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FC/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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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정규 시즌
2012-13 시즌

2013-14 시즌

2014-15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 2013-14 시즌
감독 : 마누엘 페예그리니
결과
프리미어 리그 : 우승(27승 5무 6패, 86승점)
챔피언스 리그 : 조별 리그 2위(5승 1패, 15승점), 16강 탈락(2패)
FA컵 : 8강 탈락(3승 1무 1패)
풋볼 리그 컵(캐피탈 원 컵) : 우승(6승)
리그 득점 1위 : 야야 투레 - 20골
전체 득점 1위 : 세르히오 아궤로 - 28골
1. 개요
1.1. 이적 시장
1.1.1. 여름 이적 시장
1.1.2. 겨울 이적 시장
1.2. 선수 명단(2013-14 시즌)
1.3.1. 8월 20일 제 1 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홈)
1.3.2. 8월 26일 제 2 라운드 vs 카디프 시티(원정)
1.3.3. 8월 31일 제 3 라운드 vs 헐 시티(홈)
1.3.4. 9월 14일 제 4 라운드 vs 스토크 시티 FC(원정)
1.3.5. 9월 23일 제 5 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홈)
1.3.6. 9월 28일 제 6 라운드 vs 애스턴 빌라 FC(원정)
1.3.7. 10월 5일 제 7 라운드 vs 에버턴 FC(홈)
1.3.8. 10월 20일 제 8 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원정)
1.3.9. 10월 28일 제 9 라운드 vs 첼시 FC(원정)
1.3.10. 11월 3일 제 10 라운드 vs 노리치 시티 FC(홈)
1.3.11. 11월 10일 제 11 라운드 vs 선더랜드 AFC(원정)
1.3.12. 11월 25일 제 12 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 FC(홈)
1.3.13. 12월 2일 제 13 라운드 vs 스완지 시티 AFC(홈)
1.3.14. 12월 5일 제 14 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원정)
1.3.15. 12월 8일 제 15 라운드 vs 사우샘프턴 FC(원정)
1.3.16. 12월 14일 제 16 라운드 vs 아스날 FC(홈)
1.3.17. 12월 22일 제 17 라운드 vs 풀럼 FC(원정)
1.3.18. 12월 27일 제 18 라운드 vs 리버풀 FC(홈)
1.3.19. 12월 29일 제 19 라운드 vs 크리스털 팰리스 FC(홈)
1.3.20. 1월 1일 제 20 라운드 vs 스완지 시티 AFC(원정)
1.3.21. 1월 12일 제 21 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원정)
1.3.22. 1월 19일 제 22라운드 vs 카디프 시티(홈)
1.3.23. 1월 30일 제 23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 FC(원정)
1.3.24. 2월 4일 제 24라운드 vs 첼시 FC(홈)
1.3.25. 2월 9일 제 25라운드 vs 노리치 시티 FC(원정)
1.3.26. 2월 23일 제 27라운드 vs 스토크 시티 FC(홈)
1.3.27. 3월 15일 제 28라운드 vs 헐 시티(원정)
1.3.28. 3월 23일 제 29라운드 vs 풀럼 FC(홈)
1.3.29. 3월 26일 제 30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원정)
1.3.30. 3월 30일 제 31라운드 vs 아스날 FC(원정)
1.3.31. 4월 5일 제 32라운드 vs 사우스햄튼 FC(홈)
1.3.32. 4월 13일 제 33라운드 vs 리버풀 FC(원정)
1.3.33. 4월 17일 제 26라운드 vs 선더랜드 AFC(홈)
1.3.34. 4월 22일 제 34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홈)
1.3.35. 4월 28일 제 35라운드 vs 크리스털 팰리스 FC(원정)
1.3.36. 5월 4일 제 36라운드 vs 에버튼 FC(원정)
1.3.37. 5월 7일 제 37라운드 vs 애스턴 빌라 FC(홈)
1.3.38. 5월 11일 제 38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홈)
1.4.1. 1월 4일 64강전 vs 블랙번 로버스 FC(원정)
1.4.2. 1월 16일 64강전 재경기 vs 블랙번 로버스 FC(홈)
1.4.3. 1월 25일 32강전 vs 왓포드 FC(홈)
1.4.4. 2월 16일 16강전 vs 첼시 FC(홈)
1.4.5. 3월 10일 8강전 vs 위건 애슬레틱 (홈)
1.5.1. 9월 25일 32강전 vs 위건 애슬레틱 FC(홈)
1.5.2. 10월 31일 16강전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원정)
1.5.3. 12월 18일 8강전 vs 레스터 시티 FC(원정)
1.5.4. 1월 9일 4강 1차전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홈)
1.5.5. 1월 22일 4강 2차전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어웨이)
1.5.6. 3월 3일 결승전 vs 선더랜드 AFC(중립)
1.6.1. 9월 18일 제 1 라운드 vs 빅토리아 플젠(원정)
1.6.2. 10월 3일 제 2 라운드 vs FC 바이에른 뮌헨(홈)
1.6.3. 10월 24일 제 3 라운드 vs PFC CSKA 모스크바(원정)
1.6.4. 11월 6일 제 4 라운드 vs PFC CSKA 모스크바(홈)
1.6.5. 11월 28일 제 5 라운드 vs 빅토리아 플젠(홈)
1.6.6. 12월 11일 제 6 라운드 vs FC 바이에른 뮌헨(원정)
1.6.7. 2월 19일 16강 1차전 vs FC 바르셀로나(홈)
1.6.8. 3월 13일 16강 2차전 vs FC 바르셀로나 (원정)
1.7. 시즌 총평
1.7.1. 성공적인 시즌
1.7.2. 경험있는 팀, 맨체스터 시티
1.7.3. 개인들의 묶음에서 팀으로
1.7.4. 하지만..


1. 개요[편집]


맨체스터 시티 FC의 2013-14 시즌에 대한 문서.


1.1. 이적 시장[편집]



1.1.1. 여름 이적 시장[편집]


IN
헤수스 나바스 (From. 세비야 FC, 14.9M)
페르난지뉴 (From. 샤흐타르 도네츠크, 30M)
알바로 네그레도 (From. 세비야 FC, 16.9M)
스테판 요베티치 (From. ACF 피오렌티나, 22M)
마르틴 데미첼리스 (Fro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2M)
OUT
콜로 투레 (To. 리버풀 FC, 자유이적)
웨인 브리지 (To. 레딩 FC, 자유이적)
로케 산타 크루즈 (To. 말라가 C.F., 자유이적)
카를로스 테베스 (To. 유벤투스 FC, 12M)
마이콘 (To. AS 로마, 3M)
스콧 싱클레어 (To.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임대)
가레스 배리 (To. 에버턴 FC, 임대)

로베르토 만치니의 퇴장 이후 말라가 CF의 감독이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번 시즌 맨 시티 감독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5월을 지나면서 거의 확정되었고, 5월 15일에 말라가 쪽의 언론에 발표되었다. 부인하던 페예그리니 감독도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페예그리니 감독이 몇 명의 리스트를 작성했고, 그 만든 리스트를 따라 선수영입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리스트는 출처마다 차이가 크지만 일단 말라가 CF이스코, SSC 나폴리에딘손 카바니, 세비야 FC헤수스 나바스, 샤흐타르 도네츠크페르난지뉴만큼은 확실히 거론되었다.

5월 28일 리버풀 FC야야 투레의 형 콜로 투레를 7월 1일부로 데려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어 6월에 들어간 6월 3일 드디어 세비야 FC의 홈페이지에서 윙어 헤수스 나바스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특히 20M을 넘어갔던 소문의 이적료에서 단 18M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맨시티 팬들은 대부분 환영하는 중. 메디컬만 거치면 완료인데, 나바스가 스페인 국가 대표팀 업무 때문에 미국에 있는지라 메디컬이 늦어졌다.

이어서 곧바로 맨시티에 오고 싶어한다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중앙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와의 협상이 완료되었다는 소식 역시 6월 4일 경에 나왔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에 있다는 소식 이후 나바스보다 빨리, 6월 6일에 맨 시티 홈 페이지에도 이적 완료 소식이 뜨면서# 맨시티 여름 이적 시장의 첫 이적이 완료되었다! 번호는 25번.

6월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으로 임대되어 뛰던 레프트 백 웨인 브리지가 레딩으로 이적하기로 했다.#

그리고 6월 15일 맨시티와 페예그리니 감독은 3년 계약을 정식으로 맺은 것이 보도되었다.

6월 27일, 카를로스 테베스의 유벤투스 이적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11M 파운드. 테베스의 이적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지만 대체자로 링크가 떴던 라다멜 팔카오, 이스코, 에딘손 카바니와의 이적 협상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게 됨에 따라 다음시즌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게 될 전망이다. 그나마 남은 에딘 제코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 이후로 세비야 FC의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 AS 로마의 공격수 다니엘 오스발도[1]와 이적설이 돌았는데, 며칠이 지난 후 오스발도와의 링크가 연막용으로 거의 확정되었다. 그 반대급부로 죽어 있던 피오렌티나의 스테판 요베티치와의 링크가 급진전되기 시작했다.

7월 17일에 마이콘AS 로마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사올 때보다 2M 낮은 3M 파운드. 아무래도 영입부터 삽질이었다는 게 중론...

7월 19일, 스테판 요베티치를 영입했다. 같은 날에 알바로 네그레도의 영입 옷피셜이 떴다.# 추가 이적설로는 파리 생제르맹의 중앙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벤피카의 윙어 에두아르도 살비오가 나왔지만, 이 시점에서는 관심표명 수준이다. 페페에 대한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그리 진전되지 못했다.

7월 27일 마티야 나스타시치의 부상 이후 수비수 영입 링크(페페 외에도 아딜 라미, 다비데 아스토리 등)는 계속 나왔으나 발전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하비 가르시아마이카 리차즈의 센터백 커버링과 데드리크 보야타가 백업을 해주기를 믿는 듯. 잉여로 전락한 스콧 싱클레어[2], 가레스 배리[3], 하비 가르시아[4], 알렉산다르 콜라로프[5] 역시 링크가 계속 뜨고 있는데 제대로 된 진전이 없었다. 에딘 제코는 페예그리니가 지속적으로 밀어주면서 이번 이적 시장에선 떠나지 않을 분위기.

8월 1일 FC 바이에른 뮌헨아우디 컵 결승에서 1:2로 졌는데, 전반 내내 바이에른이 점유율을 가져가는 펩식 축구를 했으나 뱅상 콩파니의 신들린 활약에 제대로 된 득점찬스를 내지 못했고 후반에 알바로 네그레도하비 마르티네스를 잉여로 만들며 선제골을 박아 넣었다. 허나 이후 경기내내 불안했던 파블로 사발레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PK 골이 들어갔고 결국 과르디올라가 자신의 축구를 포기하고 마리오 만주키치를 투입, 하인케스식 축구로 돌아가면서 만주키치가 골을 넣는데 성공, 역전당했다. 막판에 에딘 제코가 1:1 찬스에서 완벽한 발리를 넣었으나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혔다. 졌지만 득점 찬스는 후반에 바이에른이 전술을 바꾸고서도 많았고,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에 일단은 수확을 얻은 경기.

8월 9일 헬싱키에서의 아스날 FC과의 친선을 앞두고 선수단 전체가 떠난 상황에서 가레스 배리스콧 싱클레어(그리고 유스 데니스 수아레스)가 영국에 남게 되면서[6] 세 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

8월 11일 아스날 FC와의 친선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하며 프리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전반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듯하더니 역습 한 번에 첫 골을 실점했고, 그 이후 수비가 우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뒷공간을 제대로 관광당했다. 경기 막판에 네그레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패배.

8월 20일 뱅상 콩파니의 부상 전후로 이번 이적 시장에 말라가 CF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에 대한 루머가 계속 나왔는데, ATM이 이적료를 높게 불러서 계속 확정은 안 되고 있다.

8월 22일, 싱클레어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으로 1년 임대를 떠났다. 같은 날에 데니스 수아레스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저브로 1.5M에 떠났다.

9월 1일에 데미첼리스의 오피셜이 뜨면서 사실상 영입이 종료되었다.


1.1.2. 겨울 이적 시장[편집]


OUT
욘 구이데티(To 스토크 시티 FC, 임대)

1월 이적시장이 시작된 이후 쭉 조용한 가운데 포르투의 엘리아킴 망갈라 등의 링크가 떴지만 확실한 링크는 없는 상태.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한두개의 일이 있을 거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이적시장이 끝났다. 정말 조용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냈다. 마지막까지 페르난두나 망갈라, 블레즈 마튀이디와의 링크가 떠 있었지만 결국 협상에 실패하며[7] 영입 없이 넘어가게 되었다. 무리하게 이적료를 지를 정도로 보강이 급한 포지션이 맨시티에는 없다는 판단 때문인듯 하다. 그 후 페르난지뉴는 바로 부상을 당했다. 이런..

아니나 다를까 이적시장이 끝난 바로 다음 날에 페르난두와 사전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이 떴다.


1.2. 선수 명단(2013-14 시즌)[편집]


2013-14 시즌 [8]
등 번호
국적
포지션
한국 명칭
영어 명칭
출전

1
잉글랜드
GK
조 하트
Joe Hart
39
0
2
잉글랜드
DF
마이카 리차즈
Micah Richards
10
0
4
벨기에
DF
뱅상 콩파니(c)
Kompany
37
5
5
아르헨티나
DF
파블로 사발레타(vc)
Pablo Zabaleta
48
1
6
잉글랜드
DF
졸리온 레스콧
Joleon Lescott
24
0
7
잉글랜드
MF
제임스 밀너
James Milner
44
2
8
프랑스
MF
사미르 나스리
Samir Nasri
46
11
9
스페인
FW
알바로 네그레도
Álvaro Negredo
49
23
10
보스니아
FW
에딘 제코
Edin Džeko
48
26
13
세르비아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Aleksandar Kolarov
44
4
14
스페인
MF
하비 가르시아
Javi García
43
0
15
스페인
MF
헤수스 나바스
Jesús Navas
48
6
16
아르헨티나
FW
세르히오 아궤로
Sergio 'Kun' Agüero
34
28
17
잉글랜드
MF
잭 로드웰
Jack Rodwell
10
0
21
스페인
MF
다비드 실바
David Silva
40
8
22
프랑스
DF
가엘 클리시
Gaël Clichy
31
0
25
브라질
MF
페르난지뉴
Fernandinho
46
5
26
아르헨티나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Martín Demichelis
35
2
29
잉글랜드
GK
리처드 라이트
Richard Wright
0
0
30
루마니아
GK
코스텔 판틸리몬
Costel Pantilimon
18
0
33
세르비아
DF
마티야 나스타시치
Matija Nastasić
20
0
35
몬테네그로
FW
스테판 요베티치
Stevan Jovetić
17
5
38
벨기에
DF
데드릭 보야타
Dedryck Boyata
6
0
42
코트디부아르
MF
야야 투레(vc)
Yaya Touré[9]
49
24
52
웨일스
MF
에미르 휴스[10]
Emyr Huws
1
0
64
포르투갈
MF
마르코스 로페스
Marcos Lopes
4
0

1.3.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편집]


잉글랜드 1부 리그 통산 4번째 우승

1.3.1. 8월 20일 제 1 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홈)[편집]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흠씬 두들겨 패며(...) 4대 0 대승을 거뒀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첫 공식 경기였는데 대부분의 맨 시티 팬들이 만족감을 표할 정도로 멋진 경기였다. 이적생들이 대체로 좋은 활약을 해줬고, 기존 선수들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빨라진 공격 전개 속도, 나바스를 중심으로 한 윙플레이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다득점을 거둔 덕분에 1위로 리그를 시작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유효 슛을 단 하나만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13-14 시즌 첫 골은 다비드 실바의 것이었다. 제코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굴절되며 실바쪽으로 갔고, 이를 헤더로 손쉽게 밀어 넣으면서 경기 극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번째 골도 금방 터졌는데, 콩파니가 수비 지역에서 공을 끌고 올라와 밀어준 패스를 제코가 원 터치 힐 패스로 밀어줬고, 아궤로가 이를 끌고들어가 기가막힌 슛으로 집어 넣으면서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계속 털리자 빡친 스티븐 테일러가 전반 종료 직전 아궤로를 뜬금없이 구타하면서(...) 퇴장당했고, 그 이후 뉴캐슬은 재기 불능의 상태에 빠졌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좋은 지역에서의 프리 킥 찬스가 나왔고, 이를 야야 투레가 환상적인 골로 연결함으로써 3대 0을 만들었다. 그 이후 나스리가 상대 수비의 허술함을 틈타 네 번째 골까지 밀어 넣음으로써 스코어는 4:0. 정말 원 사이드한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 교체 출전한 네그레도도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골을 넣었으나 어이없는 옵사이드 판정으로 노 골 처리. 리그 데뷔 골을 오심 덕에 날려 먹고 말았다.

이적생인 나바스와 페르난지뉴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으나, 정작 최고의 주목을 받은 건 기존 선수였던 제코였다. 기존에 있던 그 제코가 맞나 싶을정도로 확 바뀐 플레이를 선보이며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원래 약점으로 지적됐던 연계 플레이에서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첫 골과 두 번째 골 모두 제코의 직접적인 연계가 골로 연결됐고, 그 외에도 수많은 좋은 연계를 선보였다. 키핑력 자체가 엄청나게 늘었고, 후속 패스의 질도 비교도 안될만큼 진화된 모습. 경기 종료 후, 제코는 인터뷰에서 "페예그리니가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줬으며, 그게 내가 지금까지 필요로 하던 것이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결국 골 없이도 맨시티 구단 공식 MoM에 선정됐고, 스카이 스포츠에서도 제코를 MoM으로 뽑았다.

다만 완전히 고민 없는 경기는 아니었는데, 뱅상 콩파니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나스타시치도 부상으로 9월에나 복귀할 수 있는 상태에서 콩파니까지 부상당했으니 센터 백 쪽에서 큰 구멍이 생긴 상황이다. 콩파니가 복귀하지 못할 경우 바로 다음 경기부터 영락없이 레스콧-하비 가르시아 라인을 봐야 하는 상황... 일단 구단이 이적 시장 종료 이전까지 센터 백을 하나 더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일단 다행인 건 나스타시치가 예상보다 일찍 복귀해서 다음 라운드에 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반면 콩파니는 4주 진단으로 꽤 오래 빠지게 될 듯...

1.3.2. 8월 26일 제 2 라운드 vs 카디프 시티(원정)[편집]


1라운드에서의 폭풍 같은 칭찬이 무색하게도(...) 2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첫 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홈 경기 때 보여줬던 팀의 장점들이 다 실종된 듯 보였고, 만치니때 중하위권 팀들 상대로 보였던 답답한 경기 운영을 그대로 보였다. 특히 콩파니와 나스타시치의 부상이 뼈아팠던 경기로, 가르시아와 레스콧 라인이 삽질을 했다. 센터 백 라인이 불안해지자 거기에 덩달아서 선발 출전했던 두 풀 백 클리시와 사발레타마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수비진은 완전히 붕괴. 결국 로베르토 만치니시절엔 흔치 않았던 3실점 경기를 페예그리니 부임 두 경기만에 보이며 사실상의 대패를 하고 말았다. 강팀들이 초반 두 경기에서 2승을 따내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뼈아픈 결과.

시작부터가 비극적 결과의 전조였다. 맨 시티의 수비 라인을 고려한 탓인지 카디프는 초반에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 맨 시티가 이 맞불 작전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행히 실점하지 않고 어찌 어찌 넘어갔고, 그 이후 카디프는 경기 전에 예상됐던 극단적인 수비 전략을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맨 시티가 만치니때 보였던 답답한 경기 운영을 또다시 보여주게 된다. 굉장히 느린 공격 전개를 보여준 데다 공격 자체가 굉장히 답답하게 이루어져서 결국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못하고 끝내게 되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아궤로나 제코 모두 1 라운드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실바나 투레는 그냥 리그의 널리고 널린 그저 그런 선수로 보였다. 나바스도 밀집 수비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카디프의 역습이 매서웠다. 전반 종료 직전 하비 가르시아의 사비치를 연상시키는 기막힌 백 헤더 미스(...)가 나왔고 프레이저 캠벨에게 1:1 기회를 헌납했으나 하트가 선방해 내면서 겨우 0:0으로라도 후반을 맞게 되었다.

후반에는 페르난지뉴가 완전히 공격적으로 올라오면서 공격숫자를 하나 늘리는 전략을 썼다. 그나마 카디프가 약간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선제골을 뽑아내게 되었다. 그 주인공은 드디어 득점! 제코였다. 전반전엔 나쁜 폼을 보여주던 제코인데, 1라운드 반짝 활약이 아니냐는 우려를 슛 한 방에 씻어 냈다. 아궤로가 살짝 뒤로 밀어준 패스를 먼 거리에서 기막힌 중거리슛으로 골문 상단에 꽂아 넣으며 대단한 1호 골을 성공시켰다. 맨 시티 팬들은 답답한 경기 끝에 터진 선제골에 안도하며 이젠 이기겠구나 하며 편하게 경기를 보기 시작했지만...

순식간에 동점 골을 먹히면서 경기가 꼬이게 된다. 김보경이 혼자서 맨 시티 측면을 그야말로 대관광시켜 버린 후 기가 막힌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프레이저 캠벨이 슛으로 연결했고 하트가 막았으나 튕겨나온 볼을 군나르손이 재차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선제골 이후 수비적인 목적으로 나바스를 나스리로 교체했던 것. 이 때문에 그나마 공략했던 측면조차 공략하기 어렵게 됐고, 다시 선제골 이전의 답답한 운영이 더 심하게 재현됐다. 결국 지지부진한 경기 끝에 역전 골을 허용하게 됐다. 코너 킥 상황에서 하트가 어이없는 펀칭 미스를 저질렀고, 이를 캠벨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역전. 후반 막판에 나쁜 세트 피스 수비로 코너 킥 골을 하나 더 허용함으로써 1:3까지 뒤지게 되었다. 종료 직전 교체 출전한 네그레도가 헤더 골로 희망을 살려 봤지만 결국 2: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맨 시티의 단점이 모두 드러나면서 맞은 충격적인 패배였다. 프리시즌 아스날전이나 밀란전에서도 보였던 수비의 허술함이 드러나면서 세 골이나 허용하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수비진이 정상이 아닌 탓도 있지만, 클리시나 사발레타조차 부진한 건 뼈아픈 부분. 클리시는 김보경한테 관광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점 골에 빌미가 되었고, 사발레타는 역전 골과 쐐기골에 책임이 있다. 하지만 역전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역시 하트였다. 저번 시즌부터 리그 골키퍼 평균에도 못미치는 형편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11-12 시즌의 활약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 제 폼을 찾겠지 하면서 계속 기다리고 있지만 이쯤 되면 어느 폼이 제 폼인지도 헷갈리기 시작한다(...). 공격 쪽에서는 역시나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 선수들도 폼 저하가 된지 오래되어 우려되는 선수가 많다. 공격 쪽에 기복이 심한 선수가 많은지라 경기 내용도 들쑥날쑥한 느낌. 1라운드 때만 해도 만치니 시절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일 주일 만에 너무나도 익숙한 패턴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물론 페예그리니 부임 이후 겨우 두 번째 공식전인 만큼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겠지만, 맨 시티 팬들로선 매우 씁쓸한 경기가 되었다.


