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11/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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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1장 - 캐시 케이지: 인척 (Next of Kin)
3. 2장 - 코탈 칸: 시공진 (Timequake)
4. 3장 - 쿵 라오 + 리우 캉: 소림승들 (Shaolin Monks)
5. 4장 - 서브제로 + 스콜피온: 불과 얼음 (Fire and Ice)
6. 5장 - 제이드: 드러나는 진실들 (Truths Revealed)
7. 6장 - 쟈니 케이지: 후방에서의 싸움 (War on the Homefront)
8. 7장 - 키타나: 성인식 (Koming of Age)
9. 8장 - 소냐 블레이드: 격투 클럽 (Fight Klub)
10. 9장 - 브릭스 부녀: 가족의 문제(All in the Family)
11. 10장 - 스콜피온: 지옥과 그 너머로 (To Hell and Back)
12. 11장 - 라이덴: 끈을 자르다 (Cutting the Strings)
13. 12장 - 화염의 신 리우 캉: 시대의 끝 (End of an Era)


모탈 컴뱃 11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열람시 누설 주의.
확장팩인 애프터매스의 스토리는 모탈 컴뱃 11/스토리/애프터매스를 참조.


1. 프롤로그[편집]


(비가 내리면서 하늘 사원에 붉은 번개가 친다. 곧이어 신녹이 라이덴에게 전기 찜질로 고문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덴을 비웃는 신녹.)

신녹: 나한테 오히려 감사해야하는 거 아닌가, 라이덴. 우리가 싸운 덕에 네놈이 훨씬 더 나은 존재가 되었으니 말이다!

(정적이 흐르고, 분노한 라이덴이 다시 한번 전기로 신녹을 지져버린다.)

라이덴: 그 입 닥쳐라, 신녹!

(눈에서 붉은 안광을 내뿜는 라이덴. 신녹의 머리를 붙잡더니 다시 전기로 고문을 가한다.)

신녹: 하지만 넌 이제 내 호부를 메고 있지 않나... 드디어 너도 엘더 갓에 대한 진실을 깨달은 거야. 그걸 말했다가 날 쫓겨나게 만든 그 진실을!

라이덴: 내가 받아들인 진실이 있다면, 자비라는 것이 어스렐름을 더럽히는 놈들에게 낭비되어왔다는 것뿐이다, 신녹. 어스렐름의 적이 우릴 파멸로 몰아넣기 전에, 내가 놈들을 먼저 파괴해버리겠다. 그 시작은 바로 네놈부터다!

신녹: 어떻게 할 것이지, 라이덴? 아무리 라도 엘더 갓을 죽이진 못할텐데.

(라이덴의 오른손에서 번개가 흐르고, 이를 이용해 전기로 된 검을 만들어낸다.)

라이덴: 죽음보다도 못한 운명이 있는 법.

(라이덴이 신녹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신녹의 머리를 올려놓는다.)

라이덴: 리우 캉과 네더렐름의 하수인들에게 네 목을 보내겠다. 네놈은 그들에게 경고가 될 것이고, 내 분노를 상징하게 될 것이다.

(라이덴이 하늘 사원을 떠나고 잠시 후, 빗방울과 더불어 하늘 사원의 모든 것이 멈춘다. 정적이 흐르고, 누군가가 신녹의 머리를 향해 걸어온다.)

???: 이건 너의 운명이 아니었다, 신녹. 또 다시 천둥신이 역사의 균형을 깨뜨렸구나. 하지만 알아두거라. 이 우주의 흐름은 내 의지에 따라 움직일 것이니.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지.


전생수가 있는 방에서 라이덴에게 번개로 지져지며 잔혹한 고문을 당하는 신녹. 비록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는 흑화한 라이덴에게 자신이 말했다가 엘더 갓의 자리에서 추방당하게 만든 진실을 이제 와서야 깨달았냐며 오히려 그를 조롱하고, 이에 라이덴은 "내가 깨달은 진실이라면 그동안의 자비가 어스렐름을 더럽히려는 놈들에게 낭비되었다는 것뿐이다. 우리를 파멸시키기 전에, 내가 어스렐름을 위협하는 놈들을 모조리 파괴해버리겠다. 그 시작은 너부터다!"라며 신녹의 목을 잘라버리는 것으로 화답한다.

라이덴이 네더렐름에 경고하기 위해 이동할려는 찰나 시간은 멈추고 신원 미상의 여성이 걸어와 신녹에게 말을 걸며 이것은 네 운명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2. 1장 - 캐시 케이지: 인척 (Next of Kin)[편집]



[1]

대전 상대: 소냐 블레이드, 카발(사역마), 키타나(사역마), 리우 캉(사역마)
배경 스테이지: 전차 차고지 벙커, 신녹의 뼈 신전

신녹의 야망을 물리치는데 성공한 뒤 소냐 블레이드 장군은 특수부대를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한다. 연설 뒤 지휘관에 오른 딸 캐시와 대련[2]을 하는데, 전작에서 고대신을 무찌른 어스렐름 용사인만큼 캐시는 무난히 통과의식을 마치고, 소냐는 자신을 이긴 딸을 대견스럽게 여긴다. 한편 신녹 퇴치 이후 화해하는데 성공한 쟈니 케이지는 영화 촬영을 위해 둘과 잠시 이별을 하게 되는데 쟈니와 소냐가 작별의 키스를 하던 중[3] 라이덴이 찾아온다. 이 때까지만해도 아무도 몰랐다 - 그 키스가 진짜로 작별이 될거라는 것을.

라이덴은 네더렐름의 신흥 군주들인 리우 캉과 키타나가 어스렐름을 침공하기 전 먼저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목표는 그들의 본거지인 신녹의 사원. 캐시는 라이덴에게 캉과 키타나는 한 때 아군이었으니 대화를 시도해보자는 제안을 해보나, 라이덴은 그들은 신녹의 악에 물들어 구제불능이라며 기각한다. 반면, 소냐는 선제 공격을 하여 위협 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차원계 전쟁을 또 다시 채험하고 싶지 않았기에 라이덴의 지시를 군말없이 수락한다. 작전을 짜던 도중, 캐시는 위험성이 큰걸 알아차리지만 이것 또한 희생보다 임무를 중시하는 라이덴에 의해 기각된다. 2차 네더렐름 전쟁 이후 라이덴의 성향이 격변한 것을 알고 있는 쟈니는 천둥신에게 "2년 동안 당신 성격이 갑자기 바뀌어서 그런가는 모르겠는데, 희생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시네, 댁은 잃을 가족이 없잖수?"라는 식으로 간접적 호소를 해보지만 라이덴은 "나도 잃는다는 것이 뭔지 아네, 쟈니 케이지."라며 완고하게 답한다. 양측이 언쟁으로 번지기 전에 소냐가 개입하여 라이덴을 옹호하며 어스렐름에서 전면전을 치를 여력이 아직 안 되니 먼저 치는 수밖에 없다며 설득하고, 쟈니는 하는 수 없이 수긍한다.

소냐와 캐시, 잭키 브릭스는 군대를 이끌고 네더렐름으로 본격적인 침투를 시작한다. 신녹의 신전 앞에는 사역마 리우 캉과 사역마 키타나 휘하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악마 대군이 집결해있었다. 먼저 라이덴이 직접 적진 한가운데로 나아가 시선을 끌기 시작하고[4], 그 사이 특수부대는 성당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라이덴이 온 것을 안 두 지배자들은 카발과 제이드에게 라이덴이 성 안까지 돌파할 경우 죽이라고 한다.[5] 네더렐름 악귀들의 정신이 라이덴에게 팔려있는 동안, 소냐가 이끄는 분대는 신전 지하로 내려가 기둥에 폭탄을 설치하기로 하고, 캐시와 잭키가 이끄는 분대는 위층에 남아 이들을 상대한다.

캐시가 카발을 이겼지만 잭키는 제이드를 놓치게 되고, 제이드는 이내 특수 부대의 침입 사실을 리우 캉과 키타나에게 보고한다. 캐시는 양동 작전임을 알고 분노해 달려온 키타나를 이기는데 성공했지만 잭키를 이기고 지하로 내려간 리우 캉은 건물 천장에 화염구를 날려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소냐가 이끄는 특수부대를 통째로 매장해버린다. 엄마 소냐 역시 건물 잔해에 깔렸음을 안 캐시는 바로 밑으로 내려와 소냐를 구하려하나 리우 캉이 그녀를 가로막으며 도발을 해 캐시의 뚜껑을 열어버린다.[6] 그렇게 前어스렐름 대전사와 現어스렐름 대전사끼리 맞다이를 뜨고, 결국에는 캐시가 리우 캉을 박살낸다. 분풀이를 할 새도 없이 모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무전 통신을 하는 캐시.[7]

캐시: 장군님? 엄마!

소냐: 여깄단다, 캐스...

캐시: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거기서 꺼내줄게요.

소냐: 아니, 여긴 모두 다 죽었어. 나도 아마 빠져나갈 수 없을 거 같구나.

캐시: 뭐라고요? 엄마를 버리고 가진 않을 거에요!

소냐: 부대원들 데리고 먼저 돌아가. 이건 명령이야. 네가 할 일이기도 하고. 난 이 임무를 끝내야 해.

캐시: 안 돼요, 엄마! 아직 구해드릴 수 있다구요!

소냐: ...사랑해, 캐시. 아빠에게 내 키스를 대신 전해주렴. (폭탄을 작동시킨 소냐.)

캐시: 엄마? 엄마!


캐시의 무전 소리를 듣고 깨어난 소냐는 자신은 이미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며 남은 대원들을 데리고 후퇴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이것이 소냐가 캐시에게 내린 마지막 명령이 된다. 캐시는 그럴 수 없다며 소냐를 구하려고 하지만 소냐는 네 아빠에게 대신 키스 전해달라는 유언과 함께 폭탄을 작동시킨다.

절규하며 엄마를 구하려고 하는 캐시를 잭키가 명령이라고 만류하며 후퇴하자고 하자 캐시는 잠시 잭키와 실랑이를 벌이나 곧이어 신전 내부로 물밀듯이 몰려오는 악마 지원군을 보자 결국 눈물을 머금고 후퇴해 성당 밖에서 여전히 홀로 싸우고 있던 라이덴과 합류한다. 직후 성당이 폭발하여 모두가 여파에 휩쓸리려는 찰나, 라이덴이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생존자들은 가까스로 어스렐름으로 귀환하는데 성공한다. 많은 이들의 희생 끝에[8] 겨우 임무를 완수하고 심신 상태가 말이 아닌 캐시에게 라이덴은 위로랍시고 "너의 모친은 전사다운 최후를 맞았다. 우리 모두에겐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말이지."라는 눈새스러운 말 뿐. 어이를 상실한 잭키는 "그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라고 잘라 말한다.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쟈니의 눈에 띈 것은 아내 없이 홀로 돌아와 땅에 엎드려 울고 있는 딸 캐시였고, 바로 상황 파악을 한 쟈니는 딸 캐시를 안아주며 위로한다. 그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쟈니의 입장에서는 내키지 않던 작전이 끝내 비극으로 돌아온 것.

한편 본거지 개발살에 휘하 병력 궤멸이라는 전패를 당하고 목숨만 겨우 부지한 리우 캉과 키타나. 신전이 사라져 이제 남아있던 신녹의 힘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망연자실하고 있던 두 사역마들 앞에 프롤로그에서 신녹에게 말을 걸던 여성이 등장한다. 키타나는 우릴 조롱하러 온 엘더 갓이냐며 적개심을 보이는데 여성은 자신은 그 이상의 존재라고 말하며 소냐의 희생이 무색하게도 순식간에 성당을 복구시킨다. 자신을 시간의 수호자 크로니카라고 소개한 여성은 두 사람을 자신의 영지로 소환하고, 자신은 라이덴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함으로서 어긋난 시간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게 협력하라고 말한다. 자신들의 운명은 사역마 따위가 아님을 안 두 사람은 라이덴에게 품고 있는 한을 설욕할 의도로 크로니카를 따르기로 한다.


3. 2장 - 코탈 칸: 시공진 (Timequake)[편집]




대전 상대: 바라카, 스칼렛, 에론 블랙(과거 시간대), 샤오 칸
배경 스테이지: 코탈의 투기장, 투기장 짐승 우리

(아웃월드의 투기장. 한가운데에 있는 옥좌에 코탈 칸이 앉아있고, 에론 블랙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그의 앞에 불려온 건 칼을 쓴 채 오쉬텍 병사들에게 잡혀온 콜렉터.)

코탈 칸: 수년 동안, 네놈은 짐의 심판을 피해다녔으며, 아웃월드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왔다. 오늘, 네놈의 대가를 치룰것이다.

컬렉터: 날 죽였다간 당신이 이익을 볼 일은 없을 것이오.

코탈 칸: 짐을 샤오 칸으로 착각하는 모양이군.

(옥좌에서 일어선 코탈 칸.)

코탈 칸: 짐은 도적놈 따위가 약자를 착취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컬렉터: 샤오 칸께서 허락한 일이었소. 그분의 말이 곧 법도였단 말이오!

(곧이어 부하 하나가 코탈 칸의 대검을 가지고 오고, 이를 손에 쥔 코탈.)

코탈 칸: 네놈의 주인이 죽으면서, 그의 법도 죽었다. 아웃월드는 더이상 샤오 칸의 부패에 고통받지 않을 것이다.


아웃월드의 콜로세움에서 샤오 칸의 부하였던 콜렉터가 속박되어 잡혀온다. 코탈은 콜렉터가 오랫동안 자신의 심판을 피해다녔으며 그동안 무수한 아웃월드인들을 착취해온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콜렉터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다. 콜렉터는 자신은 쓸모 있는 존재이고 자신을 죽였다간 돈을 잃을 것이라며 항변하지만 코탈 칸은 자신은 샤오 칸이 아니며 약자를 착취하는 놈에게 관용 따위는 없다며 콜렉터를 살려줄 의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이에 콜렉터는 샤오 칸의 말이 곧 법이었기 때문이라며 다시 한번 변명해보지만 코탈은 샤오 칸과 그의 악법은 죽었다며 손수 대검을 잡아 콜렉터의 목을 치려고 하는데 그 순간 크로니카의 모래시계가 작동하면서 어스렐름과 아웃월드에서 이변이 발생한다. 바로 과거의 존재들이 현재의 존재들 앞에 등장한 것.[9]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에 모두가 당황하는 사이 콜렉터는 집행자 한 명을 죽여 열쇠를 확보, 자물쇠를 따서 탈출한다. 돌발사태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콜렉터가 탈출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 코탈. 샤오 칸이 "코탈 장군?"이라고 말하자 코탈은 자신은 장군이 아닌 칸이라고 정정한다. 이에 샤오 칸은 감히 자신의 자리를 빼앗냐고 분노하고, 코탈은 당신은 이미 20년 전에 죽었다고 답한다. 20년이란 말을 들은 라이덴은 그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한다.[10] 이에 샤오 칸이 라이덴에게 무슨 수작이냐고 힐난하며, 라이덴은 수작이라면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가 과거와 현재가 겹치고 있다는 걸 추리해낸다. 진즉에 죽은 자들이 돌아온 것을 다시 한 번 훑어보던 코탈 앞에 제이드가 앞으로 나와 자신도 여기있음을 알리고, 코탈은 제이드와 재회한 기쁨에 젖는다.[11]

기쁨도 잠시, 자신의 옥좌를 되찾기 위해 샤오 칸이 치고 나오고, 코탈이 한 "우린 난민들을 얼마든지 받아준다."라는 말을 듣자 짐에게 난민이 웬말이냐며 분노해 코탈에게 당장 칸 자리에서 안 내려오면 모래를 피로 적시겠다며 자신의 레이스 해머를 소환해 코탈과 싸움을 시작한다. 샤오 칸 파벌과 코탈 칸 파벌의 난투에 콜로세움은 난장판이 되고[12], 코탈은 샤오 칸의 압도적인 무용 앞에 맥을 못추며[13]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에 라이덴은 코탈이 신용할 수 있는 자라는 제이드의 조언에 따라 코탈 칸을 도와야 한다고 판단, 어스렐름(+키타나와 제이드) 전사들을 이끌고 개입을 시작한다. 어스렐름 전사들의 도움으로 한 숨 돌린 사이 바라카가 도전해오고, 코탈은 너와 네 타카탄족들은 몰살했다며 바라카를 도발, 이번에도 죽여주겠다고 말하며 한판 붙어 그를 제압한다. 제이드를 돕기 위해 코탈이 달려가는 사이 죽은 시체에서 피가 솟아 올라 휩쓸어버리며 그를 콜로세움 바닥으로 추락시킨다. 그를 추락시킨 피의 정체는 바로 스칼렛이었고, 스칼렛은[14] 코탈이 배운 피의 마법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피의 마법을 샤오 칸에게 배웠다며 그를 죽이려 들지만 패배한다.

지하로 추락한 자신을 살피기 위해 찾아온 제이드와 재회의 입맞춤을 하며[15] 다시는 너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 사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온 에론 블랙[16][17] 마저 박살내고 다시 콜로세움 지상으로 복귀한다. 지상에서 제이드를 제압하고 자기 부하들을 도륙내고 있던 샤오 칸과 조우, 서로 각자의 사상을 선포하는데, 여기서 양측 군주들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

코탈: 아웃월드는 네놈의 무의미한 싸움에는 이제 신물이 났다!

