맥스 로카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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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맥스 로카탄스키
Max Rockatansky


파일:매드맥스_맥스-멜깁슨.jpg


1편 ~ 썬더돔


파일:매드맥스_맥스.jpg


분노의 도로

이명
로드 워리어[1]
성별
남성
국적
호주
가족 관계
제시 로카탄스키 (아내)
스프록 로카탄스키 (아들)
배우
멜 깁슨
톰 하디 (분노의 도로 ~)
국내 성우
홍시호 (KBS)
양지운 (MBC)
김일 (SBS)
정성훈 (분노의 도로 기내더빙)
일본 성우
야스하라 요시토 (1~3편)
시바타 쿄헤이 (2편 후지 TV판)
스즈오키 히로타카 (2편 TBS판)
야마데라 코이치 (2편 TV 아사히판)
오카모토 후지타 (3편 후지 TV판)
에그자일 아키라 (분노의 도로 극장공개판)
미야우치 아츠시 (분노의 도로 더 시네마판)
게임판 성우
브렌 포스터
등장 영화
매드 맥스
매드 맥스 2
매드 맥스 썬더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1. 개요[편집]


매드 맥스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타이틀 롤.

시리즈의 진주인공이며 리썰 웨폰 시리즈의 주인공 마틴 릭스와 함께 명배우 멜 깁슨의 대표적인 아이콘 캐릭터다.


2. 설명[편집]


매드 맥스 시리즈를 수십년간 이끌어온 진 주인공이자 타이틀롤이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선 톰 하디로 교체되긴 했지만 매드 맥스 3부작의 주인공이자 전세계 대중들이 맥스하면 딱 떠오르는 주인공은 역시 수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멜 깁슨. 깁슨을 본격적인 슈퍼스타로 만든 그의 대표 캐릭터중 하나다. 위의 복장은 본래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관 시절 착용한 근무복으로, 소속을 이탈 한 뒤 장기간의 방랑을 거쳐 위의 모습으로 변화하였다.[2] 주 무기는 소드 오프 샷건인데, 주로 불발탄인 경우가 많다. 왼 다리의 보철부분은 1편 마지막에 총탄에 맞아 무릎이 아작나면서 장착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냉정하고 과묵한 주인공.[3] 생존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격투 실력, 사격 솜씨, 센스 등 주인공다운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4]

반면 성격은 굉장히 삭막하며 또한 실리주의라서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득이 걸린 조건이 아니라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폭도에게 린치당해서 다 죽어가며 꺽꺽대는 아저씨한테 집까지 데려다주는 대가로 가솔린 좀 내놓으라고 한다든가,[5] 일단 볼일 끝났으면 주변 상황이야 어쨌든 자기 몸 빼는데 주력한다거나... 다만 이득을 챙기느라 약속을 어기는 정도는 아니어서 욕은 욕대로 먹지만 동시에 정직한 인간이라는 상반된 평가도 받는다. 또한 자신이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하면 당장의 이해득실과 상관없이 상대를 지옥까지 밀어버리는 더러운 성질머리도 겸비하고 있다.

1편 이후로는 타인의 문제 같은 건 되도록 관여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남을 돕거나 이용당하는 식의 전개가 많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불쌍하게 얻어맞고 가진 거 빼앗기곤 하는 경험을 자주 한다. 그래도 2, 3편은 맥스의 활약으로 새로운 문명의 씨앗이 태어나게 되니 어떤 의미에서는 구세주라고 볼 수 있다.[6][7]

성인 로카탄스키는 로켓하늘이라는 뜻의 말장난이며 실존하는 성씨가 아니다.

매드 맥스에서 오마주로 많은 영향을 받은 만화 북두의 권에서는 맥스 로카탄스키의 복장을 그대로 켄시로에게 적용시켰다. 다리에 달린 보철장치를 제외하면 켄시로와 복장이 완벽히 일치한다. 다만 켄시로는 싸움을 엄청나게 잘하며, 악을 응징하는 완벽한 선인이다.


3. 불쌍함[편집]


밑의 본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철저히 불쌍함으로 가득한 캐릭터이다. 단순히 인생사뿐 아니라, 묘한데서도 불쌍한데, 우선 트레이드 마크라 할만한 소드 오프 샷건V8 인터셉터는 그 명성들과는 달리 별로 활약을 못 한다. 샷건의 경우 위에서 서술했듯이 대부분 불발탄인데다가 세기말이라 총알이 귀한지라 하나하나 세어가면서 아껴 써야 한다. 인터셉터의 경우는 1편의 경우 최종반 10분 정도만 활약하고, 2편에선 별로 활약도 못하고 박살나는데다가, 3편에선 등장조차 안 하고(...), 4편에선 초반부터 적들에게 털리고 폭발해버린다. 게임에서까지 프롤로그에서 차를 잃고 후에 첨버켓을 만나 매그넘 오푸스를 타고 다닌다.

거기다가 주인공 보정도 최소한으로 받아서 전편에서 입은 부상을 후속작에서도 치료 못해서 그 여파가 남아있다. 가장 유명한 건 왼쪽 다리의 부상으로 1편에서 총에 맞은 뒤 2편에선 보철 장치와 붕대를 매고 있는데, 3편에선 보철 장치는 없지만 여전히 붕대가 있다. 분노의 도로에서도 왼쪽 다리에 보조장치를 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으니 1편 때의 부상이 계속 된 셈. 또한 2편 중후반부에 부상으로 왼쪽 눈에 이상이 생기는데 3편에서도 잘 보면 왼쪽 눈이 성하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분노의 도로에선 시원치 않은 시력 때문에 SKS 저격총을 퓨리오사에게 양보해야만 했다.[8]


4.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매드 맥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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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그래요, 피피. 미친 일이 벌어지는데, 그게 재밌어질라 그래요. 이 일 계속 하다가는 나도 똑같은 놈이 될 겁니다. 완전히 미쳐버려서, 경찰 배지만 아니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I'm scared, Fif. It's that rat circus out there, I'm beginning to enjoy it. Look, any longer out on that road and I'm one of them, a terminal crazy. except that I've got this bronze badge that says that I'm one of the good guys.

당시 23세의 젊은 나이로 신인 배우였던 멜 깁슨이 맡았으며, 이후 3편까지 맥스 역으로 고정 출연하였다.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성실한 경찰로, 능력이 출중하여 MFP(Main Force Patrol)의 피피 서장은 맥스를 간판 영웅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 당시만 해도 우울해하는 아내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 장난을 치거나 출근하면서 사과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고, 동료들이 V8 엔진을 고쳐서 보여주자 언제 타볼 수 있냐고도 웃고, 서장과 농담도 주고 받는 멀쩡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폭주족과의 전쟁에 자신도 폭력에 물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불안해하게 됐다.

일전에 나이트라이더라는 폭주족을 사고사하게 만든 일로 토커터가 이끄는 폭주족들의 표적이 되었고, 친구인 구스가 끔찍한 부상을 당하자 이 일을 계기로 경찰을 그만두고[9] 가족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토커터 일당은 끝까지 추격하여 맥스를 위협했고 결국 아내와 아이마저 잔인하게 살해한다.[10] 한동안 넋이 나가버린 맥스는 다시금 맘을 다잡고 복수를 결심, 최후의 V8 엔진을 장착한 V8 인터셉터를 탈취해 폭주족과의 추격전을 벌인다. 이 때부터 후속작에서 볼 수 있는 잔혹하고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는데, 토커터 일당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과 연줄이 있는 정비공을 협박하기도 했다. 후반에 총탄을 맞아 왼쪽 무릎이 아작나고 오른팔이 오토바이에 깔려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여 토커터 일당을 모조리 잔혹하게 살해한 다음, 마지막 남은 쟈니는 수갑으로 묶어두고 근처의 차가 폭발하기 전에 수갑을 자르는 데는 10분이 걸리고 발목을 자르는 데는 5분이 걸리는 톱만 남겨두고 떠난다.[11] 이후 슬픈 얼굴로 고독하게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멜 깁슨이 캐스팅된 데에는 뒷이야기가 있다. 당시 멜 깁슨은 오디션 전날 술집에서 싸움이 일어나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다친 상황이기에 큰 기대 없이 오디션장에 들어섰다고 한다. 멜 깁슨 본인이 훗날 말하기를, "black and blue pumpkin(검푸른 호박)" 같은 상태였다고… 그런데 캐스팅 감독은 오히려 그런 그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했고, 결국 맥스 역은 멜 깁슨에게 돌아갔다. 이 배역을 기점으로 멜 깁슨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술집 싸움이 전화위복을 넘어 로또가 된 셈.


4.2.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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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그냥 좀 암울한 동네 정도였던 세계가 어느새 사막투성이 황무지에서 자원을 찾아 아귀다툼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로 변했다.

더 막장이 된 세계를 개 한 마리와 1편에서도 나왔던 블랙 인터셉터를 타고 떠돌던 맥스.

