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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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대소멸주문(메드로아(極大消滅呪文(メドロー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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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리프가 쓸 때
포프가 쓸 때
1. 개요
2. 소개
3. 설명
4. 기타


1. 개요[편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마법. 원래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마법이며 작중 대마도사인 마트리프가 창시하여 포프에게 전수했다.[1]

주문의 이름은 메라계의 '메(メ)'와 햐드계의 '드(ド)'를 각각 떼어낸 뒤, 화살을 뜻하는 애로우의 일본명인 아로(Arrow/アロー)를 거꾸로 해서 합친 것이다.


2. 소개[편집]


양 손에 각각 메라계 주문과 햐드계 주문을 시전한 후[2] 하나로 합쳐서 거대한 에너지의 과 화살을 만들어 발사하는 기술이다. 플러스 방향의 마법력(메라계)은 분자의 움직임을 가속시키고 마이너스 방향의 마법력(햐드계)은 분자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데, 이런 상반되는 마법력을 하나로 조합하여 분자 구조를 박살내 버리는 주문이 바로 메드로아인 것이다. 물리학적으로 말하면 반물질 포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최상위급 주문들은 전부 양 손으로 사용하며 극대라는 접두어가 붙는다. 예를 들어 이오나즌은 극대폭렬주문, 베기라곤은 극대섬열주문 같은 식. 그런데 메라조마와 마햐드는 드퀘 원작에서 최상위 주문임에도 한손으로 사용하며 극대주문도 아니다.[3] 메드로아가 되어서야 비로소 양 손으로 쓰고 극대주문이란 명칭이 붙는데, 처음부터 메드로아를 위한 장대한 복선을 깔아놨던 셈이다.

용자 아방과 옥염의 마왕에선 설정이 조금 바뀌어 양 손으로 마법을 쓸 수 있게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승으로부터 메라계와 햐드계가 완전히 같은 힘으로 합쳐질 경우 어떤 위험이 생기는지 경고를 들은 것으로 나왔다. 아방의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 발동을 위해 해들러일기토를 벌일 때 베탄으로 마왕군의 발을 묶던 중 간가디아루라로 육탄공격을 하자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트롤 마법전사[4] 간가디아가 마트리프에게 경의를 표하며 메라계 마법으로 마트리프를 장사지내려다 스승의 경고가 떠오른 마트리프가 햐드계 마법으로 대소멸을 일으키며 그 자리에 있던 마왕군 대부분을 대소멸에 휘말리게 했다. 그리고 겨우 살아남은 직후 이런 기술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하면 적이 없을 거라 말하는데 이 때부터 메드로아를 고민하기 시작한 듯.[5]간가디아는 이 미완성 메드로아에 대항하기 위해 드래고람을 익혀 마법이 아닌 용의 불로 공격했다.[6]

3. 설명[편집]


양 손에 각각 메라계 마법과 햐드계 마법을 사용해서 합친다라는 심플한 내용의 주문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렵다. 불과 얼음이 섞이는 단순한 기술 같지만 실제로는 불을 일으키는 양속성 에너지와 얼음을 만들어내는 음속성 에너지를 합쳐 폭주시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대마도사 마트리프 역시 이론은 엄청 간단하지만 할 수 있는 놈은 하는 거고, 못 하는 놈은 평생 못 한다라고 할 정도로, 메드로아는 사용자의 주문에 대한 센스를 요구한다.[7][8]

한 가지 더 추론을 하면, 메드로아는 단순히 화염마법과 빙계마법을 동시에 발동하는 것을 넘어서 거의 생각을 둘로 나누는 수준으로 각각의 주문에 집중력을 쏟아붓는 것이 요점이라 할 수 있다.[9] 마트리프는 한 번에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주문을 구사하는 것이 특기였는데, 이러한 그의 특기를 극대로 발휘한 주문이 메드로인 것이다. 비유하자면 한 손으로 정원을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을 동시에 그리는 수준으로 각각의 마법을 구사해야 메드로아 시전이 가능하다. 당연히 마력이 아무리 높아도 서로 상이한 두 속성의 마법을 똑같은 크기로 동시에 발동해는 이런 센스가 없으면 아예 못 쓴다. 마트리프가 포프에게 메드로아를 전수한 방법도 이론을 알려준 뒤 상쇄하라며 포프에게 메드로아를 날리는 극한상황에 몰아넣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떻게든 포프가 메드로아를 익힌 시점에서 그 이전까지는 포프를 못난 제자라고 부르며 구박했던 스승인 마트리프가 "이 순간부터는 너를 더 이상 무시하지 못하겠다"라고 할 정도였고, 이후 실제로 마트리프는 포프를 더 이상 무시하지 않고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취급하기 시작하는 등 포프는 그야말로 대마도사라고 불릴 위치에 오르게 된다.

