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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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Mosquito


파일:Culex pipiens.jpg

빨간집모기 Culex pipiens
학명
Culicidae
Meigen, 1830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

학질모기아과(Anophelinae)
보통모기아과(Culicinae)[1]

1. 개요
2. 특징
3. 생태
3.1. 기후
4. 종류
5. 피해
5.1. 전염병과 죽음의 상징
5.2. 흡혈과 가려움
5.2.1. 물렸을 경우 대처법
5.3. 수면 방해
5.4.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
6. 퇴치법 및 주의사항
6.1. 방제
6.2. 물리기 전 퇴치법
6.3. 물리는 도중 발견 시
6.4. 물리고 나서
7. 인위적 멸종
7.1. 찬성
7.2. 반대
7.3. 인위적 멸종이 가능한가?
8. 천적
9. 한국의 모기 연구자
11. 언어별 명칭
12. 기타
1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모기곤충강(Insecta) 파리목(Diptera) 모기과(Culicidae)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이다. 유충'장구벌레'라고 부르며, 파리, 바퀴벌레와 함께 대표적인 해충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인간에게 주는 피해가 나머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이들 중에서 가장 해악이 크다.[2][3]

전세계에 약 3,500종이 있는데, 한국엔 11속 57종 아종 포함 59종[4]이 있다. 모기는 1억 7천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처음 등장하여, 뛰어난 번식력과 끈질긴 적응력으로 K-Pg 멸종에서 살아남아 지구 전역에 퍼져나갔다. 오늘날에는 시골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이며, 평소에는 과일의 즙을 빨아 속씨식물수분을 돕기도 하나 임신한 암컷이 산란기[5]가 되면 알의 생육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짐승과 사람의 피를 빤다.[6]


2. 특징[편집]


모기는 생물독을 가지고 있지 않아 흡혈하더라도 건강한 사람에게는 약간의 가려움증을 제외하면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7] 하지만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흡혈하는 특성상 세균바이러스, 기생충의 전파원이 되며, 이 때문에 전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으로 매우 위험하다. 모기의 위험성은 지역에 크게 영향을 받는 편이다. 특히 말라리아, 서나일열의 대표적인 매개체로 유명하다. 아프리카겸상 적혈구 증후군 환자가 많은데, 이는 아프리카에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의 비중이 너무 높아 말라리아가 토착화했기 때문이다.[8]

그래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기도 하다. (하술 피해 단락 참조). 통계적으로 모기로 인한 감염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전세계에서 연간 720,000명 정도로, 사람(450,000명)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이는 유일한 동물이다. 이후 순위로 (50,000명), (25,000명) 등이 있지만 1, 2위가 너무 압도적이라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다.[9]

통상적인 환경에서는 암수 모두 식물의 즙이나 꿀, 이슬 등을 먹고 산다. 대체적으로 수컷은 식물 즙을 주식으로 삼으며, 암컷은 꽃의 꿀이나 이슬을 마시고 산다. 이 시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잠자리 등의 포식자 곤충에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식물의 수분을 돕는 역할도 한다. 인간들에게 악명을 떨치는 흰줄숲모기 암컷들도 교미 전에는 한가롭게 꽃의 꿀들을 빠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만 교미를 하면 암컷들은 난자를 성숙시키고 알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인간을 포함한 온혈동물들의 피를 빤다. 그리고 암컷은 짝짓기 후 일생의 단계가 평생 산란기이기에 꿀이나 이슬을 먹는 경우는 드물다.[10] 이로 인해 질병 전파와 가려움 등 불편함이 유발된다. 식생이 드문 툰드라의 모기들은 암수 구분 없이 모두 흡혈을 한다는 낭설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 #

파일:모기 암수.jpg
수컷 모기와 암컷 모기의 비교도. 왼쪽이 수컷이고 오른쪽이 암컷이다.

수컷 모기는 사진처럼 암컷 모기보다 크기가 작고 더듬이 부분이 화려하다. 또한 피를 빨지 않고 식물의 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몸 색이 초록색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암수를 구별하기 어려운 데다 듣기 싫은 소음을 유발하고 암컷과 교미해서 개체수를 늘리는 이유로 도긴개긴이기에 대개 모기만 보였다 하면 무조건 때려잡는 편이다.[11]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름 곤충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그게 맞지만, 현대에는 개체가 매우 광범위하게 퍼진 인류의 생활 환경에 적응하면서 1년 내내 출몰한다.(오히려 가을에 더 많이 등장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으나, 이젠 무색해졌다. 평균 온도가 10도 이상을 유지하며 고정적인 물웅덩이만 있으면 대량 증식할 수 있어 특히 건물의 정화조 같은 곳에 많다.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 정도면 모기도 충분히 번식이 가능하다.

모기는 종의 생존력이 매우 강인한데, 심지어 남극과 같이 원래는 존재 불가한 환경에서도 화물에 묻어가 출몰하기도 하며, 유충인 장구벌레를 바닷물에 2시간 동안 담근 후 4시간이나 햇볕에 말려도, 완전히 바싹 마르지 않는 이상은 다시 물에 넣으면 멀쩡하게 움직인다.# 염산을 푼 물에서도 소수는 우화하여 살아난다.# 알래스카 일부나 그린란드 해안 쪽 등 고위도 몇몇 지방에도 모기가 엄청나게 많은 지역이 존재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구온난화 때문에 모기의 활동 반경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모기를 도시로 모이게 하는 요인이 기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모기가 보여서 눈으로 쫓다가 보면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는데, 이는 모기의 순간 선회 속도가 인간의 안구 회전 속도보다 빨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파리도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파리는 비교적 덩치가 커서 다시 바로 눈에 잡히지만, 모기는 호리호리해서 오히려 파리보다 느린데도 불구하고 놓치기 쉽다. 참고로 고양이는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 사람의 2배가 넘는 속도로 뇌에 시각 정보가 전달되기 때문에 모기가 이리저리 날아다녀도 놓치지 않고 다 눈으로 쫓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이가 보는 방향을 잘 주시하면 의외로 쉽게 모기를 발견할 수 있다.

약점으로 날개가 빈약한데다 지구력이 나빠서 장시간 날지 못하고 반드시 근처 벽이나 천장에 붙어서 쉰다. 모깃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벽이나 천장을 살펴보면 대개 발견된다. 벽과 천장에도 안 보인다면 모기가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곳에서 위장했거나 어두운 곳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벽에 붙는 습성 때문에 벽에 붙어 자는 사람이 더 많이 물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목표물과 쉽게 착륙해 휴식을 취할 곳이 가깝기 때문에 흡혈량을 채울 때까지 단시간에 연속적인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반드시는 아니다. 모기는 벽뿐만 아니라 바닥과 천장에도 붙기 때문에 벽과 멀다고 안심할 순 없고, 지구력이 강한 놈도 있는지 사람이 불을 켜려고 일어나자마자 전속력으로 그 자리를 이탈해 거리가 좀 있는 가구의 그늘진 곳으로 숨는 개체도 많다. 심지어 방문이 열려 있으면 날갯소리가 들리고 불을 켜는 순간 방 밖으로 재빠르게 달아났다가 불이 꺼지면 다시 들어오는 영악한 것들도 있다.

피를 빤 후라면 배에 피가 가득해 통통해지기 때문에 벽면에 앉아서 쉴 가능성이 더 높고, 빨아제낀 피 때문에 몸이 무거워져서 제대로 날지도 못해서 도망가는 속력도 줄어든다. 그러나 이때는 물리적으로 잡으면 모기가 터지면서 배 속의 피도 같이 터져 벽지에 피 얼룩이 생겨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 피가 굳기 전에 빠르게 휴지에 찬물을 묻혀 닦으면 잘 지워진다.

선풍기의 미풍에도 버티질 못하고 빌빌댄다. 잘 때 모기가 귀찮게 하면 선풍기 바람으로 접근 거부 지역을 만들 수 있다. 모기의 비행속도는 빨라야 시속 2.4 km 정도인데 선풍기 풍속은 시장에 파는 싸구려도 그 10배는 가뿐하게 넘긴다. 게다가 모기 한 마리의 무게는 2~3mg에 불과하므로 모기에게 선풍기 바람은 사람으로 치면 토네이도 그 이상이다. 모기가 한둘 있어도 선풍기 바람에 날아갈 확률이 100%다.

파일:선풍기에치어죽은갤주님.jpg
선풍기 뒷쪽으로 날다가 비행기마냥 빨려들어가 죽기도 한다.

또 다른 약점은 나쁜 시력이다. 야행성인 모기는 빛에 대한 안구 적응력이 형편없기 그지없어서 어두운 방에서 갑자기 불을 켜서 환하게 만들면 화이트아웃이 되어 순간 장님 상태가 되어버린다. 자고 있을 때 모깃소리에 놀라 불을 켜면 당황해서 벽에 붙어서 가만히 있는 모기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나 비행능력은 인간에게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비행생물 중 잠자리 다음으로 뛰어나다. 호버링, 후진, 360 TURN, 코브라 기동 등 항속 거리만 짧을 뿐 공중에서 비행체가 가능한 모든 가동 영역을 구사할 수 있다. 기동 능력만 보면 거의 비행 생명체의 정점 수준인데, 모기는 기동력의 제왕인 파리와 같은 목으로(파리목 모기과), 파리의 가까운 친척이다. 더 나아가 무게를 줄여, 기동능력에다 속도와 비행 효율을 향상시킨 파리의 상위호환 수준이다. 다른 비슷한 크기의 곤충들에겐 자살행위라는 빗속에서도 유유히 날아다니는데, 모기는 기본적으로 방수이고, 비를 맞아도 빗방울과 함께 되었다가 데구르르 구른 다음 유유히 탈출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

모기는 바람이 불지 않는 정지한 공기 환경에서는 고층까지 올라갈 수 없다. 그래서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에서는 집에서 여름 내내 모기 구경도 할 수 없는 집이 많다.[12] 하지만 고층 건물 주변에서 가끔 나는 상승 기류와 같은 바람의 도움을 받으면, 고층까지도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때문에 흔한 15층 아파트 정도는 방충망이 꼭 필요하다. 심지어 시카고 49층 아파트의 방충망에 모기가 붙어 있는 것을 본 사람도 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기류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보다 많다고 한다.

날아다니는 게 주가 되다 보니 다리를 쓰는 걸 잘 보기 힘들지만, 거미그리마 수준으로 기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 파리채로 날개만 깔끔히 지워버리고 몸 자체는 멀쩡할 경우 다리로 물체를 타고 오르는 걸 볼 수 있다.

모기 한 마리 당 한 번씩만 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속설이다. 실제로는 배가 빵빵해졌어도 틈만 나면 와서 다시 주둥이를 꽂으려고 든다. 말라리아,뎅기열 등 병원균에 감염된 모기라면 병원체가 모기의 식욕을 더욱 증진시켜서 여러 사람을 번갈아 물거나 다시 물게 만든다.

모기의 흡혈은 사람에게 있어선 지극히 백해무익한 행위이지만, 아주 가끔 고름이나 피멍이 든 부위를 물어 미묘한 치료(?)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험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매우 개운하다고.

그리고 모기는 피를 빨면서 오줌을 싸는데, 오줌에도 말라리아 등 기생충이 가득하지만 말라리아는 피부를 뚫을수 없기에 질병은 모기의 침을 통해 퍼진다.


3. 생태[편집]



파일:장구벌레.jpg

장구벌레

파일:모기 번데기.jpg

번데기
다른 파리목 곤충처럼 모기도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의 단계를 밟는다. 성충이 되기 전까지는 품종과 주변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14일 정도가 걸린다. 추운 곳이나 물이 없는 곳에서 사는 모기 종들은 따뜻하고 물이 생길 때까지 몇 달간이나 생장을 멈추기도 한다.

알을 낳는 곳은 주변 환경과 모기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민물뿐 아니라 바닷물에 낳기도 하고, 웅덩이에 고인 물, 심지어는 버려진 타이어나 병에 고인 물, 재래식 화장실에 알을 낳기도 한다. 모기 박멸을 할 때 하수도를 정비하고 물웅덩이를 메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적당히 따뜻하고 물기가 있는 영양가 많은 곳에서 얼마든지 증식한다. 하수구, 환풍구, 변기, 창문의 틈새, 냉장고 뒤쪽 등. 특히 냉장고나 텔레비전 뒤편, 싱크대 아래 등 사람 눈에 안 띄는 곳에 서식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하주차장의 배수로에 괸 얕은 물도 모기가 알 낳기 아주 좋은 곳이다. 한번 교미하면 수컷의 정액으로 생식기를 막아버린 뒤 벌(곤충)이나 개미와 마찬가지로 정자를 체내의 저정낭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써서 여러 번 산란할 수 있다. 보통 1, 2번 정도 흡혈한 양이면 한 차례 산란이 가능하다. 한번 교미하면 평생을 흡혈과 산란을 반복하는 셈. 산란하는 양은 종마다 다르지만 평균 200개에서 600개 정도이다.

장구벌레는 모기의 유충으로, 북한에서는 곤두벌레라고도 부른다. 보통 1~3급 맑고 깨끗한 흐르는 물보다는 4~5급의 탁하고 고인 물에서 많이 서식한다. 딱히 생태적으로 탁한 물을 선호한다기 보다는 맑은 물에는 탁한 물보다 모기의 천적들[13]이 더 많아서 많이 잡아먹히기 때문이다.
파일:43273_15011_4713_(1).jpg
이를 노려 탁하고 고인물에서도 장구벌레를 사냥하는 천적도 있다. 익충광릉왕모기 장구벌레가 그 예다.

모기는 파리목 곤충 중 상당히 원시적인 분류군(모기하목)에 속하여 큰턱과 겹눈이 있고 다리는 퇴화하여 보이지 않는다. 물속에서 온몸을 꿈틀대며 헤엄치다가 수면에 다다르면 몸 대부분을 물속에 담근 채 배 끝만 수면 밖에 내놓아 숨을 쉰다.
이후 다 자라면 용화를 하는데, 용화 후 번데기의 모습은 머리가 크고 뿔이 두 개가 달린 아귀 같은 형상을 띤다. 하지만 다른 내시상목의 곤충들과 달리 자주 움직이는데 움직여서 헤엄치지 않으면 가라앉아서 익사한다. 특히 윗가슴과 가운뎃가슴 사이에 난 뿔 두 개는 호흡 기관이다. 이 호흡 기관은 등면에서 수면을 향해 나 이것만 수면에서 내놓고 숨을 쉰다. 그래서 예전에는 고인 물에 석유를 뿌려서 수면에 기름막을 만들어 번데기가 숨쉬지 못하게 해 죽이는 방법을 썼지만 기름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로 지금은 잘 못 쓰는 방법이다.

용화 후 나흘에서 닷새 정도 짧은 시기를 거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르는데, 배를 완전히 수면 위로 뻗어 수면과 일직선이 된 상태가 된다. 이후 가슴의 등면 부위가 갈라지면서 모기 성충이 우화한다. 성체의 날개는 한 쌍이며 뒷날개는 평형곤으로 퇴화했다.

어디에서든 장구벌레가 가득한 고인 물을 발견할 경우 무슨 방법으로든 엎어버리자. 그렇지 않으면 며칠이 지나 수많은 모기떼가 된다.[14]


3.1. 기후[편집]


유충시기를 버티기 위한 고인 물만 있다면 어디서든 잘 산다. 온대/열대 지방뿐만 아니라 동토의 땅 시베리아, 북극 지방 같은 추운 곳들에서도 활발히 번식한다.[15] 다만 이런 모기들은 온대/열대지방의 더위에 많이 취약하다. 겨울과 봄 동안은 알로 잠들어 있어 영하 50도의 혹한도 견뎠다가 날씨가 풀리는 여름이 되면 일제히 부화한다.