자신의 물건을 뺏으려던 자이로콥터 조종사의 함정을 가볍게 간파하고 조종사를 억류한 뒤 그가 알려준 유전으로 향한다. 하지만 휴멍거스 휘하의 폭주족 갱단이 유전 주변을 포위한 상태. 이에 유전에 사는 사람들에게 인터셉터의 연료를 받는 대가로 유전에서 뽑아낸 기름을 운송할 유조차를[12] 구해준다. 맥스의 일 처리 실력에 감탄한 사람들은 맥스에게 어딘가 먼 곳에 있다는 낙원으로 탈출하는 것까지 도와달란 부탁을 받지만 맥스는 관심 없다며 거절하고 떠난다. 유전 거주자들의 리더에게 천하의 인간쓰레기라고 욕먹은 건 덤.

그러나 정작 출발하자마자 갱단에게 붙잡혀 차도 박살이 나고 개도 죽고 자신도 심하게 다친 신세가 되어서 다시 자이로콥터 조종사에게 구출된다. 어쩔 수 없이 유전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맥스는 이번엔 미끼 역할을 자처해서 사람들이 갱단을 뚫고 탈출하는 걸 돕는다.[13] 갱단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기름이므로 기름을 담은 유조 탱크가 먼저 출발해 휴멍거스 갱단의 눈길을 끌고 사람들은 감시망이 뜸해진 사이에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도망쳤다가 유조차와 다시 합류한다는 계획.

예상대로 갱단은 맥스가 모는 유조차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전투가 벌어진다. 갱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일행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자이로콥터 조종사도 4연장 쇠뇌에 맞아 격추당한다. 이에 다급해진 탓인지 맥스는 유턴을 하지만 뒤에서 쫓아오던 휴멍거스와 충돌하게 되고 유조차는 전복된다. 큰 부상을 입게된 맥스는 차에서 내려 기름이라도 챙겨보려 하지만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나오는건 다름아닌 흙과 모래였다. 진짜 기름은 사람들이 탄 차에 실려 있었고 맥스는 완전히 이용당하고 만 것.[14][15]

맥스의 처지야 어찌 됐건 계획은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갱단은 대다수가 궤멸당하지만[16] 맥스와 동행했던 조력자들도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 맥스는 기름 탱크에서 줄줄 흐르는 모래와 흙을 만져보며 실없이 웃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어린아이와 조종사를 신천지로 떠나는 일행과 합류시키고 자신은 홀로 너덜너덜한 몰골이 돼서[17] 그나마 멀쩡한 차를 타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작중 대사는 고작 38줄에 불과하며 최종 보스격인 휴멍거스와는 최종 추격전 때까지 한 번도 대면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선 분노의 도로는 로드 워리어와 컨셉이 비슷하다.


4.3. 매드 맥스 3: 비욘드 썬더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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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떠돌던 맥스는 제데다이어라는 파일럿에게[18] 모든 짐을 빼앗기고 이를 되찾기 위해 거래 도시(Barter Town)란 마을에 도착한다. 이 마을을 지배하는 여성 엔티티는 돼지를 길러 메탄 에너지를 제공하는 마스터와 대립 관계인데 맥스는 어쩌다 이들의 권력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엔티티의 사주로 마스터의 거인 부하인 블래스터와 썬더돔이란 경기장에서 싸우게 되고, 소음에 약하다는 걸 이용해 불리한 싸움을 이기지만 블래스터를 죽이는 것은 거부한다.

이에 분노한 엔티티[19] 블래스터를 죽이고 마스터를 감금한 뒤 맥스를 추방하는데, 우연히 오아시스에서 아이들끼리 모여 사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파리 대왕 막판에 나오는 어른 역할을 맡게 된 맥스는 자신을 '캡틴 워커'라 믿으며 내일의 땅, 문명 세계로 인도해주길 갈망하는 아이들에게 그런 것은 없다는 현실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를 믿지 않은 일부 아이들이 오아시스 마을을 이탈하고 결국 맥스는 이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떠났으며 문명 재건에 필수적인 지식을 지닌 마스터를 구출한다. 이후 맥스는 마스터와 아이들과 함께 폭주 기관차를 타고 탈출한다.

하지만 거래도시가 돌아가는데 필수적 존재인 마스터를 되찾기 위해 엔티티와 그녀의 부하들이 기관차를 추격하고, 맥스 일행은 간신히 그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레일의 끝에서 제데다이어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그의 비행기를 얻어타게 된다. 하지만 거래도시의 병력들은 끈질기게 맥스 일행을 추격해왔고, 맥스는 비행기가 뜰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단신으로 엔티티의 무리에 돌격한다. 맥스가 탄 차가 자동차 부대의 중앙으로 돌진해 충돌하자 엔티티의 무리는 일시적으로 와해되고,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한다. 그리고 맥스는 엔티티 일행에게 붙잡히는데 이제 마스터를 다시 손에 넣을 수도 없고, 맥스를 죽여봐야 달라질게 없다는 걸 알고 있던 엔티티는 "또 혼자가 되었군, 여행자여."라는 말을 남기고 맥스를 그냥 놔주고 돌아간다. 결국 후반 전투 와중에 자켓마저 잃은 맥스는 허름한 넝마 하나를 걸치고 다시 황무지를 방랑하는 걸로 끝난다.


4.4.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프리퀄 코믹스[편집]


여기서는 영화에서 맥스가 계속해서 보던 환상의 내막이 밝혀진다. 시점상 3편 이후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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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투에 참전한 버자드 족 무리
맥스는 V8 엔진이 상품으로 걸린 가스 타운의 썬더돔 토너먼트에 참가해 칼날이 달린 갑옷으로 중무장한 버자드 패거리의 거인 전사를 상대로 승리한다.[20][21]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cmm.jpg

하지만 이때 관중 속의 한 여인이 준 플레어를 이용한 탓에 버자드 족에게 원한을 사게 된다.

어쨌거나 V8 엔진을 구한 맥스는 다시 조립하던 인터셉터를 찾아가지만 버자드 족의 기습으로 V8 인터셉터와 엔진을 빼앗긴다. 이후 맥스는 사지는 꽁꽁 묶이고 왼쪽 다리에는 칼이 꽂힌 채, 사막에서 말라죽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경기장에서 맥스를 도와준 여인에 의해 구조되고 버자드 족의 소굴에 갇힌 딸을 구해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홀로 소녀를 찾으러 간다. 소녀의 이름은 글로리(Glory)로 홀로 버자드 족을 피해 살아남고 있었는데, 마침 맥스와 만나 탈출하게 된다. 맥스가 무쌍을 찍으며 버자드 족이 개조중이던 인터셉터까지 되찾고 탈출하게 된다.

이후 글로리와 그녀의 어머니는 맥스에게 함께 가자고 얘기하지만 맥스는 거절하고 제 갈길을 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뒤돌아 보지 말라고 자기에게 중얼거리던 중 맥스는 백미러로 심상치 않은 것이 보이자 급히 차를 되돌려 간다. 글로리는 맥스가 오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생각, 손을 흔들고 글로리의 어머니는 뭔가 이상하다고 여기며 바이크를 멈춘다. 그 순간, 그런 그들을 살아남았던 버자드 족의 대장이 그대로 박아버린다. 이를 보고 분노한 맥스는 대장을 끔살시키고, 아직 숨이 붙어있던 글로리는 어머니가 죽은지도 모른 채[22] 맥스에게 어머니를 부탁한다고 말한 뒤 숨을 거두게 된다.[23]

보면 알겠지만 맥스가 퓨리오사 일행과 헤어지려는 장면과 흡사하다. 결국 본편에서 맥스가 위험한 도박을 제안하게 된 것은 이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프리퀄 코믹스 맥스편의 평가는 후하다. 퓨리오사 편의 경우는 영화의 장점을 저버린 전형적인 스토리가 된데 비해 맥스 편은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터셉터의 활약이나 맥스의 무쌍 외에도 맥스의 정신적 괴로움 등을 잘 표현했기 때문.[24]

거기다가 분명 맥스의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지는 소드 오프 샷건과 인터셉터가 맹활약하는, 시리즈 사상 유일한 작품이다. 글로리를 구하러 간 맥스는 샷건을 들고 버저드 족을 상대로 맹활약[25]하며, 인터셉터도 마지막까지 파괴되는 일 없이(오히려 수리되고 부활한다.) 탈출할때 크게 활약한다.


4.5.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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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맥스'. 내 세상은 불과 피의 바다."

"My name is 'MAX'. My world is Fire, and Blood."


“나는 산 자와 죽은 자들 모두에게서 도망 다니고 있다.”

"I am the one that runs both from the living and the dead."


시리즈주인공이자 본작의 첫 번째 주연. 배우는 톰 하디.[26][27] 기내더빙판 성우는 정성훈.