그만큼 위력은 절대적이라서, 적중한 대상을 분자 레벨까지 따져 그 결합을 아예 분해해 버리기 때문에 상대가 분자로 이루어진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이상 맞추기만 하면 버텨낼 도리가 없다. 그렇게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물체에 절대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위력만으로는 본작에 나오는 어떠한 필살기보다 강력하며, 물질만이 아니라 주문조차 저항을 무시하고 삼켜버린다. 따라서 이 주문을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시에 두 속성의 마법력을 높은 수준으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마력 소모량도 상상을 초월한다.[10] 작중에서 이게 가능한 마법 사용자는 창시자인 마트리프, 전수받은 포프 뿐이다.[11] 마트리프의 설명에 따르면 다이의 대모험 세계관에서 메라와 햐드는 둘 다 열 에너지를 조종하는 같은 계통의 주문이며, 베기라곤이나 이오나즌처럼 메드로아 자체가 한 계통의 궁극주문이라고 하는데, 이를 보면 메라와 햐드를 동시에 쓰는 것은 습득 원리나 노하우에 가까울 뿐, 한 호흡에 마법 2개를 쓰는 게 아니라 메드로아라는 마법 하나를 쓰는 것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전술했듯 두 가지 마법을 단순히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된 속성의 마법을 정확히 동시에 똑같은 크기로 발동시켜 융합시키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아예 다른 주문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미 메드로아를 습득한 지 오래인 포프는 최후반에 '지팡이에 마력 불어넣기'와 '폭렬주문'을 동시에 시전하면서 '될 지 안 될 지 확신은 없었지만 나도 사부님처럼 동시에 두 가지 마법을 해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마왕 버언은 공격과 방어 등 한 번에 두 가지 행동을 구사했고, 천지마투의 태세에서는 무려 세 가지 행동도 가능한 경지를 보여줬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서로 다른 행동을 엄청나게 빠르게 순차적으로 구사하는 것이었다. 포프처럼 아예 동시에 전혀 다른 주문을 구사하여 융합하는 것은 그 버언조차도 할 수 있는 센스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12] 이것은 용의 기사의 특기라 할 수 있는 마법검에 맞먹는 매우 희귀한 특기라 봐야 할 것이다. 마트리프가 괜히 자신의 필생의 절기라고 자부심을 갖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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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들러 친위기단을 향해 포프가 메드로아를 쓰고 난 모습. 위력은 영구불멸이라 불려질 정도인 신의 금속인 오리하르콘을 소멸시킬 정도. 게다가 이 주문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을 시전한 아방 때문에 마트리프가 무력감을 느끼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정지된 시간의 물체조차 소멸시킬 수 있다. 이 마법이 어느 정도나 사기인가 하면, 다른 모든 주문이나 기술은 '맞고 버티는' 게 가능한 존재가 있지만 이 마법은 그런 존재가 없다. 즉 보스몹에게도 통하는 즉사기다.[13] 최종 보스인 대마왕 버언조차 포프천지마투의 태세 직후 경직되었을 때 시간차 공격으로 메드로아를 쏘자 식은땀을 흘릴 정도.

일단 메드로아가 발사되었다면 상대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 피한다.[14]
  • 같은 메드로아로 상쇄한다.[15][16]
  • 마법을 반사한다.
    • 마호칸타: 모든 주문을 반사시키는 마법. 마드리프가 포프에게 마호칸타 만큼은 조심하라며 처음 언급되고, 이후 버언이 마호칸타를 써서 보란 듯이 반사시킨다.
    • 샤하르의 거울: 마호칸타와 같은 기능이 있는 전설의 방패.
    • 절대방어 피닉스 윙으로 튕겨낸다.
  • 마법력 자체를 흡수한다(대마궁 심장부에 갇혔을 때는 메드로아도 통하지 않았다).

이렇게 4가지이며, 처음 두 수단 이외에는 죄다 최종 보스에게서 나온 수단들.

대부분의 '맞으면 죽는' 기술과 마찬가지로 주역급 적한테는 쉽게 맞지 않는다. 타격이나마 준 것은 블록, 여기에 맞고 죽은 건 시그마 뿐이다. 이 외에는 마트리프가 직접 사용하여 필라 오브 버언을 지키고 있던 몬스터를 깔끔하게 소멸시킨 것이 마지막이다.