특히 시베리아, 북극의 아주 짧은 여름은 모기 지옥이 되어 이 지역의 온혈 동물들은 피를 빠는 모기들의 공격으로 눈도 뜨기 힘들어진다. 이 시기의 순록은 모기의 흡혈을 견디지 못하고 전체 순록의 약 1%가 죽는다. 그리고 여기 사는 모기들은 입이 거의 주사바늘 같은 모양이라서 보통 모기보다 더 따갑다고 한다. 이와 같이 진화한 까닭은 북극의 짧은 여름 특성상 최대한 빠르고 확실하게 번식을 하기 위함이다. 이와 같은 추운 기후에서는 따뜻한 날에만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기의 활동과 번식은 온대/열대기후보다는 덜하다.

모기의 개체수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는 온도가 아니라 강수량이다. 가 내리면 기후가 습해지면서 우화, 성장이 촉진되어 그 개체수가 아주 많이 늘어난다. 그래서 비가 자주 오면 모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모기는 기본적으로 물에 알을 까기 때문에 물이 적어지면 자연스레 수가 줄어든다. 실제로 같은 지역이라도 가뭄이 심하게 들면 개체수가 확 줄어든다.[16] 또한 발생 시기에 태풍 같이 큰 비가 자주 오면 웅덩이와 고인물에 있던 장구벌레가 다 쓸려 내려가기 때문에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라면 여름 기후가 혹서일 경우 기후가 상대적으로 무난해지는 가을에 모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모기는 섭씨 24~2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혹서가 지나치면(32°C 이상)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평균 기온이 낮은 고산 지역에서는 모기 발생이 적으며, 모기는 기온이 낮으면[17] 흡혈활동을 잘 안 하기 때문에 물리는 일이 적다. 강원도 평창, 태백 하이원 스키장 같은 데서 열리는 여름 음악회에서 야외 공연도 쾌적하게 볼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기후를 크게 따질 필요 없는 건물 실내[18]에 모기들이 피신하고 번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19] 그래서 요즈음은 모기의 생존이 매우 힘든 겨울에도 모기를 흔히 볼 수가 있게 되었다. 옛날 속담 중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말도 現 시점에서는 완벽한 옛말이 되었다.


4. 종류[편집]


모기과는 전 세계에 3500여 종이 넘게 발견되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2개 아과, 112개 속으로 나뉜다. 한국에는 11속 57종, 아종 포함 59종이 기록되읬다. 대표적인 모기들은 다음과 같다.
  • 빨간집모기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집모기. 민가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야생에서도 매우 흔하다. 인간에게 옮기는 질병은 한국에선 없지만 외국에서는 서나일열을 옮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이 모기들 대다수는 동물을 감염시키는 병원체를 가지고 있어 변이를 일으켜 감염을 일으킬수 있다.
  • 흰줄숲모기 - 일명 아디다스 모기, 산모기, 숲모기, 전투모기. 전투모기라는 별명처럼 물리면 붓기도 크고 가려움도 심하다. 옛날에는 등산이나 공원에서만 주로 발견되지만 이제는 도시에서도 흔하다. 해외에서는 지카바이러스도 옮긴다.
  • 작은빨간집모기 - 일본뇌염의 주 매개체. 일반 집모기 계열의 모기들보다 약간 작지만 독하며 물리면 따갑다.
  • 광릉왕모기 - 한국의 토종이자 한국에 서식하는 모기를 잡아먹고 사는 모기들 중 유일한 익충이다. 정확히는 장구벌레들 중에서 큰 장구벌레가 작은 장구벌레를 작아먹기는 하지만, 이 녀석은 크기가 커서 다른 장구벌레를 잡아먹고 커선 흡혈을 안 한다.
  • 중국얼룩날개모기 - 말라리아의 주 매개체이며, 이름답게 날개에 얼룩무늬가 있다. 다른 모기들과 달리 앉을 때 하체를 올려 / 자세로 앉는다. 꽤 독한 모기라 물리면 퉁퉁 붓는다. 심지어는 물때도 아프게 문다. 도시환경을 기피하고 시골,숲,산 같은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선호한다. 그래서 DMZ, 경기도,강원도의 촌락에서만 말라리아가 발생한다.
  • 이집트숲모기 - 황열병, 뎅기열의 주 매개체. 대한민국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동물을 흡혈하는 걸 기피하고 오로지 사람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태어나는 서식지도 깨끗한 수자원을 필요로 한다.
  • 지하집모기[20] - 학명은 Culex pipiens molestus로 원래는 집모기였다가 지하에서 살면서 새롭게 진화한 모기이다. 런던에서 발견됐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분포가 확인됐었고 런던 지하철 존재 이전부터 존재하였다.[21] 우리나라의 지하철, 지하주차장에도 서식 중이다. 무흡혈산란이 가능하지만 흡혈산란에 비해서 산란량이 줄어든다. 한국에서는 모기들중 유일하게 인간에게 옮기는 질병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서나일열을 옮기는 종이다. 안심할수 없는건 이녀석은 심장사상충 등 아직 한국에서도 동물에게 퍼뜨리는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인간에게 피해를 끼칠수 있다.
  • 토고숲모기 - 흔히 바닷가모기라고 불리며 주로 해안가 지역에서 서식한다. 타액 분비량이 많은 모기라서 물리면 엄청 크게 붓는다. 옛날 한국에서는 사상충증을 옮긴 모기이다.
  • 큰검정들모기 -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피를 빠는 모기들 중 덩치가 가장 크다.[22] 덩치답게 꽤 독해서 물리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성체 덩치가 큰 만큼 그 장구벌레도 싹수가 노랗다.#
  • 서울숲모기 - 이름과 달리 경북 일대에 존재하며, 한국에서는 희귀종이다.
  • 등줄숲모기
  • 긴얼룩다리모기 - 대형 모기들 중 하나로 조류 선호성이라 주로 새를 흡혈하다 보니 다른 모기보다 긴 흡혈관을 가지고 있다. 간혹 사람도 흡혈한다.
  • 줄다리집모기 - 집모기와 비슷한데 날개에 어두운 밤색의 비늘털이 있다. 한 해에 여러 번 생겨나서 성충으로 겨울을 보내고 밤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다. (북한어)
  • 금빛숲모기 - 「학명」 Aedes vexans nipponii 몸의 길이는 4mm 정도이며, 배의 각 마디 위쪽 가장자리에 흰 띠가 둘러 있고 중앙선에 삼각형의 흰 반점이 있다. 흡혈성이고 낮에 활동하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제물포숲모기 - 「학명」 Aedes chemulpoensis 몸의 빛깔은 검은색이다. 사람과 짐승의 피를 빨아 먹는데 일본 뇌염균을 퍼뜨리는 매개체이다.
  • 잭손집모기 - 몸길이는 약 5.6 mm, 몸빛은 엷은 적갈색이고 붉은 무늬가 있으며, 제2~7배마디의 기부에는 누른 비늘의 가로띠와 흰 비늘의 세모 모양 무늬가 있다. 성충의 다리 끝에 육반(肉盤)이 잘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유의어 - 홍모기)
  • 미메티쿠스집모기
  • 노랑늪모기
  • 하토리숲모기

5. 피해[편집]


파일:World's Deadliest Animals.png
1년간 동물들이 죽인 사람의 수 통계
상어 - 10명
늑대 - 10명
사자 - 100명
코끼리 - 100명
하마 - 500명
악어 - 1000명
촌충 - 2000명
회충 - 2500명
민물복족류(주혈흡충증) - 1만 명
침노린재(샤가스병) - 1만 명
체체파리(수면병) - 1만 명
개(광견병) - 2만 5천 명
뱀 - 5만 명
인간 - 47만 5천 명[23]
모기 - 72만 5천 명


5.1. 전염병과 죽음의 상징[편집]


그 자체로는 다른 동물에게 도통 해를 끼칠 힘도 없는 나약한 놈들이라, 대한민국과 같이 곤충 매개의 풍토병 기세가 약한 지역에서는 보통 가려움, 수면 방해 같은 짜증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지만,[24] 흉악한 풍토병이 있는 지역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곤충으로 변신한다.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는 모기로 인해 매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에 공포의 대상이다. 이 곳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한국 모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들로, 인간에게 치명적인 전염병(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25], 필라리아, 황열병[26], 뎅기열, 서나일열, 일본뇌염 등을 옮기고, 고양이에겐 치명적인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등 22가지 전염병의 매개체다.

모기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적응력이 뛰어나고 생애 주기가 짧아 빨리 번식하고 자유로이 비행하여 이동할 수 있고, 개체수가 지독하게 많은 데다 크기가 매우 작아 구제가 힘들며 또한 다양한 온혈동물의 피를 빨기 때문에 병원균의 입장에서는 병을 퍼뜨리는 데 아주 이상적인 매개체이다. 심지어 각종 오물, 배설물, 음식물 쓰레기, 시체 등에 몸을 담그는 집파리보다도 병원균을 더 많이 옮긴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동물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실제로도 지구상의 동물 중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다. 포털사이트 같은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10위 같은 걸 검색하면 1위는 반드시 이 놈이다.[27] 흔히 교훈 조로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동물은 인간 그들 자신이다'라 말하곤 하지만 인간은 모기에 이은 콩라인이고, 사실 모기는 현대에도 한 해 7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기 때문에, 인류사를 통틀어 가장 위험한 동물은 단연코 모기라 할 수 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은 1년에 약 47만 명으로 2/3 수준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모기 그 자체가 아니라 모기 안에 기생하는 학질원충과 바이러스가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는 거지만. 아프리카 등지에선 모기가 인간보다도 인간을 더 많이 살해하고, 방제 작업 이전 남아메리카에서도 100년 전까지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이었다.[28] 물론 모기는 수많은 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일종 중에서는 인간이 가장 많이 인간을 죽인다.

1869년에 수에즈 운하 건설에 성공한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마리 레셉스도 파나마 운하 건설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물러난 이유가 바로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등의 열대성 전염병으로 무려 인부 2만 2천 명이 죽는 큰 피해를 보았기 때문인데, 당시 말라리아나 황열병의 원인이 더러운 물이나 개미 때문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파나마 운하 건설에 착수하고 1910년대에 모기가 말라리아 매개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기를 적극 구제하면서 인명 피해가 대단히 많이 줄었다. 당시 공사를 맡은 미 육군 공병대의 윌리엄 크로포드 고거스(William Crawford Gorgas, 1854~1920) 소령은 병력을 동원해 모기 박멸을 위해 공사 지역마다 신선한 물을 공급할 시설을 건설하고, 공사 지역 내의 건물이란 건물은 살충제로 가득 채우고, 모기의 서식지가 될 연못이나 웅덩이마다 석유를 부어서 모기의 번식을 원천 봉쇄했다. 그중에는 성당에서 받아둔 성수까지 석유를 부어 현지 신부들의 반발도 거셌지만 고거스는 무시하고 밀어붙였다.

이에 상관인 존 워커 소장은 "그깟 벌레 잡는 데 군인들을 이렇게 동원하고 게다가 모기 1마리 죽이는데 10달러씩이나 쓰다니 이건 낭비잖나?"라고 탓했다. 그러자 고거스는 "그깟 작은 벌레가 온갖 병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는데도 고작 10달러로 1마리를 죽이는 건 낭비가 아니라 크나큰 이득입니다!"라고 맞섰던 적도 있었다. 끝내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크게 줄면서 고거스는 중령으로 진급하고 훈장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소장까지 진급했고 에드워드 7세에게 기사 작위까지 받은 영웅이 되었다.

2014년, 모기가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치쿤구니야열병을 옮긴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 링크. 소두증의 원인인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관련 링크 1, 관련 링크 2.

2018년, 구글이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들을 박멸하기 위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 사업 부문인 베릴리(Verily)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모기의 개체수를 95%나 줄이는 성과를 냈다."라고 보도했으나 현재 삭제되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라고 불리는 디즈니랜드. 그곳의 매직킹덤 앱캇에는 모기가 생존을 못 한다. 디즈니랜드를 건설할 때 초기에는 모기에 시달렸으나 설계부터[29] 철저한 방역, 사후관리까지[30] 계획해서 모기의 씨를 말려버렸다고 한다.

5.2. 흡혈과 가려움[편집]


미국 PBS 다큐멘터리에서 방영한 모기의 입 구조. 6갈래 주둥이가 한데 합쳐져 주삿바늘처럼 되고 각각 주둥이가 톱날처럼 썰고 혈관을 뚫기도 하는 각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모기의 확대 사진이 보이니 재생 시 주의.

피부를 뚫는 과정을 간략화하여 그린 것으로 해설 모기는 주둥이가 6가지 파트로 나뉘는데, 여기서는 찌르는 파트와 옆으로 톱날같이 써는 이빨 파트를 이용해 피부를 뚫는 과정이다. 전술했다시피 주둥이 양옆으로 47개가 넘는 자잘한 톱니 같은 이빨이 존재하는데 침을 피부에 찌를 때 좌우의 턱에 있는 톱니 모양의 이빨을 이용해서 피부를 찢는다.

모기의 침(주둥이)은 일반 주삿바늘같이 꼿꼿이 있는 게 아니라 끝은 날카롭고 톱날이 있으면서도 자유자재로 휘어진다. 게다가 주둥이 끝에는 피 냄새를 맡거나 느낄 수 있는 촉각도 있어서 혈관을 감지해 찾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찌르는 고통도 느끼지 못하게 신경도 피해가며, 찌르면서 뱉는 타액은 마취제 역할을 한다. 이래서 모기에게 물리는 인간이나 동물은 물릴 때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다가 모기가 날아가고 나서야 비로소 가려움을 느낀다.

피를 빨기 전에 피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해 타액을 주입하는데, 타액은 단백질성 항응고 성분[31]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항응고 성분이 인체의 항체인 면역글로불린 G, 면역글로불린 E와 결합하여 항체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유발한다. IgG(감마 면역글로불린)은 보체(Complement)인 C1q을 유도하는데 보체가 연쇄적으로 활성화해 C3a, C4a, C5a가 주체가 되어 염증성 백혈구와 비만세포를 유리시켜 유도한다. 비만세포는 IgE와 결합하여 항체-항원 면역복합체를 형성하면서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 B4가 방출된다. 히스타민은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염증이 유발되고 혈압이 낮아진다. 류코트리엔 B4는 염증성 백혈구를 유도하는데 염증성 백혈구는 호염기구가 주라 혈관 밖에서 침적되어 단백질 분해효소 등을 분비하여 염증을 만성화시킨다. 두드러기도 이와 비슷한 기전이다. 즉,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으면 히스타민 성분이 계속 나와서 더 가려워진다. 질병을 옮기는 것도 이 타액 때문인데 타액에 말라리아 원충이나 세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 모기는 산란을 위해 흡혈을 오래하다 보니(분비하는 침의 양이 많기 때문) 물린 부위가 더 가렵고 크게 부을 수도 있다. 가을 모기가 여름 모기보다 더 독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5.2.1. 물렸을 경우 대처법[편집]


물린 부위를 바늘이나 손톱으로 찔러 짜내면 잠시 동안은 시원해도 딱지가 생기거나 통증이 있음은 물론 2차 감염 등 더 좋지 않은 결과도 가져오므로 피해야 한다. 비슷한 이유로 침 바르기나 십자빵도 피해야 한다. 차라리 손바닥으로 찰싹 때리듯이 물린 부위를 치도록 하고 대신 비누로 씻은 깨끗한 손으로 모기에 물린 부위를 즉시 짜내거나 소독된 바늘로 따면 항응고 성분이 빠져나와 가렵지 않다. 하얀 액체가 나오는 것도 보이지만 사람에 따라 투명한 색이기도 한다. 여러 매체에서 말하듯 사람의 손은 모기의 침보다도 8배나 더 더럽고 세균이 많다. 그러므로 씻지않은 손으로 가급적 상처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모기 물린 데 붙이는 동전만 한 파스를 판다. 어린이용으로 나오지만 성인이 써도 무관하다. 붙여두면 확실히 덜 가렵다. 해열 파스와 성능은 거의 동일하므로 해열 파스를 작게 자른 다음 살구색 테이프나 반창고 등으로 고정해도 좋다. 그리고 파스를 붙이고 난 뒤에 오는 따가움은 쾌감을 불러 일으킨다. 굳이 패치형이 아니더라도 물파스를 바르면 어느 정도 괜찮아진다.

