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Project Moon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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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도시(Project Moon 세계관) [각주]
1. 개요[편집]
Project Moon 작품들의 등장세력.
2. 설명[편집]
도시를 지배하는 중앙정부역할을 하는 특이점 조율기관이자 일종의 공기업으로 모든 특허를 관리하며 날개를 감시하고 온갖 도시의 규칙을 정해 도시를 돌아가게 만든다.머리가 직접 관리하는 날개인 A사는 표면적으로 특허 관리, 조폐, 날개 권한 부여 등의 일을 하고 있어. 도시를 숨 쉬게 하는 모든 중요한 요소를 다 쥐고 있는 거지. 그리고 도시를 무너뜨리려는 자를 어떻게든 찾아서 걸러내.
- 롤랑
머리는 날개 중 A사(Arbiter, 조율자)를 운영하며, 휘하에 감시기관인 B사(Beholder, 눈, 응시자)과 무력집단인 C사(Claw, 발톱, 처형자)를 거느린다. 엄밀히 말해서 머리는 A사만 해당하나, 도시 안에서는 A사 뿐만 아니라 B사, C사를 모두 포함하여 '머리'라고 칭한다. 구성원 간에 대화를 보면 의외로 일방적인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2.1. 세계관 내 위상[편집]
조율자(머리), 응시자(눈), 처형자(발톱), 그리고 수많은 특이점들을 토대로 한 절대적인 무력[1]을 바탕으로 초월적인 권력을 갖고 있으며, 도시의 거주민인 이상 절대 반할 수조차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세계의 비밀을 능히 다룬다. 그것이야말로 머리와 눈 그리고 발톱의 특권이자 그들의 절대적인 무력이다.
감히 그들 앞에 설 수 없으며, 그들이 있는 한 둥지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백색 자정의 시련 플레이버 텍스트.
머리가 직접 관리하는 A사는 표면적으로 특허 관리, 조폐, 날개 권한 부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재해 등급 중 불순물을 지정하는 것은 머리의 권한이며[2] 불순물로 지정된 존재는 물리적으로 도시에서 뽑아내어 외곽으로 날려버리고, 응시자의 백업 아래 조율자와 처형자를 파견하여 처리한다.
2.2. 사상 및 목적[편집]
루다: 도시는 오늘도 욕망이 넘실거리며 아른거리는군.
바랄: 늘 이 모습 그대로 인간들은 이야기를 엮어야 하지.
루다: 오늘 도서관이라는 별 하나가 하늘에 떴어. 이 별은 어떤 꿈으로 도시를 비출까...
제나: 이 별이 부디 도시의 달콤한 꿈을 깨우지 않기를.
-Library of Ruina - 6장 도시의 별 도입부[3]
현재까지 드러난 머리의 목적은 인간들이 서로의 욕망으로 행동하는 현재의 도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 때문에, 후술할 도시의 금기만 지켜진다면 사소한 범죄는 물론이거니와 사람을 죽이든, 먹든, 재료로 쓰든 말든 도시 내부의 어떠한 일에도 개입하지 않는다.[4] 또한, 이를 위해서 자신들이 정한 인간의 정의를 철저하게 지키려 하며, 이에 논쟁이 될 수 있는 "인간이 아닌 지성체들"은[5] 도시에서 배제하려 한다.[6]기계야… 아무리 마음을 가꾸고 생각을 해도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인간이 될 수 없단다.
조율자 제나
머리가 정한 인간의 정의에 대해서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진 기계나,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에 근접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나온다면 그 기계나 생명체는 인간으로 여겨야 하나?"
→ 인간과 동일한 지성을 가졌더라도 인간이 아닌 존재이므로 지성을 가진 기계나 생명체는 파괴하거나 도시에서 퇴출시킨다.
- "복제인간이 나타나면 어느 복제인간이 원본이라고 할 수 있나?"
→ 둘 이상의 동일 인물은 있을 수 없으며, 복제인간은 원본을 포함한 2명 이상이 일정 기간 동안 도시에 존재할 수 없다.[7]
-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로 10년 동안 시간이 정지해 있던 사람이 다시 세상으로 나왔을 때 그 사람은 몇 살인가?"
→ 시간은 흐르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도시 자체의 시간축을 기준으로 한다.