대신 이런 스킬들이 보스에겐 안 먹히거나 괴상한 제한이 있다던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든가 하는 것과는 달리, 메드로아는 MP 소모가 과도하게 막대해서 몇 번 날리기 힘들다는 점을 빼면 큰 제한이 없다. 그냥 빈틈이다 싶으면 날리면 된다는 이야기. 결정적으로, 포프는 이 기술만 있는 게 아니다. 작중에서 포프는 전투 내내 이런저런 다른 마법을 쓰는 와중에 중간중간 메드로아로 적군 전체를 압박했고, 덕분에 적은 언제 날아올 지 모르는 메드로아를 항시 경계해야 했다.[17] 사용 제한이나 적중률에는 문제가 있지만, 워낙 효과가 절대적이다 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18]

즉, 적이 신경 써서 회피하려고 머리를 쓴다 → 포프도 맞추려고 머리를 굴린다 → 두뇌싸움 시작. 그런 적군의 반응을 통해 독자들은 '아, 메드로아는 정말 맞추기만 하면 이기는 킹왕짱 필살기구나'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메드로아를 대처하는 적은 메드로아에 대한 전용 파훼법을 동원하면서 카리스마가 증가하기도 했다.[19] 그야말로 일석이조.[20]

그리고 프리퀄인 옥염의 마왕에서는 굳이 동시에 같은 비율로 마법을 전개할 필요 없이 일단 먼저 하나 날리고 뒤를 이어서 비슷하게 다음 마법을 날리면 작지만 일종의 폭탄처럼 발동이 되는 것이 등장했다. 다만 난이도 부분에선 마트리프도 빡셌는지 햐드를 날리며 이렇게 작게 조절하는 게 힘들었다고 외친다.[21]

4. 기타[편집]


마트리프의 설명에 따르면 상반대되는 주문을 서로 충돌시켜 생겨난 에너지를 자체를 쓴다고 하는데, 마법력 소비가 단순히 메라조마와 마햐드를 합친 정도가 아니다.[22]

습득 난이도도 상당히 높았지만, 포프는 상당히 단기간 내에 메드로아를 마스터했다. 스승인 마트리프조차 놀라워 했을 정도. 작중의 설명에 따르면 프레이저드는 탄생한 지 얼마 안 되어 레벨이 낮은 만큼 두 가지의 주문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었기에 무리라고 한다.[23]

메드로아는 메라·햐드계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므로, "아방 스트랏슈 A에 메라계 주문의 마법검, 아방 스트랏슈 B에 햐드계 주문의 마법검으로 아방 스트랏슈 X를 쓰면 메드로아 스트랏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은 든다. 만일 가능하다 해도 아방 스트랏슈 X로 타이밍도 맞추고 메라와 하드계 마법의 밸런스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초초초고난이도 기술이 될 것이다.[24][25]

능숙해지면 메드로아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 포프가 마트리프 앞에서 수행의 성과를 보였을 때나 해들러 친위기단에게 사용했을 때에는 지형을 바꿔버릴 정도의 규모였으나, 시그마를 쓰러뜨렸을 때에는 시그마의 머리와 팔다리는 남겨둔 채 몸통만 날려버리는 크기였고,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버언의 카이저 피닉스를 맨손으로 흩어버렸을 때 극소 범위로 짜낸 메드로아를 사용했다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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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0회 기념 '다이의 대모험 기술 인기 투표'에서 주인공 다이의 아방 스트랏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26]

그 실로 엄청난 인지도로 인하여 공식 세계관에도 편입되어 현재는 몬스터즈 조커, 드래곤 퀘스트 소드, 몬스터 배틀로드 등 다양한 드래곤 퀘스트 게임에 등장하게 되었다. 다이의 대모험 세계관 외에 등장한 모든 매체에서 합체기로 취급되며, 단독으로 쓰는 인물은 없어서 원작의 예우를 확실히 해주고 있다.

드퀘몬 조커에서는 몬스터 두 마리의 메라조마와 마햐드가 걸리면 메드로아로 발사되고 드래곤 퀘스트 소드에서는 합체기로 나오는데 검에 휘감아서 사용한다. 그리고 드퀘몬 조커 2에서는 신조 레티스, 투신 레오소드로 배울 수 있으며 히든 보스인 옴드 로레스도 사용한다. 맞으면 꽤 아프다. 몬스터 배틀로드에서도 합체기술로 등장.(이 동영상에서 도르마게스는 맞는 역)

드퀘9 발매 전 나온 작품들에서 연이어 나왔기 때문에 드퀘9에서도 나올 거란 팬의 기대가 컸으나... 기대를 저버리고 안 나왔다.