냉찜질은 신경을 둔화시키고 체액 순환도 느리게 하므로 효과가 있다.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사다 문질러 주기만 해도 가려움이 꽤 가라앉는다. 오랫동안 대고 있으면 감각이 상당히 둔해져 그대로 물린 것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덜 긁고 빨리 나을 수 있다.

냉찜질과 반대로 40-5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티슈에 적셔 환부에 문질러 열을 가하면 가려움과 붓기가 줄어들 수 있다. 모기가 혈액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입하는 물질은 아노펠린(anophelin)으로, 아노펠린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트롬빈(thrombin)의 억제제이다. 아노펠린은 비교적 작은 크기를 가지는 펩타이드로, 대부분 표피에 머물기에 쉽게 열로 변성시킬 수 있다.

모기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이유가 포름산을 주입하기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모기는 포름산을 주입하지 않는다.

물린 동안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고나트륨 음식 등은 피하는 게 좋다. 긁는 것도 좋지 않다. 모기 물린 자리의 가려움을 못참아 긁을수록 주변에 상처가 날 수 있다.[32] 위에 서술하듯 차라리 물린부위를 찰싹 때리는게 낫다.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을 물리기 전후에 복용하면 가려움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디펜히드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서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모기 물린 가려움을 잠재우겠다고 복용했다가 정작 본인이 잠재워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지만, 간혹 모기 물린 자리가 알레르기성 반응(스키터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다.(말라리아 등 병원체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다면 더욱 심하다.) 이 경우 물린 자리에 하루~며칠 이상 열감이 생기고[33] 단순히 가려운 것 이상으로 크게 아프고 부을 수가 있다. 심하면 연조직염같은 사태가 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자.


5.3. 수면 방해[편집]


모기는 날갯짓을 해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데, 이는 대략 500~600Hz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진동수가 20~20000Hz의 생활 소음으로 대략 50Hz부터 들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모기 날개짓은 아주 잘 들린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등청감곡선을 보더라도 500Hz는 제일 잘 들리는 3000Hz와 비교해서 별로 꿀리지도 않는다.

사실 모기에게 물려서 가려운 것 자체는 잘 때는 거의 못 느낀다. 하지만 잠을 자려고 할 때 모기가 귀 옆에서 알짱거리면 열에 아홉은 앵앵거리는 소음 때문에 잠을 방해받게 되고, 가끔 소리도 없이 날아왔다가 갑자기 귓가에 들리는 모기 소리 때문에 놀라면 모기에 물리는 것보다 몇 배는 큰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잠을 깊게 자는 사람들은 이 소음을 못 들을 수 있지만, 모깃소리가 아니라 가려움 때문에 잠이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니 온 몸이 모기 자국투성이인 경우도 있다.

게다가 그냥 피 빨게 해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대줘도 절대 가지 않는다. 아무리 손으로 내젓고 머리에 이불을 뒤집어쓰다가 다시 나와도 또 귓가에서 알짱거린다.

모기가 구체적으로 왜 사람의 귀에서 알짱거리는지 특별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얼굴 쪽으로 많이 가는 이유는 설명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기가 생물을 찾는 방식 때문이다. 모기는 이산화 탄소 농도가 높은 곳을 찾아다니며 숙주를 찾는데 숙주와 가까워져야 비로소 다른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모기가 숙주를 찾는 방법 중 하나가 이산화탄소인 만큼 사람이 숨을 쉴 때 코나 입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반응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완벽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내버려두면 피 주머니의 한계 이상까지 빨고 도망가고를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피를 빨아 무거워져 제대로 도망치지도 못할 정도가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옆에 살충제전기 파리채를 끼고 자는 것이 좋다. 또는 모기향을 켜고 자거나[34], 가능하다면 모기장을 치는 것이 서로 편하다. 선풍기를 틀고 자는 것도 효과가 매우 좋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말부터는 이 방법이 힘들 수도 있다. 전기로 작동하는 모기 퇴치기를 베란다나 창문에 놔도 좋지만 밝은 빛과 가끔씩 들려오는 탁! 타닥! 소리를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모기가 타면서 나오는 탄내도 은근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불을 끄고 있으면 모기가 보이지 않고, 불을 켜면 모기가 숨으려고 할 것이다. 만약 수면을 취하는 공간이 벽과 가깝다면, 소리가 들리자마자 조심스레 일어나 불을 켠 뒤, 잠자리 근처의 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기가 붙어 있을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모기가 이럴 때 휴식도 취할 겸 가까운 벽에 붙어 상황을 살피기 때문이다. 천장에 붙어있는 경우도 많아서 천장 쪽도 살펴보면 좋다.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일어나는 것도 좋지만, 소리가 멈췄을 때 일어나 살피는 것이 더 좋다. 왜냐하면 모기가 풀타임으로 1번 비행하고 나면 잠시 재충전을 해야 하기에 소리가 멈췄을 때 일어나면 그때 벽에 있는 모기는 반항도 못 하고 당한다.

모기의 비행 소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안 들린다고 한다. 이는 전체 가청주파수 대역폭에 대해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35]


5.4.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편집]


모기가 좋아한다고 알려져있는 요인이 몇가지 있다. 참고 링크
  •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모기에게 유독 많이 물리는데 모기는 땀에서 나는 젖산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기는 시력이 안 좋기 때문에 체취가 강하면 이에 의존하는 모기에겐 1순위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당장 아래에도 나와있는 모기덫에 쓰는 유인제의 성분이 옥테놀을 포함한 땀의 구성 성분들을 조합해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모기에게 잘 물리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비만인 사람들이다. 체취가 강한 사람들도 잘 물리는데, 체취의 원인이 땀 때문이어서 그렇다. 때문에 평소에 잘 씻어두는 것이 조금이나마 덜 물린다.

  • 대사량이 높은 사람
정확히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 모기가 좋아하는 요인중의 하나가 이산화 탄소인데, 대사량이 많으면 그만큼 이산화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 거기에 대사량이 높은 사람을 소위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도 하는데, 모기가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대표적인 사람은 임산부와 아기[36], 그리고 운동선수들이다. 또한 술 먹은 사람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산화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 검은 옷을 입은 사람
모기는 색맹이다. 그래서 명암 정도만 느낄수 있는데, 형형색색의 밝은 빛을 모두 흰색으로만 인식한다. 모기는 검은색을 선호하는 편이라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밝은 곳(모기 입장에서는 흰색으로 보이는 곳)을 피한다. 주로 밤에 나타나는 이유도 해가 지면 어두워져서 검게 변하니 유독 많아지는 것이다. 검은 옷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피부가 검은 편인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초록, 노랑, 흰색 같은 밝은 옷을 입어야 모기에게 덜 물린다.

A형, B형, AB형인 사람에 비해 모기가 더 잘 꼬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6. 퇴치법 및 주의사항[편집]



6.1. 방제[편집]


먼저 다이소 같은 곳에서 접착식 방충망을 구입한후 물구멍과 구멍난 방충망을 보수해 주도록 하고 세면대와 싱크대는 평상시 마개로 꼭 덮어주도록 한다. 그리고 베란다와 세탁실, 화장실 등의 배수 덮개를 양파망 같은 것으로 감싸서 덮어두거나 화장실 같은 경우 머리카락이 끼어 지저분해질수도 있으니 배수시 열렸다가 평상시에는 닫혀있는 트랩을 사서 설치해두면 좋다. 집에 모기가 많다면 필수로 권하는 방법이고 이렇게 한다면 모기 중 80~90%는 막을수 있다. 사실 방충망 해도 소용이 없다. 조그만 모기들은 그 작은 틈새를 어떻게든 뚫고 들어와서 주변에 얼쩡대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하수구 구멍은 모기도 모기지만 바퀴벌레가 배관을 타고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고인 물 제거 및 서식지 파괴
모기는 반드시 고인 물에 알을 낳아야 하므로 고인 물을 없애면 주변의 모기도 없앨 수 있다. 모기는 흐르는 물에는 아예 알을 낳지 않는다. 독한 살충제를 환경에 대량으로 뿌리지 않고서 모기를 박멸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거주지나 생활 공간 주변에 폐타이어나 오래된 가정용품들 혹은 그 파편, 양동이나 병처럼 더러운 물이 고여 있는 곳과 비가 오고 며칠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곳들이 좋은 수색 포인트다. 3~5 mm가량의 아주 작은 곤충들이 몸을 마구 비틀면서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 장구벌레를 발견한 것이다. 구덩이를 메우거나, 물에 살충제를 뿌려도 되고, 엎을 수 있다면 그냥 엎어 버리면 끝이다.

아파트나 주택의 정화조나 집 주변에 더러운 물이 고인 곳은 1달에 한 번 정도는 모기 유충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더러운 물구덩이를 메우기 어렵거나 메울 수 없는 곳이면 기름을 조금 뿌려두면 물 표면에 기름 막이 형성되어 유충이 표면에 올라와도 숨관으로 호흡을 하지 못해서 죽일 수 있고 다른 모기가 알을 낳아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37] 최근에는 유충 관리제가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뿌리면 환경 영향도 적고 안전하게, 그리고 비교적 싼 가격에 장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만약 주변에 장구벌레가 많을 것으로 의심되는 물웅덩이나 정화조가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하면 된다. 가끔씩 보이는 폐타이어나 외부에 타이어가 진열된 타이어 전문업체도 장구벌레의 주 서식지인데, 장마철에 비가 오면 타이어의 틈으로 물이 들어가 고이게 되고 폐타이어의 고무 부분이 물의 증발을 줄이기 때문. 비가 더이상 오지 않는다면 결국 모두 증발하게 되지만 그 사이에 비가 한두 번이라도 더 온다면 장구벌레가 모기로 변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그늘진 곳에 있는 타이어라면 더욱 심하다.

겨울철에는 도시에서는 정화조나 하수구, 지하실, 보일러실, 마루 밑, 가구 뒤/밑 등 어둡고 덜 추운 곳에서 동면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곳의 방역을 해 두면 다음 여름에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활동성이 떨어지고, 살충제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방제 효과가 크다.
모기가 살 만한 곳에 뜨거운 물을 뿌려주는 것도 손쉽게 모기 유충들을 죽일 수 있다. 끓는 물도 좋고, 화장실에서 온수 쪽으로 끝까지 돌린 상태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을 변기, 하수구 등에 부어주면 된다.
물고기가 살 만큼 수질이 좋은 저수지같은 물이라면 같은 곳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별로 없다. 저수지에 주로 서식하는 미꾸라지나, 송사리에게 장구벌레는 그냥 지나가던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씨가 마를 정도로 잡아먹으니 냅둬도 된다. 하지만 배스가 주인 저수지나 규모가 대형인 저수지의 경우 장구벌레의 생존가능성이 대폭 높아지기 때문에 모기가 들끓을 확률이 매우 높다.

군대에서 장마철 지겹게하는 연병장 물빼기도 이 이유로 인해 시행한다. 고인물을 부대내 배수로로 흘려보내기만 하면 고인물이 흐르는물이 되어버리기 때문. 다만 부대환경에 따라서 배수로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말짱꽝이 되버릴 수 있다.

나방이나 하루살이 등의 날벌레를 전깃불로 유인하여 수천 볼트의 고압전기가 흐르는 격자에 전격시켜 포충하는 장치. 유아등, 유문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야외 캠핑장이나 실외에 테이블이 있는 식당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용하는 고압전기는 전압은 높지만 전류가 작아 사람에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광원은 파장 350~370nm 부근의 파란색을 내는 포충형광등을 쓰는데 요즘은 전력효율이 높고 수명이 훨씬 긴 LED등을 쓰는 신형도 나온다.
문제점은 정작 주된 목표인 사람을 무는 암모기는 잘 끌어들이지 못하고(불빛이 아니라 이산화 탄소나 땀 냄새에 끌린다.) 다른 날벌레들만 잔뜩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모기를 끌어들이는 모기 유인제(이산화 탄소나 옥테놀 등)와 같이 써야 효과가 훨씬 커지고 낮에도 효과가 있다. 또 전격으로 죽은 벌레들이 먼지가 되는데 2-3미터나 날려서 비위생적이다. 설치 위치를 잘 선정하지 않으면 끌어들인 날벌레가 실내로 들어온다.
만약 이런 제품을 설치하고 싶다면 구매는 직접 하더라도 설치는 전문 전기공사업체에 맡기길 바란다. 그 이유는 전기 격자는 지상에서 최소 3.5m 이상인 곳에 설치하고[38], 살충기와 가까운 곳에 개폐기 또는 차단기를 설치하고, 전기위험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전기설비규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

  • 모기 유인 덫
모기를 냄새로 유인하여 죽이는 장치. 모기를 유인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이산화 탄소와 땀의 성분의 하나인 옥테놀 등이다. 위의 전격살충기도 1회용 이산화 탄소 카트리지[39]를 쓰기도 하고 캠핑장이나 야외식당 같은 데선 아예 별도의 이산화 탄소 가스봄베에서 이산화 탄소를 뿜어 모기를 유인하여 전격살충기로 모기를 제거한다. 전격살충기 단독의 경우보다 10배 효과를 낸다. 일명 버섯 알코올이라고 불리는 옥테놀(octenol)이라는 강력한 천연 곤충유인제도 많이 쓰인다. 수 밀리그램으로도 한 달 정도 효과가 있는데 한국에선 구하기 어렵다.
그 외 모기 유인제 성분으로는 땀의 성분인 젖산과 지방산, 그리고 암모니아를 방출하는 탄산수소암모늄( (NH4)HCO3, Ammonium bicarbonate)과 이산화 탄소를 방출하는 탄산수소나트륨(식용소다)이나 탄산음료/맥주를 혼합한 것들이 유인제로 쓰인다. 위의 전격살충기나 통의 안쪽과 바닥에 DDT나 모기 살충제를 바른 원통형 모기 덫에 이런 유인제를 병용해 모기를 유인해 살충 효과를 높인다. 'mosquito magnet attractant'나 'mosquito trap'으로 검색하면 성분이나 상용제품이 나온다. 빛으로 유인하는 방법은 낮에는 효과가 적은데 모기 유인제는 대낮에도 효과가 있어서 낮에도 설치는 전투모기에도 효과가 있다.