샤오 칸: 제국은 확장되지 않으면 멸망하는 법이다!

코탈: 네놈이 일으킨 전쟁들은 아웃월드의 백성들을 위한게 아니라 네 욕심을 채우려고 저지른 만행일 뿐이었어!


그렇게 두 칸들이 격돌하고[18], 이번에는 그를 쓰러뜨리며 현재 아웃월드의 지배자가 누구임을 백성들에게 각인시킨다.

마무리로 샤오 칸을 죽이려고 하지만 어디선가 날라온 엄청난 벌레에 모두가 발이 묶이고, 그 사이 등장한 드보라가 샤오 칸 일행을 탈출시킨다. 콜로세움에 남겨진 어스렐름 전사들의 대표들과 라이덴에게 코탈 칸은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 설명해주는 한편[19] 현재의 라이덴은 신녹의 호부를 남발해대며 지구 보호라는 명목아래 차원계들을 들쑤시고 다니는 깡패신(...)이 되었다고 경고한다. 라이덴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자신은 현재 시점의 그 라이덴이 아니라고 말하고, 리우 캉과 쿵 라오와 함께 지구의 특수부대원들에게로 일단 귀환한다 키타나와 제이드는 아웃월드에 남아 코탈 칸과 함께 샤오 칸을 추적하기로 한다.[스포일러]

한편 드보라의 둥지에서 함께 탈출한 샤오 칸은 콜렉터로부터 그 동안 있었던 아웃랜드 내전에 대해 듣게 되는데 드보라가 코탈에게 붙었다가 그를 배신하고 신녹에게 붙었기에 신용할 수 없다는 것과, 그녀가 자신의 후계자였던 밀레나를 죽였다는 것을 알고 격노해 죽이려고 든다. 하지만 크로니카가 시중 두 명을 대동하고 등장해 드보라는 자신의 종이라며 샤오 칸을 제지한다. 크로니카는[20] 자신에게 협력하면 그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가장 위대한 제국, 라이덴이 없는 시간대에서의 제국을 손에 넣게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샤오 칸은 이를 받아들이며 협력하기로 한다.

다시 지구 특수부대 기지. 여기서도 갑작스러운 이변에 모두가 서로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상황. 라이덴은 캐시의 검증을 통하여 미래의 자신이 정말로 폭군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공 조작의 반동에 영향을 받지 않은 듯한 라이덴에게 현재의 쟈니가 의문을 표하지만 라이덴은 자신이 인간이 아닌 존재기 때문에 시공의 법칙이 자신에게는 다르게 적용한걸지도 모른다고 추론한다. 아무튼 고대신들의 조언을 들어보기 위해 라이덴은 천당으로 가고, 쿵 라오와 리우 캉은 부대에 남는다. 과거에서 온 잭스는 자신이 미래에 딸이 있다는 것과 그 딸이 자길 따라 군인이 된 것에 대단히 흡족해하는 반면, 과거의 쟈니는 특유의 넌씨눈/껄렁거리는 성격으로 현재 쟈니 속을 박박 긁는다(...).[21] 하지만 제일 불쌍한 건 과거에서 온 소냐 블레이드로, 지금 자신은 앞에 있는 딸보다 나이가 어리며, 캐시 또한 앞에 있는 젊은 여군에게 엄마라고 불러야 할 웃지 못할 상황이 터진 데다가 미래의 자기 딸이 자기 취향과는 억만광년 떨어진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것, 또 캐시를 통해 미래의 자신은 죽었다는 것도 알게되는데 죽은 그 날이 자신이 과거에서 소환된 날의 아침...[22] 소냐는 이 모든 사태들을 몽땅 한꺼번에 알게 되었으니 맨붕.

이 모든 이변들을 소화시켜내기도 전에, 특수부대 차원계 레이더가 네더렐름 세력이 소림사를 침공한 걸 포착한다. 일행들은 네더렐름의 건재함이 시공 이변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론, 네더렐름 세력이 소림사 지하실에 위치한 용의 동굴이라는 곳에 보관된 진생수를 노리고 침입했을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쿵 라오는 "놈들은 지하실에 도달하지 못할 거다. 방어용 마법들과 수많은 함정들을 뚫어야 하거니와 이 시간대의 우리 둘이 그렇게 놔두지도 않는다"라며 자신하지만, 주위에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캐시가 진중한 표정으로 "쿵 라오, 리우 캉.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라고 하고, 두 소림승들은 의아해한다.


4. 3장 - 쿵 라오 + 리우 캉: 소림승들 (Shaolin Monks)[편집]




쿵 라오시 대전 상대: 스콜피온(복수귀), 제이드(사역마), 쿵 라오(사역마), 게라스[23]
리우 캉시 대전 상대: 스콜피온(복수귀), 제이드(사역마), 리우 캉(사역마), 게라스
배경 스테이지: 소림사 함정 던전, 우 쉬 용의 동굴

쿵 라오: 내가 투기장에서 죽는다고? 그리고 너도, 라이덴님이랑 옥상에서 싸우다가? 우리 미래 말인데, 리우 캉...믿어지지가 않아!

리우 캉: 미래에 집착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쿵 라오: 우리가 사악한 악마 군벌들이 되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리우 캉: 그렇게 두진 않아. 하지만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미래를 바꿀 수는 없어. 라이덴님이라면 길을 알려줄 거야.

쿵 라오: 그분을 믿을 수 있을까? 들은 바론 그분이 우릴 죽게 내버려둔 것 같다고!


자신들이 미래에 타락한다는 이야기이자 경고를 들은 리우 캉과 쿵 라오는 소림사로 향하며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라이덴에 대한 생각을 토로[24]하다가 소림사가 이미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아 소림승들이 몰살당한 현장을 보게 된다.

지하실로 내려가보니 왠만한 함정들은 무력화되어 있었고 추가 소림승들이 죽어있는 것을 본 리우 캉은 침입자들이 소림사의 내부 구조 및 함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추론한다. 아무튼 칼날 진자 함정을 돌파해낸[25] 두 소림승을 기다리고 있던 건 마찬가지로 시공 이변으로 현재 시간에 오게 된 스콜피온. 스콜피온은 크로니카가 자신의 가족과 시라이 류를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녀를 막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와 동시에 함정이 추가로 작동하기 시작하고, 한 명이 스콜피온을 상대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함정을 해제하기로 한다. 이후 스콜피온을 쓰러뜨렸지만 여전히 멈추지 않는 함정.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이 우리에 갇힘과 동시에, 독안개가 지하실에 퍼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함정은 모두 해제되는데, 이번에는 사역마 제이드가 나타나 싸우게 된다.[26]

같은 시각, 라이덴은 엘더 갓들을 찾아가 차원계들이 위험에 빠졌음을 알린다. 조언을 구하는 그에게 엘더 갓들은 크로니카에 의해 일시적인 아마겟돈이 발생하려고 하며, 이로 인해 모든 존재, 심지어 엘더 갓들마저도 지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하냐는 라이덴의 질문에 엘더 갓 중 하나인 세트리온은 크로니카의 요새를 찾아서 그곳에 있는 모래시계의 통제권을 얻어야만 시간의 흐름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라이덴은 시간 합병 이후 미래의 어스렐름 전사들이 죽고 자신은 타락해 독재자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만일 크로니카를 쓰러뜨린다면 그러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냐고 묻고, 세트리온은 시간을 복구하는 것이 운명을 미리 결정짓지는 않으며, 이는 라이덴 스스로의 몫이라고 대답한다.

한편, 제이드를 쓰러뜨린 리우 캉과 쿵 라오는 진생수가 있는 용의 동굴에 도착하고, 그곳에 먼저 온 게라스를 발견한다.

(용의 동굴에 먼저 도착한 게라스가 진생수를 챙기는 걸 발견한 과거 시점의 리우 캉과 쿵 라오.)

리우 캉: 그걸 원래 자리에 놔두라고 말해도 소용은 없겠지?

게라스: 너희들이 올 거라고 말하더군.

쿵 라오: 누가 그랬다는 거야?

???: 누구일 거 같나, 쿵 라오?

(뒤이어 사역마가 된 현 시점의 리우 캉과 쿵 라오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역마 리우 캉: 너희 미래에 온 걸 환영한다. 라이덴 덕분에 이 꼴이 난 미래에.

인간 리우 캉: 우리 미래가 비극을 맞이했다고 해도, 그게 라이덴님의 잘못은 아니다. 너희 둘은 신녹의 사악함에 물들어버린 거야.

사역마 쿵 라오: 샤오 칸이 투기장에서 내 목을 분질렀어. 라이덴은 그걸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27]

사역마 리우 캉: 내가 샤오 칸을 쓰러뜨릴 수 있었지만, 라이덴은 자기 영광을 찾기에 급급하더군. 놈의 번개가 날 베어넘겼다.

인간 리우 캉: 아니, 그런 말 따위는 믿을 수 없어!

사역마 리우 캉: 언젠가 라이덴이 너희를 배신할 것이다. 그때가 된다면 믿겠지.


그러나 여기에서 둘은 사역마가 되고 흑화한 미래의 자신들을 만나게 된다. 이리하여 소림사의 결계와 함정들이 그리도 쉽게 무력화된 것이 설명이 되었다. 바로 사역마들이 소림승들이었으니까. 사역마 리우 캉과 쿵 라오는 라이덴이 우릴 이 꼴로 만들었다며 비난하지만, 리우 캉은 우리가 그렇게 된 건 라이덴의 잘못이 아니며, 둘은 신녹의 마수로 인해 타락한 것뿐이라며 반박한다. 이후 과거 시간대의 소림승 콤비는 현 시간대의 사역마 소림승들과 맞붙어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하고, 곧이어 게라스를 저지하려고 한다. 쿵 라오가 칼날 모자를 날려 게라스를 한 방에 참수해버리는데, 식은 죽 먹기라고 말하기가 무섭게, 게라스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사용하여 목을 다시 붙이고 일어난다. 이후 한 명이 게라스가 가져가려던 진생수가 담긴 유리병을 챙기는 동안, 나머지 하나가 게라스와 싸워 물리치는 데에 성공한다.

쓰러진 게라스는 다시 일어나고, 소림승들의 실력을 높게 평가하지만 크로니카의 의지는 실현되어야 한다며 다시 덤벼드는 둘을 시간 정지로 멈춰세운다. 이후 크로니카가 나타나 진생수 병들을 건네받고, 게라스는 저 둘을 살려두는 건 위험하다고 한다. 하지만 크로니카는 과거 시간대의 두 소림승을 지금 없앴다간 현재 시간대의 사역마 리우 캉과 쿵 라오도 존재가 소멸된다며 일단 이 둘을 죽이지는 않기로 하고, 시간이 정지되어 멈춘 리우 캉을 보며 "너는 또다시 잘못된 운명을 택했다."고 말한 후 떠난다.

이후 크로니카의 본거지에서 샤오 칸과 섹터가 보고하러 온다. 샤오 칸은 코탈 칸을 처치하는 대로 아웃월드의 군대를 모두 끌고 오겠다고 하며, 섹터는 사이버 린쿠에이 제조 시설이 크로니카의 요청에 따라 가동되었으며, 생산량도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한다.

그 시각, 특수부대 사령부에 돌아온 라이덴은 엘더 갓이 조언한 내용에 대해 리우 캉과 쿵 라오에게 설명한다. 쿵 라오는 정말로 라이덴이 두 사람의 죽음에 연관되었냐고 묻고, 라이덴은 이를 긍정하나 이는 피하지 못할 운명이 아니며, 그저 시간대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쿵 라오는 여전히 믿겨지지가 않는다는 듯한 눈치지만, 라이덴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는 걸 막겠다며 맹세한다.

뒤이어 캐시가 서브제로의 린 쿠에이가 최근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시간대 합병으로 인해 섹터가 부활하였고, 사이버 린 쿠에이를 다시 일으켜 린 쿠에이 전사들을 잡아가 사이보그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사이버 린 쿠에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라이덴에게 캐시는 서브제로가 시라이류의 그랜드마스터 하사시와 함께 이를 막으러 나갔다고 말하자, 대체 시간대의 스콜피온에 대해 모르고 있던 라이덴은 혹시 하사시 한조를 말하는 거냐며 놀란다.[28]


5. 4장 - 서브제로 + 스콜피온: 불과 얼음 (Fire and Ice)[편집]




대전 상대: 프로스트, 사이렉스, 눕 사이보트, 섹터
배경 스테이지: 사이버 린 쿠에이 조립소

한조: 자네의 청력이 떨어진 것 같네만, 서브제로.

콰이 량: 자네의 발소리인줄 알고 있었네, 한조.

한조: 섹터는 어디있나? 녀석이 내 일족을 또 위협하면 안된다네.

콰이 량: 옛 사이버 린 쿠에이 공장인 작동을 멈췄었네. 이 채석장 아래에 묻혀있었지. 이 시간 방해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지. 이젠, 섹터가 돌아와 다시 공장을 가동시켰어. 녀석은 내 사당에서 린 쿠에이 전사들을 납치해 군대를 만들고 있다네.

한조: 내 도움이 필요한 이유를 알겠군.

콰이 량: 저 터널로 바로 갈 수 있겠지만, 정면 돌파는...

한조: 피투성이겠군.

콰이 량: 위함한 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 다른 입구가 하나 더 있다네, 경비가 덜한 곳이지...

한조: 나머지 계획은 있나?

콰이 량: 내부에서 협력을 받는 것이네.


한편 어느 비밀스러운 곳에 잠입한 서브제로. 망원경으로 현장을 지켜보던 중 누군가가 다가온다. 그 자의 정체는 시라이 류의 단장 하사시 한조. 청력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하자 서브제로는 발자국 소리로 한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답한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바로 사이버 린 쿠에이의 제조시설이었고, 둘의 대화에서 크로니카에 의해 소환된 섹터가 린 쿠에이의 사당을 습격해 린 쿠에이에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혔음이 알려진다. 하사시 한조 역시 서브제로와 달리 섹터는 시라이 류를 절대 가만 두지 않을 자임을 알았기에 서브제로와 함께 사이버 린 쿠에이의 은거지에 잠입한다. 내부로 잠입한 두 사람이 목격한 것은 목이 없는 시체들과 그 시체들의 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들의 머리와 척추가 든 탱크였다. 그 끔찍함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전사 서브제로조차도 경악으로 잠깐 멍때릴 정도.

참혹한 시체들의 주인들은 바로 린 쿠에이의 단원들이었고, 둘은 복수를 다짐한다.[29] 그 순간 사이렉스와 의문의 여성 사이보그 닌자가 등장하고, 게라스가 탈취한 진생수를 이용해 공장을 재가동해 새로운 사이버 린 쿠에이를 만들기 시작한다.[30] 사이렉스가 강제로 개조당했으며 이전에도 자신의 처지를 알고, 스스로 사이버 전사들을 멈춘 뒤 자살했음을 잘 아는 서브제로는 사이렉스를 확보하기로 하고 둘을 급습한다. 먼저 여성 쪽을 얼린 뒤 한조와 함께 사이렉스의 정신을 깨우려고 하지만 여성 쪽이 얼음을 깨고 반격에 들어가는데 여성 사이보그 닌자의 정체는 바로 서브제로의 제자 프로스트였다. 린 쿠에이에 받아주고, 훈련까지 시켜주었건만 어떻게 섹터같은 놈과 작당을 할 수 있냐며 질타하자 프로스트는 서브제로가 시라이 류와 화친하여 린 쿠에이의 명예를 더럽혔기에 자신이 린 쿠에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이유로 크로니카에게 붙고 서브제로를 배신하여 사이버 린 쿠에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사이보그가 됐음을 밝힌다.

1. 서브제로로 프로스트를 상대할 시

콰이 량: 우리에게는 그가 필요하니까 사이렉스는 살려두게. 네가 린 쿠에이를 이끄는 미래 따위는 없다.

프로스트: 네놈은 항상 날 의심만 했어, 서브제로. 내 발목만 잡았지. 하지만 크로니카는 내 잠재력을 알아봤단 말이야!

(프로스트를 이긴 뒤)

콰이 량: 네 스스로를 속이고 있구나, 프로스트.


2.스콜피온으로 프로스트를 상대할 시

한조: 사이렉스를 도와주게. 자네의 옛 제자는 내가 교육시켜주지.

프로스트: 네놈이 우리 사당에 찾아왔던 날에 진작에 죽였어야 했는데.[31]

한조: 그러려고 했지만 넌 실패했지.

프로스트: 이번만큼은 아니야. 지금 당장 죽여주마!

(프로스트를 이긴 뒤)

한조: 널 어떻게 할지는 서브제로에게 맡기겠다.


프로스트를 제압한 후 사이렉스마저 제압하려고 했지만 이번 사이렉스의 모델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형태였고, 제조된 다른 사이버 전사들을 대동해 덤벼든다. 한 명이 깨어난 린 쿠에이 닌자들을 처리할 동안[32], 사이렉스를 쓰러트리고 재프로그래밍 하려는 찰나, 갑자기 눕 사이보트가 나타나 크로니카가 자신에게 그림자로 이루어진 새로운 조직을 주었음을 과시하며 싸움을 건다.

한조: 사이버 린 쿠에이 놈들이 더 오기 전에 서두르게.

콰이 량: 사이렉스가 재가동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걸세.

(갑자기 무언가가 불쑥 나타나 스콜피온을 급습한다.)

콰이 량: 섹터냐?! 모습을 드러내라!"