1.3.3. 8월 31일 제 3 라운드 vs 헐 시티(홈)[편집]


헐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신승을 거두며 겨우 숨을 돌렸다. 홈 경기였음에도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전반전은 거의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거의 힘을 못 쓰면서 중앙 앞으로는 전진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야 투레의 폼 저하가 정말 심각하게 나타난 듯 보였고 그 앞에 서있던 공격진도 누구 하나 빠짐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무기력하게 공만 잡고 있다가 전반 종료. 나스타시치의 복귀에도 여전히 불안한 수비진은 찬스를 무수히 허용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헐 시티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 덕분에 겨우 동점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을 정도.

후반전이 되자 마자 제코를 빼고 네그레도를 넣었다. 하지만 여전히 답답한 공격의 연속. 또다시 헐시티의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측면 윙 플레이에서 첫 골이 터졌다. 측면을 허무는 연속된 원 터치 패스로 사발레타에게 공이 갔고, 이를 또다시 원 터치로 멋진 크로스로 연결하면서 네그레도가 헤더 선제골을 넣었다. 네그레도의 2경기 연속골. 뉴캐슬전 골이 오심으로 취소된 것을 감안하면 경기마다 서브로 나오면서도 계속해서 골을 넣어주고 있다.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안한 경기는 계속됐다. 헐 시티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꾸역꾸역 막아내는 전개가 계속됐고, 그러다 가끔 나오는 역습 찬스도 어처구니 없게 날려 먹었다. 그렇게 어찌 어찌 버티다 좋은 지역에서 나온 프리 킥을 야야 투레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겨우 2:0 안정적인 스코어를 만들었다. 투레는 리그 3경기에서 프리 킥 골만 두개를 넣게 되었다. 그 이후에는 헐 시티도 동기를 잃으면서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이기긴 했지만 2 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실상 찬스가 거의 없었는데 그걸 어찌 어찌 쥐어짜내서 두 골을 뽑은 느낌. 거기다 무실점인 게 신기할 정도로 형편없는 수비를 보였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그런 운이 따라줄지는.. 공격, 중원, 수비 어디 하나 빠짐없이 나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빨리 팀을 잘 추스리지 못하면 금방 또 패하는 경기가 나올 듯하다.


1.3.4. 9월 14일 제 4 라운드 vs 스토크 시티 FC(원정)[편집]


스토크 시티 FC 원정에서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뭐 정말 따로 적을 게 없을 정도의 컨텐츠없는 경기였다. 주중 챔스를 대비해서 2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거의 기억에 남는 찬스가 없을 정도. 오히려 스토크에게 완벽한 찬스가 몇 번갔었는데, 스토크 공격수들이 알아서 다 놓쳐준 덕분에 운좋은 무승부를 거뒀다. 조 하트도 오랜만에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나스타시치의 완벽한 슛을 쳐내는 장면은 매우 인상깊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센터 백진이 잘 뚫리진 않았다는 것 정도. 가르시아가 생각보다는 견고했다.

결국 또다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말았다. 기존의 맨 유, 첼시가 건재한 상황에서 리버풀, 아스날, 토트넘마저 대폭 상승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1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으니 주중 챔스 1 라운드를 잡는게 급선무일 듯하다.


1.3.5. 9월 23일 제 5 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홈)[편집]


맨유와의 홈 경기 맨체스터 더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더비 경기였던 탓인지 선수들이 전부 엄청난 컨디션을 보여줬다. 주중에 빅토리아 플젠 원정을 다녀왔음에도 맨 유를 그야말로 탈탈 털어 버렸다. 모든 선수들이 굉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단연 맨 시티의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건 나스리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세월을 떨쳐버리듯 결장한 실바의 공백을 그 이상으로 메우며 맨 유사냥에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스탯은 1골에 그쳤지만 시티의 빌드업을 거의 도맡아 해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처음 가동된 아궤로-네그레도 라인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긍정적인 부분.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뱅상 콩파니는 자신이 왜 EPL 최고의 센터 백으로 불리는 지를 다시 한 번 가르쳐 주었다. 전반에는 수비진을 지휘하며 루니를 집중적으로 맨 마킹하여 맨 유의 슛이 1개에 그칠 정도로 만들었고, 후반 초반 2골을 더 먹고 4:0으로 뒤진 맨 유가 어차피 당한 망신 영패라도 모면하자는 마음 더하기, 실낯 같은 기적이라도 바라는 심정으로 이판사판으로 몰아칠 때 위기의 순간마다 나타나 막아내었다.[11]

공격적으론 나스리가 4번째 골을 넣을 때 공격의 시발점과 역습 가담으로 골을 넣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날 경기의 MoM으로는 나스리를 많이 꼽으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콩파니 또한 MoM에 뽑혀도 무방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나스리의 자리에 주전인 다비드 실바가 나온다고 가정하면 비슷한 활약을 펼쳤을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콩파니가 없으면 대신 나올 선수는 레스콧이다. 비슷한 활약을 펼칠 확률...그런거 없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 시티는 맨 유를 완전히 밀어붙였다. 선수가 모두 최상의 컨디션인 것으로 보였고 거의 반코트 관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저번 시즌 홈에서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이렇게 밀어붙이다 역습 한 번에 무너지며 초반 기선을 제압당했기에 안심하고 볼 수 만은 없었는데...다행히 첫 골이 빨리 터졌다! 나스리가 측면 돌파에 이은 센스있는 패스로 콜라로프에게 완벽한 크로스 기회를 만들어주고, 이 크로스를 아궤로가 매우 감각적인 발리 슛으로 골문을 흔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첫골 이후 기세가 오른 맨 시티는 결국 전반전 종료 직전 나스리가 올린 코너 킥에서 네그레도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득점왕을 노리는 투레가 쉽게 밀어 넣음으로써 2:0, 완전히 경기를 장악해 냈다.

이에 급해진 맨 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돌아간 건 맨 시티의 매서운 역습이었다. 나스리가 찔러준 스루 패스를 네그레도가 이어받아 감각적인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아궤로가 본인의 두 번째 골로 연결함으로써 스코어는 3:0,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윽고 나바스가 콩파니로부터 이어받은 센스있는 패스를 받아 맨 유의 뒷공간을 탈탈 터는 드리블로 연결지었고, 이를 크로스로 연결해 나스리가 멋진 발리슛으로 넣으면서 경기는 4:0. 맨 유에게 굴욕에 가까운 스코어를 안겨줬다. --모든 골에 나스리라는 말이 들어가있다. 이후 맨 시티는 수비적인 운영을 했고, 맨 유가 파상공세를 폈으나 콩파니의 미친 활약으로 귀신같이 막아냈다. 결국 루니가 환상적인 프리 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긴 했으나 그대로 경기는 4:1로 종료되었다.

이렇게 매우 결정적인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의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타격이 매우 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결국 맨 유는 경기 이후 8위로 떨어졌고, 맨 시티는 3위로 올라섰다. 바로 전 리그 경기인 스토크전때만 해도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았는데, 플젠 원정과 맨체스터 더비를 연달아 대승으로 가져오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팀의 폼도 많이 올라온 모습. 결국 맨 시티 팬들에겐 최고의 일주일이 되었다.

1.3.6. 9월 28일 제 6 라운드 vs 애스턴 빌라 FC(원정)[편집]


며칠전 맨체스터 더비 대승의 기쁨을 날려 버린 경기. 도로 맨 시티가 멍 시티가 되어버렸다. 전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애스턴 빌라에게 2-3으로 역전패당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사실상 빌라를 90분 내내 밀어붙였는데, 뭐에라도 홀린듯이 어처구니 없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맨 시티는 이번에도 첫 리그 원정승을 챙기는데 실패하면서 벌써 원정 2패를 안았다. 특히 패배를 당한 팀이 빌라와 카디프라는 강등권 팀들이고, 두 번 다 3실점이나 해 버렸다는 게 뼈아프다. 거기다 빌라의 사실상 전력의 절반 벤테케마저 빠졌던 상황인 걸 감안하면 더 충격적인 패배.

맨 시티는 빌라의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예상한 듯 윙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큰 공격수 두 명을 전방에 배치했다. 그리고 이 전술은 꽤나 잘 먹혔다. 전반전 동안 거의 유효 슛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탈탈탈 터는 경기를 했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세트 피스에서 야야 투레가 또다시! 골을 터뜨렸다. 사실 너무나도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였기 때문에 하프타임때만 해도 그냥 무난히 승리를 챙기겠거니 하는 예상이 많았다. 그런데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경기는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후반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빌라의 골이 터졌다. 문제는 이게 옵사이드 오심에 의한 골이었다는 것. 빌라의 엘 아흐마디가 완전히 타이밍을 놓치고 라인 앞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패스가 갔는데, 부심이 어이없게도 쉬워 보이는 판정에서 오심을 범했다. 이가 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혼돈 속에 빠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세트 피스에서 제코가 금방 추가골을 뽑아내며 한숨을 돌리나 싶었는데, 그 이후 압도하는 경기를 하다가 딱 한 번 허용한 프리 킥에서 환상적인 슛을 허용하며 동점 골을 먹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빌라의 골키퍼가 길게 차준 볼을 콩파니와 나스타시치가 멍때리다 그대로 흘려주면서 1대 1 찬스를 허용했고, 하트가 어처구니 없는 타이밍에 나와서 공격수를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3:2 역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여기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3:2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상술했듯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패배였다.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절대 질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카디프전 패배나 스토크전 무승부때와는 달리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고, 골도 제때 터져줬다. 경기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맨 시티와 빌라의 슛 수가 21대 8이었다. 점유율은 7대 3이었다. 그런데 오심에 프리 킥 골, 어처구니 없는 수비 실수가 겹치면서 뜬금없는 패배를 안고 말았다. 빌라의 유효 슛은 겨우 4개였는데 그 중 3개를 골로 허용하면서 패배하고 만 것이다. 판정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멘탈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리그 원정 경기를 3번 치렀는데 거기서 1무 2패다. 맨 시티의 초반 일정이 다른 강팀들에 비해 굉장히 좋은 편인걸 감안하면 뼈아픈 성적이다. 팀의 분발이 필요할 때다.


1.3.7. 10월 5일 제 7 라운드 vs 에버턴 FC(홈)[편집]


에버턴 FC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이로써 시즌 시작 이후 리그 홈 경기 전승을 이어갔다. 시즌권 구입한 홈 팬들에게 만큼은 최고의 구단 주중 바이에른전에서 완패를 당해서 팀 분위기가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같은 스코어로 에버턴을 잡으면서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팀 자체가 에버턴에게 굉장히 나쁜 모습을 보여왔고, 에버턴이 무패를 보이며 선전하는 상황에서 거둔 값진 승리. 이 경기에서 실바가 선발로 복귀했는데, 엄청난 클래스를 보여주며 실바가 있을때와 없을때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다. 또 이적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네그레도가 또다시 득점을 성공시킴으로써 팬들의 신뢰를 더 키우게 되었다. 제코님 다시 벤치로 돌아가셔야 할 것 같아요...

선제골은 에버턴이 터뜨렸다. 루카쿠가 레스콧을 가볍게 제치고 쏜 슛을 하트가 놓치면서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직후 투레가 내준 멋진 패스를 네그레도가 골로 연결시킴으로써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 후 분위기를 올린 맨 시티는 실바의 멋진 킬 패스에 이은 아궤로의 환상적인 슛으로 2:1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실 아궤로가 이전까지 똥을 엄청나게 싸고 다녔는데(...) 이 골 하나로 찬양받는 위치로 올라서게 됐다. 그 이후 후반전은 맨 시티가 완전히 압도하는 경기를 했고, 결국 사발레타가 PK를 얻어 냈다. 이를 아궤로가 찼는데, 골대를 맞고 나오는 걸 에버턴의 골키퍼 하워드가 도로 넣어 줌으로써(...) 3:1,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그대로 경기 종료.

결국 또다시 홈 승리를 거두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출혈이 큰 경기였는데, 이 날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레스콧의 폼을 봐서는 또 몇 경기 불안에 떨게 될 것 같다. 거기다 조 하트 역시 이번 경기에서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골 실점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볼 처리가 미숙한 모습을 간간히 보였다. 루카쿠를 바로 앞에 두고 별안간 드리블을 치는 모습은 기행의 절정.(...) 수비진에 골키퍼까지 불안하니 맨 시티 팬들은 계속해서 초조하게 경기를 보게 될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웨스트햄 원정인데, 여기서는 첫 리그 원정승을 거둘 수 있을지...

결국 콩파니는 4주 결장 판정을 받으면서 첼시전 수비진에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다행인건 A매치 주간이라 그나마 팀이 받는 타격이 줄어든 정도. 대신 데미첼리스가 드디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숨통을 틀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맨 시티에서 데뷔조차 하지 못했지만 저번 시즌의 클래스만 보여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듯하다.


1.3.8. 10월 20일 제 8 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원정)[편집]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첫 리그 원정승을 거뒀다. 아궤로의 두 골로 쉽게 승리를 거두나 했으나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고전했고, 결국 실바의 쐐기골이 터지며 어렵게 승점 3점을 챙겼다. 불안한 수비력과 쾌조의 공격력이라는 최근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경기. 두 골을 먼저 넣고서도 불안한 수비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그래도 하비 가르시아가 센터 백으로 선발 출장한 것 치고는(...)[12] 큰 수비 실수는 없었던 경기. 오히려 클리시가 출전한 왼쪽 측면이 굉장히 고전을 했는데, 덕분에 웨스트햄은 그 쪽만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페예그리니 감독은 콜라로프를 넣어주면서 클리시를 지원하도록 했으나, 현실은 두 명 다 털렸다(...).

실바의 쐐기 골이 제때 터져 주지 않았다면 정말 위험한 경기가 되었을 듯. 그래도 호조의 공격진은 건재한 모습을 보였는데 아궤로와 실바, 네그레도의 멋진 호흡이 세 골 득점으로 이어지며 리그 최다득점 자리를 탈환하게 되었다. 나스리는 3골을 넣은 승리팀의 공격수로 선발출전 했음에도 골닷컴에서 별점 1점을 받는 위엄을 선보이며(...)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정말 존재감이 없었던 경기. 미칠듯한 기복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모양이다.


1.3.9. 10월 28일 제 9 라운드 vs 첼시 FC(원정)[편집]


첼시 FC 원정에서 2:1 패배를 거두며 7위까지 떨어졌다. 7위 맨시티 8위 맨유 사이좋은 맨체스터 형제 8일간 3연속 원정 경기였고, 3일 전에 모스크바까지 원정을 갔다온데다 홈 경기 극강인 무리뉴의 팀을 만난지라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갈꺼라는 예측이 많았고, 이가 맞아떨어졌다. 데미첼리스의 센터 백 복귀가 이루어진 가운데 하비 가르시아를 중미로 올려서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교체 또한 안정적으로 승점 1점을 노리는 방향으로 갔다. 페예그리니의 이런 의도는 거의 맞아 떨어지는 듯 싶었으나...

상술한 대로 전반전에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던 맨 시티는 원정임에도 점유율을 잡아가며 경기를 잘 풀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맨 시티의 왼쪽 측면에는 떠오르는 신흥 구멍 클리시가 버티고 있었다. 올시즌 상대 팀에 멀쩡한 윙어만 나오면 어김없이 털리는 모습을 보이던 클리시는 이 날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부활한 토레스가 클리시를 탈탈탈 털면서 골문 부근까지 치고 올라갔고, 이를 완벽하게 쉬얼레에게 내주며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실점 이후 첼시는 완전히 분위기가 올라와 맨 시티를 탈탈 털기 시작했는데, 특히 토레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래도 어찌 어찌 전반을 1:0 으로 마무리지었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맨 시티를 구원한 건 최근 미친 폼을 자랑하는 아궤로였다. 뒤에서 한 번에 주는 패스를 받아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각도에서 무려 체흐를 벙찌게 만드는 엄청난 슛을 보여주며 순식간에 1:1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원더 골. 그 이후 맨 시티는 다시 분위기를 잡아 가며 첼시를 밀어붙이는 듯 보였는데...결국 체력이 빠질 대로 빠져 있는 양 팀이라 어느 정도 소강 상태로 들어갔다. 경기 막판이 되자 양 팀 모두 교체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는데, 무리뉴는 승리를 노리고 매우 공격적인 교체를 했고 페예그리니는 승점 1점을 노린 듯 안정적인 교체를 했다. 결국 첼시의 공세를 맨 시티가 막는 형세가 되었고, 잘 막아내면서 목표로 했던 무승부를 거두나 했는데...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으며 맨 시티 수비진의 붕괴를 앞장서 이끌어가시는 조 하트님께서 또다시 사고를 치고 말았다. 뒤에서 길게 넘어오는 공을 나스타시치가 우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조 하트가 별안간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튀어 나오기 시작했다! 이 같은 하트의 기행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나스타시치가 헤더로 공을 비어 있는 골문 쪽으로 보냈고, 그걸 받은 건 뒤에서 질주하던 토레스였다. 그 이후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맨 시티는 또 한 번의 원정패를 안으며 순위 급락을 맞고 말았다.

맨 시티 팬으로써는 정말 분통 터진 경기였다. 골키퍼 때문에 패배한 경기가 벌써 몇 번째인가? 조 하트는 정말 한계에 도전이라도 하는 듯이 매 경기 얼빠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페이스는 EPL에서 예능 좀 한다 했던 선배 골키퍼들을 한꺼번에 씹어 먹을 정도로 강렬하다. 사실상 맨 시티가 올 시즌 패배한 경기 중 조 하트의 실수가 지적되지 않은 경기가 거의 없다. 이건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 판틸리몬을 쓰는게 낫겠다는 농담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골키퍼로써 최소한의 상식에 어긋나는 플레이는 없어야 폼이 돌아오길 기다려주기라도 할 텐데, 사실상 매 경기 실수를 하면서 개판을 치고 있으니 페예그리니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를 듯 하다. 이대로라면 잉글랜드의 주전 골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도 시간 문제일 듯.

조 하트와 함께 역시 매 경기 지적되고 있는 클리시도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토레스에게 뜷려 선제골을 허용했던 순간 외에도, 거의 일대 일상황에서 막아내는 모습이 드물 정도였다. 덕분에 첼시 선수들은 맨 시티의 왼쪽 측면만 죽어라 파서 거의 3분에 한 번씩 위기가 생길 정도였다(...). 반대편에 있던 사발레타는 거의 수비하는 모습이 비춰지질 않았을 정도. 그나마 가끔씩 공격이 올 때마다 사발레타는 멋지게 막아냈으니 첼시는 더더욱 클리시만 공략할 수 밖에...첼시 뿐 아니라 클리시 쪽을 공략하는건 이미 맨 시티를 상대하는 팀의 필승전략이 되어버린 것 같다. 사실 저번시즌 후반부터 급격한 폼 저하가 시작된 클리시였는데, 대책을 빨리 세워야할 듯 하다. 이러다간 매 경기 왼쪽 측면 털리는 걸 봐야 할 지경.

그래도 희망은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한동안 겉도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페르난지뉴는 최근 폼을 이어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그야말로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궤로는 미친 활약을 보였다. 엄청났던 동점 골 득점은 물론이고, 원 톱으로 출전한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가를 정말 멋지게 선보였다. 이날 데뷔한 데미첼리스도 초반에 헤매는 모습을 보이며 선제골을 포함한 전반전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는 꽤 잘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중미로 출전한 하비 가르시아가 큰 똥을 싸지 않은것도 고무적인 부분. 사실 개막 이래로 선수들의 평균적인 폼은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 다만 센터 백 부분이 부상 탓에 불안하고, 클리시와 조 하트라는 두 큰 구멍들이 맨 시티의 부진을 이끌어가고 있을 뿐. 이 구멍이 너무나도 거대한지라 빨리 메우지 못하면 시즌 농사 자체를 망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빠른 대책 수립이 필요할 듯하다.


1.3.10. 11월 3일 제 10 라운드 vs 노리치 시티 FC(홈)[편집]


노리치 시티 FC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박으며 7:0 대승을 거뒀다. 사실 경기 전에 화제가 된 건 조 하트가 123경기 연속 리그 선발 출장 기록을 마감한 것이었다. 최근 조 하트의 연속된 삽질의 결과 판틸리몬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고, 사람들의 이목은 판틸리몬의 활약에 집중되어 있었는데...공격 자체가 맨 시티 측에서만 이루어져서 판틸리몬은 90분 내내 할 일이 없었다(...). 그냥 골문 앞에 가만히 서있다가 백 패스 오면 처리하는 정도. 골킥을 번번히 터치라인 바깥으로 차버리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긴 했으나, 선방도 한 번 하기도 했고 어쨌거나 판틸리몬은 리그 데뷔전을 클린 시트로 장식하게 됐다. 어찌됐든 산뜻한 출발.

7골 각각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일일이 설명하기 버거울 정도의 골 폭탄을 터뜨려 버렸다. 최근 계속해서 대단한 모습을 보이던 공격진이 노리치의 무기력한 수비진을 만나 대폭발했고, 결국 무자비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아궤로와 실바의 폼은 엄청나서, 그냥 노리치 수비진을 농락하며 원할 때 마다 득점을 하는 듯한 인상이었다. 함께 선발출장한 네그레도와 심지어 나스리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뒤에서 받치고 있던 중원도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덕분에 수비진은 할 일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종종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원흉은 데미첼리스였는데, 점수차가 커지자 무리한 전진패스를 계속해서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패스들이 번번히 커트당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이 점을 제외하면 수비진도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에 따른 완벽한 결과. 이로서 맨 시티는 시즌 시작 이후 리그 홈 경기 전승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다.