모기의 천적 중 잠자리[40], 잔물땡땡이, 미꾸라지, 송사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는 지자체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41] 특히 미꾸라지를 이용한 방제는 여러 도시에서 매년 활용되고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과 같은 조류와 박쥐도 모기 퇴치에 좋다고 한다. 그 외에 흡혈 모기를 잡아먹는 왕모기속의 '광릉왕모기'를 이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구석에만 실을 짓는 거미도 의외로 효과가 좋은데, 모기는 낮에는 주로 구석에 숨기 때문에 그곳에 매복한 거미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 이들은 다른 생물을 이용하는 방제법인 만큼 실내, 거주지 주변에서 쉬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집안에 들어오는 벌레는 다 해충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벌레 외에 식충식물로도 방제가 가능하다.

벽이나 모기장에 뿌려두면 반년간 모기가 기피하는 등 살충효과는 탁월하지만 발암물질이며 잔류축적으로 생태계를 위협하여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과거처럼 마구잡이로 환경에 살포하는 건 문제지만 현재는 인도 등 열대 저개발국에서는 DDT의 유해성보다 말라리아 등 모기가 훨씬 큰 위협이므로 벽이나 도포하거나 모기장에 코팅하는 식으로 여전히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해성이 덜한 다른 살충제로 대체하려 하고 있으나 DDT만큼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값싸고 효과적인 살충제는 아직 없어서 선별적 사용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자연계에서 반감기가 평균 22~30년, 수중 환경에서는 무려 최대 150년의 반감기를 가진다는 것, 그리고 한국역시 사용이 중단된지 한참 지났지만 살충제 계란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볼 때, 당장의 모기를 잡기위해 장기적으로 잃는게 너무 크다. 당장에 사용이 또 그동안 오래 사용되어 다소 약품 저항성 모기도 생기고 있으나 아직은 접촉하면 다소 시간이 걸릴 뿐 죽긴 죽는다.

소모되는 예산이나 환경에 주는 악영향에 비해 효과가 적다는 여론이 있어서 점차 줄어가는 추세였으나, 2013년 인천광역시 남동구 보건소에서 연막소독의 살충효과를 실험하였는데 채집망에 모기 20마리를 넣어두고 각 상황마다 10회에 걸쳐 실험 후 통계를 냈다. 실험에 따르면 채집망에 직접 연막을 분사한 경우에는 99%. 각 거리와 골목에 동일하게 모기 채집망을 여러 군데 설치하고 차량으로 지나가면서 연막을 분사한 경우에는 약 75%의 살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연막소독 전 기준일을 기준으로 방역을 실시한 구역의 모기 개체수 증가율과 감소율을 비교한 결과 실시한 날로부터 2일까지 71.1%의 개체수 감소율을 보이다가 하향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로 보자면 언론에서 떠들었던 보여주기식 방역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는 꽤 우수한 셈이다.

의외겠지만 모기가 변온동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효과가 상당히 크다. 다만 여름철 한정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 밀폐된 공간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 단 구형 제품의 경우 전기요금이 어마무시해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손으로 비누거품을 만든다음 모기가 있는쪽으로 거품을 살포시 닿게하면, 모기가 비누거품에 닿는순간 마비되기 때문에[42], 맨손으로 잡을때보다 훨신 적중률이 높아진다. 화장실이 아닌 다른곳에서 사용할시 벽에 비누자국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6.2. 물리기 전 퇴치법[편집]


아래의 서술된 방법들 중 계피, 애플리케이션 등 몇몇 방법들은 모기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모기가 다가갈 수가 없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모기장이 으뜸이라고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다른 모기약은 되려 모기들 내성만 생기고 다른 벌레나 생태계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43] 단, 구멍이 나 있으면 거기로 들어오므로 평소에 취급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구멍이 보이면 실이나 테이프[44][45]로 다시 메우거나 바로바로 바꾸면 된다. 모기는 어지간한 구멍은 기어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작다. 그리고 모기장은 충분히 커야 한다. 신체가 모기장 벽에 닿는다면 모기가 그 부분에 붙어서 피를 빤다. 모기장을 잘 쳐도 사람이 들어가는 찰나에 같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모기장은 방음재가 아니라서 모기 날갯짓 소리는 못 막는다.[46]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이고도 원시적인 방법. 모기는 파리보다 눈치가 훨씬 느려서, 눈에 띈 모기를 잡는 것은 훨씬 쉬운 편이다. 문제는 모기는 파리보다 작고 가늘어서 시야에 잘 띄지 않으며, 선회 속도도 빨라서 방심하거나 잡는데 실패하는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다. 때문에 모기를 직접 잡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썰미라고 할 수 있다.
손으로 잡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두 손과 한 손이다. 두 손으로 잡는 것은 박수 사이에 모기를 끼워넣어 짓눌러 버리는 것으로 보편적이고 상당히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으며 손버닥 중간 오목한부분에 맞으면 바닥에 떨어져 정신을 못차린다. 심지어 세게 치면 모기가 충격때문에 기절해서 흐물거리며 바닥으로 톡 떨어지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나 손이 아프다. 한 손으로 잡는 방법은 손을 펼치고 모기에 대고 잽을 날리듯이 적당히 휘둘렀다가 주먹을 쥐면 된다. 까다롭고 적응하기 힘들지만 숙련되면 의외로 커버 범위도 괜찮고 정확도도 좋다.
잡고 나서 뒤처리도 잘해야 한다. 피를 실컷 빤 놈을 벽에다 으깨 버리면 벽에 새끼손톱만 한 핏자국이 묻는데 잘 지워지지 않는다. 벽에 앉은 게 아니라도, 귓가에 얼쩡대는 놈을 주먹을 콱 쥐어서 족쳐도 된다.[47] 그 외에도 이불로 몸을 꽁꽁 싸매고 소리 들을 얼굴과 팔만 내놓은 뒤 모기가 내려앉는 순간 내리쳐서 죽이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모기와 마주쳤을때 바로 잡으려 하면 높은 확률로 빗나가기 마련이다. 2초 정도 모기를 예의주시하면서 비행패턴을 캐치해 잡는다면 의외로 잡기 쉬운 곤충이다. 그래도 놓쳤다면 습성상 벽이나 천장에 붙어 있는 경우가 잦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모깃소리가 들릴 때 불을 켜보면 벽이나 천장에 앉아있는 모기를 발견할 수 있다. 모기를 잡기 어렵다면 아예 눈으로 쫓아다니면서 벽에 붙는 순간만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모기는 비행능력은 뛰어날진 몰라도 오래 날지 못한다. 엄청 쌩쌩한 녀석이 아니라면 5번 정도 날면 지치는지 쉬려고 붙으려한다. 그때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만큼 약한 상태이니 즐겁게 고문해주자.
다른 방법으로는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청각에 집중하는 법이다.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모기 소리가 1~2분 이내에 무조건 들린다. 그땐 근처에 있다는 것이므로 온 신경을 다해 내 주위에서 찾은 후 손으로 잡든 전기파리채로 잡든 기호에 맞게 잡으면 된다. 벽이나 천장 등 손바닥으로 쳐서 죽이기 쉬운 경우, 책받침이나 책 등을 사용하면 99.99%의 확률로 터지지만 확실하게 죽일 수 있다. 손바닥보다 넓은 책과 책받침의 엄청난 광역공격은 엄청 활발하고 눈치빠른 모기가 아닌 이상 대부분 잡힌다. 후처리는 물티슈로 몇 번 문질문질해주면 잘 사라진다. 흡혈 중에 이렇게 죽이면 모기가 터지면서 바늘로 뚫렸던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므로 위험하다.[48]

사람도 머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 기절하듯이, 다른 생명이라고 다를 것 없다. 손이나 뭔가 넓은 것을 고속으로 휘둘러 빠르게 치면 툭 하는 소리와 함께 기절하며 바닥으로 떨어질것이다. 공중에 날고있는 모기에게 효과적인 방법. 장점으로는 일단 생포(?)하기 때문에 시체나 핏자국이 어딘가에 더럽게 남는 일이 없으며, 취향따라 주둥이나 날개, 다리를 떼거나 떼지 않아도 가둬두는 등의 고문도 가능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절이기 때문에 직접 숨통을 끊어주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서 활개친다.

  • 손으로 포개어 생포하기
날고 있는 모기를 잽싸게 두 손으로 포개어 생포한다. 그 상태로 신나게 흔들어주면 손 안에서 수차례 부딪힌 모기는 몇 초 이내로 기절한다. 위의 기절시키기와 비슷하다. 물론 위의 방법을 약간 응용해서 한손으로 그냥 꽉 쥐어서 잡아도 된다. 다만 한손인 탓에 꼭 쥐어주지 않는다면 주먹쥔 손을 풀자마자 별일 없다는듯이 폴폴폴 날아가니 반드시 한번 더 힘을 꽉 줘서 죽이자.

모기는 파리보다 속도가 느리다. 눈에 보이는 모기 정도는 손으로도 쉽게 잡으니 파리채로도 간단히 잡을 수 있다. 모기는 발견하기가 어려워서 잡기 어려운 거기 때문에 파리채를 쓴다고 잡기 쉬워지지는 않는다. 구멍이 좀 큰 파리채인 경우에는 운이 없으면 모기가 빠져나가 버릴 수도 있다는 점도 있다.

위의 파리채와 전격살충기를 더한 물건으로, 벽면에 붙기를 기다려 휘두를 필요 없이, 공중에 뜬 놈을 훑기만 해도 '타탁!' 하는 강렬한 파열음과 함께 모기에게 인류 과학기술의 위대함을 알려줄 수 있다. 관대한 타격판정과 일단 닿기만 하면 골로 보내버리는 강력한 살상력까지 갖추어 대모기무장 중 매우 훌륭한 효용성을 보여준다. 전기를 이용해 잡는 것이기 때문에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모기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이는 모기의 껍데기가 얇아 띠틈(Band Gap)이 매우 잘 열리고, 그 안에 채워진 모기의 체액이 전기가 아주 잘 통하는 전해질 용액이기 때문이다.
전압이 강한 제품이 아니면 모기를 한 방에 죽이는 것은 어렵다. 닿아도 반응이 없어 걍 도망가는 애들도 있고, 반응이 있어 추락했어도 죽지 않아 이후 다시 날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방치하지 말고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전압이 너무 강하면 모기가 전기채에 닿자마자 그대로 터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49] 이때 모기에게 달라붙어 있던 세균 등 유해물질이 사방에 퍼질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손으로 쳤을 때 100% 터지는 직접 후려치는 방식과 달리 비교적 깔끔하다.

화분 위에서 조용하게 모기를 잡는다. 끈끈이주걱이나 네펜데스를 키우는 것도 괜찮지만 파리지옥은 포스 있는 생김새와 달리 생각보다 별로 효과가 없는 편이다. 그냥 입 열고있다 앉으면 입을 닫는 형태이기 때문. 식충식물의 경우 특수한 채취를 뿌려 벌레들을 오히려 끌어 모은다는 말도 있다.[50]

가장 보편적이고 손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다. 아파트나 원룸 거주 시 모기가 엘리베이터나 통로 쪽에 대기하다, 사람의 출입과 함께 집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51] 따라서 엘리베이터 근처, 공용 복도나 벽면, 출입문 등에 미리 살충제를 뿌려놓으면 된다. 뿌릴 때 손잡이나 버튼이 있는 곳은 피해서 뿌려야 한다.
다만 단점 역시 있는데 일단 제품마다 살충력이 제각각이라 멀리서 뿌리면 죽지 않는 제품도 있고, 화학 살충제의 경우 몸에 좋을건 없다보니 음식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방에서 뿌리면 안된다. 특히 어린이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더 주의가 요구된다. 또 가연성 가스가 분사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뿌려지고 있는 살충제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러니 조리기구 옆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화학 퇴치제 대신 천연 퇴치제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검색해봐도 가성비가 별로인지 어쨌는지 제품으로 나오는건 생각보다 별로 없다. 직접 조합하는 방법은 검색해보면 몇 뜨긴 하는데, 예를 들어 '티트리 오일 1ml+시트로넬라 오일 1ml+소독용 에탄올 100ml'를 직접 혼합해서 쓰는 식이다. 모기가 이런 식물들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뿌려두면 기피 효과가 있다고.[52] 다만 이것도 에탄올이 섞이는만큼 화기 근처에선 사용을 주의해야 할듯.

종이컵 안쪽에 살충제를 있는 대로 뿌리고 벽에 붙어있는 모기를 종이컵으로 덮어두면 놀란 모기가 날아오르다가 종이컵에 부딪히고, 거기 자욱하게 배어있는 살충 성분으로 목욕을 하게 된다. 일단 붙잡기만 하면 확실하게 죽일 수 있지만, 날아다니는 모기를 잡기에는 좀 애매하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이마저도 내성이 생겨버린 돌연변이급 모기도 많다.

다림질할 때 쓰는 분무기나 페브리즈 등으로 에프킬라가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유용하다. 특히 페브리즈의 경우 임시방편 수준이 아니라 즉시 모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A급 모기 퇴치무기로 강력 추천한다. 이것의 진가는 바로 모기의 바로 앞에서 쏠 경우 때 살충제보다 분무 속도도 빠르고, 범위가 넓어서 모기가 온몸에 젖어 한방에 무력화 된다. 날아가서 도망친다 한들 모기의 날개는 얇고 잘 휘어지기 때문에 수분이 달라붙으면 제어하기 힘들어져 추락한다. 이 경우 당연히 단순 추락으로 죽지는 않으므로 바로 눌러서 죽여야 한다. 가끔 물총처럼 개조할 수 있는 형태의 분무기들은 확인 사살이 가능하다. 치약을 조금 섞은 물을 쓰면 더 효과가 좋지만, 잘 섞지 않으면 분무기 입구가 금세 막혀버릴 수 있다. 특히 소독용 알코올을 분무기에 담아두면 환기도 필요없는 스프레이형 살충제 상위호환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탁월하다. 단 확인사살은 하는 것이 좋다.

  • 식물향
라벤더, 제라늄, 야래향, 개박하 같은 허브 계열 향을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오렌지나 레몬의 껍질을 말린 것도 기피한다. 숲모기에 효과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상기한 시트로넬라페퍼민트, 레몬그라스 오일 같은 것도 도움이 된다. 몸에 바르면 기피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이 있다? 식물을 키우기 부담된다면 아로마 오일이나 패치, 방충제같은걸 활용해도 케바케겠지만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명 나선형(@) 모양으로 되어 불을 붙이면 가장자리에서부터 중심을 향해 타들어가는 물건. 냄새가 매우며, 화기엄금인 장소에선 사용 불가다. 살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2000년대 초반 이후로는 아직 효과를 믿는 어르신들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 방법이다. 여러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어서 몸에도 좋지 않다. 살충 성분이 딱히 강력한 것은 아니라서 모기를 죽이지는 못하고, 쫓아내는 정도의 효과만 있다. 참고로 이러한 모기향은 정기소독을 하는 아파트 등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53] 현재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특히 시골)의 실외에서 피우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 전기 모기향
전기를 연결해 열을 발생시켜 살충 성분을 공기에 퍼트리는 훈증 방식. 10분만 틀어놓아도 모기가 힘을 잃어 방바닥에 비틀비틀 굴러다닌다. 매트형과 액체형이 있다. 매트형은 장기형도 나오긴 했지만 보통은 매일 갈아줘야 하므로 좀 귀찮다는 단점이 있고, 액체형은 한번 끼우면 최소 한 달은 가지만 잘못 둘 경우 유성 액체가 흘러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역시 인체에 그닥 좋은 물건은 아니지만 모기향처럼 눈이 맵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다. 살상력은 사용 후기들을 보면 나선형 모기향보다 좋다는 말과 나쁘다는 말이 다 있다.

