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FC/2012-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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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정규 시즌
2011-12 시즌

2012-13 시즌

2013-14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 2012-13 시즌
감독 : 로베르토 만치니
결과
FA 커뮤니티 실드 : 우승
프리미어 리그 : 2위(23승 9무 6패, 78승점)
UEFA 챔피언스 리그 : 조별리그 4위(3무 3패, 3승점)
FA컵 : 준우승
풋볼 리그 컵(캐피탈 원 컵) : 3라운드 탈락
리그 득점 1위 : 에딘 제코 - 14골
전체 득점 1위 : 세르히오 아궤로, 카를로스 테베스 - 17골
1. 개요
1.1. 이적 시장
1.1.1. 여름 이적 시장
1.1.2. 겨울 이적 시장
1.2.1. 8월 20일 제 1라운드 vs 사우스햄튼(홈)
1.2.2. 8월 27일 제 2라운드 vs 리버풀 FC(원정)
1.2.3. 9월 2일 제 3라운드 vs QPR(홈)
1.2.4. 9월 15일 제 4라운드 vs 스토크 시티 FC(원정)
1.2.5. 9월 24일 제 5라운드 vs 아스날 FC(홈)
1.2.6. 9월 29일 제 6라운드 vs 풀럼 FC(원정)
1.2.7. 10월 6일 제 7라운드 vs 선더랜드 AFC(홈)
1.2.8. 10월 20일 제 8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원정)
1.2.9. 10월 28일 제 9라운드 vs 스완지 시티(홈)
1.2.10. 11월 4일 제 10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원정)
1.2.11. 11월 11일 제 11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홈)
1.2.12. 11월 18일 제 12라운드 vs 아스톤 빌라(홈)
1.2.13. 11월 26일 제 13라운드 vs 첼시 FC(원정)
1.2.14. 11월 29일 제 14라운드 vs 위건 애슬레틱(원정)
1.2.15. 12월 2일 제 15라운드 vs 에버튼 FC(홈)
1.2.16. 12월 9일 제 16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1.2.17. 12월 15일 제 17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
1.2.18. 12월 23일 제 18라운드 vs 레딩 FC(홈)
1.2.19. 12월 27일 제 19라운드 vs 선더랜드 AFC(원정)
1.2.20. 12월 30일 제 20라운드 vs 노리치 시티(원정)
1.2.21. 1월 2일 제 21라운드 vs 스토크 시티(홈)
1.2.22. 1월 13일 제 22라운드 vs 아스날 FC(원정)
1.2.23. 1월 20일 제 23라운드 vs 풀럼 FC(홈)
1.2.24. 1월 30일 제 24라운드 vs QPR(원정)
1.2.25. 2월 4일 제 25라운드 vs 리버풀 FC(홈)
1.2.26. 2월 10일 제 26라운드 vs 사우스햄튼 FC(원정)
1.2.27. 2월 24일 제 27라운드 vs 첼시 FC(홈)
1.2.28. 3월 5일 제 28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FC(원정)
1.2.29. 3월 15일 제 29라운드 vs 에버튼 FC(원정)
1.2.30. 3월 31일 제 30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홈)
1.2.31. 4월 9일 제 31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원정)
1.2.32. 4월 18일 제 32라운드 vs 위건 애슬레틱 FC(홈)
1.2.33. 4월 21일 제 33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원정)
1.2.34. 4월 27일 제 34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1.2.35. 5월 4일 제 35라운드 vs 스완지 시티 AFC
1.2.36. 5월 8일 제 36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1.2.37. 5월 15일 제 37라운드 vs 레딩 FC
1.2.38. 5월 20일 제 38라운드 vs 노리치 시티 FC
1.3.1. 1월 6일 64강전 vs 왓포드(홈)
1.3.2. 1월 26일 32강전 vs 스토크 시티(원정)
1.3.3. 2월 17일 16강전 vs 리즈 유나이티드(홈)
1.3.4. 3월 10일 8강전 vs 반슬리 FC(홈)
1.3.5. 4월 15일 4강전 vs 첼시 FC(중립)
1.3.6. 5월 12일 결승 vs 위건 애슬레틱 FC(중립)
1.4.1. 9월 26일 32강전 vs 아스톤 빌라(홈)
1.6.1. 조추첨
1.6.2. 9월 19일 제 1라운드 vs 레알 마드리드(원정)
1.6.3. 10월 4일 제 2라운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홈)
1.6.4. 10월 25일 제 3라운드 vs AFC 아약스(원정)
1.6.5. 11월 6일 제 4라운드 vs AFC 아약스(홈)
1.6.6. 11월 22일 제 5라운드 vs 레알 마드리드(홈)
1.6.7. 12월 5일 제 6라운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원정)


1. 개요[편집]


맨체스터 시티 FC의 2012-13 시즌에 대한 문서.


1.1. 이적 시장[편집]



1.1.1. 여름 이적 시장[편집]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영입보다 마크 휴즈가 싸놓은 똥을 치우는 게 더 시급했다. FFP를 준수하기 위해서 주급 지출을 줄여야만 했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로케 산타 크루즈, 웨인 브리지 등 경기에 뛰지도 않으면서 주급은 엄청나게 잡아먹는 선수들을 처리해야 했다. 결국 아데바요르를 토트넘 핫스퍼에 팔아넘기고 웨인 브리지와 산타 크루즈를 임대보내면서 주급 지출을 줄였다.

그 외에 아담 존슨나이젤 더용이 출전 빈도에 불만을 품고 더 자주 뛸 수 있는 선더랜드 AFCAC 밀란으로 각각 적을 옮겼다. 대부분 서브로 출전했지만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이라 팬들의 아쉬움도 큰 상황.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인 만큼 대부분의 팬들은 선수들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있다. 실제로 7라운드 선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존슨이 교체 아웃 될 때 맨시티 팬들은 모두 기립해서 박수를 쳐주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그리고 맨시티 팬들의 수명을 깎아먹은 스테판 사비치는 유망주이긴 하지만 맨시티 이적 첫 시즌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현금을 얹어 ACF 피오렌티나마티야 나스타시치와 트레이드됐다.

영입된 선수들은 위에 언급된 나스타시치와 마이콩, 하비 가르시아, 스콧 싱클레어, 잭 로드웰, 리처드 라이트였다. 대부분 존슨과 더용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선수들이었고, 라이트는 서브 골키퍼로 영입된 자유계약 선수였다. 빅 영입은 없었고 또 구단주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공격수 영입이 없었다. 그만큼 구단이 FFP를 신경쓰고 있다는 뜻일수도 있고, 리그 우승을 달성한 선수단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뜻일수도 있다.[1] 이런 유지, 보수 위주의 이적시장을 보낸 것이 어떤 결과를 빚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1.1.2. 겨울 이적 시장[편집]


이적시장이 열리자 마자 "겨울엔 영입이 없을 것" 이라는 구단측의 코멘트가 있었다. 그리고 그 말대로 맨시티답지 않게 큰 영입설도 없이 굉장히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었는데..

한국 시간으로 1월 29일경, 드디어 팀에 첫 변동이 있었으니 그거슨 영입이 아니라 선수의 이탈이었다. 팀의 상징적인 캐릭터이자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지만 동시에 속 썩이는 애물단지이기도 했던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으로 이적한 것.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호든 불호든 팀 내에서 존재감이 워낙 큰 선수였던 만큼 뭔가 중요한 게 빠져나가버렸단 느낌은 강한 게 사실이다. 이제 그가 사고쳤다는 기사를 더이상 보지 못하다니..

물론 팀 내 분위기를 심각하게 해치기도 했고 팬들을 화나게도 했던 선수지만 그런 부분때문에 좋아하던 팬들도 많았던 만큼 아쉬움의 목소리도 큰 상황. 그리고 그의 축구 외적인 부분을 차치하면 10-11시즌 FA컵 우승이나 11-12시즌 리그 우승에 굉장한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니만큼 맨시티 팬들에게는 어찌됐건 좋은 기억도 많이 남기고 간 선수가 될 듯 하다.[2]

그리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94년생 가나 스트라이커인 고즈웨이 돈요(Godsway Donyoh)를 영입했다. 꿈을 향한 권리 아카데미(Right to Dream Academy)라는 가나의 인재를 키워내는 자선 단체에서 데려온 선수인데,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영입한 듯하다. 영입하자마자 유르가르덴스 IF(Djurgardens IF)라는 스웨덴 리그 팀으로 임대보냈다.

결국 그렇게 겨울 이적 시장은 종료. 발로텔리를 팔고 유망주 한명 공짜로 데려온, 판매 위주의 이적 시장이 되었다. 만수르가 온 이후 최초의 흑자 달성이지만 전력 손실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원래 네 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던 공격진에 구멍이 생기게 되었다. 이를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맨시티 유스 출신인 욘 구이데티.

저번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 임대를 가 20골을 터뜨린 유망주이다. 다만 전반기에 장기 부상을 끊어서 감각이 많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EPL 검증이 전혀 돼있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고. 일단 구이데티를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시도해보고, 안 되면 나머지 세 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는 등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2.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편집]



1.2.1. 8월 20일 제 1라운드 vs 사우스햄튼(홈)[편집]


사우스햄튼과의 안방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 전엔 모두들 승격팀인 사우스햄튼 FC를 홈에서 맞아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10분만에 아궤로가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테베스즈의 선제골 이후 상대팀 문전 앞에서 완벽한 찬스에 온갖 예능 쇼(..)를 벌이다가 결국 역습 두방에 2:1로 역전당하여 벼랑 끝까지 몰리고 말았다. 특히 에이스 다비드 실바의 충격적인 PK와 빈 골문의 골대 맞추기가 일품이었다. 결국 실바는 찬스 서너번을 날리고 발로텔리로 교체.

하지만 발로텔리도 완벽한 찬스에서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몸이 덜풀렸는지 완벽한 찬스를 놓치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제코의 뜬금포 동점골과 경기 내내 폼이 좋았던 나스리의 역전골이 다시 터지며 3:2 진땀승을 거뒀다.


1.2.2. 8월 27일 제 2라운드 vs 리버풀 FC(원정)[편집]


안필드에서 리버풀 FC를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안필드 원정에서 최근 4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3] 을 기록하고 있어 부담이 되는 매치업이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테베스나 야야 투레 정도를 제외하면 이게 저번시즌 우승한 그 선수단이 맞나 싶을정도로 폭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90분동안 미친듯이 털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리버풀에 심어둔 첩자 마틴 켈리와 스크르텔이 엄청난 실책들을 저지르면서 2:2 무승부로 마무리. 켈리의 투레에게 정확히 떨궈주는 곧휴(..) 트래핑과 스크르텔의 테베스를 향한 완벽한 킬러패스가 일품이었다. 경기 막판 에딘 제코에게 완벽한 찬스가 가면서 정말 운 좋게 이기나 싶었지만 양심적인 공격수(..) 제코가 여지없이 날려먹으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먹게 됐다. 리그전에서는 처음으로 쓰리백을 사용했는데, 맨시티 특유의 매우 공격적인 쓰리백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많은 과제를 남긴 경기가 되었다.


1.2.3. 9월 2일 제 3라운드 vs QPR(홈)[편집]


QPR을 만나 홈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아직 날카로운 것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를 선보였고, 또다시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것을 실패하였다. 테베스와 투레 두 명이 팀 전체를 이끌면서 그나마 2승 1무의 성적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


1.2.4. 9월 15일 제 4라운드 vs 스토크 시티 FC(원정)[편집]


스토크 시티 FC 원정을 치뤄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크라우치의 환상적인 팔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데뷔전을 치룬 하비 가르시아가 헤딩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답답한 경기 끝에 90분 이후 가르시아의 헤딩슛이 한번 더 터졌지만 베고비치의 그야말로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히고, 제코의 빈 골대를 향한 버저비터도 라인 바로 앞에서 쇼크로스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무승부. 크라우치의 팔드리블에 이은 골이 논란이 되었는데 만치니 감독은 "축구가 아니라 NBA였다" 라며 울분을 토했다. 어쨌거나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기대 이하였다.

새로 영입된 싱클레어와 마이콩, 가르시아가 4라운드에 데뷔전을 가졌는데 마이콩은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고, 싱클레어는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골닷컴 선정 경기 최악의 선수가 되었다. 반면에 가르시아는 두 번의 멋진 헤딩슛을 선보여 그 중 하나를 골로 연결시켰고, 중원에서나 수비시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고를 한장 받았는데, 그 상황으로 자신의 특성을 보여줬다. 패스가 끊겨 생긴 위기상황에 그야말로 몸을 던진 파울로 공격을 막는 모습을 보였다. 골닷컴과 스카이스포츠 모두 가르시아를 MOM으로 선정했다.

한편 만치니는 스토크시티전 이후 진행된 골닷컴 팬투표에서 모든 선수를 제치고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굴욕을 안았다. 골닷컴은 특이하게 팬들이 선수가 아닌 감독에게도 최악의 선수 표를 줄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만치니가 최다표를 얻은 것. 이게 흔치는 않은 일인데 여기에 선정된 감독들은 얼마 후 경질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 맨시티의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그대로 반영된 셈. 다음 레알 마드리드 원정과 아스날 홈경기를 잘 치루지 못하면 만치니의 감독직도 빨리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


1.2.5. 9월 24일 제 5라운드 vs 아스날 FC(홈)[편집]


홈에서 아스날 FC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전에서의 경기 초반 부상으로 계속 결장했던 세르히오 아궤로가 사실상 시즌 첫 경기를 치뤘다. 전반에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공을 돌리다 패스를 차단당해서 치명적인 역습을 허용하는 패턴이 반복됐는데, 제르비뉴와 루카스 포돌스키의 결정적인 삽질들로 무실점을 유지했다. 그러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마노네와 아스날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졸리온 레스콧의 헤딩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선제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며 몇차례의 좋은 기회들을 얻기 시작했으나 공격의 기점인 다비드 실바의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패스미스가 몇 번 있었고 좋은 슛으로 연결된 장면들도 골키퍼 마노네의 선방에 막히면서 불안한 1:0 상황이 유지됐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레스콧이 코시엘니에게 헤딩 미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면서 81분 동점골을 허용한다. 그 이후 결정적인 찬스가 한번 더 있었으나 뱅상 콩파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마노네에 막히고, 굴절된 공이 복귀전을 치룬 아궤로에게 거의 완벽한 찬스로 갔으나 아직 제 폼을 회복하지 못했는지 어이없이 날려버리면서 결국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홈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결과. 만치니는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잃은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2승 3무를 기록하며 리그 7위까지 떨어졌다.