즉, 머리는 도시의 정부 기관으로는 군림하되, 오직 도시와 인간의 영역을 지킨다는 목적 내에서만 움직이는 조직이다. 자신들 스스로 도시를 장악하고 도시 전체를 원하는 대로 조종할 힘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원칙 이상의 개입은 하지 않으며, 도시인들이 스스로의 욕망으로 행동하고, 돈을 벌고, 죽고 죽이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도록 도시를 유지하는 일만 하고 있다.[8] 때문에 의외로 중세 판타지 RPG의 모티프를 보이는 Project Moon 세계관에서 이들의 포지션은 지배자라기보단 오히려 테이블 위를 조율하는 게임 마스터 혹은 세상의 큰 문제만 관여하고 세상을 관찰하는 신에 가깝다는 평도 있다.
2.3. 도시의 금기[편집]
머리가 만든 도시의 금기들.내 등 뒤에는 뒷골목 거주구역의 문이 있다. 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 하지만 도시의 금기를 어기는 것은 둥지의 금기를 어기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죽음을 유보하는 것뿐. 절대적인 무력이 우릴 쫓을 것이다.
뒤틀림 탐정 34화 모제스
탈세, 총기류에 엄격한 세금 제약을 매기거나 뒷골목의 밤에 거주구역을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던지 특허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등 최소한 도시가 운영되게끔 하는 헌법에 가까운 규칙들을 지정해놨다.[9]
롤랑은 총기규제에 대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시시해선 안 된다' 같은 이념 탓에 이런 규칙을 정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앤젤라는 총기가 아니더라도 사람은 시시하게 죽을 수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뒷골목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인 '뒷골목의 밤'을 만든 것도 머리라고 하는데, 사람이 많아지지 않게끔 적당한 선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림버스 컴퍼니에서 도시가 하이브 월드 수준의 인구과밀 상태임이 밝혀짐에 따라 이 막장 행보에 명분이 생겼다.
둥지의 금기를 어긴 경우에는 날개 직속의 금기 사냥꾼들이 파견되지만, 도시의 금기를 어기면 곧바로 발톱을 파견해 찢어버린다. 때문에 윤리관이 막장인 세계관에서 최소한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10]
2.3.1. 언급된 도시의 금기/목록[편집]
Project Moon 세계관에서 언급된 금기 사항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은 세계관인 만큼 이외에도 다른 금기가 있을 것이다. 같은 도시의 금기라도 어떤 사항은 위반 시 즉시 처형하지만, 어떤 사항은 경고를 미리 주는 등 경중도가 전부 다르다.
- 탈세 및 특허 침해
도시에서 세금을 미납하거나, 특허가 출원된 기술을 무단 도용했을 경우.[11] 위반 시 즉시 처벌하는 타 금기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경범죄로 취급하는지, 예외적으로 세금 및 특허료를 납부하라는 3번의 경고를 준다.[12] 3번의 경고에도 불응 시, 발톱이 행차하여 걸레 짜내듯이 모조리 징수해가며, 어금니 사무소 소속 미카의 아버지 사례처럼 불응자 역시 처형한다. 현실에서 좀 법 무시한다 싶은 사람들은 밥먹듯이 저지르는 탈세가 도시의 금기인 탓에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나 막강한 권력 집단들도 세금만큼은 철저하게 납부하는 모범시민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표준 시간대
도시의 시간 기준은 A사의 시간축이 기준이라고 한다. T사의 TT2 프로토콜 등으로 국지적으로 시간을 역행, 정지, 연장해도 A사의 시간축만이 곧 외부 세계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며 나이 계산, 규정 위반 여부 판정은 전부 이를 따른다는 것.
- R사의 특이점 활용에 제약
- 총기 규제
아래 사항 외에도 존재하는 여러 사항들을 위반하는 총기의 제작 자체가 도시의 금기 취급이다. 한편 엄지의 카포 카트리엘이 쓰지도 않는 수류탄을 가지고 있거나 기술해방연맹이 폭탄을 사용하는 등 폭탄에 대한 규제는 없거나 비교적 널널한 것으로 보인다.
- 생산자 제한 (취득이 어려운 총기 제작 자격)
- 세금 규제 (높은 총기세와 탄환세)[13]
- 탄환 위력 규제 (탄환이 건물이나 장갑판을 관통해선 안 됨)[14]
- 유효 사거리 규제 (총기의 구경이 커질수록 강선을 짧게 만들 것)
- 소음기 금지 (총에서는 반드시 총성이 들려야 함)
이외에도 도시의 총기 제작 가이드에서 제시된 사항에서 벗어난 총기 제작은 굳이 해당 요소에 대해 상세한 규제가 적혀있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위반 사항이다.