전기를 연결해서 LED등으로 유인해서 퇴치하는 기계. 위의 전기 파리채처럼 감전시켜 죽이거나 아예 모기를 흡입시키는 방식의 제품도 있다. 단순히 LED로 유인하는 제품보다 따로 유인제를 쓰는 제품이 효과가 좋다. 야외에 설치해 놓았을 경우 달려드는 모기 및 파리, 나방 등을 비롯한 각종 날벌레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단, 실내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유인제보다 사람에 어그로가 더 잘 끌리기 때문, 가격도 싸구려 2만원대부터 비싸면 10만원 이상가는 제품들도 있는데 어느쪽이든 실내에서 쓸모가 없다는건 마찬가지. 과장광고에 낚이지 말자.

모기 입장에서 보면 선풍기의 바람은 가히 태풍과도 같다. 선회와 착륙을 방해하는 것 이외에도[54]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풍으로도 효과가 있다. 모기의 가장 싫은 점인 얼굴 근처에 접근해 앵앵 소리를 내는 일도 피할 수 있고 날개에 빨려 들어가서 죽는 모기가 꽤 많다. 단 3엽 선풍기 같은 일부 제품의 경우 절묘하게 날개 사이로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잡으려면 선풍기망을 씌우는 것이 좋다. 물고기 잡는 통발처럼 벌레들이 선풍기망과 선풍기 사이에서 꼼짝 못한다. 이후 선풍기망을 눌러서 죽이면 된다. 그 뒤 선풍기와 선풍기망 청소는 해야 좋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모기 입장에선 선풍기의 강화형. 작동 원리상 뒤쪽에서 모기를 자체적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에 더 큰 난적이다.
에어컨은 그냥 선풍기의 최종강화형이나 다름없는 기기이기 때문에 모기가 살수 있는 환경자체를 없애버린다는 이점이 있다.
단점으로 더운 여름철에만 가능하고 가을철에는 사람에 따라 다소 쓰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또한 바람이 미치지 않는 부위에는 물릴 수 있다. 그리고, 밤새 동안 날개에 빨려들어가 갈리는 모기 시체조각을 맞으면서 자야 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 청소기
핸디형으로 충분하다. 사용법은 청소기를 켜고 흡입구를 모기 근처에 가져다대면 모기가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너무 천천히 가져가면 공기 흐름의 이상을 파악하고 튀어버릴 수 있다. 날개가 약하기 때문에 가정용 중형 진공청소기면 모기 입장에서는 대략 블랙홀 수준이다. 청소기 내부가 진공에 가깝지만 청소기 내부가 진공이 되는 것은 작동하는 상태일 때뿐이므로 모기를 빨아들인 뒤에도 계속 전원을 작동시키는 게 아니라면 질식하지는 않는다. 세스코 답변에 따르면 요즘 청소기는 모기 정도 크기라면 충분히 가둬놓을 수 있으므로 그 안에서 굶어 죽는다고 한다. 단 모기에게 있던 병원성 미생물이 내부에서 증식하여 청소기 재가동 시에 공기 중으로 살포될 수 있다고 하므로 채집 후 처리하는 게 좋다.

스프레이식으로 뿌리는 건 생각보다 효과가 덜하다. 특히 야외에서 땀 흘리며 움직이는 경우 더하다.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지만 피부와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농도가 높으면 한번 바르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그만큼 피부자극도 심하다.
대표적 모기기피제는 DEET(디에틸 톨루아미드) 성분. 대표적 제품으론 신신 리페란에스, SC존슨의 OFF로션/스프레이, 헨켈의 마이키파 등 대부분이 DEET 성분. 30% 로션은 3-6 시간 정도 유효. 피부에 자극성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사용하지 말고 옷 안의 피부나 상처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 알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를 녹이는 문제도 있다. 어린이용으로 나오는 건 성분은 같지만 농도가 7%로 낮아 효과가 덜하고 자주 발라 주어야 한다.
요즘은 DEET의 피부자극 문제 등을 해결한 새로운 성분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카리딘 성분으로 효과나 지속성으로는 DEET에 뒤지지않고 DEET보다 피부자극이 적고 털진드기에도 효과가 있다. 대표적 제품으론 일양약품 모스가드 벅스넷 프로, 유한양행 해피홈 아웃도어 미스트, 마이키파 롤온, 마이키파 , 무무스가드, 디펜스벅스, 버물 이카리딘 케어, MOK.O/모코 등 이카리딘 7% 액. 그 외 천연 성분이라고 주장하는 레몬 유칼립투스 나무의 기름의 성분 PMD, 시트로넬라 기름이나 정향유의 합성품이 쓰이기도 한다. 효과는 괜찮으나 시중 제품은 농도가 낮아 지속시간이 짧아서 자주 발라주어야 한다. 그리고 IR3535 성분을 쓴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가 있다. 2017년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에서 실험해 곤충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 추천할 만한 모기기피제는 SC Johnson의 OFF! Clip On Mosquito Repellent Fan Unit (건전지로 팬을 돌려 Metofluthrin (31.2%) 기피제 안개를 퍼뜨리는 방식) # Cutter Lemon Eucalyptus Insect Repellent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 Ben’s Tick & Insect Repellent (고농도 DEET 98%) # DEET 40%나 이카리딘 10%는 상당히 모기 기피 효과가 떨어진다고. 초음파 모기퇴치기나 기타 시트로넬라 오일 성분의 모기기피 손목 밴드나 모기 쫓는 양초 등은 거의 효과가 없다.

스펀지에서 실험한 결과 모기들은 계피가루가 있으면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 들고 억지로 모기들에게 살포(알코올과 섞어서 분무기로)하거나 접촉시키면 죽는다. 그냥 수정과를 마셔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당일 저녁에 꽤 많이 마시면 약 하루 동안은 모기가 다가오지 않는다고 한다. 단, 한 네이버 블로그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이 방법의 경우 집모기에는 효과가 있으나 숲모기에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모기가 계피를 싫어하고 계피물에 접촉하면 죽는 이유는 계피에 포함된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독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계피는 수정과에 쓰는 매운 맛이 강한 카시아 시나몬을 말하는 것으로, 당뇨 환자가 사용하는 실론 시나몬은 해당 사항이 없다. 실론 시나몬은 카시아 시나몬에 비해 약성이 떨어지지만 쿠마린 함량은 훨씬 더 적어서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장복해도 간 손상의 우려가 없어서 쓰는 것이다. 따라서 실론 시나몬은 모기를 쫒는데 별로 효과가 없고, 카시아 시나몬은 너무 많이 먹거나 장복하면 간 손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토마토의 천연 성분이 모기 및 기타 해충을 퇴치하는 능력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머리맡 위에 케찹을 종이컵 바닥이 잠길 정도로만 뿌려 두면 모기가 근처에 오지 않는다고. 단, 그렇다고 토마토즙을 팔에 바르면 오히려 모기들이 더 좋아해서 훨씬 더 많이 달라붙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기는 원래 과일즙과 이슬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험 결과 토마토 자체를 싫어한다는 반론도 있다. 토마토 자체가 특유의 향이 있어서 모기뿐 아니라 각종 벌레들이 접근하지 않는다. 토마토 농장에 농약을 안 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정한 주파수를 반복 재생하여 모기의 접근을 막는 식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앱들이 있다. 고주파를 흘려보내거나, 혹은 산란기의 암컷 모기가 피하는 수컷 모기의 비행 소리에 가까운 1000Hz 정도의 소리를 흘려보내 모기를 막는다는 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각 앱스토어에 '모기'라고만 쳐도 주르륵 나온다.
문제는 계속 켜두어야 효과가 있어서 단말기의 배터리가 계속 소모된다는 점, 그리고 모기의 종류와 주변 환경(예: 야외, 넓은 방 등)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있다. 이런 식으로 특정 주파수를 들려주는 방법은 앱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기계를 쓰더라도 모기 종류가 꽤나 다양한 데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제대로 효과를 보긴 어렵다. 이거 하나로 정말 모기가 오지 않게 되지 않았다면 진작 모기향 회사들은 망했을 테니 유의미한 차이를 보긴 힘들다.
한편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식은 오히려 모기를 수분 내로 앱을 켜둔 주변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경우조차 보이기도 하는데, 모기가 바로 옆에서 앵앵대다가도 잡으려고 찾아보면 없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니만큼 차라리 이런 앱을 틀어서 모기가 나타나 주면 간접적으로 퇴치에 기여하는 셈이라고 할 만은 하다.

제사나 사찰에서 사용되는 향이나 흔히 스트릿매장 등에서 사용되는 인도향들도 모기 접근 방지에 쓸 수 있다. 모기들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대인 밤 8~10시에 한 자루를 거실에 피워 놓으면 효과적이다. 일부 인도산 향들은 시트로넬라(오렌지나 레몬껍질에도 비슷한 성분이 있다), 유칼립투스, 패츌리 등 모기 같은 해충들이 싫어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인 향에 들어 있는 침향이나 백단 같은 재료들도 어느 정도 방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모기불/연기
옛날 시골에서는 마당에 풀이나 볏집, 왕겨 등을 태워서 매운 연기를 피워서 모기를 쫓았다.

불 가까이에는 안 온다. 캠핑하다가 모기가 보이면 장작불이나 숯불 등에 가까이 가면 된다. 벽난로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좋다. 덤으로 여기에 오렌지나 귤 껍질 등을 넣으면 위에 살충 효과를 지닌 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 단, 이런 불들은 언젠가는 꺼지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다.

파일:모기 저격.gif
날아오는 모기를 감지한 뒤 레이저를 발사해 자동으로 요격하는 기계도 있다. 아직 연구 중인 물건으로 틀어 놓으면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모기가 날갯짓을 할 때의 진동수를 감지하기 때문에 오인 사격 위험도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데스 스타라는 별명도 있다.# 단점은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과 상용화가 된다 해도 가격이 비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0년에 처음 공개되었으나 현재까지도 상용품을 찾을 수 없다. 2017년 플로리다 주에서 해당 기계를 이용해서 농작물 방제 작업을 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계의 이름은 Photonic Fence. 현재 미 농업청에서 승인 작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 한국기사

후추를 뿌리면 모기가 물지 않는다. 이를 모티브로 한 모기 퇴치용 후추 스프레이도 있다.

드라이아이스가 비싸서 가성비는 좋지 않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모기가 이산화 탄소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 덩어리인 드라이아이스에 접근하는 것을 이용하는데, 드라이아이스에 닿은 모기는 차가운 표면에 달라붙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며, 곧 얼어서 죽는다. 참고로 드라이아이스는 섭씨 약 -73도이다. 단 밀폐된 공간에 둘 경우 질식할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환기가 되는 장소에 두어야 한다.[55]

모기들은 닭 근처에는 안오는데 그 이유가 닭털에서는 나프탈렌과 헥사데칸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독주택 현관문 실외쪽에 나프탈렌을 걸어놓으면 모기들이 그 근처에 잘 안온다.

모기, 파리, 초파리 등 해충은 원기둥 형태로 세워둔 반투명한 비닐봉투(위생팩)에 잘 달라붙는데 이상하게도 주변 움직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바보가 돼서 한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천장에 대놓고 앉아있는 모기를 고문/살상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천장에서 쉬고 있는 모기가 보이면 삼다수 페트병 같은것을 준비하고 뚜껑을 연다. 의자를 딛고 올라가 조심히 모기에게 접근하고 병 입구 부분을 모기에게 조준 한 뒤 위로 빠르게 들어올려 모기를 가둔다. 놀란 모기가 병 아래쪽으로 하강 할때까지 기다린뒤 잽싸게 뚜껑을 닫는다. 갇힌 모기는 시간이 지나면 힘이 빠져서 한곳에 붙어있는데, 이때 병 표면을 탁탁 치면 모기가 꿈틀꿈틀 움직이는것을 감상할수 있다. 한마리가 힘이 빠졌을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2마리 이상을 가둬둘수 있다. 병 속 모기들은 2-3일이 지나면 피를 빨지못해 굶어 죽는데, 모기 시체는 그냥 버리고[56] 병은 물로 씻어서 재활용 하면 된다. 다만, 어디까지나 모기를 생포해서 고문하는데나 적합한 방법이지, 퇴치하는데 써먹을만한 방법은 아니다. 일단 모기가 어딘가에 앉아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데다, 페트병의 좁은 입구로 모기를 가둬야 하는지라 조금만 각도가 삑사리나도 모기를 놓칠 확률이 높다.

6.3. 물리는 도중 발견 시[편집]


모기가 피부에 붙어 피를 빨고 있을 때 발견했다면, 이제 막 내려앉은 게 아니라면 바로 때려죽이는 건 좋지 않다. 흡혈 중에는 모기의 침이 피부에 박혀 있는데 그 상태로 모기가 한방에 터져죽으면 떨어진 빨대가 피부 속에 박힌 채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으며 외관상으로도 좋지 못하다. 방금 내려앉은 순간 발견했다면 죽여도 되지만 이미 빨고 있는 중 발견했다면 이미 늦었으니 그냥 다 빨게 놔둔 뒤 침을 빼낸 후 죽이는 게 낫다. 모기 침 때문에 생명에 위협이 가는 경우는 없지만, 그 침이 피부에 박힌 채로 상처가 아물어버리면 인체의 면역 반응으로 크게 부풀어서 간지러움이 오래 갈 수 있다. 가볍게 입김을 불어서 모기가 깜짝 놀라 스스로 빨대를 빼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다.

모기가 팔등에 내려앉아 피를 빨려고 하는 순간 팔등에 힘을 주면 근육이 모기의 침을 잡아버려서 모기는 피도 못 빨고 빨대도 못 빼는 상태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호기심 천국에서 이것이 진짜인지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근육질의 사람을 문 모기는 진짜로 빨대를 빼지 못했으며, 피를 못 빨았는지는 알 수 없다. 모기가 앞다리로 피부를 밀어내려 용을 쓰지만 침을 빼지 못해 발광도 한다. 다만 근육이 별로 없는 일반인은 불가능했다.

육체미 소동에서 덕수의 말은 옳았다. 과연 모기가 인체에 빨대를 꽂은 후, 인체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자 모기는 빨대를 빼지 못한다.

덕수: 당연하지. 온몸이 완전히 다 근육인데. 있지, 근육이 하도 단단해서 주삿바늘도 잘 안 들어가고, 모기한테 물릴 때 힘을 빡 주면 모기 침이 그대로 그냥 꽉 박혀서 모기가 꼼짝달싹 못 한다잖아?


6.4. 물리고 나서[편집]


1. 긁지 않기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려워진다. 자꾸 긁으면 감염으로 크게 부어오를 수가 있다. 심하면 피부병에 걸릴 수도 있고, 나아도 흉터가 남는다. 가려움을 단순하게 참는 것이 쉽지 않아서 문제. 그리고 스키터증후군(모기 알레르기)이 있다면 물집이 생기거나 물린 자리가 너무 크게 부풀 수도 있다.

- 물린 직후에 가렵고 점점 나아지는 것을 즉시형 반응, 물린 직후엔 괜찮은데 수십 시간 지나서야 가려운 것을 지연형 반응이라고 한다. 지연형 반응의 고통이 더 심한데, 특히 산모기에 물려보면 빨갛게 부풀어오르면서 점점 가려움이 심해진다. 다른 모기물림이 수 시간 지나면 나아지지만 이런 경우는 하루가 넘게 지속되며, 적당한 약품이 없다면 매우 고통스럽다.

2. 따거나 짜내기 및 침 바르기 금지
따거나 짜내는 방법이 있고, 십자빵 후에 침 바르기 같은 방법이 있다. 된장 바르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원시적이다. 하지만 이런 원시적인 방법들은 추가감염이 터질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다.