1, 2, 3편에서는 세계관이 지나치게 급변하기는 하지만[28] 맥스라는 동일 인물의 이야기로 그럭저럭 이어지기는 하는데 4편에서는 완전히 이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맥스의 복장은 3편에서 입었던 가죽 자켓[29] 위에 남아공군 구형 군장인 M83 전술조끼(AK47 탄창이 꽂혀있다.)를 걸치고 있다.[30] 2편에서 애마 V8 인터셉터가 박살난 후인데 4편에서는 같은 복장에 인터셉터를 타고 나온다. 2편 이전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의상도 문제거니와 4편에서 차가 또 박살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프리퀄 코믹스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부품을 다시 모아 V8 인터셉터를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즉 '분노의 도로'는 3편 이후의 이야기가 맞다.

또한 1편에서 잃은 아내와 아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죽음[31]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는 듯하며, 각종 환청과 환영에도 시달린다. 특히 어떤 소녀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다.(이는 프리퀄 만화에서 나올 것)[32] 과거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는지, 나오는 이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은 어떤 성인 여자와 소녀다.[33] 거의 PTSD 수준으로, 제목대로 살짝 미친 것 같기도 하다.

물.


너.

- 퓨리오사에게 볼트 커터를 건네려는 대그에게 총을 겨누면서


볼트 커터 가져와. 끊어. 야, 너!

- 퓨리오사를 제압한 뒤 눅스에게


그건 내 재킷이야!


화나지 않았을 때는 대개 과묵한 편으로 대체로 "음..." 같은 소리나 몸짓으로 의사표현을 하며, 말이 필요한 경우에도 "물"이나 "여자"처럼 간단한 단어 1~2개만으로 표현한다.[34] 퓨리오사 일행과의 첫 대면에서 특히 극단적으로 드러나는데 나름 친해진 다음에도 대사는 거의 없다.[35] 마지막 가서 계획을 밝히거나 자기 이름을 밝힐 쯤에야 약간 말하는 정도. 어쨌건 기본적인 캐릭터성은 그대로라서 오직 자신이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황폐화된 세상을 방황하는 인물이며, 변함없이 타인의 사정에 관여하지 않으려 하지만 억지로 이용 당하고 빡세게 굴려진다.

극중 초반에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생포당한 뒤, '피 주머니(Blood Bag)' 신세가 되어버린다.[36][37] 이후, 에 걸려 죽어가는 워보이 눅스(니콜라스 홀트 분)의 전용 피 주머니가 되어, 탈주한 사령관 임페라토르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를 추격하러 갈 때 눅스의 차에 매달려 끌려다니는 수모를 당한다.

추격 중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한 뒤 눅스를 떨구고 차를 탈취하려 하였으나 모래폭풍에 휘말려 눅스, 자동차와 함께 날라가 버리고, 정신을 차린 뒤 자신과 눅스를 연결시키고 있는 쇠사슬을 끊기 위해 자신의 소드 오프 샷건으로 눅스의 손목을 끊어버리려고 했으나 화약 불발로 미수. 입마개 때문에 물어 뜯는 선택지마저 불가능. 결국 눅스와 사슬이 엉켜서 떼낼 수 없는 자동차 문짝을 들쳐매고 '퓨리오사'와 여자들이 타고있는 '전투트럭'에 접근해 불발총으로 협박 및 격전을 벌이고, 트럭에 숨겨뒀던 퓨리오사의 권총을 격전 중에 빼앗아 제압, 결과적으로 트럭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그대로 여자들을 사막에 남겨두고 쿨하게 도망치...는가 했으나 워 리그의 보안장치가 작동해서 얼마 못가 정차, 처음엔 무언의 시위를 하다가 점점 다가오는 추격대+입마개를 제거해준다는 소리에 결국 퓨리오사에게 운전을 맡기며 어물쩍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38]

일행과 일단 같이 가기는 했지만 맥스와 퓨리오사 일행은 서로 믿을 수 없는 사이였으므로 맥스가 차량 곳곳에 숨겨진 무기를 찾아 빼내고[39] 그 와중에도 권총을 겨누는 긴장 관계가 계속된다. 하지만 임모탄 조의 세력을 따돌리기 위해 퓨리오사는 약속한 대로 맥스에게 입마개를 제거할 줄칼을 주고, 미친듯이 줄칼질을 해 입마개를 제거한 맥스는 퓨리오사와 휴전한 후 워 리그를 운전해서 새로 만난 적대세력인 바위 라이더에 맞서는 것을 함께 한다. 공동의 적과 맞서 싸우며 맥스와 퓨리오사는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고 서로에 대한 경계 및 적개심을 풀게 된다.[40][41]

맥스: 길 따라서 500미터쯤 더 가 있어.

퓨리오사: 엔진이 식을 때까지 네가 안 오면?

맥스: 뭐, 그냥 가. (Well, you keep moving.)[42]

- 홀로 무기 농부 패거리를 박살내러 가기 전


그렇게 '녹색의 땅'을 향한 여행에 동참, 나름 일행과의 유대를 키우며 여행을 함께했으나, 이후 '녹색의 땅'의 진상이 드러나자 일행과 헤어진 뒤 갈길을 가려고 한다.

좋아. (지도의 시타델을 찍으며) 여기가 당신들 집이야.


발키리: 산을 돌아서 가려면 2주나 걸려.

맥스: 아니, 온 길로 되돌아가는 거지. 협곡을 가로질러서.


이봐. 힘든 하루가 될 건 알지만, 장담하건대 저쪽으로 160일을 달려봐야 소금밖에 없어.

하지만 이쪽 길은 적어도, 우리 모두 다 어쩌면... 다 같이... 구원같은 걸 찾을 수도 있을 거야.

At least that way, y'know we might be able to...together...come across some kind of redemption.


하지만 직후 생각을 바꿔 소금 사막을 건너려는 일행을 저지한 뒤 자신의 피로 새긴 시타델의 지도를 건내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안한다. 사막을 건너는 위험, 건넌다 하더라도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 도박을 거느니, 차라리 임모탄과 그 군대를 돌파한 뒤 통로를 봉쇄하여 시타델의 용수와 용지를 확보한다는 비교적 배당금 높은 도박을 제안한 것.[43][44]

일행은 도박에 찬성하고 돌아가는 길에 임모탄 군대와의 격전에서 많은 희생을 치렀으나 결국 그들을 돌파하는데 성공. 돌아가는 길에 전투 도중 폐가 찔린 상처로 인해 기흉이 발생해 사경을 해매는 퓨리오사에게 응급처치와 수혈을 하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말해준다. 이후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하는 것을 지켜본 뒤,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인사를 나누고 조용히 군중에 섞여 사라진다.

4편의 맥스는 톰 하디가 배역을 맡았지만, 멜 깁슨이 연기한 맥스 로카탄스키의 캐릭터 설정을 그대로 계승했다. 일단 4편부터가 리부트가 아닌 3편 이후의 정식 스토리이고, 문명 붕괴 이전에 경찰이었단 설정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

이는 본래 4편의 스토리가 멜 깁슨이 연기한단 전제로 만들어졌지만, 사정상[45] 그를 기용할 수 없게 되자 그를 대신하여 배역을 잘 소화해 낼 톰 하디가 선정된 것이기 때문이다.[46] 즉, 톰 하디의 맥스는 스토리와 배역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안고 가는 설정 구멍이다.[47]

이를 고려하여 4편의 맥스가 가진 캐릭터성을 보면 정말 멜 깁슨을 염두에 두고 만든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홀로 살아남고자 막강한 전투력을 쌓아왔고, 연륜에 따른 경험도 풍부하지만 동시에 훨씬 과묵하고 쉰 소리를 내거나 동물적인 감각에 의존하는 등 야성적으로 변했으며, 거기에다 오랜 방랑과 노화가 겹쳐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병을 얻게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점차 퓨리오사 일행과 함께하며 대인관계와 PTSD를 극복하고 이타적으로 변하는 모습이 강조되며, 모두 자유를 갈구하는 여성인 임모탄의 아내들과 퓨리오사를 통해 전쟁의 피폐함과 광기, 인간의 잃어버린 이성과 굉기, 분노를 상징하는 맥스가 점차 사람다워진다는 점에서 영화의 메세지를 함축하는 변화를 담당한다.