(이윽고 검은 기운과 함께 습격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눕 사이보트(비 한).)

비 한: 날 알아보겠냐, 아우야?

콰이 량: 비 한...?!

비 한: 그래. 바로 나다.

한조: 넌 죽어서 영혼의 폭풍에 삼켜진 걸로 아는데.

비 한: 콴치의 창조물들은 그리 쉽게 죽지는 않지. 크로니카가 나에게 새로운 형제단을 이끌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그 그림자가 온 차원계들을 삼키리라.


서브제로로 눕 사이보트를 상대할 시

콰이 량: 비 한은 내게 맡기게.

비 한: 넌 항상 날 따라했지만, 형편없는 그랜드마스터가 되었군.

콰이 량: 난 형이 가르친 대로 린 쿠에이를 이끌었을 뿐이다.

(눕 사이보트를 이긴 뒤)

콰이 량: 우린 피로 맺어졌지만, 형제는 아니다.


스콜피온으로 눕 사이보트를 상대할 시

한조: 난 자네 형을 이긴 적이 있네.

비 한: 콴치가 너를 복수에 더 불타게 만들었을 텐데. 녀석이 없으면? 약할 뿐이지.

(눕 사이보트를 이긴 뒤)

한조: 내 힘은 이미 복수심을 넘어섰다.


눕 사이보트를 제압하고 재프로그래밍으로 사이렉스의 인격을 깨운다. 사이렉스는 기계가 되어버린 자신에게 절망하지만 서브제로와 스콜피온은 그의 도움을 요구한다. 사이렉스는 사이버 전사들의 연결을 끊으면 된다고 이야기하고 셋은 사이버 린 쿠에이의 내부를 파괴하는 공작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섹터가 나타나 셋을 방해한다. 서브제로와 스콜피온[33] 중 선택된 한명이 섹터를 상대하고 합류한 뒤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섹터: 프로스트가 나더러 너희 둘이 동맹을 맺었다고 알려주더군. 네가 그렇게 명예를 쉽게 내쳐버릴 줄은 몰랐는데, 서브제로.


서브제로로 섹터를 상대할 시

콰이 량: 사이렉스를 도와주게, 섹터는 내가 상대하지.

(섹터와 서로 불꽃과 얼음으로 대등하게 맞서고)

콰이 량: 한 번 네 목을 벤 적이 있지, 섹터. 반복해주마.

섹터: 네가 알던 과거는 이제 존재하지 않아. 사이버 린 쿠에이가 크로니카의 새 시대로 인도할테니.

(섹터를 이긴 뒤)

콰이 량: 사이버 린 쿠에이는 이제 끝이다.


스콜피온으로 섹터를 상대할 시

한조: 내가 섹터를 막을 테니 사이렉스를 도와주게.

(섹터가 스콜피온에게 불을 뿜어보지만 애초에 화염 속성인 스콜피온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한조 "불꽃을 일으킨 건 바로 너야."

(소용없는 것을 보고 나서 불길을 거두는 섹터.)

한조: 네가 조직을 팔아넘겨서 우리 일족이 콴치에게 몰살되었다."

섹터: 그 자가 널 죽이기로 약속했었는데, 내가 그 자의 몫을 대신 이뤄줘야겠군.

(섹터를 이긴 뒤)

한조: 하루미와 사토시를 위하여.


서브제로는 사이렉스가 인간이던 기계이던 그의 영혼은 변치 않은 전사라 격려하고 린 쿠에이는 언제나 사이렉스를 환영하며 반드시 사이렉스를 구제하고야말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이에 사이렉스는 감사를 표하고, 언젠가 (인간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네트워크 케이블을 뜯어내 스스로 감전되며 쓰러진다. 그 사이에 깨어난 눕 사이보트와 프로스트는 섹터를 데리고 크로니카에게 달아난다.

크로니카의 본거지. 게라스, 원래 시간대의 케이노, 과거의 에론 블랙은 섹터를 부활시킬 방법을 모색한다.[34] 케이노는 고칠수 있지만 비싸다고 말하며 게라스는 한 술 더 떠서 수리한 다음 섹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에론 블랙과 케이노는 이 거래를 어떻게 취급할지 상의하는데 그 순간 대체 시간대의 케이노가 등장하며 크로니카를 도와주면 이제 흑룡회는 무기 시장 말고 모든 시장에서 당당히 활동하며 돈을 쓸어담을 수 있게 된다고 설득하고, 과거의의 케이노가 이를 수락한다.

한편 특수부대 기지에서 잭키는 크로니카의 영향으로 세계의 통신이 완전히 마비되어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아 불안감이 든다. 잭키는 기지에 같이 있는 다른 시간대의 아버지와 소냐를 보며 마치 유령을 보는 것 같다는 소감을 드러낸다. 쟈니는 그런 잭키의 불안감을 달랜다. 한편 당장 귀신이라고 나올 듯 황량해진 집에 있는 잭스는 아내도 죽고 딸과도 소원해진 것에 무기력한 매일을 보내다가 잭키에게 연락을 시도하지만 마찬가지로 연락이 안 되어 초조해하다 자괴감을 느끼고서는 술에 취해 잠이 든다. 그때 크로니카가 나타나고, 경계하는 잭스를 꼬득이며 포섭을 시도한다.[35]


6. 5장 - 제이드: 드러나는 진실들 (Truths Revealed)[편집]




대전 상대: 제이드(사역마), 드보라, 콜렉터, 코탈 칸
배경 스테이지: 카이틴 족의 잊혀진 둥지, 타카탄족 전쟁 캠프

다시 아웃월드. 라이덴은 코탈 칸과 제이드에게 현재 아웃월드에 대한 상황을 듣고, 엘더 갓들을 만나러 간다. 아웃월드에 남은 코탈 칸은 키타나에게 쇼칸 족의 여왕인 쉬바를 만나 그녀의 지원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한다. 코탈 칸 본인이 과거 고로와 목숨을 건 혈투를 펼쳤기에 쇼칸족은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제이드는 키타나에게 쉬바는 공주님의 의견이라면 항상 들어주는 편이었으니 직접 설득을 시도하는 편이 좋겠다고 제안한다.[36][37]

키타나가 쉬바를 만나러 가는 동안 코탈 칸과 제이드는 샤오 칸을 추적하기로 한다.

(샤오 칸을 찾아 나선 코탈 칸과 제이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이드: 지금처럼 우리끼리 말을 타고 가던 때가 기억나는군요.

코탈 칸: 아웃월드의 칸이 되면서 짐의 인생도 바뀌었소. 다행스럽게도, 그대는 여전하군.

제이드: 수 년이 지났지만, 당신도 그렇게 많이 변하지는 않았어요. 당신은 제가 샤오 칸의 궁정에서 만났던 그 고귀한 전사의 모습 그대로인걸요. 그리고 이제는 칸이 되었지요. 그 어느 여인도 아직 당신과 동침해 황후가 되지 않았다는 게 좀 놀랍네요.

코탈 칸: 시도한 이들은 많았소.

제이드: 그런데도 성공한 여자가 없었다는 건가요? 어째서죠?

코탈 칸: 그 중 누구도 그대가 아니었으니까.


말을 타고 가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코탈 칸과 제이드는 이윽고 샤오 칸이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드보라의 카이틴족 둥지에 도착한다. 코탈 칸이 불을 질러서 샤오 칸이 나오도록 만드려는 찰나, 땅속에서 거대 곤충들이 튀어나와 일행을 습격하고, 제이드가 그 중 한 말리에 붙잡혀 지하 둥지로 끌려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건 사역마가 된 현 시점의 제이드. 기지를 발휘해 속박에서 빠져나온 제이드는 사역마가 된 미래의 자신을 보고 당황하고[38], 사역마 제이드는 키타나에 대한 충성심 따위를 지켰다가[39] 이 꼴이 되었다며 싸움을 걸어오고, 인간 제이드는 그 충성심은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반박하며 싸움에 돌입한다. 사역마 제이드를 이긴 뒤, 이번에는 코탈 칸이 드보라의 공격을 받아 지하 둥지로 떨어진다. 수세에 몰려 드보라에게 죽을 위기에 빠진[40] 코탈을 제이드가 곧 구해내고, 드보라를 쓰러뜨린다.

드보라에게서 샤오 칸의 위치를 캐낸 코탈 칸과 제이드는 곧 샤오 칸이 있는 타카탄족의 야영지에 도착한다. 수적으로 코탈 칸 쪽이 불리했기 때문에, 제이드가 병졸들 몇몇을 데리고 몰래 잠입하기로 하나, 얼마 못 가서 어느 여성 타카탄에게 발각되었고[41], 뿔피리가 울려퍼지기가 무섭게 일이 틀어졌음을 안 코탈 칸이 직접 제이드를 구하러 나선다. 한편 부하들을 잃고 홀로 도망치던 제이드는 비록 홀로였지만 여러 타카탄 전사들을 쓰러뜨리며 나아가고, 영지에서 기다리던 컬렉터와 맞닥 들인다. 마침 코탈도 현장에 합류해 타카탄 족들을 사살하고 그 동안 제이드는 직접 컬렉터를 쓰러뜨린다.[42]

그렇게 야영지를 장악하게 된 코탈 칸과 오쉬텍 군대. 코탈 칸은 생존한 타카탄족을 모조리 처형하라고 명하고, 이에 식겁한(...) 제이드는 아이들도 있다며 그를 말린다.

코탈 칸: 이들을 일렬로 세워라. 모조리 처형할 것이다!

(곧 오쉬텍 병사들에 의해 타카탄들이 끌려가고, 이에 경악하는 제이드. 타카탄 중 한 명이 곧 참수되기 직전에, 제이드가 나서서 코탈 칸을 말린다.)

제이드: 코탈, 이건 너무 잔인해요! 이들 중 대부분은 우리랑 싸우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있단 말이에요!

코탈 칸: 그대는 모르는 것 같지만, 이놈들은 밀리나를 도와서 반란을 일으켰소.

제이드: 그때와 똑같은 타카탄족이 아니잖아요. 진정한 칸이라면 백성에게 손을 내밀지언정, 칼부터 들이대지는 않는다고요!


코탈은 타카탄족이 일전에 있었던 밀리나의 반역을 도왔다며 아예 씨를 말리려들고, 제이드는 진정한 칸이라면 백성에게 손을 내밀지언정, 칼을 들이대지는 않는다며 반박하며 그와 충돌한다. 그렇게 연인을 참교육(...)시키지만 하필 샤오 칸과 그의 친위대가 쓰러져 있는 코탈 칸과 제이드 일행을 에워싼다.

(엘더 갓들을 찾아간 라이덴. 그러나 그 어느 고신도 남아있지 않고, 옥좌도 부스러져 있다.)

라이덴: 너무 늦은 건가...

(이윽고 세트리온이 라이덴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세트리온: 엘더 갓의 죽음을 탓하려거든 스스로를 탓하거라, 라이덴. 그대의 행동으로 인해 크로니카가 만든 빛과 어둠의 균형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으니. 신녹의 목을 벤 일이 그 정점이었고.

라이덴: 당신은 선의 귀감이잖습니까. 악이 사라지는 걸 바래야 하는 게 아닙니까?

세트리온: 나는 내 어머니의 의지와 이어져 있을 뿐.

라이덴: 당신... 크로니카의 자식이었군요.

세트리온: 그리고 신녹도 나와 남매 사이였고. 나의 빛에 대비되는 어둠이었다. 자연이 원하는 건 평정이야. 균형이야말로 완벽 그 자체지. 그때 그대가 탈선해서 그 균형을 불가능한 것으로 깨뜨려 버린 것이지. 그래서 새로운 시대에는 그대가 설 자리가 없는 거다.

라이덴: 당신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오.

세트리온: 코탈 칸이 생포되었다, 라이덴. 아웃월드와 네더렐름이 힘을 합치고 그대의 군세를 막을 것이다. 내 어머니가 과업을 끝마치는 동안 말이야.

라이덴: 어스렐름의 전사들을 과소평가하지 마시오!

세트리온: 그대가 그들을 총애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훌륭한 영혼들이었으니.


다시 한번 엘더 갓들을 찾아간 라이덴. 허나 어떻게 된 일인지 엘더 갓들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옥좌가 모두 부서져 있다. 그때 세트리온이 말을 걸어오고, 엘더 갓들 모두 죽었음을 말하며 이 모든 것이 빛과 어둠의 균형을 깬 라이덴의 잘못이라고 타박한다. 라이덴은 왜 악을 소멸시키지 않냐고 따지지만 세트리온은 자신은 어머니의 의지에 묶인 존재라고 답할 뿐이다. 그제서야 라이덴은 세트리온이 크로니카의 딸임을 알게 되는데 세트리온은 자신은 형제 신녹과 함께 균형을 이루는 존재이며 균형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과거의 라이덴이 성향은 악하게 변했음에도 자신의 임무인 어스렐름 수호를 위해 행동했기에 새로운 시대에 너의 자리는 없을 거라고 경고한다. 라이덴에게 코탈 칸이 사로잡혔고, 네더렐름과 아웃월드의 군세가 모이고 있다고 알려주지만 라이덴은 어스렐름 전사들이 있는 한 크로니카의 일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트리온은 그들이 훌륭한 영혼을 지닌 존재라는 말만 남기며 자리를 뜬다.

다시 특수 부대 기지 새로운 기계 팔을 시험해보는 잭스는 미래의 딸 잭키와 이야기를 나눈다. 팔도 업그레이드되었으니 다음에 얼맥을 만나면 혼쭐을 낼 수 있겠다는 잭스. 잭키는 잭스가 미래에 죽고 신녹의 인형이 되었다가 다시 돌아왔지만 끔찍한 트라우마로 고생했으며, 그때 자신의 엄마를 만난 덕에 아빠가 회복하고 지금의 자신이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런 의미 있는 존재였던 엄마가 최근 사망해 과거의 잭스는 고향 집에서 홀로 은거 중이라고 말해준다.


7. 6장 - 쟈니 케이지: 후방에서의 싸움 (War on the Homefront)[편집]




대전 상대: 쟈니 케이지(원래 시간대), 에론 블랙(원래 시간대), 섹터, 케이노(원래 시간대)
배경 스테이지: 전차 차고지 벙커, 특수 부대 사막 사령부

미래의 발전된 기술에 대해 과거의 소냐에게 알려주는 캐시.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보는 두 사람의 쟈니 케이지. 젊은 쟈니는 늘 그러하듯이 깐족거리고, 자신이 미래에 소냐와 결혼했음을 알자 "형씨 아주 제대로 된 아가씨를 낚으셨구만"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기지 안 분위기를 시베리아로 만들어 버린다.[43] 눈치 없는 과거의 자신에게 화가 난 쟈니는 그의 구레나룻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온다. 한편 소냐는 "내가 저런 남자랑 자게 된다니..."라며 한탄하고, 소냐는 쟈니가 나이 먹으면서 진중해 졌음을 말해준다. 소냐는 자신의 아버지[44]는 자신을 언제나 Private Pun'kin이라 불렀음을 말해주는데 캐시는 소냐가 자신을 그렇게 불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죽은 엄마 생각에 우울해진 캐시는 이내 자기 할 일 하러 복귀하고, ID 스캔으로 자신이 장군에 오른 것을 안 소냐는 자신의 파일을 열람한다.

(과거의 쟈니를 데리고 격납고로 나온 현재 쟈니.)

과거 쟈니: 이제 그만 좀 까칠하게 구시지, 늙은 나씨. 이래봬도 난 스타인데.

현재 쟈니: 지금은 군사 작전 중이야. 영화 촬영 하는게 아니라고!

과거 쟈니: 내가 이곳에서 제일 쩌는 싸움꾼이야. 근데 댁 딸내미는 자꾸만 날 어린애 취급하잖아.

현재 쟈니: (과거 쟈니에게 수정 따귀를 갈기며) 우리 딸이 지금 지휘관이야. 조금이라도 좀 겸손해지면 그나마 그애가 널 인정할지도 모르지!

과거 쟈니: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지. "배고픈 사람이 밥을 먹는다면 그걸 가져다 주는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사람 뿐이다."

현재 쟈니: 아버지는 완전 개차반이었어! 그러다가 할리우드가 우릴 그보다 더한 진상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현재 쟈니가 과거 쟈니의 선글라스를 뺏어서 던져 밟아버리자, 과거 쟈니는 예비 선글라스를 꺼내 다시 쓰면서 자신의 고집을 표현한다.)


한편 기지 내 차고로 나온 두 사람의 쟈니 케이지. 과거의 쟈니는 이번에도 쉴 새 없이 혓바닥을 놀리고, 답답해하는 현재의 쟈니는 우린 지금 군사 작전 중이라고 상기시킨다. 그러나 과거의 쟈니는 자신이 여기서 가장 강한데 당신 딸이 날 대하는 태도가 뭐냐고 불평하자 딸까지 운운하는 태도에 기가 찬 현재의 쟈니는 과거의 자신에게 싸다구를 날린다. 그런데 과거의 쟈니는 이번에도 지지 않고, 아버지가 한 말 잊었냐고 말하며 도발하고, 결국 분노가 폭발한 현재의 쟈니는 아버지는 쓰레기였다고 쏘아 대며 선글라스를 박살내고 한 판 붙는다.[45] 비록 늙었지만 경험 면에서는 비할바가 안되는 현재의 쟈니는 참교육을 해주지만 과거의 쟈니는 자존심만 상한 채 그냥 운 좋았을 뿐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다시 기지 상황실. 자신의 정보를 훑어보던 소냐는 지난 임무에서 캐시가 자신을 두고 후퇴하는 무전 기록을 듣게 되고, 캐시에게 따진다.