1.2.6. 9월 29일 제 6라운드 vs 풀럼 FC(원정)[편집]


풀럼 FC 원정에서 오랜만의 승리를 따냈다. 스코어는 2:1. 최근 2무 2패라는 부진 속에서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시작한 지 9분 만에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헌납했는데,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사발레타와 리세의 접촉이 있었다. 심지어 그 접촉도 매우 경미했다! 그냥 박스 바깥에서 몸만 살짝 닿았을 뿐인데 PK를 불어버린 것. 맨시티는 결국 90분 내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내내 10백을 시전하는 무럼을 상대로 역전골을 뽑지 못하며 '또 무캐는건가..'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84분 교체투입된 에딘 제코가 들어온지 2분만에 극적인 역전골을 삽입하며 결국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오랜만의 승리 외에 좋았던 점은 다비드 실바가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는 건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저번시즌 한창 좋았을 때처럼 상대 진영을 혼자 초토화시키는 모습을 몇 번 보여주었다. 또한 제코도 시즌 첫 8경기에서 4골째를 집어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8경기에서 대부분 막판 교체로 투입된 것이었다! 이건 뭐 슈퍼서브란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 원래 만치니가 요구하는 연계플레이나 키핑력 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욕을 먹는 선수였는데, 이 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2.7. 10월 6일 제 7라운드 vs 선더랜드 AFC(홈)[편집]


선더랜드 AFC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오랜만에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시즌 시작 이후 커뮤니티 쉴드를 포함한 모든 경기를 통틀어서 첫 클린시트를 기록한 경기였다.

수훈갑은 콜라로프였다. 저번시즌 굉장히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1승 1무를 기록한 선더랜드였는데, 콜라로프가 경기시작 4분만에 프리킥 골을 터뜨리는 순간은 없었다. 골대와 가깝긴 했지만 왼발 각도가 아닌 페널티박스 왼쪽편에서 왼발로 때려서 환상적인 각도로 휘어들어간 멋진 프리킥이었다. 이 선제골 이후 정말 쉬운 경기를 하면서 3:0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콜라로프는 1골 2어시로 맨시티의 모든 골에 관여를 했다. 특히 이날의 콜라로프의 골은 시즌 초반이고 선발출전경기는 네 경기뿐임에도 벌써 그의 3번째 프리킥 골이었다.


1.2.8. 10월 20일 제 8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원정)[편집]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그야말로 극장경기를 펼치며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초반 나쁜 폼을 보이고 있는 뱅상 콩파니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면서 1대1 찬스를 내주고, 이를 제임스 밀너가 막으려다 퇴장당하면서 사실상 열 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열 명으로도 노련한 경기운영을 하면서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는데, 거의 위기상황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66분에 단 한번의 킬패스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열명으로 뛰는 만큼 패색이 짙어진 상황.

하지만 과거의 맨유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있었다면 현재 맨시티에는 에딘 제코가 있다!! 올 시즌 거의 서브로 기용되면서도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고있는 제코가 교체 출전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뒤집어진다. 투입되자마자 테베스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더니,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는 아궤로로부터 온 완벽한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지으면서 10분 남짓한 시간에 두 골을 삽입하고 그대로 영웅이 되었다. 이로써 시즌 6호골을 기록한 셈이 되었는데, 이 6골이 전부 60분 이후에 터진 골이다. 그야말로 슈퍼서브. 맨시티가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승점을 꾸역꾸역 쌓는 데에 정말로 결정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가 걱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역시 뱅상 콩파니. 저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으며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리던 콩파니의 폼이 말이 아니다. 이 전의 경기들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날 경기에서도 최후방 수비수 주제에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다 털리면서 밀너의 퇴장을 유발했다. 그야말로 맨시티의 시즌 초반 수비력 불안의 주범이 되고 있다. 유로 2012에 출전한 선수가 아니기에 체력 문제로 돌릴수도 없는 상황. 빨리 이유를 찾아서 해결하지 않는 이상 선발 기용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9. 10월 28일 제 9라운드 vs 스완지 시티(홈)[편집]


스완지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주중에 AFC 아약스 원정을 치루고 돌아온 터라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현저하게 드러냈다.

특히 전반전엔 거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는 수비대로 불안함을 보여주며 나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마리오 발로텔리가 투입되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고, 카를로스 테베스가 정말 대단한 중거리슛을 꽂아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 점수를 지키면서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목적을 달성했다.

한 편 마이카 리차즈가 이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는데, 굉장히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실려나가 걱정을 자아냈다. 장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결국 2개월짜리 무릎 부상을 끊어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즈음에나 돌아오게 됐다. 올림픽에서 정성룡과의 충돌로 당한 부상에서 돌아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부상을 당했는데, 사실 저번 시즌부터 부상이 굉장히 잦다. 게다가 콜라로프도 이 경기에서 부상당하면서 양 풀백들이 거의 전멸 상태가 되었다. 리차즈에 마이콩, 사발레타, 콜라로프까지 모두 부상을 끊은 상황. 안 그래도 암울한 맨시티 수비진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1.2.10. 11월 4일 제 10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원정)[편집]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리한 경기 끝에 0:0으로 무재배를 했다. 그나마 쌓은 승점 1점도 경기 초반 나온 웨스트 햄의 골에 대한 오프사이드 오심 덕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다비드 실바가 A매치 기간에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 네 번째 경기였는데, 실바가 결장할 경우 팀 공격 자체가 죽어버리는 문제가 또 다시 발생했다. 공을 장시간 점유하긴 했으나 10백을 사용하는 상대 진영 앞에서 의미없이 공을 돌리는 시간이 길었고, 간간히 연결된 찬스들도 제코와 옛날엔 축구라도 잘해서 용서가 됐던 발로텔리가 허공으로 날려버리면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실 제코는 움직임이 워낙 나빠 골 찬스 자체를 잡지 못했고, 발로텔리는 움직임은 좋았으나 잡은 골 찬스를 어이없이 날려버리면서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였다. 저번 시즌의 불뿜던 득점력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 일단 실바가 돌아오는게 급선무로 보인다.


1.2.11. 11월 11일 제 11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홈)[편집]


토트넘 핫스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교체로 나온 에딘 제코가 또다시 극적인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또한 다비드 실바가 오랜만에 복귀를 한 경기였는데, 역시나 팀 전체를 이끌며 승리를 일구어냈다. 특히 결승골에 대한 어시스트는 역시 실바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할 정도.

전반전에 다소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하게 됐는데,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전에 이은 이번주에만 세 번째 세트피스 실점이었다. 이 실점으로 경기 자체가 어렵게 풀리게 되었는데, 맨시티 특유의 패스 연계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실바만이 고군분투했지만 실바도 부상 복귀전인 만큼 패스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은 상태여서 패스미스가 꽤 많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르히오 아궤로가 개인 능력으로 골을 꽂아넣으면서 분위기는 급반전.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살아난 연계플레이를 중심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 프리델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는 상황. 그리고 그때 제코가 등장했다. 그리고 승리를 따냈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실바의 환상적인 로빙패스를 받아 골문에 때려넣으면서 명불허전 슈퍼서브임을 입증했다. 선발 출전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서브로 나올 때마다 마법을 부리면서 왠지 서브용으로 굳어지는 듯한 느낌. 어쨌거나 팀이 챔스 탈락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또다시 골을 넣어줌으로써 만치니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화제가 된 만남이 있었는데 그 당사자는 다름아닌 마이콩가레스 베일. 마이콩이 선발로 나오진 않았으나, 후반 이른시간 쓰리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교체출전하면서 이젠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어버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토트넘 대 인터밀란전에서의 대결이 재현되게 된 것이다. 베일이 두 경기동안 마이콩을 정말 역대급으로 털어버리면서 본격적으로 베일이 유명세를 타게 만들었던 동시에 마이콩의 시대의 끝을 알린 사건이었는데, 마이콩에게 복수의 기회가 생기게 된 셈이었다. 사실 베일이 인테르전때와는 달리 현재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플레이를 하는 만큼 맞대결을 정면으로 하진 않았지만, 만나는 장면마다 마이콩이 잘 버티면서 수비를 해냈고 공격적으로도 준수한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결국 맨시티가 쓰리백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베일은 조용했고, 마이콩은 맨시티가 두 골을 넣으며 역전하는데 일조했으니 소박한 복수는 해낸 셈.

그리고 맨시티는 이번 시즌 쓰리백을 사용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사실상 첫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잔뜩 웅크려있던 토트넘을 상대로 공격적인 쓰리백을 사용하면서 경기가 풀려 두 골을 넣고 역전승을 하게 된 것. 만치니의 쓰리백이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인 만큼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물론 만치니가 안 짤린다는 가정하에.

1.2.12. 11월 18일 제 12라운드 vs 아스톤 빌라(홈)[편집]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다비드 실바가 한골, 세르히오 아궤로카를로스 테베스가 각각 두 골을 넣으면서 화력쇼를 벌였다.

여러모로 미친듯이 운이 따라준 경기였는데, 첫 골은 코너킥으로 찬 볼이 혼전상황 끝에 실바에게 가면서 운좋게 골로 들어간 것이었다. 두번째 골은 부심이 나스타시치 등에 맞은 것을 빌라의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하면서 PK를 얻어내 아궤로가 골을 넣었다. 세번째 골은 실바가 드리블하는데 갑자기 빌라 수비수가 손으로 공을 블로킹해내면서 PK를 헌납해줘서 테베스가 PK골. 네번째 골은 아궤로가 사각에서 쏜 슛이 빌라 수비수를 맞더니 골대와 골키퍼 사이 좁은 공간을 통과하면서 골(..) 다섯번째 골이 그나마 오랜만에 출전한 사미르 나스리가 꿀어시를 줌으로써 테베스가 빈 골대에 밀어넣은 정상적인 골이었다. 선제골이 터지기 전까지 수비적인 전술을 쓰는 빌라를 상대로 꽤나 답답한 경기를 했기에 여러모로 운이 좋은 날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운의 정점은 같은 날 첼시 FC맨유가 동시에 패배를 거둔 것(..) 첼시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1로 패했고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했다. 그리고 그 결과 맨시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2.13. 11월 26일 제 13라운드 vs 첼시 FC(원정)[편집]


첼시 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득점 없는 무승부를 거뒀다. 에딘 제코페르난도 토레스라는 양팀 원톱이 여러모로 돋보였던 경기(..) 대체로 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경기였다. 치열한 중원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공격진은 양쪽 다 몇 안되는 찬스에서 삽질을 하면서 결국 필연적으로 무승부가 나온 경기.

전반전은 맨시티가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원을 대체로 장악한 채로 전반전을 보냈으며, 간간히 좋은 찬스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 별로 폼이 좋지 않았던 세르히오 아궤로는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었으며 제코는 거의 슈팅이 없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슈팅은 고사하고 트래핑이 3m씩이었다. 한편 첼시의 역습 찬스는 페르난도 토레스라는 맨시티의 걸출한 스토퍼가 모두 차단시키며 평온한 전반전을 펼쳤다.

후반 들어서 맨시티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어이없는 실책이 빈발하며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찬스가 첼시에게 여러번 주어졌으나 그걸 막은 건 역시나 토레신. 뒤늦게 제코 대신 테베스를 넣고, 아궤로 대신 발로텔리를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지만 돌아온 건 발로텔리의 복귀 기념 예능 쇼뿐(..) 종료 직전 박스 앞에서 발호세급 연기력으로 할리우드 액션을 시도하다 카드를 받으며 축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양팀 공격수들의 예능쇼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결과적으로 같은 라운드에 QPR에게 승리를 거둔 맨유에게 1주일만에 1위를 다시 내줬다.

그래도 수비진에선 괄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나스타시치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뱅상 콩파니는 오랜만에 저번 시즌급의 경기력을 보이며 스카이스포츠와 골닷컴 선정 MOM을 독식했다. 물론 상대가 그 사람이었다는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결정적인 위기에서 좋은 태클을 여러 번 보여주었으며, 시종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첼시의 공격을 번번히 차단해냈다.

반면 야야 투레는 최근 여러 경기에서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걱정을 자아냈다. 특유의 치고 올라가는 드리블이나 중원에서의 볼 간수 능력도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어이없는 패스를 번번히 보여주고 말았다. 물론 괜찮은 중거리 슛도 한차례 터뜨렸고 중원에서의 영향력도 명불허전이긴 하지만 투레라는 이름값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곧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아프리카에까지 다녀와야 하는 만큼 좋은 폼을 유지하는 건 더 어려워질 전망. 맨시티의 핵심인 선수인 만큼 경기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1.2.14. 11월 29일 제 14라운드 vs 위건 애슬레틱(원정)[편집]


위건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만 보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 것 같지만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헬급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 적절한 때에 골들이 터져주면서 만치니의 말마따나 "운 좋게" 승리한 경기였다. 팀내 주요 선수들의 폼이 엄청나게 떨어졌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야야 투레를 전방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마리오 발로텔리다비드 실바를 윙어로, 세르히오 아궤로를 최전방으로 배치한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시망. 특히 투레와 실바는 맨시티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돋보일 정도로 끔찍한 경기력을 보였다. 투레는 제 폼이 아님에도 본인이 그걸 모르는지 무리하게 키핑을 시도하다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패스의 질도 낮았다. 실바는 본인답지 않게 패스 미스를 굉장히 어이없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아무리 폼이 떨어져도 패스를 정확하게는 주던 실바임을 생각하면 심각한 상태인 듯.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원에 하비 가르시아가 정말 놀랄정도의 부진을 보여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안정감은 어디로 가고 수많은 패스미스와 키핑 실수를 저지른데다가, 공 소유권이 넘어간 직후의 1차 압박을 제대로 수행해내지도 못하면서 역습상황에서 상대 선수들이 중원을 프리패스로 지나가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역습을 수없이 허용하게 만든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팀은 엄청나게 많은 역습을 맞이하고 말았다. 선수들이 상대진영으로 올라가는 있는데 공격은 안풀리고 실바와 투레는 시도 때도 없이 공을 상대에게 헌납하고 가르시아는 실수를 연발하니 말 그대로 헬게이트. 후반전이 되니 올라오기 시작하는 위건에게 점유율마저 빼앗기며 반코트 관광을 당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런데 정작 결정적인 슈팅은 별로 허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제 제 폼을 찾아가는듯한 뱅상 콩파니와 여름 이적시장 유일한 꿀영입(..) 나스타시치. 말 그대로 나머지 선수들이 싸제끼는 똥을 두 명이 다 치우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힘든 경기였음에도 결과적으로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내며 리그 세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의 극심한 수비 불안을 많이 극복해낸 모습.