1.3.11. 11월 10일 제 11 라운드 vs 선더랜드 AFC(원정)[편집]


선더랜드 AFC 원정에서 또! 또! 원정패를 당했다. 스코어는 1:0. 이로서 맨 시티는 11 라운드까지 원정에서 1승 1무 4패라는 어처구니 없는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실바와 나스타시치, 페르난지뉴가 부상을 끊은 상황에서 대신 밀너와 레스콧, 하비 가르시아가 선발 출전했는데, 이 변화가 맨 시티의 붕괴를 이끌어내며 패배를 기록하게 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던 맨 시티는 선더랜드에게 한 번의 일격을 맞았다. 뒤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필 바슬리가 받아서 치고 들어갔고, 밀너가 이를 마크하다 넘어짐으로써 측면에서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이를 바슬리가 잘 감아 넣음으로써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 이후 맨 시티는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으나, 거의 전부 수비 지역에 내려와있는 선더랜드를 결국 뜷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결국 홈에선 깡패 같은 모습을 보이더니 원정에선 EPL 최약체로 둔갑하는(...)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실제로 맨 시티가 원정패를 당한 팀들은 카디프, 애스턴 빌라, 선더랜드, 첼시이다. 네 팀 중 세 팀이 11월 11일 현재 10위 아래를 기록하고 있는 팀들이다. 특히 이 날 패배한 선더랜드는 경기 당일까지 단 1승만을 기록하며 19위를 마크하던 팀(...). 원정에서는 이런 약체들을 상대로도 꼼짝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니 그저 답이 없는 수준이다. 벌써부터 선두권과의 승점차가 쭉쭉 벌어지고 있으니 원정 성적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우승권에서 아예 멀어지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하다. 지금까지는 그나마 원정에서 약체들과 상대했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중상위권 팀들과 원정에서 맞붙게 되면 어떤 헬 게이트가 벌어질지(...)

한 편, 판틸리몬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경기이기도 했다. 물론 맨 시티 선수단 전체가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첫 실점 상황에서의 판틸리몬의 수비는 매우 아쉬웠다. 측면에서 감아 쏜 슛이었고 충분히 막을 수 있어 보이는 슛이었음에도 그대로 흘려보내고 말았다. 안 그래도 페예그리니가 조 하트를 뺀 건 일시적인 것이라고 공언했던 상황인데, 오늘 판틸리몬의 모습은 자신이 힘들게 얻어낸 선발 자리를 더 불안하게 할 듯 하다. 분발해야 할 듯. 실바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이기도 했다. 실바가 빠지자 마자 공격 쪽에서 맨 시티가 가졌던 활력이 다 사라져버린 느낌. 실바는 부상으로 4주정도 아웃될 예정인데, 이 기간동안 맨 시티는 또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될 전망이다.


1.3.12. 11월 25일 제 12 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 FC(홈)[편집]


홈 깡패 맨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 FC를 홈에서 맞아 6:0 대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11 라운드까지 6골만 허용하며 수비력을 높게 평가받던 토트넘에게 단 한 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며 탈탈 털어 버렸다. 공격진들과 중원 멤버들의 엄청난 폼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나스리가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꾸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나바스도 뒷공간이 열린 상대에게 엄청나다는걸 증명해냈다. 그리고 역시나 아궤로는 절정에 오른 폼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득점한 골은 두개였으나 그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맨 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가 토트넘의 선축으로 시작되고, 공이 요리스에게 백 패스로 연결됐는데 요리스가 이를 제대로 처리해 내질 못하면서 맨 시티에게 기회가 왔다. 이를 아궤로가 강한 슛으로 연결했으나 막히고, 나바스가 불가능해 보이던 각도에서 휘어차 원더 골을 성공시킴으로써 순식간에 1:0을 만들었다. 겨우 13초 만에 터진 골이었는데, 이는 맨 시티 역사상 최단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그 이후 경기는 매우 쉽게 풀렸다. 전반전 동안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맨 시티는 역습 두방으로 전반 막판에 순식간에 3:0을 만들었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맨 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아데바요르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의 뒷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순식간에 후속 골들을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경기 막판, 첫 골을 터뜨렸던 나바스가 길게 넘어오는 패스를 잡아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6:0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토트넘은 그야말로 멘붕, 경기 종료 이후 보아스의 굉장히 우울한 표정이 경기 내용을 대변하는 듯 했다. 이렇게 맨 시티는 홈 깡패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나갔다. 그리고 다음 리그 경기도 홈 경기다!


1.3.13. 12월 2일 제 13 라운드 vs 스완지 시티 AFC(홈)[편집]


스완지 시티 AFC를 홈에서 맞아 3:0 승리를 거뒀다. 홈 경기인 만큼 당연하다는듯이 쉽게 가져온 승리. 전반 초반에 물오른 네그레도의 환상적인 프리 킥 골이 터졌고, 이를 기반으로 전반전을 수비적으로 운영했다. 결국 그대로 전반은 종료. 후반부터는 스완지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2골을 추가, 3:0으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두 골 모두 기복이 사라진 나스리가 넣었다. 정말 요새 들어 기복까지 사라지며 실바가 빠진 맨 시티를 먹여살리는 나스리인데, 이 날도 굉장한 활약을 보이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아궤로가 정~말 오랜만에 삽질을 좀 했고, 레스콧-데미첼리스의 수비 라인이 언제나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뭐 홈 경기는 당연히 이겼다 치고(...)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웨스트 브롬 원정과 사우샘프턴 원정이 3일 간격으로 이어진다. 안그래도 원정에 쥐약인 맨 시티인데 두 팀 다 까다로운 팀인데다 3일 간격이니 정말 큰 고비가 될 듯. 이 날 승리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는데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다시 순위는 급강하할 예정이다. 그 다음 리그 경기가 1위인 아스날과의 경기인데, 그 경기를 어떤 상황에서 치르느냐가 이 두 경기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여기서 원정 징크스를 제대로 깨뜨리지 못하면 1위 경쟁은 당분간 요원해질 듯.


1.3.14. 12월 5일 제 14 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원정)[편집]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지긋지긋한 원정 징크스가 있었던데다 상대가 까다로운 WBA였음에도 거둔 승리. 경기 초반 아궤로와 투레가 클래스 돋는 골을 터뜨리며 무난히 승기를 가져왔다. 남은 경기는 안정적으로 진행하다 투레의 PK 골이 터지며 3:0, 경기에 쐐기를 박...은줄 알았는데... 경기 막판 판틸리몬의 자책골(...)과 함께 추격골을 허용하며 3:2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어떻게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결국 무난할 수 있었던 승리를 막판 수비 불안으로 찝찝하게 마무리했다. 그래도 수비적으로 희망적인 건 콩파니가 복귀했다는 점. 완벽한 폼은 아니었지만 데미첼리스를 비롯한 다른 수비수들이 싸는 똥을 잘 치우는 모습을 보였다.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하면 맨 시티 수비에 큰 힘이 될 듯.

1.3.15. 12월 8일 제 15 라운드 vs 사우샘프턴 FC(원정)[편집]


사우샘프턴 FC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 징크스를 증명해 냈다(...). 사실 원정 징크스고 뭐고 완전히 밀리는 경기였다. 압박이 강한 사우샘프턴에게 중원에서부터 완전히 밀렸고, 불안한 수비가 사햄의 창의적이고 강력한 공격에 거의 맥을 못추면서 그냥 탈탈탈 털린 경기. 정말 바이에른전이 생각날 만큼 털렸다 전반 시작 때만 하더라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아궤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그 이후엔 그냥 완전히 열세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내내 두들겨 맞다가 종료 직전 오스발도의 개인기에 콩파니를 비롯한 수비들이 그냥 녹으며(...) 엄청난 슈퍼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자 페예그리니는 네그레도를 빼고 하비 가르시아를 넣으며 아궤로 원 톱에 중원을 두껍게 가져갔다. 그 이후 그나마 위기 상황은 조금 줄었지만 공격적으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함으로써 그대로 경기는 종료, 1:1로 마무리됐다.

그냥 비긴 것 자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 될 정도의 경기였다. 점유율도 55대 45 정도로 밀렸고, 슛 수도 15대 12로 밀렸다. 압박이 강한 상대를 만나면 공 소유 자체를 제대로 해 내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다시 드러낸 경기였다. 계속해서 사우샘프턴의 공격을 그냥 걷어내기에 급급하다가 그냥 소유권을 내주는 굉장히 답답한 경기 패턴을 이어갔다. 그나마 공격 전개력 자체는 여전히 괜찮아서 가끔 공이 공격 진영으로 갈때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믿었던 투 톱 아궤로와 네그레도가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찬스를 많이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총체적 난국과도 같았던 경기. 걱정했던 원정 징크스를 떠나서 그냥 맨 시티의 한계 자체가 보인 듯한 한 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리그 경기는 정말 중요한 1위 아스날과의 홈 경기이다.

1.3.16. 12월 14일 제 16 라운드 vs 아스날 FC(홈)[편집]


아스날 FC와의 홈 경기에서 6:3 대승을 거두며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홈깡패의 위엄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슛 수를 아스날보다 10개 많이 가져가는 원 사이드한 경기를 펼치면서 낙승을 거뒀다. 아스날이 적은 기회를 잘 살리면서 야금야금 쫓아왔지만, 그때마다 화끈한 화력으로 달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수비라인에서 3골을 먹으면 공격진이 6골을 넣으면 됩니다 특히 이적 이후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는 페르난지뉴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중원에서 아스날을 압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찬스에서 멋진 골을 두개나 성공시키면서 중요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 날 투레가 공격적으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몇 차례 보였는데, 두 중원 라인이 서로 단점을 보완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EPL 최고의 중원이라는 시즌 전 예측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게 될 듯 하다.

전반 시작과 함께 물오른 골무원 아궤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 킥 상황에서 데미첼리스가 헤더로 떨어뜨려 준 공을 완벽한 슛 스킬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면서 빠른 시간에 1:0을 만들었다. 그 이후로 거의 완전히 맨 시티가 경기를 지배했는데, 단 한 차례의 실수로 동점 골을 내주고 만다. 투레가 공을 키핑하려다가 뺐기면서 위험한 위기를 내줬고, 이를 월콧이 넣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다만 슛 자체는 그다지 완벽하지 않았는데, 판틸리몬이 어째선지 그 자리에 돌처럼 굳어(...) 그냥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워낙 경기를 지배하고 있던지라 다시 추가골을 어렵지 않게 뽑았다. 야야 투레가 사발레타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고, 이가 네그레도에게 떠먹여 주는 패스로 가면서 2:1을 만들며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 시티에게 엄청난 악재가 닥쳤다. 아궤로가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져 버린 것. 아궤로는 나바스와 교체되어 나갔다. 분위기가 자칫 어수선해 질 수 있던 상황인데, 다행히 이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맨 시티 데뷔 골을 넣었다! 아스날 수비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이를 잡아낸 페르난지뉴가 완벽히 감은 중거리슛으로 슈제츠니를 농락하며 3:1을 만들었다. 워낙 분위기 좋은 아스날인지라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월콧의 멋진 골로 3:2로 따라왔지만, 금방 실바의 추가골과 페르난지뉴의 쐐기골이 터지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경기 막판 메르테사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그마저도 허용하지 않고 교체출전한 밀너가 PK를 얻어내 투레가 넣어 6:3으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렇게 아스날을 잡아내며 EPL 선두경쟁의 판을 완전히 바꿔놨다. 이제부터 1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듯. 선두권이 승점 3점차 이내에서 혼전 양상을 띄게 되었다. 다만 아궤로의 부상은 맨 시티의 대형 악재가 될 예정이다. 워낙 골을 많이 넣던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엄청나게 뛰어다니며 맨 시티의 창의적인 공격을 이끌던 자원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팀이 난감해 질 듯. 네그레도와 제코의 조합이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네그레도의 투 톱 파트너에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것도 막막한 점이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박싱 데이가 다가오며 굉장히 빡빡한 EPL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아궤로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는 것. 페예그리니 감독이 전술적 대안을 내놓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맨 시티 팬들로선 아궤로의 부상이 짧기만을 바랄 뿐...하지만 결국 아궤로가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의 부상을 끊었다는 소식이 페예그리니의 입에서 나왔다. 망했어요 부상이 길어지면 최대 총 12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는 것. 거기에는 온갖 중요한 경기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경기도 포함된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셈. 거기다 사발레타마저 주중 캐피털 원 컵 경기에서 부상당하면서 정말 지옥의 박싱 데이를 맞게 되었다.


1.3.17. 12월 22일 제 17 라운드 vs 풀럼 FC(원정)[편집]


풀럼 FC 원정에서 간신히 4:2 승리를 거두면서 어찌 어찌 징크스를 비켜갔다. 정말 웃긴 경기가 될 뻔한 한 판이었다. 맨 시티가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이기나 했더니 별안간 자연 현상이 풀럼에게 두 골을 선물하고(...), 간신히 추가골들을 막판에 넣어 겨우 승리한 경기. 사발레타와 아궤로의 공백이 현저히 보이는 경기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아궤로가 없으면 2선 자원들로 골을 박아가며 어찌됐건 네 골이나 넣은 점은 특기할 부분. 여전히 맨 시티의 공격력은 매섭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전반 종료시만 해도 여유로워 보이는 경기였다. 수비가 약간 불안했고 제코-네그레도 투 톱이 불협화음을 보이긴 했으나 투레와 콩파니가 기회들을 잘 살리며 손쉽게 2:0을 만들었다. 그런데 전반 종료 이후 별안간 경기장에 기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비의 신께서 빗물이 튀겨 클리시를 미끄러지게 하옵시고, 이를 탐욕의 신 타랍이 받아 무려 패스를 하는(!) 기적을 행하사 키어런 리차드슨에게 집어넣게 하시니 2:1이 되었다. 여기까진 그나마 과학적으로 이해 가능한 수준이었는데...갑자기 비의 신이 재림해 콩파니가 골문 옆에서 한 클리어링을 빗맞게 하옵시고, 바람의 신이 그 공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사 2:2가 되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맨 시티 팬이라도 대폭소할 수밖에 없는 정말 기이한 골이었다. 여기까지 보고 나니 맨 시티 팬들은 그저 멘붕. 정말 맨 시티의 원정 징크스는 신의 뜻인가!라고 외치며 좌절을 맛보고 있었는데...

결국은 나바스님께서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멋진 골을 넣으며 3:2, 네그레도가 엄청난 크로스를 배달해 주고, 밀너가 잘 꽂아 넣으며 4:2로 어찌 어찌 잘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 시티로선 이기지 못하면 정말 멘붕할 수 있던 경기를 다행히 잡게 되었다. 다만 역시 원정 징크스는 소름끼치도록 무섭다는 것이 증명된 한 판이었다(...). 역시 정신 바짝 차리고 임해야 할 듯. 다음 경기는 선두 경쟁에서 정말 중요한 리버풀과의 경기이다. 다행히도 홈 경기. 근데 갓궤로님께선 못 나오신다


1.3.18. 12월 27일 제 18 라운드 vs 리버풀 FC(홈)[편집]


리버풀 FC와의 홈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후반전엔 두 팀 모두 체력이 빠져서 덜했지만, 전반전은 정말 역대급 명경기의 포스를 풍겼을 정도. PL 상위권 팀들의 클래스를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맨 시티에게 여러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네그레도가 원 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사발레타의 빠른 복귀가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박싱 데이의 시작을 멋지게 끊었고, 선두 아스날에 승점 1점차로 다가선 2위로 올라섰으며, 무엇보다 조 하트가 돌아왔다.

맨 시티의 선발 라인업에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했다. 사발레타가 정말 빠른 복귀를 이뤄 내며 대체 불가능한 자리를 메꿔준 호재가 있었던 반면, 데미첼리스가 목 부상을 당하면서 레스콧(...)이 선발로 나온 경기이기도 했다. 그 외에 아궤로의 빈 자리를 제코 대신 2선 자원으로 채워 넣은 것도 새로운 점. 이렇게 색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는데...경기 초반은 맨 시티가 지배하며 골대를 한 번 맞추나 싶더니, 이윽고 리버풀에게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의 기막힌 패스 플레이가 스털링에게 1대 1 찬스를 만들어 줬고, 스털링이 조 하트를 제치고 이를 쿠티뉴가 밀어 넣으면서 빠른 시간에 1:0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렇게 리버풀에게 전반전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나 싶었는데..

맨 시티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왔다. 선제골을 허용한 지 7분 만에, 올 시즌 맨 시티가 정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또다시 콩파니였다. 실바가 올려즌 크로스를 콩파니가 완벽하게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에 맞췄고, 이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1:1을 만들었다. 그 이후 전반전 상황은 정말 엄청났다. 매우 빠른 템포로 공수가 전환되며 리버풀과 맨 시티가 공격을 주고받았고, 이 과정들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정말 대단한 공격 시도들이 오가면서 축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만한 경기를 펼쳐보였다. 이 상황에서 어느 팀이 골을 먼저 넣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수 있었는데, 그 팀은 맨 시티였다.

두 팀 모두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스코어 차이는 결정적으로 골키퍼에서 갈렸다. 리버풀과 맨 시티에게 멋진 연계에 이은 매우 결정적인 찬스 한 번 씩이 왔다. 리버풀의 찬스는 수아레스를 중심으로 엄청난 패스 플레이로 이루어졌다. 스털링이 내준 공을 수아레스가 맨 시티 수비진 사이로 파고들며 다시 뒤에 있는 스털링에게 내줬고, 이를 스털링이 다시 로빙 패스로 수아레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그 공을 다시 수아레스가 원 터치로 골문 바로 앞에서 노마크로 서있던 쿠티뉴에게 내줬다. 정말 예술적인 과정에 이은 완벽한 골 상황. 그리고 슛도 나쁘지 않게 골키퍼의 오른쪽으로 빠른 땅볼슛을 쐈다. 근데 그걸 하트가 막았다!! 첼시전때 골문 밖으로 튀어 나오셨던 그 분 맞습니다 정말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선방이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반응 속도로 바로 앞에서 쏜 슛을 막아버린 것.

그리고 맨 시티에게 다시 흐름이 넘어왔다. 빛을 발한 건 맨 시티의 엄청난 역습 전개력이었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따낸 상황, 실바와 투레가 원터치 패스 두 번으로 리버풀의 전방 압박을 일차적으로 벗겨냈다. 그리고 이를 받은 나스리가 또다시 원터치로 엄청난 공간 패스를 벌려주면서 빠른 속도의 역습으로 나바스에게 완벽한 공간을 내줬다. 그리고 나바스 역시 두 번의 터치만으로 리버풀의 수비 사이 공간을 찢는 패스를 네그레도에게 내주면서 네그레도에게 1:1 기회를 내줬다! 정말 완벽한 역습 상황. 그리고 네그레도는 이를 받아 투 터치 만에 강력한 왼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골을 작렬시켰다. 여기서 리버풀 골키퍼 미뇰렛이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는데, 사실 회전이 강하게 걸렸고 엄청나게 강력하긴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슛이었다. 이를 미뇰렛이 제대로 튕겨내질 못하면서 골키퍼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 것. 결국 두 팀 다 예술적인 공격 전개를 선보였으나 골키퍼의 차이로 스코어는 2: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더 정적으로 진행됐다. 두 팀 다 체력이 빠졌는지 경기 템포를 대폭 늦춘 경기를 했는데, 두 팀 모두 그 와중에도 좋은 찬스들을 가져왔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리버풀이 더 많이 가져갔는데, 수아레스가 신계 입성이 그냥 개드립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온 몸으로 증명해냈다. 혼자서 공격 전개를 도맡아서 해버리는 클래스를 보여주며 엄청난 기회들을 양산해냈다. 하지만 맨 시티에게는 헨더슨과 스털링이 있었다. 수아레스가 만들어낸 가장 완벽한 찬스 두 개를 이 두 선수가 막아냈다. 수아레스의 완벽한 슛을 헨더슨이 온 몸으로 막아내는 헌신을 보였고, 수아레스가 빈 골문에다 떠먹여 준 킬 패스를 스털링이 안정적으로 걷어 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외에 조 하트가 멋진 세이브 몇 번을 더 보여주면서 후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냈다. 힘겹게 버틴 끝에 거둔 값진 승리.

멋진 경기였지만 논란이 없는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초반 0:0 상황에서 스털링에게 완벽하게 일대일 기회를 내줄 수 있었던 킬 패스가, 한~~참 온사이드였음에도 어처구니 없는 옵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리버풀 팬들로선 억울할 수 있던 부분. 하지만 맨 시티 팬들은 그런 거 이미 잊은지 오래고 그냥 중요한 승리를 자축하는 중이다.(...) 찜찜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워낙 극적이고 힘들게 거둔 승리인지라 그저 이를 즐기기에 바쁜 듯 하다. 실제로 맨 시티가 리버풀보다 슛은 두 배 가량 많이 가져갔지만, 점유율은 거의 비슷했고 유효 슛도 맨 시티가 단 하나 많을 뿐이었다. 정말 올 시즌 맨 시티의 홈에서 이렇게 맨 시티를 밀어붙인 팀은 지금까지 없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말대로 EPL 최고의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일지도. 이렇게 맨 시티는 힘겹게 홈 경기 전승 기록을 그대로 이어갔다.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네그레도와 조 하트였다. 네그레도는 클래스를 이어갔고, 하트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네그레도는 원 톱 자리에서도 얼마나 창조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는 선수인지를 증명해냈다. 공간을 파고들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아 골을 터뜨렸을 뿐 아니라, 멋진 연계와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들로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네그레도가 얼마나 대단한 플레이를 펼쳤는지는 76분 네그레도 대신 제코가 투입되면서 증명되었다.(...) 그리고 맨 시티 팬들을 무엇보다 반갑게 한 것은 조 하트의 컴백이었다. 오랜 휴식 기간 끝에 복귀한 하트가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선발 자리를 꿰차고 있는데, 앞의 두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모습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많은 멋진 세이브가 있었으며, 특히 쿠티뉴의 슛을 막은 순간은 정말 엄청났다. 물론 아직 한 경기의 선전일 뿐이지만, 맨 시티 팬들에게 희망을 주기에는 충분했던 퍼포먼스였다. 하트가 이 폼을 유지하느냐 마느냐가 맨 시티의 향후 우승 경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그리고 이 피터지는 경기 이후 다음 경기는 겨우 48시간 후에 치러진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와 동시에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 그래도 다행히 다음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 맨 시티가 지친 상황이긴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 시티보다 선수층이 얇은 데다 48시간 사이에 2연속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힘들겠지만 꼭 잡아야 하는 경기.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1점으로 좁혀진 만큼 바짝 팀을 끌어올려 선두 자리를 노려보는게 좋을 듯 하다.