- 따는 방법과 침 바르기는 중년, 노년의 어른들이 자주 쓰는 방법이고, 십자빵은 젊은 세대 사람들이 자주 쓴다. 전자는 순간적으로 가려움을 없애고 후자는 압박이나 침을 통한 중화 등을 통해 가려움을 없애는 것이긴 하지만, 통증이나 불결함 등으로 영 좋지 않은 데다 2차 감염이나 딱지가 지는 등의 더 큰 사태를 몰고 온다. 실제로 바늘이나 사혈침 등으로 딸 때 녹이 슬거나 균이 묻은 것을 써서 딴다거나, 손톱으로 십자빵을 하거나 침을 바른다면 손톱이나 침이나 바늘의 균이 아예 체내로 직방으로 들어가 자칫하다간 위험할 수도 있고, 제때 처리해 주지 못하면 2차 감염에다 심할 경우 봉와직염의 일종인 연조직염이나 파상풍 등의 골치 아픈 병을 몰고 올 수도 있다.

- 숙달되었을 경우, 모기에 물리고 난 뒤 항응고 성분이 퍼져나가기 전에 투명한 항응고 성분을 짜낼 수 있다. 물린 부분의 피부 두께와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인가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며 손으로 짜기 힘들 경우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는 볼펜 앞의 심이 나오는 구멍 부분. 단색 볼펜이 아닌 여러 색의 심지가 들어 있는 볼펜의 사이즈가 적당히 구멍이 커서 딱 맞아 떨어지는데, 물린 부분을 정확하게 알아낸 후 앞 부분으로 꾹 눌러서 짜내면 투명한 액체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몇번 눌러서 짜내면 간지러움이 완전히 사라진다. 단, 상처가 덧날 수 있는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가급적이면 알코올이나 빨간약 같은 소독제를 발라주거나 적어도 비누로 깔끔하게 씻어 추가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 짜내는 걸 상품화한 물건인 Bug bite thing이라는 것도 나왔다. 짜내는 것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좋다. 이걸 이용하면 손으로 짜내기 힘든 부위도 항응고 성분을 쭉쭉 짜 낼 수 있다. 한국에도 비슷한 제품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입 판매중이다.

3. 비누로 씻기
기본적인 방법. 물린 직후에 비누로 씻으면 감염을 잡을 수 있으며, 가려움도 조금 나아진다.

- 위생에 중점을 둔 방법이기 때문에 가려움을 완전히 잡아주지는 않는다. 산성인 모기의 독성을 중화함으로서 진정시켜 준다는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모기의 타액 성분이 포름산이라는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다.[57] 모기의 타액 성분은 히루딘으로 비눗물로 중화되지 않고 애초에 피부 내로 들어간 물질이 비눗물에 의해 중화될 정도면 오히려 비눗물 성분으로 인한 2차 감염이 더 크게 일어날 것이다. 단지 물린 부위를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다.

4. 열처리
모기 물린 곳을 40-50도의 적당한 온도로 찜질하면 모기가 주입하는 항응고제인 아노펠린 (anophelin)이 열변성되어 간지러움이 크게 가라앉는다. 개인차와 모기 종류에따라 큰 차이가 있다. # 그냥 지지는 것 보단 살짝 뜨거운 물에 계속 대어 온찜질을 하듯 뎁혀주거나 가스불 등으로 가열한 숟가락으로 환부를 지져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

이 방법을 쓸 경우, 가능하면 물린 곳을 발견하자마 해야된다. 이미 많이 부어오른 뒤에 열을 가해봤자 부은 부위가 더 퍼진다. 또한 과한 열로 인해 화상을 입는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적당히 하자. 가끔 열처리를 한 곳에 검은 선이나 점박이들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얕은 화상이며 모세혈관이 열로 인해 터져 생기는 것(자반)으로 간지럽지 않고 금방 사라지지만 이 경우 다음번엔 온도를 낮춰서 하도록 하자.

포름산 때문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모기 요법 내용 중 가장 대표적인 미신은 '모기 침에 포름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포름산이 있다는 전제하에 그걸 분해하려면 뜨거운 촛농을 떨어뜨리거나 산을 중화하기 위해 알칼리성인 비눗물로 닦으라는 주문이 나온다. 모기 전문 연구가인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곤충학 전공)는 "30년 넘게 모기 연구를 했지만 모기 침 성분 중 포름산이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라며 "포름산은 모기가 아닌 개미 독이나 벌 독에 함유된 성분"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16년 6월 11일자 〈[Why] 모기 물렸을 때 부항이 즉효?


- 물린 부위를 얼음 등으로 냉각하는 방법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물린 직후에 1분 정도 냉찜질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고, 감각이 둔화되는 마취효과도 발생해서 가려움이 잘 느껴지지 않게 된다. 단순히 얼얼한 느낌으로 가려움을 지우는 것 뿐만 아니라, 온도가 낮아지면 가려움의 원인인 염증 반응 속도가 느려지며 히스타민 분비가 줄어든다. 또한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저온이 가려움의 신경 전달 체계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단, 지나칠 경우 동상에 걸릴 수 있다.

- 멘톨 성분이 들어간 파스류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이 물질이 일반적인 온도에서도 신체가 냉감, 더 나아가 냉통을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5. 의약품
약국에서 파는 버물리나 써버쿨, 물린디 등의 약은 대체로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티민제, 살리실산 등 소염제,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멘솔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항히스티민제, 국소마취제가 중요 성분으로는 물파스와는 다르다. 요즘은 끈적한 겔이나 크림형의 제품도 나온다. 물파스도 많이 쓰는데 사실 물파스는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약은 아니지만 시원하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효과는 적다. 값도 싸고 집에 흔히 있어서 대용품은 된다. 같은 이유로 멘소래담이나 안티푸라민 등의 소염진통제를 발라주거나, 일반적인 대일/신신 등의 대형 파스를 작게 잘라서 붙이는 것도 가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벌레독을 중화시키는 알칼리 성분이 포함된 약으로는 계관은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 있고 미국에서 인기 있는 AfterBite는 식용소다가 주성분이다.
그리고 칼라민 로션 흔히 분홍약으로 수두를 앓았을 때 바르는 약이 있는데 이 약이 의외로 효과가 크다. 진정작용이 물파스 계열보다는 강해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바른 곳이 표가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효과는 정말 좋다.

요즘은 항히스타민 연고도 있으므로 약국에 한 번 물어보는 것도 좋다. 바르는 순간 가려움증이 말끔히 사라진다. 간지러울 때마다 발라 주면 된다. 그 외에 항히스타민약 몇몇은 크로타미톤 같은 국소마취제 성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바른 뒤에 슬슬 만져보면 마취되어 아무 감각이 없다.

'세레스톤 지'나 '더마톱'같은 스테로이드 연고도 효과가 매우 좋다. 단, 스테로이드제는 2주 이상 오래 바르면 안 된다.

6. 티트리 오일
구할 수 있는 사람 한정으로, 물린 자리에 티트리 오일과 페퍼민트 오일을 수분크림, 알로에 젤 같은 것에 약간 섞어 바르면 민트의 시원함과 티트리의 피부 진정 성분이 한동안 긁을 마음 안 들 정도로 완화시켜 준다. 물리기 전에 미리 발라 두면 어느 정도는 모기가 오는 것 자체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사용할 때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판매하는, 테라피용 상급이라고 확인된 오일만 쓰고,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판매하는 제품들인 만큼 99% 이상으로 순도가 높으므로 그냥 발랐다가는 되려 피부에 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꼭 크림이나 젤 같은 것에 한두방울 정도 소량만 섞어 쓰면 된다.

7.프로폴리스
벌이 벌집을 메꾸기 위해 쓰는 물질로, 알약 형태가 아니라 액체 형태의 프로폴리스를 면봉 끝에 묻혀서 물린 부위에 발라주면 몇 분 후에 가려움이 쉽게 사라진다. 다량을 직접 들이부으면 피부에서 흐르니 주의해야 한다. 건강에 해가 거의 없으나 독한 향이 있고 비싸다는 게 흠이다.

8. 증상이 없는 경우
한 지역에 오래 살고 자주 물리는 사람은 그 모기에 물려도 증상이 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기의 항응고 성분이 특정 사람의 신체에 있어서 비면역원성과 특이적 비반응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즉, 항원으로 인식하지 않고 항체를 생성하거나 세포성 면역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모기 안물린다고 하는 체질이라며 자랑하고 다닌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다른 지역 가서 물리면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는 모기의 씨종특이성 때문이다.

- 복용함으로써 모기를 구제하는 약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복용한 사람의 피를 빤 모기가 죽는 방식이며, 3주 정도 단체로 복용하면 그 지역의 모기가 박멸된다고 한다. #TED 7:30 부분 그러나 실제 시제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7. 인위적 멸종[편집]




유전공학과 질병 - 유전자 드라이브와 말라리아[58]

생태계 내의 생물들은 어떤 식으로든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또 영향을 받는다. 한 생물이 생태계 내에서 정확히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완벽히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 종이 멸종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생물종의 경우 아무리 유해하더라도 "멸종만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모기의 경우 인간, 동물에게 끼치는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생물학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모기의 인위적 멸종에 대한 주장이 진지하게 논의되곤 한다.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2016년 '올해의 혁신적 기술(Breakthrough of the year)' 10가지 중 하나로 선정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응용한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이 존재한다. 이는 바이러스 전파를 더 원천적으로 막을 방안으로 자멸 유전자를 가진 유전자 조작 모기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말라리아를 막기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모기 유전자를 조작해 알에서 깨어난 장구벌레(애벌레)가 성체로 자라지 못하고 죽게 하는 방식이다. 모기 서식지에 유전자를 변형시킨 모기 수컷을 대량으로 풀어 놓으면 이들과 짝짓기한 암컷 모기는 다 자라지 못한 채 죽는 후손을 낳게 된다. 2015년 브라질에서 이런 실험을 한 결과 유충이 약 82% 줄었다지만 아직까지는 이론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해충인 나선파리불임충방사법을 통해서 북미와 남미 일부에서 퇴치되었으며 또한 모기 개체를 줄이기 위해서도 사용하던 불임충방사법에 비해 한발 더 나아간 기술이다. 하지만 모기가 자연 생태계에 기여하는 덩어리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실행단계만을 놔두고 갑론을박이 많다.


7.1. 찬성[편집]


모기의 인위적 전멸은 병을 전염시키는 흡혈종 모기에만 해당하는것이지 비흡혈종 모기를 포함한 모기 자체를 없애자는 논리가 아니다. 그리고 모든 모기가 없어진다고 해도 흡혈을 제외한 모기의 역할을 대신하는 곤충은 상상이상으로 많다. 안타깝게도 인간에 의해 전멸된 동물이 수십가지인데 종이 전멸이 됐다고 지구상의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지장없음은 증명된지 오래이다.

한국에선 흰줄숲모기와 큰검정들모기가 최강급이지만 열대 지방 쪽에 가면 전투모기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제발 멸종해 달라고 기원하며 과학자들도 이를 위해 분주하게 노력하지만 그 생식범위가 워낙 광대하여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모기가 일단 지금 당장 인간,동물에게 큰 위해를 끼치는 것은 분명하므로 여러가지 구제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레이저로 모기를 잡는 기술도 개발됐다.

열대 개발도상국에서 모기의 해악은 상상을 초월한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로는 약 2억 1천만 명이 말라리아로 고통받고 있고[59],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사망한다. 이는 전세계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많고, 자살자의 2배 가까운 수치이며, 20세기 말라리아 사망자는 2번의 세계 대전을 겪은 20세기의 모든 민간인, 군인, 전쟁 사망자를 더한 것과는 비교도 못 할 만큼 많다. 한국을 비롯한 의료 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에서야 모기는 그저 귀찮은 벌레이고, 파주시 등 극히 일부 지역[60]을 제외하면 말라리아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지만, 적도 부근의 나라에서는 그야말로 죽음을 부르는 존재다. 모기가 인류의 적이라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

모기는 다양한 생물의 먹이며, 수분을 옮기는 등 생태학적으로 나름대로 위치를 차지하니 모기가 멸종할 경우 생태학적인 문제가 조금이라도 일어나겠지만, 그것을 위해 매년 백만 명의 소중한 인간,수억마리의 동물들이 죽어 나가는 것을 그냥 모른 척 두고 보자는 말은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이런 참상을 잘 아는 학자들은 모기를 반드시 멸종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비록 나중에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DDT를 개발한 파울 뮐러는 노벨상까지 받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모기의 피해가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먹이의 역할은 다른 곤충으로 충분히 대체할수 있는 부분이며, 수분을 옮기는 모기는 수컷이다. 암컷은 성체가 되자마자 짝짓기를 하고 영원히 알을 낳기에 수분에 기여하지 않는다.[61]

실제로 곤충학자인 브라질 산타크루스 대학의 카를루스 브리졸라 마르콘지스 교수는 "The elimination of Anopheles would be very significant for mankind."라는 저서로 모기의 멸종을 주장했다. 다른 생물·곤충학자들도 모기의 멸종으로 인한 환경 피해는 다소 있겠지만, 생태학적으로 빠르게 치유될 것이며 모기의 역할은 다른 요소로 바뀌리라는 것이 주 의견이다. 말라리아로 매년 20억 달러를 지출하는 미국 농무부의 곤충학자인 대니얼 스트릭맨은 "위험한 모기가 멸절되면 수백만 명이 생존한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가장 바람직한 가능성은 흡혈하지 않는 모기 종류가 우점종이 되어 흡혈하던 모기의 생태적 지위를 대신하는 것이다. 파리목과 모기과 자체가 곤충세계에서도 무척이나 번성한 종이다. 그리고, 이 생물종의 오래고 끈질긴 역사로 볼 때, 집모기의 멸종을 걱정하는 것은 바퀴벌레의 멸종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유쾌하고 과장된 상상일지도 모른다. 현재까지 언급된 생물학적 방제법은 결국 변형된 유전자를 보유한 개체가 자손을 볼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 항상 필요하고 인간이 방치하면 모기 개체군은 야생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모기는 애초부터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의 피를 빨게 진화한 생물이다. 7900만 년 전에 호박화된 모기는 현재의 모기와 해부학적으로 거의 같다. 4600만 년 전에 화석화된 모기도 마찬가지다. 요컨대 인간이 숲을 개간하면서 모기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인간의 피를 빤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대부터 인간은 모기를 막기 위해 님나무나 쑥을 태우는 방식으로 모기를 쫓았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에 모기장을 발명했다. 17세기 대항해시대에 말라리아를 막는 키니네가 널리 퍼진 것도 모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류가 숲을 밀어버린 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만일 숲이 없어서 문제라면 숲 속 군부대의 전투모기는 무슨 이유로 존재하며, 애초에 숲을 기대할 수도 없는 사막이나 남극에서도 생존하는 건 무슨 까닭인지 설명할 수 없다.