소냐: 네가 날 버리고 갔겠다?

캐시: 뭐라고요?

소냐: 내 마지막 임무 말이야.

캐시: 그걸 어떻게- (소냐의 어깨너머로 마지막 임무 기록이 열람된 것을 보게 된다.) 젠장. 아니, 이러기 싫어요. 지금은 아니에요. 당신이랑 그러고 싶지 않아요.

소냐: 염병할, 캐시, 진짜로 날 버려둔 거야?

캐시: 우리 중대를 살려야 하니까요! 그게 제가 받은 명령이었고요.

소냐: 대체 어떻게 돼 먹은 놈이 그런 명령을 줘?

캐시: 당신이요.

(소냐는 할 말이 없어져 입을 다문다.)

캐시: 보고서 전문을 읽도록, 중위.[46]


그 순간 상황실 컴퓨터에 경고 메시지가 뜨는데... 바로 크로니카의 명령을 받은 흑룡회가 습격해온 것.

두 쟈니가 무기를 들며 싸움을 준비하고, 여전히 분위기 파악 못하는 쟈니가 현재 쟈니를 따라 움직인다. 그러다가 격납고에 큰 폭발이 일어나고, 곧이어 에론 블랙이 단원들을 대동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격납고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두 케이노와 새롭게 개조된 섹터는 사이보그 린 쿠에이 병사들을 데리고 상황실의 문을 뚫으려고 하고, 캐시와 소냐는 상황실에 바리케이드를 치며 싸움에 대비한다. 그 와중에 총격전에서 총알 하나가 과거 쟈니의 뺨을 스쳐 지나가 상처를 입히고, 현재 쟈니 역시 뺨에 얕은 흉터가 생긴다. 과거 쟈니는 "저놈들이 우리 얼굴을 쐈어! 우리 얼굴을 쐈다고!"라며 멘붕, 방패와 총을 들고 무작정 돌격하고, 현재 쟈니는 한숨과 함께 뒤를 엄호하다가 옆으로 빠진 에론 블랙을 상대로 싸운다.

쟈니: 후우! 참 웃긴 방식으로 안녕하신가 파트너 하는구만.

에론: 나는 잘 가시게라 하려고 했는데.

쟈니: 그래서 에론 블랙 같은 멋쟁이 텍사스 사내가 왜 흑룡회랑 한 지붕 아래서 지내는 거지? 나이 먹은 너는 코탈 칸 밑에서 일하는데, 그 양반은 괜찮은 편이지, 쬐금.

에론: 난 편을 들때 이기는 쪽을 고르지. 항상 그래왔지.

쟈니: (승리 후) 편들기를 좀... 잘못 하셨네.


블랙을 손쉽게 쓰러뜨린 쟈니는 급히 상황실로 향하지만, 이미 상황실 안은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쓰러진 딸을 일으켜세우자 캐시는 놈들이 소냐를 잡아갔다고 알리고, 잭키가 위치를 추적한 덕분에 쟈니는 소냐를 되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한다. 섹터가 휘하 사이보그 부하들을 시켜 붙잡은 소냐를 데려가려는 찰나, 격납고에서 전차를 몰고 나온 쟈니가 그들을 막아선다. 사이보그들을 깔아뭉개면서 전진해오자, 섹터는 일단 후퇴하는 척하더니 이윽고 전투기를 불러내어 쟈니의 탱크에 맞서고, 쟈니는 전차에서 빠져나오면서 그곳에 C4를 설치, 전투기가 접근해오자 폭파시켜버린다.

섹터: 다른 퇴각 차량을 보내도록.

쟈니: 네 친구들이 그걸 부를 동안 온라인 상태를 유지 못 할거다 깡통머리.

섹터: 쟈니 케이지...네가 더 젊고 강했을적에 사이렉스가 널 쓰러트렸지. 내가 녀석의 상위호환인 이상 넌 내 적수가 못 돼.

쟈니: 내가 신녹이랑 맞짱떠서 이겼던걸 잊었나보군. 아, 맞다! 넌 그때 뒤졌었지

쟈니: (승리 후) 90년대로 돌아가시지. 다음은 누구냐?

케이노: 다음은 나다. 할리우드 양반.


다음은 누가 덤빌 거냐고 쟈니가 으름장을 놓자, 이번에는 총을 든 과거 시점 케이노가 나와 싸움을 건다. 총을 든 케이노가 방아쇠를 당기자, 쟈니가 그 유명한 고자 펀치로 케이노에게 한 방 먹이는 장면이 슬로우 모션을 통해 나오고, 고자 펀치를 맞은 케이노는 "네놈 면전에서 소냐와 캐시를 죽여버리겠다"며 덤벼들지만 패배한다. 그러나 쟈니가 잠시 방심한 사이 현재 케이노가 쏜 총알에 무릎을 맞아 쓰러지고, 뒤이어 캐시와 잭키, 과거 잭스가 달려오지만 케이노는 이미 과거 쟈니를 인질로 잡아둔 상태였다. 케이노는 조금이라도 움직였다간 쟈니는 죽은 목숨이라며 위협하고, 뒤이어 카발이 수송기를 타고 오면서 캐시 일행은 흑룡회가 빠져나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캐시는 이륙하려는 수송기를 뒤쫓지만 실패하고, 그 대신 추적기를 붙여두는 데에 성공한다. 이 와중에 어디선가 비프음이 들려오는데, 사실 케이노가 빠져나가기 전에 특수부대의 기지를 날려버리려고 섹터의 자폭 시퀀스를 가동시킨 것. 때마침 라이덴이 돌아왔고, 상황을 파악한 라이덴은 재빨리 특수부대 일행과 함께 텔레포트, 섹터의 자폭을 피한다. 라이덴 일행이 도착한 곳은 시라이류의 불의 정원.

(도장에 앉아 명상 중인 한조. 그 앞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특수부대 일행이 나타난다.)

과거 잭스: 이런 걸 두고 기적이라고 하지.

캐시: 그렇지요. 고마워요, 라이덴.

(한조가 일행에게 다가온다.)

라이덴: 하사시 단장, 시라이류가 관용을 베풀어 줄 것을 감히 부탁합니다. 나의 천신전(Sky Temple)이 파괴되어 우리에게 이곳보다 더 안전한 모임의 장이 없습니다.[47]

한조: 라이덴 님. 불의 정원에 잘 오셨습니다.


(장면이 바뀌어 어스렐름 일행이 라이덴 앞에 모인다.)

캐시: 고신들 (Elder Gods)이 사라졌고, 신녹은 크로니카의 아들이라고요? 그럼 나랑 아빠한테 흑룡회를 보낸 것도 설명이 되네. 우리가 함께 신녹을 혼쭐냈거든요.

라이덴: 크로니카는 복수를 동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닐세. 세계들 간의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려는 것이야."

리우 캉: 우리는 무얼 하면 되겠습니까, 라이덴 님?

라이덴: 어스렐름의 병력을 모아라. 허나 코탈 칸의 군대가 함께하지 못한다면 모두 허사가 될 것이라. 세트리온이 말하기를 샤오 칸이 코탈 칸을 잡아두고 있다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해방시켜야 한다.

리우 캉: 쿵 라오와 제가 가겠습니다. 키타나 공주와 중간에서 만나겠습니다.

라이덴: 그대 둘에게 신세졌네. 고신들께서 보-- 승리하여 돌아오기를 빌겠네.[48]



8. 7장 - 키타나: 성인식 (Koming of Age)[편집]




대전 상대: 스칼렛, 바라카, 콜렉터, 샤오 칸
배경 스테이지: 타카탄족 전쟁 캠프, 코탈의 투기장

(키타나가 쇼칸족의 여왕 쉬바를 알현한다.)

쉬바: 열의는 인정하지, 키타나 공주. 하지만 여(余)를 설득시키기에는 좀 부족하군.

키타나: 여왕 전하. 전하의 백성들은 샤오 칸의 치세보다 코탈 칸의 치세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지 않으셨습니까?

쉬바: 어느 정도는 그렇다. 허나 이 싸움에서 어느 칸이 승리할지는 그저 추측밖에 못할 뿐. 지금 어느 한 편을 든다고 우리에게 득이 될 일은 아니라는 거지.

(이때 리우 캉과 쿵 라오가 찾아온다.)

리우 캉: 공주님!

키타나: 리우 캉? 여긴 왜 온 거죠?

리우 캉: 코탈 칸이 타카탄족에게 생포당했습니다. 처형되기 전에 서둘러 구해야 합니다.

쉬바: 여(余)의 백성들이 쇠사슬에 묶인 칸에게 충성하는 일은 없을 것이야.

키타나: 우린 어스렐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전하. 전하께서도 그러신다면 반드시 승산이 있을 겁니다.

쉬바: 타카탄족이 없다면 승리할 수 있는 길도 없다. 만일 타카탄족이 코탈 칸에게 붙는다면, 쇼칸족이 그를 따를 만한 가치는 있겠지.

키타나: 타카탄족을 이끌고 돌아오겠습니다, 전하. 우리가 뭉친다면, 샤오 칸을 반드시 무찌를 수 있을 겁니다.


쉬바를 알현해 코탈 칸을 지지할 것을 설득하던 키타나는 리우 캉으로부터 코탈 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는다. 쉬바와 쇼칸족이 사로잡힌 칸에게 충성할 리는 만무했고, 키타나는 리우 캉과 쿵 라오와 함께 코탈을 구출하고 동시에 타카탄족도 설득시켜 아군으로 넘어오게끔 만들기로 한다. 한편, 코탈 칸은 졸지에 우리에 갇힌 신세가 되고, 제이드 역시 스칼렛에게 끌려간다.[49]

타카탄의 야영지 근처까지 온 키타나 일행은 상황을 주시하고, 쿵 라오는 바로 들어가자고 주장하지만, 키타나는 그랬다간 바라카를 코탈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며 바라카를 아군으로 만들고 샤오 칸을 쳐야 한다고 반대한다. 쿵 라오는 타카탄족의 특징상 대화를 듣기보다는 우릴 죽이려 들 거라며 걱정하고, 리우 캉도 타카탄족이 제이드도 가만두지 않을 거라며 우려를 표한다.

이에 셋은 계획 끝에 두 소림승이 키타나를 포획하고 투항하려는 오쉬텍 전사인 척하며 야영지 내로 잠입하는 작전을 사용해보기로 하고, 야영지에 들어오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하여 제이드를 흡혈로 고문하던 스칼렛 앞까지 오게 되고, 이에 키타나의 피를 흡혈하려던 스칼렛에게 우선 바라카를 봐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스칼렛이 세 사람의 작전을 간파해내는 바람에 정체를 들키고, 천막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스칼렛은 일단 타카탄 졸병들에게 뒤를 맡기고 도망치려고 하나 키타나에게 따라잡히고, 결국 1대1 전투에서 그녀에게 패배해 쓰러진다.

아무도 죽지 않고 제이드를 구출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제이드는 코탈 칸이 타카탄족에 깊은 증오를 품고 있어서 바라카를 설득할 수 없을 거 같다고 한다. 때마침 소동을 감지한 바라카가 부하들을 이끌고 나타나자, 싸우려고 온 게 아님을 이야기했음에도 불구, 결국 바라카와 싸우게 된다. 키타나는 바라카와의 격투 끝에 그를 쓰러뜨리고, 더이상 싸울 뜻이 없음을 알리려고 두 소림승과 제이드에게 싸움을 그만두라고 말한다. 바라카 역시 부하들을 물리고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키타나는 그동안 샤오 칸에 의해 아웃월드가 서로 싸우고 싸우기를 반복했지만, 이는 그저 샤오 칸의 폭정을 위해 죽어갔을 뿐이라며 이제는 서로를 위해서 싸워야 할 때라고 역설한다. 바라카는 코탈이 우릴 말살하려 들었다며 불신하지만, 키타나는 우릴 돕는다면 코탈 칸 밑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약조하면서 샤오 칸의 졸개가 될지, 코탈이 신임하는 전우가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처음 받아보는 제의에 바라카는 우선 따르기로 하지만, 만일 코탈이 우리 뒤통수를 친다면 그때 들고 일어날 것이라 덧붙인다. 키타나도 타카탄족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다면, 바라카를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코탈의 새로운 동맹을 포섭하는데 성공해낸다.

얼마 후, 콜로세움에서 코탈 칸을 처형하려는 샤오 칸. 그동안 이 거짓 칸의 광기에 속았으나 이제 내가 끝내버리고 다시 아웃월드가 온 차원계를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 운운하며 코탈에게 망치를 휘두르려는 순간, 쇼칸족과 타카탄족을 대동한 키타나 일행이 투기장에 난입한다.[50] 샤오 칸은 진작에 이런 배짱을 보였으면 널 밀리나로 대신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비꼬고, 키타나는 "내 '여동생'은 불결한 괴물에 지나지 않았죠. 당신처럼 말이에요. '아버님' "라고 맞받아 치며 덤비면서 전투가 다시 시작된다. 키타나와 샤오 칸의 일기토에 컬렉터가 끼어들어 앞을 막고, 그는 키타나에게 특권을 가지고 태어난 주제에 은혜도 모르고 그걸 버리냐고 비웃으며 덤비지만, 키타나는 그를 쓰러뜨린다.

한편, 제이드에 의해 풀려난 코탈 칸은 샤오 칸과 2차전을 시작하지만, 역시 힘싸움에서 밀린 그는 샤오 칸에게 베어허그와 백브레이커를 연이어 당하고 쓰러진다. 샤오 칸이 망치로 마무리지으려는 찰나, 키타나가 다시 부채를 빼들어 그의 앞을 막는다. 샤오 칸은 신델과 키타나의 친부 제로드 왕을 들먹이며 키타나의 속을 후벼파고[51], 그렇게 1대 1 결투가 시작된다. 치열한 혈투 끝에 키타나는 샤오 칸을 쓰러뜨리며 드디어 에데니아와 어머니의 복수를 한다.[52][53][54]

(제이드가 코탈 칸의 상태를 살핀다.)

제이드: 감각은 있으신가요?

코탈 칸: 샤오 칸이 짐을 불구로 만들었소... 때문에 무방비 상태가 됐지.

제이드: 제가 당신 곁에 있는 한은 아니죠.

코탈 칸: 정녕 짐을 원하는 것이오? 짐이 그렇게 무정했었는데도?

제이드: 당신의 마음은 잘 알고 있어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을 테니까요.

(이후 키타나가 코탈 칸의 앞에 찾아온다.)

키타나: 폐하, 옥좌를 되찾아드렸습니다.

코탈 칸: ...고맙소.

(뒤이어 쉬바와 바라카도 곁에 다가왔다.)

코탈 칸: 바라카, 쉬바. 짐은 그동안 너희 종족을 잘 대해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을 도왔구나. 이 은혜는 잊지 않겠다.

바라카: 관용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오.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아웃월드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오.

코탈 칸: 그건 이제 그녀에게 달렸네. (키타나를 가리키는 코탈)

키타나: 예...?

코탈 칸: 옥좌는 그대의 것이오. 그대가 아웃월드를 단합시켰다오, 키타나 칸이여...

(이를 만족하듯 지켜보는 리우 캉과 쿵 라오.)

쿵 라오: 이제 너랑은 격이 확 달라졌네, 저 여자.[55]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이윽고 결의를 다진 키타나.)

키타나: 황송합니다, 코탈. (주변에 있는 백성들을 돌아보며) 오늘을 시작으로, 아웃월드의 모든 이들이 함께 싸워나가기를.


시간이 지나 리우 캉과 쿵 라오가 불의 정원으로 돌아가 아웃월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한다. 라이덴은 모처럼의 희소식을 반기지만 여전히 크로니카의 성채를 찾지 못했고, 이는 차원계는 물론이고 자신의 시야 너머에 존재하는 곳에 있다고 결론짓는다. 이에 스콜피온과 서브제로가 고대의 선박을 몰아 죽은 망자를 네더렐름으로 데려다주는 카론이라는 뱃사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라면 크로니카의 성채를 찾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제안한다. 카론이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 라이덴이 묻자, 스콜피온은 가능은 하겠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답하고, 서브제로와 함께 카론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아직 크로니카에 맞서기에는 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리우 캉과 쿵 라오는 가능한 모든 소림승을 끌어모아서 오겠다고 한다. 또한 라이덴은 크로니카의 힘이 강하긴 하지만, 그동안의 상황으로 볼 때 아직 완전히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용의 동굴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를 노릴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이에 과거 시점의 잭스와 잭키에게 섕쑹의 섬 지하에 있는 영혼의 우물을 찾으라며 둘을 보내고, 캐시는 특수부대를 이끌고 소냐와 쟈니를 되찾아오기로 한다. 크로니카와 시간대의 동향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불의 정원에 남기로 한 라이덴은 만일 과거의 쟈니와 소냐 중 어느 한 쪽이 죽는다면 캐시의 존재가 소멸되고, 그렇게 된다면 라이덴으로서는 도울 방법이 없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9. 8장 - 소냐 블레이드: 격투 클럽 (Fight Klub)[편집]




대전 상대: 카발(인간 상태), 에론 블랙, 케이노(원래 시간대), 게라스
배경 스테이지: 흑룡회 격투 클럽, 암시장 조합

환호와 야유 소리에 눈을 뜬 소냐. 그곳은 바로 흑룡회가 비밀리에 운영하는 불법 격투 클럽이었다.[56] 자신의 건틀릿이 사라져 당황한 소냐[57]에게 과거의 케이노는 "공정한 대결은 재미가 없다."고 말하고, 한 남성이 클럽 안으로 걸어 들어온다. 정체는 바로 흑룡회 시절의 카발이었고, 카발은 두목들에게 정말 저 여자가 날 태워버리냐고 묻는다. 케이노는 태워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끔찍한 고문을 당해 시체조차 제대로 건지지 못했다고 말해주고, 분노한 카발은 소냐를 죽여버리겠다면서 투기장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58]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로 소냐에게 한 방 먹인 뒤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먼저 복수를 해버리겠다는 카발. 소냐는 대체 무슨 소리냐고 묻지만 둘의 싸움은 시작된다. 가까스로 카발을 이긴 소냐는 할만큼 했으니 직접 덤비라고 케이노를 도발하지만, 케이노가 준비한 다음 상대는 바로 쟈니. 차마 동료와 치고 받을 수 없었던 소냐에게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고, 케이노는 안 싸우겠다면 둘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물론, 소냐가 그 말 구라인 거 다 아니 집어치우라고 하자 "어이쿠, 잘도 눈치채셨네. 그래도 노력은 좀 해봐. 그나마 덜 고통스럽게 죽기야 하겠지."라며 케이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쟈니는 그렇게 원하던 내 얼굴 팰 수 있는 기회니 싸우자고 한다. 물론 쟈니의 계획은 일단 싸우는 척하면서 시간끌다가 탈출할 기회를 노리자는 것.