1.3.19. 12월 29일 제 19 라운드 vs 크리스털 팰리스 FC(홈)[편집]


크리스털 팰리스 FC와의 홈 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리버풀전에 뛴 선수들을 대폭 교체하며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많이 내비친 경기였고, 결국 경기 대부분을 졸전으로 치렀다(...). 점유율을 대부분 가져오는 경기이긴 했지만 수비에 집중하는 수정궁 선수들에 막혀 비효율적인 공격만 이뤄진 전반전이었다. 그나마 페르난지뉴와 실바가 공격을 이끌며 멋진 패스 몇 개를 넣어줬지만 제코가 알아서 말아 먹었다(...). 이에 빡친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에 페르난지뉴와 보야타를 빼주고 나스리와 네그레도를 넣으며 그냥 모든걸 공격에 쏟아부었다. 중원에 사실상 하비 가르시아(...)밖에 없었고, 밀너를 풀 백으로 내리면서까지 시전한 미친 듯한 공격 전술. 결국 머지않아 삽질만 하던 제코가 결정적인 때 중요한 골을 넣어주며 1:0을 만들었다. 그 이후는 박싱 데이의 피로함에 쩔어 버린(...) 수정궁 선수들이 알아서 퍼져준 덕분에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다만 위력적인 중거리 슛 몇 번이 들어왔는데, 조 하트가 멋진 선방 몇 개를 보여주며 단단하게 지켜줬다. 결국 박싱 데이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 큰 출혈 없이 2승을 챙기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조 하트는 상대방과의 충돌로 인해 눈밑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시티 팬들 억장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트는 놀라운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를 해준건 물론이며 시티 팬들의 걱정을 한시름 놓게 해 주었다. 이번 시즌 초중반만 해도 조 하트의 순간 판단 미스로 저지른 실책은 곧바로 팀의 패배로 직결됐고 모든 시티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아 결국엔 판틸리몬에게 한동안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되었지만 페예그리니의 무한 신뢰에 보답하듯 정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랐던 풀럼전 리그 선발을 기점으로 3경기 연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트가 이대로 부활해 준다면 우승 경쟁을 향해 나아가는 맨 시티에 있어선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1.3.20. 1월 1일 제 20 라운드 vs 스완지 시티 AFC(원정)[편집]


어려운 스완지 시티 AFC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실바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으로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을 수 있는 경기였는데, 결국 제코-네그레도라는 투 톱을 다시 구성해서 나왔다. 결국 그리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진 못했는데, 거기다 제코와 네그레도 둘 다 삽질을 거하게 해 주면서(...) 그나마 온 찬스들도 날려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물오른 페르난지뉴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중거리 골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그 이후론 약간 밀리는가 싶더니 결국 전반 종료 직전 보니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며 동점으로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다만 동점 골은 명백한 오심이었는데, 부심이 꽤 티나는 옵사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다소 억울하게 경기가 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는데...

결국 후반전에 야야 투레와 콜라로프의 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왔다. 답답하니 우리가 넣는다 시발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실속 있는 공격과 좋은 역습을 보여주며 두 골을 추가했다. 결국 후반전은 맨 시티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으며 적절하게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누가 원정 아니랄까봐 90분 경 보니에게 중거리슛 한 방을 더 얻어맞으며 마지막까지 똥줄을 타게 만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3분을 잘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다만 수비적으로는 또다시 아쉬운 경기를 펼치고 말았다. 조 하트도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공격수들의 부진도 아쉬운 점. 2~3선에 있는 선수들이 미친듯한 폼으로 알아서 골까지 넣으며 맨 시티를 캐리하는 중인 듯하다. 빨리 아궤로님이 돌아오셔야...


1.3.21. 1월 12일 제 21 라운드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원정)[편집]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에서 드라마틱한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처밖에 안 남은 경기로 두 개의 부상에 체력 문제도 드러나고 오심 문제도 있었던 경기. 이번에도 저번에 성공을 거둔 트윈타워 투톱에 사실상 아궤로가 빠진 1군을 가동했는데, 초반 꽤나 오픈한 경기가 이어지고 그에 따라 실바의 멋진 스루패스를 콜라로프가 쇄도해 날린 택배 크로스를 제코가 박아넣으면서 선제골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이후 대체로 경기가 밀리던 도중, 33분 근처에서 세트피스 상황을 맨시티가 막아냈는데 그 이후 박스 바깥에서 셰이크 티오테가 날린 회심의 중거리슛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드나 싶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결에 따라 노골 판정이 났다. 이 장면은 뉴캐슬의 구프랑이 티오테의 슛이 들어간 궤적에서 몸을 틀면서 부심이 그것을 보고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것인데 과연 그 판정이 구프랑이 공이 몸에 맞았다고 생각해서 내린 판정인지(맞지 않았으므로 오심이다), 하트의 시야를 구프랑이 방해했다고 생각해서 내린 판정인지(하트는 공을 끝까지 볼 수 있었으므로 오심이다)는 확실치 않지만 근본적으론 오심이 맞다는 게 대세. 아니었을 수도 있긴 하다.[13] 이 순간에 국내의 다수의 축구사이트에선 가열찬 키배가 벌어졌으며 이 장면 이후 경기는 심하게 과열되었다. 뉴캐슬 감독 앨런 파듀는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F***ing old c*nt라는 욕설을 해버렸고[14], 뉴캐슬 선수들은 열심히 개태클을 연발했으며 주심은 보상판정인지 퇴장을 주지 않았다. SJP의 관중들은 화가 제대로 나서 맨시티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비범할 정도의 야유를 했다.

전반이 어찌저찌 끝나고 후반이 시작되자 맨시티 선수들은 많은 경기 때문에 체력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뉴캐슬이 라인을 쭉 올리고 줄창 밀어붙이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콩파니와 데미첼리스의 분투에 조 하트가 정말 오랜만에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며 꾸역꾸역 골을 막아냈다. 그러는 동안 페예그리니 감독은 트윈타워를 포기하고 제코를 빼고 나바스를 투입했는데 그 다음에 투레가 갑자기 발목 부상을 호소하고 교체아웃되었고, 결정적으로 74분에 뉴캐슬의 양가-음비와가 나스리에게 플라잉 백태클로 무릎을 걸어버렸으며(음비와는 이러고도 경고밖에 안 받았다. 이건 보상판정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듯. 태클의 강도로 보면 출전정지가 되어도 할 말 없다.) 나스리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버렸다. 이후 나스리의 예상 아웃 기간은 4주에서 9달까지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진짜로 장기부상이라면 맨시티는 정말 심대한 타격을 입게 생겼다. 그 이후 경기 끝까지 뉴캐슬이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네그레도가 라인브레이킹으로 1:1 찬스를 잡아 우겨넣으면서 경기를 종료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결국 이기긴 했지만 나스리의 부상 정도에 따라 그 승점보다 심한 타격을 입게 될 수도 있게 된 경기. 결국 나스리의 부상 회복 기간은 8주로 밝혀졌다. 며칠 전 시즌아웃을 당한 월콧과 비교될 정도로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팬들은 매우 다행이라는 반응.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경기 등 중요한 경기를 대거 나스리 없이 치르게 되겠지만, 시즌 후반에라도 나스리가 복귀하면 맨시티에게 큰 힘이 될 듯 하다.


1.3.22. 1월 19일 제 22라운드 vs 카디프 시티(홈)[편집]


카디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소 불안한 수비를 보였음에도 언제나처럼 홈에서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무난히 가져온 승리. 쾌조의 공격력을 또다시 과시했으나 상대 팀에 빠르고 기술적인 공격수가 나오면 고전하는 전통(...) 또한 이어갔다. 조 하트 역시 실점 장면에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궤로가 이 경기에서 리그 복귀전을 치렀는데, 역시나 엄청난 클래스를 보여줬다. 주중 FA컵 경기에서도 복귀 출전과 동시에 골을 넣으며 팬들을 매료시켰는데, 이 경기에서도 나오자마자 경기를 지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2:1로 불안정하게 리드하는 상황에서 교체 출전하여 1골 1어시를 적립. 특히 골장면에서 카디프 수비수를 농락하고 편안하게 골을 넣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맨시티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되찾게 되었다.

1.3.23. 1월 30일 제 23라운드 vs 토트넘 핫스퍼 FC(원정)[편집]


토트넘 홋스퍼 FC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1라운드 직후 이후 처음으로 탑시티로 올라섰다! 거기다 사실상 리그에서는 상위권에 해당하는 팀에게 첫 원정승을 따낸 것으로, 원정 징크스를 어느정도 탈피했다는 상징성도 가지는 승리였다. 여러모로 앞으로의 우승 경쟁에 큰 의미를 가질 대승. 같은 라운드에 경쟁팀인 첼시와 아스날이 모두 승점을 잃으면서 더더욱 값진 경기가 되었다. 정말 단 한 가지 빼고는 완벽한 경기였는데...그 하나가 너무 치명적이다. 그분이...드디어 돌아오신 줄 알았는데..

경기 초반은 원정임에도 맨시티가 완전히 잡고 들어갔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과감하고 빠른 패스들과 적극적인 공격이 맨 시티 쪽에서 이뤄지면서, 약간 불안하면서도 굉장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특히 아궤로의 폼은 절정이어서, 공을 잡을 때마다 토트넘의 수비진을 헤집어 놓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궤로가 엄청난 플레이로 골대를 맞추는 모습을 한 번 보여준 후, 이윽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바의 멋진 킬러패스가 아궤로에게 연결되고, 그것이 센스있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완벽한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리드 이후에도 맨 시티가 몇 번 위력적인 공격을 보였지만, 시티보다 훨씬 여유로운 일정을 치러내고 있던 토트넘이 머지 않아 체력적 우위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이 되자 토트넘이 야금야금 분위기를 되찾기 시작한 것.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궤로의 햄스트링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5경기 연속골의 쾌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던 아궤로였는데, 또 다시 같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만 것. 이 때문에 하프타임의 맨 시티 분위기는 리드를 잡고 있었음에도 그리 좋지 않았다.

결국 후반전부터는 요베티치가 아궤로 대신 (드디어!) 리그 복귀전을 갖게 되었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정리되고 경기가 치열해질 찰나, 맨시티가 쐐기골을 넣게 된다. 제코에게 완벽히 만들어진 일대일 찬스가 갔고, 대니 로즈가 이를 뒤에서 넘어뜨리면서 다이렉트로 레드카드가 주어졌다.[15] 여기서 나온 PK를 투레가 넣으면서 2:0. 이후 맨시티가 10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완전히 압도하기 시작했다. 머지 않아 제코가 골을 넣으면서 3:0을 만들었고, 그 후 토트넘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다시 두 골을 요베티치(!)와 콩파니가 추가하면서 5: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특히 네 번째 골은 요베티치의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이기도 했다.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굉장히 의미깊었던 득점. 결국 5:1로 경기는 종료되고, 맨 시티는 아스날보다 승점 1점 앞선 1위로 올라섰다.

정말 다 좋은 경기였다. 아궤로의 부상만 빼고. 아궤로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5경기를 뛰면서 7골을 넣어줬고, 그 5경기동안의 퍼포먼스는 정말 완벽에 가까웠다.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었으며. 공격을 이끄는 첨병 역할도 해줬다. 복귀한 동안 너무나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정말 안타까운 부상 재발. 다친 부위를 또다시 다친 상황이라 팬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크다. 거기다 그 없이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들 중 빅 매치가 너무나도 많다. 바로 5일 후에 치러질 첼시와의 리그 홈 경기, 첼시와의 FA컵 16강전, 결정적으로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16강 1차전이 포함된다. 나스리와 아궤로 둘 다 빠진 상황에서 공격진의 구성 자체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제코가 골을 꾸준히 넣어주곤 있지만 경기력이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요베티치가 정말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 감각을 되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만큼 빅매치에 대한 대처가 굉장히 어려워질 전망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1.3.24. 2월 4일 제 24라운드 vs 첼시 FC(홈)[편집]


첼시 FC와의 중요한 홈 경기에서 1:0 패배를 당하며 5일만에 다시 2위로 떨어졌다.(...) 경기 전의 우려가 모두 현실로 드러난 경기였다. 아궤로와 나스리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을 꾸리는데 문제가 생긴데다, 경기 직전 페르난지뉴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공격진과 중원에 엄청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결국 공격진에 제코-네그레도의 양학용 트윈타워가 또다시 서게 되었고, 중원을 데미첼리스가 채우면서 자연스레 수비진의 빈 자리를 나스타시치가 채우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변수는 맨시티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상대 감독인 무리뉴가 이러한 맨시티의 약점을 완벽하게 공략해 엄청난 경기력을 펼쳐 보였기 때문. 결국 맨시티는 올시즌 리그 홈 경기 전승 기록을 치명적인 패배로써 깨뜨리고 말았다. 또한 시즌의 모든 홈 경기를 통틀어서도 뮌헨전의 패배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최근 엄청난 기세로 이어나가고 있던 무패행진도 깨지게 되었으며, 결국 리그 상위권 경쟁은 또다시 혼돈에 빠지고 말았다.

초반은 맨시티가 괜찮게 가져가는 듯 했다. 야야 투레와 데미첼리스는 다소 따로 노는 듯한 모습이 있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의 역할을 괜찮게 수행했다. 데미첼리스가 수비적으로 볼을 잘 차단하고, 야야 투레가 공격 지역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쨌거나 맨시티의 위력적인 공격이 몇 차례 이어졌다. 하지만 트윈타워의 끔찍한 호흡은 그 이상 위력적인 공격을 펼칠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몇 차례의 찬스를 어처구니 없이 놓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처음 호흡을 맞춘 맨시티의 중원 라인은 첼시의 끈끈한 조직력에 분쇄당하고 말았다. 마티치-루이즈의 수비적인 중원 라인은 사실상 혼자 공격을 풀어가는 야야 투레를 잡아내기 시작했고, 이로 시작하는 역습이 위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결국 선제골을 첼시가 가져갔다.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이바노비치의 측면에서 때린 멋진 중거리슛이 멋지게 골문을 가른 것. 이 골 이후 맨시티는 완전히 붕괴 과정을 거쳤고, 남은 전반전을 정신없이 얻어맞으면서 보내게 되었다.

전반 막판 맨시티의 불안한 모습은 후방에서의 불안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오랜만에 출전한 나스타시치는 예상대로 정말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그 옆에 선 콩파니마저 덩달아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그리고 그 둘을 보호해야 할 데미첼리스는 ,특히 경고를 받은 이후, 내내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반에도 그러한 흐름은 어느정도 이어졌고, 결국 첼시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몇 차례 더 허용하게 됐다. 특히 아자르의 엄청난 경기력은 맨시티를 그야말로 들었다 놨다 했고, 여기서 골대 행운이 여러 차례 있지 않았더라면 일찍 경기 결과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수비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공격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거기다 전방의 트윈타워가 계속해서 끔찍한 폼을 보이기까지 했으니...그나마 살아있는건 맨시티의 측면 라인이었다. 콜라로프나 나바스가 활발하게 움직여주면서 치명적인 크로스를 몇 차례 배달해줬고, 여기서 충분히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엄청난 찬스들이 맨시티에게 나왔다. 하지만 제코와 실바의 엄청난 골 결정력은 그마저도 허용하질 않았다.(...) 정말 완벽한 골 찬스를 다 허공에다 날려버리며 팬들을 멘붕시킨 것이다. 특히 제코는 연계 과정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는데 골 찬스마저 엄청나게 말아먹었으니... 그냥 답이 없다

결국 고장난 트윈타워가 멀뚱히 서 있는 것을 보다 못한 페예그리니 감독이 존재감 없던 네그레도를 빼주고 요베티치를 투입했다. 그나마 요베티치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풀어줬다. 그럼에도 맨시티의 고장난 중원 라인은 계속 제 기능을 못해줬고, 후반전에 어느정도 내려앉은 첼시에게서 제대로 된 공격 찬스 자체를 뺐지도 못했다. 몇몇 세트피스 찬스들이 후반에 맨시티에게 몰아서 주어졌지만, 이마저도 모두 날려먹으면서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렇게 맨시티는 홈에서 정말 치명적인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외적인 변수의 작용과 선수들의 경기력 문제도 있었지만, 결국 감독의 지략 대결에서 완전히 밀린 경기였다. 페르난지뉴와 아궤로, 나스리 등의 공백은 팀 전체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페예그리니는 이에 제대로 대처해 내질 못했다. 결국 선발로 낸 트윈타워의 끔찍한 폼과 새롭게 구성한 중원라인의 부진, 그로 인해 변화한 수비진까지 모조리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 모든 요소들이 페예그리니의 맨시티에서의 첫 리그 홈 패배를 합작해냈다. 그에 비해 무리뉴는 완벽한 중원 구성과 역습 전략으로 이를 완벽하게 공략해 내면서 맨시티에게 리그에서 2승을 모조리 뺐어내는 위엄을 선보였다. 맨시티와 페예그리니에게 큰 아픔과 교훈을 줄 경기. 엄청난 기세로 경기들을 잡아가며 쿼드러플 드립을 치던(...) 팀을 급제동시키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게 할 한판이 되었다. 특히 맨시티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치명적으로 드러난 경기가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팀의 큰 과제가 될 듯 하다. 특히 페르난지뉴의 부상 상황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긴 기간 결장하게 될 경우에 정말 치명적이 될 듯. 이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다(...).


1.3.25. 2월 9일 제 25라운드 vs 노리치 시티 FC(원정)[편집]


노리치 시티 FC 원정에서 정말 충격적일 정도의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며 3위로 떨어졌다. 결국 페르난지뉴의 부재와 공격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경기였다. 페르난지뉴를 대체할 중미가 없었던 덕분에 밀너를 2중미 중 한 자리에 놓을 수 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투레는 거의 공격적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포 백을 보호할 만한 선수가 따로 없었기 때문. 결국 투레가 수비에 치중한데다 실바는 제 폼을 보이지 못했고, 거기다 요베티치와 네그레도의 투톱이 활기찬 호흡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중앙 공격 루트는 본격 코마상태에 돌입했다.(...) 결국 10백을 시전하는 노리치를 상대로 굉장히 단조로운 측면 위주의 공격만 반복됐다. 경기 내내 뻥크로스만 죽어라 올린 것. 크로스의 정확도도 그리 받쳐주지 못하면서 골도 들어가질 않고, 이에 따라 맨시티와 노리치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경기를 합작해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경기가 풀리질 않자 페예그리니는 요베티치를 빼고 제코를 투입했다. 결국 시청자들은 남은 시간동안 제코-네그레도의 끔찍한 하모니를 또다시 감상하게 되었다.(...) 이거 재방송 아닌가요? 요베티치는 많이 움직이면서 뭔가 풀어가려는 시도라도 했지, 제코가 들어오자 그냥 중앙공격은 원천봉쇄되고 말았다. 측면 위주의 공격은 더 심화됐고 노리치가 이를 잘 틀어막으면서 맨시티는 무기력증에 빠지고 말았다.(...) 별 의욕도 없어보이는 상태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며 결국 0:0 무승부. 비긴 것도 비긴 거지만 정말 정 떨어질 정도로 재미없는 경기였다. 불과 1주일 전만 하더라도 역대급 공격력이네 뭐네 하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 주축 선수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타개책이 필요할 듯 하다.

1.3.26. 2월 23일 제 27라운드 vs 스토크 시티 FC(홈)[편집]


스토크 시티 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기 전까지 상당히 답답한 경기였다. 트윈타워가 또다시 선발로 나섰고 공격 진행은 예상대로 그리 매끄럽지 않았다. 거기다 스토크 시티 마저 마음먹고 10백을 시전하면서 굉장히 답답한 경기가 펼쳐지게 되었다. 결국 후반 들어 네그레도를 빼고 요베티치를 넣었지만 경기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고, 결국 페르난지뉴를 빼고 나바스를 넣는 강수를 두면서 닥공 모드에 돌입했다. 그 와중에 유리몸의 왕 요베티치는 또다시 부상.(...) 결국 요베티치가 빠지자 마자 측면에서 시작된 골이 나왔다. 나스리가 10백 파괴자 콜라로프에게 밀어준 공이 완벽한 크로스로 연결되면서 투레의 골이 터진 것. 그 이후 수비진이 느슨해진 스토크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빈 골문에는 골을 넣지 않겠다는 제코의 신사다운 태도 덕에(...) 추가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 날 제코는 나바스의 땅볼크로스를 골문 1m 앞에서 받고 골키퍼 베고비치는 반대쪽 골문에 있어 사실상 공에 발만 갖다 대면 되는 상태에서 발이 꼬여 공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고, 후스코어드와 골닷컴에서 공동으로 최악의 선수로 선정됨과 동시에 프리미어 리그 1년 최악의 미스라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결국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그대로 1:0으로 경기 종료. 3경기만에 리그 승리를 챙기게 되었다.

한편 교체로 출전한 하비 가르시아가 이날도 괜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첼시전의 퍼포먼스에 이어 연속으로 양호한 폼을 보이자 급기야 하비 가르시아 포텐 만개설이 대두될 정도.(...) 사실 뭐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것까진 아니지만 확실히 페예그리니 체제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 폼을 유지한다면 맨시티 중원에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될 듯 하다. 공격 쪽에서는 요베티치의 부상이 문제가 될 듯 하다. 요베티치야 뭐 부상당하는 게 특별할 일은 아니지만(...) 제코와 네그레도가 이 날 굉장히 끔찍한 폼을 보였기에 문제가 커진 상황. 아궤로 복귀 이전까지 공격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과제가 될 듯하다.[16] 사실 이 날도 투레의 골이 없었더라면 공격진의 부진 덕에 비기기 딱 좋은 경기였다.


1.3.27. 3월 15일 제 28라운드 vs 헐 시티(원정)[편집]


그 모든 악재에도 결국 실바가 팀을 구해낸 경기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정말 오랜만의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실 악재가 굉장히 많은 경기였다. 겨우 3일 전 스페인 원정을 다녀온 후 치르는 힘든 경기였던데다, 콩파니가 경기 극초반에 퇴장당하면서 사실상 패색이 짙어질 수 있는 경기였다. 콩파니의 퇴장 상황 자체도 논란이 많았는데, 옐라비치가 먼저 콩파니를 잡아 채면서 만들어진 일대일 기회를 막다가 나온 퇴장이었기 때문이다. 콩파니는 퇴장 이후 엄청난 분노를 보였다. 어찌됐건 맨시티 입장에선 바르샤 원정을 포함해 2경기 연속으로 퇴장자가 나온 셈. 여기서 상당히 팀이 어려워질 뻔 했는데, 이걸 실바가 정말 혼자 힘으로 구해냈다.

퇴장 직후 약간 라인을 끌어올린 헐시티를 놓치지 않고, 실바가 정말 오랜만에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완벽하게 휘어 들어간 멋진 슛팅이었고, 이를 기반으로 맨시티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공격 위주의 경기들에서 고전하던 맨시티 수비진도 완전히 무게중심을 아래로 내리자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많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성공시키며 안정적으로 헐시티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면서 나오는 역습 기회들을 실바가 이끌었는데, 1명이 적은데다 주전 선수들의 폼이 현저히 떨어진 게 눈에 띄었음에도 다비드 실바는 그 공백을 다 채워냈다. 결국 실바가 제코에게 완벽한 킬러패스로 1대1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2:0,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제코마저도 골을 넣게 만드는 갓실바..