4.5.1. 평가[편집]


멜 깁슨만큼의 엄청난 화면 장악력과 폭발적인 존재감을 표현하지는 못했다고 평가받으며 여러모로 원조 맥스에 비해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개봉전의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는 2대 맥스로써는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타이틀이 매드 '맥스' 이지만 특이하게도 주연으로서의 활약상은 퓨리오사의 공동 주연에 스토리상 관찰자 겸 보조 역할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페이크 주인공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48][49] 영화의 주제는 퓨리오사와 그 일행이 녹색의 땅을 찾아 헤매는 퓨리오사의 이야기로 맞춰져 있어서 '녹색의 땅'으로 향한다는 확고한 목적과 계획이 있는 퓨리오사를 중점적인 갈등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중심인물로 두고 있으며, 맥스는 어디까지나 '외부인'의 위치이자 동시에 극이 진행되면서 생존과 필요 때문에 동업하는 '관찰자'의 위치에 있다. 또한, 후반부에 녹색의 땅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고 그 뒤 자칫 끝날 수도 있었던 임모탄과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가게 해 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맡기 때문에 맥스를 단순한 캐릭터성을 가진 조력자가 아닌 화자이자 협력자라고 할수 있다. 사실 매드 맥스 2도 플롯만 보면 개척민 대 폭주족에서 맥스가 어쩌다 보니 개척민 편을 드는 정도로, 결국 조력자 선에서 머문다. 보통의 주인공처럼 맥스가 개척민들을 이끌고 하는 그런 거 없다. 맥스 스스로가 남과 엮이고 서로 도와주거나 한다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시리즈 전체의 성질을 보자면 그다지 이상할 것은 없다는 얘기.

영화를 보면 의도적으로 맥스의 위치는 후반부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작중 주역들 중 최강자 겸 관찰자 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일례로 중반 늪지대 장면에서 무기 농부를 저격하는 장면에서 퓨리오사가 묵묵히 맥스의 뒤에 서서 기다리자 맥스는 퓨리오사의 뜻을 알아차리고 총알이 아직 한 발이 남았는데도 말없이 저격총을 퓨리오사에게 넘기고[50] 결국 퓨리오사가 무기 농부의 눈을 멀게 만드는 활약을 보여주지만, 맥스는 죽음을 감수하며 무한궤도 장갑차와 총기류로 무장한 무기 농장 패거리를 혼자서 날려버리는 화끈한 성과를 올리는데도 정작 뭘 어떻게 했는지는 묘사하지 않고 대신 안개 너머에서 폭음과 빛, 폭발, 총성만으로 상황을 보여준 뒤, 얼굴에 피칠갑[51]을 하고 필요한 물건과 화기, 탄환을 바리바리 싸들고 등장하는 것만 보여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묘사된다.[52]

전투력도 전편들의 맥스랑 다르게 강하다.[53] 초반부터 피를 모조리 빼앗기고 제대로 물과 식량도 얻지못해 탈수와 심각한 수준의 빈혈증상과 탈진 상태에서 맨몸으로 초대규모 모래폭풍을 통과한 최악의 몸상태인 맥스는 작중 매우 유능하고 강한 편으로 묘사되는 퓨리오사와의 맨손전투에서 그녀를 제압해버린다.[54] 특히 제압한 후 한손 재장전 테크닉을 보인 뒤 그녀의 얼굴 근처에 대고 위협 및 항복 요구 사격을 하는 씬은 간지 폭풍 그 자체. 이후 퓨리오사와 동료가 되면서 신뢰감이 싹트기 시작하고,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움직이고 있는 워리그 안에서 퓨리오사처럼 소총을 사용하지도 않고 딸랑 권총 두자루 가지고 바이크 보이들을 학살한다.[55] 관찰자 입장인 맥스가 없었다면 초반부에 이미 퓨리오사 일행의 계획은 완전히 실패했을 것이 뻔하기에 초반부터 중후반까지의 스토리상 주연은 퓨리오사긴 해도 주인공으로서 그 존재감과 작중 전투력은 가히 최고라는 게 주된 평이다. 후반 클라이맥스 전투가 시작되자 퓨리오사 일행이 트럭에서 고전하는 동안 맥스는 이리저리 악역들을 차 위로 날라다니며 대규모 학살을 벌인다.[56] 온전한 몸상태의 맥스가 작중 내내 활약했다면 얼마나 수많은 사상자가 더 나왔을지 가늠조차 되지않을 정도로 4편과 3편 사이의 일들을 겪으며 아예 괴물급 인간흉기가 되어버린 모양.

사실 톰 하디가 인터뷰에서 설명한 바에 따르면 맥스는 슈퍼 히어로 같지만 초능력 같은 거 없이 살아남기 위해 구르고 구르는 인물이기에 너무 전투에서 활약하면 이런 면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아득바득 살아남는 고생남을 표현하기 위해 화려한 활약을 줄였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활약이 아주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게, 임모탄 조의 두 동맹인 무기 농부와 식인종은 맥스가 단독으로[57][58] 처리했으며 마지막 추격전에서 퓨리오사가 운전을 하는 동안 바쁘게 워 리그나 다른 차량으로 뛰어다니며 싸운다. 아니, 역대 시리즈에서 가장 킬 수가 많은 게 본작의 맥스이다.

사실 맥스의 "킬 수"는 기존의 다른 인간 흉기 액션 영화 주인공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맥스가 주체가 되는 액션의 상당수가 차량을 운전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차량 밖의 적을 찾아가서 없애는 묘사 자체가 적다. 기본적으로 두 손 두 발이 차량에 매여있다는 제약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1편도 장면장면 따져보면 의외로 처리한건 보스인 토커터와 부관 버바, 그 외 잔챙이 몇 놈[59]과 마지막의 쟈니정도였으며, 2편에선 맥스가 직접적으로 죽이는 인물은 사실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60] 3편의 블래스터의 경우에도 맥스가 죽이지 않았으며 작중 액션의 대부분은 그외 잔챙이들과 싸운 것이다. 심지어 보스급인 엔티티와는 직접적인 대결조차 없다. 오히여 살해당할 뻔한 것을 엔티티가 그냥 내보내 줬다. 그에 비해 본작의 맥스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도 록 라이더들을 직접 사격해서 여럿 해치우고, 무기 농부와 식인종, 그 부하들은 단신으로 끔살시켰으며 후반부에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임모탄의 부하들을 사살했다.

또한 맥스는 전투력이 엄청나긴 해도 완벽한 절대무적의 히어로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이다. 이미 1편에서부터 기습을 하려다가 오히려 역관광당해서 죽을 뻔했었고, 2편에서도 웨즈에게 당해 죽을 뻔했다가 자이로 캡틴이 구조해주어서 살아남은데다가 3편의 블래스터도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다면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득바득 살아남는 것이 맥스라는 캐릭터의 특징이며 이는 4편에서도 마찬가지로 본작에서 맥스가 죽을 뻔했다가 다른 이들의 도움으로 살아나는 경우가 꽤 된다. 그나마 퓨리오사가 꽤 유능한 인물이었기에 둘의 협동으로 이만큼 무쌍을 찍을 수 있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맥스가 다른 동료들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다.

후반부에서 녹색의 땅의 실체가 드러나 퓨리오사 일행이 끝없는 소금 사막을 횡단하려 하자 맥스 자신은 퓨리오사 일행에게 올바르다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을 알려주는 동시에, 이 영화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는 맹목적으로 눈앞의 희망만을 쫓지 말라라는 주제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그 뒤에, 최종적으로 워 리그를 이끌고 이 영화의 악역인 임모탄 조를 죽이는 역할은 퓨리오사에게로 넘어가게 되지만, 상처를 입어 죽을 뻔한 퓨리오사를 살려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을 맥스가 맡게 되는 것과 결말에 맥스와 퓨리오사가 서로를 바라보고 말없이 사라지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맥스가 퓨리오사에게 대응되는 위치에 있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원래 전작들도 맥스는 어디까지나 아웃사이더로 표현되며 다른 등장인물과 엮이다가 문제를 해결하는 식의 전개가 많은 편이다. 맥스 본인의 이야기인 1편만 해도 얼굴이 등장하는 데에만 10여 분이 걸리며[61] 2편에서도 사실 거주민 대 폭주족의 싸움에 어쩌다 휘말린 것이라[62] 사건의 주체라고 보긴 어렵다. 3편 또한 어쩌다 사건에 휘말려서 고생하는 스토리이고. 다만 4편에서는 다른 인물보다도 퓨리오사[63]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외부인인 맥스가 보조적인 역을 맡아 크게 띄지 않을 뿐이고, 오히려 전작들과 비교하면 최소한 상황을 스스로 선택하는 맥스가 더 낫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2편에선 딱 죽기 위한 희생양 역할을 모르고 수행했으며 설사 살아남는다고 해도 황무지에서 차도 없이 버려질 처지였다. 3편의 경우 초반에는 두 지도자들에게 이용당하는 신세이고 막판에 희생도 어떻게든 같이 도망가려다가 방법이 없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을 희생한 것.