쟈니: 자, 어서. 그동안 날 한 대 치고 싶어서 안달이었잖아. 지금이 기회야.

소냐: 그리고 저놈들한테 구경거리나 주자고? 그건 절대 안돼.

쟈니: 네가 말했잖아. 우리가 싸우든 말든 어차피 저놈들이 우릴 죽일 거라고. 싸우는 척하면 탈출할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을 벌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숙녀같이 구는 것 좀 그만하고 한번 쳐보라니까!

(주저하던 소냐는 어쩔 수없이 쟈니의 코에 한 방 먹이고, 과거와 현재의 케이노는 재밌다는 듯 이를 지켜본다.)


소냐는 어쩔 수 없이 쟈니를 몇 대 치고, 그냥 기절한 척 하라고 하지만 쟈니는 그런 뻔한 짓 따위에 흑룡회는 속지 않을거라고 말한다. 결국 소냐가 한 방 더 날리려는 순간 폭발이 발생한다. 바로 캐시가 특수부대를 이끌고 둘을 구하러 온 것, 캐시는 두 자루의 권총으로 흑룡회의 졸개들을 쓸어 버린다. 그 사이 소냐와 쟈니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과거의 에론 블랙이 내려와 둘을 위협한다. 쟈니는 남자 답게 앞으로 나서지만 에론이 쏜 총에 팔을 맞은 뒤 바로 제압 당한다. 에론이 쟈니를 처형하려는 순간 소냐가 끼어들고, 에론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하지만 모조리 피한 소냐가 다시 한 번 에론에게 주먹맛을 보여준다.

에론을 제압한 소냐에게 캐시가 달려와 건틀릿을 전해주고, 건물 밖으로 나와 탈출을 시도한다. 쟈니를 소냐가 부축하게 하고, 먼저 보낸 뒤 흑룡회의 졸개를 쓸어버리는 캐시. 그 순간 현재의 케이노가 미니건을 들고 나오고, 당연히 미니건의 화력은 당할 수 없기에 일단 트럭 뒤에 숨어 기회를 본다. 하지만 케이노의 임플란트 안구에는 투시 기능이 있었고, 곧 트럭에서 나오려던 캐시가 총알을 팔에 맞고 쓰러진다. 미니건에 팔이 안 날아간게 놀랍다 캐시와 쟈니 모두 싸울 수 없게 된 상황. 소냐는 트럭 위로 올라가 매복하고, 케이노가 가까이 오자 건틀릿의 충격파를 이용해 케이노가 미니건을 놓아버리게 한 뒤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이프를 던진 케이노는 바로 도망을 치고, 소냐가 이를 뒤쫓지만 이내 과거의 케이노가 니킥을 날리며 소냐를 제지한다. 두 사람의 케이노가 소냐에게 덤벼들지만 여유롭게 둘을 상대하는 소냐. 현재의 케이노를 제압했지만 과거의 케이노가 덤벼들고[59], 과거의 너를 죽여 현재의 너를 죽이겠다고 말한 뒤 그를 제압한다. 케이노의 목을 부러뜨리기 위해 목에 발을 올리는 소냐. 하지만 현재의 케이노에 의해 쟈니는 또 인질로 잡힌다.

케이노: 이거 참 선택의 순간이군. 어느 쪽이 빠를까? 네가 내 목을 부러뜨리는 거? 아니면 내가 이 샌님의 내장을 끄집어 내는 거? 잊지 말라고, 2인분이야. 이 새끼가 죽으면 네 소중한 딸내미도 죽는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잠시 생각하다가 힌트를 얻은 듯 미소를 짓는 소냐)

소냐: 고마워, 케이노.

케이노: 뭐가 말이지?

소냐: 규칙을 상기시켜준 거 말야.


소냐는 바로 총을 꺼내 과거의 케이노의 멀쩡한 한 쪽 눈을 쏴서 죽여버리고, 쟈니를 잡고 있던 현재의 케이노가 갑자기 힘을 잃으며 비틀 거리는데 그가 고개를 돌리자 똑같이 한 쪽 눈에 구멍이 나있다. 과거의 자신이 죽어버린 탓에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했고, 따라서 현재의 케이노는 존재할 수 없기에 그대로 먼지가 되어 사라져 버린다.

작전이 종료 된 뒤 소냐는 쟈니의 팔에 붕대를 메어준다. 쟈니는 감사를 표하고, 소냐는 미소만 짓고, 뒤 돌아 떠나려고 하는데 쟈니가 언제 한 번 저녁 식사 같이 하자고, 데이트를 신청한다. 소냐 역시 이전과는 달리 내심 싫지만은 않은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캐시. 하지만 캐시는 전혀 다른 인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맞은 편 건물에서 누군가가 특수부대 대원 한 명을 던져 버리고는 부대 한복판에 뛰어 든다. 그 정체는 바로 게라스였고, 특수 부대의 총격을 아랑곳 하지도 않고[60], 전진하며 주먹으로 적들의 머리를 날려 버린다. 체면치레를 위해 쟈니가 앞으로 나서지만[61] 팔의 부상 때문에 소냐가 다시 나선다. 게라스에게 소냐는 캐시 케이지가 크로니카의 아들 신녹을 격퇴했으며 자신은 그 어미의 분노를 나타내는 자라고 소개하며 소냐와 싸우기 시작한다. 게라스를 쓰러뜨린 소냐[62] 뒤로 지게차를 탄 캐시가 돌진해오고, 바로 게라스를 꿰뚫어 버린뒤 수류탄을 던져 게라스를 활동 불능으로 만든다. 폭발 후폭풍 때문에 소냐에게 의지하는 캐시 그런 캐시에게 소냐는 자신이 아침에 너무했다며 사과하고, 캐시는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소냐를 구할거라고 말한다. 소냐는 군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수행한 거라며 위로하고 포옹한다. 하지만 게라스는 불멸의 존재이기에 그의 피가 다시 하나로 뭉쳐지기 시작하자 결국 특수 부대는 후퇴한다.

한편 크로니카의 영지. 게라스의 패배를 감지한 크로니카는 불안해하는 리우 캉에게 그를 다음 대결을 앞두고 더 강하게 할 거라고 알려준다.

크로니카: 할 말이 있다면 하라.

리우 캉: 샤오 칸과 그의 아웃월드 군대를 잃었고, 이번에는 흑룡회도 잃었습니다.

크로니카: 라이덴의 전사들이 샤오 칸과 케이노를 상대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섕쑹의 섬에서 아무 방해 없이 진행중이지.

리우 캉: 그 섬은 폐허가 되었습니다. 거기서 무엇을?

크로니카: 타임 크래프트는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모든 필멸자들의 영혼에는 이 힘이 존재한다.

리우 캉: 섕쑹이 그 영혼을 수집해놨죠.

크로니카: 섕쑹의 영혼의 우물은 섬에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내가 섕쑹의 운명을 설계하며 만들어 놓은 것이지.

(크로니카의 계획을 듣고 리우 캉이 미소 지은 뒤 합장하고 고개를 숙인다.)

크로니카: 섕쑹의 영혼들은 내 것이 되리라.



10. 9장 - 브릭스 부녀: 가족의 문제(All in the Family)[편집]




잭스 선택 시 대전 상대: 카발(사역마), 제이드(사역마), 눕 사이보트, 잭스(현재 시간대), 세트리온
잭키 선택 시 대전 상대: 카발(사역마), 제이드(사역마), 눕 사이보트, 선택권 없음, 세트리온
배경 스테이지: 폐허가 된 섕쑹의 섬, 고로의 소굴

특수부대의 군함에 올라타 섕쑹의 섬으로 향하는 잭키와 과거 시간대의 잭스. 잭스는 그동안 이런저런 일에 휘말려 정신없었지만, 내 미래가 어떤 지 알고 나니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라이덴이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잭키는 부모님이 서로 만나 결혼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가 겪었던 트라우마에서 시작되었다면서, 만일 미래가 바뀐다든가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태어나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잭스는 "내가 시공 마술이나 우주적 사건 같은 건 잘 모르지만, 넌 절대로 우연히 태어난 사람이 아니야. 그건 확실해."라며 그녀를 다독여준다. 얼마 후 섕쑹의 섬이 시야에 들어오자, 잭스는 "또 여기에 오게 됐네."이라며 푸념한다.

이미 시체가 된지 오래인 수도승들과 적막만이 감도는 폐허가 된 섕쑹의 섬. 과거 시간대에서 온 잭스는 옛날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던 게 엊그제같이 느껴진다며 모탈 컴뱃 대회에서 이곳에 왔던 기억을 잠시나마 더듬는다. 섕쑹이 죽은 후로 이 섬도 똑같은 운명을 맞이한 거 같다면서, 아무도 없는 거 같은데 그냥 부대원들도 같이 데리고 올 걸 그랬다고 잭키가 말하려는 찰나, 레이더에 두 명의 적이 감지된다. 곧이어 누군가가 잭스와 잭키 주변을 빠르게 맴돌다가 잭스의 주먹에 나동그라지는데, 바로 사역마 카발. 뒤이어 사역마 제이드도 가세하면서 브릭스 부녀는 카발을 우선 물리치고, 한 명이 제이드가 되살린 좀비 수도승들을 처리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이 제이드와 겨뤄 이긴다.

사역마들이 있는 것을 알았으니 서두르자는 잭키의 말에 따라 둘은 고로의 소굴이 있는 지하로 이동한다.[63] 여기서 잡혀있었던 건 기억나지만 좀 긴가민가하는 잭스의 기억[64]을 더듬은 끝에 두 사람은 지하실에 있다는 영혼의 우물을 찾게 된다. 왕관이 떠다니면서 영혼을 빨아들이고 있었고, 잭스는 크로니카의 물건인 게 분명하다면서 저런 걸 아무도 안 지키고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눕 사이보트가 튀어나와 브릭스 부녀를 기습한다.[65] 하지만 두 사람은 눕을 격퇴해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제 남은 것은 왕관을 가져가는 것뿐. 잭키가 조심스럽게 왕관에 접근하려는 그때, 누군가가 둘을 불러 멈춰세우는데...

???: 기다려, 잭키!

(등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현재 시간대의 잭스가 서 있다. 복장도 뭔가 바뀌었고, 기계 의수도 새 것으로 대체된 모습.)

과거 잭스: 놀랄. 노자네.[66]

잭키: 아빠...? 여긴 어떻게 온 거에요?

과거 잭스: 내가 어떻게 된 일인가 맞춰보지.

잭키: 아빠, 팔이... 이건 크로니카의 디자인 같은데, 뭐 하는 거예요?

현재 잭스: 네가 누릴 자격이 있는 인생을 찾아주고 있지.

과거 잭스: 그러려고 이 세상을 파괴하려는 건가?

현재 잭스: 다시 시작하는 거지, 파괴하는게 아냐. 망령이 되고, 그동안 잃어버렸던 시간들과 내가 저질렀던 일들... 그래도 네 엄마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 하지만 난 네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지는 못했지.

과거 잭스: 이봐요, 헛소리 하시는데, 당신은 딸을 훌륭하게 길렀어. 어엿한 군인이 됐잖아.

현재 잭스: 이 애는 애초에 군인이 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네가 그동안 바깥에서 이런저런 위험을 감수하고 살기를 원하지 않았단다. 내가 무너지지만 않았더라면, 네가 입대를 하려고 마음먹는 일도 없었을 텐데...

잭키: 그것 때문에 제가 이러는 게 아니에요, 아빠!

현재 잭스: 부탁이니 저 왕관을 이리 주렴. 누굴 다치게 하고 싶진 않아.

잭키: 이거 정말 환장하겠네...

과거 잭스: 잠깐 물러서 있어. 내가 너였더라도 내 아버지랑 싸우길 바라진 않았을 거야. 이 문제는 나랑 나 그리고 자신끼리 해결을 보는 게 어때?

(두 잭스가 서로 대면한다.)

과거 잭스: 내가 이 정도로 비굴해지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현재 잭스: 넌 앞으로 얼마나 나빠질지 몰라서 그래! 팔을 잃은 건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고.

과거 잭스: 당신이 고통받았고 지금도 그러는 거 알고 있어. 그렇다고 동료를 배신하는 건 안 될 말이야. 그리고 가족한테서 등을 돌리는 것도 당연히 안 될 소리고!

과거 잭스: (승리 후)분명 이걸 바로잡을 길이 있을 거야.


두 사람을 막은 건 현재 시간대의 잭스였다. 아버지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 잭키는 착잡해하고, 그러자 과거 시간대의 잭스가 나서 현재 잭스와 맞붙는다.[67] 접전 끝에 현재의 자신을 쓰러뜨린 과거 잭스. 잭키는 기절한 아버지를 그냥 두고 갈 수는 없다며 왕관과 아버지를 모두 데리고 빠져나가기로 한다.

다시 지상으로 올라왔지만, 갑자기 하늘에서 강렬한 빛이 내려오더니, 엘더 갓 세트리온이 나타나 왕관과 현재 잭스를 내놓으면 안전을 보장받을것이라며 앞길을 막아선다. 잭키는 세트리온에게 당신이 엘더 갓들을 배신했다며 비난하지만 세르티온은 크로니카는 라이덴이 망쳐놓은 차원계의 균형을 복구시켜야한다며 오히려 라이덴이 악당이라며 역비난한다. 사역마들이었다면 모를까, 인간의 몸으로 엘더 갓을 상대하기에는 벅찬 상황. 잭스는 케이지 부녀가 예전에 신녹을 쓰러뜨린 적이 있지 않냐고 했지만, 잭키는 그건 케이지 일가에 특별한 힘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답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저항을 해봤자 너네 고통만 인증할 거라며 압박을 해오는 세트리온. 잭스는 왕관의 힘을 써보면 되지 않겠냐고 하고, 필멸자가 왕관의 힘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세트리온의 경고에도, 둘 중 한 사람이 왕관을 써서 세트리온에 맞서기로 한다.

세트리온을 쓰러뜨린 것도 잠시, 전력을 다하는 건 피하려고 했던 세트리온이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다며 섬에 지진을 일으키고, 이에 잭키가 갈라진 땅의 틈새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딸을 살리고 싶으면 왕관을 내놓으라고 다시금 세트리온이 협박하고, 잭키는 과거 잭스에게 걱정 말고 먼저 라이덴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현재 잭스가 제발 딸의 목숨을 구해달라며 간청하자, 과거 잭스는 어쩔 수 없이 왕관을 내놓게 된다. 다행히도 세트리온은 약속을 지켜서 땅을 원래대로 복귀시킴과 동시에 잭키를 살려준다.

잭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요, 아빠?

현재 잭스: 너한테 이러는 게 아니야, 잭키. 너를 위해서란다. 사랑한다, 딸아.


잭키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아버지에게 호소하지만, 잭스는 잭키를 위해서 한 행동이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세트리온과 함께 떠난다. 배신감으로 무기력해있는 잭키에게 과거 잭스가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그녀를 일으켜세우고, 둘은 그렇게 섕쑹의 섬에서 탈출한다.

돌아온 세트리온에게 왕관을 받은 크로니카는 이를 착용하고, 왕관이 흡수한 영혼의 힘으로 자신의 힘 또한 강해졌음을 느낀다.

내 힘이 강대해지면서, 새로운 시대 역시 가까워지리라.



