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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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맥주들을 다루는 항목.

1. 특징
2. 종류


1. 특징[편집]


체코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다. 북한 김정일도 생전에 체코의 생맥주를 좋아했다고 한다. 단순히 가격과 소비량만 대단한 것이 아니라 품질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는 맥주값이 물값보다 쌌지만 하지만 체코 정부에서 국민 건강의 악화를 우려한 나머지 맥주보다 싼 음료수를 팔도록 강제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맥주보다 물을 1Kc 싸게 팔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식당이나 에는 여전히 맥주가 물보다 싸다.

지리적인 인접성도 있고 해서 독일과 유사하게 보리나 밀맥아 향이 충실한 특성을 가진다. 물론 독일의 아류는 아니며, 하면발효 타입 중에서도 가장 밝은 색을 갖는 종류인 필스너는 체코의 플젠 지방에서 유래했다.

참고로 체코의 맥주 도수 표시법이 다르데, 알코올 도수가 아닌 몰트의 추출비율을 표시한다. 때문에 체코의 12도 맥주는 일반 맥주의 5%에 해당 된다.[1]

2. 종류[편집]



  • 코젤(Kozel): 산양이 맥주잔을 들고 있는 그림이 표지에 그려져 있다. 종류가 다양하나, 현재 한국에서는 라거, 프리미엄, 다크 정도만을 구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다크(Dark)가 인기가 많다. 도수가 3.8도로 낮고 설탕이 들어가서 캐러멜의 향과 맛이 뚜렷하게 느껴지며 맥주 중에서는 달콤한 맛이다. 여성들이 좋아해서 Lady's Beer라고 불린다. 달콤한 맛 덕분에 안주가 없어도 큰 거부감없이 마실수있다. 프라하 남쪽 근교에 위치한 Velké Popovice 에서 생산된다. 업장에서 생맥주 형태로 판매할 때는 잔에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서 내오기도 한다.

  • 부트바이서 부드바르(Budweiser Budvar) /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부데요비체에서 양조되는 맥주. 특이하게도 병 입구 주변을 병뚜껑까지 금박이 둘러싸고 있다. 앞의 이름은 독일어식 수출용, 뒤의 이름은 체코어 이름이다. 과거 2차대전 종전 전까지만 해도 부데요비체가 독일어권 도시였던 부트바이스(Butweis)였었기 때문. 필스너 우르켈도 같은 의미에서 독일어 이름인 Pilsen을 병에 표기해두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맥주인 버드와이저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어 명명권에 대한 분쟁이 있지만, 인지도는 버드와이저가 더 높다. 버드와이저가 이 맥주의 생산지역인 당시 부트바이스(부데요비체) 맥주 양조문화의 영향을 받은 셈이어도 말이다.[2] 이 때문인지 Budweiser Budvar라고 Budvar를 추가하여 미국의 버드와이저와 철자에서 오는 혼동을 피하고 있다. 체코 내에선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로 자주 불리고 수출용은 주로 부트바이서 부드바르로 표기하는 듯. 100% 맥아를 사용한 필스너로 버드와이저와는 맛이 많이 다른데, 끝맛이 고소한 점은 비슷하나 보헤미안 필스너답게 라거치고는 홉향이 강하고 쌉싸름한 편이며 잘 따르면 거품도 풍성하다. 지역 맥주에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이웃나라 독일인들도 즐겨마시며, 몇몇 사람들은 가장 좋아하는 맥주로도 꼽을 만큼 인기가 좋다. 체코 현지에서는 부드바 양조장이 직영하는 부드바 비어 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총 6가지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2013년 10월 현재 홈플러스에서는 3000원대 이상인데 이마트에서는 행사 없이 2000원대라서 비교적 맥주 라인업이 빈약한 이마트를 맥덕들이 찾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 스타로프라멘(Staropramen): 프라하에서 양조되는 맥주. 필스너 우르켈, 부드바르와 함께 체코 3대 필스너로 꼽히는 맥주. 체코의 라거답게 묵직하고 쌉싸름하다가도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필스너 우르켈보다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느낌. 필스너 우르켈이나 부드바르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맛은 뒤지지 않는다. 간혹 대형마트에서 1000원대에 풀릴 때가 있다.

  • 감브리누스(Gambrinus): 맥주를 게르만족에게 전파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인물의 이름을 딴 체코의 맥주. 체코 내에서 판매량 1위라고 하며, 국내에서는 세븐일레븐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필스너 우르켈 같은 정통 체코 필스너가 너무 쓰게 느껴지는 당신에게는 최상의 필스너이다. 기본적으로 씁쓸한 필스너이긴 하지만, 적당히 쓰면서 맛있다.

  • 크루소비체(Krušovice): 프라하 서부 지역에 위치한 크루소비체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 하이네켄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이다. 크루소비체의 양조장은 1581년에 설립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이다. 크루소비체 특유의 왕관 마크는 1583년 오스트리아 제국의 루돌프 2세에게 맥주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얻어낸 고유의 심벌이라고 한다. 체코 내에서는 코젤만큼이나 유명하고 흔히 볼 수 있는 맥주이지만, 한국에서는 흑맥주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있는 코젤과는 달리 인지도가 굉장히 낮다.

  • 프리마토르(Primator): 필스너 위주로 생산하기로 유명한 체코 양조장 치고는 상당히 다양한 맥주를 양조하기로 유명한 업체로, 라거 맥주인 프리미엄(Premium)과 익스클루시프(Exkluziv), 밀맥주인 바이첸(Weizenbier), 인디아 페일 에일(IPA)인 프리마토르 인디아 페일(Primator India Pale) 등 여러 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수입사가 홍대거리이태원동, 한남동에 레스토랑 겸 펍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프리마토르와 예체크(Jezek)의 맥주들을 생맥주로 마셔볼 수 있다. 홍대거리의 점포인 캐슬 프라하는 일반적인 건물이 아니라 프라하 현지의 고풍스러운 천문시계탑을 최대한 모방한 디자인의 건물과 무자비한 가격으로 유명하다.

  • 브라티슬라프(Vratislav): 프라하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 도수 4.9%의 브라티슬라브 프리미엄(Vratislav Premium)과 도수 4.1%의 브라티슬라브 체코 필스너 라거(Vratislav Czech Pilsner Lager) 두 종이 생산되고 있다.

  • 실리아(Celia): 체코 자테크(Žatec) 지방에서 생산하는 맥주. 일반 필스너 라거 계열 맥주인 실리아와 흑맥주인 실리아 다크 두 종이 있다.

  • 홉픈 브로이(Hopfen Brau): 체코 맥주. 도수는 3%

  • 주부르(ZUBR): 체코의 라거맥주, 도수는 4.8%

  • 리토벨(Litovel): 체코 동부의 모라비아 지방에 있는 리토벨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맥주. 필스너인 리토벨 모라반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맥주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플러스에서 구할 수 있다.

  • 라데가스트(RADEG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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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의 대동강 맥주도 이런 식으로 표기한다. 대동강 맥주 2번 라벨에는 11도라고 적혀 있는데, 역시 몰트 추출비율이다.[2] 다만 버드와이저보다 유명한 맥주를 찾기도 어려운 편일 뿐더러 인지도가 맥주의 질을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