이에 비해 4편의 맥스는 대가로 오토바이도 얻고 퓨리오사 일행도 막막하다만 일단 위험에 빠진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기서 맥스는 편한 길을 버리고 순수하게 퓨리오사 일행을 돕기 위해 제안을 한다. 여기서부터 드디어 스토리상의 주인공 자리가 퓨리오사에서 맥스로 전환되며 본격적인 매드 맥스를 보여주는데 2편에서 연료를 얻기 위해 거래를 한 것이나, 3편에서 위기에 몰려 어쩔 수 없이 몸을 내던진 것과는 달리, 맥스 개인의 의지만으로 사람들을 구하려 했고 그들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자고 동등한 위치에서 조언해 자신을 위험으로 내몬다.[64] 이런 점에서 역대 맥스 중 가장 영웅적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4편의 맥스는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녹아들어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형적인 남성 영웅상이 앞장서서 싸우며 일행을 이끄는 남자라면 위 링크에서 지적하다시피 이 작품의 맥스는 이와는 달리 동등한 위치에서 조언하고 회복시켜주는 남성상으로 영웅이 된다.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전투의 활약은 퓨리오사 일행에게 집중되어 있지만 맥스의 경우 그런 그들을 묵묵히 돕거나 죽어가는 퓨리오사에게 피를 나눠주는 등 지대한 도움을 준다. 이런 점에서 퓨리오사와 함께 맥스는 파괴하고 지배하는 남성 지도자 임모탄 조의 안티테제가 된다. 맥스는 지배하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하며, 파괴가 아니라 치료를 해주는 영웅이기에 거기에 일단 상대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면 협력을 하는 것도 전혀 망설임이 없다. 죽을 듯이 싸웠던 퓨리오사와 즉시 협력을 하며 환상의 팀웍을 보이거나, 자신을 피주머니로 부려먹던 눅스와도 협력을 하는등[65] 누구를 지배하거나 이끄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본작의 맥스는 전작들의 '부조리한 세상에서 모든 것을 점차 잃어가는 남자'에서 탈피해 다른 이들을 도와주며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는 인물로서 표현되기 시작했다. 2, 3편의 경우는 스토리가 적들에게서 도망가는데 성공하는 것으로 끝나며 맥스는 황야에 버려진 신세가 되는 처량한 스토리였다. 맥스의 활약이 후에 영웅적인 행위로 기억되긴 하지만 맥스 본인에겐 그런 보람을 느낄 순간이 없었다. 그러나 본작에서 맥스는 도망가는 것에서 벗어나[66] 퓨리오사 일행과 함께 임모탄 조와 사실상 전면전을 벌이며, 마지막에는 자신의 행동이 이루어낸 변화를 목격하고 떠난다. 사실상 시리즈 최초의 해피 엔딩이라 볼만하다.

2-3편에서 맥스에게 있어 크게 정신적 고뇌가 없었는데, 본작은 계속되는 트라우마와 환각으로 괴로워하나 이를 이겨내는 확실한 서사가 있다. 즉, 스토리에서 중심이 되는 대신 정신적인 구원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탓인지 본작에서 맥스는 거의 유일하게 사상을 가지지 않은 캐릭터이다. 남성우월적인 파시즘과 종교적 광신적 이데올로기를 맹신하는 임모탄 조와 그 부하들, 여성해방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퓨리오사 일행, 광신에서 이성으로 바뀌어가는 눅스 등과 달리 맥스는 오로지 '생존'(Survive)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인상이 약한것도 이런 이데올로기의 부재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빠르게 퓨리오사 일행과 마찰없이 합류하는데, 만약 맥스에게 어떤 강한 이데올로기가 있었다면 퓨리오사 일행과 필요 이상의 마찰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한편으론 오직 생존을 우선시하기에 방금전까지 서로를 죽이려 싸웠던 상대와도 금방 협력이 가능했다.

한마디로, 겉보기엔 전형적인 독고다이 마초 히어로같지만 그런 공식을 은근히 다 비켜가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작중 자기 차에 대한 깊은 집착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애차 인터셉터가 추격대에 포함되어 나타나자 "그거 내 차야!"(That's Mine!)라고 외치면서 마음 깊이 빡쳐 한다. 시리즈를 쭉 봐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웃을 수밖에 없는 부분. 게다가 인터셉터는 극 초반에 워보이의 썬더스틱에 전복되어 탈취당하고, 이후 레이저콜라로 개조되어 워 리그를 추격하다, 워 리그와 식인종의 리무진에 끼어 처절하게 개박살난다. 본작의 인터셉터는 사실 2편에서 폭파된 걸 몇년에 걸쳐 맥스가 다시 완성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막판에 인터셉터가 박살나는 장면은 더욱 서글퍼진다.

담당 배우인 톰 하디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베인 역을 했다는 걸 생각하면 대비되는 점이 있는데, 베인은 사람을 극한으로 몰아넣고 잔인한 희망 고문 끝에 처절한 절망에 빠뜨리지만, 맥스는 이미 잘못되어버린 세상에 희망을 품지 않고 거의 반쯤 체념한 채 살아간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한 배우가 세계관과 인생관이 대비되는 두 캐릭터를 맡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재밌게도 본작의 악역인 임모탄 조 역시 베인처럼 마스크를 쓰고 온갖 미사여구로 자기를 치장하는 악당이다.

분노의 도로에서 맥스는 피주머니(눅스), 병신(퓨리오사) 같은 특정 지칭어로 불리고 자기 이름으로 불린 적이 한 번도 없다. 맥스의 이름이 나오는 것도 오프닝에서 독백으로 한 번, 극후반에 퓨리오사에게 자기 이름을 밝힐 때 한 번뿐이다.


4.6. 매드 맥스: 웨이스트랜드[편집]


개봉 예정인 매드 맥스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신세대 맥스 시리즈 2편. 배우는 역시 톰 하디이다.


4.7. 게임[편집]


"나는 침묵의 평원으로 가야 한다. 그곳에 가려면 블랙 온 블랙 이상의 좋은 차가 필요하다."

맥스. 그의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고독한 남자.

죽음이 인류 문명을 덮치던 어느 날, 그는 무분별한 폭력에 그의 가족을 잃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왜곡된 기억과 환청, 환영의 불협화음으로 고통받으며, 매일매일을 그저 생존하며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맥스는 오래전에 멈출 수 있었습니다. 투쟁을 멈추고, 숨 쉬는 것도 멈출 수 있었지만, 그의 몸이 그를 쉬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가 받은 생존 훈련은 이제 그의 근육 속에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혼란스러운 정신은 그가 침묵의 평원이라 부르는 신비로운 장소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거기서 그는 평온을 찾고 분노를 가라앉히고 과거의 망령들을 침묵시킬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맥스는 그의 자동차인 인터셉터(또는 블랙 온 블랙)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무지에서 살아남으려면 차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인터셉터는 그의 분신에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인터셉터를 빼앗겼을 때 모든 상황이 돌변했지만, 맥스는 평상시처럼 쉼 없이 움직이며 살아남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출처


그거야 차는 몰 수 있으니까. 나는 차로 침묵의 평원을 건너 갈 거야. 사람은... 방해만 될 뿐이지.[67]

임모탄 조의 아들[68]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의 영역에서 기름을 훔치려 시도했다가 워보이들에게 인터셉터를 털리고, 스크로투스의 머리에 전기톱을 꽂았으나 역공당해 사막에 내버려졌지만 가까스로 살아서 스크로투스가 버린 개와 함께 떠돌다가 첨버켓에게 구조된다. 이후 인터셉터를 대신해 매그넘 오푸스를 몰고 황무지를 떠돌게 된다.

인터셉터를 잃은 맥스는 자신의 목적지인 '침묵의 평원'으로 가기 위해서 매그넘 오푸스에 8기통 엔진을 장착해야 했으며, 8기통 엔진이 달린 차를 얻기 위해 위험천만한 가스타운 경주에 참가하여 챔피언 스탱크 검을 꺾고 결국 우승한다.

하지만 시상식에 참여한 사람은 다름 아닌 죽은 줄 알았던 스크로투스였고, 스크로투스는 맥스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달려들었고, 맥스는 제법 선전하나 스탱크 검의 뒷치기로 인해 주춤한 사이 결국 스크로투스에 의해 떨어지고 만다. 맥스는 큰 부상을 입으나 그를 발견한 호프가 돌팔이 의사 업도미노스에게 데려다준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 이후 맥스는 8기통 엔진을 되찾기 위해 다시 가스타운에 숨어들어가 스크로투스의 잔인무도한 행동대장 스탱크 검의 차를 훔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일로 자신이 생존했음을 알리게 되고, 자기 차를 빼앗긴 스탱크 검은 그를 찾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다.

이후 맥스는 호프의 부탁으로 납치된 글로리를 구하기 위해 버자드의 소굴인 '언더듄'에 들어가자 첨버켓은 이제 우리는 죽은 목숨이라고 잔뜩 겁을 집어먹고, 맥스가 글로리를 찾아 걸어가자 결국 맥스를 버리고 매그넘 오푸스를 몰고 도망쳐 버린다. 맥스는 엔진 소리를 듣고 의아했지만 글로리를 구출하고 나오니 매그넘 오푸스가 사라진 것을 보았다. 맥스는 역시 남을 믿어선 안 된다며 분노한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딥 프라이어의 요새로 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돌아갔지만 첨버켓은 자신의 성소로 간 상태였다. 이에 맥스는 딥 프라이어를 협박해 그가 가진 가장 빠른 차를 빌린다. 그리고 첨버켓이 간 그의 '성소', 뒤집혀진 배를 향해 달린다.