7.2. 반대[편집]


일부 과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은 인위적 모기 멸종 계획에 반대를 표시하기도 한다. 인위적 멸종으로 인해 부작용이 일어난다면 이를 복구할 수 없을 뿐더러, 애초에 모기가 멸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모기와 그 유충 장구벌레 자체는 먹이사슬의 하부에서 상위동물의 영양원으로 상당한 역할을 하며 식물의 수분에도 만큼 관여하니 나름대로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 할 것이다. 또한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먹이로 하는 새들과 박쥐, 물고기, 개구리 등 먹이사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모기와 장구벌레는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체 먹이를 찾지 못한 많은 생물들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 때문에 지식채널e 같은 곳에서는 이런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지식채널e

또한, 전염병이라고 하는 것 또한 생태학적으로 보면 한 종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각종 전염병을 몰고 다니는 모기는 비슷한 유전자풀을 공유하는 집단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솎아내 확장을 억제하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모기를 통해 질병이 전염되는 동물에는 인간만 포함된 것이 아니며, 이는 고양이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인 심장사상충의 주요 매개 동물이 모기라는 점과,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부터가 여러 종에게 감염된다는 점[62]에서 알 수 있다. 하와이의 경우 말라리아 청정 지역이였으나, 새를 매개로 말라리아가 사람들에게 퍼졌던 예가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모기의 창궐, 도래는 특정 생물종의 멸종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다시 설명하면 모기가 생태계에서 매우 강력한 개체수 조절자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라 풀이할 수 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 사자는 물론이거니와 생태계 완전체코끼리조차 병들면 끝장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모기가 유발하는 동물 전염병이 생태계에서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모기의 식물의 수분, 주요 피식자로서의 역할은 다른 종들이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모기의 전방위적 동물 개체수 조절능력을 대체할 종이 있을지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런 생물체가 있었다면 진작 모기와 비슷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모기와 더불어 인류의 주적이 되었을 것이다.

특정 생물종의 번성이 최악의 경우 생태계 하나를 완전히 박살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모기의 개체수 조절자적 역할은 수분, 피식자로서의 역할보다 훨씬 중요할 수도 있다. 질병은 단순히 동물을 죽이는 것 뿐만 아니라 동물이 약해지게 만들어 포식자에게 쉽게 먹히도록 하는 역할도 수행하므로, 이것까지 고려하면 모기는 생태계에 정말 널리 일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현재의 인류에게는 생태계의 정확한 구조와 한 생물종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통제하기는 커녕 제대로 파악할 능력도 없다. 품종 개량이라든지 해수구제, 살충제 방역 같은 부분적인 통제와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모기를 멸종시켜도 되냐 안 되냐는 둘째치고, 모기를 멸종시켰을 때 정확히 어떤 일이 생기냐에도 제대로 답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7.3. 인위적 멸종이 가능한가?[편집]


모기 인위적 멸종에 대한 찬반의견을 떠나, 애초에 인위적인 멸종이 가능하기는 하냐는 것도 의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모기를 전 인류가 합심해서 멸종시키려고 노력해도 멸종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인류가 여러 동물이나 벌레를 확실히 멸종시킨 예로는 세인트헬레나집게벌레, 도도, 주머니늑대 같은 종들이 있는데,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서식지가 굉장히 한정적이라는 것이다.[63] 그 밖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이 있지만 역시 특정 지역에서만 서식하고, 또 그 중 대부분이 번식력이 한정적인 대형 동물이기 때문에 모기처럼 서식지를 가리지 않으며 번식력이 우수한 종을 인류가 인위적으로 멸종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실제로 모기는 전 세계적으로 없는 곳이 없다. 애초에 모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이면 사람도 못 산다. 극단적으로, 모기가 살지 못하려면 일단 물이 없어야 하는데 물 없이 생명체가 살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극단적으로 추운 남극이나 시베리아같은 극지방에서도 모기는 산다.

알래스카 모기떼는 그야말로 엽기적인데 구글에서 사진만 찾아봐도 시커멓게 몰려들어 생물 피를 빨아대는 사진이 나와 있다. 날씨가 조금만 풀리면 이렇게 떼로 나온다고 한다. 세종과학기지에서 일한 의사가 쓴 일화에도 나오는데 눈보라가 부는 남극에서조차 날씨가 조금이라도 풀리면 기지 안에서까지 가끔 출몰하여 사람을 무는 통에 그 생존능력에 치를 떨었다고 한다. 단, 남극도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생각보다는 온화한 날이 있고, 남극 모기에 대해서 사람이 가지고 온 물품에 모기알이 묻어 있었다는 분석도 나왔다.[64]

흔히 전투모기, 3디다스 모기라고 불리는 흰줄숲모기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데 이놈들은 폐타이어에 숨어 살면서 알을 까고 겨울을 지낸다. 이 폐타이어가 아시아에서 세계 각지로 수출되면서 채 20년도 안 지나서 전 세계로 퍼졌다.

멸종시킨다고 인류가 노력하지만 과연 가능할지 알 수 없으며, 완벽한 멸종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람만큼 모기를 잘 전파시키는 존재도 없는데다가 사람이 사는 거주지는 모기가 필연적으로 살아남고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버린다는 점이 그 이유다.

어디까지나 모기 박멸에 사용될 기술이나 자금, 인력 등의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기도 하지만, 의견 일치부터 안되고 있는 판국이라 모기를 정말로 세계적으로 박멸 시켜야 한다는 명분이 아직 없는 것도 크다. 일각에서는 위의 사항들에 대한 절충안으로 모기를 멸종시키는 대신 모기의 유전자를 변형하여 말라리아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기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다. CRISPR라는 유전자 기술을 이용, 특정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게 하는 유전자를 우성으로 전달하는 모기를 야생에 풀어놓아서 몇 세대 후엔 그 모기 종 대부분이 해당 유전자를 지니게 하는 식. 이미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시행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해 있기는 하지만 한 생물종의 유전자 코드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행위인 만큼 윤리적인 문제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며, 기술적으로 보아도 한 번 끼워넣은 유전자 코드가 정확히 기대되는 효과만을 보일 것이란 보장도 없고 그걸 예측하는 것도 불가능한 만큼 불안요소가 많다.

8. 천적[편집]



(약혐주의)거미집에 잡힌 모기떼 (펼치기/접기)
파일:거미집.jpg
모기도 결국 곤충이기에 거미가 잘 먹는다.


파리매, 사마귀 등등 여러 육식 곤충이 주요 천적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잠자리로, 특히 왕잠자리 성충은 모기를 하루에 몇백 마리 단위로 잡아먹는다. 그러한 이유로 모기의 개체수가 늘면서 서초구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모기방제사업을 위해 잠자리를 이용한다는 소리도 있을 정도다. 잠자리는 아래 언급된 거미에 비해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혐오감이 현저히 적어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박쥐 역시 주요 천적 중 하나로, 1시간에 약 천 마리에 달하는 모기를 사냥한다고 한다. 거미 또한 천적으로, 종종 위 사진처럼 거미줄 하나에 수십 마리의 모기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제비칼새 같은 새들도 모기의 천적이다. 개구리두꺼비 또한 모기를 사냥해 잡아먹는다.

유충인 장구벌레는 미꾸라지, 붕어, 송사리 등의 어류가 주요 천적인데, 특히 미꾸라지의 경우 장구벌레를 무척 좋아하며, 장구벌레가 득실대는 웅덩이에 넣어놓으면 쉴 새 없이 먹어댄다.[65] 어류뿐 아니라 다른 일부 수서곤충 또한 천적으로, 잔물땡땡이 유충은 하루에 장구벌레 900마리를 잡아먹어 모기 퇴치에 잔물땡땡이 유충을 이용하기도 한다. 잠자리는 심지어 유충일 시절에도 장구벌레의 천적이다.

모기 가운데서 왕모기속(Toxorhynchites)의 성충은 입이 구부러져 있어 동물의 피부를 뚫을 수 없고, 암수 모두 꽃의 꿀을 빤다. 대신에 유충이 다른 모기의 유충을 잡아먹고 살며, 동종포식까지 한다. 실제로 하와이나 파나마 등지에서 사용하는 방제법 중 하나가 왕모기속의 모기를 인공증식하는 것이다. 2017년 한국에서 자생하는 왕모기속의 '광릉왕모기'를 사육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생태계 적용 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9. 한국의 모기 연구자[편집]


한국의 모기 연구 권위자로는 거의 40년간 모기를 연구한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교수가 있다.


10. 대중매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모기/대중매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온라인 게임에서는 무기 중 체력을 흡수하는 효과를 모기라고 부른다. 캐릭터 중에서도 남의 체력 등을 뽑아먹는 캐릭터들을 모기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블라디미르, 오버워치모이라가 있다.


11.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모기
한자

독일어
Moskito
러시아어
кома́р(komár), моски́т(moskít)
베트남어
muỗi(𧋟)
스페인어
mosquitos
아랍어
بَعُوضَة(baʕūḍa), نَامُوسَة(nāmūsa)
에스페란토
moskito
영어
mosquito, skeeter(스키터)(속어)[66]
이탈리아어
zanzara, paparacci[67]
일본어
(
(ガジャン(류큐어)
중국어
蚊子(wénzi), 蚊虫(wénchóng), 蚊蚋(wénruì)(표준중국어)
蚊虫(un4cung)(감어)
蚊(mûn)(객가어)
蚊(man4)(광동어)
蠓仔(báng-á)(민남어)
风蚊(hŭng-muòng)(민동어)
蠓(mǒ̤ng)(민북어)
蚊子(men1zr)(상어)
蚊子(mentsr)(T3)(오어)
蚊子(veng1zeh)(진어)
포르투갈어
mosquito, muriçoca, pernilongo
프랑스어
moustique

아주 오랜 시기 쓰인 기본어휘들이 으레 그렇듯, 모기라는 단어의 어원은 불명이다.


12. 기타[편집]


  • 모기와 비슷한 벌레 수백 마리가 모여 날아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기가 아니라 깔따구이다. 깔따구의 유충은 하천에서 유기물을 먹고 자라며, 암수 모두 입이 퇴화되어 먹이를 먹을 수 없고, 하루살이와 비슷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 유충이 하천에서 유기물을 먹는 데다가 종류에 따라서는 심하게 오염된 물에서도 서식하기 때문에, 하천을 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모기가 흡혈한 피의 DNA를 채취하여 범인을 잡는 수사 기술도 있다. 흡혈한 모기는 몸이 무거워져 현장에서 106.7m 내외에 존재하고, 170m 이상은 날아가지 않는다면서 이에 따라 범죄가 발생한 폐쇄된 현장에서 발견된 흡혈 모기는 용의자 추적의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 "꽁지닷발 주둥이닷발"이라는 민담에서는 닷발괴물이라는 커다란 식인 새가 불에 타서 모기가 되었다고 한다. 내용은 마을에 예고도 없이 내려와 사람들을 잡아먹는 닷발요괴가 어느 한 동네 아낙을 채가 잡아먹었는데 그 원수를 갚기 위한 아낙의 아들과 딸이 닷발요괴의 거처까지 잡입한 후 닷발요괴를 가마솥에 들어가게끔 유인한 후 불을 지펴서 닷발요괴가 타죽게끔 하고 그 재를 바람에 날렸다. 이때 그 닷발요괴의 사념이 그 잿가루에 깃들게 되면서 바람에 날려가는 잿가루는 닷발요괴를 축소화시킨 모양의 벌레인 모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 오래전 한국의 민담에 의하면 아름다운 여인으로 위장해 사람의 피를 빨아 먹어 죽이며 살아가던 암컷 불여우를 어느 젊은이가 지혜를 발휘하여 왜구가 여인들을 노리니 저기로 우선 피하라고 속였다. 그렇게 준비한 곳이 가을날 바싹 마른 갈대 숲으로 불여우가 속아 거기로 숨자 젊은이는 얼른 불을 피워 갈대 숲을 태워 불여우를 퇴치했다. 이때 불여우가 최후를 맞기 전 내 시체 한 조각이라도 남아 피를 마실 것이라고 저주했으며 그렇게 불여우의 타다 남은 살점 조각은 작은 벌레가 되어 모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아프리카 민담에 의하면 모기가 하도 윙윙거리며 동물들을 귀찮게 하여 몇몇 동물들이 귀를 틀어막고 무시하다가, 이게 오해를 사서 다른 동물들이 인사하는 걸 듣지 못해 불쾌하게 여겨 우연히 다투다가 큰 싸움이 되고 엉망이 되었다. 겨우 이 일을 수습한 뒤 대체 왜 그런지 따지자 결국 모기 탓으로 드러났다. 동물들은 분노하여 모두가 모기를 무시하고 다녔고 존재가 아주 사라지듯 무시당한 모기는 사람을 보면 귓가에 대며 윙윙거리며 자기 존재를 알리고 피를 빨며 관심받고자 발버둥친다고 전해진다.

  • 세계보건기구인도에서 수행한 모기 수 줄이기 계획이 있었는데, 고자 수컷 모기를 잔뜩 풀어놔서 모기 수를 줄인다는 프로젝트였다. 한번 짝짓기를 한 암컷 모기는 다른 수컷과 짝짓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더욱 크다고 한다.[68] 취지는 좋았으나 '외국인들이 지금 물린 남성이 생식능력을 잃어버리는 모기를 풀어놓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당황한 주민들이 단체로 몰려와 해명조차 들으려 하지 않고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었다. 이 사례는 현재까지도 '보건사업을 수행하려면 먼저 대상자들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좋은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설명도 듣지 않고 시위를 한것을 안좋게 보는 의견도있으나 해당 괴담과 별개로 유전자 조작 생물을 허락 없이 푼 것 자체는 맞으니 먼저 설명을 했어야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2012년에 브라질에서 재추진되었고 이 사례는 현지 주민들의 동의로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라고 한다. 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해 본 결과 모기의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2017년에는 구글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다.기글하드웨어 기사

  • 그런데 이후 해당 지역에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카 바이러스의 음모론 부분을 참조.

  • 정약용은 시 증문(憎蚊)에서 모기를 가루가 되도록 비난했다. 탐관오리를 모기로 빗대서 풍자했다. #
[69]
모기 한 마리 왱하고 귓가에 들려오면
기가 질려 속이 타고 간담이 서늘하구나
부리 박아 피를 빨면 그것으로 족해야지
어이하여 뼈에까지 독기를 불어넣느냐
이불을 덮어쓰고 이마만 내놓으면
어느새 울퉁불퉁 혹이 돋아 부처머리 돼버리네
제 뺨을 제가 쳐도 헛치기 일쑤이며
넓적다리 급히 만져도 그는 이미 가고 없어
싸워봐야 소용없고 잠만 공연히 못 자기에
여름밤이 지루하기 일 년과 맞먹는다네
(후략)

  • 인도 전설에 의하면 인간은 모기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란다. 인간이 아직 세력이 약할 무렵 이 세상의 모든 동물이 인간을 멸종시켜야 할 것 같은 위협을 느끼고 인간을 어떻게 멸종시킬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열었다. 다만 모기만은 '인간은 좋은 별미다, 그냥 냅두자'라고 끝까지 변호하는 바람에 동물의 인류 말살 계획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 탈무드다윗왕과 관련된 한 이야기에서 본래 다윗왕은 거미와 모기, 그리고 정신병자를 매우 싫어하였으나 거미가 동굴 입구에 친 거미줄 덕에 자신이 숨은 곳을 적에게 들키지 않았고 모기가 적장을 물어 가려운 곳을 긁게 만든 덕에 적장의 칼을 빼앗았으며 적들에게 잡혀 그들의 왕 앞에 끌려가자 일부러 정신병자처럼 행동해 적들에게서 벗어났다는 얘기가 있다. 아무리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다 쓸데가 있다는 교훈이다.

  • 2010년에 모기를 3천 마리 이상 키워서 방생시킨 사람이 디시인사이드 힛갤에 올라왔다. 이로 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이말년도 2010년 11월 2일 05:11에 댓글로 욕을 썼다. 현재는 원글이 삭제됐고, 누군가가 유머글로 박제한 내용 등 퍼간 흔적만 조금 남아 있다.

