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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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대학교
明信大學校
Myungshin University
파일:명신대학교 로고.jpg
표어
취업에 강한 젊은 대학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분류
사립대학
개교
1999년 12월 17일 명신대학교
폐교
2012년 2월 29일
재단 및 법인
학교법인 신명학원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1] 별량면 진치길 60
링크
www.myungshin.ac.kr (웹 아카이브)
캠퍼스




파일:213297_113511_2056.jpg

1. 개요
2. 역사
3. 비리
4. 폐교




1. 개요[편집]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에 위치하였던 사립대학. 폐교 이전에는 4개 단과대에 6개의 학과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다.

호남 지방의 사립대 치곤 충원률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으나[2], 학교 자체가 순천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별량면 소재지에서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시내 출신 학생들은 물론 별량면 출신 학생들도 이런 학교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오히려 벌교가 더 가까웠을 지경. 오죽하면 순천시 문서에도 지역 내의 전문대학들인 청암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에 대한 언급은 있었어도 이 학교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을 정도였다. 왜냐 하면 워낙 오지에 설립돼서 골수 순천시민들도 그 존재를 몰랐던 학교이기 때문인데, 학교 주변마저 완벽한 시골 깡촌이다. 그 흔한 편의점조차 없다. 또한 순천시민들도 순천 내에 있는 4년제 대학으로는 순천대학교 단 하나만 있는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교명에 ''이 들어가서 개신교 계열 미션스쿨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어떤 종교와도 관련 없는 사립학교였다.

2. 역사[편집]


1965년 설립된 학교법인 신명학원(당초에는 학교법인 망운중학교)이 2000년 개교하였다. 2011년 9월 7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발표되었고, 같은 해 11월 7일 퇴출 방침이 확정되어 성화대학과 함께 폐교 처분을 받는다.[3] 이에 따라 12년도 학생 모집이 정지되었으며, 2012년 2월 29일 최종적으로 학교가 폐쇄되었다.

여담이지만 학교법인의 뿌리가 1952년에 설립된 운남고등공민학교 였고, 1965년에 망운중학교로 인가를 받으면서 정식으로 학교법인 인가를 받았었다. 명신대학교가 인가를 받기 직전에 망운중학교는 다른 학교법인으로 증여되어 계열분리 되었으나, 학교법인의 뿌리가 고등공민학교라는 점에서는 같은 시기에 폐교된 벽성대학과 비슷한 테크트리를 타왔던 걸로 보인다.


3. 비리[편집]


'비리 사학 전형' 순천 명신大 퇴출 위기
"꿈 앗아버린 명신대학교 학사 운영 방식"

2007년부터 제기되었던 학교 비리가 2011년 감사원의 감사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아래는 2011년 7월 감사원 조사 결과로 밝혀진 사항들 목록.
  • 재단 사유화
  • 교비 횡령
  • 허위서류를 제출하고 학교 설립
  • 법정 정원 이외의 학생을 신입생으로 모집
  • 출석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주는 등 학사과정의 변칙적 운영 - 경기도 시흥시부산광역시에서 명신대 대학원에 재적 중인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폐쇄 시 전남 지역 학교가 아닌 부산이나 시흥 인근 대학의 대학원으로 편입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도 하였다.
교비 횡령, 재단 사유화는 꽤나 많은 사립학교 재단이 은근히 많이 하던 부분이니 명신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명신대의 문제는 학교 설립 시 허위 서류 제출과 '학위 장사'로까지 불리울 정도로 학생 관리를 부실하게 하였다는 것이다.[4] 아시아대학교는 학생 충원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학생 비자를 팔았다.

실제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명신대학교에
  • 이사장을 포함한 학교 이사 7명의 취임 취소
  • 교비 횡령 및 부당 집행액 68억원의 회수 혹은 보전 = 명신대학교의 총 편제 인원이 720명이고, 등록금 평균이 500만이니, 입학금과 대학원생을 고려해도 전교생 약 3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횡령했다는 돈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학교 자체에서만 그 정도 돈을 당장 채워 넣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 수업 미달 일수 학생에 대한 학점 취소[5]를 통보했고, 위 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재단 해산과 학교 폐쇄의 절차를 밟을 예정임을 알렸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학교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 명신대에서는 '이 결과는 예전에도 나왔던 부분이고, 그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사를 선임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의지를 꺾으려는 것이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애당초 이 지경까지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뭘 하겠다고 해 봐야 설득력이 없다.

결국 학교 폐쇄 방침이 나오긴 했지만, 명신대학교의 재단인 학교법인 신명학원은 목포에서도 고등학교[6]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성화대학 하나만 운영해 온 학교법인 세림학원과는 달리 재단이 해산될 가능성은 낮다. 또한 학교 폐쇄를 기정사실화한 성화대학과는 달리 명신대학교는 현재의 조치는 단순한 예고일 뿐, 법적 대응을 통해서 학교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폐교.