성소에 도착한 맥스는 첨버켓을 발견하나, 첨버켓은 이미 고문을 당한 뒤였다. 그를 고문하던 스탱크 검은 맥스를 버리고 매그넘 오푸스를 몰고 자신의 소굴로 가는 걸 포착한 뒤 그를 쫓아간 뒤 첨버켓을 흠씬 고문하고, 호프와 글로리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이를 알게 된 스크로투스는 그녀들이 있는 딥 프라이어의 신전을 향해 갔다고 했다.

이를 알게 된 맥스는 스탱크 검을 차로 치어 죽인 뒤 매그넘 오푸스를 전속력으로 몰아 신전으로 향한다. 이동 중 맥스는 분노한 표정을 지은 채 말 한 마디 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첨버켓이 제발 아무 말이라도 해 보라며 매우 안절부절한다. 결국 신전에 도달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스크로투스는 그곳을 떠난 뒤였고, 호프는 살해당한 채 밧줄로 매달려 있었으며, 글로리는 간신히 숨만 붙어있다가 맥스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고 만다.

결국 맥스는 복수에 미쳐버렸고,[69] 버려진 워보이 스캡[70]에게 정보를 캐내 스크로투스를 찾아내고, 스크로투스 일당을 공격한다.[71] 치열한 싸움 끝에 휘하의 병력을 몰살시키고, 스크로투스의 차가 벼랑 끝에 몰려 조금만 밀면 바로 추락할 상황이 되자, 맥스는 첨버켓이 엔진을 고치고 있는 매그넘 오푸스를 그대로 처박아 스크로투스를 끝장내려고 한다. 하지만 매그넘 오푸스가 인생의 전부인 첨버켓은 그렇겐 안 된다고 맥스에게 간청한다. 내리라는 맥스의 말에 첨버켓은 보닛 위에 앉아 매그넘 오푸스가 죽는 꼴을 못 보겠다며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맥스는 첨버켓이 엔진 위에 올라탄 상태 그대로 매그넘 오푸스를 보내고 자신은 충돌 직전에 빠져나온다.

그렇게 첨버켓과 스크로투스, 2명 모두 죽었나 싶더니, 스크로투스의 차에서 검은색 차가 튀어나오는데, 그 차는 바로 인터셉터.[72] 블랙 온 블랙을 탄 스크로투스와 맥스는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73] 결국 맥스는 썬더스틱을 이용해 인터셉터를 반파시키고, 떨어져나간 스크로투스를 확인사살하기 위해 스크로투스의 머리장식[74]을 적출하려 하나, 아직 숨이 붙어있던 스크로투스는 맥스의 머리를 움켜잡고 잡아당겨 머리장식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죽이려 하지만, 결국 맥스는 스크로투스의 머리장식을 빼내어 그를 죽여버린다.

결과적으로, 최종 목표인 침묵의 평원으로 가기 위한 수단인 매그넘 오푸스와 동료 첨버켓, 연민을 느꼈던 모녀 등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은 것이라고는 원래 소유였던 인터셉터와 그것을 타고 침묵의 평원으로 간다는 목표뿐이었다. 얻은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을 잃었다.[75] 결국 그는 인터셉터를 타고 또다시 황야를 가로질러 간다. 어디 있는 지도 모를 침묵의 평원을 찾아...

게임의 전투방식은 배트맨 아캄 사가의 그것을 차용했다. 다만 평범한 인간 중 최강인 배트맨과 달리 맥스는 그저 짬 좀 찬 경찰+영양부실 생존자이다 보니 배트맨 같은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은 못하는 대신 드롭킥, 수플렉스 같이 정제되지 않은 거칠고 강렬한 기술과 호신술을 활용하여 상대의 관절들을 꺾으면서 상대하고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소드 오프 샷건, 나이프, 둔기 등을 활용해 쏘고, 찌르고, 패 죽인다.


