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스틱

덤프버전 :



파일:gQz3ypJ.png
로고
파일:memory stick original.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MSst_duo_m2.jpg
상단에 있는 길쭉한 것이 초기형이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용량이 커지며, 듀오형을 초기형의 슬롯에 꽂게 할 수 있는 어댑터도 있다.

소니가 개발한 독자 규격의 메모리 카드 형식이다.

1998년에 선보였으며 사용되는 기기로는 소니 사이버샷과 알파 브랜드 소속의 디지털 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핸디캠 캠코더, VAIO 노트북, 심지어는 워크맨의 일부 기종도 해당된다. 쉽게 생각해서 소니가 만든 기기에서 사용하는 플래시 메모리 저장 장치라고 봐도 무관하다. 타사 기기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 편.[1] 사실상 소니만 쓰는 규격이다. SD 카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SD 카드보다 얇고 인식 부분이 반대로 되어 있다. 다만 노트북에 달려 나오는 대부분의 SD 카드 리더기는 메모리 스틱과 MMC 단자를 겸해서 나온다. 다만 SD 카드의 크기 때문에 메모리 스틱 프로 사이즈보다 작은 PSP용 프로 듀오는 넣으면 리더기보다 작은 크기 때문에 따로 길이를 늘리는 어댑터를 끼워줘야 한다. M2는 당연히 넣을 수 없다. 단 microSD 호환용 어댑터를 쓰면 된다.

소니샌디스크가 주로 생산하며[2] 가격은 다른 플래시 메모리 저장 장치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다. 흑역사는 아닌 것이 소니 제품에서 플래시 메모리 저장 장치를 사용하려면 이것을 구해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환 어댑터가 등장하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갔다. 어떤 어댑터는 microSD가 2개 들어가는 제품군도 있다.[3] 이전에 나오던 물건은 썼다가 PSP 메인보드를 날렸다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불안정했으나, 2011년 이후로 국내에서 정식 수입을 시작하면서 호환성이 상당히 나아졌으며, Class 10짜리 고용량 메모리의 단가가 엄청나게 싸짐으로 인해 같은 값의 메모리 스틱에 비해 용량을 두 배 정도까지 확보할 수 있고 속도도 더 빠르다.

원래의 메모리 스틱은 상당히 길쭉한 모양이었으나[4] 'DUO'라는 SD 카드 정도 크기의 좀 작은 규격이 나와서, 현재는 원래 크기 제품은 사용하는 곳이 없다. 물론 메모리 스틱 듀오가 나온 후에도 메모리 스틱 슬롯에 꽂기 위한 변환 어댑터도 있다. 그것보다 더 작고 microSD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M2(Memory Stick Micro)도 있으며 대표적으로 PSP GO가 M2를 쓴다. 또한 용량도 원래의 128MB 용량을 확장시킨 PRO 규격(4GB)이 나왔으며, 이후 PRO DUO 제품들은 용량을 좀 더 확장해서 32GB까지도 지원하고 더 빠른 HG 규격도 나왔으나 SD에 비해서 가격 대비 성능이나 호환성 등에서 밀려 소니 외의 회사에서 쓰는 일은 없어서 시장 형성은 실패, 결국 소니도 이것을 포기하고 2010년자로 디지털 카메라 부분을 중심으로 SD로 돌아섰다.

소니의 신조인지는 몰라도, 1년마다 용량을 두 배 늘린 제품군을 생산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999년쯤에 128MB가 발매되었고, 그 이후로 용량이 늘어나서 2012년 현재는 32GB까지 상용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1GB 제품 같이 속도가 느린 경우는 추후 마크2라고 하여 속도를 향상한 제품군을 판매하기도 한다. 실제로 소니의 저용량 메모리 스틱과 고용량 메모리 스틱은 속도가 넘사벽 정도로 차이가 심하다. 참고로 PRO DUO HG와 마크2가 같이 나오고 있는데 HG가 빠르면서 오히려 싸니 HG가 지원되지 않는 구형 제품을 쓰지 않는 한 그냥 HG를 쓰면 된다.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6572286971_bb72a3bf16_z.jpg
크기를 비교하면 서로 비슷해보이나, microSD보다 PS Vita용 메모리의 두께가 더 두껍다.

