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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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메시에 110(Messier 110, M110, NGC 205, 에드워드 영의 별, Edward Young Star)은 안드로메다자리에 위치한 타원은하이다. 1773년 샤를 메시에가 발견하였다. 허블 분류상 E5형 은하이다. 메시에가 직접 등재한 메시에 천체 목록은 아니나 현존 메시에 목록의 마지막 110번째 천체이다.
2. 역사[편집]
1773년 8월 10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Charles Messier)가 처음 발견하였다. 안드로메다 은하와 M32를 같이 관측하면서 스케치하였다. 즉 샤를 메시에는 분명히 M110을 관측하였고 또 기록하였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메시에 천체 목록에는 기록되지 않았다.
1783년 8월 27일 영국의 천문학자이자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의 여동생인 캐롤라인 허셜(Caroline Herschel)이 독자적으로 M110을 발견하여 관측, 기록하였다.
1784년 10월 5일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M110을 관측한 후 자신의 개인 천체 목록에 기록하였다. 그의 아들인 존 허셜(John Herschel)도 M110을 관측 및 기록 후 나중에 NGC로 개정되는 GC에 등재시킨다.
1836년 9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Admiral William Henry Smyth)이 M110을 관측 후 기록하였다.
1900년대 초 미국의 천문학자 히버 커티스(Heber Curtis)가 릭 천문대의 36인치 망원경을 이용, M110의 사진을 촬영하였다.
1944년 독일계 미국의 천문학자 발터 바데(Walter Baade)가 M110의 내부에 있는 별을 분해하여 관측, M110이 안드로메다 은하와 거의 같은 거리에 있음을 밝힌다.
1967년 웨일즈 출신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케네스 글린 존스(Kenneth Glyn Jones)가 M110을 메시에 천체 목록에 추가하였다.
3. 특징[편집]
메시에 천체 목록의 마지막 110번째 천체이다.
메시에 110은 지구에서 안드로메다자리방향으로 약 270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원은하이다. M31 안드로메다 은하에 종속된 위성은하이자 왜소타원은하로 같은 처지인 M32와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약 17,000광년 정도의 지름에 100억개 정도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은하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150억 배이다. 허블 분류상 E5형 은하로 분류되며 타원형의 겉모습을 띄고 있다.
메시에 천체 목록은 다른 천체 목록들과는 다르게 발견 순서로 숫자가 붙었는데, 이 은하가 안드로메다 은하와 가깝다는 걸 생각해보면
안드로메다에 종속된 21개의 왜소은하 중 가장 큰 은하이며 M32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은하이다. 타원은하는 대개 오래된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별 생성활동이 없거나 매우 작은 편인데 M110의 중심부에서는 여러 개의 청색 별들이 발견되고 있어 아직 별 생성 활동이 꾸준히 일어나는 편이다. 또 꽤 많은 성간먼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M110의 보스격인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강한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은하가 가지고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M110의 중심부에 존재한다는 근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
1999년 8월 M110 안에서 신성이 발견되었다. 최대 18.1등급까지 밝게 빛났다.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는 M31의 빛에 파묻힐 정도이지만 M31의 축소버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4인치 정도로는 뿌옇게 보이는 원반 모양을 볼 수 있다. 8인치 이상에서는 별 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편집]
안드로메다자리 베타(β) 미라흐(Mirach, βAnd)에서 서쪽으로 29.4m, 북쪽으로 6° 4' 떨어져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로부터는 서쪽으로 2.4m, 북쪽으로 25', 즉 북서쪽으로 약 0.6° 떨어져 있다.
사실상 안드로메다 은하를 찾는 법과 거의 동일하기에 안드로메다 은하 찾는 법을 기술한다.
1. 가을철 사각형을 이루는 페가수스자리의 북동쪽 꼭지점이자 안드로메다자리 알파(α)인 알페라츠[3] 를 찾는다.
2. 알페라츠에서 북동쪽으로 뻗어나가는 두개의 이등성[4] 중 첫번째인 미라흐를 찾는다.
3. 미라흐에서 북서쪽으로 3등성인 안드로메다자리 뮤(μ)가 있다. 이 둘 사이의 거리만큼 뮤의 북서쪽으로 연장하면 그 자리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자리하고 있다.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 찾아오는 방법도 있지만 중간에 밝은 이정표가 없어 헤매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페라츠에서 찾아가는 방법이 권장된다.
5. 다른 메시에 천체 목록[편집]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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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단의 일종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은 성단이 아니며 단순히 은하 내부의 많은 별들로 이루어진 별들의 집합이다.[2] 음수는 청색편이를 의미한다.[3] 또는 시라흐라고도 불린다. 둘다 뜻은 '말의 배꼽'[4] 가까운 것이 미라흐, 멀리 있는 것이 알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