- 뒷골목의 밤
뒷골목에서 오전 3시 13분부터 4시 34분까지 총 80분 동안 밑의 두 행위를 제외한 모든 행위를 허용.
- 뒷골목의 밤 녹취 금지
뒷골목의 밤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조항. 이 조항이 없으면 뒷골목의 밤 때 저지른 일 때문에 사회적 평판이 망가지거나 사후에 어떤 식으로건 보복당할 확률이 높아져서 뒷골목의 밤 때도 행동을 망설이게 되기 때문에, 무엇이든 허용한다는 뒷골목의 밤의 의의가 퇴색되기 때문. 이 때문에 뒷골목의 밤에 일어난 일은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누군가 무슨 짓을 벌인다 하더라도 알 방도가 없다. 또한 이로 인해 뒷골목에 최소한의 예의가 유지된다고 한다. 어지간한 강자 아닌 이상 이웃이나 주변 사람에게 험하게 대하면 뒷골목의 밤에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즉 뒷골목의 밤으로 인해 질서가 없는 뒷골목에 최소한의 질서가 유지된다는 것.
- 거주구역 침입 금지
뒷골목의 밤의 안정성을 높이는 금기 조항. 이 조항은 청소부도 지키는 조항이기에 힘 없는 사람들도 이 방법을 지키면 뒷골목의 밤에 청소부와 각종 조직들이 가하는 위험에서 안전해질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시간 외에는 거주구역에 침입할 수 있다는 뜻이기에, 뒷일을 감당할 수 있는 손가락의 간부 정도 되면 뒷골목의 밤을 피하려고 시간이 되기 전에 뒷골목 거주민을 살해하고 그 집을 점거하는 경우도 있다.[15]
위 두 사항을 어긴다면 경고 없이 즉시 발톱을 파견하여 위반자를 처형한다.
위 두 사항을 어긴다면 경고 없이 즉시 발톱을 파견하여 위반자를 처형한다.
- 인공지능 윤리 개정안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자의식을 가진 인공지능 제작 금지. 발각 시 주인의 소유권을 무시하고 즉시 파괴한다.
'인간의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법안. 인간 외 지적 생명체들을 탄압하고 외곽으로 몰아내면서 만든 법이라고 한다.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기계'를 만들 수 있는 특이점 기술은 이미 한참 전에 개발되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를 바가 없지만, 기계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기에, 애초에 이런 물건을 만들지 못하는 법을 만든 것. 어찌보면 '인간과 동일한 AI(혹은 인간과 동일한 지성을 가진 존재)를 인간으로 혹은 인간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하는가?'라는 딜레마를 그냥 그런 존재를 없애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걸로 볼 수 있다.[16][17]
처음에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티페리트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이것 때문에 인간형의 Al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며, 이후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도 얼핏 보면 기계인간처럼 보이는 전신의체들도 실제로는 인간의 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법을 어긴 것으로 확정된 유일한 사례는 L사에서 비밀리에 제작된 앤젤라. 묘사를 보면 앤젤라를 제외하고도 몇몇 선례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인간의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법안. 인간 외 지적 생명체들을 탄압하고 외곽으로 몰아내면서 만든 법이라고 한다.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기계'를 만들 수 있는 특이점 기술은 이미 한참 전에 개발되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를 바가 없지만, 기계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기에, 애초에 이런 물건을 만들지 못하는 법을 만든 것. 어찌보면 '인간과 동일한 AI(혹은 인간과 동일한 지성을 가진 존재)를 인간으로 혹은 인간과 동일하게 취급해야 하는가?'라는 딜레마를 그냥 그런 존재를 없애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 걸로 볼 수 있다.[16][17]
처음에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티페리트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이것 때문에 인간형의 Al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며, 이후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도 얼핏 보면 기계인간처럼 보이는 전신의체들도 실제로는 인간의 뇌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법을 어긴 것으로 확정된 유일한 사례는 L사에서 비밀리에 제작된 앤젤라. 묘사를 보면 앤젤라를 제외하고도 몇몇 선례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
- 의체 규제
의체는 반드시 자연적인 인간의 몸과 한 눈에 구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야 함. 단, 자기 자신의 신체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경우는 인간형이라도 허용됨.
