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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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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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메트로폴리스 – 지헤룽스튀크[1] 1번
2001년 복구 및 복원판 네거티브 필름 (한국어)
Metropolis - Sicherungsstück Nr. 1
Negative of the restored and
reconstructed version 2001 (영어)
METROPOLIS -Sicherungsstück Nr. 1
Négatif de la version 2001
restaurée et reconstituée (프랑스어)
국가·위치
독일 비스바덴
소장·관리
프레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재단
등재유형
기록유산
등재연도
2001년
제작시기
2001년[2]


메트로폴리스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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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 (1927)
Metrop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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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SF, 드라마
감독
프리츠 랑
각본
테아 폰 하르보우
원작
테아 폰 하르보우 《메트로폴리스》
제작
에리히 포메르
출연
알프레트 아벨
브리기트 헬름
구스타프 프롤리히
루돌프 클라인로게
음악
고트프리트 후페르츠
촬영
카를 프로인
귄터 리타우
촬영 기간
1925년 5월 22일 ~ 1926년 10월 30일
제작사
파일:독일 국기.svg UFA
배급사
파일:독일 국기.svg 파루파멧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쳐스
개봉일
파일:독일 국기.svg 1927년 1월 20일
파일:미국 국기.svg 1927년 5월 6일
상영시간
153분 (오리지널)
148분 (2010년 버전)
제작비
5,300,000 라이히스마르크(RM)[1]
전세계 박스오피스
75,000 라이히스마르크(RM)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내용
5. 평가
6. 건축적 비전
7. 저작권
8. 기타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프리츠 랑 감독이 독일 영화사 UFA에서 프리츠 랑의 부인 테아 폰 하르보우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해 1927년에 개봉한 무성영화. 테아 폰 하르보우는 영화 메트로폴리스의 각본도 직접 담당했다.[2]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하나로, SF 영화의 시초 및 SF 디스토피아의 원형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미래 도시와 로봇, 노동과 사회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다. 블레이드 러너, 터미네이터, 공각기동대,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많은 SF 영화가 메트로폴리스에서 영향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처음으로 등재된 영상물이기도 하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고도로 산업화된 미래 도시. 높은 건물의 지상에는 부유한 자본가들이 예술과 쾌락을 즐기며, 지하에는 가지지 못한 노동자들이 끊임없이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기계를 조작하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이 도시를 통치하고 있는 조 프레더슨의 아들 프레더가 지상층으로 노동자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온 마리아와 마주치게 된다. 마리아와 아이들은 곧 경비원들에게 쫓겨나지만 마리아에게 첫눈에 반한 프레더는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지하층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노동자들의 끔찍한 생활을 목격하게 된다.



4. 내용[편집]



개봉 후 90년 이상 지난 작품으로, 영상 속 노래 연주[3]를 제외하면 저작권 문제 없이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영화는 매우 암울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메트로폴리스라는 세계는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지상은 부르주아들의 지상낙원이고 지하는 오직 일만 하는 노동자들의 지옥이다. 지상의 부르주아들은 지하에서 나오는 노동의 대가로 천국을 향유하고 있으나 지하의 노동자들은 부르주아들을 위해 하루 10시간씩 혹독한 일을 하는 곳이다.[4]

어느날, 메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대자본가 요 프레데센(Joh Fredesen)의 아들 프레더[5]노동자들의 성녀라고 불리던 마리아라는 여자를 보게 되고 반하게 된다. 프레더는 그녀를 계속 쫓다가 우연히 지하세계로 가게 되고 거기서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프레더는 노동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필사적으로 대항하나 오히려 아버지 프레데센은 과학자 로트방[6]을 시켜 마리아를 복제한 로봇[7]으로 노동자들을 선동하게 한다.

5.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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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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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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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2 / 100











메트로폴리스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화들 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중 하나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2012년 '사이트 앤 사운드'의 비평가 투표에서 3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로선 보기 어려운 암울한 미래를 담고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영화를 훨씬 더 강렬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제작비는 가히 천문학적 수치인 약 510만 마르크[8]였다. 그러나 흥행은 대실패해 전체 수익은 7만 5천 마르크에 그쳤다.[9]

또한 지상의 부르주아들이 천국을 향유하는 모습과 지하의 노동자들이 일하는 비참한 모습을 크게 대조시켜 암울한 미래를 더욱 부각시켰다. 대표적인 장면으로 작중 프레더가 한 노동자와 옷을 바꿔입어 하룻동안 노동 체험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10시간의 혹독한 노동을 마친 프레더가 아버지에게 이렇게 울부짖는다.