드래곤 퀘스트 10을 기반으로 한 만화 드래곤 퀘스트 창천의 소라에도 카메오로 등장하며, 메라계 출력 담당, 햐드계 출력 담당, 양 마법 에너지의 조율 & 안정 담당, 사격 담당의 4인으로 구성된 합체기로 나온다. 본작에서 다이의 대모험의 이야기는 고대의 무용담으로 취급되며, 넷이서 써도 그 중 셋은 피를 뿜고 넉다운되는 기술을 혼자서 쓰고도 멀쩡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분명 무용담 특유의 과장이라는 평. 포프가 상상을 초월한 괴물이었다는 걸 재확인시켜 주는 장면이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Ⅱ: 쌍둥이 왕과 예언의 끝에서 보스 중 쌍둥이 왕이 각각 푸른 덩어리와 붉은 덩어리를 생성해 모아서 강력한 전체공격을 사용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3000 정도의 데미지가 발생하는 실질적으로 즉사 기술로, 바위 뒤에 숨는 것 밖에는 회피 방법이 없다. 공식적으로 메드로아라는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출 등이 틀림 없는 메드로아. 다만 바위 따위에 숨어서 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위 호환격인 열화 기술이라는 거.

드래곤 퀘스트 11에서는 주인공과 베로니카의 연계기로 나오며 이름도 제대로 메드로아로 나온다. 본편 최초 데뷔. 다만 다이의 대모험과는 달리 둘이 각각 화염계와 빙한계를 쏜 뒤에 그걸 합쳐서 공격하는.... 옥염의 마왕에서의 대소멸 기술에 가깝게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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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전에서는 설정이 약간 변경되어 대소멸 작용 자체는 스승에서 들은 것으로 나온다.[2] 주로 왼손으로 메라계 주문을, 오른손으로 햐드계 주문을 시전한다.[3] 심지어 금주법에 가깝다곤 하지만 메라조마를 한 손가락당 한 발씩 쏘는 오지폭염탄같은 기술도 있을 정도.[4] 다이의 대모험 세계관에서 트롤은 힘 세고 무식한 종족이지만 극히 낮은 확률로 마법을 배울 수 있는 정도의 지성을 가진 희귀종이 태어난다. 간가디아 본인도 그런 자신의 종족이 추하다고 혐오하고 가능하면 마법으로만 승부를 볼려고 한다.[5] 포프에게 마호칸타를 조심하라면서 주문반사에 메드로아가 튕겨나가면 아군이 전멸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기도 메드로아는 해들러 군단과의 싸움에서 몇 번 쓰지 않았다고 말한 걸 보면 주문반사에 한 번 이상 당해본 걸로 추정된다. 옥염의 마왕에서 마법반사 망토를 가진 몬스터와 충돌했다.[6] 본인도 일단 익혀보려고 시도는 해보았지만 결국 양손에 탄 자국만 남은 채로 포기했다.[7] 메라조마마햐드를 둘 다 사용할 수 있을 버언, 해들러, 프레이저드, 자보에라 등 마족들이 이 메드로아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 대부분이 화염 계통에 더 능숙한 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메라 계 주문이 특기인 포프 역시 메드로아를 막 습득했을 당시에는 메라 계 에너지 비율이 조금 더 높아서 옷에 불이 붙고 팔에 화상을 입기도 했는데, 이는 메라 에너지와 햐드 에너지가 정확하게 1:1 비율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융합되지 못한 잉여 메라계 에너지가 배출되면서 불꽃을 일으켰기 때문이다.[8] 실제 옥염의 마왕에서 트롤 마법사 간가디아 역시 이 주문의 전 단계인 대소멸에 크게 당한 뒤 습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손의 자국을 보여줬을 때 포프가 습득중 일때 보여준 것처럼 양손에 흔적이 남았다.[9] 마음을 나누어 각각의 손으로 다른 무공을 구사하는 사조영웅전에 나오는 무공인 쌍수호박과 비슷한 원리일 수 있다. 이 무공 역시 원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센스가 없으면 도저히 익힐 수가 없다.[10] 21권, 그러니까 아직 대마도사로 각성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포프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은 만땅인 상태에서 메라조마 따위는 20발 정도는 가볍게 쏘지만, 메드로아는 2~3발 밖에는 쓰지 못한다고 한다. 