이 경우 굳이 본인의 신체가 아니라도 허용되는지, 쐐기 사무소의 파멜리는 자신의 원래 신체가 망가진 이후 쌍둥이 자매인 파멜라의 신체를 본딴 의체를 사용한다.
이 경우 굳이 본인의 신체가 아니라도 허용되는지, 쐐기 사무소의 파멜리는 자신의 원래 신체가 망가진 이후 쌍둥이 자매인 파멜라의 신체를 본딴 의체를 사용한다.
- 복제인간 규제
동일한 인간 두 명 이상이 7일 이상 도시에 존재할 수 없다. 마지막에 남는 대상이 원본인지는 상관하지 않음. 이때 7일의 시간은 특정 기술 등으로 가감하지 않고 머리의 시간축을 기준으로 판정. R사의 영업허가 조건으로서 내린 규제로, 이를 위반할 시엔 R사가 B사에 의해 폐업처분을 당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자 소생
죽은 생물[18]이 생전과 동일한 자아, 동일한 모습으로 부활하면 안 됨. 단테의 능력이나 T사 특이점 등을 사용해 시간을 되돌려 죽음을 취소시키는 것, R사에서처럼 죽은 사람의 기억을 그대로 가진 복제인간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은 부활이 아니므로 허용된다. 또한 인형사 재헌의 시체인형[19]들, 주홍십자를 포함한 혈귀로 인한 구울화, 눈물에 의해 조종당하는 림버스 컴퍼니 4장의 사례들처럼 자의식 없이 좀비처럼 몸만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대상이 생전과 동일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이 역시 위반되지 않는다.
2.4. 머리의 특이점[편집]
머리(A사)가 사용하는 기술들. 몰락한 날개의 특이점이나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들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훨씬 많은 특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공개된 바가 적고 자세히 드러난 사실은 없다. 이름도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기에 후술되는 특이점 이름도 모두 가칭이다.
- 응시
도시의 모든 것을 응시하는 초월적인 기술.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감시할 수 있으며, 그 한계는 사실상 없다. 도시의 시민인 이상, 모든 것은 머리의 시선 내에서 이루어진다.[20] 유일하게 이 응시를 벗어난 케이스는 L사 본사에서 진행되어 완료된 빛의 씨앗 계획뿐이었다.[21] 또한 외곽은 능력이 안 되어서 안 하는 건지, 아니면 필요가 없어서 안 하는 건지 응시를 하지 않고 있다. [22]
- 신체 액화 기술
사람의 신체를 액체와 같이 만드는 기술로, 이 기술로 만들어낸 것이 뒷골목의 청소부들이다. 청소부들 자체는 머리의 일원은 아니지만, 적당히 조정을 해야 하나 조율자나 발톱이 나설 것까지는 아닌 일을 맡기는 일종의 하청 관계로 부리고 있다.
- 특이점 혈청
발톱의 처형자들이 일시적으로 특이점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약물들. 처형자들의 기계 팔과 머리에 달려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주입해 강력한 공격을 펼친다. 종류는 차원의 문을 열게 해주는 혈청 W와 입은 피해를 즉석에서 수복할 수 있는 혈청 K와 단순히 강력한 혈청 R이 있다. C사의 특이점인지는 불명.[23]
- 공간 전이
도서관을 외곽으로 축출했을 때 쓴 기술로, 이전에도 불순물 지정 대상을 외곽으로 날려버린 적이 있는 듯하다. 공간 전이로 축출을 담당하는 쪽은 B사의 응시자들로 추정된다.
- 검은 에너지(가칭)
조율자들이 사용하는 기술. 황금색 오라를 내뿜는 검은색의 에너지를 밑에서 나오는 여러 형태로 응용한다.
- 선
조율자 제나가 주력으로 사용. 말 그대로 선 같은 황금색 빛줄기로 상대를 공격한다. 상세하게는 수많은 선들이 상대를 절단하는 '얇은 선', 적당한 크기의 빛줄기가 상대를 꿰뚫는 '선', 에너지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거대한 빛줄기가 상대를 강타하는 '굵은 선'으로 나뉘어진다. 다만 '무언가를 연다'라는 개념이 있는 요정과 달리, 단순히 상대를 공격하기만 하는 특이점이라 100% 전투용으로 만들어진 특이점인지, 요정처럼 기존의 사용도가 있는 특이점인지는 불명.