"아버지, 10시간이 이렇게 괴로운 시간인줄 몰랐습니다."


또한 작 초반에 노동자 1명의 과로로 인한 조작 실수로 거대한 기계에 과부하가 걸려 많은 노동자들이 죽는 것을 본 프레더가 'MOLOCH!'이라고 외치며,[10] 그의 환영에는 노동자들을 집어삼키는 몰록의 상이 보인다. 몰록이나 골고타, 여주인공인 마리아성경의 요소들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 주인공 프레더의 아버지는 요 프레데센인데, 각주에도 있지만 프레데센은 프레더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아버지가 아들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저 프레데센을 여호와가 모티브인 캐릭터로 보는 평들이 적잖이 있기 때문에, 프레데센과 프레더, 마리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6. 건축적 비전[편집]


프리츠 랑은 1924년니벨룽의 노래를 홍보하러 뉴욕에 갔는데, 여기서 마천루들의 풍경에 큰 감명을 받아 메트로폴리스의 구상에 들어갔다. 그렇기에 메트로폴리스에서 거대한 마천루가 즐비한 풍경이 비중있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뉴욕의 모방을 넘어 미래의 비전도 보여주었다. 프리츠 랑이 방문했던 당대에 뉴욕의 최고층 빌딩은 아직 전근대적인 양식을 못 벗어난, 신 고딕 양식을 차용한 울워스 빌딩이었다. 장식이 많이 달린 높은 중세 성당 같은 이 건물과 달리 영화 속 도시 모습은 장식이 완전히 사라진, 현대적인 느낌의 모더니즘 양식의 고층빌딩들이 즐비하다. 메트로폴리스가 제작되던 시기는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들의 결과물이 막 탄생하던 시점이었지만, 현대적 느낌의 고층빌딩은 아직 그림이나 계획안으로만 제시가 되던 상황이었다. 그나마 현대적 느낌에 가까운 고층빌딩의 초기 사례라고 볼 수 있는 Daily News Building도 1930년에서야 뉴욕에서 건설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보다 앞서 현대적 양식이 주류가 된 도시 풍경을 그린 메트로폴리스의 건축적 비전은 예언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 많은 자동차가 고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 등도 인상적이다. 물론 이것도 프리츠 랑의 독자적인 발상은 아니었으며, 이미 모더니스트 건축가들은 현대적 도시의 중요 기능으로 효율적인 교통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비전을 메트로폴리스만큼 생생하게 보여준 것은 이 영화 이전에는 없었다.


7. 저작권[편집]


퍼블릭 도메인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나온지 1세기는 족히 되어가는 영화임에도 저작권이 있다고 한다.

우루과이 라운드 때 미국이 부당한 사유로 저작권을 상실한 해외의 작품을 신청하면 저작권을 살려주기로 했는데 이 작품이 신청을 했고 조건을 충족해서 그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저작권이 없던 기간이 무효화되었다. 미국에서는 2023년 1월 1일부로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으며, 독일에서는 2047년이 되어야 퍼블릭 도메인이 된다고 한다. 한국 법 기준으로는 퍼블릭 도메인이다.

정리가 된 이후로도 다소 꼬여있는 상태이긴 한데 2010년 복원판 메트로폴리스는 영어 간자막 달려있는 버젼은 2023년 1월 기준으로도 저작권이 유효하다고 한다. 저작권이 풀린 건 독일어 원본 간자막과 영상 부분.