결국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었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맨시티는 어느정도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여전히 팀의 상태엔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쨌거나 이번 투혼의 승리로 팀의 분위기는 확실히 올라올 수 있을 듯 하다. 한편 콩파니는 기본적으로 1경기 징계를 받게 되었는데, 퇴장 이후 부린 깽판으로(..) 잘못하면 추가징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기에 더더욱 맨시티에겐 아쉬운 일.


1.3.28. 3월 23일 제 29라운드 vs 풀럼 FC(홈)[편집]


최하위 풀럼 FC를 홈에서 맞아 5:0,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제코가 몸져누운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공격수 네그레도 원톱을 중심으로 2선에 밀너, 실바, 나스리를 배치한 경기를 했다. 경기 초반엔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을 팀이 보였다. 점유율은 나름 잡아나갔지만 풀럼의 두터운 수비라인 앞에서 많은 패스미스를 저질렀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물꼬를 튼 건 PK였다. 네그레도가 길게 넘어오는 공을 받다가 페널티 박스에서 똥꼬킥을 당했고(..), PK가 선언되었다. 이걸 투레가 넣으면서 선취골. 후반전은 더 쉽게 풀렸는데, 실바가 페널티박스에서 얻어낸 PK를 또다시 투레가 넣으면서 2:0이 되었다. 여기서 풀럼 수비수 아모레비에타가 퇴장당했다. 맨시티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PK 두 개를 혼자 모두 헌납하고 각각 카드 한장씩을 수집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은 것(..)

10명으로 줄어든 풀럼을 상대로 맨시티는 비로소 화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투레가 엄청난 중거리 골로 헤트트릭을 적립하면서 3:0을 만들었고, 페르난지뉴가 대단히 강력한 슛을 골키퍼 정면 위를 그대로 꿰뜷어버리면서 4:0이 되었다. 데미첼리스마저 맨시티 이적 이후 첫 골을 만들면서 5:0, 대승을 완성시켰다. 네그레도가 후반 막판 풀럼 수비수의 실수를 틈탄 완벽한 기회를 얻어냈는데, 이를 귀신같이 밖으로 걷어내는 슛을 쏘면서(..) 결국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공격수들의 끔찍한 폼을 대변하는 듯한 장면. 그래도 복귀한 요베티치가 후반에 교체출전하여 좋은 폼을 보이긴 했는데, 언제 다시 부상당할 지 모르는 선수라(..)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리그 판도를 가를 맨유, 아스날, 리버풀 원정을 앞둔 시점에서 공격수에 대한 고심은 더더욱 깊어질 듯 하다.


1.3.29. 3월 26일 제 30라운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원정)[편집]


OT에서 치러진 같은 지역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더비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기는 경기 시작과 함께 맨시티 쪽으로 흘러왔다. 휘슬과 동시에 맨시티가 총공세를 펴기 시작했고, 바로 결정적인 기회가 맨시티에게 주어졌다. 나스리가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아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쐈고, 여기서 튕겨나오는 볼을 제코가 손쉽게 밀어넣으면서 채 1분이 되기전에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맨시티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맨유를 밀어붙이는 경기운영을 펼쳤다. 여기서 맨시티의 잦은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맨유가 충분히 활용할 만한 역습 찬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정작 맨유의 역습이 워낙 형편없이 전개되는 터라(..) 맨시티가 손쉽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한 채 전반이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맨시티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해서 효과적인 기회가 나왔던 코너킥 상황에서 마침내 골을 뽑아낸 것이다. 나스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제코가 골문 상단에 완벽히 박아 넣으면서 2:0,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남은 경기 시간은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면서 역습을 간간히 노리는 패턴을 고수했는데, 여기서 모예스의 관뚜껑에 못질을 하는(..) 잔인한 골까지 얻어냈다. 야야 투레의 박스에서의 완벽한 슈팅이 나오면서 3: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 골 이후 모예스의 표정이 일품(..) 결국 맨시티가 완승을 거두면서 중요한 고비를 여는 첫 승리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개운한 승리였다. 사실 주요 선수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패스미스가 잦아지는 문제점이 여전했고 이 때문에 은근히 위기를 많이 맞는 모습을 보였지만, 의외로 공격진이 제때 골을 잘 넣어주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동안 미칠듯한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제코가 무려 멀티골을 성공시킨 것은 특기할 점. 무엇보다 칭찬받아야 할 점은 수비인데, 사실 시즌 내내 맨시티의 수비가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 리그전에서는 굉장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려 리그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해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전 팀을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아스날과 리버풀 원정이라는 엄청난 고비가 남아있는 현재, 이런 흐름은 맨시티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음 라운드는 리그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아스날 원정이다.


1.3.30. 3월 30일 제 31라운드 vs 아스날 FC(원정)[편집]


아스날 FC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전에 치러진 첼시의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첼시가 패배를 거둠으로써, 맨시티가 아스날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어느정도 리그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아스날이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았고, 주요 선수도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기에 여기서 맨시티가 리그 판도를 가져올 수 있을 지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유리하게 이끌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비교적 위험한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몇 번의 공격을 위력적으로 전개했다.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실바의 원맨쇼였다. 하프라인에서 끊긴 볼을 혼자서 끌고올라와 수비들을 벗겨냈고, 제코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다. 제코의 슛은 골대를 맞았고, 실바에게 튕겨나오면서 이를 밀어넣은 골이 나왔다. 이후 전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들어 라인을 올리고 달려드는 아스날에게 이윽고 동점골을 내줬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땅볼 크로스를 플라미니가 넣으면서 1:1.

이후 두 팀은 제코와 지루라는 부족한 공격옵션을 증명이라도 하듯(..) 주로 중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서로 박스 근처까진 접근하면서도 결정적인 골찬스까지 연결시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소 김빠지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맨시티는 경기 후반 들어 무리하게 승리를 노리기보단 승점 1점을 지키려는 경기 운영을 했는데, 결국 그 목적은 달성된 셈. 체력이 많이 떨어진 팀을 데리고 무승부라도 거뒀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하다.

맨유전에서 나왔던 한계가 또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폼이 올라온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쓰이는 원톱 전술은 충분히 위력적인 공격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올라와 공격을 이끌던 투레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투레답지 않은 패스미스들과 나쁜 플레이들이 종종 나왔고, 위력적인 모습은 거의 보이질 못했다. 사실 투레가 최근 엄청난 골을 많이 넣으면서 인상은 깊이 남겼지만, 중앙 미드필더 본연의 임무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유는 뭐래도 역시 체력. 30세가 넘은 나이에 한 시즌 내내 거의 빠짐없이 혹사당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결국 사실상 맨시티의 공격은 실바가 엄청난 폼으로 혼자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바가 맨시티에게 승리를 많이 가져다줬지만 혼자 힘으론 한계가 있는게 사실. 남은 리그 일정을 잘 마무리짓기 위해선 공격 옵션의 다양화가 필요할 듯하다. 아궤로가 돌아와줘야 뭐가 되겠는데..

1.3.31. 4월 5일 제 32라운드 vs 사우스햄튼 FC(홈)[편집]


심판이 지배한 경기

사우스햄튼 FC와의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전반전만 보면 맨시티가 당연히 패배해야 하는 경기였다. 선제골은 빠른 시간 내에 터뜨렸다. 제코가 박스 안쪽에서 넘어졌고, PK를 투레가 넣었다. 하지만 이 PK 자체도 논란의 여지가 있었는데, 제코가 분명 소튼 수비수의 터치를 받긴 했지만 너무 쉽게 넘어진 감이 있었기 때문이다.[17] 어쨌거나 리드를 쉽게 잡았는데, 그 이후 완전히 헬게이트가 열렸다. 페르난지뉴와 투레 두 명이 지키는 중원을 사우스햄튼이 완전히 씹어먹어 버린 것이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잡아오지 못했고, 거의 원사이드하게 털리는 전반전을 보냈다. 그리고 결국 그 대가는 나타났다. 사발레타가 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저질렀고, 명백한 PK가 주어졌다. 하트가 방향은 잡았지만 너무 완벽한 PK였던지라 1:1이 되었다.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다. 전반 막판까지 계속해서 맨시티가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는데,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다. 투레가 제코에게 박스 안쪽으로 좋은 패스를 찔러줬고 제코가 실바에게 논스톱으로 힐패스를 내줬는데, 이 때 실바의 위치가 너무나도 완벽한 옵사이드 위치였다. 그런데 부심이 어이없게도 이를 보지 못했고, 이를 놓칠 리 없는 실바가 나스리에게 완벽한 패스를 주면서 리드를 잡았다. 사우스햄튼 입장에선 어처구니 없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이 판정은 결국 승부 자체를 갈라놨다.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콜라로프가 완벽한 크로스를 했고, 제코가 이를 집어넣었다. 이렇게 사우스햄튼은 순식간에 완전히 경기 흐름을 내줬다.

사우스햄튼은 이 탓인지 후반 들어 완전히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맨시티는 이를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진은 리타이어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도 자비를 보였다(..) 제코의 빈 골문를 외면하는 고고한 슈팅은 그 절정. 결국 제코는 네그레도와 교체당했다. 하지만 네그레도라고 나을 건 없었으니, 그도 수많은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결국 요베티치가 교체출전해 쐐기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매우 찝찝한 승리이긴 했지만 이렇게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리버풀과의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중요한 승점 6점짜리 경기. 11-12시즌 막판 맨유와의 홈경기가 연상될 정도의 사실상 리그 결승전같은 경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원정이다 망했어요 사우스햄튼전에서 결코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맨 시티인데, 리버풀 원정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실 기대보단 걱정이 앞서는 상황. 현실적으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원 톱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궤로가 리버풀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속된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인 만큼 선발 출전이 가능할지는 의문스러운 상황. 그러면 또 제코나 네그레도를 써야 하는데.. 라인업이나 전술이 정말로 중요할 일전이 될 듯 하다.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되어야 하는 시점인 듯.

그런데 리버풀전 전날, 팀의 주장 뱅상 콩파니가 훈련 중 부상당했다는 기사가 떴다(..) 팀 훈련 중 리차즈와 볼 다툼을 하다 부상을 당한 듯 한데, 리버풀전의 거대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로선 초대형 악재가 발생한 상황.


1.3.32. 4월 13일 제 33라운드 vs 리버풀 FC(원정)[편집]


13-14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들의 희비를 가른 명경기

리그 우승에 중요한 고비가 있던 리버풀 FC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작년에 치뤼졌던 리버풀과의 홈경기와 마찬가지로, 우승을 노리는 팀들끼리의 경기다운 엄청난 한판이었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라인업이 떴을 때, 상당수의 맨시티 팬들은 환호했다. 이유는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던 콩파니가 스타팅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 결국 부상의 여파로 제 폼이 아닌 듯 보였던 콩파니는 맨시티의 수비진의 레스콧 이상급 구멍으로 군림하며(..) 결정적인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리버풀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먼저 전반에 미들진이 탈탈 털리면서 스털링과 스크르텔에게 일찌감치 2실점을 당했다. 두 번 다 콩파니의 실책이 아쉬웠는데, 스털링이 빠져들어가는 것을 놓친 것도, 코너킥 상황에서 스크르텔의 마크에 실패한 것도 콩파니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투레가 부상아웃되며(단 이 날엔 가르시아가 상당히 잘 했다.) 맨시티는 완전히 핀치에 몰렸다. 전반 종료 직전 공격을 밀어붙이긴 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경기는 비관적으로 흐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에 나바스 대신 밀너가 투입되고, 밀너가 측면을 흔드는 사이에 자유를 얻은 실바가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 경기를 완전히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 밀너와 실바가 측면을 흔들고, 빠져들어간 밀너가 다시 실바에게 공을 내주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 이후는 완전히 맨시티의 페이스. 리버풀은 후반에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맨시티는 완전히 리버풀을 갖고 놀기 시작했다. 결국 또다시 측면을 씹어버린 실바가 각도 없는 곳에서 슈팅을 했고, 이가 리버풀의 글렌 존슨을 맞고 들어가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그 이후로도 맨시티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제코에게도 완벽한 기회가 한번 갔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고, 보다못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제코 대신 아궤로를 투입했다. 아궤로는 복귀와 함께 클래스를 보여주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따라붙던 스크르텔을 완전히 벗겨내며 완전한 오픈 찬스를 만든 아궤로는, 중앙에 있던 실바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줬다. 사실상 밀어넣기만 하면 역전을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실바는 이를 골문 안으로 넣질 못했다. 하지만 양심이 있는 자들은 아무도 실바를 비난하지 못했다 거듭되는 찬스를 놓쳤지만 맨시티는 완전히 분위기를 잡고 있었고, 리버풀은 거의 완전히 퍼져있는 상황이 되면서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결국 후반 78분 무렵 콩파니가 또! 또!! 몸개그를 하면서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쉬워보였던 클리어링 상황을 콩파니가 어이없이 빗맞췄고, 이를 쿠티뉴가 잡아 바로 골로 연결시켰다. 분위기를 잡아가던 맨시티는 완전히 멘붕. 이후 팀을 다잡고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해봤으나 허사로 돌아가고, 결국 리그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심판이 카드상태이던 수아레스의 다이빙에 카드를 주지 않고 스크르텔의 박스내 핸들링도 보지 못하는 등 아쉬운 판정을 하긴 했지만 경기는 결과적인 법. 패착을 꼽자면 콩파니를 선발 기용한 것이 될 수 있겠다. 콩파니는 사실상 3실점 상황에서 모두 직접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결과론이지만 레스콧을 쓰더라도 콩파니에게 휴식을 줬어야 했다는 비판이 경기 종료 이후 쏟아지고 있다.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가 거의 모두 나온 듯한 경기였다. 공격적인 영감이 넘치는 양팀, 투레와 스터리지의 부상, 완전히 다른 전후반의 분위기, 자책골, 2:0에서 2:2로의 추격, 수비수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다시 달아나는 추가골, 헨더슨의 경기 막판 거친 파울로 인한 퇴장[18] 등 정말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고루 갖춘 경기였다. '우승 결정전'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름값에 걸맞는 경기였다. 그리고 맨시티는 이 패배로 리그 우승이 훨씬 어려워졌다.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 삽질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 자력 우승은 물건너가고 말았다.[19]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첼시가 리버풀에게 승리를 거두고 맨시티가 지옥의 에버튼 원정을 포함한 남은 경기를 전승하면 가능성은 있다. 투레의 부상이 치명적일꺼란 우려도 있었지만 10일 정도의 부상으로 밝혀지면서 그나마 희망이 약간 커진 상황.


1.3.33. 4월 17일 제 26라운드 vs 선더랜드 AFC(홈)[편집]


꼴찌팀 선더랜드 AFC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전승드립을 치던 긍정왕 형님들의 가슴을 찢어놨다. 사실 투레가 부상당하면서 이미 예상된 부진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실바마저 부상 결장하면서 시티의 공격은 날개가 꺾였다. 초반엔 아궤로가 복귀한 효과를 보며 이른시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그 이후 시티의 공격은 빌드업 자체가 안되는데 라인은 한껏 올라가있었고, 역습 위기가 계속해서 나올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수비까지 불안했으니.. 전반은 어찌어찌 운좋게 넘어갔으나, 후반 들어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침몰했다. 나스리의 슛이 마노네의 실책으로 동점골로 연결됐으나,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 승점 1점에 그치는 치명적인 결과로 연결됐다.

결국 우승경쟁은 더욱 어렵게 흐르게 됐다. 이제 (덜 치른 한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가정해도) 첼시에게마저 승점이 뒤쳐지게 된 상황에서, 리버풀과 첼시가 모두 미끄러지길 바라야 하는 시티가 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시티의 폼이다. 이 날의 폼을 볼 때 투레의 결장 기간동안 제대로 승리를 챙길수 있을지가 의문인 상황. 그나마 실바는 다음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큰 걸로 알려졌다. 이제 5전 전승만이 희망인 상황. 벼랑 끝에 몰린 시티가 되었다.

그런데, 이 선더랜드가 첼시 원정경기를 2:1로 잡아내면서 맨시티에게 그나마 희망이 생겼다! 이제 다시 리버풀이 남은 일정에서 1패를 거두고, 맨시티가 전승을 거두면 득실차에 따라 우승자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 실낱같은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게 됐다.

한 편 리버풀도 강등로이드를 맞은 노리치 시티 원정을 갔는데, 고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무려 리그 11연승. 이제 리버풀은 남은 3경기 중 2승 1무만 거두면 맨시티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1.3.34. 4월 22일 제 34라운드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홈)[편집]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실바와 아궤로의 복귀를 바탕으로 꽤나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아궤로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 분이 시즌 내내 계셨어야 했는데.. 첫 골은 아궤로의 강력한 슛이 골키퍼에게 막힌 것을 사발레타가 잘 밀어 넣은 것이었고, 두번째 골은 아궤로의 그야말로 환상적인 중거리 골이었다.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이내 데미첼리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날 복귀한 실바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점(..) 직접적인 충돌이 없었음에도 애초부터 문제가 있었던 발목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실려나갔다. 사실상 올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즌아웃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사실 올 시즌 맨시티에서 부상 부위를 또다시 다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아궤로도 무려 세 번이나 같은 부위를 연달아 부상당하며 반 시즌을 날려먹은 바 있다. 계속해서 복귀가 무리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 부상 선수에 대한 관리가 더 신중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듯 하다.


1.3.35. 4월 28일 제 35라운드 vs 크리스털 팰리스 FC(원정)[편집]


고전이 예상되었던 크리스털 팰리스 FC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 승리로 우승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이렇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이 경기 직전 안필드에서 치러진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첼시가 2:0 승리를 거뒀기 때문. 10백의 왕 무리뉴님 만세! 이게 맨시티에겐 최상의 결과가 되었다. 정말 복잡한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지만, 어쨌거나 맨시티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득실차 관리를 적절하게만 해 주면 우승이 가능하다. 리버풀과 맨시티 두 팀 모두 남은 경기 전승을 한다고 가정하면 승점이 동률이 되는데, 맨시티가 현재 리버풀에게 득실차에서 8점이나 앞서기 때문. 그리고 이제 맨시티에게 남은 경기는 에버튼 원정, 빌라와의 홈경기, 마지막으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이다.

사실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유는 팰리스의 최근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었다.[20]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는 중이었는데, 그 희생양이 된 다섯 팀 중에 첼시와 에버튼이 포함되어 있었다. 예상대로 팰리스의 저항이 굉장히 거셌지만, 맨시티가 찬스마다 적절히 골을 넣어주어 낙승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날 복귀한 투레가 공격적으로 엄청난 역할을 해줬는데, 완벽하지 않은 폼에서 복귀했다는 말이 있었음에도 번뜩이는 플레이를 양산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코의 헤딩 선제골을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하기도 했고, 쐐기골을 직접 넣기도 했다. 특히 쐐기골 상황에서의 원투패스와 미친듯한 돌파에 이은 여유로운 골은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였다. 오히려 부상을 계기로 얻은 휴식으로 재충전된듯한 모습. 결국 이 두 골을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제 다음 경기는 대망의 에버튼 원정인데, 정말 우승 경쟁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챔스권 진입과 우승이라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맨시티는 에버튼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게 사실이고, 특히 에버튼 원정에선 거의 탈탈 털리던걸 생각하면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매치업이 우승 경쟁에서 정말 결정적인 경기가 된 시점에서 맨시티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남다를 것도 확실한 상황. 그리고 리버풀의 우승을 막으려는 에버튼의 열망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정말 흥미로운, 그리고 결정적인 경기가 될 듯 하다.


1.3.36. 5월 4일 제 36라운드 vs 에버튼 FC(원정)[편집]


에버튼 FC와의 운명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과연 맨시티 발목을 잡던 에버튼 원정답게 꽤 힘든 경기였다.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4년 연속 패배를 당하고 있던 맨시티였고, 특히 이번 시즌 에버튼이 홈에서 강팀들까지 다 때려잡으며 깡패같은 모습을 보였기에 고전이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그리고 고전했다(..) 먼저 전반에 선취실점했지만 아궤로의 동점골과 에딘 제코의 2골에 힘입어 3-2로 이기면서 올시즌 오랫만에 에버튼 전 2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한층 2시즌만에 우승탈환 가능성이 밝아졌다.

에버튼의 감독 마르티네즈는 1년 전 FA컵 결승에서 맨시티를 잡았던 것을 상기한 듯 쓰리백 전술을 들고왔다. 하지만 시즌 내내 쓰리백을 즐겨 썼던 당시 위건과 달리 에버튼은 상당히 서투른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경기는 상당히 지지부진하게 흘렀는데, 선제골은 예상하기 힘들었던 곳에서 터졌다. 로스 바클리가 측면 먼 곳에서 논스톱으로 때린 엄청난 중거리 슛이 바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버린 것! 조 하트의 손으론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볼이었다. 하필 이런 엄청난 골을 이런 중요한 포인트에 허용해 버린 맨시티로선 패닉에 빠질 수 밖에 없던 상황.

하지만 2년 전 이미 극적인 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었던 팀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팀은 오히려 골을 허용한 이후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더니, 기어이 동점골을 따냈다. 야야 투레가 밀어준 공을 아궤로가 잡아, 골키퍼 하워드를 완전히 속이는 니어포스트 골로 연결해 버린 것. 그렇게 맨시티의 분위기가 달아오르나 싶었는데, 거기서 아궤로가 또다시 쓰러졌다(..) 사타구니쪽에 통증을 얼마간 어필하더니, 기어이 쓰러져버리고 만 것. 결국 아궤로는 페르난지뉴와 교체되어 나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아궤로는 부상이 아니었다. 사실 교체되고선 나가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원래 딱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예상되긴 했는데 본인 트윗에 따르면 그냥 부상 위험 때문에 교체되었다고 한다.