11. 10장 - 스콜피온: 지옥과 그 너머로 (To Hell and Back)[편집]




대전 상대: 드보라, 스콜피온(복수귀), 서브제로, 라이덴
배경 스테이지: 피의 바다, 시라이 류 불의 정원

돌아온 잭키와 과거 잭스의 보고를 받은 라이덴은 현재 잭스가 크로니카에 붙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의 배신으로 인해 앞으로의 일에 차질이 생겼다며 걱정한다. 캐시 역시 "잭스 아저씨가 그랬다니 믿겨지지가 않아요."라며 심각해하는 상황. 이에 캐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신녹의 호부를 써서 네더렐름 군대를 썰어버린 걸 떠올리며 그 호부의 힘으로 크로니카와 싸우는 게 어떻겠냐고 한다. 그러나 라이덴은 그렇게 했다간 또 자신이 어두운 길로 빠져버릴 수 있다며 반대하고, 계획대로 스콜피온과 서브제로가 카론을 포섭해오는 것이 중요하며, 그들이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그 시각, 카론을 찾아 네더렐름으로 오게 된 한조와 콰이 량. 둘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세트리온의 능력으로 지은 다리를 건너는 네더렐름 군대와 사이버 린쿠에이 병력을 발견한다. 스콜피온은 저들이 크로니카의 성채에 집결하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추측하고, 서브제로는 카론의 배가 있는데 왜 굳이 다리를 만들어 세트리온이 힘을 쓰도록 만든 건지 의아해한다. 스콜피온은 아마 카론이 아직은 크로니카에게 협력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하고, 카론을 서둘러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리하여 카론의 집 근처에 오자, 이미 그의 집에 불청객이 왔음을 느낀 스콜피온은 서브제로에게 먼저 라이덴 일행에게 돌아가 카론을 찾았다고 전하라고 한다.

조심스레 집 근처로 가서 상황을 살피자, 그는 이미 드보라가 와서 카론을 고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쿠나이를 던져서 드보라를 집 밖으로 끌어내어 카론을 구출하고, 그녀와 대결한 끝에 쓰러뜨린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다른 적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바로 복수귀가 된 시절의 과거 스콜피온.

(격투 끝에 드보라를 쓰러뜨린 한조.)

한조: 시라이류는 절대 패망하지 않으리라.[68]

(잠시 후, 누군가가 한조에게 펀치를 작렬시켜 날려버린다. 이윽고 과거 시간대의 복수귀 스콜피온이 등장.)

스콜피온: 네놈이 세운 가짜 시라이류는 무너질 것이다.

한조: 내가 시라이류를 재건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시라이류로 만들었어.

스콜피온: 위장자와 이방인으로 쌓아올린 거겠지! 크로니카가 말해줬다.

(두 닌자가 검을 뽑아들고 다시 격돌한다. 이때 텔레포트 후 등 뒤에서 스콜피온이 날린 쿠나이를 한조가 검으로 쳐내어 붙잡고, 불의 힘으로 달궈 스콜피온을 밀어낸다.)

스콜피온: 우리 고유의 혈족이 없다면, 시라이류도 있을 수 없어. 시라이류가 그때 몰살당하면서 혈족도 함께 사라졌지. 크로니카가 새로운 시대에서 진정한 시라이류를 부활시킬 것이다.

한조: 크로니카를 믿지 마. 콴치가 우리에게 그랬던 것처럼, 녀석은 네 분노를 이용해 널 노예로 삼은 것뿐이다.

스콜피온: 난 내 분노를 해방시켰고, 그 덕분에 구원을 받았어. 네가 살아남으려면, 너도 그래야 할 거다.


스콜피온은 혈족 없이 세워진 시라이류는 있을 수 없다며 크로니카를 도와 진정한 시라이류를 부활시키겠다고 하나, 한조는 크로니카는 콴치처럼 네 분노를 이용해서 속이고 있는 거라며 반박, 그와 맞붙은 끝에 쓰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한조: 무엇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고 있다. 시라이류와 그 긍지 때문이 아니야. 아내와 아들 때문이었지.

스콜피온: 하루미와 사토시를 한순간에 빼앗겼어. 놈들이 죽여버렸단 말이다. 내 가족을 다시 보는 것만이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일 뿐.

한조: 우리 모두 같은 고통을 안고 살았다. 난 그걸 끝내기 위해서 지옥을 지나오면서까지 싸워왔지. 하지만 크로니카의 새로운 시대가 그 해결책은 아니야. 크로니카는 신녹을 되살릴 거다. 우리 가족과 시라이류에 죽음을 몰고 온 그놈 말이야. 그놈이 돌아오도록 두진 않겠어.

(인간 한조가 스콜피온에게 손을 내민다.)

한조: 시라이류를 재건했을 때, 나는 우리 일족이 어스렐름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맹세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다오.

(잠시 주저하는 스콜피온. 이때 한조의 등 뒤에 어느새 다가온 드보라가 그를 급습한다. 맹독이 묻은 드보라의 다리에 한조의 몸이 두 차례나 관통당했으나, 곧 지옥불의 힘을 써서 드보라를 떨궈낸다.)

한조: 독이...!

드보라: 네가 과거의 죄 때문에 방심할 거라고 크로니카가 그러더군. 이제 이 몸이 네 녀석을 끝장내주지.

(드보라가 다시 공격해오기 직전, 어느 틈에 접근한 스콜피온이 검으로 드보라의 등에 달린 다리들을 잘라낸다.)

스콜피온: 이제 네가 죽을 차례다!

(드보라는 곤충을 뿌린 틈을 타 재빨리 도망친다. 주저않은 한조에게로 스콜피온이 서둘리 다가간다.)

한조: 라이덴은 불의 정원에 있다. 카론의 도움을 받아내고 라이덴의 군대를 성채로 인도해주게. 반드시...!

스콜피온: 내 약조하지.

(치명상을 입은 한조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자, 스콜피온이 재빨리 부축한다.)

한조: 새로운 시라이류는 이끌 가치가 있어. 그들을 전사로 만드는 건 혈족이 아니라... 마음일세...


드보라의 기습으로 치명상을 입은 하사시 한조는 스콜피온에게 카론의 도움을 받아내고 불의 정원에 있는 라이덴을 찾아가달라고 부탁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라이류를 대신 이끌어주라는 유언을 남긴 뒤, 결국 숨을 거둔다. 결국 스콜피온이 할 수 있는 것은 한조의 유언을 받들어 불의 정원으로가서 라이덴을 만나는 것 뿐.

한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리우 캉과 서브제로.

서브제로: 네 소림승들은 준비되었나?

리우 캉: 마지막 한 사람까지 맞서 싸울 것입니다.

서브제로: 그게 아마 우리가 치러야 할 값이 될 게야.

리우 캉: 카론의 도움이 없다면 싸움도 없을 것입니다. 하사시 단장은 소식이 없습니까?

서브제로: 없다. 속히 그를 보지 못한다면 나는 네더렐름으로 돌아갈 생각이네.

(둘의 앞에 화염 기둥이 솟아나고 스콜피온이 나타난다.)

리우 캉: 엄한 스콜피온이군요.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브제로: 라이덴을 모셔 와라.

(리우 캉은 라이덴을 부르러 달려간다.)

스콜피온: 불의 정원이... 재건되었다? 진실로 시라이류가 복원되었구나.

서브제로: 네가 왜 여기 온 거냐, 스콜피온? 하사시 단장은 어디 있나?

스콜피온: 그는 죽었소.

서브제로: 그래서 이제 우리를 끝장내러 온 것이로군.

스콜피온: 나를 불신하는 것은 이해하나, 나는 진실로 당신들을 돕고자 온 것이오!

서브제로: 나는 전혀 믿지 못하겠다!


서브제로가 한조에 대해 추궁하자, 스콜피온은 그가 죽었으나 그의 부탁으로 여기에 온 거라며 싸우러 온 게 아님을 밝히지만, 서브제로는 이를 불신하며 싸움이 시작된다. 치열한 격투 끝에 스콜피온이 서브제로를 쓰러뜨리지만, 이번에는 라이덴이 번개를 쏴 스콜피온을 자빠뜨린다.

라이덴: 누가 널 여기로 보냈지, 스콜피온?

스콜피온: 미래의 내가 죽었소. 그의 부탁으로 여기에 온 거요.

리우 캉: 하사시 단장이 보냈다고?

스콜피온: 그의 유언을 들어주기로 했소. 카론이 크로니카의 섬으로 당신들을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이오. 지금 당장 출발해야 합니다.

라이덴: 카론이 그런 이야기를 한 걸 증명할 수 있나?

스콜피온: 오직 내 약조만 있을 뿐이오.

라이덴: 네 말은 가치가 없다. 난 네가 대회에서 비 한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었지만, 넌 그때 날 배신했어.

스콜피온: 내 분노로 인해서 저지른 실수였지. 난 그걸 만회하려고 하는 거요.

라이덴: 거짓말이다, 스콜피온. 네놈은 노예다. 크로니카가 네 주인이고![69]


스콜피온은 카론을 설득하여 크로니카의 섬으로 배를 타고 갈 수 있다며 라이덴과 대화를 시도하나, 라이덴은 모탈 컴뱃 대회에서 있던 일[70]을 들어 그를 불신한다. 곧이어 전투가 벌어지고, 스콜피온은 가까스로 라이덴을 제압한다.


12. 11장 - 라이덴: 끈을 자르다 (Cutting the Strings)[편집]




대전 상대: 리우 캉, 잭슨 브릭스(현재 시간대), 게라스, 프로스트, 리우 캉(사역마)
배경 스테이지: 시라이 류 불의 정원, 카론의 배

스콜피온: 라이덴, 내 말을 일단 들어보시오!

라이덴: 네 거짓은 집어치워라, 스콜피온! 크로니카가 또다시 우릴 함정에 빠뜨리게 두진 않겠다.

스콜피온: 함정이 아니오! 카론이 네더렐름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단 말입니다.

리우 캉: (둘 사이에 끼어들어 라이덴을 말리며) 라이덴님!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어쩌면 그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라이덴: 그럼 이를 알아낼 길은 하나 뿐이군.

(라이덴이 신녹의 호부를 꺼내들더니 스콜피온에게 붉은 전기를 발사한다. 방어할 틈도 없이 나가떨어진 스콜피온.)

라이덴: 이제 사실을 말해라, 스콜피온!

리우 캉: (앞을 막아서며) 라이덴, 멈춰요!

라이덴: 물러서라, 리우 캉. (리우 캉을 옆으로 밀어낸다.)

리우 캉: 호부를 내려놔요! 그 어둠이 당신을 지배하고 있단 말입니다!

(라이덴이 이번에는 리우 캉에게 호부의 번개를 쏜다.)

라이덴: 우리는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어스렐름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수밖에. (리우 캉이 일어나려 하자 번개로 위협 사격을 가한다.) 가만 있거라!

리우 캉: 이건 아닙니다. 지금 스콜피온은 우리 적이 아니라고요.

라이덴: 리우 캉, 더 이상 간섭하지 말아라!


스콜피온이 다시 대화를 시도하지만, 라이덴은 여전히 그를 불신한다. 이에 리우 캉이 스콜피온이 사실을 말하는 걸지도 모른다며 그를 말리지만, 그는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갑자기 신녹의 호부를 사용해 스콜피온을 공격한다. 놀란 리우 캉이 멈추라며 그를 다시 말리려 하지만, 이번에는 리우 캉까지 호부로 공격하게 되고, 더이상 끼어들지 말라며 경고한다.

그렇게 리우 캉과 라이덴이 싸우게 되고,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험악하게 변해가는데...

라이덴: 내가 손을 쓰도록 만들지 말거라, 리우 캉. 차원계들이 지금 풍전등화나 다름없는 상태야. 지키려면 질서가 필요하다고!

리우 캉: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 사역마들이 옳았나 보군. 당신은 신용할 수 없어!

라이덴: 신용 따위는 필요없다!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복종이야!(라이덴의 안광과 번개가 붉은색으로 변한다.)

리우 캉: 더 이상 미친 짓은 집어치워! 당신이 죽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이 말을 듣자 갑자기 멈칫하는 라이덴. 붉은 번개도 다시 원래의 파란색으로 돌아온다.)

라이덴: (크게 놀라며) 이건... 이걸 전에도 본 적이 있어.

(9편의 회상으로 장면이 넘어간다. 어느 건물의 옥상에 생긴 포탈 앞에 선 샤오 칸과 그와 대치한 리우 캉. 분노한 리우 캉이 주먹을 불끈 쥐고 전진하자, 라이덴이 그의 앞을 막아선다.)

라이덴: 리우 캉, 더는 개입하지 말게. 지금 샤오 칸과 싸워서는 안 되네!

(리우 캉의 주먹에 불이 붙으며, 본격적으로 싸울 준비를 한다.)

라이덴: 리우 캉, 멈춰!

리우 캉: 더 이상 미친 짓은 집어치워! 당신이 죽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리우 캉이 달려들자, 반사적으로 번개를 일으킨 라이덴. 곧 푸른 전기가 리우 캉을 강타한다. 뒤이어 화면이 전환되며 섕쑹의 섬 지하, 지하철역, 아마겟돈에서 나온 아르거스의 피라미드 등 여러 장소와 시간대에서 리우 캉과 라이덴이 싸우는 모습이 여러 번 반복되다가, 급기야 정신을 차린 라이덴이 주저앉는 장면으로 돌아온다.)


신녹의 호부까지 사용한 라이덴이 점점 험악해지자, 보다 못한 리우 캉은 라이덴에게 당신을 죽여야 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며 전력으로 싸울 태세를 취한다. 그렇게 역사가 최악의 형태로 되풀이되려는 찰나, 갑자기 기시감이 든 라이덴이 이 광경을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중얼거린다. 뒤이어 9편에서 라이덴이 실수로 리우 캉을 죽인 사건, 그리고 다른 여러 시간대에서 리우 캉과 라이덴이 서로 치고 받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오고, 이를 본 라이덴은 주저앉는다. 그제서야 그는 그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한 진실을 깨닫는다. 라이덴과 리우 캉은 이미 수도 없이 반복된 시간대에서 수도 없이 싸웠고, 결국 그러한 싸움을 시간대를 거치며 끝없이 반복해오면서 크로니카에게 완전히 놀아나고 있었던 것.

진실을 깨우친 라이덴은 호부를 던져버린 뒤 스콜피온을 도와야 함을 깨닫고, 그의 상처와 몸에 남아있는 콴치의 마력을 제거한 뒤 자신 또한 분노의 노예가 되어있었다며 그에게 사죄한다. 겨우 정신을 차린 라이덴에게 리우 캉은 무슨 일인지 묻고, 라이덴은 자신이 크로니카에게 농락당하고 있었음을 말하며 방금 있었던 충돌로 이 시간대는 물론, 다른 여러 시간대에서의 기억들이 마침내 해방되었다고 이야기해준다. 무슨 소린지 묻는 캐시에게 라이덴은 크로니카가 이미 예전에도 시간대를 통째로 재시작한 적이 여러 번 있었으며, 이를 그녀의 계획을 완벽하도록 만드는 데에 이용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시간대마다 있었던 일은 각각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모든 시간대에서 리우 캉과 자신이 어느 순간 갈등을 빚게 되고, 그 결과로 리우 캉이 죽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왜 그런 짓을 저지르는지 모르겠다는 캐시의 말에 라이덴 역시 이유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우리가 크로니카에게 놀아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그 순간 모래 폭풍이 불더니 다른 전사들이 멈춰버린다. 당황한 라이덴의 앞에 크로니카가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크로니카: 기나긴 시간 끝에, 드디어 흐름을 읽어냈나 보군.

라이덴: 흐름은 이제 알게 됐지만, 그 목적은 아직 알 수가 없군. 왜 나와 리우 캉을 이간질하지?

크로니카: 뻔하지 않나? 너와 그가 힘을 합치면 시간대에 대한 내 전망에 심각한 위협이 되니까.

라이덴: 리우 캉과 내가 더이상 너의 음모로 틀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크로니카: (웃으며) 오, 라이덴. 네가 전에도 이런 맹세를 한 적이 없는 걸로 아나? 우린 이미 여러 시간대에서 이런 똑같은 대화를 반복하다시피 했지. 셀 수도 없을 정도야.

라이덴: 이 시간대에서는 결판이 다르게 날 거다.

크로니카: 우린 이미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시험해 봤어, 라이덴. 네가 이길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시도야 얼마든지 받아주지. 하지만 리우 캉은 네 곁에 없을 거다.

(시간의 모래 능력이 다시 발동되고, 리우 캉이 사라진다.)

크로니카: 남은 시간을 잘 보내, 라이덴. 네가 가진 건 그것밖에 없으니까.

(크로니카가 사라지자, 멈췄던 시간이 다시 움직인다.)

캐시 케이지: 리우 캉은요? 어딨는 거죠?

라이덴: 크로니카가 자신의 섬으로 그를 잡아갔다. 어서 움직여야 하네. 차원계들을 구하려면, 리우 캉을 반드시 구해야만 해.



한편 크로니카의 영지. 쇠사슬에 묶여 의자에 포박되어 있는 리우 캉과 그를 지켜보는 강화된 게라스. 자신을 위해 새 옷을 입었냐며 게라스에게 비아냥거리지만 게라스는 그저 묵묵히 리우 캉을 감시할 뿐이다. 그리고 사역마 전사들을 대동하고, 등장한 크로니카는 리우 캉에게 자신의 목적 완수를 위한 활동을 해줘야 겠다고 말한다. 당연히 리우 캉은 어림없는 소리라고 거절하지만, 사역마 리우 캉은 자신의 주군이었던 신녹에게서 흑마법을 배웠으며 이 마법으로 너의 영혼을 흡수하여 힘을 강화한 뒤 라이덴에게 복수하겠다고 말한다.