- 사슬
비나가 사용. 대상을 사슬로 옭아매 행동할 수 없게 만든다. 인게임에서는 대상의 주사위 하나를 사용 불가로 만드는 것으로 구현되었다.
- 새장
조율자 제나가 사용. 위의 사슬과 같이 대상을 가두어 행동을 제한하는 기술로 보이며, 부여 효과도 주사위 사용 불가로 동일하다. 두 특이점이 서로 다른 것인지, 새장이 사슬의 상위호환 개념인지는 알 수 없다.
- 검은 파도
비나가 사용. Lobotomy Corporation에서는 파도에 닿은 대상에게 피해를 입히는 공격용으로, Library of Ruina에서는 방어 SD에서 적의 공격을 막는 방어용으로 연출되었다.
- 기둥
비나가 사용. 거대한 기둥을 생성해 상대방에게 날리며, 로보토미에선 지나간 자리에 있는 환상체 격리실에 클리포트 폭주가 일어나고 라오루에서는 합을 진행한 대상의 주사위를 파괴하는 효과가 구현되었다. 로보토미 코어억제 대사를 보았을 때 특이점 열쇠인 것으로 보인다. 열쇠는 처음에는 잠긴 것을 여는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는 F사의 요정의 특이점으로, 현재는 열쇠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 충격파
비나와 제나 둘 다 사용.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제나와 비나 모두 동일한 이름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코스트나 주사위 값도 제일 높은 걸 보면 조율자들이 공통으로 가진 필살기 비슷한 개념일 수 있다. 게임 내 연출상으로는 조율자가 하늘로 팔을 뻗어 손을 움켜쥐면 그 중심으로 에너지 파동이 퍼져나가며 일대를 초토화시키는데, 제나의 충격파 한 번으로 총류의 층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된 걸 보면 설정상으로도 굉장히 강력한 특이점으로 추측된다. 다만 비나의 충격파는 고리형 파동이 여러 번 몰아치는 형식이고, 제나의 충격파는 무형의 힘이 강하게 폭발하는 형식으로 연출상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둘의 충격파가 같은 특이점인지, 각 조율자들마다 다른 충격파를 가지고 있는지는 불명이다.
3. 구성원[편집]
3.1. 머리의 A사와 조율자[편집]
자세한 내용은 조율자(Project Moon 세계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머리는 A사를 운영하며 A사의 구성원들을 조율자 칭한다.
3.2. 눈의 B사와 응시자(Beholder)[편집]
자세한 내용은 눈(Project Moon 세계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감시기관인 눈은 B사를 운영하며 B사의 구성원들을 응시자 칭한다.
3.3. 발톱의 C사와 처형자[편집]
자세한 내용은 발톱(Project Moon 세계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무력기관인 발톱은 C사를 운영한다. C사의 구성원을 발톱 혹은 처형자라 칭한다.
4. 작중 행적[편집]
4.1. Lobotomy Corporation[편집]
카르멘과 그녀의 동료들은 영혼 치료라는 머리를 거스르는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카르멘의 사후 아인이 주도하는 실험을 버티지 못한 미셸은 연구를 머리에 고발한다.
머리는 발톱 두 명과 조율자 가리온을 파견해서[25] 그곳에 없던 아인과 벤자민을 제외한 연구원 전원을 몰살한다. 다행히도 특색 해결사 붉은안개 칼리가 이들을 상대로 동귀어진해서 간신히 전멸만은 면했고, 아인은 빈사 상태가 된 가리온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날개 L사를 창설한다.
4.2. Library of Ruina[편집]
후반부까지 언급만 되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본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벤트 보스로 개입한다. 인간과 같은 지성을 지닌 기계는 머리에 의해 금기로 지정됐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앤젤라를 멸시하기도 한다. 롤랑은 외곽에 있던 영혼 치료 연구소에 발톱은 물론 조율자까지 파견된 것이 상당히 의문이라고 평한다.