4.7.1.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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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맥스만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고, 도로가 전장이 된 세계관 특성상, 경찰처럼 자동차를 타고 싸우는 운전자들을 싸잡아 부르는 말이다.[2] 사실상 갑옷 달린 라이딩 자켓의 시초격이자 마지막이나 다름 없는 디자인인데 실제 운전자용 프로텍터는 사고 상황의 안전을 고려해서 장갑을 자켓 안쪽에 붙이거나 입기 때문이다. 상체 장갑이 옷 바깥에 있을 경우 사고 시 박살나면서 튀어나오는 파편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참고로 해당 자켓의 견갑은 아이스하키용 보호구의 그것을 떼와 붙인 것이다.[3] 물론 가족이 죽기 전,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는 쾌활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4] 그 중에서 생존 본능/능력이 가장 돋보인다. 또한 세계관 공인 격투 실력 1인자. 썬더돔 우승을 두 번이나 했으니 말 할 것도 없다.[5] 이 아저씨는 집에 거의 다 와서 죽어 버리는 바람에 맥스는 기름을 못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약탈에 일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6] 게다가 2편의 경우 본인이 원하면 유전에 있는 사람들을 따라서 신천지로 이주해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도 있었지만 거부했다. 기본적으로 혼자 다니는 게 좋은 듯.[7] 다만 이 신천지라는 게 2천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데다 증거랍시고 제시되는 건 야시시한 관광사진 한 첩이 전부다. 세상이 대충 망한 작중 시점에서 그 신천지라는 게 여전히 멀쩡한 곳일지는 알 수 없으므로 딱히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도 했을 것이다. 다만 영화 후반부의 내레이션에 따르면 그 유전 사람들은 "위대한 북쪽 부족"을 건설했으니 살기 좋은 땅은 맞는 듯하다.[8] 사실 이쪽은 스코프의 영점 문제가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 이 장면에서 서로 뻘줌해 하는 듯 한 두 사람의 표정 연기가 가히 압권이다.[9] 서장은 끝까지 사표를 거부하다가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며 몇 주간의 휴가를 준다. 허나 맥스는 맘을 굳힌 상태였다.[10] 끔찍하게도 아내는 병원에서 팔다리 한짝씩 절단된 모습으로 나왔다.[11] 쏘우에 나온 그 장면의 원전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쟈니가 맥스 보고 '미친놈(You're mad!)'이라고 외치는데 그래서 제목이 매드 맥스다.[12] 정확히는 기름 탱크를 연결시킬 트랙터를 사용.[13] 이전까지 대가를 고집했던 태도와 다르게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이 운전할 것을 자처한다. 인터셉터와 개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복수심인듯.[14] 유전 사람들은 애초부터 유조차가 거짓 미끼임을 알고 있었지만 맥스는 자신이 정말로 기름을 실은 유조차를 운전하는 줄 알았고 미끼 역할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완전히 낚여버린 셈. 감독이 감수한 프리퀄 코믹스에서도 잔혹하게 이용당했단 나레이션으로 이 장면이 설명된다.[15] 다만 유전 사람들이라고 아예 날로 먹은 건 아니다. 그들의 수장을 포함해 수많은 유전 주민들이 맥스와 함께 유조차를 타고 희생당했으니... 게다가 떠나겠다는 맥스가 다짜고짜 돌아와서는 무슨 상황인지 묻지도 않고, 자기가 트럭을 몰겠다고 자처한 탓도 있다. 그래서인지 맥스도 평소라면 빽처서 그들을 족칠려고 했겠지만, 별 말 없이 떠났다.[16] 소수가 살아남지만 기름 대신 모래가 나오는 걸 보고는 허탈해져서 돌아가버린다.[17] 맥스를 사람들이 부르는 별명 중 하나가 "너덜너덜한 사내(Raggedy Man)"이다.[18] 2편의 자이로콥더 조종사와 배우가 같지만 다른 인물이다. 설정상 2편의 자이로콥터 조종사는 그 후 다른 거주민들을 따라가 북쪽에서 살게 된다.[19] 맥스가 썬더돔의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썬더돔의 규칙은 '2명이 들어가 한사람만 나온다'로, 반드시 한명이 죽어야만 한다. 그런데 맥스는 블래스터를 죽이지 않았으므로 규칙 위반이 된것.[20] 당연히 원래는 가시갑옷 같은 건 금지되는 듯하나, 결투를 관람하던 가스 타운의 지배자인 식인종이 재밌겠다고 허락했다(...).[21] 맥스의 전투력이 특히 돋보이는데 3편 전후로 청부살인도 가리지 않고 했다는 설정이라 맨손 전투 기술이 대폭 상향됐다. 본인보다 덩치가 큰 싸움꾼도 단숨에 제압하는 실력이니... 또한 손에 칼이 들려있으면 일 대 다수의 전투에서도 순식간에 다 털어버린다.[22] 글로리의 어머니는 목이 부러져 즉사했다.[23] 참고로 이 장면은 분노의 도로 영화판에서도 환상으로 나온다.[24] 글로리가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맥스가 그늘진 표정으로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장면이라든지... 감사인사를 받는 게 어색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지만 과거에 구할 수도 있었던 사람들을 잃은 것이 생각나서 그랬을 확률이 훨씬 크다.[25] 2편에서도 그렇고 분노의 도로에서도 그렇지만 항상 불발 판정이 나던 샷건이 여기서는 잘만 발사된다.[26] 인셉션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 톰 하디지만 개봉 전까지는 팬들 사이에서 '원조 맥스인 멜 깁슨의 아우라를 걷어낼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캐스팅이었다. 이후 영화가 개봉하자 관객들의 평가는 멜 깁슨만큼의 엄청난 포스와 아우라는 없어도 나름대로 본인만의 2대 맥스로써의 개성은 표현해냈다고 평가받는다.[27] 원래 감독이 뽑으려고 했던 맥스를 연기할 배우는 하디가 아니라 히스 레저였다. 하지만 레저가 사망한 이후 하디에게 배역이 넘어갔다. 히스 레저는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 (2000)에서 멜 깁슨의 아들인 가브리엘 역으로 출연했었다.[28] 1편만 해도 단순 디스토피아인데 2편에서는 세상에 남은 게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 세계 멸망 직전 상황이고, 3편에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기는 해도 어느 정도는 문명이 재건되어 살만한 동네로 보인다.[29] 3편 처럼 지퍼가 고장나서 열고 다닌다.[30] 조끼와 권총 홀스터는 무기농장 농부의 차량을 털어버릴 때 그의 부하로부터 노획 했다.[31] 영상으로 보면 토 커터가 죽는 모습까지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단순히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악몽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32] 그런데 첫 번째 환영에서 나온 차들이 아직 만나지도 않은 시타델의 차들이다. 잘 보면 두프 웨건과 두프 워리어도 찾을수 있다.[33] 영화 초반의 플래시백에서는 딱히 설명되지 않는 늙은 남자 등등이 등장하지만 뒤로 갈수록 소녀가 중심으로 나온다. 이 환영 덕분에 극 후반에 한번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쇠뇌로 머릴 맞을 뻔한 순간 환영을 보면서 반사적으로 손을 들어 화살촉을 막아낸다. 이 장면을 바탕으로 소녀의 환영이 나타난 이전 장면을 살펴보면 갈 수 없는 길에 매달리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 돌아가라고 세번이나 가로막는, 그러니까 사실은 자신의 방식대로 맥스를 도와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수경재배실 아래의 창살, 허공으로 뚫린 통로, 그리고 소금 사막을 건너려는 일행이 떠난 직후) 그리고 잘 보면 일종의 예지몽(?)으로 맥스가 퓨리오사 일행을 따라가기로 결심하기전의 환상을 보면 후반에 맥스의 이마에 화살을 쏘는 임모탄 조의 부하의 얼굴이 보인다.[34] 그나마 처음에 피주머니 신세로 퓨리오사 추격에 끌려갈 때 "뭘 얼마나 더 뺏어가려는 거야? 내 피도 뽑더니 이젠 내 차까지!(How much more can they take from me? They got my blood, now it's my car!)"라며 긴 대사로 불평하는데, 엔진 소리가 워낙 커서 잘 들리지도 않는 대사다.[35] 특히 처음에는 말을 주고 받을 사람이 없어서 말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린 듯 한 모습이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도 의도적인 것으로 영화가 진행되면서 맥스가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으로 그의 내면이 회복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36] 누구에게든 수혈 가능한 범용성 최강의 혈액형Rh- O형이라 임모탈 무리의 거점인 '시타델'에서 '워보이'들에게 피를 수혈할 수 있도록 등에 혈액형 등의 건강 상태가 문신으로 새겨진다. 맨몸에 쌩으로 새기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한게 엄청 아파 보인다. 해당 문신에는 이 없고(No lumps, no bumps = 종양이 없음) 사지, 눈과 성기가 멀쩡하며(Two good eyes, no busted limbs, piss OK, genitals intact) 회복 속도가 빠르지만(Heals fast) 오랜 고독에 미쳐버린 놈이니 재갈을 물리라는 내용(Isolate Psychotic, Keep Muzzled)이 새겨졌다.[37] Rh- O가 어떤 혈액형이든 수혈 가능한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혈액형끼리 수혈하는 것이 원칙이다. 작중 맥스가 피를 뜯기는 이유는 애당초 워보이들에게 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퓨리오사의 경우는 상황이 긴급해서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세계관상 타인에게 수혈을 할 수 있으면서 또 건강하다는 조건을 충족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 지도 의문이다.[38] 원래는 추격대가 오더라도 본인은 퓨리오사를 막았다는 공이 있으므로 그냥 배 째라는듯이 가만히 있었지만, 하필 총을 쏘다가 임모탄 조가 가장 아끼는 스플랜디드에게 경미한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 그렇게 떵떵거릴 입장만은 아니었다. 거기다 그의 성격상 보상을 받는다 해도 임모탄의 권위 하에 구속되어 살아가야 하는 것에 탐탁치 않을 테고, 탈주하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귀찮아질 것이다. 