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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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ats
1. 개요[편집]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약물. 듄 시리즈의 멘타트에서 따온 것이며 빨간색으로 코팅된 약은 멘타트의 빨간 입술의 오마주이다. 약물인데도 무슨 사탕마냥 과일맛을 입히고 사각형 케이스에 포장된 모습에서 멘토스를 떠올리기도 하고 레딧같은곳의 토론으로는 게임적으로 효능이 과장되고 부작용은 줄어든 애더럴같은 암페타민계 약물인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먹으면 말그대로 머리가 똑똑해지는 약으로, 복용 즉시 인지 및 지능 등 정신적인 능력과 관련된 스탯이 상승하며, 일시적인 부작용과 중독의 위험을 동반한다. 다른 약물 아이템처럼 무게를 차지하지 않는 반면 값어치가 꽤 높은 점 때문에 물물교환 시 수표처럼 쓰이기도 한다.
2. 등장하는 곳[편집]
2.1. 클래식 시리즈[편집]
폴아웃 2에서는 특히 카리스마가 동료 수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거 홀랑 집어먹고 동료를 영입하는 경우가 많다.정신 향상성 약물입니다. 기억 관련 기능을 향상시키며, 그 외 정신 과정들을 가속시킵니다. 중독성이 높습니다.
A pillbox of mind-altering chems. Increases memory related functions, and speeds other mental processes. Highly addictive.
장기적으로 과량을 복용하면 지성이 아예 한 단계 진화하는 듯 하다. 폴아웃 2에선 이것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멘태츠를 투여해 만든 인간과 체스를 두는 라드스콜피온이 등장한다. 단순히 체스를 둘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잘 두어서, 마찬가지로 멘태츠로 기른 말하는 식물을 도와주고(양지바른 곳에 옮겨 심어주는 것) 그(?)에게 체스 비법을 배우지 않는 이상은 이기질 못하는 수준. 폴아웃 2에 등장하는 시에라 군사기지 지하에는 다량의 멘태츠를 먹은 실험체의 시체가 있는데, 두개골이 ET 마냥 빵빵하게 불어나 있다. 이는 오브젝트를 폴아웃 1편에 등장한 외계인 시체를 그대로 사용하였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해당 시체의 피부색까지 회색으로 변해 있다.
사족으로 현실에서 Himalaya라는 제약 회사에서 Mentat이라는 이름으로 실제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선전하는 효과 또한 기억력의 증대와 뇌신경 질병의 치료이다. 해당 링크는 시럽형이지만 알약형도 있으며 아마존 등에서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2.2. 폴아웃 3[편집]
폴아웃 3의 경우, National Archives에서 역사 학습 퀴즈(?)를 맞추면 주는 경품 쿠폰으로 다음과 같은 특수한 멘태츠를 얻을 수 있다. 이름을 보아하니 나름대로 다양한 맛을 부여할 수도 있는 듯... 일반 멘태츠와의 차이점은 약효뿐이며, 중독 효과는 그대로다. 십중팔구 견학 온 학생한테 경품으로 주는 물건일 텐데, 누카-콜라 같은 물건을 보면 당시엔 식품의 부작용 따위는 쿨하게 무시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던 듯하다. 건물 내 컴퓨터 기록을 보면 Med-tek 회사가 이걸 여기에 보냈고, 이에 대해 관리인이 미국 역사의 공간이 실험장으로 이용된다고 불만을 표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Berry Mentats(딸기맛 멘태츠): 지능+5
- Grape Mentats(포도맛 멘태츠): 매력+5
- Orange Mentats(오렌지맛 멘태츠): 인지+5
2.3. 뉴 베가스[편집]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과학 수치가 50 이상 될 경우 '파티 타임 멘태츠'라는 강화판을 만들 수 있다(재료: 멘태츠 1 케이스+위스키 1병+달달한 콩 꼬투리 1가닥). 매력 증가치가 5로 불어나고 그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1]
뉴 베가스의 DLC Old World Blues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뇌가 멘태츠에 오래 담겨있으면 지성이 극대화돼서 자아를 가지게 된다. 배달부의 뇌가 대표적인 예. 빅 엠티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대량으로 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 모비우스가 거주하는 곳에 가면 멘태츠를 게임하면서 부족할 일이 없을 만큼 왕창 구할 수 있다. 닥터 모비우스가 있었던 곳(싱크 제외[2])들마다 멘태츠가 가득한 데다가, 모비우스에게 말을 걸면 멘태츠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보아하니 멘태츠를 상당히 자주 복용해서 쩔은 모양. 멘태츠에 쩔다보니 단기 기억상실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모비우스는 전두엽 절제술과 사이코 중독으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중이기도 하다.
Lonesome Road에서 중독현상이 추가되었다. 중독 알림 메세지는 멘테츠와 파티 타임 멘태츠가 각각 따로 뜨지만 실제로는 호환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중독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2.4. 폴아웃 4[편집]
폴아웃 4에서도 등장하며, 심지어 제조도 가능하다. 뇌버섯(Brain fungus)과 아보락소 세제, 납을 섞어 만든다.
- 딸기맛 멘태츠(Berry Mentats): 지능+5, 8분간 살아있는 목표를 강조[4]해 준다.