시 협회의 남부지부 2과 부장 유진이 푸른잔향 아르갈리아의 음모를 알아낸 뒤, 그를 머리에 고발하려고 했다. 하나 협회 스토리에서 도서관과 잔향악단이 도시의 별을 넘어서는 위협이 됐음에도 머리에서는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하나 협회 3과 부장, 미리내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고 의아해 한다. 잔향악단 접대에서 아르갈리아가 "우리가 더 발전하지 못하도록 선을 정해놓은 무언가"가 존재하며, 그로 인해 당연한 것이라는 상식에 갇혀서 발전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말을 했는데, 머리를 의식한 발언으로 추정된다.
정사는 아니지만, 앤젤라 배드 엔딩에선 빛을 모두 모은 도서관이 도시 남부를 13년 동안 침식했음에도 개입하지 않았다. 도서관이 빛을 뿌린 뒤, 조율자 제나, 응시자 루다, 처형자 바랄이 도서관에 찾아온다. 머리가 난입한 이유는 "지성을 가진 기계"인 앤젤라를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앤젤라가 빛을 모아서 인간이 되었다면 오히려 도시의 일원으로서 받아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26] 또한, 아인이 뿌린 빛의 씨앗도 머리에게 상당히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에 책임을 물을 아인이 도시에서 사라지기도 했고,[27] 뒤틀림과 E.G.O는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모습들 중 하나이기에 개입할 이유는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뒤틀림으로 죽는 사람보다 도시 생활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언급도 등장했었고.
앤젤라가 도서관을 E.G.O로써 사용할수 있다는 것부터가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기계가 인간의 미덕과 자아를 확립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머리의 철학 자체에 이반하는 모순이 생기는데, 머리는 이를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이를 공인하면 문이 닫혀버릴 수 있다는 이유[28]로 앤젤라를 불순물로 지정하여 축출하려 한 것이다.
원래는 도서관을 축출하기 전까지 앤젤라를 처리하고 가리온을 회수하려 했지만 롤랑과 게부라, 비나의 저항으로 인해 생각보다 시간이 더 끌렸고, 결국 가리온 회수 및 앤젤라 처분을 포기한 뒤 외곽으로 축출하는 선에서 넘어갈테니 두 번 다시 도시에 오지 말라는 경고를 남기고 도서관을 외곽으로 축출하는 것으로 철수한다.
4.3. 뒤틀림 탐정[편집]
디아스의 목표가 머리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되는데, 머리의 일원이 되겠다는 것인지, 지금의 머리를 밀어내고 자신이 새로운 머리가 되겠다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4.4. Limbus Company[편집]
4장에서 처음으로 언급. 도시 내의 권력과 위상이 제일 큰 기관임에도 의외로 입사 자격과 절차는 타 둥지들과 비슷한지 삼조가 K사에 지원하면서 B사를 포함한 타 날개들에도 입사 지원서를 넣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후에는 영지가 유리창으로 죽은 번데기가 살아서 무사히 부화한 광경을 보여주자 주변 동료들은 혹시 사자 소생이나며 머리의 금기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리창은 그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금기를 위반하지 않았다.
5. 기타[편집]
지금까지 등장한 머리의 일원들의 이름은 전부 서구적인 어감을 가졌으면서도 순우리말이거나 일반적으로 순우리말로 여겨지는 단어들이다.[29]
첫 번째 삶에서 둥지 출신의 금수저 엘리트였던 헤세드가 만약 본인이 생전 마음만 먹었다면 A사에 입사해 고위간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스스로 언급한다.
여러모로 정상이 아닌 도시에서도 가장 위에 서 있고 정상적이지 않은 룰을 강요하는 이들이 바로 머리이다 보니 굉장한 상또라이 폭군들이라는 인상이 있으나, 막상 작중에 등장했을 때는 하나같이 생각보다 널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오루 배드 엔딩에서 도서관이 13년간 깽판을 친 것을 묵인한 것은 머리의 룰에 어긋나지 않아서라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머리의 룰을 어긴 존재인 트루 엔딩에서의 앤젤라에 대해서도 굳이 제거하기보다는 여유가 되면 제거하되 시간이 끌린다 싶으면 제거보단 외곽으로의 축출을 우선시하는가 하면,[30] 앤젤라의 태생이 머리의 룰을 위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라오루의 스토리를 거쳐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기다려주며 인간이 되면 도시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등 생각보다 굉장히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가리온을 파견했을 때에도 표면상으로는 비윤리적인 실험을 막기 위해 개입한 걸 보면 은근히 도시 사람들 입장에선 신뢰가 부여된 존재임은 확실하다.