결정적으로 맥스의 마음이 동한 건 '입마개를 떼어내는 것'이다. 남의 일보다 스스로의 안위를 훨씬 우선시하는 그에게 있어 당장 짜증나는 구속구부터 제거하는 거야말로 가장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다.[39] 그렇게 찾아낸 무기와 탄약은 모두 가방에 담아뒀는데, 모든 무기를 한 곳에 모아둔 덕분에 이후 전투에서 유용하게 쓰인다.[40] 맥스가 총을 퓨리오사에게 올려주고 퓨리오사는 그 총으로 적을 처치하거나 맥스가 후면 유리를 총으로 쏴서 깨고 미리 조준한 채 대기하던 퓨리오사가 신호탄 권총으로 적을 처리하는 등 마치 오랜 시간 함께 싸워온 전우마냥 호흡을 맞춰서 싸운다.[41] 맥스와 퓨리오사의 관계가 전우와 같다는 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협곡 씬에서 깔리는 OST의 제목부터 이미 '전우(Brothers In Arms)'이다. 그전까지는 데면데면하던 둘의 사이에 이 때의 전투를 계기로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OST를 통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42] 마치 "아니 그럼 뭐 기다릴 거야?"라는 투로 쿨내를 풍긴다.[43] 정황상 소금 사막은 바다였을 가능성이 높다. 끝없이 평평한 것이 해저 밑바닥과 같고, 세계관의 망가진 환경을 생각하면 바다가 마를 만하다. 게다가 그냥 뻥 뚫린 고속도로도 아니고, 현실의 사막을 생각한다면 유독한 소금 먼지도 모자라 소금 모래폭풍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은 곳이다. 그런 데를 160일 동안 달리는 것 자체도 일이며, 그것도 바다가 끝나고 저 너머에 뭐가 있다는 보장이 있을 때나 가능성이 있지 만약 퓨리오사 일행이 출발한 곳이 태평양이라면 그들은 맥스 말대로 그대로 소금 사막에서 익어버린 채 죽었을 것이다.[44] 또한 임모탄 조가 아내들을 되찾겠다고 모든 전투원을 동원해서 정작 시타델은 싸울 만한 인원이 없는 상태였다고. 그리고 그 아내들을 데리고 돌아가니 명분마저 있다.[45] 이유는 나이가 아니라 논란이 많아서. 매드 맥스 4편은 촬영에 들어가기 20여 년 전부터 제작된다 뭐다하는 루머가 많았고, 감독도 처음 각본을 짰을 때는 멜 깁슨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 촬영에 들어갈려할 땐 멜 깁슨의 이미지가 이미 나락을 갔고, 감독은 자기 인생의 역작을 이어나갈 속편을 제작함에 있어 그런 멜 깁슨을 차마 다시 캐스팅하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없었던 것이다.[46] 매드 맥스 시리즈가 공통적으로 각 작품의 배경이 몇 년도인지 밝히지 않고 전작과의 접점도 없다시피 해서, 설정에 맞지 않게 유난히 젊은 톰 하디가 배역을 맡았음에도 대부분의 관객들의 몰입을 해치지 않을 수 있다.[47]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등장인물들 사이에 맥스의 연령대를 언급하는 대사는 단 한 줄도 없다. 그래도 종말 전엔 경찰이었단 설정은 시작부터 깔고 가는데, 사실 종말 이전의 세계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전부 노년기에 접어든 마당에 혼자서만 3~40대인 것도 이상하다. 종말 이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맥스의 나이가 몇인지, 또 경찰이었단 대사는 딱 한 번 언급되기에 이러한 설정구멍은 화려한 연출과 압도적인 흡입력으로 제대로 떼울 수 있었다.[48] 사실 맥스와 본작의 최종보스 임모탄이 서로 대놓고 대치하는 장면은 딱 한 장면 정도다. 그것도 그다지 상징적이지도 않은, 맥스가 식인종의 차를 뺏어 탄 상황에서 임모탄이 맥스에게 총을 쏘고 맥스가 식인종을 인간 방패로 쓴 장면 하나 정도. 그외에는 추격중에 서로의 시야에 들어온 정도. 임모탄 본인이나 다른 부하들도 주역들의 중심을 퓨리오사로 보고 그녀를 처리하는 명령을 내릴 뿐(임모탄이 눅스에게 총을 주면서 퓨리오사를 해치우라고 하고, 무기 농부도 퓨리오사만 죽이면 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한다.) 맥스에 대해선 단 한 마디도 안 한다.[49] 이건 매드 맥스 2도 마찬가지. 휴멍거스는 맥스와 1 대 1로 대담하는건 마지막의 충돌씬 뿐이며, 휴멍거스의 목표도 개척민이지, 맥스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오직 부하인 웨즈만이 맥스에 척지고 추격할 뿐.[50] 끄응-하는 소리를 하며 건네주는 것을 볼 때 약간 자존심이 상한것도 같다.[51] 심지어 그 피는 본인의 피가 아니다.[52] 사실 고전 액션에서도 이런 연출이 사용된 바 있다. 예를 들어 7인의 사무라이에서는 규조가 동료가 적의 조총을 가져오겠다고 할 때 영화는 그의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그저 유유히 총을 들고 돌아오는 것으로 그의 실력을 강조하는 연출을 쓰기도 했다.[53] 사실 3편의 맥스도 엔티티의 부하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등 전투력은 뛰어난 편이었다. 다만 본작처럼 작중 최강 수준은 아니라 썬더돔 결투 초반에 블래스터에게 얻어터지기도 한다.[54] 눅스가 도와주기는 했다. 하지만 퓨리오사 역시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의 도움을 받았기에 실질적으로 2:6의 불리한 상황에서 제압한 것이 맞다. 게다가 퓨리오사 쪽과 다르게 맥스와 눅스는 쇠사슬로 연결되어있었기에 움직임도 제한되었다.[55] 게다가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갈기는데도 어지간해서 맞는다. 기동간 사격은 이름 좀 날린 특수부대들도 계속해서 훈련을 감행할 만큼 어렵고 힘들다.[56] 특히 '식인종'의 운전수를 주먹 한 방에 기절 시킨 뒤 끄집어내는 장면은 압권.[57] 식인종은 임모탄 조가 쏘는 총알을 막는 고기방패로 쓰다 죽였고, 무기 농부는 무기 농부와 최소 4명의 휘하 워보이를 지뢰와 칼로 죽인 것으로 보인다. 맥스가 퓨리오사에게 과열로 퍼진 워릭을 500m쯤 더 끌고가라고 하면서 장비를 주섬주섬 챙기는데 확실히 무기로 보이는 것은 칼 하나 뿐이지만 기름통 하나와 옆구리에 썬더스틱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폭탄 두 개를 챙기는 걸 볼 수 있다. 정확히 어떻게 싸웠는지는 모르지만 폭음과 섬광이 보였던 것은 이 지뢰와 기름통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58] 맥스가 가져간 장비들을 기반으로 상황을 추측해보자면 폭탄과 기름을 사용해 궤도 장갑차의 무한궤도를 파괴하거나 차체를 뒤집었을 것이며, 워보이들과 무기 농부가 어수선한 틈을 타 안개를 이용해서 급습, 각종 무기와 장구류 등 필요한 물건을 모두 챙기고 유유자적하게 걸어나왔을 것이다. 작중 장면을 보면 불현듯 자동소총 소리가 여러 번 크게 울리다가 폭발과 함께 멎은 후 오래지않아 맥스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아마 맥스의 공격에 바로 죽지 않은 무기 농부가 맥스가 자리를 뜬 후 광분하여 아무데나 총 쏘다 폭사한 것으로 보인다. 워보이라면 총쏘는 걸로 화풀이할 시간에 탈출할려고 발악을 했지, 시력도 이성도 잃은 무기 농부가 화풀이로 마구 총 쏘다가 죽었다는 정황이 해당 장면은 물론, 맥스가 부상 하나 없이 챙길 걸 다 챙겨서 돌아오는 데에 적절한 이유가 된다.[59] 그나마도 인터셉터로 추격하면서 다리 위에서 떨군지라 사망이 확실한지 불명.[60] 애시당초 작중 사망한 적들의 대부분은 맥스가 도망가는 와중에 사고로 죽거나 추격 중에 말려들어서 죽는 것이며, 휴멍거스의 최후도 사실상 우연한 사고에 더 가깝다. 맥스가 급히 U턴한 것도 폭주족들이 끈질기게 쫓아오고 다른 동료들은 모두 죽은 상황이라 될 대로 되라고 한 행동일 수 있는데, 휴멍거스는 이를 모르고 그저 맥스를 추격하기 위해 니트로를 썼다가...[61] 중간중간 짤막하게 나오긴 하는데, 기껏해야 손이나 옷 등이 나오는 정도다.[62] 단순히 연료를 얻기 위해 거주민의 마을에 왔다가 구속당했으며, 영화 초반에 폭주족에게서 벗어난 탓에 웨즈의 원한을 샀고 이 때문에 웨즈에게 습격당한 정도.[63] 사실 퓨리오사는 맥스가 함께한 동료들 중 가장 유능하고 믿음직한 인물이다. 맥스 못지 않은 싸움실력과 운전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도 능숙한데다가 상당한 근성까지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맥스와의 협력도 금방 이루어져서 버자드 족과의 추격전에선 맥스가 총으로 유리를 깨고 미리 조준하고 있던 퓨리오사가 적을 격추하는등 둘의 호흡이 척척 맞는다. 거기다가 눅스도 파티에 합류한 뒤에는 있는 힘껏 일행을 돕고 마지막에 자기희생을 하기도 했다. 전작들에선 맥스가 이렇게 믿고 의지할만한 동료라곤 2편의 자이로 캡틴 정도였는데, 그 캡틴도 약간 개그캐 성격때문에 허당끼가 있었다. 굳이 더 찾자면 게임판의 첨버켓 정도.[64] 심지어, 퓨리오사 일행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정당한 보상인 오토바이조차도 포기했다. 결말에서 위 리그는 전복되어 파괴되며, 살아남은 일행들이 기가 호스로 갈아타 시타델에는 오직 기가 호스만이 입성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렇게 살아남은 기가 호스조차 퓨리오사에게 남겨주고 자신은 맨몸으로 떠났으니, 그야말로 아무런 대가도 없이 도운 샘.[65] 맥스가 의심을 버리고 적극 협력하는 경우는 "생존"과 연관이 크다. 생존에 중요한 총을 모두 압수했지만 퓨리오사는 그를 믿고 또 다른 생존요소인 차량, 워 리그의 시동 거는 법을 말해주고 운전대를 맡기자 돌아온 퓨리오사에게 다시 총을 건넨다. 눅스 또한 일행의 생명줄인 워 리그의 운전대를 돌려 임모탄에게 돌아가면 모든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음에도 바로 내려서 윈치를 걸려고 뛰어가자 맥스가 대신 윈치를 걸어주고 그에게 운전대를 맡긴다. 즉 맥스는 힘으로 지배하고 파괴하는 자가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고 솔선수범하는 임모탄의 안티테제다.[66] 사실 2, 3편은 적들에게서 도망가는데 성공하는 시점이 영화가 끝나는 부분이었다. 임모탄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만 빼면 딱 그 부분이 전작들이라면 엔딩 뜰 부분.[67] 그리파가 살아있는 사람은 믿지 못하면서 왜 차는 믿는 거냐고 묻자 한 대답. 맥스의 믿음에 대한 생각을 잘 알려준다.[68] 영화판에는 등장하지 않은 다른 아들로 코믹스판에서 언급된다.[69] 이때 만남 이벤트를 진행하면 생존자들의 모습 위로 호프의 환상과 복수를 바라는 환청까지 들린다.[70] 거꾸로 매달려있는데, 자기는 맥스에게 수혈을 했다고 한다. 본인은 전설적인 남자의 몸에 자기 피가 흘러서 좋다고(...).[71] 전투 내내 복수하라는 호프와 글로리의 환청이 들린다.[72] 다만 어째 마개조가 된 듯한 모습이다.[73] 호프와 글로리, 심지어 첨버켓의 환청까지 들린다.[74] 오프닝에서 맥스가 박아넣은 전기톱의 날. 억지로 적출하면 문제가 있을까봐 내버려 둔 것으로 추정된다.[75] 스크로투스가 인터셉터를 개조한 흔적도 썬더스틱에 의해 날아갔으며, 대쉬보드에 놓아두었던 글로리의 유품인 스노우볼 역시 땅에 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