경기는 가르시아를 제임스 밀너로 교체해 주고, 아궤로를 콜라로프로 바꾸면서 쓰리백으로 전환한 이후 풀리기 시작했다. 배리와 밀너가 안정감있게 중원을 지켜주는 동시에 공격적으로 기여를 잘 해주면서 후반 초반 빼앗겼던 점유율을 되찾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나온 정말 오랜만의 찬스를 발로텔리가 본인의 리그 첫 골로 만듦으로서 1:0으로 앞서나가게 된다. 그리고 곧이어 밀너가 정말 호쾌하면서도 대단한 중거리슛을 골대 우측 상단에 꽂아넣음으로서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사실 경기 분위기를 볼때 1:0으로 경기가 유지되었으면 위건의 파상공세에 고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밀너가 쇄기골을 곧바로 터뜨림으로써 경기는 사실상 매듭지어지는 분위기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밀너는 폭풍같은 20분을 보낸 뒤 부상으로 다시 교체되었다(..) 믿고 쓸 만한 중앙 자원이 부족한 만큼 빠른 복귀를 바랄 뿐. 결국 그대로 경기는 2:0으로 종료되었다.

고무적인 건 이번 시즌 미친듯이 삽질을 하며 애물단지 노릇을 했던 발로텔리가 리그 첫 골을 넣은 것. 선발로 나올 때의 움직임이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에서는 에딘 제코보다 훨씬 앞서는 선수인 만큼 이번을 계기로 골 감각을 회복하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문제인 것은 팀의 핵심 자원들의 폼이 말이 아니라는 것. 그래도 꾸역꾸역 승점을 쌓아가며 무패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이게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틀 반 정도 쉬고나서 만나는 팀은 최근 상대전적이 2승 8패인 공포의 천적, 에버튼 FC다.


1.2.15. 12월 2일 제 15라운드 vs 에버튼 FC(홈)[편집]


에버튼 FC에 홈에서 1:1로 비기며 또다시 무승부를 거뒀다. 무패 준우승 도전! 상대가 천적인 에버튼이긴 했지만, 홈 경기였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같은 날 맨유레딩 FC에 4:3 승리를 거둠으로써 1위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전반전은 시작하자마자 에버튼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시작했다. 초반 에버튼의 기세에 공을 거의 점유하지 못하면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역습 상황에서는 답답할 정도로 느린 패스 전개를 보여주며 이게 역습인지 지공인지 모를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선발로 나온 제코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플레이는 덤. 그래도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하지는 않으면서 수비적으로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렇게 잘 막아내며 에버튼의 기세가 사그러질 때 쯤 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득점자는 마루앙 펠라이니. 위협적인 움직임을 내내 보여주다가 결국 결정적인 헤딩 슛을 터뜨렸는데, 조 하트가 바로 앞에서 터진 슛을 엄청난 세이브로 막아냈지만 튕겨나온 공을 펠라이니가 재차 밀어넣으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항상 그렇듯이 그제야 정신을 차린 맨시티는 점유율을 잡아나가기 시작하고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나온 코너킥 찬스, 골을 넣었던 펠라이니가 에딘 제코를 잡아 넘어뜨림으로써 PK를 헌납해주게 된다. 그것을 카를로스 테베스가 골문 정면으로 밀어넣으면서 스코어는 1대 1.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게 된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는 후반에 강한 팀이라는 통계치를 증명하듯이 엄청난 기세로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거의 에버튼이 공도 못 잡을 정도로 밀어붙였는데, 굉장히 좋은 공격 전개를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하지만 이 분위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다시 분위기는 소강상태로 돌아갔고, 공격수 두 명을 각각 아궤로와 발로텔리로 교체했지만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고 말았다.

야야 투레마루앙 펠라이니의 대결이 나름 주목받은 경기였는데, 두 선수가 비슷한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투레의 폼은 시망이었고, 펠라이니의 폼은 절정이었다. 펠라이니가 공격수로 나온 만큼 투레가 펠라이니를 수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만났는데, 투레가 피지컬에서 밀리는(!!) 모습을 몇 번 보여주며 펠라이니를 막는데 애를 먹는 모습을 계속 보였다. 사실 콩파니 정도를 제외하곤 펠라이니를 잘 막았다고 할 만한 선수는 없었지만 투레가 펠라이니를 막을 피지컬을 가진 몇 안 되는 선수였음을 생각하면 역시 아쉬운 결과. 그 외에도 투레는 공격적으로 어이없는 롱패스를 연발하고, 드리블 실패나 떨어진 키핑 능력으로 역습 위기를 만들며 탄식을 자아냈던 반면 펠라이니는 PK를 허용하긴 했지만 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엄청나게 위협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으니 펠라이니의 완승으로 봐야 할듯.

그나마 뱅상 콩파니는 제 폼을 완전히 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심란한 맨시티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옐라비치를 자신 앞에서는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펠라이니마저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오랜만에 같이 선발로 출장한 졸리온 레스콧은 복귀전인 만큼 약간 불안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수비진은 완전히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다. 문제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폼인데 특히 공격진의 득점 부진은 심각해서 중상위권 팀과 득점 수가 비슷하며 맨유와는 무려 9득점 차가 난다. 저번 시즌의 득점 페이스를 생각해보면 올해의 부진은 더 두드러지니 맨시티 팬들의 탄식은 깊어져만 갈 뿐.

그리고 이제 다음 경기는 대망의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 저번시즌 두 번의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1위싸움을 하는 가운데 만나게 되었다. 두 팀은 올 시즌 상당히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실점을 많이 하면서도 동시에 득점을 엄청나게 때려넣고 있으며, 그 결과 종종 패배를 기록하더라도 승리를 많이 쌓는 모습을 보여주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직까지 무승부가 없는 유일한 팀.(..) 반면 맨시티는 수비를 튼튼히 구축하며 최소실점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득점력이 생각만큼 터져주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패배는 없지만 무승부를 많이 쌓으면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다른 두 성향의 팀이 만나는 만큼 재밌는 승부가 될 듯. 맨시티가 승리할 시에는 승점이 동률이 되고 득실차는 앞서게 되므로 1위를 빼앗아 올 수 있다. 단 패배할 시에는 승점이 6점차로 벌어지고 게다가 홈경기에서 패배한 것이 되므로 엄청난 타격이 될 듯. 여러모로 엄청나게 결정적인 경기가 될 듯 하다.

1.2.16. 12월 9일 제 16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편집]


결정적인 맨유와의 홈 더비전에서 극적인 3:2 패를 당하고 말았다. 38경기만에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으며, 2012-13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그것도 홈에서, 그것도 1위 경쟁중에 당한 결정적인 패배. 이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차는 6점으로 벌어졌고, 남은 맞대결은 이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게 된다. 여러모로 우승 경쟁에 먹구름이 낀 상황.

전반전은 매우 호기롭게 시작했다. 라인을 완전히 끌어올리고 약 15분간 거의 반코트 경기를 했는데, 지금까지의 점유율을 잡고도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는 지루한 전개와는 달리 좋은 찬스도 몇 차례 잡으며 홈 깡패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 기세는 딱 15분간만 지속됐다. 일방적으로 경기에서 밀리던 맨유가 단 한번의 역습으로 맨시티 골문을 뚫어버린 것. 맨체스터 더비만 되면 펄펄 날아다니는 웨인 루니가 불안정한 자세에서 반대편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정말 좋은 슈팅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게 된다. 조 하트가 아예 슛에 반응을 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사실상 반응을 했어도 막기 어려운 슛이었다는 게 중론인듯 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골 이후 뱅상 콩파니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전반 20분만에 교체되고 말았다. 사실상 맨시티 수비의 중심이 빠져버린 것. 대신 콜로 투레가 출전했는데, 거의 출전이 없었던 선수인 만큼 좋은 플레이를 하는게 이상한 일이었다. 결국 수비가 불안정한 틈을 타 웨인 루니가 한 골을 더 성공시킴으로써 2: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 맨유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중요한 상황에서 삽질을 몇번 했던 마리오 발로텔리를 빼고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 교체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게 된다. 테베스가 엄청나게 뛰어다니면서 볼을 따내고, 키핑하고, 뿌리는 것 까지 해내기 시작하면서 맨시티의 공격은 엄청나게 날카로워졌다. 아궤로와의 아르헨티나 듀오의 호흡도 잘 맞아 떨어졌고, 두 명이 같이 뜀으로써 공격의 템포가 훨씬 빨라졌다. 이와 함께 다비드 실바야야 투레가 활약할 공간이 생겼고, 이 네 명이 후반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미르 나스리는 여전히 죽을 쒔다 결국 후반 15분경 맨유의 3번째 골이 오심으로 취소된 상황에서 테베스의 좋은 패스를 야야 투레가 골로 연결했고, 후반 40분경 사발레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루즈볼을 중거리슛 골로 연결함으로써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을 만들어 낸 이후엔 완전히 맨시티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전이 시작한 직후의 모습을 재현하듯 거의 반코트 경기를 펼치며 대 역전극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다. 희망고문 그러나 역시 맨유의 단 한번의 역습이 이어졌고, 이를 클리쉬가 잘 막아내는 듯 싶었지만 역전에 대한 욕심이 과했는지 무리하게 키핑해서 전방으로 연결하려다 위험지역에서 공을 뺏기고 말았다. 이를 테베스가 반칙으로 끊음으로써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게 되었다. 이를 로빈 반 페르시가 찼는데 이 슛을 벽으로 서 있던 나스리가 발로 건드렸고, 이 굴절된 볼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감으로써 추가시간에 정말 아쉬운 버저비터 골을 먹히고 말았다. 클리쉬가 만들고 반 페르시가 차고 나스리가 마무리 나스리는 이 골로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몇 경기동안 존재감 없는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인데다 이 날은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결승골을 실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까지 했으니 맨시티 팬으로썬 미칠 노릇.

결국 그대로 3:2 상황에서 종료되면서 맨유의 승리로 끝났는데, 더비전답게 경기 외적인 사건들도 굉장히 화제가 된 경기였다. 반 페르시의 결승골 이후 세리머니를 하던 리오 퍼디난드의 얼굴에 맨시티 팬이 동전을 던졌는데, 이를 매덕스급 제구력으로 정확하게 명중시키면서 출혈까지 보게 되었다. 거기다 어떤 관중이 난입해서 퍼디난드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조 하트가 이 관중을 몸소 막아내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결과적으로 패배한 경기에 매너까지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만 셈이었다.

이 경기로 맨시티는 무관에 한발 더 다가섰고, 만치니는 도르트문트와의 챔스경기에서 사실상 주요 선수들을 더비전을 위해 쉬게 했음에도 이 경기까지 패배함으로써 로테이션을 돌리는데 완전히 실패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특히 테베스가 교체되어 들어와서 경기를 거의 씹어먹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발로텔리를 선발로 낸 것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결국 만치니의 위기설은 이 날도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1.2.17. 12월 15일 제 17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원정)[편집]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맨유와의 승점이 6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거둔 중요한 승리. 물론 같은 날 맨유가 선더랜드 AFC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승점차는 유지되었지만 우승 경쟁을 위태롭게나마 이어가게 되었다.

가레스 배리뱅상 콩파니가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빠져서 수비적으로 불안할 것이 예측되었던 경기였는데, 뉴캐슬은 이를 고려한 듯 상당히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엔 맨시티가 이에 당황하면서 상당히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빠진 선수들을 대체하러 나온 하비 가르시아콜로 투레가 역시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몇 번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차차 경기가 진행되면서 경기력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오히려 맨시티가 뉴캐슬의 끌어올린 라인의 뒷공간을 탈탈 털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선발 출격한 아르헨티나 듀오가 좋은 호흡을 맞췄고 나스리, 실바, 투레까지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주고받는 짧은 패스들이 뉴캐슬의 수비진을 번번히 허물어뜨리면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야야 투레가 침투하는 나스리를 향해 결정적인 롱패스를 찔러주고, 이를 나스리가 아궤로에게 완벽히 찔러줌으로써 첫 골이 나왔다. 이 골 이후에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면서도 결정력의 부재로 불안한 한 점 차이를 유지했지만,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헤딩 골을 집어넣으면서 두 점 차이를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은 대체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 와중에 불운이 따르면서 뎀바 바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야야 투레가 쐐기골을 박음으로써 경기를 마무리짓게 되었다.

이렇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역시 배리와 콩파니의 공백은 치명적이라는 것이 증명된 경기였다. 특히 후반전엔 뉴캐슬에게 좋은 찬스를 많이 내주면서 두 점 차의 리드도 불안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래도 공격쪽에서는 11-12시즌 한창 좋을 때를 보는 듯한 창의적인 패스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특히 나스리가 정말 오랜만에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36분간 폭풍같은 플레이를 선보인 후 치명적인 부위(..)의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여러모로 나스리에게 참 안 풀리는 시즌. 그래도 회복시간(..)이 경과한 이후 벤치로 금방 나와서 멀쩡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다음 경기를 기대해 봐야 할 듯.


1.2.18. 12월 23일 제 18라운드 vs 레딩 FC(홈)[편집]


레딩 FC와의 홈경기에서 고전 끝에 종료 직전 터진 배리의 버저비터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엔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레딩이 현재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최하위인데다, 특히 원정경기에 약해서 지금까지 원정 승점을 겨우 3점밖에 따내지 못한 팀이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전 경기는 아스날 FC를 안방에 불러인 홈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5:2로 대패를 당했었다. 이런 여러 이유들 때문에 박문성 해설위원마저 맨시티가 세 골 이상은 집어넣으며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할 정도였는데..