8. 기타[편집]


  • 원작의 4분의 1 가량이 손실됐었다. 원판이 153분이었는데 파라마운트를 비롯한 배급사들은 상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일부 장면을 삭제한 채 상영했다. 미국영국에서는 115분판이 상영되었다. 1960년대 이후 꾸준히 복각이 진행되었는데, 특히 1990년 독일 재통일 직후 동독 필름 아카이브에서 약 40여분의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에다가 작곡가 고트프리트 후페르츠가 작곡한 영화음악 스코어가 고스란히 발견되었다. 이후 약 10년간의 복원 끝에 2001년 복원판(123분)이 완성되었고 한동안 결정판으로 여겨졌다. 그러다가 200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필름 보관소에서 원본에 가까운 필름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독일의 원판을 그대로 복사한 버전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필름은 상태가 매우 열악했기 때문에 복원된 부분의 화질은 상당히 좋지 못하고 화면도 잘 안 맞는 편이다. 2010년, 약 95% 복원된[11] 버전이 각각 블루레이DVD로 발매되었다.

  • 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상영돼서 <상록수>의 작가 심훈감상문을 쓴 걸로도 유명하다. 이후 복원판이 전주영화제를 시작으로 한국영상자료원과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전문 피아니스트인 요하임 베렌츠(Joachim Bärenz)의 연주와 함께 상영되었다. 다음은 심훈의 감상평.
[ 보기 ]

"메트로폴리스"와 "몽 파리" 두가지 영화는 고대한지 오래였다. "몽 파리"는 현대인의 히스테리칼한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려는 일종의 춘화도에 지나지 못하겠으므로 그다지 큰 기대는 갖지 못하나, "메트로폴리스"만은 제작자인 프리츠 랑씨의 역량을 믿고 더구나 귀신이 접한 칼 프런드씨의 촬영을 몹시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 뿐아니다. 독일 우파(UFA) 회사의 전재산을 기울인 작품인만큼, 크나큰 기대를 하여왔던 것이다.

백년 뒤의 세계과학문명의 극치, 땅 위와 땅 밑바닥의 갈등, 사람이 만든 인간의 출현. 그 자체가 얼마나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상상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스토리를 보고 실망하였으니 노동-자본 협조로 끝을 마치는 것이다. 원작이 가지는 힘이 너무나 미약한 것을 거듭 깨닫게 되는 것이나, 그것만을 가지고 이 영화의 치명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스토리에 불만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그 영화적부분은 진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로 하여금 덮어 놓고, "엄청나구나!" 하는 소리를 뿜어 내게 한다. 그 중에도 세트다. 전부 세트 만으로 촬영을 하였는데 그 장치가 굉장하고, 보기에 신기하다느니 보다는 우리의 가슴을 누르고 마음을 떨어뜨리는 것은 그러한 괴상스러운 장면보다, 지하실 기관부, 뿜어내는 분무, 핑핑도는 기계, 켜졌다 꺼졌다하는 전등, 그 여러가지의 조화와 활동은 이때까지의 영화에서는 보지 못하던 것이다. 세트는 이미 단순한 세트가 아니요, 영화를 구성하는데 한 가지 요소로 배우와 같이 연극을 하고 움직이며 살아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세트를 처음 보는 것이다.

더구나 살아서 활동을 하는 렌즈가 있다. 프리츠 랑은 이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서 신접한 수완을 휘둘러 근대적이요 과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여서 우리의 마음을 취하게 한다. 그것은 새로운 아름다움이요, 또한 미래의 아름다움이다. 세기말적 퇴폐를 조금도 포함치 아니한 꿋꿋한 건강미인 것이다. 인조인간이 나타나서 활동을 하는 곳에서 우리는 몸서리가 처질만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형용키 어려운 느낌으로 머릿속이 터질듯해지는 것이다.

배우들의 그림자는 퍽 희미하다. 감독에게 끌리고 세트에 눌려서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중에 특출한 사람은 브리지테 헬름 양이다. 지하의 거리에서 노동자를 선동하는 그 영혼이 떨리는 듯한 부르짖음과 불에 타서 죽게 될 때의 악마적인 교만한 비웃음은 이 영화에서 보는 보옥이다.

옛날부터 내려온 독부나 요부의 판박이 탈을 벗어 버린 채 새로운 뱀파이어의 표본이다. 그 밖에 임시 배우를 사용한데도 그 움직임에 새로운 연기와 표현의 여러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요컨대 이 영화의 특징은 장래의 영화의 대한 새로운 지시가 되는 점에 있다.

