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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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sun

영국 브릿팝 밴드. 1995년 결성되었다. 이름은 더 버브의 곡인 'A Man Called Sun'에서 따왔지만, 발음의 유사성으로 인해 찰스 맨슨(이 쪽은 'Manson'이다.)을 지지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R.E.M.보다 뜨지 않으면 때려치겠다."며 오아시스에게 영향을 받은 시건방진듯한 태도로 대중음악계에 나타나 초기에는 주변 이들에게 '얼마나 가는지 보자'라는 반응을 얻어냈지만, 곧 1997년 2월 17일 비틀즈의 사이키델릭 팝을 90년대 식으로 오묘히 변주한 1집 Attack Of The Grey Lantern(제목에서 보듯 미국 슈퍼 히어로인 그린 랜턴을 인용했다.)을 발매하여 영국 차트 1위를 석권하고, 그해의 앨범 차트도 휩쓰는 등 그들의 시건방진 태도가 허언이 아니였음을 증명했다. 수록곡 중 'Skin up Pin up'은 808 State와의 리믹스 버전이 그래픽 노블 원작 영화 스폰에 실리기도.

하지만 그런 영광도 잠시, 1998년 9월 7일에 야심차게 내놓은 2집 Six가 엇갈리는 평을 받고[1], 2000년 8월 14일 발매한 3집은 Little Kix는 그보다 더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2003년 해체했다. 저 두 앨범은 차트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2집의 경우 프로그레시브 록을 받아들이는 등의 실험적인 면모가 재평가를 받아 현재는 이 앨범을 이들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작업하다가 공중분해되어 폐반될뻔한 4집도 밴드 해체 후인 2004년 9월 27일에 B-side 곡들 및 미발매 음원들과 함께 3CD의 구성으로 출반되었다.

브릿팝 밴드면서도 상당히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나름대로 팬층이 있다.
보컬이자 프론트맨의 폴 드래퍼(Paul Draper)는 밴드 해체 이후에도 꾸준하게 솔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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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사 속에서 장자곰돌이 푸를 연관시키는 비범한 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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