레딩은 예상대로 시작하자마자 철저한 10백을 시전하며 비기기 작전에 들어갔다. 10명이 거의 전부 박스 근처에서 상주하며 맨시티의 숨을 턱턱 막히게 만들었다. 덕분에 경기 초반 점유율이 9대 1이었을 정도. 맨시티는 늘 그렇듯이 짧은 패스를 통해 난국을 타개하려고 했고, 초반에 이가 통하는 듯 보이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맞았다. 그러나 맨시티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레딩은 이제 적응됐다는듯이 신들린듯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 기복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비드 실바야야 투레가 굉장히 나쁜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맨시티는 완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만치니는 제공권 장악이 가능한 에딘 제코를 투입했고, 전통적인 윙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싱클레어와 밀너를 투입하며 측면 크로스로라도 골을 노리려는 시도를 했다. 이로 인해 몇 번의 헤딩찬스가 제코에게 갔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고, 특히 싱클레어는 또다시 굉장히 답답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출전할 때 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니 이건 뭐.. 아담 존슨을 이적시키고 싱클레어를 영입한 것이 이번 여름 맨시티의 최악의 실수인 듯 하다. 결국 답답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나 싶었는데..

경기 종료 직전, 실바가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가레스 배리가 머리에 맞추며 극적인 결승골을 따냈다. 이는 배리의 1년도 넘는 기간 만에 따낸 골이었는데, 정말 중요한 골을 집어넣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3점을 따내지 못할 경우엔 우승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질 수도 있었는데 맨시티 입장에선 정말 귀중한 골. 다만 이 골에 논란이 조금 있었는데, 배리가 서있는 레딩 수비수를 잡고 뛰어서 따낸 헤딩 골이었기 때문이다. 몇몇 해외 해설은 이가 반칙이라고 주장했는데, 한국의 박문성 위원은 레딩 수비수가 헤딩 경합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던 것을 잡고 뛰었기 때문에 반칙이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영국 최고의 EPL 관련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에서도 같은 내용의 주장을 내보냈다. 어찌됐건 이 골로 맨시티는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게다가 맨유가 같은 날 스완지 시티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4점차로 좁힐 수 있게 됐다. 경기 내용은 개판이었지만(..) 어쨌거나 기분 좋게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셈.

한편, 이 날은 맨시티 유스 출신의 카림 레킥이 리그 데뷔전을 치룬 날이었다. 레딩은 이를 노린 듯 레킥이 서 있는 왼쪽 측면을 경기 내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나름대로 잘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다른 수비수들이 레킥쪽을 꾸준히 커버하러 나오긴 했고, 무엇보다 레딩의 공격이 너무 무기력했던 것을 감안해야 겠지만 어쨌거나 데뷔전 치고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맨시티 홈 관중들도 오랜만에 유스출신 선수가 출전하니(..) 레킥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설진은 레킥을 사발레타와 비교하며 공격적으로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지만, 데뷔전에서의 모습인 만큼 앞으로 자신감이 붙으면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사발레타에 비교해서 부진했다고 하기엔 맨시티 내에서 지금 사발레타보다 잘 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 어쨌든 레킥이 잘 발전하면 맨시티 측면수비의 큰 힘이 될 듯. 그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1.2.19. 12월 27일 제 19라운드 vs 선더랜드 AFC(원정)[편집]


선더랜드 AFC와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1:0으로 패배를 거뒀다. 시즌 두 번째 패배. 만치니가 부임 이후 선더랜드 원정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었기 때문에 우려되던 경기였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3시즌 연속 선더랜드 원정 패배.

경기 시작은 꽤 괜찮은듯 했다. 짧은 패스 플레이가 잘 먹혀들어갔으며, 공을 거의 가지고 경기를 했다. 점유율을 8:2정도로 가져가면서 좋은 찬스도 많이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항상 그랬듯이(..) 잠깐 몰아치더니 금방 방전돼버린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막판엔 오히려 선더랜드에게 점유율을 약간 내주는듯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0:0으로 마무리.

후반에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공을 점유하고 있던 사발레타가 명백하게 발을 밟히면서 넘어져 위험지역에서 소유권을 잃었고, 이를 심판이 불어주지 않으면서 맨시티에서 선더랜드로 이적한 아담 존슨에게 공이 갔다. 이 때 조 하트의 위치가 별로 좋지 않았고, 이를 노린 존슨이 먼 거리에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찌르는 엄청난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뒤지게 되었다. 다만 사발레타가 당한 파울이 카드감이라고 할 정도로 워낙 명백했으므로 많은 논란을 불러온 골.[4]

선제골을 허용하자 맨시티는 공격라인을 끌어올리며 부랴부랴 총 공세에 들어갔지만 공격진의 폼 자체가 떨어져있어서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질 못했다. 간간히 맞은 좋은 기회도 선더랜드의 골키퍼 미뇰렛이 그야말로 신들린 선방 몇 개를 보여주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텅 빈 맨시티의 진영을 노린 선더랜드의 역습이 위협적으로 전개되었는데, 하트가 선방하면서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담 존슨이 친정팀에 슈퍼골로 비수를 꽂으면서(..) 맨시티 팬들에게 빡침과 함께 슬픔을 안겨준 경기였다. 특히 아담 존슨 대신 온 게 싱클레어라서 빡침은 더할수밖에 없다 맨시티 선수들이 이날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플랜B에 대한 논쟁도 계속됐다. 맨시티는 짧은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인데, 저번 시즌에는 선수들이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어려움 없이 대량 득점을 쌓으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끔 답답한 경기를 펼칠때 플랜B 역할을 하며 활약해주던게 다름아닌 아담 존슨이었다. 좋은 중거리슛 능력과 드리블 능력을 가지고 승리에 기여를 해줬었다. 올시즌엔 선수들 폼도 저번시즌만 못한데다 맨시티의 패턴이 어느정도 상대팀에게 익숙해져서 중앙에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는데, 아담 존슨같은 선수마저 팀에서 이탈하면서 이럴 때 가동할 플랜B가 부족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곧 열릴 겨울 이적시장에서 괜찮은 자원을 영입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이렇게 리그 경기의 딱 절반을 소화하게 되었는데, 이번 패배로 맨유와의 승점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남은 박싱데이 일정은 맨유나 토트넘, 아스날도 패배를 거뒀던 극악의 노리치 시티 원정과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 그 다음경기는 또 아스날 FC로 원정을 떠나야 한다. 이런 어려운 일정 속에 1위 경쟁은 고사하고 첼시 FC에게 2위를 내줄 가능성마저 보이는 상황. 이제 사실상 리그밖에 남지 않은 맨시티인데 이대로 시즌을 망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일단은 1월 열리는 이적시장에 주목해 봐야 할듯. 필요없는 선수는 좀 팔고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야 후반기에 재도약을 꿈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20. 12월 30일 제 20라운드 vs 노리치 시티(원정)[편집]


어려운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논란의 판정 속에서도 4:3 신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노리치 시티가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맨유, 아스날, 토트넘 등을 격파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동시에 맨시티가 저번 시즌 노리치 시티에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5:1, 6:1로 승리를 거뒀기에 긍정적인 예측도 있었던 상황.

그리고 경기 시작 4분 만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에딘 제코가 두 골을 박아 넣어버리게 된다. 11-12시즌 노리치를 탈탈 털었던게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두 골 전부 굉장히 훌륭한 플레이를 거쳐서 득점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득점이 터진데다 맨시티 선수들의 폼도 굉장히 좋은 듯 보여서 오랜만에 쉬운 경기를 하나 했는데.. 아시발꿈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의 콩파니의 훌륭한 태클이 애매한 반칙 판정을 받고, 여기서 연결된 프리킥이 클리쉬의 발에 굴절되어 골문에 들어가 2:1이 되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한다. 여기에 사미르 나스리가 뜬금없이 퇴장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 상황이 굉장히 논란이 되었다. 나스리가 굉장히 터프한 태클을 당하면서 두 선수가 충돌을 했는데, 서로 머리를 맞대면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심판이 다가오더니 상대 선수에게는 옐로카드를 꺼내고 나스리에게는 퇴장을 선언해 버린 것. 나스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머리를 들이대긴 했지만 경미한 수준이었고, 충돌 자체가 양방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만큼 나스리만 퇴장을 당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판정이었다. 애초부터 이런 머리끼리 맞대면서 하는 충돌은 경고를 주는게 보통이지 퇴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각종 매체에서 한입으로 나스리의 퇴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

이 전반 종료 직전 이뤄진 퇴장 판정으로 후반전 상황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후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세르히오 아궤로야야 투레의 대단한 롱패스를 받아 클래스 돋는 골을 성공시키며 오히려 두점차로 달아나면서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곧이어 노리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점차로 쫓아왔다. 이를 다시 에딘 제코가 옵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깨고 상대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두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또다시 노리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4:3. 세트피스 호구 맨시티 그야말로 피말리는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은 이 점수를 위태위태하게 지키면서 승점 3점은 챙기게 되었다.

결국 진땀승을 거두면서 2012년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소 억울하게 열 명으로 경기를 치뤄야 했지만 나름대로 후반을 잘 버텨내며 승리를 거둔 셈. 특히 공격진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적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 골이나 내주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인 건 아쉬운 부분. 이번 시즌 마가 낀 나스리는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징계가 그대로 이루어질경우 세 경기동안 결장하게 되었다. 어려운 스토크 시티전이나 아스날전이 끼어있는 만큼 정말 큰 출혈이 될듯.


1.2.21. 1월 2일 제 21라운드 vs 스토크 시티(홈)[편집]


홈에서 무기력한 스토크 시티를 맞아 3:0으로 완승을 거뒀다.가패삼기 박싱데이 일정을 거쳐 만난 탓인지 스토크가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했는데, 전반 내내 슈팅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공격을 펼치면서도 골은 쉽사리 넣지를 못했는데, 전반 42분 드디어 사발레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을 기반으로 후반은 매우 편하게 풀어갔고, 후반 10분만에 어렵지 않게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날 굉장한 폼을 보여주며 상대 진영을 엄청나게 흔들어댔던 세르히오 아궤로가 터뜨린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고, 이를 에딘 제코가 간단하게 밀어넣으며 골. 후반 28분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이를 아궤로가 성공시켜서 3:0을 만들었다. 물론 실바가 박스 바깥쪽에서 나온 파울을 페널티킥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긴 했다. 역시 맨시티의 마법사 간간히 맞은 역습 위기들도 뱅상 콩파니가 굉장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족족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평탄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나 했으나 엄청난 출혈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경기 막판 아궤로의 햄스트링이 올라와 버린 것. 최근 들어 최정상급의 폼을 보여주며 맨시티를 이끌고 있었는데 이 선수가 부상당해 버린 것. 그리고 하필 결장할 수 있는 경기가 아스날 FC 원정이다(..) 이로써 아스날전에는 야야 투레(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나스리(퇴장 징계), 아궤로(부상)가 전부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망했어요 만치니는 아궤로가 아스날전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출전은 매우 불투명할 듯. 팀의 기둥들이 빠져나가는 만큼 만치니의 대처가 중요해 보인다. 물론 펩이 맨시티와 사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돌아서 매우 심란하겠지만


1.2.22. 1월 13일 제 22라운드 vs 아스날 FC(원정)[편집]


고전이 예상되던 전망과 달리 아스날 FC 원정에서 맨시티가 2-0으로 이겼다.1975년 이후로 37년만에 이긴 아스날 원정 경기 승리. 그동안 8무 17패로 아스날 원정만 갔다하면 이기질 못했던 징크스를 깨버렸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거뒀기에 더욱 값진 승리.

시작 9분만에 아스날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결정적인 골찬스에서 에딘 제코를 잡아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로써 경기는 엄청나게 쉽게 풀리게 됐다. 이걸로 따낸 페널티킥을 제코가 실패했지만, 전반 21분 제임스 밀너가 카를로스 테베스의 패스를 받아 굉장한 골을 터뜨렸다. 첫 골 이후로도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는데, 결국 11분 뒤 테베스의 슈팅이 아스날 골키퍼 스체스니의 손에 맞아 튕겨나온 것을 제코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은 대체로 수비적으로 진행됐는데, 2골차 리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실제로 위기 상황도 거의 없었다. 후반 30분 콩파니가 태클 파울로 퇴장 당해 10대 10 싸움이 됐지만 결국 맨시티가 남은 시간을 잘 막아내며 2:0 승리를 거둬들였다. 하지만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여전히 승점 차를 좁히진 못했다.

한편 뱅상 콩파니의 퇴장 상황이 논란이 되었는데, 레드 카드를 받을 만한 태클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측면에서 잡은 화면을 보면 명확해지는데, 콩파니는 태클로 공만 깨끗하게 빼냈고 윌셔와의 충돌은 태클 이후 상황에서 몸끼리 부딫힌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BBC의 EPL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도 이 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출연한 두 전문가가 한 입으로 어처구니 없는 판정이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물론 이 판정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문제는 수비의 주축인 콩파니가 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만치니는 FA측에 이 판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결국 FA가 이의제기를 받아들이면서 콩파니의 출장정지 징계는 사라지게 되었다! 맨시티 수비진에서의 콩파니의 비중을 생각하면 맨시티에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될 듯 하다.


1.2.23. 1월 20일 제 23라운드 vs 풀럼 FC(홈)[편집]


풀럼 FC를 맞아 2:0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야야 투레의 공백이 드러난 경기였지만 제때 골이 들어가 주면서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시즌 내내 골찬스에서 삽질을 했던 득점 감각에 문제를 보였던 다비드 실바가 두 골이나 넣으면서 골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첫 골은 경기 초반 쉽게 뽑아냈다. 에딘 제코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좋은 슈팅을 풀럼의 마크 슈워처 골키퍼가 쳐냈고, 이를 실바가 간단하게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경기는 쉽게 풀어나가게 됐지만, 이후 공격에서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가 매우 부정확했으며, 이로써 위력적인 공격이 많이 이루어지진 않았다. 투레나 아궤로, 나스리의 공백이 많이 느껴졌던 상황.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매우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유효슈팅을 거의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전, 실바가 매우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테베스가 정말 잘 밀어준 공을 실바가 좋은 터치로 전개해서 문전 앞까지 진입했고, 이를 센스 돋는 칩샷으로 집어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실바는 리그 2,3호골을 연달아 터뜨리게 됐다. 맨시티 팬들은 실바의 골감각이 살아나는건가 하는 기대를 품었으나 바로 다음 상황 매우 쉬운 찬스에서 헤트트릭 기회를 날려버렸다.