- 포도맛 멘태츠(Grape Mentats): 매력+5, 8분간 10% 더 싼 가격에 사고 10% 더 비싼 가격에 판다.[5]
대화 확률 시스템상 매력을 최소 6을 찍고 포도 멘태츠를 씹으면 합 매력이 11이 되어 사실상 모든 스피치 체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화학 실험대에서 사이코나 버프아웃과 합성한 더 강력한 약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유일한 생존자의 동료 중 한 명인 존 핸콕은 마약을 좋아하는데, 작중 언급으로 볼 때 그 중에서도 멘태츠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작에서는 멘타츠와 관련된 재미있는 서브 스토리 하나가 존재한다. 위치는 보스턴 남부 지역에 있는 쇼 고등학교. 전직 볼트-텍 영업직원이었던 쇼 고등학교의 교장, '로날드 테너'는 쇼 고등학교의 학업 부진을 이유로 교육부 감독관으로부터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7] 테너 교장은 고민 끝에 자신에게 충성스럽고 입이 무거운 학생들 몇몇을 동원, 약간의 편의를 봐주는 대신에 지능을 높여주는 마약인 멘타츠를 학생들에게 살포하도록(!) 음모를 꾸미게 된다. 마약의 힘을 빌어 지능이 상승된 학생들의 성적은 단기간에 폭등하였고 테너 교장은 보너스 급료는 물론 학교로 내려오는 대량의 예산을 횡령하여 상당한 재산을 축적하기에 이른다.[8] 그런데 테너는 여기서 더 욕심을 부려서 멘타츠를 더 많이 뿌리겠다며 학교에서 말 안듣기로 소문난 말썽쟁이인 '러스티 버튼'을 끌여들었는데, 버튼은 말썽쟁이였지만 동시에 다소 멍청한 학생이었기에 교장에 제안을 듣고 의심하나 없이 약을 팔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멘타츠를 팔고 다니던 버튼이 호기심에 약을 하나 집어먹기 시작하여 그렇게 계속 약을 먹으면서 시일이 지나자 지능이 급격하게 올라갔고(...), 그저 지능만 모자랐을뿐 성격 자체는 영악했는지 나중에는 쇼 고등학교를 대표할 전교1등 학생으로서 교장이 점찍어둘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테너 교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 뒷편의 음모를 하나씩 밝혀내기에 이르렀다. 결국 테너 교장의 횡령 증거까지 찾아낸 버튼은 테너를 불러낸 자리에서 테너를 협박, 횡령 금액의 절반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테너는 여전히 버튼이 멍청한 상태라고 생각해서 부주의하게 자신의 범행을 늘어놓았는데, 버튼은 이걸 녹음해두고 있었다.
그외에 내부 터미널에서 테너가 작성한 메일 내용들을 보면 멘타츠가 어떤 약물인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들이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멍청하다며 까는 내용이 주였다가, 마지막에 테너가 교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일 내용을 보면 교직원이 학생들보다 멍청한짓을 하지 말라며, 학습내용 좀 더 잘 준비하고 터미널 비밀번호좀 자주 바꾸라는(똑똑해진 학생들이 비번따위는 가볍게 돌파해버림)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교직원은 멘타츠를 안먹고 학생들은 먹다보니 결국 지능이 역전돼서 교사들 '따위'보다 학생들이 훨씬 똑똑해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멘타츠는 지능만 올려줄 뿐 정작 가장 중요한 인성은 개선 안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사람들의 인성과 윤리관이 뒤틀려있는 전쟁전 미국같은 사회에 멘타츠를 뿌려봤자 러스티 버튼같은 사악한 천재를 양산할 뿐 결국 사회에 도움은 안되는 블랙 코메디스러운 면모도 보여준다.
이런 이유에서 쇼 고등학교는 전쟁 이후에도 다량의 멘타츠들이 널려있다. 교장실 창고에는 아예 멘타츠가 한 더미로 쌓여있을 정도.
자료 출처: #.
2.5. 폴아웃 76[편집]
약물 버프에 경험치 10% 추가도 붙어 있어서 인기 있는 약물이다. 다만 일반 멘타츠보다는 NPC의 위치를 투시하여 알려주는 딸기맛 멘타츠가 더 인기있으며 실제로도 유저간에 화폐로도 쓰인다. 캡 소지한도가 4만캡이기 때문에 종결 무기를 거래하기 위해 보통 1개당 100캡으로 치환해서 거래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7 20:21:18에 나무위키 멘타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이를 미루어 보아 멘태츠가 MDMA와 같은 파티 필로 사용되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2] 다량이 아닐 뿐 몇 개는 있다.[스포일러] 실은 엄청난 참극을 불러올 지식을 봉인하기 위해 그 스스로 기억을 지우고 이성을 파괴해버렸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결국 누군가가 그 지식을 알아내고 말았다.[3] 사실 납자체는 포장통을 만들기위해 쓰였을수있지만 세제는...[4] 파워 아머 헬멧 개조 중 하나인 타겟팅 HUD의 효과와 동일.[5] 매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10%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6] 포도맛 멘태츠와 마찬가지로 인지 또한 오르기 때문에 10% 이상의 증가폭을 볼 수 있다.[7] 참고로 이 로날드 테너라는 사람은 배경부터가 구리다. 일단 본직이 교사가 아니며, 원래 다른분야 출신이었다가 전관예우식 낙하산 인사로서 교장에 배정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교사로서의 인성이나 책임감은 완전히 빵점이고 그저 돈벌궁리만 해대는 속물이다.[8] 교직원들은 증액된 예산으로 낡은 학교 시설들을 개선하기를 원했으나, 테너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예산을 자기 호주머니에 밀어넣었다. 테너에 기록에 따르면 자기 별장까지 마련했고 몇 년만 더 돈을 모으면 일을 다 때려치고 놀고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