검은 숲의 새들(큰 새, 징벌 새, 심판 새, 종말새)의 이야기가 머리의 탄생과 현재에 대한 은유라는 추측이 있다.
머리의 사상은 철학자 토마스 홉스와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상이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인류가 좁은 도시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에 대해서 머리가 외곽의 괴물들로부터 인류를 지키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외곽 너머에 인지를 초월한 괴물들이 있다고 언급되어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조율자였던 비나는 애매하게 인류를 괴물로부터 지키는 것일지, 괴물을 인류로부터 지키는 것일지 모호하게 대답했다.
비나가 작중에서 "사람은 욕망의 덩어리, 괴물같은 모습이야말로 인간의 본모습"이라는 식으로 언급했다. 또한, 라오루의 앤젤라 배드 엔딩에선 책 사냥꾼이 "괴물은 괴물답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 앤젤라 또한 "도시가 감춘 사람의 진실을 알아버렸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머리가 이러한 목적을 추구하는 어떠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처형자(발톱)는 단신으로 ALEPH 환상체 수준의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조율자는 단독으로 날개를 초토화시킬 정도로 비상식적인 강함을 보이며, 개개인이 수많은 특이점을 맨손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한다. 몇 종의 특이점을 기반으로 엄청난 무력을 가진 난다긴다 하는 날개들도 머리에는 감히 개길 생각을 못한다.[2] 나머지 재해 등급들은 하나 협회가 지정한다.[3] 인게임에서는 이름이 모두 "???"로 출력된다.[4] 즉, '인간의 본질은 욕망이다'라는 철학적 결론을 내리는 것 자체는 현대 기준으로도 아무 문제 없지만, 이를 정말 최소한의 규칙만 남겨둔 채 극단적인 형태로 실현한 것이다. 이럴 경우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열린다.[5]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진 기계, 인간에 근접한 지능을 가진 생명체 등.[6] 이에 대한 예시로, 라오루의 진 엔딩에선 순전히 "지성을 가진 기계인 앤젤라"를 제거하기 위해서 나타났고, 반대로 앤젤라 배드 엔딩에서 도서관이 13년 동안 도시를 초토화시켰음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이는 해당 엔딩에서 앤젤라가 인간이 되었으므로 도시의 사람으로 받아들여졌고, 도서관이 도시를 침식하고 해결사들이 책 사냥꾼으로 변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인간들이 욕망에 이끌려 서로를 죽이고 죽는 도시라는 생태는 유지되었기 때문이다.[7] 이에 따라 기간 내에 1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죽어야 하며, 살아남은 1명이 원본이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8] 머리는 이를 도시의 달콤한 꿈이라고 부르며, 인간들이 도시에서 이야기를 엮어나갈 수 있게끔 관리한다. 좀 더 요악하자면 네거티브 규제가 일상화된 기관이라 보면 된다.[9] 탈세나 특허의 경우에는 최대 3번의 경고장이 부여되지만, 뒷골목의 밤일 때 거주구역에 침입하거나 뒷골목의 밤의 일을 녹화하거나 조사하는 경우에는 경고 없이 바로 발톱을 보낸다.[10] 뒤틀림 탐정에서도 도시의 금기가 언급되었는데, 도시의 금기를 어겼다간 절대적인 죽음이 오기에 절대로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도시의 금기를 어기는 그 즉시 응시자에 의해 발각되어 발톱이 출동한다고.[11] 도시에서 멀쩡히 장사하고 싶은 사람이 이런 배짱을 부리진 않겠지만, 문제는 의뢰자가 제작을 맡긴 장비 설계도에 특허가 있는 기술이 포함되었을 경우 책임 소재는 의뢰인이 아닌 이를 모르고 제작한 장인이 뒤집어쓴다.[12] 상술한 특허 무단 도용 사례의 경우, 의뢰인이 빨리 값을 지불하면 그 돈으로 특허료를 납부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13] 이 세금으로 인해 쓸 만한 총 하나와 탄창 두 개의 가격이 비슷하다.