한편, 아궤로가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이기도 했다. 후반에 교체투입돼서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폼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투레 없는 맨시티는 니가 캐리해야된다 이로써 맨유를 추격하는 데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는데, 마침 토트넘 핫스퍼가 맨유에게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게 되었다. 이제 맨유와의 승점차는 5점.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릴만한 여건이 마련되었다.


1.2.24. 1월 30일 제 24라운드 vs QPR(원정)[편집]


꼴찌 QPR 원정에서 충격의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물론 QPR이 레드냅 부임 이후 수비력을 다지면서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긴 했지만, 맨시티도 분위기가 괜찮았고 무엇보다 2위와 꼴찌의 경기였던 만큼 충격이 큰 경기였다. 주말 스토크 원정 이후 지친 모습이 보이면서 나쁜 경기력을 보였고, 그로 인해 나쁜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큐피알은 공격적으로 맨시티를 전혀 위협하질 못했는데, 대신 수비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압박이 굉장히 강해서 맨시티가 공격 지역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해내질 못했다. 게다가 팀내 주요 선수들의 지친 모습이 많이 보이면서 유기적인 플레이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답답한 공격을 펼치게 되었다. 간간히 나온 결정적인 찬스 몇 번도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줄리우 세자르의 신들린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지루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 또다시 야야 투레의 공백을 느끼게 한 경기였다. 제발 빨리 돌아와!! 결국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경기를 본 보람이라곤 88분경 똥 씹은 표정으로 교체 출전하던 박지성뿐이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자다가 갑자기 깨워서 빡쳐하며 출전한 듯한 표정으로 나왔다.

결국 이 치욕의 무승부로 맨유와의 우승 경쟁은 더 힘들어지게 됐다. 발목을 잡힐 팀이 없어서 큐피알한테 잡히니 이건 뭐.. 게다가 다음 경기는 어려운 리버풀 FC와의 경기이니 자칫하면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생겼다.


1.2.25. 2월 4일 제 25라운드 vs 리버풀 FC(홈)[편집]


리버풀 FC와의 일전에서 온갖 예능쇼(..)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주말 예능은 EPL과 함께!! 서울에서 내린 폭설로 인해 해설을 맡은 김동완이 지각을 하는 바람에 이재형 캐스터가 약 20분간 혼자 중계를 하는 등, 경기 내외에서 여러가지 해프닝이 겹치면서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 많이 나온 경기. 동시에 멋진 골들이 터지며 볼거리도 많이 나온 경기였다. 중립 팬들에게는 예능과 다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였겠지만 맨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1위와 챔스권 경쟁이 급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발목을 잡히게 됐다.

맨시티는 투레의 빈자리를 하비 가르시아로 메웠고, 부상으로 결장한 뱅상 콩파니의 빈자리를 졸리온 레스콧으로 메웠다. 그리고 이 두 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레스콧과 나스타시치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은 대니얼 스터리지루이스 수아레스의 빠른 플레이에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고, 공을 따낸 이후에도 앞으로 공을 전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진을 리딩해줄 만한 선수가 없었던 탓. 게다가 수비진 바로 앞에 선 게 가르시아였으니, 안정감 면에서나 공격 전개 면에서나 투레와 비교할 수 없는 부진을 보였다. 수비지역에서 세 명이 공을 앞으로 전개하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활발한 오버래핑을 펼치는 리버풀 공격진에 공을 따이고, 이가 치명적인 위기로 연결되는 장면이 정말 밥먹듯이 나왔다. 맨시티 공격진은 공을 제대로 잡아서 공격할 기회도 별로 없었을 정도.

하지만 선제골은 맨시티 쪽에서 터졌는데, 공격진의 클래스는 살아있다는 걸 보여준 골이었다. 다비드 실바가 센스있게 밀어준 공을 제임스 밀너가 받아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하고, 에딘 제코가 툭 밀어넣으며 선제골. 하지만 불안함 속에 결국 금방 동점골을 먹히고 말았다. 불안불안하던 가르시아가 결국 미숙한 클리어링으로 소유권을 빼앗기고, 스티븐 제라드가 밀어준 공을 스터리지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이를 골로 연결지었다. 이 동점골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리버풀쪽으로 넘어갔고, 후반 초반까지 그야말로 맨시티는 탈탈탈 털렸다.

결국 만치니는 중원과 수비라인에서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쓰리백 카드를 꺼냈다. 중원 숫자를 보강하고, 최후방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파블로 사발레타와 클리쉬가 서면서 경기는 그나마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때, 리버풀의 역전골이 터지고 말았다.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가 혼전상황에서 나온 세컨볼을 정말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에 박아넣은 것. 제때 터진 역전골에 맨시티의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고, 이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나 했는데..

그 때 예능의 아이콘 레이나가 등장했다. 맨시티의 롱패스를 걷어내기 위해 레이나가 박스 왼쪽 구석까지 달려나왔는데, 이 패스가 레이나쪽으로 향하긴커녕 그대로 아궤로에게 연결되고 말았다. 레이나는 그제서야 뭔가 잘못된 걸 깨닫고 수습하려 했지만, 갓궤로는 그럴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각이 아예 없는 터치라인 구석에서 슛을 쏴서 레이나의 옆을 스쳐 지나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클래스 돋는 동점골을 터뜨려 버린 것. 리버풀 입장에서는 다 잡은 승리를 어이없는 실수로 날려버린 셈. 이 장면 어디선가 본 것 같아 남은 시간동안 두 팀 다 승리를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2:2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결국 이 무승부로 맨시티는 1위와의 승점차를 9점까지 벌리게 됐다. 맨유의 기세가 엄청난 걸 생각하면 굉장히 힘든 차이까지 벌어지게 된 셈. 잡아줬어야 할 경기를 두 경기 연속 놓치면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야야 투레와 콩파니가 없는 상황에서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볼 수 있을 듯. 다행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가 나이지리아에 패배하면서 야야 투레는 예상보다 빨리 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급선무일듯 하다.

1.2.26. 2월 10일 제 26라운드 vs 사우스햄튼 FC(원정)[편집]


사우스햄튼 FC 원정에서 충격의 3:1 패배를 당했다. 강등권이었다가 상승세를 타긴 했어도 여전히 하위권인 사우스햄튼이지만 맨시티는 전반 30분도 안돼 2골을 헌납했고 에딘 제코가 1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 가레스 베리의 자책골로 1: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서 맨유가 26차전을 이기면 승점차는 12점으로 크게 벌어지며 되려 3위인 첼시에게 4점차로 추격중인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참혹한 결과를 보여준 탓에 남은 건 리그 우승에 총력을 다해야할 만치니 감독으로서 좌불안석일 듯.

그야말로 멘붕이 뭔지를 알려준 경기였다. 고대하던 야야 투레의 복귀가 이뤄졌음에도 중원과 수비라인이 정신이라도 나간듯이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나스타시치와 콩파니가 둘다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레스콧과 하비 가르시아라는 좆망 수비라인이 구성됐고, 거기다 배리가 정신나간 플레이들을 연발함으로써 재앙을 불러왔다. 첫 골부터가 가관이었다. 배리가 어이없이 위험지역에서 공을 따이고, 사우스햄튼의 역습이 이어졌는데 수비라인의 움직임이 가관이었다. 사우스햄튼 공격수 한명을 완전히 놓치면서 1대1 찬스를 내줬고, 이를 조 하트가 한차례 막아냈지만 이가 사우스햄튼 공격수에게 가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는 다음에 나올 골들에 비하면 매우 정상적인 골이었으니..

두 번째 골은 더욱 가관이었다. 또다시 끔찍한 수비로 찬스를 허용했고, 각도가 없는 쪽에서 나온 쉬운 슈팅을 조 하트가 어이없이 알을 까고, 이를 사햄 공격수가 밀어넣으면서 2:0. 그 상황에서 희망을 되찾아온 듯 했던 만회골이 터졌으니, 맨시티의 멋진 역습에 이은 골이었다. 실바, 제코, 사발레타가 엄청난 역습골을 넣음으로써 2:1로 만회. 하지만 이는 그저 희망고문일 뿐이었으니.. 곧 쐐기골을 사햄에 퍼주게 된다. 사햄의 공격을 잘 차단하고 배리쪽으로 패스가 갔는데, 배리가 뭐에라도 홀린듯이 골문 구석을 완벽하게 찌르는 쐐기골을 터뜨리게 된다. 그야말로 멘붕의 연속, 예능의 완성이었다.

세 번의 결정적인 실수로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도 사우스햄튼에게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 중원과 수비라인은 실수를 연발했고, 사우스햄튼은 끊임없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비 가르시아와 레스콧의 수비라인은 라인조차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사햄은 끊임없이 킬패스를 쑥컹쑥컹 배급했고, 결정적 찬스를 시도때도없이 허용했다. 특히 하비 가르시아는 다시는 센터백에 세우지 말아야 할듯. 차라리 콜로 투레를 세우는 게 훨씬 나았다. 사실 중원에서도 수비를 제대로 못해내는 선수인데 센터백으로 세우는거 자체가.. 스피드 면에서도 상대 공격수를 전혀 상대 못했고, 라인은 시도때도없이 못맞추는데다 공도 못뺐고 선수도 자꾸 놓치고 키핑도 시망이고 이건 뭐.. 거기다 가레스 배리가 평소답지 않은 실수를 연발함으로써 멘붕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오랜만에 복귀한 야야 투레도 정상 컨디션을 회복 못한 모습을 보였고. 투레만 돌아오면 경기력이 돌아올 거란 건 착각이었나보다.

이로써 우승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된 맨시티였다. 맨유는 같은 라운드에 에버튼 FC에 2:0으로 또다시 승리를 거뒀고, 승점은 무려 12점차. 엄청난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아니, 더이상 승점차가 문제가 아니다. 현재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력 차이 자체가 엄청나다. 남은 기간동안 승점차가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줄어들 걸 바라는 게 어려울 정도. 차라리 첼시 FC와의 2위 경쟁에나 집중하는 게 나을듯. 다음 라운드가 첼시와의 경기다. 그 와중에 해외 도박 사이트는 희망적인 예측을 내놓았는데.. 다음에 경질될 프리미어리그 감독에 대한 베팅을 진행했는데, 거기서 가장 많은 베팅을 받은 감독이 바로 로베르토 만치니였던 것. 챔스와 리그를 전부 말아먹은 만치니에게는 그동안 위기설도 참 많았지만 위기의 정점을 찍은 시기가 될 듯 하다. 이제 남은건 사실상 FA컵뿐. FA컵에서라도 우승을 노리는 게 만치니의 마지막 생명줄이 될 듯하다.


1.2.27. 2월 24일 제 27라운드 vs 첼시 FC(홈)[편집]


첼시 FC를 상대로 2경기만에 리그에서 2:0 의 완승을 거뒀다. 스코어는 2:0이지만 내용상으로는 2:0 스코어보다 더 큰 격차를 드러냈다. 첼시의 애매한 라인 컨트롤과 마주한 맨시티는 전진 배치된 야야 투레와 실바가 활개칠 때, 양 측면 수비가 부지런히 올라가고 잭 로드웰까지 가세하면서 첼시의 램파드-미켈 라인을 관광했다. 상대의 미들진 뒷공간에서 볼을 잡아 중앙 수비와 맞붙은 실바는 역시나 위협적이었다. 너의 사랑 나의 사랑 김실바 하지만 전반 중반이 지날수록 살아나던 첼시는 위험 지역에서 나온 맨시티의 파울로 후반 초반에 PK까지 얻어냈다. 웬만해서는 PK를 놓치지 않는 램파드의 킥이 조 하트의 손에 걸리지 않았다면... 이번 승리로 우승에 대한 희망은 남았지만,맨유 역시 QPR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일단은 이겨놓고 기도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

시작 전에는 비관적인 전망도 많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뱅상 콩파니가레스 배리가 부상 복귀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는데, 두 명은 맨시티 수비의 핵심이었다. 거기다 이 둘을 대체할 선수가 콜로 투레와 로드웰이었으니.. 두 선수 모두 간간히 나올때마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맨시티 팬들의 혈압을 올려놓던 주 원인이었다. 거기다 로드웰은 장기 부상을 끊었다가 정말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한 것이었으니 걱정이 더 할수밖에. 그런데 오히려 이 두 명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며 의외의 수확을 거두게 되었다. 콜로 투레는 PK 허용장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대체로 안정적이었고, 특히 로드웰은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 공격을 끊어내서 찬스의 기점이 되는 장면도 보여줬고, 피지컬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애물단지 노릇을 했던 로드웰이었는데 이 경기로 희망을 보게 된 듯.

그리고 무엇보다 야야 투레가 다시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네이션스 컵에서 돌아온 첫 경기였던 소튼전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첼시전에선 다시 물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터치 하나로 허수아비 미켈과 램파드를 한번에 제쳐내고, 단 하나의 가능한 코스로 볼을 감아서 넣어버린 선제골 장면은 일품. 거기다 테베스도 특유의 발목힘을 이용한 엄청난 박스 바깥에서의 슈팅을 성공시키며 오랜만의 득점을 올렸다. 괜찮은 플레이를 보이면서도 골 가뭄에 시달리던 테베스로서는 귀중한 골이 될 듯 하다. 그 외 나머지 선수들도 양호한 활약을 보이며 효과적인 공격을 이끌어냈고, 수비적으로도 PK를 제외하면 딱히 위기가 없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아궤로가 골 결정력에 기복을 보이지 않았으면 더 큰 점수차도 가능해 보였을 정도. 이러한 완벽한 승리를 계기로 어려운 맨유 추격에 그나마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1.2.28. 3월 5일 제 28라운드 vs 아스톤 빌라 FC(원정)[편집]


아스톤 빌라 FC 원정에서 고전 끝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매우 힘든 경기였다. 팀의 주축 선수들의 몸이 매우 무거워 보였고, 빌라를 상대로 점유율마저 가저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를 했다. 결국 전반 내내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그렇게 전반이 끝나나 했는데, 빌라가 유리하게 경기를 주도해나갈 수 있는 그 시점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내주게 된다. 시어런 클라크가 제코에게 어이없이 공을 뺐기고, 제코가 이를 테베스에게 완벽하게 내줌으로써 뜬금 선제골을 득점하게 된 것. 그리고 첼지현의 클라크 폭풍 디스가 이어졌다 맨시티 입장에선 굉장히 행운인, 그리고 다행인 득점이었다.