원작의 정신에 대해서 불평은 가지는 사람을 볼수가 있는 영화로는 "메트로폴리스"를 빼 놓고는 보고 생각할 만한 사건이 없으리라고 나는 단언한다. 스토리를 계속해서 보지를 말고 그 장면장면을 따로따로 하여, 그 주의나 관념을 가지고 뜻을 붙여서 맛을 보면 의미 깊고 힘있는 그 표현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굳세고 힘찬 그 표현에 있다. 노동-자본 협조 주의로 끝을 맺지 않았다면 "메트로폴리스"만한 영화는 새빨간 러시아에서도 제작할 사람이, 그네들의 손으로는 그만큼 엄청난 표현은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 영화의 머릿말과 끝말이기도 한 마리아의 대사 "'머리'와 '손'의 중개자는 '심장'이어야만 한다"가 유명하다. 여기서 머리는 도시의 부르주아 계급을 의미하고, 손은 노동자 계급을 의미한다.

  •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마리아는 유명한 아이콘이 되어 다양하게 패러디되곤 했다.(스타워즈C3PO 등) 참고로 이 로봇의 모델이 잔 다르크라고. 그런데 이 마리아가 노동자 세력을 선동하기 위한 복제 로봇이기 때문에 영화상에서는 로봇 모습보다 마리아를 복제한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12] 또, 마리아가 춤을 추며 부르주아 청년들을 현혹시키는 장면은 니코니코동화에서 VIP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히트쳤다.

  • 여기서 나오는 유대인들이 악독하게 나와서 나치당이 좋아했다는 말이 있다.[13] 그러나 프리츠 랑 감독은 나치에 굉장히 부정적이었고 [14] 1931년에 "M"에서 은근히 파시즘적인 요소를 엄청 까대면서 나치에게 미움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히틀러가 권력을 잡자 미국으로 이민가야 했다. 그런 탓에 그는 나치에게 협조했다느니 그런 말은 전혀 듣지 않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유대인 이미지를 보고 미국의 유대인 사회에서 껄끄러워 하자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도 했고, 이 영화 복원에 유대인들이 방해를 놓는다는 헛소문도 나왔다고 한다. 유태계 인물들이 악독하게 나온 것도 사실 부르즈아에 대한 조소가 담겨있다보니, 당연히 당대 부르즈아 중 비중이 꽤 있었던 유태인은 악독하게 등장한 것이다. 즉 인종에 대한 조소가 아닌 계층에 대한 조소에 가깝다. 당장 감독 본인이 유태인이기에 인종주의로 인한 유태인 전체의 조소라고 보긴 힘들다.

  • 1984년 판권을 구입한 조르조 모로더가 재편집하고 OST를 입힌 버전도 있다. 이 편집본은 대체적으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음악에는 여러 가수들이 참여했으며[15] 프레디 머큐리가 부른 곡도 있다. 제목은 Love Kills. 이 곡은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최악의 음악 상에 노미네이트하였다. 참고로 의 노래인 Radio Ga Ga 뮤직 비디오에도 메트로폴리스의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마리아의 복제 과정에서 기계인간의 얼굴이 프레디가 된다...)

  • 고전중의 고전이다보니 판권구입시에도 경쟁이 치열했는데, 데이빗 보위 역시 브라이언 이노와 함께 이 영화의 OST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계획중이었으나 입찰에 실패해서 이미 진행을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접어야했다. 2010년 이후로 워너 브라더스에서 해외 배급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젠틀맨 리그의 스핀오프인 네모 시리즈중 두번째인 네모:베를린의 장미에서 이야기의 진행장소로 쓰인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메트로폴리스로 대체되었고, 위대한 독재자에 나오는 쌍십자당의 지배를 받고있다는 설정. 이 작품의 등장인물인 미친 과학자 로트방과 그의 발명품 가짜 마리아가 독일판 비범한 신사연맹인 황혼의 영웅들의 일원으로 나온다.

  • 원작소설은 금성출판사 어린이 대전집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온 흑역사가 있다. 이 번역판의 삽화가 영화보다 트라우마가 생긴다. 정확하게 말해서 일본 소학관의 아동 대전집을 그대로 베낀 책이다. 심지어 삽화가의 서명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베꼈다.