교체 이후에는 상당한 혼전이 지속되었다. 양 팀이 다시 약간 소강상태에 빠졌는데, 여기서 하비 가르시아가 약간의 삽질을 연발했다. 최근 가르시아가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지만 천부적인 느린 발과 둔한 반사신경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요소였고, 결국 에버튼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위기가 약간 발생했지만, 맨시티의 수비가 이를 결국 잘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맨시티는 정말 중요한 골을 얻어냈다. 제코의 헤딩 골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터져 준 것! 이 골로 맨시티는 전반을 산뜻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후반도 엄청난 경기가 계속되었으니, 시작과 동시에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두 장면이 나왔다. 다시 포백으로 전환한 에버튼은 살아나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 특유의 강력한 역습에서 일대일 찬스가 나왔다. 네이스미스와 하트가 대치한 상황, 여기서 하트가 엄청난 슈퍼 세이브를 해냈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었던 상황에서 나온 소중한 선방. 그리고 이 직후 우승 청부사 제코가 쐐기골까지 박으면서 경기는 어느정도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구디슨 파크는 여전히 맨시티에게 승리를 내줄 생각이 없는 듯 했고, 결국 루카쿠가 옵사이드 논란이 있는 추격 헤더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다시 혼돈 속으로 빠졌다. 여기서 페예그리니 감독은 공격 자원들을 대거 빼주면서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고, 이게 먹히면서 결국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결정적인 위기가 몇번 더 있었지만, 하트가 좋은 선방을 몇차례 더 해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맨시티의 승리에 환호하는 노엘 갤러거[21]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되며 맨시티는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제 리버풀이 경기당 다섯 골씩 넣지 않는 이상 2경기를 이기면 우승이 확정된다. 거기다 두 경기 모두 맨시티 안방에서 하기에 한층 더 유리하고 더불어 두 팀 모두 리그 잔류가 확정되어서 남은 경기는 쉬엄쉬엄해도 되는 판국이기 때문에 굉장히 맨시티에겐 좋은 상황이다. 물론 그렇다고 결코 만만하게만 볼 상대들은 아니다. 11-12 시즌에 얼마나 우승을 어렵게 했는지 되새기면 절대 대충 치를 수 없는 경기들이 될 듯 하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야 할 듯. 아궤로도 부상이 아니겠다, 남은 경기들도 에버턴 전의 정신력을 이어간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한 편, 이 라운드에서 첼시는 노리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0:0 무승부를 거두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리타이어했다. 이젠 정말로 리버풀과의 2파전이 되었다.

그런데, 이 라운드에서 리버풀마저 미끄러졌다! 수정궁이 리버풀을 상대로 78분까지 3대 0으로 뒤지고 있었는데, 이를 10분 만에 3대 3으로 만들며 비겨 버린 것이다! 사실 로저스 감독의 판단 미스가 드러난 경기였다. 수정궁의 최근 분위기를 간과하고 무분별하게 다득점을 노리며 라인을 끌어올리다 뒷공간을 관광당한 셈이니.. 결국 시즌 막판 리그 운영의 묘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만 리버풀이었다. 이제 맨시티는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만 거둬도 우승이 확정된다.

근데 빌라전을 앞두고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이 아궤로가 부상에서 회복하지 않았다면서 내일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

1.3.37. 5월 7일 제 37라운드 vs 애스턴 빌라 FC(홈)[편집]


애스턴 빌라 FC와의 홈경기에서 에딘 제코가 2골, 스테판 요베티치가 1골, 야야 투레가 마무리골을 넣으면서 문제없이 4:0으로 완승했다. 전반전만 해도 맨시티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한 경기였다. 빌라의 극단적 10백은 맨시티 공격을 거의 질식시켰고, 나스리가 전반 마지막 완벽한 기회까지 날려먹으면서 그대로 0:0 상태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스멀스멀 불안한 기운이 올라올 무렵, 제코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 이후로는 10백을 해제한 빌라를 그냥 탈탈탈 털었다. 특히 투레의 네 번째 골은 그야말로 대단했는데, 하프라인 아래에서 볼을 잡아 그냥 혼자서 문전까지 드리블로 밀고 들어가 골문 안에다 공을 꽂아버렸다. 박문성 해설이 "야야! 야야! 야야! 야야! 야야! 아핳ㅇ앙하핳ㅎ! 괴무우울!"(..) 라는 말밖에 남기지 못했을 정도로 대단한 골이었다. 이로써 투레는 맨시티의 리그 100호골이자 자신의 리그 20호골을 달성하면서 시즌 초반에 제기되었던 노쇠설을 깔끔히 종결시켰다. 미드필더로서 리그에서 20골을 박은 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겨우 두 번째의 일이다. 첫 번째는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의 기록.

이로서 마지막 웨스트 햄 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시즌만에 우승 탈환이자 4번째 리그 우승이 확실시된다. 현재 스카이벳에 리그 우승 베팅이 열려 있는데, 맨시티 우승에 만원을 걸어서 맞추면 만 이백원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맨시티의 리그 우승이 확실시 되는 상황.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선수들이 방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말아야 할 듯 하다. 이제 리그 우승까지는 단 한 걸음만이 남아있다.


1.3.38. 5월 11일 제 38라운드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홈)[편집]


맨체스터 시티 2013-14 프리미어 리그 우승!
초반을 지배한 아스날, 중반을 지배한 첼시, 후반을 지배한 리버풀의 PL 타이틀은 꾸준히 잘 하던 맨시티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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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익숙한 10백에 당연하다는 듯 침착하게 대처해냈고, 전반이 끝나기 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나스리의 멋진 중거리 슛이 꽂힌 것. 이때 이미 시티는 리그 우승의 분위기를 내기 시작했다. 이미 리그 판도는 기울대로 기울어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코너킥에서 주장 콩파니가 팀의 13-14시즌 마지막 골을 넣으며 2:0,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은 시간은 안정적으로 마무리. 아궤로에게 몇 번의 기회가 더 갔지만, 우승을 자축하듯(..) 허공으로 날려버리며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렇게 2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굉장히 여유로운 우승을 확정시켰다. 엔딩 BGM은 지지난 시즌처럼 오아시스의 'Whatever'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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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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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 현장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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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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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1.4. FA 컵[편집]



1.4.1. 1월 4일 64강전 vs 블랙번 로버스 FC(원정)[편집]


블랙번 로버스 원정에서 1:1로 비겨서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1군이 대거 빠진 라인업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가져가나 싶었지만 판틸리몬의 삽질로 인한 동점골과 보야타의 퇴장이 겹치면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맨시티 스쿼드 두터운건 허울 뿐이란게 또다시 증명된 경기.(...) 몇 명이라도 2군으로 채우면 막장 경기력을 보이는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내내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시작부터 후반 끝까지 날카로운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으며 경기 수준 자체가 2부리그 수준이었다. 경기 전에 유망주 로페스를 원정에 데려가고 교체 라인업에 넣는 등 시험해볼 움직임을 보였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가 개판이 되면서 시험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상하게 고집스럽게 계속하는 제코-네그레도의 트윈타워로 경기를 시작했고 전반동안 제코는 닌자모드에, 네그레도는 계속 미스로 그나마 있는 기회도 날리면서 트윈타워의 실패를 또다시 보여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의 헤딩패스를 네그레도가 우겨넣으면서 겨우 선취득점을 했다. 헌데 후반에도 계속 개판 경기력을 보여준 결과 후반 중간에 판틸리몬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블랙번이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내내 개똥을 싸면서 다른 의미로 클래스를 보여주던 보야타가 어이없는 반칙을 범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망했다. 후반에 투입된 투레와 나바스는 투입 초반엔 뭘 보여주나 했지만 이후 팀과 동화되었고(...) 밀너는 경기내내 민폐...최근 폼을 다 날려먹고 말았다.

결과적으론 패한 것만도 못한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바로 다음주에 경기가 하나 추가된다는 의미인데 결과적으로 그 때 예정되어 있던 아부다비에서의 친선경기는 무위로 돌아갈듯...그래도 구단 측은 10-11시즌 FA컵 우승 당시에도 64강전때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로 재경기를 치른 것을 상기시키며 위안을 삼는 분위기. 한편 지역 라이벌 맨유는 64강전에서 홈에서 패배하며 광탈했다.(...)


1.4.2. 1월 16일 64강전 재경기 vs 블랙번 로버스 FC(홈)[편집]


블랙번 로버스와의 64강전 홈 재경기에서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직전의 뉴캐슬전에서 세 명만 빼고 선발명단이 모두 바뀌었을 정도로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두고 경기에 들어갔다. 결국 전반전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도 없었을 정도로 고전했다. 제코의 어처구니 없는 슈팅 몇 번이 있었을 뿐...그래도 전반 종료 직전 페르난지뉴의 완벽한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헤딩골로 넣으면서 1:0으로 하프타임에 들어갔고, 그 골을 기반으로 후반은 편하게 골들을 추가하며 마무리 지었다.

승리도 승리지만 맨시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궤로가 70분경 교체출전하며 복귀를 알린 것. 그리고 투입된 지 1분도 되지 않아 복귀골을 박아버렸다! 말 그대로 클래스를 보여주는 골이었다. 좋은 터치 이후 너무나도 편안하게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며 맨시티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실 아궤로의 부상 이후에도 맨시티가 매우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공격진의 폼에 있어서 기복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제 아궤로마저 복귀했으니 팀은 완전히 날개를 달게 될 듯.


1.4.3. 1월 25일 32강전 vs 왓포드 FC(홈)[편집]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4:2 신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참고로 국내 TV중계는 고사하고 웹사이트 중계나 녹화중계, 심지어는 유스팀 경기까지도 가끔 나오는 해외 스트림 중계마저도 없어서 정말 직관 말고는 볼 수 있는 방법이 단 한 개도 없는 이번 시즌 첫번째 경기였다.(...) 그리고 스트림을 못 찾은 맨시티 팬들을 비웃듯이 맨시티는 뜬금없이 왓포드에게 전반에 가패삼기당하기 시작했고 21분에 한 골, 30분에 한 골을 허용하며 후반에 들어가면서 2:0으로 밀리고 있었다. 정말 어이없는 상황으로 마이카 리차즈마르틴 데미첼리스, 잭 로드웰이 열심히 역적질을 했다는 소식. 하이라이트를 보면 데미첼리스는 두 골장면에서 모두 속도로 털려버렸다. 단순 스코어뿐 아니라 완전히 왓포드에게 밀리는 경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후반에 들어가며 리차즈와 로드웰이 각각 사발레타와 콩파니로 교체되었고...

후반에 투입된 사발레타와 콩파니가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왓포드를 상대로 점유율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특히 콩파니는 로드웰 대신 중미로 기용되었던 모양인데,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고 한다. 골닷컴에서 무려 '야야 투레가 한 명 더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쓸 정도. 결국 이 기세를 몰아 60분에 아궤로가 추격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페예그리니 감독은 요베티치까지 투입하며 사실상 공격수만 3명을 배치하였고, 요베티치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어서 아궤로가 동점골을 넣은 데에 이어, 90분 종료 직전에 콜라로프가 결정적으로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아궤로는 추가시간에 헤딩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하고 계속 교체당하는 바람에 찍지 못한 시즌 첫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아궤로는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연속골로 총 6골을 박는 위엄을 선보였다.

결국 이렇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일부 2군 선수들의 끔찍한 경기력을 다시 증명한 경기이기도 했다. 특히 오랜만에 출전한 로드웰이나 리차즈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치명적인 부분. 투레 페르난지뉴 사발레타를 언제까지 혹사시키란 말이냐! 이런 무난한 경기에서라도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야 주전의 체력 안배용으로라도 기용할텐데 이번 경기를 보면 그것도 힘들어 보인다. 결국 후반에 주전을 대거 기용하고서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으니.. 그래도 다행인 점은 요베티치가 꽤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추가 부상 없이 폼을 끌어올린다면 리그에서도 볼 날이 올지도? 페예그리니의 멋진 전술적 대처 능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이기도 했다. 콩파니를 중미로 기용한 것은 정말 탁월한 한수로 기록될 듯 하다. 맨시티 팬들로썬 이 경기를 생중계로 보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여러모로 진귀한 구경거리가 많은 경기였을 듯. 그리고 다음라운드에서 첼시와 홈에서 붙게되어 빅매치가 만들어졌다.


1.4.4. 2월 16일 16강전 vs 첼시 FC(홈)[편집]


첼시 FC를 홈에서 맞아 정말 쉬운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3일 후 치러질 바르샤전을 대비해서 주전을 상당수 빼고 경기에 임했는데, 그럼에도 첼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거의 맨시티 쪽에선 실점 위기 자체가 없었을 정도. 맨시티에게 가장 의미있었던 것은 득점자가 요베티치와 나스리라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맨시티 팬들의 속을 썩여온(...) 요베티치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도 고무적이었고, 나스리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복귀를 이뤄내자 마자 골을 넣었다는 사실 또한 긍정적 신호였다. 두 명 모두 잠깐 슬럼프를 겪었던 맨시티 공격진에 좋은 자극이 될 듯 하다. 페르난지뉴의 부상 이후 붕괴상태에 있던 중원의 빈 자리를 하비 가르시아가 괜찮게 채워준 것도 특기할 점이다. 가끔 종특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이번 경기 한정으론 MOM급이라 해도 될 정도...앞으로도 하비 가르시아의 폼이 맨시티의 행보에 큰 변수가 될 듯 하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1차전에서의 모습이 매우 중요할 듯

그리고 8강전은 2부리그로 강등당한 위건과의 리벤지 매치로 치러지게 되었다. 작년 FA컵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1.4.5. 3월 10일 8강전 vs 위건 애슬레틱 (홈)[편집]


졌다.

전반에 데미첼리스의 PK 허용으로 선제 실점을 하고, 후반 초반에 어처구니 없는 수비로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맨시티는 일찌감치 패색이 짙은 경기를 펼치게 됐다. 어찌어찌 후반에 사미르 나스리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국 그대로 1-2로 졌다! 2년 연속 FA컵에서 위건 애슬레틱에게 지면서 작년 결승전에서 당한 0-1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경고만 양팀이 모두 7장이 나올 정도로 격렬한 경기였지만 결국 맨시티는 패하면서 목표로 잡던 트레블 우승에서 벌써 하나를 잃고 탈락했다.

사실 FA컵 일정 내내 맨시티는 굉장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첫 라운드인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는 재경기를 치를 정도로 고전했고, 왓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전반전에 2실점 후 겨우겨우 만회하며 살아남았다. 하지만 결국 이번 경기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특기할 점은 맨시티를 고전시킨 상대들이 모두 2부리그 팀들이었다는 것(..) 대진운이 굉장히 좋은 편에 속했는데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맨시티의 한계점을 분명히 드러내는 점이라 하겠다.

그 한계점은 수비의 불안함과 2군 멤버들의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2부리그 팀들에게마저 정신없이 털리는 수비력은 맨시티의 이번 시즌 고질적인 문제점이었고, 선발 라인업 중 백업 멤버들이 조금이라도 기용되면 경기력이 사정없이 자유낙하해 버리는 것도 계속해서 드러난 점이었다. 결국 위건전에서도 이 두 문제점이 겹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셈. 특히 이번 경기에서 2실점의 직접적인 빌미가 된 데미첼리스와 클리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똑같이 2실점의 빌미가 된 선수들이었다. 결국 못하던 선수가 계속 못하면서 맨시티의 대회 탈락들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거기다 원래 맨시티를 든든히 받쳐주던 1군 멤버들도 예전만 못한 폼을 보이고 있으니.. FA컵은 이미 물건너갔다 치더라도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계속해서 해야 할 텐데, 현재 맨시티가 3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첼시와의 승점 차가 9점인 상황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 이런 경기력으로 제대로 첼시를 따라갈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인 상황. 팀이 제대로 일신하지 않으면 꼴랑 리그컵 하나 먹는 것으로 쿼드러플 드립을 마무리 지을 위기에 처한 상태다(..) 팀의 분위기 전환이 시급해 보인다.



1.5. 풋볼 리그 컵[편집]



1.5.1. 9월 25일 32강전 vs 위건 애슬레틱 FC(홈)[편집]


위건 애슬레틱 FC를 홈에서 맞은 리그 컵 32강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서 최근 3경기동안 12골 1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리게 되었다. 3~4일을 주기로 빡빡한 일정이 계속된지라 대체로 2군 멤버와 유스 출신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전반전에 제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후반이 시작되자 네그레도, 나바스, 투레를 투입하며 위건을 탈탈 털기 시작했다. 요베티치가 시티 데뷔 골을 넣었고, 이윽고 투레가 올시즌에만 프리 킥으로 두 골을 집어넣었던 그 위치에서 또다시 프리 킥 골을 성공시켰다. 그 이후 요베티치가 센스있는 터치로 자신의 2호 골을 성공시켰고, 나바스도 시티에서의 데뷔 골을 집어넣으며 5:0을 만들었다. 두 골을 넣으면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요베티치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결국 순조롭게 16강으로 진출했다.


1.5.2. 10월 31일 16강전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원정)[편집]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지옥의 4연속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웨스트햄, 모스크바, 첼시, 뉴캐슬을 3일 간격으로 거친 여행을 3승 1패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세 경기동안 거의 1군을 풀타임으로 돌렸기에 2군 멤버들 위주로 선발 명단이 짜였는데, 그나마 오랜만에 나온 요베티치는 시작 9분만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네그레도로 교체됐다. 전반 내내 맨 시티가 점유율을 잡았지만 이렇다 할 공격 없이 시간을 보냈다. 오히려 뉴캐슬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몇 번 내주며 힘든 전반을 보냈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으로 흘려보내면서 결국 0:0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전에도 뉴캐슬의 공세는 계속되었지만, 판틸리몬의 일대일 상황에서의 슈퍼세이브를 비롯한 안정적인 활약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조 하트 대신 선발 기용이 시급합니다 그리고 결국 맨 시티에게 기회가 왔다. 교체출전한 실바의 패스를 제코가 받아 치고들어간 뒤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네그레도가 쉽게 밀어넣으면서 1대 0을 만들었다. 여기세 기세를 몰아 연장 전반이 끝나기 전에 밀너의 킬 패스를 받은 제코가 쐐기골을 박으면서 2대 0,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렇게 어려운 승리를 거두며 리그 컵 8강에 진출했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는데 실바의 투입 이후 활로를 찾으면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조 하트의 부진 때문에 판틸리몬에게 굉장한 주목이 갔던 경기였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전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어필했다. 이 경기로 판틸리몬은 골닷컴과 스카이스포츠에서 모두 경기 MVP로 선정되었고, 캐피털 원 컵 4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그리고 각종 매체는 판틸리몬이 하트를 대체할 때가 왔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이제 남은 건 페예그리니의 결단뿐인 듯.


1.5.3. 12월 18일 8강전 vs 레스터 시티 FC(원정)[편집]


레스터 시티 FC와의 8강전에서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3대 1 낙승을 거뒀다. 2부 리그 팀이지만 나름 분위기가 좋은 팀인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대체로 평소 선발로 나오지 않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콜라로프의 환상적인 프리 킥 골과 제코의 두 골이 터지면서 어렵지 않게 3:0으로 큰 리드를 만들어냈다. 굴절로 인한 불운으로 클린 시트는 해내지 못했지만 결국 3:1, 승리를 거두며 4강으로 진출했다. 같은 날 첼시가 기성용의 결승골로 선더랜드에게 미끄러지면서 경쟁자는 하나 줄어든 상황. 우승 하나를 노려보는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됐다. 문제는 이 경기에서 사발레타마저 부상당했다는 점. 아궤로와 함께 팀의 핵심 두 명이 한꺼번에 전력에서 이탈해 버렸다.

4강전은 토트넘을 꺾고 올라온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되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월 중 두 경기가 치러질 예정. 결승에 오를 경우 맨 유 혹은 선더랜드와 만나게 된다.


1.5.4. 1월 9일 4강 1차전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홈)[편집]


리그 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를 6:0으로 후드려팼다.(...) 2차전에서 축구 역사에 남을 어마어마한 이변이 없는 한 맨 시티는 결승에 진출하게 될 듯. 정말 압도적인 경기였다. 팬들 사이에서 미묘한 평가를 얻고 있는 트윈타워 제코-네그레도가 선발로 나왔음에도 두 선수가 각각 2골-3골을 넣어주면서 간만에 공격수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주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다줬다.

특히 네그레도는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슈퍼골들을 포함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덕분에 홈 시티의 화력을 팬들은 오랜만에 감상할 수 있었다. 이제 사실상 결승만 남았는데, 아무리 막장이래도 결승엔 올라올 줄 알았던 맨유가 선더랜드에게 1차전을 내주면서(...) 어느 팀을 만나게 될진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일부 맨 시티 팬들은 오히려 결승에서 맨유를 탈탈 털 생각에 준결승에서 맨유를 응원하는 기행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 맨유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부분.


1.5.5. 1월 22일 4강 2차전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어웨이)[편집]


리그 컵 4강 2차전 어웨이에서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를 3:0으로 무난히 이겼다. 워낙 무의미한 경기였던지라 대놓고 2군을 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당수의 선수를 쉬게 하긴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1.5군 정도의 스쿼드를 짜서 출전했다. 경기 시작 150초 후에 클리시가 앞으로 몰고 온 공을 로페스에게 밀어주고 로페스가 올린 크로스를 네그레도가 꽂아넣으면서 원정골. 이 골로 웨스트 햄은 무려 8골을 넣어야 이기게 되었고...이어서 24분째에는 로페스가 수비수 3명을 드리블로 제치면서 아궤로에게 내준 패스를 아궤로가 좀 요상하게 수비수 2명을 넘어뜨리면서 밀어넣으면서 두 번째 골. 후반에는 네그레도가 전방에서 폭풍 돌파로 박스 근처까지 가서 공을 띄워 넣는 원더골을 하나 넣고 3:0으로 스코어를 확정했다. 이어서 후반에는 팀 대표 3유리몸중 2명인 잭 로드웰스테판 요베티치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딱히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네그레도가 극후반에 부상으로 나가면서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곧장 복귀했다.

이번시즌엔 처음으로 로페스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경기로, 사실상 두 골을 만드는 활약을 보이고 전체적인 경기력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 자체 MOM과 골닷컴 MOM에 선정되었다. 한편 지역 라이벌 같은 지역 팀 맨유는 선더랜드와의 희대의 예능 경기를 펼친 끝에 탈락하고 말았다.(...)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결승에서는 선더랜드와 만나게 된 상황. 물론 저번 시즌 FA컵 결승을 생각해 보면 방심할 일만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다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펼 선더랜드가 더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지도.


1.5.6. 3월 3일 결승전 vs 선더랜드 AFC(중립)[편집]


선더랜드 AFC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반전 종료시만 해도 굉장히 암울한 경기였다. 아궤로의 복귀를 바탕으로 자신감있게 라인을 끌어올리고 닥공을 시전하던 맨시티는, 한 번의 역습에 우르르 무너졌다.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보리니가 힘을 바탕으로 받아냈고, 콩파니가 판단 미스로 일대일 찬스를 완전히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그 이후 전반전은 맨시티에게 완전히 헬게이트였다. 제코의 평소다운 폼(...)과 아궤로의 채 다 올라오지 않은 폼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공격은 충분히 위력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선더랜드의 힘있는 역습이 효과를 발휘했다. 그렇게 오히려 찬스를 몇 번 내주며 전반전은 종료. 하프타임 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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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도 이런 암울한 방향으로 계속 진행되나 했는데, 그 때 믿을 수 없는 골이 터졌다. 답답한 공격 도중 야야 투레가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게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엄청난 골로 연결된 것! 정말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슈퍼골이었다. 잘 지키다 이런 어떻게 할 수 없는 골을 허용한 선더랜드는 그대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0백파괴자 콜라로프가 내준 땅볼 크로스가 나스리에게 연결됐고, 여기서 아웃프론트로 쏜 원터치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렇게 순식간에 저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되찾아 온 맨시티는 이내 부상 복귀를 한 아궤로를 빼주며 약간 무게중심을 뒤로 이동시켰다. 남은 시간동안 선더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제코의 삽질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다 경기 막판 나바스의 역습골까지 터지면서 3:1, 우승을 확정시켰다.(경기전에 홈페이지에서 3.1절을 축하해주더니 바로 3:1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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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1976년 이후 38년만에 팀 역대 3번째이자 만수르 체제에서 첫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로써 만수르 구단주의 부임 이후 잉글랜드 국내 모든 대회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여러모로 맨시티에게 의미있는 우승.