이 점수를 후반까지 잘 지켜내면서 그대로 1:0 승리했다. 하지만 후반에도 주축 선수들의 부진은 여전했다. 올 시즌 내내 이어지는 선수들의 지나친 기복이 또 다시 나타난 경기. 그리고 이 경기에서 잭 로드웰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선발로 복귀해서 첼시전에 괜찮은 활약을 펼친지 한 경기만에 다시 4주짜리 부상을 끊어버렸다. 올시즌만 벌써 몇번째 부상인지.. 마이카 리차즈와 함께 양대 인저리 프론으로 활동할 기세. 포텐이고 뭐고 부상 빈도부터 줄이지 못하면 반쪽짜리 선수가 될 듯 하다. 대책을 강구해야 할듯.


1.2.29. 3월 15일 제 29라운드 vs 에버튼 FC(원정)[편집]


맨시티 천적 에버튼 FC답게 역시나 0:2 완패. 그것도 1명이 퇴장당하여 숫적으로 불리한 에버튼임에도 졌다.이로서 알 나얀 구단주 체제에서 에버튼전 2승 9패 수립.

말 그대로 탈탈 털린 경기였다. 만치니는 오랜만에 쓰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는데, 덕분에 에버튼의 윙어들에게 공간을 수시로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편두통으로 투레가 결장하는 바람에 중원에서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처절한 경기를 펼쳤다. 중원 숫자를 늘렸음에도 점유율을 잡지 못하면서 공격 자체를 몇 번 펼치질 못했다. 결국 레온 오스만의 엄청난 중거리골로 선취골 허용. 이후 피에나르가 어이없는 행동으로 퇴장당하면서 기회가 오나 했으나 숫자의 우위가 무색할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력을 계속 이어갔다. 결국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면서 2:0 완패를 하고 말았다. 이로써 만치니는 재임기간동안 에버튼 원정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못한 감독이 될 듯. 이제 경질당할 테니까

이제 9경기 남은 상황에서 맨유와의 승점차는 15점이다. 퍼거슨이 갑자기 노망이라도 나지 않는 이상(..) 리그 타이틀은 요원해진 듯. 이젠 승점관리 해가면서 챔스권이나 지키는 게 목표가 될 듯 하다.


1.2.30. 3월 31일 제 30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홈)[편집]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 뉴캐슬의 미드필더 카바예가 "맨유는 팀이지만 맨시티는 개인들의 묶음이다"라는 발언을 하며 어그로를 끌었는데, 적절한 완승으로 설욕하게 됐다.

수비적으로 나오는 뉴캐슬을 끊임없이 두드리다가 40분경 클리쉬의 멋진 땅볼 크로스를 테베스가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넣게 되었다. 그 이후로 무너진 뉴캐슬을 상대로 3골을 더 몰아넣으며 낙승. A매치데이 직후 열린 경기였음에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상에서 오랜만에 돌아온 콩파니는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수비로 클린시트를 만들어냈다. 거기다 감각적인 힐킥 골은 덤. 오랜만에 출전한 또다른 선수인 나스리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어 맨시티 구단 선정 MOM에 선정되었다.

이런 완승으로 맨시티는 2위 굳히기(..) 모드에 들어갔다. 1위와의 승점차도, 3위와의 승점차도 꽤 큰 상황.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치니도 이번 시즌 목표를 리그 2위와 FA컵 우승으로 밝히기도 했다. 목표를 이루느냐의 여부는 4월 14일에 열릴 FA컵 4강전 결과가 결정적이 될듯. 그리고 다음 라운드는 시즌 초만 해도 결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 예측됐었던(..) 맨체스터 더비. 우승 경쟁이야 사실상 끝난 상황이지만 마지막 설욕을 위해서라도 꼭 잡아야 할 경기이다. 어쨌거나 중요한 일전이 될 듯.

1.2.31. 4월 9일 제 31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원정)[편집]


최대의 라이벌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원정 경기였지만 맨유 윙어들의 부진과 골가뭄에 시달리는 반페르시의 삽질속에 전반전엔 맨시티가 거의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찬스들을 놓치며 전반전엔 골을 기록하지못하다가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50분에 가레스 배리가 긱스한테 따낸공이 나스리를 거쳐 밀너가 박스밖에서 집어넣으면서 1:0.

하지만 겨우 8분 후에 반페르시의 프리킥을 받은 필존스의 헤딩이 콩파니를 맞아 골문에 들어가면서 불운하게 자책골을 허용했다.이후로 고전하다가 70분에 들어온 아궤로가 77분에 박스 밖에서 야야 투레의 패스를받아 페인트를 4번치면서 4명을 돌파하고 골을 넣으며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말그대로 클래스를 보여준 골이였다.

중요한 더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지만 15점이나 12점이나 넘사벽으로 차이나는 승점인건 변함이 없으므로 경기후에도 만치니는 어차피 우승은 물건너갔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첼시와의 FA컵 4강이 다음 경기이다. 맨시티가 우세에있으며 상대전적도 맨시티쪽이 낫지만 첼시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시즌을 잘 마무리하느냐는 저 경기에 달려있다고 볼 수있다.


1.2.32. 4월 18일 제 32라운드 vs 위건 애슬레틱 FC(홈)[편집]


생존왕 위건 애슬레틱 FC와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첼시와의 FA컵 4강전을 치룬 이후 3일만에 경기여서 체력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탓만 하기엔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실제로 스쿼드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팀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의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졌기에 어쩔 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이런 경기력을 본 팬으로썬 빡칠 뿐(..)

정말 전체적으로 위건이 지배한 경기였다. 위력적인 공격도 위건이 훨씬 많았고, 맨시티는 수많은 패스미스와 실수를 보여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을정도로 공을 끌어 공격 타이밍을 놓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나마 키핑도 안돼서 번번히 찬스를 내주기 일쑤였다. 그래도 하트의 선방과 몇 번의 운으로 실점 없이 위건의 공격을 막아냈고, 경기 막판 테베스가 순전히 개인 능력으로 골을 박아 넣음으로써 1:0 신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맨유가 웨스트햄과 비김으로써 승점 차를 13점으로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래 우리도 희망이 있다구!

위건은 FA컵 결승의 상대인데, 이 경기로 미리 결승전의 양상을 점쳐볼 수 있었다. 결론은 역시 시즌 막판의 위건은 무섭다는 점(..) 벌써부터 맨시티의 우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은데, 방심했다간 정말 대망신쇼가 펼쳐질 듯하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


1.2.33. 4월 21일 제 33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원정)[편집]


토트넘 핫스퍼 원정에서 3:1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와 함께 맨유가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격파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실바와 아궤로 없이도 어떻게 잘 버티면서 후반까지 1:0 리드를 이어갔으나 동점골을 먹히면서 순식간에 멘붕, 3골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콩파니가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콩파니의 실수 두 번으로 패배의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 경기로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마저 날아갔다. 이제 리그에서 남은 목표는 챔스권에 남는 것 정도가 될 듯. 이제 FA컵 결승에 모든 것을 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제집중


1.2.34. 4월 27일 제 34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편집]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를 홈에서 맞아 2:1 승리를 거뒀다. 아궤로의 선제골 이후 단조로운 경기가 이어지다 야야 투레가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꽂음으로써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후반 종료 직전 조 하트가 알을 까면서 2:1로 경기 종료. 알까기 이전에도 하트는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계속 보였는데 결국 클린시트를 반납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저번 시즌 하트의 영웅적인 활약에 비교하면 올시즌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활약만 보면 정말 리그 골키퍼들의 평균에도 못 미친다는 느낌이다. 조속히 최상의 폼을 찾는게 급선무일듯.


1.2.35. 5월 4일 제 35라운드 vs 스완지 시티 AFC[편집]


스완지 시티 AFC 원정에서 충격적인 졸전 끝에(..) 0대 0으로 비겼다. 양팀 다 동기부여가 없었던 상황에서 친선경기급의 나태한 플레이들이 펼쳐졌다. 경기를 챙겨본 팬들은 그저 OME를 외칠 뿐. 정말, 너무도 재미없는 경기였다. 제코가 저지른 거대한 삽질들 뿐이었다(..) 비어있는 넓은 골대 바로 앞에서 신기하게도 골대 옆으로 벗어나는 슈팅을 때리는 등 대단한 활약들을 보여주며 졸전에 그나마 볼거리를 선사했다.


1.2.36. 5월 8일 제 36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편집]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주말에 있을 FA컵 결승에 대비해 평소에 나오지 못했던 자원들을 많이 기용했는데, 오히려 그 결과 재밌는 경기가 펼쳐졌다. 스완지시티와의 경기때와는 달리 체력적으로 양호한 선수들이 많이 뛰었고, 동시에 중원과 수비쪽에 구멍들이 대거 출전했기에 공격과 수비 모두 다이나믹하게(..)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골대를 맞추는 장면이 많았고, 찬스도 많았지만 많이 살리진 못했다.

결국 맨시티가 에딘 제코의 선제골을 지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FA컵 결승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엔 성공한 셈. 주전들을 쉬게하고도 승점 3점을 얻었으니 목적은 100프로 달성한 듯 하다. 또 이 승점 3점으로 맨시티는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인 최소 3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1.2.37. 5월 15일 제 37라운드 vs 레딩 FC[편집]


레딩 FC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충격의 FA컵 결승 패배 이후 만치니가 경질되고, 브라이언 키드 코치의 감독 아래에서 치룬 경기. 근데 오히려 지금까지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시종 경기를 주도하다 첫골이 매우 예술적으로 터졌다. 밀너와 실바가 원터치로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빈공간을 만들어 아궤로에게 패스를 주고, 이를 아궤로가 또다시 원터치로 가볍게 밀어넣음으로써 득점. 선제골 이후 계속 밀어붙였지만 문전 앞에서의 집중력이 좋질 않았고, 결국 잠시 레딩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위험해지나 했으나 결국 제코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일단락지었다. 실바가 키핑력으로 레딩 수비수 4~5명을 자신 주위로 끌어모은 후 제코에게 꿀패스를 줬고, 이를 제코가 잘 마무리했다. 결국 만치니 경질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성공했다.


1.2.38. 5월 20일 제 38라운드 vs 노리치 시티 FC[편집]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노리치 시티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2 패배를 거두면서 산뜻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평소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꽤 라인업에 포함시켰는데, 수비력이 거의 붕괴하는 모습을 보이며 3골이나 실점하고 말았다. 특히 한 선수에게 거의 원맨쇼 돌파를 허용하며 먹은 세 번째 골은 가관. 노리치 메시 탄생 그나마 로드웰이 맨시티 데뷔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2번째 골까지 몰아넣은 것에서 위안을 삼아야 할 듯. 그동안 골이 터질 듯 터질 듯 안터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빌어본다.

결국 리그 2위, FA컵 준우승을 거두며 콩더블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미 팀은 감독을 경질한데 이어 팔카오 영입 경쟁에 뒤늦게 뛰어들며 바이아웃을 지를 의향을 보여 순식간에 영입에 바짝 다가섰다. 거기다 카바니와 이스코 영입 작업도 진행중이니 그야말로 분노의 영입 개시(..) 팀이 다시 한번 크게 리빌딩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맨시티의 다음 시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1.3. FA 컵[편집]



1.3.1. 1월 6일 64강전 vs 왓포드(홈)[편집]


2부리그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FA컵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세 골은 각각 카를로스 테베스, 가레스 배리, 마르코스 로페즈에 의해 터졌다.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낙승을 거둔 듯.

특히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마르코스 로페즈는 이번 경기가 1군 공식경기 데뷔전이었다! 교체출전해서 데뷔 2분만에 데뷔골을 터뜨려 버린 것. 거의 데뷔 첫번째 터치를 골로 연결시킨 듯 하다. 로페즈는 포르투갈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데, 95년생이다. 나이가 이제 17살 하고 5일밖에 되지 않은 선수. 시티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한 선수들 중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 잘 성장하길..

그리고 며칠 전 만치니와의 난투극(..)으로 가십성 언론들을 강타했던 마리오 발로텔리도 부상에서 복귀해 오랜만에 출전을 했다. 이미 AC 밀란으로의 이적설이 엄청나게 확산되고 있는데, 일단 이 날 출전하면서 만치니와의 불화에 대한 논란은 어느정도 잠재웠다. 찍힌 사진을 보면 만치니와도 그렇게 사이가 나빠보이진 않다. 발로텔리를 보내고 카바니를 영입하거나 유스출신인 구이데티를 쓴다는 얘기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빨리 정신 안차리면 만치니에게마저 버림받는 날이 올 수도 있을듯(..)


1.3.2. 1월 26일 32강전 vs 스토크 시티(원정)[편집]


지옥의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브리타니아 스타디움 원정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을 보인 맨시티였는데, 경기 막판 터진 골로 징크스를 깨면서 깔끔하게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되었다. 1999년 이후 거의 14년만의 첫 스토크 원정 승리.