  • 2012년 여름엔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모기의 수가 줄었다고 한다. 링크 다만 모기는 환경이 좋아지면 단기간에 개체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한번의 강우량으로 다시 증가할지도 모른다.


  •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는 도중 많은 인력이 모기와 말라리아로 희생되었으며, 원인을 밝힌 뒤에는 그것을 막기 위해 장구벌레가 있을 웅덩이에 석유를 부어서 구제했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요절시킨 존재가 모기라는 얘기가 있다. 정확히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모기에 물린 후 그로 인한 말라리아에 걸려 33살이라는 한창 나이에 숨졌다는 것이다.

  • 철권 유명 네임드인 무릎의 별명이 무스키토다. 자세한 건 배재민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 2차대전 당시 영국에서는 뛰어난 목재 다목적기[70] DH-98 모스키토(모기의 영어명 Mosquito)를 생산했다. 모스키토 떼가 진짜 모기처럼 몰려가서 독일기를 우수수 떨어뜨리고 독일 지상군과 군수공장을 와장창 박살내자[71] 빡친 독일은 내로라하는 목재 가구 장인들을 대거 동원해 포케불프 Ta154 모스키토(모기의 독일어명 Moskito) 야간전투기를 개발했지만 원조와 달리 시원하게 망했다.

  •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 중 모기에 관해 다루는 모기 마이너 갤러리가 있지만 실상은 온갖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모기를 고문하는 갤러리로 모기를 갤주라고 부르는데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들 중 갤주가 가장 많은 욕을 먹는다. 잡은 모기를 에탄올에 보관 후 건조해서 레진을 이용한 영구 모기 박제를 만든 사람도 있다.#

  • 위기탈출 넘버원 33회[72], 139회[73], 226회[74], 290회[75], 356회[76]에서 모기 퇴치법을 방영했다. 33회에서 처음 방영했을 때는 시청자들이 모기 퇴치법을 여름이 아닌 봄에 방영하는 것을 의아해할 것 같아 설명했는데 그 이유는 모기를 봄에 미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 콜롬비아 서쪽에 위치한 산타 크루즈 섬모기가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섬이 되었다.

  • 도시전설모기 눈알 수프가 있다. 이게 1990년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음식 재료라고 한국 책자로 나오기까지 했다. 사실, 문서에서도 보듯이 그야말로 도시전설이다.

  • 전기 파리채를 이용해 모기를 잡으면 무언가 타는 듯한 냄새가 난다. 살충제보다도 전기파리채를 마구 휘둘러 모기를 잡는게 모기 잡는데는 더 효과적이다.

  • 동화 '모기는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의하면 어떤 거인이 원주민들을 잡아먹고 다녔는데 이를 보다 못한 용기 있는 한 원주민이 거인의 발뒤꿈치를 찔러[77]죽였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서 거인을 불에 태워 잿가루로 만들어 날려 보냈고 그 잿가루들이 모기로 변해서 모기가 세상에 탄생했다고 한다.


1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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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에 왕모기아과(Toxorhynchitinae)로 따로 분류되었던 왕모기족(Toxorhynchitini)은 2020년을 기준으로 보통모기아과에 편입되어 있다.[2] 극히 드물게 광릉왕모기 같은 익충도 있기는 하다.[3] 파리나 바퀴벌레는 인간에게 혐오감만 주고 끝이지만, 모기의 경우는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허다하다.[4] 이병윤, 국가생물종목록Ⅲ, 곤충, 2019.4, 국립생물자원관, p412~414[5]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물에서 살기 때문에 산란기는 우기(雨期), 덥고 습한 기후를 선택한다. 적도 부근의 열대 지역에서는 1년 내내이며, 한국은 주로 초여름에서 가을. 덕분에 여름의 상징이 된 것이다. 참고로 암컷 모기는 한번 교미하면 알을 계속 낳을수 있기에 암컷모기의 일생은 산란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꽃가루 수분에 기여하는 모기는 수컷이 대부분이고 암컷은 교미를 하게 되면 더이상 꽃가루 수분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6] 사람을 먹이로 보는 몇 안 되는 생물이다.[7] 아주 희박한 확률이긴 하지만 흡혈로 인한 단백질 쇼크 등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있다.[8] 겸상 적혈구 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있는 사람의 몸에서는 말라리아 병원체가 적혈구에 잘 살지 못한다. 따라서 말라리아에 잘 걸리지 않는다.[9] 다만 모기는 한 종이 아니라 수많은 종들이 존재하므로 단일종으로 치면 인간이 가장 인간을 많이 죽인다.[10] 그래서 암컷 모기의 모이주머니는 따로 '피주머니'라는 명칭으로 많이 불린다. 꿀벌의 모이주머니를 꿀주머니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11] 곤충을 무서워하는 사람마저 모기 소리만 들렸다 하면 돌변해 손이나 살충제 등으로 때려잡으려고 할 정도로 우습게 본다.[12] 요즘 한국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상에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나무를 빽빽하게 심어 여름철 모기가 미친듯이 증식하나 고층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문만 빨리 닫아도 모기구경은 힘든수준.[13] 미꾸라지, 붕어, 물방개, 송사리, 잠자리 유충 등 1급수부터 5급수까지 물 속과 표면에 사는 거의 모든 육식성 생물이 장구벌레를 먹는다. 이를 이용해 한국에 미꾸라지를 풀어 놓아 모기 방제를 하는 저수지가 여러 군데에 있다.[14] 그냥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이다.[15] 남극에 과학기지에서도 물탱크에서 자란 모기가 발견되는 일이 다반사이다.[16] 폭염이 심해지고 장기화될 경우 그 해 여름의 모기 숫자가 줄어드는 것도 비슷한 이치이다.[17] 대한민국 모기 기준 대략 영상 15도 이하. 13도 아래에서는 거의 활동을 정지한다.[18] 아파트 기계실이나 소방펌프실, 정화조 등.[19] 모기는 외부에서 기후를 타지만 늘 일정한 적정온도가 유지되는 실내는 보통 물까지 존재해서 모기가 나고 자라기 아주 쉽다.[20] 런던지하철모기라고 불리기도 한다.[21] Fonseca DM, Keyghobadi N, Malcolm CA, et al. (March 2004). "Emerging vectors in the Culex pipiens complex"[22] 피를 안빠는 종을 포함해서 가장 큰 종은 광릉왕모기.[23] 살인, 테러 등의 범죄로 인해 발생한 인간 대 인간의 살인만을 포함한 것이다. 대전쟁이라도 발생하면 1위인 모기의 살인 수를 초월.(2차 세계 대전 사망자 수 약 7000만~1억 명.)[24] 대한민국에서도 모기는 야생조류에게 폭스바이러스를 옮긴다.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어릴 때 죽지만 비둘기들은 다 자랄 때까지 버텨서 보통 비둘기가 걸린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그리고 휴전선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퍼뜨리는 질병이 없을지라도 동물들에게 옮기는 질병은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어 인간 감염 변이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런 병에 걸리면 대부분 희귀병이라서 치료가 매우 어렵다는 것.[25]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는 질병이다. 실제로 배우 김성찬도전 지구탐험대 출연 이후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26] 대표적으로 노구치 히데요가 그 병을 연구하다가 걸려 죽었다.[27] 두창바이러스도 있긴 하지만, 애초에 동물은커녕 완전한 생물도 아닌 바이러스인 데다 사실상 멸종이나 다름없는 존재다.[28] 이는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마찬가지인데, 그 아비규환 속에서 모기 따위에 일일이 신경쓰기도 힘들고, 전염병도 빠르게 퍼지는지라 여전히 사망자 수는 높을 것이다.[29] 건물이든 식물이든 모기가 산란할 만한 물웅덩이가 생기지 않도록 계획했다.[30] 디즈니랜드 곳곳에는 닭장들이 있는데, 이 닭들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말라리아 모기가 생겼는지 확인한다.[31] 아노펠린 (anophelin)[32] 상처 부위의 가려움증은 계속 반복적으로 찾아오기에 긁는 행위를 연신 하게 된다. 그럴수록 그 부위에 상처가 더 잘 나게 된다. 흉터가 나는건 물론이고, 긁어서 난 상처는 운이 안 좋을 경우 추가 감염을 부를 수 있다.[33] 만지면 이상하게 뜨겁다. 냉찜질을 계속 해도 열기가 계속 물린 자리에 감돈다.[34] 이 경우 전기로 작동하는 홈키파 등을 주로 쓰지만 불가피하게 나선형 모기향을 쓸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를 꼭 하자. 안 그러면 연기가 방에 가득 차 심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35] 여담으로 9살 미만인 사람들은 비행소리가 잘 안 들린다. 9살 이상부터 들려서 짜증나는 편.[36] 인간의 대사량이 가장 높은 나이가 만 2세다.[37] 그렇다고 하수구나 정화조에 기름 부으면 불법이니 보건소에 신고하자. 원래 보건소 업무가 이거다.(공중보건 증진) 특히 싸고 구하기 쉽다고 자동차 폐유를 붓는 짓은 하지 말자.(애초에 설명서에 '페유를 도로나 하수도에 버리면 관련법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정비소에 처리를 의뢰하십시오.'라고 친절히 적혀 있다.)[38] 2차측 개방 전압이 7kV이하의 절연변압기를 사용하고 보호격자의 내부에 사람의 손이 들어갔을때 1차측 전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했다면 1.8m까지 낮출 수 있다.[39] 자전거 바퀴, 수족관, 서바이벌 에어건 등에 쓰임. 수족관용 레귤레이터로 서서히 방출.[40] 특히 이쪽은 물에 있든 공중에 있든 얄짤없이 잡는다.[41] "모기 유충 먹는 천적 곤충 찾았다" - 중앙일보 2015년 7월 29일[42] 정확히는 움직이지 않음[43] 그래서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의 개발도상국에는 구호물자에 모기장을 포함시켰다.[44] 접이식 모기장은 테이프를 붙이면 뜯어질 가능성이 있다.[45] 양면 테이프로 틈을 아주 살짝 남기고 메꾸면 모기가 그 틈으로 들어갈려다가 붙어 나중에 제거도 가능하다.[46] 그럼에도 모기장은 모기의 근접 접근을 차단하므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모기장이 충분히 큰 경우[47] 모기가 손아귀 힘이 잘 통하지 않는 곳에 잡혀있다면 살아서 다시 빠져나올 수도 있기에 확실하게 눌러 잡아야 한다.[48] 모기가 팔뚝이나 종아리 등 강한 힘으로 수축이 가능한 근육 부위에 붙어서 흡혈 중일 때는 꽉 힘을 줘 그냥 빼서 눌러 죽이는 방법도 있다.[49] 경우에 따라서는 터져나가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닿는 순간 감전되어 그대로 즉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계속 스위치를 켜 두면 몸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거나 연기가 나기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터지는 경우도 있다.[50] 하지만 모기가 영양가가 없어서 식충식물들도 거르는 편이다.[51] 특히 밤에 야식을 시켜서 음식을 받고 결제할 때가 취약하다. 가능하면 문밖에 나와 계산할 것이 좋다.[52] 티트리오일과 에탄올 조합은 기타 해충이나 집 진드기, 곰팡이 방지, 탈취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53] 간혹 관리사무소에서 동입구에 피우는 아파트도 있다.[54] 실험에 따르면 모기는 이산화 탄소가 많은 곳에 많이 꼬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산화 탄소를 널리 분산시키는 선풍기의 바람이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보고되었고, 그 밖에도 체온을 낮춤으로써 체온에 끌리는 모기도 덜 꼬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55] 다만 원룸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갈 정도가 되려면 kg 단위로 꽤 많은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하다.[56] 각종 유해균이 있을수 있어 만지지 않는것이 좋다.[57] 포름산은 개미 혹은 벌에서 발견되는 산성 물질로, 이 물질에 닿으면 가려운 것이 아니라 따갑거나 혹은 열통을 느끼게 된다.[58] 쿠르츠게작트의 영상.[59] 질병관리본부 자료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지만 오역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60] 북한과 가까운 지역이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헌혈 문진할 때 파주·철원 일대에서 거주하거나 군복무한 적이 있는지 꼭 물어본다. 2022년에는 고양시에서도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발견되었다. 한국 역시 과거 전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이였으나, 경제성장으로 인해 모기 방역, 클로로퀸등 예방,치료약 수급이 쉬워지면서 사라진 상태다.[61] 지식채널e 방송에서는 모기박멸로 인한 피해 사례를 찾기 힘들었는지 DDT의 피해를 부각했는데, 이건 DDT의 문제이지 모기가 사라져서 발생한 피해는 아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DDT 같은 문제 많은 물질을 쓰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모기를 줄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생식 능력이 없는 모기를 만드는 것 외에도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사람의 체취에 대한 후각 반응을 약화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62] 다만 사람에게 감염되는 원충과 동물에게 감염되는 원충은 다르다. 어쨌든 말라리아 원충은 흡혈곤충(대표적으로 모기)을 통해 감염되며, 다른 숙주에게서 발현되는 증상도 인간에게서 발현되는 증상처럼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63] 그나마도 로키산메뚜기가 인간으로 말미암아 멸종했다는 것은 한 가지 가설일 뿐이고, 정말로 인간 때문에 멸종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여행비둘기는 멸종 이전 개체 수가 수십 억 마리였고 활동 반경은 북아메리카 대륙 전체였다. 이러한 여행비둘기의 멸종은 생물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64] 모기들은 사람들의 운송수단을 타고 멀리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모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섭씨 14도 이상부터인데, 남극의 대부분 지역은 모기가 살 수 없을 정도로 춥지만 사람이 사는 시설만큼은 난방이 되어 따뜻하며 사람들의 생활을 위해 얼지 않는 물탱크 등이 존재하기에 모기가 알 까고 번식하며 세대를 거듭하기에 아주 좋다. 즉, 사람들 입장에선 의도하지 않았어도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은 사람과 사람의 거주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꼴이 되어버린다.[65] 수질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어류는 쓰기 어렵다. 미꾸라지가 각광받았던 이유도 웬만큼 더러운 물에서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66] 모기처럼 귀찮게 구는 기자로 비유하기도 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기레기와 비슷하다. 이탈리아어 파파라치도 후술하듯이 모기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기자 캐릭터 리타 스키터의 성씨 모티브가 되었다.[67] 귀찮게 달라붙는 벌레들을 뜻하는데 주로 모기들을 표현하는 데에 쓴다. 여기에서 파파라치유래되었다.[68] 이 습성을 이용해서 수컷 모기의 소리를 내어 암컷 모기를 쫓는 장치 또한 연구된 바 있다.[69] 앞 내용은 '호랑이 곁에서는 잘 수 있지만 모기만큼은 질색이다' 이런 내용.[70] 전투기, 폭격기, 전폭기, 해상공격기, 사진정찰기, 야간전투기 등 여러 형식이 있었다.[71] 갈란트 왈, "진짜 모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집요하게 공격했었다"고 평했고 괴링의 경우 "우리보다 알루미늄이 풍부한 영국이 나무로 저런 걸작을 만드는데 우리 기술자들은 뭐 하는 거임? 전쟁 끝나면 영국산 시계를 사야 할 듯. 최소한 영국 기술자들은 뭘 제대로 할 줄 아니까!"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72] 2006년 3월 18일 방송분[73] 2008년 5월 26일 방송분[74] 2010년 3월 15일 방송분[75] 2011년 6월 13일 방송분[76] 2012년 10월 22일 방송분[77] 거인의 심장은 발뒤꿈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