[14] 다만 R사, 엄지, 림버스 컴퍼니 등 소유 재산과 세력이 큰 집단들이 총기를 써먹는 걸 보면 강화 시술을 받은 인간 정도는 쓸어버릴 수 있는 위력은 나오는 듯하다, 혹은 건물이나 장갑판이 아닌 존재에게만 맞았을 시 위력이 나오는 총알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혹은 도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철판이 현대의 철판과 달리 강도가 매우 높거나.[15] 반대로 말하자면 누군가 평시에 거주구에서 행패를 부리면 자경단이나 고용된 해결사에게 보복을 당할수 있다는 뜻.[16] 다만 롤랑의 언급으로는 인간의 뇌를 기계에 이식하는 건 상관없다고 한다. 전자 두뇌는 복제 등을 통해 똑같은 존재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반면, 인간의 뇌를 직접 이식한 경우에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 경우 로봇이라 할 수도 있는 기계 몸은 불편한 사람을 위한 의체에 가깝게 인식한다고 한다. 때문에 생명보험을 통해 자기자신의 몸을 복제한 의체에 옮겨가는 행위는 윤리 개정안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한다. R사의 특이점과 연관이 있는 듯.[17] 이것과 비슷한 딜레마인 '복제인간을 만들었을 때 원본과 복제의 차이가 없다면 어느 것이 원본인가' 같은 복잡한 논리적 사고들도 '도시에 둘 이상의 같은 인간이 일주일 이상 존재할 수 없다. 마지막에 남은 인간이 원본인지, 복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라는 법으로 아예 사고 자체의 발상을 막아버렸다.[18] 인간만이 아닌 동물의 소생도 금지된다. 때문에 영지가 처음 유리창을 공개할 때 죽은 나비가 살아있는 세계를 보여주자 다른 구인회 멤버들이 이건 머리의 금기 위반 아니냐고 당황했다.[19] 워프 열차 1등석 승객들을 이용해 만든 인형들은 엄연히 살아있는 존재들이므로 이 규제에 걸릴 여지가 없다.[20] 위치조차 불투명했던 도서관에서 일어난 자질구레한 일까지 하나하나 전부 알고 있었다.[21] 가리온 사망 후 아인이 가리온의 뇌를 파해치면서 응시를 막아내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비나가 "잘도 머리의 시선을 속이며 이런 짓을 꾸민다."라는 뉘앙스로 비꼬는걸로 드러난다.[22] 어차피 머리가 신경을 쓰는 곳은 도시 뿐, 외곽은 해당 사항이 아니니 후자에 가깝다. 그렇기에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도 도서관이 외곽으로 축출되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다.[23] 혈청 W는 공간 이동의 특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W사, 혈청 K는 회복 특이점을 보유한 K사, 혈청 R은 코뿔소들에게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강화제를 보유한 R사와 대응된다.[24] 왼쪽부터 "처형자 바랄", "응시자 루다", "조율자 제나"이다.[25] 가리온은 연구소에 오기 전에 H사를 초토화시켰다.[26] 이는 앤젤라가 롤랑을 용서하지 않은 첫 번째 배드 엔딩을 통해서 거짓이 아닌 사실임을 알 수 있다.[27] 앤젤라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이유는 머리에게 있어서 기계인 앤젤라가 "인격체가 아닌 도구"로 간주되기에, 책임을 물을 대상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28] 이로 미루어보아 머리 측에서도 나름 뭔가의 계획을 위해 도시의 현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보인다.[29] 바랄은 바다의 옛말, 제나는 '손수'의 전남 방언 혹은 '나, 자신'이라는 뜻. 루다의 경우 그 자체로 언어는 아니지만 순우리말 이루다에서 따온 순우리말 이름이다. 유일하게 이 중 가리온은 문서에서도 서술되어 있듯 전통적인 순우리말이 아닌 본래 몽골에서 유래된 고유어이다.[30] 물론 도서관이 도시 최강급 해결사 둘에 전직 조율자까지 있는 머리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강적이기는 했지만, 결국 도서관의 전력은 그게 전부인 반면 제나와 바랄은 여러 조율자와 발톱 중 하나일 뿐이다. 만에 하나 머리의 목적이 도서관 축출이 아니라 제거였다면, 설령 제나와 바랄이 도서관에서 죽어도 머리는 도서관과 앤젤라가 제거될 때까지 얼마든지 다른 조율자와 발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제나 역시 굳이 전투를 계속하지 않고 곱게 도서관을 외곽으로 축출하는 것을 '배려'라고 표현하며 다시 도시로 오면 제거 대상이라고 친절히 경고까지 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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