즉, 메드로아의 소모 마력은 메라조마의 최소 6배에서 10배에 달한다는 소리다.[11] 간가디아는 이걸 시도하려다가 실패했다.#[12] 버언은 동시에 서로 다른 주문을 구사한 적이 아예 없다. 첫 조우 때 보여준 공격과 방어를 빠르게 구사하여 다이 일행을 몰아부칠 때에도 서로 다른 두 개의 행동을 순차적으로 빠르게 구사한 것이다.[13] 설정상으로는 즉사 판정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보스마저 한 방에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타입의 즉사기에 가깝다. 비슷한 다른 JRPG의 예시를 들자면 여신전생 시리즈하마 계열, 무드 계열이 아닌 하르마게돈과 비슷한 원리. 물론 명중률이 개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즉사 판정을 가하는 기술의 특징도 가진다(...).[14] 해들러 친위기단인 블록이 자신의 거구를 이용해 동료들을 재빨리 덮쳐서 땅 속에 파묻어버리는 식으로 회피했다. 그 결과 동료들은 지켰지만 자신은 신체의 뒷면이 전부 삭제되버려서 그대로 리타이어.[15] 하지만 작품 내에서 메드로아를 사용한 건 마트리프와 포프 두 명뿐. 프레이저드의 경우 성장하면 쓸 수 있었을 거라고 마트리프가 언급하긴 했지만 그 시점에서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리고 버언의 경우 이미 메드로아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16] 마트리프가 포프에게 메드로아를 전수하면서 쓴 방법이기도 하다. 그 방법이란 마트리프가 포프에게 메드로아를 발사하면 포프는 주문 융합으로 상쇄하는 것.[17] 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얼굴을 드러낸 미스트 번브로키나의 전투. 미스트 번은 자신과 싸우는 브로키나보다 후방에서 날카롭게 메드로아 각을 재고 있는 포프를 더 위협적으로 느꼈다.[18] 예외가 있다면 해들러 친위기단 정도로 이들은 오리하르콘으로 되어 있어 메드로아를 제외한 마법은 통하지 않아 오로지 메드로아만 신경쓰면 되었기에, 마법을 반사시킬 수 있는 '샤하르의 거울'을 장비한 마법사의 천적인 시그마를 포프 전담 마크로 붙였다.[19] 메드로아에 대한 파해법이라고 해봤자 마법을 반사시킬 수 있는 시그마의 '샤하르의 거울'이나 미스트 번과 대마왕 버언의 '피닉스 윙', 지금은 실전되어 사실상 버언 전용 마법인 '마호칸타' 이 셋뿐이다.[20] 애시당초 버언 등 마왕군 상위급 간부들에게 타격을 줄 수단은 적잖게 있지만 이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술은 메드로아와 도르오라 단 둘뿐이다.[21] 이 때 그냥 쓴 게 아니라 간가디아의 맹공을 버티면서 눈대중으로 균형을 맞춰야 했기에 난이도가 더 오른 것도 있다.[22] 21권의 Q&A에 따르면 메라조마는 20발 이상 쓸 수 있는 포프가 메드로아는 2~3발이 한계라 한다. 아마도 두 마법의 에너지가 서로 상쇄되지 않고 소멸 에너지로 변환되는데 술사의 마력이 소모되는걸지도?[23] 사실 프레이저드는 마법사계라기보다는 마법전사계 직업에 더 가깝기 때문에 메드로아를 쓰기 더 어려울 수도 있다. 또, 프레이저드도 실제로는 화염계를 빙결계보다 더 잘,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오지폭염탄은 사용하지만 그에 필적하는 빙결계 마법이 없다.) 이쪽 역시 메라와 햐드를 1대1로 맞추는 것은 어려울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24] 사실 메드로아는 화염계와 빙계 주문을 융합, 폭주시키는 주문이지, 단순하게 주문 2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다. 따라서 위의 메드로아 스트랏슈는 불가능할 것이다. 무엇보다 메드로아는 오리할콘으로 만든 해들러 친위기단조차도 맞으면 한 방이니 메드로아를 담을 만한 무기조차도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25] 사실상 근본적으로 용사를 포함한 마법전사계에게 이 마법이 사용 가능할 일은 없다고 봐야 할 듯.[26] "1위 메드로아의 득표수는 2507표! 2위 다이의 아방 스트랏슈는 2007표! 5위 아방의 아방 스트랏슈는 751표!"이므로 시전하는 인물까지 따지지 않았다면.. 2507(메드로아)<(아방 스트랏슈)2758이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