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c

덤프버전 :

1. 소개
2. 대표적인 오역
3. 후폭풍
4. 관련 링크



1. 소개[편집]


대한민국번역가.

번역한 영화가 10개가 넘었으나[1] 알려지지 않았었다가, 단순 오역을 넘어선 발번역을 저질렀던 행적이 밝혀지며 알려지게 되었다.


2. 대표적인 오역[편집]


본격적으로 악명을 날린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는 영화 장르 특성상 자주 나타나는 암시나 복선, 영국 정보부에서 사용하는 은어 등을 죄다 무시하고 번역한 데다, 그것이 영화 이해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수준이라 적지 않은 악평을 들었다. 해당 항목에서 저질 자막이라고 할 정도로 문제점이 많았다.

  • 로봇 앤 프랭크
그리고 발번역 논란의 결정타가 된 작품이 <로봇 앤 프랭크>의 번역. 주인공인 로봇의 말투를 죄다 통신체음슴체로 바꾸는 만행을 저질렀다. 참고로 로봇의 말투는 아나운서처럼 몹시 정중하다.[2] 이에 대해서 번역가 자신은 나름의 해명을 했지만, 대부분의 평은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라고 할 정도로 참담했다.

이 부분에 대해 번역자 본인의 말을 옮겨보자면, '비록 디지털 시대를 대변하는 로봇이지만 때가 되면 잊혀지는 유행어처럼 주어진 역할이 끝나면 저장된 메모리가 삭제되는 무명 로봇이란 캐릭터 때문'이었으며, '디지털 시대를 대변하는 로봇의 음슴체와 아날로그 시대를 고집하는 프랭크의 회화체는 분리된 세대의 괴리감과 불협화음을 명확히 표현하고자 한 설정이었으며 무명 로봇에게 자칭 나님이란 이름 아닌 이름을 붙여준 것은 마지막 순간, 프랭크가 로봇을 너님이라 불러줌으로써 로봇을 친구로 끌어안는 프랭크의 심리를 호칭으로 극대화시켜 보고자 한 의도'라고.

그러나 감독이나 제작사 측에서 저러한 의도를 따로 밝혔다면 모르되 고작 삼류 번역가인 모모c의 저 말은 감독의 의도와 영화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번역자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즉 정리하자면 번역자가 자기 맘대로 생각하고 영화 설정과 내용을 뜯어고치려 한 것이다. 정말 한국 영화 번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뻘짓이자 민폐다.


3. 후폭풍[편집]


이 번역가의 블로그 글을 보면 명사 뒤에 점을 찍고 '의'와 '으'를 헷갈리는 등 문체가 기묘하다. 본인은 명사 구분에 어려움을 느껴 연습삼아 하던 게 버릇이 되었다고 한다. 번역가가 두 가지 언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황당할 노릇. 이 기묘한 문체를 <로봇 앤 프랭크>의 저질 자막에 항의하는 유저에게도 그대로 사용해서 욕을 더 먹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블로그 글들과 사과글과는 달리 마지막 공식사과글의 문체는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본인의 문체에 대한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과문이 올라왔다고는 하나, 서두에만 사과를 하고 있을 뿐 자신의 사과문 분량의 대부분을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설교와 영화계에 대한 한탄에 사용했다. 더 황당한 것은, 자신을 희생자처럼 묘사했다는 점.

결국 <로봇 앤 프랭크> 오역 사건이 언론에 기사화되면서 몰려온 네티즌들의 맹폭에 두손두발 다 들었는지 정확한 맞춤법과 정중한 어투를 사용한 사과문을 올리고야 말았다. 문제가 된 <로봇 앤 프랭크> 번역에 관한 장난스럽거나 혹은 남탓을 하는 해명을 지우지 않고 그 글에 계속 덧붙여 진지한 사과글을 남긴걸 보면 본인도 맘속에 크게 뭔가 느낀 바가 있는 것 같다.

참고로 번역을 12년 동안 하고 있다고 했다. 번역가가 되는 방법에 대해 쓴 글을 보면 본인은 연줄로 번역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발번역의 참상이 감독에게 전해졌다고 한다.

결국 2021년에 재개봉한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는 다른 번역가를 고용했다고 한다.


4. 관련 링크[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05:09:16에 나무위키 모모c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따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지만 않았을 뿐, 번역가가 되는 법을 쓴 포스트를 보면 자신이 참여한 영화 포스터를 편집해 사진으로 만들어두었다. 그 외 글이나 댓글을 통해 어떤 영화에 참여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데, 거의 화인 픽쳐스의 첫 작품부터 내내 함께 했음을 알 수 있다.[2] 지나치다 싶을 만큼 정중한 어투와 완벽한 표준어를 사용하는 로봇이나 안드로이드라는 클리셰는 캐릭터의 비인간성을 강조하기 위한 아주 오래된 클리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