카론이 모는 배를 타고 시리즈 최초로 어스렐름의 스페셜 포스, 소림승, 린 쿠에이-시라이 류 연합과 쇼칸족, 타카탄족, 그리고 오쉬텍족으로 구성한 통일 아웃월드가 함께 네더렐름 레이드를 뛰는, 모탈 컴뱃 시리즈 역사에 길이 남을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를 상대하기 위해 사이버 린 쿠에이의 전함 역시 충각 공격을 위해 전진하는데[71] 카론은 자신의 배는 전투함이 아니라[72] 해상전은 무리라며 걱정하지만 라이덴은 자신이 이끄는 군대가 지킬거라며 안심시킨다. 그렇게 양측의 전투가 시작되고, 라이덴, 스콜피온, 서브제로는 배에 오른 사이버 린 쿠에이들을 쓰러뜨린다. 그 와중에 라이덴을 향해 화염구가 날아오는데, 바로 현재 시간대의 잭슨 브릭스. 잭스는 이러긴 싫지만, 자신과 잭키를 위해서라도 당신을 막야아 한다며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잭스를 제압한 라이덴은 그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라이덴: 크로니카가 자네에게 한 약속은 그저 속임수에 지나지 않네. 그녀가 자네를 사역마로 부린 신녹의 어머니일세.

잭스: (크게 당황하며) 하지만... 아니, 그녀는 세트리온의 어머니가 아닙니까?

라이덴: 세트리온은 신녹의 누이일세. 크로니카의 새로운 시대에서, 신녹의 어둠이 세트리온의 빛과 함께 균형을 이루게 될 게야.

잭스: ...차원계가 만일 서로 계속 싸우게 된다면 말이죠.

(라이덴의 손을 잡고 일어선 잭스가 싸움이 한창인 주변을 돌아본다.)

잭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내가 어리석었어요.

라이덴: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 싸운 거라면, 그것은 절대 어리석은 일이 아니네.

잭스: 죄송합니다, 라이덴. 제가 반드시 일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하죠.


진실을 듣고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는 잭스에게, 라이덴은 가족을 생각해서 한 일이라면 어리석은 일은 아니라고 위로한다. 잭스가 지금이라도 일을 바로잡겠다며 아군이 되어 사이버 린 쿠에이와의 싸움에 돌입하고, 잠시 후 이번에는 게라스가 카론의 배에 올라타 라이덴과 대치한다. 플라잉 무브[73]로 먼저 선공한 라이덴을 게라스가 거뜬히 잡아내고, 곧 반대편으로 던져버린다. 이 전투를 위해서 수천 번을 죽어왔기 때문에 자신의 패배는 있을 수가 없다며 게라스는 자신하지만, 라이덴은 거뜬히 그를 쓰러뜨린다. 이후 배에 있는 사슬로 게라스를 감아버리고 닻을 바다에 빠뜨리자, 게라스는 익사로 자신을 죽이진 못할 거라 발악한다. 그러나 해상전이 벌어지고 있는 네더렐름의 피의 바다는 밑바닥이 없으므로, 사슬에 묶인 채로 물에 빠진 게라스는 영원히 가라앉게 된다.

게라스: 물에 빠뜨리는 것으로는 나를 죽일 수 없소, 라이덴.

라이덴: 그것 참 안됐구만. 피의 바다는 바닥이 없다네. 자네는 영원히 가라앉을 것이야.


뒤이어 프로스트가 배에 올라타 라이덴에게 싸움을 걸지만, 라이덴은 이 또한 물리친다. "이 사이버 린 쿠에이들을 이끌고 그녀가 할 수도 있었던 선한 일들을 생각하면..."이라고 라이덴이 한탄하자, 서브제로는 그제서야 사이버 린 쿠에이를 지금까지 지휘하던 게 섹터가 아니라 프로스트임을 알게 된다. 사이버 린 쿠에이는 하나의 네트워크에 공통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프로스트를 무력화시킨다면 전체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자, 라이덴은 의식을 잃은 프로스트의 머리에 전격을 가해 사이버 린 쿠에이의 모든 전사들을 가동 중지시킨다.

한편, 사역마 리우 캉은 신녹에게서 배운 흑마법으로 인간 리우 캉의 영혼을 흡수해버리고, 인간 리우 캉은 쪼그라든 미라처럼 하얗게 질린 채 의식을 잃는다. 키타나와 쿵 라오에게 해안가를 지키라고 명하고, 자신은 쪽배를 타고 단신으로 카론의 배에 뛰어들어 마침내 라이덴과 대치하게 된다.

라이덴: 시간대마다 크로니카의 농간이 우리를 반목하게 만들었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야, 리우 캉.

사역마 리우 캉: 이번에는 반드시 끝날 것이다.

(리우 캉이 강력한 날아차기로 라이덴을 멀리 날려보내고, 라이덴은 겨우 착지한다.)

라이덴: 이 힘은... 크로니카에게 받은 건가?

사역마 리우 캉: 나에게서 받은 선물이라고 해두지.

라이덴: 자네 스스로의 영혼을 훔쳤군. 자신의 본성을 뒤틀어버린 게야!

사역마 리우 캉: 당신에게서 배운 대로 한 거야, 라이덴. 내 적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찌른다는 것 말이지!


리우 캉을 다시한번 설득해보려하나 리우 캉은 순식간에 날라와 라이더 킥으로 라이덴을 날려 버리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리우 캉의 힘에 라이덴은 놀라 크로니카가 힘을 부여한 것이냐고 묻지만 리우 캉은 자기 자신에게서 받은 힘이라고 답한다. 그런 리우 캉을 비난하는 라이덴에게 네놈이 가르쳐준 대로[74] 했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둘의 대결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무리 힘이 강화되었어도 신의 힘을 넘을 순 없었고, 결국 라이덴에게 패해 쓰러진다.

라이덴: 나는 내 안의 어둠을 다스렸네. 자네도 그렇게 해야만 해.

사역마 리우 캉: 그러려면... 나를 죽여야 할 걸.

라이덴: 그러기보다는 자네를 구하도록 하지.

(번개를 두른 라이덴이 사역마 리우 캉에게 힘을 부여하고, 주위에 번개와 빛을 내뿜는 구체를 형성한다. 같은 시각, 의식을 잃었던 리우 캉이 무언가를 느끼고 깨어난다.)

인간 리우 캉: ...라이덴!

(곧이어 번개가 리우 캉을 감싸고, 이를 본 크로니카가 크게 놀란다. 잠시 후, 푸른 번개와 함께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인간 리우 캉.)


라이덴은 자신의 내면에 있던 어둠을 극복했으니 이젠 리우 캉의 차례라고 이야기하고, 리우 캉은 그러려면 자신을 죽여야 할 거라고 말하나 라이덴은 그를 구원하는 걸 택하겠다며 그에게 자신의 모든 힘을 부여한다. 곧 번개와 함께 강렬한 빛이 카론의 배에 내려오게 되는 그 시각, 크로니카의 성채에 붙잡혀 죽어가던 인간 리우 캉 역시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곧 그의 주변을 번개가 감싸게 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크로니카의 앞에서 리우 캉은 사라진다.


13. 12장 - 화염의 신 리우 캉: 시대의 끝 (End of an Era)[편집]




대전 상대: 키타나(사역마), 쿵 라오(사역마), 세트리온, 크로니카
배경 스테이지: 크로니카의 모래시계, 선사의 시대, 혼돈의 시대[75]

그리고 다시 카론의 배 위에서 번개가 걷히며 새로운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바로 라이덴과 융합하여 신으로 거듭난 리우 캉이었다. 이때 화면으로 챕터의 제목인 시대의 끝화염의 신 리우 캉이라는 자막이 뜬다.[76]

서브제로: 리우 캉...?

리우 캉: 나는 리우 캉이지만, 리우 캉이 아니기도 하다.

잭스: 라이덴은 어떻게 된 거야?

리우 캉: 나의 일부가 됐어. 내 영혼과 함께 연결되었지. 날 신으로 만든 거 같아. 일단 지금 동안은.

키타나: 신이라니... 굉장해.

쿵 라오: 이제는 저 여자랑 격이 확 달라졌네.[77]

리우 캉: 사역마였던 나 덕분에 크로니카의 계획과 녀석의 요새에 대한 지식도 얻었어. 어디서 모래시계를 찾아야 되는 건지 알아. 우린 크로니카를 이길 수 있어.


서브제로를 비롯한 모두가 놀라게 되고, 그들에게 리우 캉은 자신은 리우 캉이 맞지만, 그가 아니기도 한 존재라고 말한다. 정확히는 라이덴과의 융합으로 그의 힘을 받아 신성을 얻게 됐다고 설명한 리우 캉은 사역마였던 자신의 혼이 가진 정보 덕분에 크로니카의 계획과 요새에 있는 모래시계에 대해서도 알아냈으며, 이제는 크로니카를 이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작중 신은 신으로서의 힘 때문에 오직 한 명만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흑화한 현재의 라이덴은 과거의 라이덴이 소환되자 소멸해버린 것. 그래서 이걸 역으로 활용하여 망령 리우 캉에게 신의 힘을 부여하였고, 망령 리우 캉과 과거 리우 캉이 합체돼서 파워 업시킴과 동시에 구출까지 하게 되는 것.

크로니카: 절박함 속에서 나온 창의성이라... 라이덴이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크로니카와 세트리온 모녀. 라이덴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자신을 놀라게 했다고 한 크로니카는 더이상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며 딸에게 서둘러야 한다고 부추긴다.

마침내 섬에 상륙한 연합군과 그들을 저지하러 나온 네더렐름의 악마들의 전투가 발발하고, 카론의 배에 타고 있던 서브제로와 스콜피온이 선봉을 맡아 악마들을 도륙한다. 두번째로 도착한 특수부대의 배 역시 악마들에게 수류탄과 납탄을 선물하고, 브릭스 부녀와 캐시도 섬에 상륙해 전투를 시작한다. 세번째로 당도한 소림승들의 배에서 쿵 라오와 그를 뒤 따르는 소림승들이 악마들과 격투를 시작하며 마지막으로 도착한 아웃월드의 배에서 키타나 칸의 뒤를 따라 바라카, 쉬바, 제이드가 하차하고 지도자들을 따라 타카탄족, 쇼칸족, 오쉬텍 전사들이 대열을 갖춘뒤 네더렐름 악마들과 난전을 벌인다. 한편 계속 몰려드는 악마들 때문에 위기에 처한 특수부대 3인방 앞에 현재의 잭스도 합류한다.

(수적으로 열세에 몰린 특수부대 앞에 현재의 잭스가 착지하며 강력한 충격파로 적을 날려버린다.)

잭키: 돌아왔다는 뜻이죠?

잭스: 미안하다는 뜻이란다, 잭키. 그리고 당연히 아빠도 돌아왔지.


잭스는 딸에게 사과하고, 네 사람은 끊임 없이 달려드는 악마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친다. 의미 없는 소모전이 계속되던 중 하늘에서 신이 된 리우 캉이 불의 소용돌이를 몸에 두른 채 적진 한가운데로 돌격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악마들을 싹쓸이해버린다. 그 모습에 사기가 오른 연합군은 리우 캉의 뒤를 따라 진격을 시작하고, 성문 앞에 마지막으로 남은 악마들이 돌격하지만 리우 캉은 이번에는 연쇄 번개를 이용해 마지막 남은 적들도 해치워버린다. 뒤이어 굳게 닫힌 성문을 불주먹 한 방으로 격파하는 괴력을 보여준 리우 캉과 그를 선봉으로 하여 따르는 연합군은 성채 내부의 적도 쓸어버리고, 본성의 문을 두들기기 시작한다. 이렇게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 초조해진 사역마들은 이대로 지는 거냐고 묻지만 크로니카는 모래시계의 준비가 거의 완료되었다며 그들을 진정시키고, 그동안 리우 캉을 막으라고 명령하며 사역마들의 힘을 강화시켜준다.

리우 캉: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야.

키타나: 저도 마찬가지에요, 리우 캉.

쿵 라오: 동감이야, 형제여.


리우 캉은 키타나, 쿵 라오와 함께 크로니카와 모래시계가 있는 방에 도착하고, 세 사람의 앞을 강화된 사역마 키타나, 쿵 라오, 제이드가 가로막는다.[78] 크로니카는 라이덴과 융합한 건 매우 참신한 발상이었다고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며 모래시계를 가동하여 시간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사역마들과 격돌하려는 리우 캉은 순간 시간에 이상이 생겼음을 느끼는데, 그의 주변에 있던 키타나와 쿵 라오가 멈추는 듯하더니, 이윽고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감지한다. 시간의 역행은 계속되어 아예 배가 섬에 당도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크로니카는 아직 자신을 지킬 부하는 있지만 넌 동료가 없다며 비웃자, 리우 캉은 어쩔 수없이 단신으로 사역마 셋을 상대하게 된다. 그러나 신의 힘을 받은 리우 캉도 강화된 사역마가 동시에 공격해오자 점점 밀리기 시작하는데... 크로니카는 홀로 남은 리우 캉을 조롱하고, 사역마들에게 리우 캉을 죽이라고 한다.[79]

라이덴: 어스렐름의 진생수가 자네 안에 흐른다네. 이를 이용해 불을 타오르게 하게.


리우 캉의 마음 속에서 라이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를 받아들인 리우 캉은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한 끝에, 화염과 번개의 힘을 동시에 각성해 다시 싸움에 임한다. 먼저 제이드를 제압한[80] 그를 사역마 키타나가 막아선다. 해치고 싶지 않다는 리우 캉의 말에도 불구하고, 사역마 키타나는 "나를 해치는 거냐? 네놈은 이미 날 죽였을텐데! 네놈을 따라서 라이덴의 편에 섰을 때부터 내 운명도 끝장났다!"라며 싸우게 된다. 키타나를 쓰러뜨린 리우 캉에게 다음 상대로 사역마 쿵 라오가 덤빈다. 여전히 자만심 덩어리라며 비난하는 쿵 라오에게 이건 바래서 얻은 능력이 아니라며 리우 캉이 반박하고, 애초에 선택받은 자는 자신이 되었어야 했다며 쿵 라오는 열폭하지만, 역시나 패배.

리우 캉이 아직도 살아 있음에 분노한 크로니카는 반신 따위가 결코 엘더 갓의 힘을 넘을 수 없다며 세트리온에게 그와 싸우라고 한다.[81] 두 신이 장풍을 주고 받으나 어째서인지 오히려 엘더 갓인 세트리온이 밀리는 듯하더니, 리우 캉의 번개를 정통으로 맞고 주저앉는다. 리우 캉은 세트리온에게 당신에게서 싸우려는 마음이 보이지 않고, 어머니의 이상을 위해서 싸우나 정작 선과 미덕의 여신으로서 어머니가 바라는 균형이 그저 모순에 지나지 않는 걸 알기 때문에 지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이에 세트리온은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크로니카는 우리의 지성과 비전이 없는 녀석의 말에 속지 말라며 압박을 가하고, 리우 캉은 차원계들을 끝없는 전쟁 속에 방치하는 것이 어찌 선이냐며 재차 설득하려고 하나, 가장 위대한 선은 어머니의 의지를 잇는 것이라며 크로니카를 거스르지 못한 세트리온은 다시 싸우게 된다.

리우 캉이 세트리온을 끝내 쓰러뜨리자, 크로니카는 최후의 수단으로 세트리온으로 하여금 그녀의 정수를 통째로 어머니에게 부여하게 하고, 더더욱 강해진 크로니카에 의해 마침내 모래시계가 완전히 가동하게 된다. 곧 주변 배경이 선사시대인 듯한 밀림으로 바뀌고,[82] 크로니카는 이제 차원계는 분해되었으며, 더이상 네가 구할 미래는 없다며 자신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하지만, 리우 캉은 굴하지 않고 이에 맞서 크로니카와 최종결전에 돌입한다.

1라운드 승리 시

리우 캉: 온 차원계가 더 이상 너의 끝없는 전쟁에 휩쓸리는 일은 없을 거다.

크로니카: 나에게 더 맞섰다간, 네놈의 동료들은 영영 사라질 것이다. 내가 만들지 않는 한, 그들의 미래는 없다!

리우 캉: 네가 말하는 미래는 살아갈 가치조차도 없어. 그 미래가 오도록 그냥 두지는 않겠다.


치열한 혈전 끝에[83] 리우 캉에게 패배한 크로니카가 주저앉는다. 리우 캉은 쓰러진 크로니카에게 화염구 4방을 날린 뒤 최후의 화염을 날려 그녀를 유리처럼 만들어 버리고, 왼팔-오른팔-머리 순으로 부순 뒤 남은 몸은 밀어 완전히 박살낸다.

(플레이어가 2:1로 승리했을 시)

라이덴: 우리의 과업은 이제 끝을 맺었네, 리우 캉.

(고개를 돌리자, 더이상 푸른 안광이 없는 라이덴의 모습이 나온다.)

리우 캉: 라이덴 님.

라이덴: 이제는 그저 라이덴입니다. 당신은 제 뒤를 이어 곧 복구될 어스렐름의 수호자가 되는 데에 스스로를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리우 캉: 그러신다니 영광입니다, 라이덴.

라이덴: 그 영광은 이제 저의 것입니다, 리우 캉님. 시간의 모래는 이제 당신의 권능 아래에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업을 당신이 맡게 된 겁니다.

리우 캉: 모든 차원의 운명을 제 손으로 결정한다고요? 라이덴, 저 혼자서 그런 일을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라이덴: 제 수명이 허락하는 동안은 제가 곁에서 조언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가지십시오. 이 일을 당신께선 할 수 있습니다.