다관왕에 도전하는 맨시티로썬 첫 테이프를 매우 성공적으로 끊었다고 봐야 할 듯 하다. 앞으로의 일정에도 큰 탄력이 붙게 될 듯.

1.6. UEFA 챔피언스 리그[편집]


32강 조 추첨에선 저번 대회 우승 팀인 FC 바이에른 뮌헨, 그 외 CSKA 모스크바(러시아), FC 빅토리아 플젠(체코)와 맞붙게 되었다. 동유럽 팀이 2팀이나 되어서 이동 거리 문제도 있고 바이에른이 같은 조가 되었지만, 3 시드라 불리하게 예상되었던 것보다는 추첨 운이 좋았다는 평이다.

1.6.1. 9월 18일 제 1 라운드 vs 빅토리아 플젠(원정)[편집]


조별리그 첫 경기 플젠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실바의 부상 결장 때문에 우려 섞인 예측도 있었으나 주말 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덕분인지 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아궤로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로, 다소 답답했던 경기를 혼자서 뻥 뜷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줬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로써 맨 시티는 2년 만에 챔스에서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는 다소 답답한 경기 운영이었으나 괜찮은 찬스들이 몇 개 있었고, 아쉽게 골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궤로가 길게 넘어온 패스를 완벽하게 키핑하고 따라붙던 수비를 이겨내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제코에게 밀어주며 첫 골을 합작해냈다. 첫 골이 터진 직후 투레가 엄청난 중거리 골을 꽂아 넣으며 달아났고, 거기다 몇 분 후 아궤로가 박스 안에서의 완벽한 플레이에 이은 골로 3:0,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무난하게 가져왔다. 챔스에서의 산뜻한 출발. 하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0:0 상황에서 경기를 쉽게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궤로가 미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면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일이다. 일단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분위기를 몰아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게 중요할 듯 하다.


1.6.2. 10월 3일 제 2 라운드 vs FC 바이에른 뮌헨(홈)[편집]


챔스 디펜딩 챔피언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말 그대로 탈탈탈탈 털리며 3:1 완패를 했다. 속된 말로 정말 쪽도 못 쓴 경기였다. 점유율, 슛, 경기력 등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압도당하면서 비참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바이에른의 과르디올라식 패스 플레이에 정신을 못 차렸음은 물론이고, 개인 능력에도 완전히 발렸다. 로벤이나 리베리가 드리블을 칠 때 마다 제대로 대응을 못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도 때도 없이 털리면서 기회를 내줬다. 그리고 뜷린 수비 뒤에 버티고 있는 건 어느 새 맨 시티 최대의 구멍이 된(...) 조 하트였다. 공격진은 거의 활약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결국 필연적으로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 리그 애스턴 빌라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은 골을 터뜨렸다(...). 리베리가 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 슛을 터뜨렸는데, 골키퍼가 막을 수 있어 보였던 공이었음에도 조 하트가 어처구니 없이 잡아내질 못하면서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력 차이가 나는 상대인 만큼 첫 점수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했는데 이건 뭐...그 이후 바이에른 완벽하게 맨 시티를 밀어붙였다. 점유율을 완전히 잡으면서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슛을 정말 쉽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맨 시티는 거의 공을 잡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유할 때마다 바이에른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몇 초도 못 버티고 공을 내 줬고, 그런 상황이니 패스는 최악에 가까울 정도로 부정확했다. 그래도 어찌 어찌 바이에른의 공세를 막아내며 1:0으로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맨 시티 선수들은 심기일전한 듯 갑자기 엄청나게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게 약 3분동안만 지속됐다. 몇 번 공격을 하더니 다시 퍼져서 전반전의 그 비참한 경기력을 다시 보였고, 결국 머지않아 클리시가 뮐러를 어처구니 없이 놓치면서 1대 1 찬스를 내줘 2번째 골을 먹었다. 그 이후 제코를 빼고 네그레도를 넣었으나, 머지않아 세 번째 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다. 로벤의 멋진 드리블로 수비수들이 허수아비처럼 털렸고, 여기서 나온 슛을 조 하트가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3:0이 되었다. 하트의 위치 선정도 좋지 못했고, 니어 포스트로 오는 막을 수 있어 보이는 슛이었음에도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 이후 바이에른의 주축 선수들이 교체되고, 밀너와 부상에서 복귀한 실바가 들어오면서 그나마 사람다운 경기를 시작했다. 특히 실바는 부상 복귀전임에도 들어오자 마자 클래스 돋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씹어먹었다. 결국 실바가 어시를 주고, 네그레도가 완벽한 첫 터치에 이은 엄청난 슛을 성공시킴으로써 멋지게 3:1을 만들었다. 그 이후 실바가 또다시 멋진 패스로 투레에게 1:1 찬스를 만들어 줬고, 이를 보아텡이 무리하게 막다가 퇴장을 당함으로써 희망이 살아나는 듯 했다. 그 상황에서 나온 프리 킥을 실바가 찼는데, 이가 아쉽게 포스트를 맞고 나옴으로써 맨 시티는 사실상 경기를 접게 되었다. 결국 그대로 경기 종료. 그래도 실바와 네그레도의 클래스 하나는 볼 수 있어서 작은 위안이라도 받은 경기 막판이었다.

결국 이렇게 완전히 압도당한 경기를 하고 말았다. 사실 선수나 감독 탓 하기도 뭐할 정도로 수준 차이가 나는 경기였다. 역시 바이에른이 현재 세계 최강의 팀인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 시티에게 한 수 가르쳐 준 경기라고 보는 게 좋을 듯. 결국 경기 후 비난은 팀의 수준차와 관계없이 어처구니 없는 부진을 보인 한 선수에게 집중됐다. 그건 조 하트였다.

골닷컴에서 경기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첫 골과 세 번째 골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 첫 골 때의 플레이를 지적하면서 "점점 더 광범위해지고 있는 조 하트의 실수 콜렉션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라는 식의 표현을 했다. 이 표현만 봐도 하트가 얼마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바로 전 경기였던 빌라전에서도 이미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각종 매체에서 최악의 선수로 선정된 하트였는데 또다시 나쁜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티 팬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각종 언론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고, 잉글랜드 넘버 원 골키퍼를 새로 찾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사실 저번 시즌부터 꾸준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다간 팀이 팀인 만큼(...) 짧은 시일 내에 다른 골키퍼가 영입될 듯하다. 빨리 정신차려야 할 듯. 결국 하트의 멋진 활약과 함께(...) 팀의 챔스 전망은 다시 시계 제로 상태가 되었다. 다음 경기인 모스크바 원정이 결정적일 듯.

1.6.3. 10월 24일 제 3 라운드 vs PFC CSKA 모스크바(원정)[편집]


PFC CSKA 모스크바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32분에 먼저 실점을 당했으나 2분 뒤 아궤로의 동점 골, 42분에 역전 골이 터지며 역전승을 거뒀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의외로 맨 시티는 점유율 56%로 모스크바를 압도했다. 사실 선수들의 지친 기색이 많이 보인 경기였다. 특히 투레-페르난지뉴 2중미는 개막 이후 거의 빠짐없이 풀타임을 돌린 상태라 체력 저하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래도 제때 골들이 터져주면서 승리를 거둔 것이 다행인 부분. 갓게로님 덕분입니다 한편 이날도 하비 가르시아가 센터 백 선발로 출전했는데, 정말 엄청나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얘를 센터 백으로 세우고 1실점밖에 안했는지 신기할정도...어쨌든 고비이던 모스크바 원정을 이기면서 2승 1패, 2위로 올라섰기에 16강 진출에 희망이 커졌다. 조 자체가 2강 2약으로 확연히 나눠진 덕분에 진출하는데 굉장히 유리해졌다. 다음 경기인 모스크바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이 일찌감치 확정되는 상황.

1.6.4. 11월 6일 제 4 라운드 vs PFC CSKA 모스크바(홈)[편집]


PFC CSKA 모스크바와의 홈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전반엔 아궤로가, 후반엔 네그레도가 경기를 씹어먹었다. 아궤로가 두 골, 네그레도가 세 골을 넣으며 대량득점을 해냈다. 나스리도 흔치 않게 두 경기 연속으로 대단한 모습을 보였는데, 거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만큼은 함께 출전한 실바에게도 뒤지지 않았을 정도. 이로써 3승 1패가 된 맨 시티는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 이상을 확정,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승인 바이에른을 빼더라도 모스크바로선 2경기 모두 맨 시티에게 패함으로 승자 승에 밀리기 때문.

선제골이 정말 쉽게 터졌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실바가 측면을 붕괴시키면서 페널티 박스로 치고 들어갔고, 모스크바의 수비수가 무리하게 태클을 하다가 PK를 헌납해 줬다. 이를 아궤로가 넣으면서 1:0, 손쉽게 경기를 시작했다. 쐐기골도 머지않아 터졌다. 나스리의 좋은 침투패스를 아궤로가 완벽한 트래핑으로 받아 수비 하나를 벗겨냈고, 바로 반대편 골문으로 손쉽게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거기에 곧 아궤로의 떠먹여주는 땅볼 크로스가 나왔고, 이를 네그레도가 밀어넣으면서 순식간에 3:0, 경기를 장악해냈다. 오오 갓궤로 오오 전반 종료 직전 1대 1 찬스를 허용하면서 둠비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그래도 3:1이라는 안정적인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후반도 쉽게 시작했다. 야야 투레가 올려준 좋은 로빙 패스를 나스리가 완벽하게 네그레도에게 떨궈줬고, 네그레도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면서 4:1을 만들었다. 이후 클리시가 어처구니 없는 수비에 이은 무리한 파울로 PK를 헌납하면서 4:2로 추격당했으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보너스로 경기 종료 직전 밀너의 크로스를 받아 네그레도가 헤더 골로 연결시키면서 5:2로 경기는 종료됐다. 네그레도는 이 골로 맨 시티 입단 이후 첫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정말 쉽게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2년 연속 조별 광탈이라는 수모 끝에 거둔 값진 성취. 이제 남은 것은 조 1위 싸움인데, 사실상 조 2위 진출을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 상대가 바이에른이기 때문인데, 바이에른은 이 날까지 챔스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넘사벽급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이 모스크바를 상대로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맨 시티는 바이에른 원정에서 3골 차이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조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어찌됐든 팀을 잘 정비해서 챔스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가 될 듯. 그 목표를 위해서 이뤄 내야만 하는 과제들을 이 경기에서 볼 수 있기도 했다. 공격은 쾌조의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는 여전히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클리시는 이날도 형편없는 수비로 PK를 헌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폼으로 16강전에 출전한다면 헬 게이트가 열릴 것이 눈에 선한 상황(...). 빠른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1.6.5. 11월 28일 제 5 라운드 vs 빅토리아 플젠(홈)[편집]


플젠과의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1.5군 정도를 선발로 내보내며 체력 안배를 노렸는데, 불안한 경기였으나 어쨌든 승리를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나스타시치와 콩파니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최악의 상황에서 레스콧-데미첼리스의 라인이 가동되었고, 결국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다. 그래도 물오른 공격력으로 꾸역꾸역 골을 박아가며 거둔 승리. 아궤로-나스리-네그레도-제코 네 명이 골을 집어넣었다. 제코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경기 막판에 골을 넣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조 하트도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는데, 선방 몇개를 보여주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남은 것은 바이에른 원정인데, 바이에른을 이겨도 같은 15점 승점이 되기에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이 경기에서 3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원정 골 4골 이상을 집어넣고 2골차 승리를 거두면 조 1위 진출이 가능하다. 세상에 어느 팀이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일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듯. 어차피 16강이 확정되었는데? 하겠지만 조 1위로 올라가야 16강 추첨에서 꽤 약체랑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투레가 경고를 받음으로써 바이에른전 출장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정말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을 듯. 페예그리니도 바이에른전보다는 그 직후의 아스날전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조 1위는 어렵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다.


1.6.6. 12월 11일 제 6 라운드 vs FC 바이에른 뮌헨(원정)[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정말 아무도 예상 못한 승리였다. 일단 팀 간의 전력차도 전력차였고, 조별 리그 2 라운드 때 맨 시티가 홈에서 완전히 발리며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거기다 맨 시티는 원정에서 극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야야 투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전에게 휴식을 주며 사실상 다음 경기인 아스날전을 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사실상 주전 멤버를 모두 기용하며 총공세를 편 바이에른을 이겨버린 것. 정말 엄청난 이변이 벌어졌다. 물론 한 골차로 아쉽게 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실패하며 16강전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커졌지만, 사실상 세계 최강인 바이에른을 원정에서 꺾는 경험을 쌓음으로써 향후 토너먼트에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경기 시작만 해도 경기는 예정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1군 나와도 불안한 수비진이 1.5군이 나왔으니(...)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의 공격에 털리기 시작했고, 11분 만에 두 골을 처먹히는 기염을 토하며(...) 2:0, 사실상 순식간에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거기다 리차즈가 또! 또!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당하며 맨 시티 팬들은 완전히 멘붕 상태로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는데... 맨 시티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점유율을 내주는 경기를 하긴 했지만 수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바이에른의 공격을 잘 막아 냈고, 이따금 나오는 바이에른의 뒷공간 공략을 괜찮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윽고 만회골을 뽑아 냈다. 나바스의 크로스를 밀너가 헤더로 떨궈 줬고, 이 날 부상에서 복귀한 실바가 이를 밀어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결국 그대로 전반전은 종료.

그리고 후반 초반,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밀너가 박스 안에서 단테에게 파울을 당했고, PK를 콜라로프가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 이후 60분경, 나바스가 땅볼로 깔아준 크로스를 보아텡이 몸개그와 함께 빠뜨렸고, 이를 박스 구석에서 잡은 밀너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을 박으면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맨 시티는 바이에른에게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맨 시티는 네그레도를 투입하면서 내친김에 조 1위를 노렸다. 결국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단테가 볼처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새 네그레도가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고, 기적이 일어나나 했지만 단테가 그래도 마지막까지 따라와 방해한 탓에 좋지 않은 지역에서 슛을 가져가게 되어 골을 추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

이렇게 맨 시티는 조별 리그에서 5승 1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보이며 승점 15점을 차지했다. 그리고 조 2위를 했다(...). 무난한 조였으면 조 1위를 무난히 차지했을 승점으로 2위를 차지하는 불운을 겪고 말았다. 실제로 다른 조는 조 2위의 승점이 많아봐야 12점이고,[22] 조 1위 중 15점을 넘게 차지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 한 팀밖에 없다.[23] 뭐 바이에른과 같은 조에 묶인 것을 탓할 수 밖에...마지막 경기 바이에른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16강전에 대한 자신감만큼은 채우고 임할 수 있게 된 것이 위안이 될 듯 하다. 경기의 승리의 주역은 단연 실바와 밀너였다. 실바는 이 날 부상 복귀전을 선발로 치렀는데, 다른 선수들이 주전 정예가 아니었음에도 혼자서 그 빈자리를 커버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그렇다 맨 시티는 실바만 있으면 되었던 것이었다 플레이 메이킹을 혼자서 도맡아 해내는 클래스를 언제나처럼 선보였다. 밀너는 이 날 세 골 모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사실상 승리를 이끌었다. 1 골 1 어시스트를 했으며, 두 번째 골의 PK를 유도해 내기까지 했다. 두 선수 모두 이런 챔스 폼을 유지하면 이어지는 토너먼트에서도 희망이 있을 듯.

그런데 경기 종료 이후 재미있는 인터뷰가 떴다. 경기 막판 맨 시티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면 조 1위로 진출할 수 있었다는 것을 페예그리니가 몰랐다는 것! 경기 종료 이후 페예그리니의 인터뷰에서 이가 드러났는데, "우리가 네 번째 골을 득점했다면 아궤로를 투입했을 것이다.",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팀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었으나, 두 골을 더 추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5:2로 승리를 해야 조 1위가 되는 상황인 것으로 착각한 듯. 기적의 수학가 뭐 헷갈릴 수도 있는 원정 골 우선 원칙이지만, 코치하고 얘기만 나눴어도 바로잡을 수 있던 사실이었는데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한 것. 실제로 아궤로가 투입되고 경기 패턴이 바뀌었으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맨 시티 팬들에겐 웃기면서도 씁쓸한 해프닝이 될 듯. 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밀너의 인터뷰에 의하면 선수들도 조 1위를 차지하는 조건을 잘 몰랐다는 것...하지만 여기서 더 웃긴 것은 상대편인 바이에른 감독인 펩 역시도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경기를 뛸 당시 볼을 끌던 토마스 뮐러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경기를 보면 뮐러가 3번째 골을 먹힌 이후부터 시간을 끄는데, 뮌헨 선수들도 "야, 지고 있는데 왜 시간 끄냐?"라는 표정이고, 맨시티 선수들도 급한 상황도 아닌데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으로 뮐러를 쳐다본다. 그냥 웃긴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었으나...

이것이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되는 대참사를 불러왔다...하지만 팬들의 분위기는 오히려 좋다. 바이에른전 승리, 아스날전 승리 이후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기에 바르샤를 어렵겠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주이다. 현지 팬들은 더해서 아예 16강에 올라 바르샤 정도의 팀을 만난다는 것 자체에 신이 나서 미친 듯이 비행기 예약이나 하는 축제 분위기(...). 그런데 아궤로의 아스날전 부상이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잘못하면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경기에 결장할 수도 있는 것. 진짜 망했어요 그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아궤로 없이 바르샤전을 치른다는 건 상상하기도 싫은 일.

결과적으론 뭔가 아이러니하게도 아궤로는 일찍 돌아왔지만 얼마 안 가 또 부상을 당해 결국 바르샤전엔 못 나올 듯한 상황이 되었다(...).


1.6.7. 2월 19일 16강 1차전 vs FC 바르셀로나(홈)[편집]


FC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패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아궤로가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 맨시티는 수비 위주의 전술을 짰다. 한쪽 측면 공격수까지 콜라로프로 넣으며 완전히 무게중심을 뒤로 두고 경기 시작 이후 한참동안 거의 공간만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리그 최소실점을 도맡아하던 팀답게 작정을 하고 수비적으로 나오니 바르셀로나를 거의 완벽히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좋은 수비를 보이다가 나오는 공격 찬스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점점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골 찬스도 몇 번 만들어내며 만족스러운 전반을 보냈다. 슈팅 수도 6대 2로 앞섰을 정도. 전반이 그대로 0:0으로 종료되고, 하프 타임 동안 맨시티 팬들은 후반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었는데...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는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나바스가 공격지역에서 빼앗긴 공이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역습 찬스로 이어졌고, 콩파니가 라인 컨트롤에서 실수한 사이 리오넬 메시가 공을 받아 조 하트와의 1대1 찬스를 뽑아냈다. 그 순간 맨시티 팬들은 '아 먹혔구나' 하며 큰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데미첼리스가 그 이상을 보여주고 말았다. 메시를 쫓아가던 데미첼리스가 별안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메시를 그야말로 심판 교육용 교재에나 나올법한 정석적인 퇴장감 백태클로 넘어뜨려버린 것이다! 심판이 카드를 꺼내기 전에도 모두가 카드 색깔을 예상할 만큼 명백한 레드카드감 파울이었다. 이 덕분에 맨시티는 10명으로 싸우게 된 데다, 페널티 킥까지 내주고 말았다.[24] 결국 PK를 메시가 가운데로 가볍게 차 넣으면서 맨시티는 지옥으로 떨어졌다.(...)

그 이후 맨시티는 완전히 바르셀로나에게 말리는 경기를 했다. 완전한 찬스를 바르셀로나에게 계속해서 내주면서 몇 분 간 거의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센터백을 넣어주고 나스리를 나바스 대신 투입하면서 수비는 안정되기 시작했고, 열 명인 것 치고는 괜찮게 경기를 이끌어나게 되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미친듯한 폼을 보인 실바를 중심으로 결정적인 공격도 몇 번 풀어나갔으나 득점에는 실패.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아우베스에게 클리시가 능욕당하고, 그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2:0이 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2차전을 캄프 누로 떠나야 하는 맨시티로써는 거의 쐐기를 박히는 듯한 실점. 이렇게 맨시티의 챔스 토너먼트 도전은 정말 허무한, 미숙한 수비 하나로 사실상 종지부를 찍는 듯한 상황이 되었다.

뭐, 결국 데미첼리스가 역적이 되었다. 전반전만 해도 맨시티의 분위기가 결코 나쁘지 않았다. 거기다 열 명이 된 이후에도 결코 맨시티가 완전히 털리는 상황은 아니던걸 보면, 결국 데미첼리스의 퇴장이 맨시티의 운명을 결정짓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데미첼리스가 어처구니 없는 태클로 까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등권 팀과 상대할 때 조차 나쁜 판단력으로 섣불리 태클을 시도하다 완전히 수비진에 구멍을 내어주는 상황을 번번히 보여준 데미첼리스였다. 그런데 이번 상대는 리오넬 메시였다. 결국 데미첼리스는 평소대로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무려 메시에게 백태클을 시전하다 어처구니 없이 퇴장당하고 말았다. 계속 지적받았던 수비진의 불안함이 결국 챔스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한 셈. 결국 맨시티는 한 명이 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되었다.2차전을 봐야하긴 하겠지만, 맨시티에게 남은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1.6.8. 3월 13일 16강 2차전 vs FC 바르셀로나 (원정)[편집]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1 패배를 당하며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력 자체는 누캄프 원정인 것 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엔 이렇다할 기회를 잡진 못했지만 레스콧의 삽질을 제외하곤 단단하게 유지했다. 공격적으론 상당히 답답한 모습을 보였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궤로가 빠지면서 오히려 돌파구가 열리기 시작했다. 아궤로 대신 제코가 출전한 후반 초반, 바르셀로나의 수비 숫자가 적은 덕분에 헐렁한 압박을 상대한 제코가 선전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지컬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제코가 맨시티의 역습을 강력하게 이끈 것. 하지만 여기서 나온 기회들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맨시티의 불안한 수비는 또다시 팀의 발목을 잡았다. 징계로 결장한 데미첼리스를 대신해 나온 레스콧이 그다지 강력하지도 않은 패스를 어처구니 없이 메시에게 흘리면서 사실상 쐐기골을 허용해버린 것이다. 결국 이후 맨시티는 완전히 멘붕, 이후 PK를 내리지 않은 판정에 항의하던 사발레타는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어찌어찌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긴 했지만 아우베스에게 또다시 골을 허용하며 유종의 미조차 거두지 못했다.