참고로 PS Vita에는 M2가 아닌 전용 규격을 사용한다. M2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노치 형태가 달라 슬롯이 맞지 않으며 단자 형태도 다른데, 이것 때문에 악평이 많았다. 그러나 닌텐도 DS나 닌텐도 3DS의 초창기 어댑터를 볼 때 제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SDIO 규격과 같이 끄트머리 단자 부분은 M2 모양으로 만들고 이걸 연장해서 케이블 혹은 바로 M2 카드(를 빙자한 어댑터) 바로 뒤에 본체가 달라붙는 식으로 일종의 USB 포트 비슷하게 “포트” 개념으로 이해하고 본체 바깥으로 어댑터 일부분이 튀어나오도록 만들면 가능은 하다. 실제 닌텐도 DS 초창기 게임보이 어드밴스 슬롯 - SD 어댑터가 그런 형태였고 닌텐도 3DS 초창기 Gateway 닥터칩 어댑터가 그런 형태였다. 다만 확실히 휴대나 내구성 면에서 불편하긴 할듯. 게다가 가격은 메모리 스틱처럼 비쌌으며 속도도 느렸다.[5]

'매직게이트'(MagicGate)라는 DRM 기술도 사용한다. PSP 사용자라면 메모리 스틱 정보를 보면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론 지원 여부로 정품이냐 짝퉁이냐를 쉽게 구별 가능하므로 정품 확인 시그널로도 유용하다. 짝퉁이 매직게이트를 지원하는 경우도 발견되기도 하니 100%는 아니다.

단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되는 편이라 SD 카드 이상으로 소위 모조 제품이 극성을 부리므로 데이터가 중요할 경우에는 진품인지 가품인지 잘 확인해보고 나서 구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돈을 아끼려고 염가형 가품을 샀다가 데이터를 다 잃으면 손해를 크게 본다. 짝퉁이라도 호환이 좋으면 수명이 오래가지만 정품에 비할바는 절대 아니며, 데이터가 언제 망가질지 모른다는 것이 큰 문제다. 호환이 좋지 않으면 속도도 느리고 메모리 스틱 케이스가 박살나버리기도 한다. 2008년만해도 메모리 스틱 단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여서 모조품 사용자가 상당히 많았다.

PSP는 이론적으로 4TB 메모리 스틱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6] 가끔 USB 메모리를 메모리 스틱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7]

소니에서 디지털 캠코더용으로 1TB 용량의 메모리 스틱 XC를 개발했으나 결국 microSD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출시를 포기했다. 소니는 SxS/SxS PRO+라는 ExpressCard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규격을 만든 적이 있는데 등장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폭으로 일부 디지털 영화 카메라에서 간혹 쓰이다 CFast 2.0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메모리 스틱처럼 소니만 사용하고 있다.

'메모리 스틱-롬'도 있었다. 읽기 전용으로 만든 메모리 스틱이었는데, 일명 '보라돌이'라고 불리던 초기에만 있었다. 색상은 일반 메모리 스틱과 다르게 검정색이었고, 소니가 클리에 PDA용으로 출시했던 소프트웨어 중, 대용량을 요구하는 전자 사전 등에 사용했다. 그렇지만 메모리 스틱-롬을 꽂으면 일반 메모리 스틱을 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DUO 모델에서는 사라졌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7 16:51:39에 나무위키 메모리 스틱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삼성전자에서 만들었던 휴대폰에서 쓰인적인 잠깐 있었다. SCH-V420(SKT), SPH-V4200(KT) 모델인데 당시 캠코더폰이나 이효리폰으로 불리던 물건. 16MB(V420)/32MB(V4200)의 삼성제 메모리 스틱 듀오가 동봉되어 있었다. 동봉된 메모리의 용량이 달랐던 이유는 V4200은 MP3 기능을 지원했기 때문이다.[2] 한때 삼성전자에서 소니의 핸디캠 기술을 이전받는 조건으로 자사 노트북과 캠코더에 메모리 스틱을 사용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일부 노트북에 SD 카드를 겸하는 메모리 스틱 리더기가 달려 나오나 초기형 메모리 스틱 크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PSP용 메모리 스틱을 넣었다간 빼지 못하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 물론 꽂으면 인식은 제대로 한다. 뺄 수가 없어서 그렇지. 이 때문에 한때 시중에서 메모리 스틱의 길이를 늘려주는 어댑터를 팔았던 모양이다. [3] 다만 약 4,000원 정도하는 싼 가격 때문인지 얇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영 좋지 않아 끼우다가 쉽게 부러지는 경우도 많고, 접합부가 자주 떨어지기도 한다. 그나마 인식 부분은 꽤 오래 가서 테이프로 땜빵하는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4] 때문에 초기형 한정으로 '껌'이라는 별명이 있었다.[5] 읽기 및 쓰기 속도 모두 매우 느리다. 요즘 PRO DUO HG로 나오는 제품들은 Extreme급이 아닌 대부분의 Class 10 SD 카드보다 훨씬 빠른 것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천지 차이다.[6] 소니가 펌웨어로 고용량 메모리 스틱 지원을 막고 있는데 해커 Dark_AleX의 말에 따르면 1.50 펌웨어라도 1TB까지 지원시킬 수 있으며, 프로세스 구조가 최대 4TB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7] 해외 웹사이트에서 USB 메모리를 USB 스틱이라고 표기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