리우 캉: 그렇다면 함께 일을 시작해보도록 하지요.


3라운드까지 2대1로 크로니카를 이길 경우, 리우 캉은 필멸자가 된 라이덴의 조언을 받아 모래시계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와 세계를 만들어나가기로 한다.[스포일러2]

(플레이어가 2:0으로 승리했을 시)

라이덴: 우리의 과업은 이제 끝을 맺었네, 리우 캉.

(고개를 돌리자, 더 이상 푸른 안광이 없는 라이덴의 모습이 나온다.)

리우 캉: 라이덴 님.

라이덴: 이제는 그저 라이덴입니다. 당신은 어스렐름의 새로운 수호자가 될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리우 캉 님.

리우 캉: 이제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되는 거죠?

라이덴: 시간의 모래는 이제 당신의 권능 아래에 있습니다. 모래시계를 복구해 이전보다 더 좋은 역사의 세계를 만드셔야 합니다.

리우 캉: 모든 차원의 운명을 제 손으로 결정한다고요? 라이덴, 저 혼자서 그런 일을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라이덴: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는 영겁을 함께할 동지가 필요하시겠죠.

리우 캉: 키타나...

라이덴: 두 분들의 운명은 언제나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리우 캉: 우리가 먼 과거까지 떨어지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아직 그녀에게 닿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진 않았습니다.

라이덴: 그녀와 함께 모래시계를 이용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드십시오. 전 다음 시간대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리우 캉: 그렇다면 작별인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모래시계를 사용하기 위해 리우 캉이 날아오른다. 배경이 반전되고 아무것도 없는 우주에 남은 리우 캉의 손을 키타나가 잡는다.)

리우 캉: 준비는 되셨습니까?

키타나: 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시간의 모래를 사용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는 없어요. 사람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거고, 새로운 악도 탄생하게 될 거에요.

리우 캉: 각각의 세계는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야 합니다. 그들이 무슨 선택을 하든 우린 그들과 함께하도록 하지요.


2대0으로 크로니카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리우 캉은 필멸자가 된 라이덴과 새로운 시간대에서 만나기를 기약하고, 키타나와 함께 새로운 역사와 세계를 만들어나가기로 다짐한다.

반대로 크로니카에게 진다면, 크로니카는 손에서 칼을 생성하여 리우 캉의 목을 자르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84]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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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영상에 프롤로그도 포함되어 있다.[2] 소냐 말로는 특수부대에서 행해지는 전통이라고 한다. 근데 게임 시스템 때문에 대련이랍시고 뼈를 부수거나 권총을 쏘는 등의 막장기행이 가능해서 싸우는 과정을 보면 심하게 아스트랄하다(...).[3] 이걸 보고 옆에서 민망해하는 캐시가 백미.[4] 신녹의 호부에 깃든 힘을 이용해 자신을 포위한 악마들을 압도적인 힘으로 도륙낸다.[5] 그 와중에 머리만 남아서 말도 못하고, 괴로워하기만 하고 있는 신녹에게는 꼬박꼬박 머리를 숙이며 예를 표하는게 은근 웃기다.[6] 얼마나 분노했는지 "라이덴이 옳았어. 신녹이 뭔 짓을 했건 간에, 너같은 자식은 구제불능이야."라고 할 정도였고, 쓰러뜨리고 나서는 "엿이나. 처먹어.(Fuck. You.)"라고 덧붙였다.[7] 무전기로 부르는데 처음에는 장군님이라고 직위를 부르지만 이내 엄마라고 애절하게 부른다.[8] 두 분대가 갔다가 하나만 돌아왔으며 그나마 생존한 분대도 1/3 전력이 날라갔다.[9] 라이덴은 신이라 그런지 과거와 현재의 본인이 공존하는게 아닌 현재의 타락한 라이덴이 사라지고, 과거의 모탈 컴뱃 대회 시절 모습으로 아웃월드에서 재등장한다.[10] 여기서 쿵 라오가 방금 모탈 컴뱃 대회에서 섕쑹과 콴치를 이겼다고 말하고, 코탈은 그건 수십년 전에 일어났다며 정정.[11] 이 때의 코탈의 표정은 입이 귀에 걸려 역대급으로 밝다.[12] 이러는 와중에도 콜로세움에 있던 구경꾼들은 환호하기 바쁘다(...).[13] 코탈이 대검으로 샤오 칸의 어깨를 찍지만 샤오 칸은 아랑곳하지 않고 코탈을 압도한다. 샤오 칸이 아닌 다른 캐릭터였다면 치명상 크리다.[14] 정식 캐릭터로 편입되면서 스토리가 변경된건지 기존의 피를 모아서 만든 전사라는 설정에서 길거리 고아였다가 샤오 칸에게 거두어진 것으로 나온다. 아니면 샤오 칸에게 거두어진 어린 시절 신체개조가 됐거나.[15] 모탈 컴뱃 1 이전 샤오 칸의 명령으로 작전을 수행했지만 샤오 칸은 오히려 섕쑹에게 자신을 넘겨줘 버렸고, 군대를 잃은 채 홀로 남아 모르모트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제이드에게 말해준다.[16] 에론에게 미래의 넌 내 부하라고 말하지만 블랙은 자신은 그때그때 살 뿐 (I live in the moment) 이라며 선을 그어버린다. 이로서 기회주의자 인증.[17] 여담으로 현재 시점에 코탈 칸에게 고용된 에론 블랙도 코탈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잠시 나오긴 했다.[18] Vs. 샤오 칸전의 부제목이 '칸들의 충돌'(The Klash of Kahns)이다.[19] 라이덴이 자신을 소개하자 코탈 칸은 알고 있다며 퉁명스럽게 답한다. 라이덴이 우린 이 시간대에서 구면이냐고 뭍자 코탈 칸은 적이 된 아군이라고 일축. 라이덴이 의아해하자 ("놀랍군요. 우리의 샤오 칸에 대한 반감은 똑같거니만 말이오.") 천둥신이 신녹에게 승리한 이후로 모든 게 바뀌었다고 하였다. 여기에 리우 캉은 신녹이 패했냐며 놀라워한다. 그러면서 MKX에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스포일러] 이때 코탈 칸이 라이덴을 계속 적대하며 전쟁하지 않고 자초지종을 말한 후 재동맹을 맺은 건 크로니카의 계획을 무너트리는 초석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흑화 라이덴이었으면 협력이고 뭐고 묵사발부터 내려고 들었을 테니.[20] 샤오 칸은 크로니카의 이름을 듣자마자 전설이 사실이었냐며 놀란다.[21] 심지어 시간대가 합쳐진 일을 소재로 쟈니 케이지와 쟈니 케이지 주연의 시공의 지진이라는 영화를 같이 찍으면 대히트를 칠 거라고 한다.(...) 물론 현재 쟈니는 썩은 표정으로 애써 무시.[22] 이걸 예기해주면서 울먹거리는 캐시가 참...[23] 스콜피온과 제이드, 게라스는 양쪽 모두 상대로 나온다.[24] 리우 캉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집착만 한다고 그걸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라이덴이라면 우리에게 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한다. 반면 쿵 라오는 미래의 우리가 죽은 일에 라이덴이 관련된 것 같다며 정말로 라이덴을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해 크게 걱정한다.[25] 리우 캉은 타이밍을 잡고 단숨에 뛰어넘으나, 쿵 라오는 뛰어넘는 대신 칼날 모자를 이용해서 함정을 무력화시켰다.[26] 캐시가 9편에서 벌어졌던 신델무쌍(...)은 얘기해주지 않았는지 리우 캉은 망령이 된 제이드를 보고 놀란다.[27] 이 말에 인간 쿵 라오가 자신의 목을 만지면서 잠시 놀란다.[28] 아웃월드 토너먼트 막판에서 도착한 라이덴이 아는 스콜피온은 린 쿠에이와 서브제로에 대한 복수에 불타는 스펙터이니 당연한 반응이다. 더군다나 스콜피온은 한 번 라이덴의 신뢰를 저버리기도 했다.[29] 이때 서브제로는 피 묻은 린 쿠에이 메달리온을 쥔 채 분노와 슬픔에 젖는다.[30] 간단하게 몸에서 목과 척추만 뽑은 뒤 그걸 바로 사이보그에 얹힌 뒤 용접하면 끝.[31] 전작에서 한조와 콰이 량이 화해했던 일을 말한다.[32] 스콜피온은 검과 스피어를 이용해서 무쌍을 찍고, 서브제로는 강력한 얼음 장풍을 날려서 전부 얼린다.[33] 스콜피온으로 이길 경우 아내와 아들을 위한 복수였다고 말한다.[34] 케이노의 인플란트 얼굴에서 광선이 나가더니 순식간에 섹터를 스캔한다. 이래저래 비범한 물건[35] 원래 운명대로라면 잭스는 장성이 되어 명예롭게 은퇴하고, 잭키는 군인이 되는 대신 가정을 꾸려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잭스 본인은 손주들과 함께 평온한 말년을 보냈을 거라고 한다. 다만 크로니카의 진짜 목적을 생각하면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36] 키타나는 자신에게 그런 일을 맡기는 제이드에게 자신의 친구냐 아니면 코탈의 아내냐고 따지지만 제이드는 전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이며 만일 키타나가 쉬바를 동맹으로 끌어들인다면 코탈도 키타나에게 충성할 거라고 진정시킨다.[37] 키타나와 코탈이 아직은 서로를 쉽사리 신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다. 일단 키타나부터가 에데니아 출신이고, 코탈은 X에서부터 에데니아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확고히 했으니...[38] 다만 그녀의 반응("신이시여... 내가 정말로 이렇게 변한다는 건가?!")을 볼 때 이야기를 들어서 어느 정도는 짐작했던 듯하다. 물론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다른 문제지만.[39] 그런데 1장에서 보면 키타나에게 꼬박꼬박 여제님이라고 부른다.[40] 10편의 페이탈리티를 시전하려고 한다.[41] 발각되었다기 보다는 우연히 마주쳤는데 해당 여성은 뒷걸음질 치며 살려달라고 애걸한다. 물론 타카탄어로 말해서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42] 이 때 컬렉터의 입을 통하여 나크나다 종족의 사연이 드러나는데, 이들도 아웃월드에서 천대받는 종족이었으나 샤오 칸에게 잘보여 신분 상승을 부여받고 아웃월드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샤오 칸의 총애를 받고 있으니 그에게 충성을 하는 것. 컬렉터를 쓰러트린 후 제이드는 컬렉터에게 두려움과 경외심은 다르다며 그에게 일침을 가한다.[43] 기지 안 군인들은 물론이고, 소냐, 심지어 캐시까지 과거 쟈니에게 시선이 쏠린다.[44] 캐시의 외할아버지 허먼 블레이드 해병대 소령.[45] 현재의 쟈니는 바로 자세를 잡는데 과거의 쟈니는 요란하게 기합까지 넣어댄다. 그걸 보는 현재의 쟈니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드는게 포인트.[46] 과거 소냐의 계급은 중위인데 현재 캐시는 스페셜 포스의 지휘관이다. 가족애와 사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시가 마침내 현재 시간대의 이미 사망한 어머니의 뜻대로 공과 사를 구분하는 참된 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대목이다.[47] 평소 라이덴은 번개의 신으로서의 권위가 잘 살아 있으나, 복수귀로서의 삶을 청산하고 갱생한 한조에게는 상당한 예우를 갖춘다.[48] 이미 라이덴 위의 신들은 크로니카와 편먹은 세트리온을 제외하면 모조리 사라졌기에 있지도 않은 고신들에게 가호를 비는 것은 헛짓일 것이다.[49] 샤오 칸이 왜 제이드의 피에 관심을 보이는 거냐고 묻자, 스칼렛은 에데니아인의 피가 진미임과 동시에 매우 희귀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답한다.[50] 잘 보면 여기에 현재 시점의 코탈파 에론 블랙도 같이 왔다.[51] 애시당초 그가 에데니아를 침략한 이유도 신델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키타나를 거둬들인 것도 신델 때문이었다고.[52] 죽이지는 않았고, 샤오 칸의 잔혹함을 물려받지는 않겠다며 그의 얼굴을 부채칼로 그어버리는 선에서 끝냈다.[53] 그러나 어째선지 미국에서는 엄연히 살아있는 샤오 칸을 고인취급하고 있다.[54] 아무래도 샤오 칸의 얼굴을 그어버린것 치곤 바닥에 피가 많은것도 그렇고, 이 장면 이후 쿵 라오와 리우 캉의 반응 때문인지 샤오 칸이 살아있음에도 잘못보면 죽은 뉘앙스 이긴 하다.[55] 그러나 마지막장에서 리우 캉 또한 키타나를 따라잡는것을 넘어 초월해버린다.[56] 장소는 러시아인데 미국 특수부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흑룡회 본거지로 안성맞춤이다.[57] 이 때문에 당분간 장풍을 포함해서 건틀릿을 이용한 공격이 일제히 봉인된다. 그런데 기술이 아예 안써지는건 아니라서 관련 커맨드를 입력하면 헛손질하느라 딜레이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58] 과거의 케이노가 "'법과 질서' 아줌마가 그런 짓을 했다고?"라고 묻자, 현재의 케이노는 "물론 뻥이지. 그래도 쟤한테 동기부여는 됐잖아."라고 대답한다. 실제로 화상을 입힌 건 킨타로.[59] 이때 과거의 대머리 케이노가 데미지를 입자, 현재 케이노가 맞은 부위를 부여잡고 주춤하는 장면이 나온다.[60] 분명 맞아서 피는 나는데 상처는 없다.[61] 자기 말로는 페이탈 인피니티라는 영화에서 게라스 비슷한 놈을 상대해봤다나 뭐라나...[62] 이긴 뒤 내 딸에게서 떨어져라고 말한다.[63] 이때 잭스가 지하 굴에 있던 횃불로 시가에 불을 붙여서 꼬나문다.[64] 왜냐면 당시 고문당한 상태여서 반 기절한 상태였다.[65] 비 한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잭키는 그게 누군지 몰랐으나, 잭스는 비 한이 1대 서브제로였고 스콜피온에게 척추 째로 뽑혀 죽었던 것을 기억해낸다.[66] 원본은 "Mind. Blown." 멘붕이 왔다는 의미기도 하다.[67] 이때만큼은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조건 과거 잭스로 플레이하게 된다.[68] 붙기 전에 드보라가 시라이류는 한 번 더 무너질거라 조롱했는데 거기에 반박한 것.[69] 이 대립 구도는 디셉션의 컨퀘스트 모드의 VS 레이든 전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에데니아에서 흑화 한 레이든과 싸우는데 이때 슈진코가 스콜피온으로 변신해서 싸웠다.[70] 비 한에게 복수를 하되 죽이지만 않는다면 엘더 갓들에게 스콜피온의 가족과 시라이류를 되살릴 것을 간청해보겠다고 했으나, 콴치가 스콜피온의 분노와 복수심을 부추겨 이에 속아넘어간 스콜피온이 비 한의 척추를 뽑아 죽이고 말았다.[71] 연합군 측은 그냥 목조선인데 크로니카 측 전함은 완전히 미래적인 디자인이라 비교하면 뭔가 볼품없다...[72] 근데 배경 중에 잘 보면 대포가 있다.[73] 흔히 살림받으래이라는 기묘한 기합을 외치는 걸로 잘 알려진 그 기술이다.[7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을 무찔러라[75] 노말/배드 엔딩에서만 크로니카를 상대하고, 굿 엔딩에서는 트레일러 배경으로만 나온다.[76] 라이덴처럼 머리 색이 회색으로 변했고, 눈에서는 푸른 안광을 내뿜고, 몸에는 푸른 빛이 나는 용의 문신을 하고 있으며, 라이덴과 하나로 융합된 존재라는 걸 알려주듯, 등에는 푸른 삿갓을 메고 있다.[77] 키타나가 막 칸이 되었을 때, 리우 캉에게 한 얘기다. 어쩌다 똑같이 돌려주게 되었다(...)[78] 모두 크로니카의 디자인처럼 흰색/금색/검은색 조합의 복장에 기존의 사역마의 붉은 눈 대신 파란색 안광을 뿜고 있다.[79] 이 때부터 크로니카는 이전의 여유로운 표정과 말투가 아닌, 일그러진 표정과 노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80] 제이드의 봉으로 슬리퍼 홀드를 걸고, 기절한 그녀의 등짝을 걷어차면서 봉을 부러뜨린다.[81] 이 때 세트리온의 모습이 바뀌어 있는데 기존의 생명의 색인 푸른색이 아닌 죽음의 색인 붉은색과 검은색을 띄고 있다.[82] 결정적으로 이 스테이지에서의 전투 중 크로니카는 공룡을 불러내 돌격시킬 수 있다.[83] 만일 2라운드를 지고 3라운드까지 돌입할 경우, 크로니카는 자신이 신 중의 신인 타이탄이라는 존재임을 밝힌다.[스포일러2] 확장팩인 모탈 컴뱃 11 애프터매스 스토리가 이 엔딩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확정이 되면서 이 장면이 애프터매스 스토리의 프롤로그를 겸하며 사실상 정사 엔딩이 되었다. 이후 행적은 확장팩 스토리모드를 참조.[84] 다만 패배했을 경우 엔딩 크레딧 대신 재도전 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버튼이 나오기 때문에 일종의 데스신 게임 오버로 보는 것이 맞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