경기는 시종 맨시티가 주도했다. 스토크 시티는 특유의 점유율을 내주면서 롱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을 고수했고 맨시티는 계속 공을 돌리면서 기회를 엿보는 플레이를 했다. 특히 실바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스토크 시티 수비가 밀집한 좁은 공간을 휘저으며 마법처럼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찬스들이 골로 연결되지는 못하면서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거기다 뱅상 콩파니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오랜만에 쓰리백 전형을 사용하는 바람에 팀 자체가 불안정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공격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거기다 스토크 시티가 잔뜩 웅크리고 단조로운 플레이를 하면서 매우 지루한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일정상 재경기까지 가면 부담이 된다고 판단한 만치니는 쓰리백을 다시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기존에 선발출전했던 테베스와 제코에다 아궤로까지 교체 투입 시키면서 매우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곧 효과를 보게 됐다. 84분경, 많은 공격 숫자를 바탕으로 나온 빠른 역습상황에서 파블로 사발레타가 결승골을 집어넣은 것. 이 골을 경기 막판까지 지키면서 1:0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사발레타는 원래 골이 많은 선수가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 골들까지 중요한 순간에 넣어주면서 리그 최정상급 풀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풀백들의 부상때문에 노예급으로 혹사당하면서도 매 경기마다 엄청나게 뛰면서 공수 양면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니 감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 원래 맨시티의 화려한 선수단 사이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의 맹활약으로 사발레타를 찬양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승리로 재경기 없이 한번에 16강에 진출하며 일정상의 유리함을 안게 되었다. 특히 어려운 스토크 원정에서 거뒀기에 더욱 값진 승리. 하지만 콩파니가 부상당하면서 팀 전력의 손실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체아웃 이후 금방 돌아와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봐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주중 QPR과의 리그전에서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할 듯 하다.

1.3.3. 2월 17일 16강전 vs 리즈 유나이티드(홈)[편집]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6강전에서 4:0 낙승을 거뒀다. 리즈가 토트넘 핫스퍼를 깨고 올라온 다크호스인 만큼 까다로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맨시티 선수들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일방적인 경기 끝에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같은 라운드에 다른 강팀들이 유럽 대항전 준비로 2군을 내세워 고전한 반면, 그런 거 없는 맨시티는 1군 풀전력을 가동해서 한수 아래의 상대를 탈탈 털어버렸다.

시작부터 야야 투레의 골이 터지며 좋은 출발을 했다. 테베스와의 멋진 원투패스 끝에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드디어 투레가 돌아왔구나! 이 골 바로 직후 리즈 수비가 어이없는 수비로 PK를 헌납했고, 아궤로가 이를 좋은 페널티킥으로 연결함으로써 2:0. 손쉽게 경기를 일찍 기울게 했다. 남은 시간동안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면서 각각 테베스, 아궤로가 한 골씩 추가, 4:0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바로 전의 사우스햄튼전에서의 충격적인 경기력과는 달리, 핵심 선수들이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창 잘 나갈 때를 다시 보는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 특히 아궤로는 전처인 마라도나의 딸과 자신의 아들이 보는 앞에서 두 골을 넣으며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 MOM에 선정됐다.

결국 FA컵 8강에 손쉽게 진출했다. 게다가 8강전 상대는 챔피언쉽 리그에서 강등권에 허덕이는 반슬리 FC, 그것도 홈경기로 펼치게 되었다. 거기다 맨유와 첼시가 8강에 진출할 경우 맞대결을 펼치게 됨에 따라, 우승 경쟁팀도 하나 줄어들게 되었다. 사실상 남은거라곤 FA컵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진운이 따라주는 듯.


1.3.4. 3월 10일 8강전 vs 반슬리 FC(홈)[편집]


반슬리 FC를 5:0으로 떡실신시키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상대로 정말 쉬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테베스가 어렵지 않게 선제 득점을 성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골을 쑥컹쑥컹 꽂아넣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특히 테베스는 헤트트릭을 성공시키면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피곤하다는 이유로(..) 교체를 요구해서 만치니와 살짝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이로써 4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그리고 추첨 결과 웸블리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첼시-맨유 재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밀월-위건 애슬레틱전의 승자와 붙게 되므로 4강전이 사실상의 결승이 될듯. 여하간 다음 경기의 승패에 따라 올 시즌 트로피를 하나라도 가져가느냐의 여부가 결정될 듯 하다.


1.3.5. 4월 15일 4강전 vs 첼시 FC(중립)[편집]


맨유를 누르고 올라온 첼시 FC를 상대로 나스리와 아궤로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기며 2시즌만에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상대는 생존왕 위건 애슬레틱. 전반은 지배하고 후반은 지배당했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원사이드하게 밀어붙인 경기였다. 첼시는 변변한 슈팅 하나 못하고 맨시티에 탈탈 털렸다. 실바가 부상 결장했음에도 효과적인 공격이 많이 들어갔고 결국 나스리의 골과 함께 전반이 종료됐다. 거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궤로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쉽게 정리되나 했는데..

후반 중반쯤 뎀바바의 아크로바틱한 만회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토레스가 투입되면서 뒷공간이 열리는 모습이 몇번 보였고, 결정적인 찬스도 몇번 허용했다.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하니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 상황(..) 남은 시간은 그저 버티기의 연속이었다. 만치니도 수비자원을 연달아 투입하며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려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판틸리몬의 선방 몇 번이 펼쳐진 끝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렇게 2년만에 FA컵 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다만 판정 시비가 있었던 경기였는데, 주심이 크리스 포이였다(..) 첼시에게도 맨시티에게도 아픔을 안겨준 적이 있는 심판이었다. 저번시즌에 첼시 QPR전의 판정을 내린 주심이었고, 역시 저번시즌 FA컵 맨체스터 더비에서 콩파니의 퇴장판정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주심이었다. 포이 주심은 이번엔 맨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평소답지 않게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이며 루이즈에게 레슬링 기술(..) 드롭킥을 시전했는데 이를 경고조차 없이 넘어갔고, 토레스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콩파니가 손을 노골적으로 썼음에도 PK 없이 넘어갔다. 콩파니의 경우는 경고를 갖고 있었으므로 퇴장까지 당할 수 있었던 상황. 포이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첼시 커뮤니티는 대폭발했다(..) 어쨌거나 맨시티는 약간의 판정 운과 함께 결승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다.

결승전은 위건과 치루게 되었는데, 시즌 막판의 위건은 평소와 다른지라(..) 맨시티로써도 마냥 쉽게 생각할 수는 없는 상대이다. 위건은 4월 15일 현재 기준으로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고 있는 상황. 어쨌거나 위건과의 결승전 결과에 따라 맨시티가 유종의 미라도 거두느냐가 결정되게 되었다. 4월 18일에 마침 위건과의 리그전 맞대결이 있는데 이 경기가 결승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잣대가 될 듯 하다.

1.3.6. 5월 12일 결승 vs 위건 애슬레틱 FC(중립)[편집]


파일:The FA Cup with Budweiser 로고 (좌우).svg
{{{#fff The FA Cup with Budweiser 2012 Final}}}
2013. 05. 11. (토). 17:15 (UTC+0)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수: 86,254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1997~2016)_black.svg
파일:The FA Cup with Budweiser 로고 (상하).svg
파일:위건 애슬레틱 FC 로고_Yellow.svg
맨체스터 시티
위건 애슬레틱
0
1
-
90' 벤 왓슨
Man of the Match: 칼럼 맥마나만 | 경기 주요장면

위건 애슬레틱 FC에게 1:0 패배를 당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18위팀의 격돌. 하지만 위건은 밀리지 않았고 경고 수가 되려 맨시티가 많았다. 그리고 80분 넘게 골이 터지지 않다가 84분 사발레타가 퇴장당하면서 맨시티가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90분 넘어서 벤 왓슨에게 실점, 위건에게 팀 역사상 첫 우승컵을 안겨주면서 올 시즌은 그야말로 무관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사실 맨시티가 진작 리그에서 목표의식 없이 로테이션을 잘 돌리고 있었던 반면에, 위건은 지난 주중까지도 강등경쟁때문에 풀전력을 계속 돌리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거의 모두가 맨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다. 애초부터 전력차도 많이 나는데다 FA컵 결승이나 웸블리 경기 경험 자체도 맨시티가 많았다. 거기다 맨시티는 위건에게 최근 7경기동안 실점조차 하나도 없었고 모조리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수치를 모조리 뒤엎어버리는 졸전 끝에 무관을 결정짓고 말았다.

만치니는 항상 들고오는 전술을 똑같이 들고왔다. 테베스-아궤로-실바-나스리를 공격진으로 배치해놓고 중앙만 죽어라 파는 전략. 애초부터 테베스-아궤로가 나온 이상 전통적 윙플레이로 득점하는 건 불가능했고 위건은 이에 대응해 거의 윙쪽 수비를 두지 않고 쓰리백을 사용하는 영리한 전략을 사용했다. 원래 위건이 강팀 상대로 쓰리백을 사용해서 재미를 본 일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 11-12시즌때 맨유를 1:0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선보인 쓰리백은 맨시티의 극적인 우승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훌륭한 쓰리백인데다 상기했듯이 맨시티가 전통적 윙플레이를 하지 않는 팀이기에 그 효과는 극대화. 거기다 투레나 실바 특히 나스리 같은 자원들이 굉장히 나쁜 폼을 보여줌으로써 맨시티는 매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초반에는 점유율마저 위건에게 내주면서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 이후 지친 위건을 상대로 점유율을 잡아냈지만 공격마저 지지부진. 오히려 위력적인 역습에 엄청나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위건의 맥마나만. 그야말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맞상대한 클리쉬를 탈탈탈 털어버렸다. 클리쉬가 그에게 털린 횟수를 세지를 못할 정도(..) 맨시티의 지지부진한 공격과는 달리 맥마나만을 중심으로 한 공격은 매우 위력적이었고, 맨시티는 거의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다급해진 만치니는 거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랴부랴 교체를 시작했다. 거지같은 플레이를 선보이던 나스리를 빼고 밀너를 넣었고, 테베스를 빼고 로드웰을 넣음으로써 제공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레를 약간 공격적으로 올렸다. 이 교체는 잠깐 효과를 보는 듯 하면서 점유율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가져갔고, 괜찮은 공격도 몇 번 들어갔다.

하지만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맥마나만의 좋은 폼을 보고 그를 좀 더 중앙지향적으로 쉬프트 하는 전략을 썼고, 이는 머지않아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됐다. 가레스 배리의 역대급 병맛 패스로 벌어진 역습상황에서 중앙에서 공을 잡은 그가 엄청난 드리블로 골문 앞으로 달려나갔고, 이를 사발레타가 무리한 태클로 막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5] 안그래도 어려운 경기를 하던 맨시티는 그야말로 붕괴. 그 이후 탈탈 털리다가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패배를 확정짓고 말았다. 버저비터 또한 마르티네스가 교체출전시킨 벤 왓슨이 터뜨렸다. 그야말로 이 날 마르티네스의 선택 하나하나는 엄청난 효과를 불러왔고, 이는 위건의 80년만의 팀 역사상 첫 우승으로 귀결됐다. 두 팀의 승패는 감독의 역량 차이가 갈랐다고 봐도 무방할 듯.

결국 맨시티는 12-13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FA컵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듯이 미리 좋아하던 맨시티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 타팀 팬들의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 충격적이었던 패배. 이 와중에 만치니의 경기 종료 후 인터뷰로 맨시티 팬들은 더 큰 충격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 내용인즉슨 "나를 페예그리니가 대체한다는 기사들은 쓰레기다" "구단은 왜 이런 기사들을 방치하는지 모르겠다.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는 축구를 안다. 축구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우리보다 나은 시즌을 보낸 팀이 몇 팀이나 되나? 맨유[6], 스완지[7]정도?" 라는 말씀(..) 아직도 자신이 왜 경질설에 시달리는지 모르는 모양이다.

사실 이 경기 전만 하더라도 만치니를 더 믿어보자는 의견이 맨시티 팬들 사이에서 강력하게 나왔으나, 자기 자신이 이 의견들을 다 잠재워버렸다(..) 애초부터 계속 한계가 드러났던 그의 주전술은 이날 다시 철저히 분쇄되는 모습을 보였고, 언제나 그랬듯이 그의 전술적 대처능력은 실망스러웠다. 선수들에게 제대로 동기부여를 심어주지도 못한 듯 보였고, 팀은 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가 대체 전술이랍시고 시즌 초반 고집스럽게 밀어붙였던 쓰리백은 팀의 챔스 광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결국 후반기쯤 되자 쓰리백 사용 자체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그가 이번 시즌 추진한 영입은 거의 모조리 실패했고[8] 팀은 좋은 폼을 유지하질 못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다. 결국 그 많은 돈을 쓰고도 무관이다. 그의 무관이 아스날이나 에버튼의 무관과 다르다는 걸 정말 모른단 말인가? 결국 이런 점들 때문에 만치니에 대한 동정여론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미 자신도 알고있듯이 페예그리니가 맨시티로 온다는 기사는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고, 구단은 부정하지 않고 있다. 아마 이게 그의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듯 하다.

그리고 결국 FA컵 결승이 끝난지 2일만에 만치니의 경질이 결정되었다. 리그가 끝나지도 않았고 다음 감독이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내려진 빠른 결정. 남은 리그 두 경기와 시즌이 끝나자마자 있을 미국 투어에서는 브라이언 키드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페예그리니가 확정적이라는 세간의 예측과는 달리 당분간 시간을 두고 감독 영입에 신중을 기하게 될 듯. 같은 날 페예그리니가 맨시티와의 접촉이 없었다는 인터뷰를 함으로써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페예그리니가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에 대해선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1.4. 풋볼 리그 컵[편집]



1.4.1. 9월 26일 32강전 vs 아스톤 빌라(홈)[편집]


캐피털 원 컵으로 이름을 바꾼 리그컵에서 첫 경기에서 광탈을 하는 이변을 선보였다. 32강전에서 아스톤 빌라를 만났는데,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4:2로 패배하면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물론 비중이 떨어지는 리그컵인만큼 1군 멤버로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마리오 발로텔리카를로스 테베스같은 팀의 주축들도 대거 경기에 나왔고 게다가 홈경기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또한 120분동안이긴 했지만 홈에서 4실점이나 허용했다는 점도 충격이었다. 시즌 개막 후 7경기째를 치뤘음에도 시즌 첫 클린시트는 커녕 4실점이나 해버린 것. 확실히 수비력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의 안좋은 분위기를 반영하는 결과였다.


1.5. FA 커뮤니티 실드[편집]


파일:crR1Bvv.png
2012 FA Community Shield
2012. 08. 12. (일). 22:30(UTC+9)

빌라 파크 (잉글랜드, 버밍엄)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36,394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2 : 3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1997~2016).svg
첼시
맨체스터 시티
40' 페르난도 토레스
80' 라이언 버트란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53' 야야 투레
59' 카를로스 테베스
65' 사미르 나스리

Man of the Match: 야야 투레
경기 하이라이트


전초전인 FA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40년 만에 모처럼 우승을 거둬들였다. 상대가 전번 시즌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더블 우승을 차지한 첼시 FC였기에 그 기쁨이 컸다. 토레스에게 1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골을 터뜨리며 역전 우승.