결국 수비도 공격도 제대로 이루어지질 못하면서 굴욕적인 탈락을 겪고 말았다. 맨시티 공격진의 극심한 부진은 이번 경기에도 이어졌고, 수비진의 불안 또한 이어졌다. 레스콧은 특히 전반전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일대일 찬스를 내준 것에 이어 후반전에 엄청난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맨시티가 데미첼리스를 쓰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제시했다(..) 탈락은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라 쳐도, 아궤로가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것은 정말 큰 악재가 될 전망이다. 세 번을 연달아 햄스트링을 다쳐버린 아궤로인데, 이 정도면 소싯적 판페르시급의 인저리 프론으로 활동하려는 듯.. 안 그래도 침체에 빠진 맨시티 공격진은 더더욱 답이 없어질 전망이다. 이제 사실상 리그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궤로의 계속되는 부상은 치명적이 될 듯.


1.7. 시즌 총평[편집]



1.7.1. 성공적인 시즌[편집]


이렇게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이라는 2관왕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고, 이 우승으로 5년 동안 잉글랜드 국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모로 의미깊은 시즌.

페예그리니 감독은 첫 해에 이같은 업적을 이뤄내며 부임 초기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시즌 초반에 페예그리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은 상당한 부작용을 자아냈다. 홈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원정에선 수비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번번히 패했고, 이로 인한 비판도 쏟아졌었다. 특히 리그 첫 여섯 원정 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라는(..) 끔찍한 성적을 기록하며 이미 우승과 멀어진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갈수록 문제점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원정 징크스를 파훼했다. 결국 11-12시즌 우승 당시와 같은 원정 승점을 획득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팀의 공격력은 대단한 수준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우승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공격 축구에 대한 매혹을 밝힌 바 있는데, 이 말대로 정말 맨시티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시원시원한 축구를 선보였다. 결국 이는 맨시티의 압도적인 득실차로 이어졌고, 이게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의심할 바 없다. 결국 승점차로 우승이 결정되긴 했지만, 리버풀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나 맨시티의 리그 막판 여유는 모두 우월한 득실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철학이 첫 시즌부터 제대로 먹혀 들어간 셈.

선수들의 기량 측면에서도 특기할만한 시즌이었다. 특히 야야 투레는 점점 올라오던 공격 기량을 만개시켰고, 리그에서 무려 20골이나 성공시키면서 팀내 리그 최다득점자로 올라섰다. 실바는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제코도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맨시티 팬들의 속을 터지게 하긴 했지만 리그 막판에 오면서 폼을 끌어올려 리그 우승에 정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1-12 시즌때도 그랬지만 제코가 없었다면 절대로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스리도 최종전 결승골을 포함해 이제까지보다 훨씬 발전된 폼을 보여줬다. 특히 부상 이전에는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 팬들을 설레게 했었다. 아궤로도 후반기를 날려먹어서 그렇지 전반기의 활약은 정말 월드클래스였다. 콩파니는 몇몇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긴 했지만, 페예그리니의 공격적 전술에서 절대 대체될 수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욕을 먹는 것도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게, 콩파니는 이번 시즌 부담이 정말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역습 차단이나 공격 전개같은 거의 중미나 다름없는 롤까지 혼자 이행해 준 게 콩파니였다. 수비진이 붕괴하는 와중에서도 중심을 잡아준 콩파니가 없었더라면 아마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PFA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콩파니의 이름이 올라온 것도 이를 반증한다.

이적생들의 활약도 합격점이었다. 네그레도는 후반기에 끔찍한 부진에 시달리긴 했지만, 부상 이전 전반기만 하더라도 맨시티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었다.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 시즌. 페르난지뉴는 맨시티 중원에서 빠져있던 부분을 완벽하게 메워줬으며, 말이 필요없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PL 최고의 영입을 뽑으면 거의 1위로 선정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였다. 나바스는 살짝 미진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뒷공간을 꾸준히 흔들어 줬던 게 나바스였다. 요베티치도 부상이 연발하며 거의 한 시즌을 날려먹긴 했지만, 나올 때 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은 확실히 보여줬다. 데미첼리스는 논란의 여지가 정말 많긴 하지만 어쨌든 리그 후반에 갈수록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실패한 영입이 없었다곤 말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만한 영입들이었다.

2013-14 시즌은 이렇게 다방면에서 팀의 역사에 남을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무리되었다. 더 낙관적인 것은 이게 겨우 페예그리니 감독의 1년차였고, 시즌 후반이 될수록 감독의 색깔이 팀에 더 잘 달라붙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불안한 부분을 보강하고 감독의 야망이 팀에 완벽하게 대응된다면, 이어지는 시즌은 더더욱 무서운 맨시티의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1.7.2. 경험있는 팀, 맨체스터 시티[편집]




사진의 표는 각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1위에 머무른 기간을 나타내고 있다. 아스날은 128일간 1위에 머물렀음에도 시즌은 4위로 마무리했고, 첼시와 리버풀도 맨시티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일수를 1위로 보냈다. 근데 맨유는...[25] 맨시티가 1위를 차지한 기간은 그 긴 시즌동안 겨우 11일이다. 이는 맨시티가 거의 모든 시즌을 1위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보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쉽게 우승경쟁에서 리타이어하지 않았으며, 결국 시즌 종반에 1위 자리를 뺐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맨시티가 최근 쌓아온 리그 경험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성취였을 것이다. 특히 시즌 막판 체력이 빠진 강팀들이 10백을 뜷어내지 못하거나 우승 경쟁으로 인한 다급함 때문에 자멸하는 모습들을 보였는데, 맨시티는 오히려 시즌 막판 5경기에서 5연승을 챙겼다. 앨런 시어러는 맨시티의 이런 모습을 "2년 전 우승했던 멤버들이 거의 지금도 맨시티의 주전으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험있는 모습은 시즌 내내 맨시티가 위기에 빠질 때 마다 발현되었다. 결국 기억에 남을 만한 역전승을 몇 차례 일궈내기도 했으며, 선제골을 허용해도 이내 따라붙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한골 한골에 일희일비하고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많이 보이던 기존의 시티와 다른 모습이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맨시티의 향후 시즌들에서도 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1.7.3. 개인들의 묶음에서 팀으로[편집]


2012-13 시즌 막판, 맨시티가 사실상 우승경쟁에서 리타이어한 이후 카바예가 맨시티를 "팀이 아니라 개인들의 묶음이다"라며 디스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페예그리니의 부임 이후 이런 측면은 많이 사라진 느낌이다. 사실 새 구단주의 부임 이후, 스타 플레이어들을 억지로 한 팀에 묶어두다 보니 정말 부침이 많았던 팀이 맨시티였다.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의 동료끼리의 다툼, 무작정 팀 떠나겠다고 징징대는 선수, 경기 중의 기행, 선수의 팀 무단이탈, 경기장 밖에서의 각종 사건사고, 심지어 감독선수의 멱살잡이(..)까지 정말 파란만장한 일이 끊이지 않았던 팀이 맨시티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달랐다.

페예그리니의 온화한 리더십은 팀을 제대로 하나로 묶어놨고, 결국 사건사고 측면에선 정말 조용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오히려 라이벌 팀들이 선수와 감독의 불화, 라인업 무단 유출, 감독의 지나치게 화려한 혀놀림(..)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릴 때, 맨시티는 경기에 집중하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페예그리니 감독의 신사적이면서도 소신있는 언론플레이와 행동들은 맨시티라는 팀 자체의 이미지를 많이 제고시키기도 했다. 특히 리그 우승을 내줄 수 있는 경기였던 리버풀 원정경기 종료 이후 제라드를 격려하던 페예그리니의 행동은 언론에 회자되며 칭송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7.4. 하지만..[편집]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이라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받아들었다. 이는 세계적인 강팀과의 경기에서 여전히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나 바르샤와의 1, 2차전은 맨시티의 한계를 극명히 드러내는 경기들이었다. FA컵에서의 탈락도 되새겨봄직 하다. 맨시티가 두터운 스쿼드를 소유하고는 있지만 특정 핵심 멤버가 빠지면 경기력이 형편없을 정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결국 FA컵에 출전한 1.5군 멤버들은 계속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는 탈락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몇몇 주전 멤버들은 13-14시즌 내내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혹사를 당했다. 특히 거의 노예수준인 사발레타는.. 더블 스쿼드를 구축해놓고도 시즌 내내 거의 써먹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가장 시급한 부분은 역시 수비 쪽일듯 하다. 일단 사발레타를 구원해 줄(..) 백업 멤버가 절실하고, 타 포지션의 수비수들도 보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부분만 보충해 주면, 다음 시즌부터 유럽 대회에서도 맨시티가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음 시즌부터는 맨시티가 챔스 조별 예선에서 2시드에 배정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매년 죽음의 조에만 걸려서 광탈하고, 이 때문에 다음 해에도 낮은 시드를 재배정받던 악순환도 이제 끝이 난 셈.

몇몇 문제만 극복해 나간다면 14-15 시즌부터는 맨시티의 유럽대회 도전이 본격화되는 시즌이 될 듯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미 빅 클럽은 우승 하나에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를 천명한 상태이다. 그리고 리그 우승 다음 날까지는 즐길 것이지만, 그 다음 날부터는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시즌이 시작된다.

파일:attachment/CHAMPIONS_INFOGRAPHIC_(1).jpg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정리한 2013-14 시즌의 기록

경기 결과
번호
상대 팀
홈&어웨이
점수
득점자
승패
골닷컴 MoM
스카이스포츠 MoM
후스코어드 MoM
프리미어 리그
1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4:0
실바 7', 아궤로 23', 투레 52', 나스리 76'

페르난지뉴
에딘 제코
에딘 제코
2
카디프 시티
원정
2:3
제코 52', 네그레도 90+2'

[26]
[27]
[28]
3
헐 시티

2:0
네그레도 65', 투레 90'

알바로 네그레도
[29]
파블로 사발레타
4
스토크 시티 FC
원정
0:0

[30]
[31]
마티야 나스타시치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1
아궤로 16', 투레 45+1', 아궤로 47', 나스리 50'

사미르 나스리
야야 투레
세르히오 아궤로
6
애스턴 빌라 FC
원정
2:3
투레 45', 제코 56'

[32]
[33]
야야 투레
7
에버턴 FC

3:1
네그레도 17', 아궤로 45', 하워드 69'(자책골)

세르히오 아궤로
다비드 실바
다비드 실바
8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원정
3:1
아궤로 16', 아궤로 51', 실바 80'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9
첼시 FC
원정
1:2
아궤로 16'

[34]
[35]
[36]
10
노리치 시티 FC

7:0
존슨 16'(자책골), 실바 20', 마틴 25'(자책골)[37], 네그레도 36', 투레 60', 아궤로 71', 제코 86'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11
선더랜드 AFC
원정
0:1

[38]
[39]
[40]
12
토트넘 홋스퍼 FC

6:0
나바스 1', 산드로 34'(자책골), 아궤로 41', 아궤로 50', 네그레도 55', 나바스 90'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헤수스 나바스
13
스완지 시티 AFC

3:0
네그레도 8', 나스리 58', 나스리 77'

사미르 나스리
사미르 나스리
사미르 나스리
14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원정
3:2
아궤로 9', 투레 24', 투레 74'

야야 투레
야야 투레
야야 투레
15
사우샘프턴 FC
원정
1:1
아궤로 10'

[41]
[42]
세르히오 아궤로
16
아스날 FC

6:3
아궤로 14', 네그레도 39', 페르난지뉴 50', 실바 66', 페르난지뉴 88', 투레 90+6'

페르난지뉴
페르난지뉴
페르난지뉴
17
풀럼 FC
원정
4:2
투레 23', 콩파니 43', 나바스 78', 밀너 83'

다비드 실바
다비드 실바
[43]
18
리버풀 FC

2:1
콩파니 31' 네그레도 45'

뱅상 콩파니
페르난지뉴
[44]
19
크리스털 팰리스 FC

1:0
제코 66'

조 하트
[45]
헤수스 나바스
20
스완지 시티 AFC
원정
3:2
페르난지뉴 14', 투레 58', 콜라로프 66'

[46]
야야 투레
[47]
21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2:0
제코 8', 네그레도 90+5'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48]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22
카디프 시티

4:2
제코 14', 나바스 33', 투레 76', 아궤로 79'

야야 투레
야야 투레
야야 투레
23
토트넘 홋스퍼 FC
원정
5:1
아궤로 15', 투레 51', 제코 53', 요베티치 78', 콩파니 89'

?
다비드 실바
다비드 실바
24
첼시 FC

0:1

[49]
[50]
[51]
25
노리치 시티 FC
원정
0-0

[52]
[53]
[54]
26
스토크 시티 FC

1:0
투레 70'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야야 투레
야야 투레
27
헐 시티
원정
2:0
실바 14' 제코 90'

다비드 실바
다비드 실바
다비드 실바
28
풀럼 FC

5:0
투레 26', 투레 54', 투레 65', 페르난지뉴 84', 데미첼리스 88'

제임스 밀너
야야 투레
마르틴 데미첼리스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원정
3-0
제코 1', 제코 56', 투레 90'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가엘 클리시
30
아스날 FC
원정
1:1
실바 18'

다비드 실바
[55]
[56]
31
사우스햄튼 FC

4:1
투레 3', 나스리 45+1', 제코 45+4', 요베티치 81'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헤수스 나바스
32
리버풀 FC
원정
2:3
실바 57', 존슨 62'(자책골)

[57]
[58]
[59]
33
선더랜드 AFC

2:2
페르난지뉴 2', 나스리 88'

[60]
[61]
[62]
34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3:1
사발레타 2', 아궤로 10', 데미첼리스 36'

마르틴 데미첼리스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궤로
35
크리스털 팰리스 FC
원정
2:0
제코 4', 투레 43'

야야 투레
야야 투레
야야 투레
36
에버턴 FC
어웨이
3:0
아궤로 22' 제코 43', 제코 48'

에딘 제코
조 하트
[63]
37
애스턴 빌라 FC

4:0
제코 43', 제코 48', 요베티치 89', 투레 90+3'

파블로 사발레타
파블로 사발레타
파블로 사발레타
38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2:0
나스리 29' 콩파니 49'

뱅상 콩파니
사미르 나스리
사미르 나스리
챔피언스 리그
1
빅토리아 플젠
원정
3:0
제코 48', 투레 53', 아궤로 58'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2
FC 바이에른 뮌헨

1:3
네그레도 79'

[64]
[65]
[66]
3
CSKA 모스크바
원정
2:1
아궤로 34', 아궤로 42'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세르히오 아궤로
4
CSKA 모스크바

5:2
아궤로 3', 아궤로 21', 네그레도 30', 네그레도 51', 네그레도 90+2'

알바로 네그레도
알바로 네그레도
사미르 나스리
5
빅토리아 플젠

4:2
아궤로 33', 나스리 65', 네그레도 78', 제코 89'

[67]
조 하트
사미르 나스리
6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
3:2
실바 28', 콜라로프 59', 밀너 62'

제임스 밀너
제임스 밀너
제임스 밀너
7
FC 바르셀로나

0:2

[68]
[69]
[70]
8
FC 바르셀로나
원정
1:2
콩파니 89'

[71]
-
[72]
FA 컵
1
블랙번 로버스 FC
원정
1:1
네그레도 45'

[73]
[74]
졸리온 레스콧
2
블랙번 로버스 FC

5:0
네그레도 45', 네그레도 47', 제코 67', 아궤로 73', 제코 79'

알바로 네그레도
-
에딘 제코
3
왓포드 FC

4:2
아궤로 60', 아궤로 79', 콜라로프 87', 아궤로 90+3'

세르히오 아궤로
-
세르히오 아궤로
4
첼시 FC

2:0
요베티치 16', 나스리 67'

스테판 요베티치
-
다비드 실바
5
위건 애슬레틱 FC

1:2
나스리 67'

[75]
-
가엘 클리시(...?)
리그 컵
1
위건 애슬레틱 FC

5:0
제코 33', 요베티치 60', 투레 76', 요베티치 83', 나바스 86'

스테판 요베티치
-
-
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2:0
네그레도 99', 제코 105'

코스텔 판틸리몬
코스텔 판틸리몬
에딘 제코
3
레스터 시티 FC
원정
3:1
콜라로프 8', 제코 41', 제코 53'

제임스 밀너
-
에딘 제코
4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6:0
네그레도 12', 네그레도 26', 투레 40', 네그레도 49', 제코 60', 제코 89'

알바로 네그레도
-
에딘 제코
5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어웨이
3:0
네그레도 12', 아궤로 26', 네그레도 59'

마르코스 로페스
-
세르히오 아궤로
6
선더랜드 AFC
중립
3:0
투레 55', 나스리 56', 나바스 90'

사미르 나스리
사미르 나스리
야야 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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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팬들에게 지지받지 못했다.[2]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3] 아스널 FC, 토트넘 핫스퍼[4] 벤피카의 살비오 스왑딜 얘기가 있었다.[5] 유벤투스 FC, 갈라타사라이 SK[6] 세 명 다 풀 컨디션이다.[7] 포르투는 국대 출전이 1경기인 망갈라에 38.5M£,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아 여름이면 프리로 영입할 수 있는 페르난두에 12.5M£를 요구했다. 말도 안 되는 요구라 마지막 날까지 협상하다 치키가 결국 포기하고 넘어왔다.[8] 출전/골은 리그+컵+해외, 강조는 등판의 이름.[9] 등에 투레 야야라고 반대로 쓴다.[10] 버밍엄 시티로 임대중, 임대스탯 16경기 2골[11] 4:0 이후 맨 유의 공격이 거세었던 건, 체력 보전과 부상 방지를 위해 맨 시티가 압박을 줄이고 라인을 내린 것이 큰 작용을 했다. 반대로 전반의 맨 유의 부진은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나왔음에도 경기 내적으론 압박의 강도가 약했던 것이 큰 작용을 했다.[12] 사실 가르시아는 이 경기에서 실수 한 번 하지 않고 굉장히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CSKA전에선 아니었지만...[13] 박문성 해설위원은 피파 규정까지 끌여와서 분석한 결과, 심판의 재량에 맡겨진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할수없는 판정이긴 해도 오심은 아니라고 판단한듯 하다.[14] 충동적으로 화가 났다고 이후 사과했다.[15] 일반적으로 오심이었다는 의견이 대세다. 근데 토트넘 팬들도 전반에 벤탈렙이 명백한 핸드볼을 했기 때문에 강하게 어필하진 않는 눈치...[16] 그나마 다행인 건 다음경기에서 아궤로의 (벤치) 복귀가 예상된다는 것.[17] 하지만 이 판정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이 대세다.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도 '확실한 페널티 킥 상황'이라는 언급이 있었을 정도.[18] 당시만 해도 이 퇴장은 리버풀의 결정적 승리 덕에 완전히 묻혔다. 하지만 헨더슨은 이 퇴장 때문에 정말 중요한 리그 막판 세 경기에 결장하게 되었고, 여기서 리버풀은 무려 승점을 5점이나 까먹으며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19] 첼시와의 홈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리버풀도 안심할 처지는 못 된다.[20] 풀리스의 감독 취임 이후 팰리스는 승이 패보다 많다.[21] 카메라는 이 날 노엘을 합해서 30초는 비춰줬다(...)[22] 사실 이것도 엄청난 것이다! 마르세유의 승점 조공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 마르세유가 승점 셔틀되는 현실...[23] 대부분이 아직까지 모르는 사실인데,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역대 조별 리그 우승에 실패한 모든 팀을 통틀어 최다 승점 기록 팀이다. 참고로 이 부문 2위는 이번 시즌 죽음의 조의 아스날과 나폴리다![24] 다만 이 상황은 굉장히 논란이 되었다. 일단 나바스가 공격 진영에서 볼 소유권을 뺐길 때 명백히 바르샤 선수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이것보다 큰 문제는 데미첼리스의 백태클로 이루어진 첫 접촉이 분명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루어졌다는 것. 즉 퇴장은 명백하나 PK 상황이었느냐에 대해 큰 논란이 벌어졌다.[25]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스완지를 4대 1로 꺾었었는데, 덕분에 득실차로 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틀 후, 맨시티가 뒤늦게 치른 개막전에서 뉴캐슬을 4대 0으로 완파하면서 1위를 빼앗아 왔다. 그리고 그 이후 맨유가 1위를 차지하는 일은 없었다.[26] 카디프 시티의 프레이저 캠벨[27] 카디프 시티의 프레이저 캠벨[28] 카디프 시티의 프레이저 캠벨[29] 헐 시티의 코너 알루코[30] 스토크 시티의 로베르트 후트[31] 스토크 시티의 찰리 애덤[32] 애스톤 빌라의 카림 알아마디[33] 애스톤 빌라의 레안드로 바쿠나[34]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35]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36]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37] 처음엔 마티야 나스타시치의 골로 나왔으나 이후 자책골 판정이 났다.[38] 선더랜드의 필립 바즐리[39] 선더랜드의 웨스 브라운[40] 선더랜드의 필립 바즐리[41] 사우샘프턴의 호세 폰테.[42] 사우샘프턴의 제이 로드리게스.[43] 풀럼의 아델 타랍(...)[44]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45] 팰리스의 야닉 볼라시[46] 스완지의 윌프레드 보니[47] 스완지의 윌프레드 보니[48] 뉴캐슬의 셰이크 티오테[49] 첼시의 에덴 아자르[50]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51] 첼시의 에덴 아자르[52] 노리치의 세바스티안 바송[53] 노리치의 네이선 레드먼드[54] 노리치의 세바스티안 바송[55] 아스날의 산티 카솔라[56] 아스날의 산티 카솔라[57]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58]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59]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60] 선더랜드의 애덤 존슨[61] 선더랜드의 코너 위컴[62] 선더랜드의 코너 위컴[63] 에버튼의 로스 바클리[64] 바이에른의 프랑크 리베리[65] 바이에른의 아르연 로번[66] 바이에른의 토마스 뮐러[67] 플젠의 토마스 호라바[68] 바르샤의 세스크 파브레가스[69] 바르샤의 다니에우 아우베스[70] 바르샤의 리오넬 메시[71] 바르샤의 리오넬 메시[72] 바르샤의 리오넬 메시[73] 블랙번의 톰 케어니[74] 블랙번의 크리스 테일러[75] 위건의 에머슨 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