재단이 운영하는 목포시의 성신고가 있어서 재단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성신고도 관선 이사가 파견되었다가 결국 기존 이사가 소송으로 다시 들어와 있다. 근데 그 성신고 역시도 과거 신명여상 시절에 사학비리[7]로 악명이 자자했다고 하니 그냥 명불허전이다.

현 명신대 부지를 팔려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듯.

4. 폐교[편집]


2011 대학생 등록금 반값 요구 촛불집회 이후 등록금 일부 인하와 맞물려 정부에서 추진중인 부실대학 퇴출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보는 시각이 많다.

결국 사실상 퇴출 판정을 받게 되었으며 이후 2011년 11월 7일 최종적으로 퇴출이 확정됐다.

당장 2012학년도 정시 모집은 중지되었고[8] 당시 재학생들은 인근의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 되어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였다. 다행히도 아시아대학교의 사례처럼 학적 증발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의 재발은 없었다.

우선 특별편입 전형을 통해 선별해서 모집한 조선대학교특수교육과 2명만 선발했다. 반면 순천대학교 대학원(석사 과정)을 포함하여 40여명을 선발했고, 인근의 기타 사립 대학들은 10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했다. 그리고 불법 시간제 학위 취득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손댈 수 없기 때문에 학교가 폐교되더라도 학사 학위를 계속 인정받는다.

수시 합격자는 다른 대학에 정시로 다시 지원해야만 했다. 물론 명신대학교에서만 합격한 경우만. 당시 수시 합격자가 3명 있었다고 한다. 이 3명 덕분에 관계자들이 잠시 골머리를 앓았다고. 사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실상 폐쇄하겠다는 사실을 9월에 언론에 흘리고 나서도 공문을 2달 넘게 발송하지 않았다.

아시아대학교흑역사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전체 재학생 600여명 중 100여명만이 1차 원서접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로라면 2차 원서접수에서 1차 원서접수의 2배의 인원이 접수를 한다고 해도 300명 가량의 학생들이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아무 곳에도 갈 수 없다. 이 편입을 사용한 학생이 얼마 되지 않았는지 3차 편입을 다시 준비 중이다.

결과적으로 교직원들과 교수들만 제일 불쌍하게 되었다[9]. 재학생들이야 근처 학교로 편입하거나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면 그만이지만, 교직원들과 교수들은 한 순간에 직장이 없어졌으니... 그 때문에 명신대 교직원들과 교수들은 명신대가 폐교되자 죄다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다고 하며, 그나마 그 중 한 명이 다행스럽게도 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던 덕분에 모 사립고등학교에 발령받아서 고등학교 교사로 다시 취업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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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이 '순천시'이지 사실상 벌교읍에 더 가깝다.[2] 충원률은 90%.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2010년 기준 호남권 사립대 중 충원률이 100% 이상인 학교는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5곳 뿐이었다. 인지도는 낮지만, 적어도 학교 자체가 돌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3] 부실사학 명신대·성화대 퇴출 확정 - 머니투데이, 2011년 11월 7일[4] 이런 케이스를 두고 서구에서는 일명 "Degree Mill" 이라고 부른다.[5] 출석 안 하고 등록금만 내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의 학위를 취소하라는 이야기와 같다. 학위를 취소하면 학교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고, 그렇다고 학위를 취소 안 하고 배째면 재단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진퇴양난, 사면초가의 상황이 도래하니... 이런 식으로 학점을 취득한 학생만 시간제 포함 2만 2천명. 광주전남권 거점국립대학교전남대학교의 총 편제 인원에 필적하는 수치다.[6] '명신대 불똥' 성신高 어떻게…교육 당국 골머리[7] 신명여상 비위사실 드러나 교장등 파면통보[8] 학교 측에서는 모집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교과부 차원에서 합격을 취소시키는 상황이다.[9] 그나마 정년을 앞둔 원로 교수들이나 교직원들은 퇴직하면 그만이어서 사정은 나았지만, 아직 일할 기간이 몇년 더 남은 사람들은...[10] 폐교 당시 보건계열 학과 및 사회복지학과같이 자격증 보유자들이 교수를 하는 곳도 있었으니 교수 출신 모두가 노가다판을 전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이 학교는 사회복지학과, 보건계열, 예체능계열, 경찰행정학과 정도밖에 없었던 학교인데 이 전공들은 부실대학이나 전문대에서는 학력보다는 실무 위주로 뽑아서 교수들조차도 그렇게까지 엘리트들이라고 보긴 어려운 사람들이 상당수이다. 또한 명문대 석박사 출신 중에서도 문과나 예체능 출신들은 일용직을 전전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는 걸 감안하면(물론 일용직 노동자가 아닌 계약직을 전전하기는 하지만 화이트컬러 일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다.) 교수 출신이 노가다를 뛴다는 게 아주 특이한 일은 아니다. 사실 폐교된 비리사학 출신 교직원들의 경우는 소위 말하는 낙인효과 때문에 재취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