1.6. UEFA 챔피언스 리그[편집]



1.6.1. 조추첨[편집]


12-13 챔피언스리그 대진표 추첨에선 아주 환상적으로 죽음의 조인 D조에 속했는데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AFC 아약스(네덜란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대적하게 되었다. 4팀 모두 전번 리그 우승팀이기에 얕볼 상대가 아닌데 일단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1위를 다툴 전망이긴 하다.[9]

첫 경기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레알 마드리드 원정인데, 아궤로가 그때까지 복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발로텔리마저 눈 부상을 당해 결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1.6.2. 9월 19일 제 1라운드 vs 레알 마드리드(원정)[편집]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2로 석패했다. 가르시아 배리 투레를 중앙에 배치하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에 슈팅을 단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거하게 털렸으나 조 하트의 대단한 선방들로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에 실바 대신 제코를 넣으면서 본격적으로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야야 투레의 엄청난 탈압박에 이은 드리블, 킬패스로 제코에게 황금같은 찬스가 왔고 이걸 원샷원킬로 집어넣으면서 아무도 예상못한 선제골을 넣었다. 보스니아폭격기 부활! 하지만 곧 마르셀로에게 불운한 동점골을 허용했다.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하비 가르시아의 등에 맞으면서 골대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간 것.

그리고 85분, 콜라로프가 연결한 날카로운 프리킥이 행운이 겹쳐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5분 남겨둔 상황에 리드를 잡게 되었다. 이쯤되니 정말 대어를 낚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나 콜라로프의 골이 터진지 단 4분만에 벤제마와 호날두에게 두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허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험 부족이 엿보이는 부분. 결국 조별예선을 좋지 않게 시작하게 되었다.

하트가 레알원정이 종료된 후 완전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팀을 비판하다 만치니에게 까이기도 했다. 사실 그만큼 아쉬운 패배이긴 했다. 하지만 경기 자체에 대한 평은 좋아서 팀들의 이름값에 맞는 명경기이긴 했다.


1.6.3. 10월 4일 제 2라운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홈)[편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헬게이트가 열렸다. 스코어는 1:1로 비기긴 했지만 말 그대로 최악의 수비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미친듯이 털렸다. 아니, 애초에 중원부터가 문제였다. 하비 가르시아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투입된 잭 로드웰과 맨시티 중원의 핵심인 야야 투레가 그야말로 시망급의 활약을 보였다. 수비지역에서 공격지역으로 공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도 활약이 미미했다. 심지어 로드웰은 패스미스로 마르코 로이스에게 한골을 조공(...)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그리고 뱅상 콩파니와 나스타시치의 센터백라인도 형편없는 수비력을 보이면서 정말 말 그대로 탈탈탈 털렸다. 도르트문트의 끈끈한 조직력에서 나오는 플레이에 아예 맥을 추지 못했다. 유효슈팅만 열 개를 허용했는데, 하나하나가 결정적인 슈팅들이었고 한 골 실점으로 막은건 전적으로 조 하트의 공이었다.

조 하트는 레알전에 이어서 정말 월드클래스 키퍼란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슈퍼세이브들을 연발했다. 하이라이트가 하트 스페셜로 보일 정도. 하트의 선방쇼로 인해서 90분까지 1:0으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아궤로의 슛이 도르트문트 수비수 팔에 맞으면서 PK가 선언되었다. 그리고 프로 데뷔 이후 팀과 국대에서 모두 PK 성공률 100퍼센트를 보이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특유의 방법으로 쉽게 차 넣으면서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 패배했으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급한 불은 끈 결과가 되었다.

MOM은 조 하트였으며, 각종 매체에서 평점 만점을 받아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아약스전 두 번을 승리로 가져가고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 하는데, 이 날의 경기력으로 봐서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광탈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1.6.4. 10월 25일 제 3라운드 vs AFC 아약스(원정)[편집]


결국 3차전 AFC 아약스 원정에선 1:3으로 완패하면서 4위 꼴찌로 추락,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어려워졌다. 이게 챔스왕 만치니다! 선제골을 먼저 기록했지만 세 골을 연달아 내주며 그야말로 완패하고 말았다.

조별예선의 첫 두 경기처럼 수비진이 엉망이었는데, 뱅상 콩파니졸리온 레스콧의 페어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2시즌 연속으로 리그 최소실점팀이었고 수비진 변동도 없었는데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야야 투레가레스 배리의 중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거기다 다비드 실바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러니 자연히 공격진도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또 한번의 나쁜 경기를 펼쳤다.


1.6.5. 11월 6일 제 4라운드 vs AFC 아약스(홈)[편집]


AFC 아약스과의 안방경기에서도 고전 끝에 겨우 2:2로 비겼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사실상 무산되었다. 먼저 2실점을 당하며 패색이 짙었다가 야야 투레세르히오 아궤로의 골로 비겼다. 2실점을 당한 과정이 어이없었는데 경기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어이없는 수비를 펼치며 허무하게 두골을 먹혀 버렸다. 아약스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그야말로 좆망. 첫 골은 운이 나빴다 치더라도 두번째 골은 야야 투레의 태만한 수비가 실점으로 직결되었다. 그리고 미친듯한 클래스의 만회골로 명예회복

야야 투레와 아궤로의 골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하다 결국 아궤로가 종료 직전 공을 네트에 집어넣었으나 이게 애매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또 마지막 기회에 발로텔리가 박스 안에서 공을 점유한 상황에서 유니폼이 잡아 끌려 넘어졌으나 이 또한 페널티가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 후 맨시티 선수들과 만치니가 거세게 항의했으나 돌아온건 만치니의 징계 위기뿐. 그런데 뭐 정작 이 경기 이겨봤자 16강 진출 가능성은 적었기에 파장 자체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1.6.6. 11월 22일 제 5라운드 vs 레알 마드리드(홈)[편집]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마침내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광탈을 확정지었다. 전반 초반 카림 벤제마의 골로 끌려가다 경기 막판 운이 따른 판정으로 세르히오 아궤로의 PK골이 나옴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는 열 명이 뛰어야 했으나 남은 시간동안 승리를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다.

만치니는 이 경기에서도 쓰리백을 고집했고, 에딘 제코는 리그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선발로 기용되었다. 그리고 이 두 선택은 맨시티를 탈락으로 밀어넣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전 쓰리백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는데, 말 그대로 헬급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야야 투레사미르 나스리같은 중앙에 기용된 선수들이 말 그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줌으로써 중원 숫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비교적 앞에 배치된 다비드 실바는 공을 거의 잡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그나마 앞으로 전개된 볼도 제코가 터치를 하는 순간 바로 레알의 볼(..) 그리고 동시에 윙백 한명이 지키는 측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완전히 초토화시킴으로써 완전히 동네북 털리듯이 탈탈 털리는 전반전을 보내게 된다. 실점 장면에서의 마이콩무뇌수비는 일품. 자신이 마크할 선수라곤 카림 벤제마 하나뿐이었는데 벤제마가 빠져들어가는동안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멍때리는 모습을 보이다 어이없이 실점하고 말았다.

하프타임 콜라로프가 나오고 하비 가르시아가 들어감으로써 4-4-2 체제로 돌아갔고, 하비 가르시아가 중원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임으로써 맨시티가 경기를 그나마 성공적으로 풀어갈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다비드 실바가 측면쪽으로 이동하고 활동 폭을 넓히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엄청나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쪽에서 공을 잡을때마다 삽질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혼자 축구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사이를 휘저으며 엄청난 키핑 능력을 보여주고 다음 순간 바로 창의적인 패스를 찔러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 수비쪽으로 가담할 때에도 매우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역시 실바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레알이 후반전 들어 수비적으로 나옴으로써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후반전에 간간히 나온 레알의 역습 찬스들은 하나하나가 정말 위협적이었는데, 콩파니는 호날두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거의 막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솔직히 심판 운이 따라줬기에 망정이지, 콩파니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호날두를 막지 못해 몇번이나 손으로 잡아채는 상황이 계속됐고 이가 제대로 누적됐다면 퇴장도 충분히 당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레알 팬들의 불만이 쌓여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폭발시킬만한 판정이 나왔다. 맨시티의 공격 상황에 박스 안에서 아궤로와 아르벨로아의 접촉이 있었는데, 파울로 판정하기 애매한 상황임에도 바로 PK가 선언됐고 아르벨로아에게 옐로카드 누적으로 퇴장까지 선언된 것. 이를 아궤로가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남은 시간은 20분 남짓. 열명을 상대로 승리도 가능해 보였지만 오히려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실바는 마지막까지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엄청난 패스를 찔러주었으나 테베스의 다리 길이가 1인치 부족해서(..) 무산되었다. 이로써 D조의 1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위는 레알 마드리드로 확정되었다.

이 경기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는데, 1년 전에는 그나마 경험 부족이라는 변명꺼리라도 있었지 이번 탈락은 변명할 수도 없는 부진이다. 맨시티의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는 사실 인터밀란시절부터 챔스만 나오면 바보가 되는걸로 유명했다. 세리에 A 3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하면서도 챔스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부진했고, 이는 경질의 이유가 되었다.[10] 그래도 이 시절에는 16강까지는 꾸준히 진출했는데 지금은 조별예선 통과조차 해내질 못하니.. 게다가 맨시티의 수비 불안이 만치니의 쓰리백 실험으로부터 야기되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거기다 그렇게 구축한 쓰리백으로 나온 경기마다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면서 만치니의 경질설이 또다시 제기되는 상황이다. 물론 리그에서 그나마 무패로 1위를 지키고 있어서 바로 전날 경질된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전철을 즉시 밟진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리그에서조차 그다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하는 만큼 만치니가 이 위기를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

1.6.7. 12월 5일 제 6라운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원정)[편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마지막 원정경기마저 1:0으로 패배하면서 결국 무승으로 탈락을 당했다. 유로파리그마저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 두 팀 모두 확실한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맨시티는 그나마 유로파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라도 있었지 도르트문트는 이기던 지던 별 상관이 없는 경기였다. 물론 그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홈구장에는 벌떼같은 관중이 와서 도저히 선수들이 태업할 수 없게 유도했지만. 어쨌거나 도르트문트는 선발 라인업에 2군 선수들을 많이 포함시켰고 맨시티도 주말 맨체스터 더비를 대비하기 위해 사발레타나 세르히오 아궤로, 마리오 발로텔리같은 지친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고 야야 투레는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다비드 실바도 부상으로 원정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처참했다.

제임스 밀너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여 하비 가르시아가 선발로 출전했는데, 위건과의 경기에서의 부진이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가 아니었다는걸 증명했다. 정말 경기 내내 실수 횟수로 기네스북에 오를 기세로 미친듯이 삽질을 해댔다. 수비시에 선수를 놓치는 건 그냥 일상이었으며, 공을 소유한 상태에서도 너무나도 불안했다. 사미르 나스리는 이번 시즌 내내 그랬듯이 존재감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다 교체 아웃됐고, 스캇 싱클레어는 정말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이다 역시 교체 아웃 되었다. 싱클레어가 역습 상황에서 어이없게도 공을 측면쪽으로 끌고 드리블하다 고립되어 볼 소유권을 뺐기는 장면은 그의 클래스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리고 선발로 나온 에딘 제코는.. 말이 필요 없다.

이 경기 직전 리그 3경기를 연속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살아난 듯 싶었던 수비라인도 허술함을 많이 드러냈고, 결국 몇달 전의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조 하트가 그 똥을 다 치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날도 하트는 묵묵히 엄청나게 많은 양의 똥을 치웠다(..) 하지만 하트도 못 막는 슛이 있기 마련이었고, 결국 뱅상 콩파니의 아쉬운 수비로 완벽한 찬스를 내주며 1:0으로 뒤지게 되었다. 공격은 선수들의 부진 속에 당연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카를로스 테베스만이 고군분투 할 뿐이었다. 아궤로와 발로텔리가 교체출전하면서 잠깐이나마 경기가 풀리는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침묵을 지키면서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3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꼴찌를 기록했다. 60년이 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한 팀이 꼴찌를 기록한 것은 겨우 세 번째다. 잉글랜드 팀으로써 조별라운드 통과에 실패한 것도 겨우 열 번째의 일이다. 여러모로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만치니는 패하여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덕분에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다. 팀에서 유일하게 떳떳하다 할 수 있는 조 하트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때는 맨시티가 더 강해져서 돌아와야 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일단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주말 중요한 맨체스터 더비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2년 연속으로 챔스에서 조별 광탈한 만큼 책임을 질 사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 어쨌거나 일단은 남은 FA컵과 리그에서 집중해서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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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만치니는 로빈 반 페르시에덴 아자르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단장한테 거절당했다.[2] 맨시티 구단 역사에 남을 큐피알전의 "발로텔리, 아궤에로오오오오!!"[3] 이런 부진을 머지사이드의 두 팀 모두에게 당하고 있는데, 에버튼에게는 2011-12시즌까지 치룬 현재 최근 전적이 2승 8패다.[4]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맡은 지 몇 경기 되지 않은 심판이 맡은 경기였다. 이 때문인지 선수들과 관중들이 계속해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5] 이 뒤에 소리를 질렀는데 감독에게 지른 게 아닌 배리에게 질렀다는게 중론...[6] 리그 우승[7] 리그컵 우승[8] 한 언론에서 선정한 올시즌 최악의 영입 TOP 10에서 맨시티는 무려 3명을 배출하는 위엄을 보였다. 스콧 싱클레어, 마이콩, 하비 가르시아.[9] 하지만 저번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과 1위를 다툴 전망이라고들 했었지.. 도르트문트도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저번시즌 맨시티를 완전히 털어버렸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같은 시즌에 3전 전승을 거둔 팀이니.. 에이스라 할 수 있었던 카가와 신지가 빠지긴 했으나 그 뒤로 들어온게 로이스.. 게다가 만치니의 고질적인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을 생각하면 절대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 1위 경쟁을 할 것이라고 속단할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도르트문트는커녕 아약스한테도 지는데 무슨[10] 이 팀을 주제 무리뉴가 이어받아 챔스 우승을 따내며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