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쿠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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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의 여학생. 아래는 소리마치 료타.

森 紅楽々
문학소녀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모다 아사미.

주인공 이노우에 코노하와 같은 반이며 고토부키 나나세의 절친한 친구. 나나세와 대조적으로 활발한 성격이며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여자아이다.

본편에서는 1권부터 나나세의 사랑을 응원하는 역할로 꾸준히 나오며 코노하에게 나나세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거나 반대로 알려주는 등의 행동을 해서 코노하와 나나세를 곤란하게 만든다. 엑스트라급 조연으로 등장하지만 단편집인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2권에서는 사실상 여주인공 급의 비중을 차지한다. '문학소녀의 추상회랑' 2권에서 작가는 1권에서 등장할 때는 나나세의 친구라는 설정밖에 없었는데 여주인공까지 했으니 출세했다고 코멘트를 남겼다.

본편에서는 '모리'라는 성으로만 등장하고 '쿠라라'라는 이름은 삽화집에서만 나오는데, 이는 본인이 이름이 이상하다고 "이름으로 부르면 NG야!"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성으로만 부르게 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고전 애니메이션 팬으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클라라에서 이름을 가져와 DQN 네임을 갖게 되었다고. 남동생과 여동생이 하나씩 있는데, 남동생은 도둑 이름이라는걸 보면 이름이 이꼴이 된 듯 하며, 여동생에게는 나우시카라는 이름이 붙을뻔한 걸 모리가 필사적으로 말려 간신히 사츠키라는 평범한 이름이 되었다.[1]

삽화집에 따르면 1학년 당시 쌀쌀맞아 보이는 나나세를 보고 처음에는 반감을 가졌다가 남학생의 고백을 찬 뒤에 혼자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호감으로 돌아섰으며 방과 후에 그 남학생이 나나세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 상황에서 구해주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이후 나나세가 말은 안 하지만 척 보고 눈치로 코노하를 좋아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응원해주게 되었다.

본인은 1학년 때부터 아쿠타가와 카즈시를 좋아했던 모양. 그런데 자신을 좋아하는 소리마치 료타가 자기쪽을 항상 보는 것을 자기 옆에 있는 나나세를 바라보는 것으로 착각해서 소리마치에게 나나세를 포기하라고 자꾸 말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결국에는 한번쯤 추억이라도 만들어보라는 배려로 나나세와 소리마치를 같이 하교하게 해주었는데 나나세와 헤어진 후에 소리마치에게 고백을 받고 만다. 이때는 정신이 완전히 나가서 도망치다가 소리마치가 자신을 '쿠라라'라고 부르며 쫓아오자 겨우 멈췄으며, 그동안 자기가 아쿠타가와를 좋아하고 있었단 사실은 당황한 나머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소리마치와 나나세가 사이가 좋은 것을 보고 쓸쓸하게 느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리마치의 고백을 받아들여 사귀게 된다.

사귀게 된 이후에도 맨날 나나세 생각만 하고 있다보니 소리마치를 질투심에 열받게 하기도 하며, 나나세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소리마치가 나나세를 좋아하고 자신은 나나세 대신이 아닐까 걱정하느라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첫 키스는 파도가 물결치는 여름 바닷가에서, 수평선에 커다란 해가 반쯤 저물어 있고, 사잔 올 스타즈의 <한여름의 과일(眞夏の果實.1990년 히트곡)>이 조용히 흐르고, 돌고래가 헤엄치는 해변에서 하겠다는 이상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여름의 석양 무렵 바닷가'라는 것은 양보할 수 없다고. 이 때문에 소리마치가 키스하는 것을 자꾸 피하다가 참다 못한 소리마치의 추궁을 받자 겨우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때 생긴 갈등을 해결하려고 소리마치가 수영장 앞에서 모리의 수영복 차림이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가 창피해서 도망치다가 12월에 수영장에 빠져서 감기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때 간병하러 왔다가 소리마치를 위해서 수영복+앞치마라는 참 마니악한 복장을 입고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때 소리마치의 가족들이 돌아오는 바람에 망신살 뻗치기도 했으며 게다가 이때 자기 이름이 부끄럽다고 이름을 '모리 쿠리코'라고 댔다가 소리마치에게 놀림당하기도 했다.

본편 7권 시점에서 코노하와 나나세 사이가 틀어졌을 때는 소리마치를 거의 반 협박하는 기세로 졸라서 코노하를 혼내달라고 하기도 했으며[2] 결국 나나세가 차였을 때는 울면서 코노하를 죽어라고 팼다.

졸업식 날에는 소리마치가 나나세를 달래는 모습을 보고는 질투를 느껴서 그 감정을 소리마치에게 털어놓았다가 뺨에 키스를 받는다. 그 다음에는 둘이 러브러브 분위기를 풍기면서 종료.

애니메이션 극장판에서는 본편의 역할처럼 나나세의 사랑에 대해 응원해주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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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 자식들에게 이런 이름을 붙인 작가가 있었다. 모리 오가이 참고.[2] 그러나 소심한 소리마치는 실내화 밑부분에 오일을 발라서 넘어지게 하는 것으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