  • 라르크 앙 시엘1998년 싱글 winter fall의 C/W곡 metropolis도 이 영화가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관능적인 가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마리아가 부르주아 청년들을 현혹시키는 장면 등 가사 곳곳에 영화 속 요소들을 은유하는 부분들이 상당 수 있다.

  • 타이거 앤 버니의 악역 로트웡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악역 로트방을 오마주했다. 안드로이드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 높은 데서 추락사하는 결말 등 명백히 닮았다.

  • 2010년대 들어 한국 웹에서는 "아니 디스토피아인데 10시간밖에 일하지 않는단 말인가?"라며 한국의 노동현실을 비꼬는 용도로도 가끔 소개된다. 더욱이 작 중 프레드가 "아버지, 10시간 근무는 너무 가혹합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저 당시 미국이 아직 40시간대였고 1930년대 이후론 주 38시간 정도 넘어가던 시기라서 미국이 당시에도 노동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은 점도 감안해야 할 듯한 부분이다. OECD 국가 대부분이 한국보다는 노동시간이 적은 편이다. 윤석열 정부이후 주 69시간 근무제가 추진되며 메트로폴리스가 다시 언급되기도 했다.

  • 디스토피아적 도시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화인 블레이드 러너의 취소된 후속작 이름이 '메트로폴리스'였다. 2000년대리들리 스콧이 언급했다. 위 내용처럼 본문의 영화가 블레이드 러너의 주요 시각적 모티브 가운데 하나였다.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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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물가 적용시 3,800만 유로[2] 폰 하르보우는 나중에 나치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며 나치를 싫어하던 프리츠 랑과 이혼하게 되었다.[3] 노래의 악보퍼블릭 도메인이 되었지만, 영상 속 관현악은 95% 복원 때 녹음된 것으로, 소리를 없애거나 그마저도 아니꼬우면직접 녹음하면 저작권 문제가 없다.[4] 이러한 극중 모습은 자본주의 고도성장사회 이후로 지속되는 양극화 및 계급화를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기에 현대 자본주의 사회로 보이는 것은 나름은 의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5] 아버지의 이름이 '프레더의 아들'이라는 뜻의 프레데센인 것을 생각하면 좀 묘하다.[6] 한국어로 옮기면 '붉은 뺨' 정도 되는 이름인데, 흑백영화 특성상 알아보기는 힘든 편.[7] 이 로봇은 사실 로트방이 사랑했던 여인이자, (로트방의 표현을 빌리자면)프레데센에게 빼앗기고 겁탈당해 그의 아들 프레더를 낳다 죽은 '헬'(Hel)이라는 미인을 본떠 만들어 함께 살기 위해 만든 기계인간이었다. 그런데 프레데센에게 설득당하는 척하며 이 로봇을 마리아를 복제하는 데 쓰고, 로트방 자신은 프레더와 싸우다 최후를 맞이하는데, 이 과정이 그다지 개연성이 있는 전개는 아니다.[8] 2018년 환율로 약 33억원이며, 1920년대 화폐가치를 감안하면 현재물가로는 50배 이상이 된다. 당시 영화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블록버스터였던 셈 [9] 전작 니벨룽의 노래가 많은 돈을 가져다 주어 제작사 UFA가 메트로폴리스에 거액을 투자하였었다. 그러나 흥행 실패로 인해 UFA는 거의 파산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결국은 셰를 그룹(Scherl-Gruppe)의 알프레드 후겐베르크(Alfred Hugenberg)가 영화사를 인수. 나치 세상이 되었을 때는 괴벨스가 장악했으나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서는 소련군에게 넘어가고 촬영 스튜디오는 전쟁통에 날아갔다. 유튜브에 파괴된 UFA의 촬영 스튜디오 건물 영상이 있다.[10] 이때 자막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강조한다.[11] 화질이 너무 나빠 6분 가량의 두 장면은 끝내 복구되지 못했다.[12] 로봇과 선/악 마리아 모두 브리지트 헬름이 맡았는데 로봇 안에 들어갔을 때 상처가 났음에도 연기를 계속했다고.[13] 실제로 히틀러는 이 영화를 좋아했다고 한다.[14] 다소 꼬여있는게 랑 자신이 유대계 오스트리아인이다. 다만 본인은 유대 혈통에 대해 그다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편.[15] 보니 타일러, 빌리 스콰이어, 존 앤더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