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정원의 열쇠/3일차/아침

1. 3일차 아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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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깊은 밤......

「검은 마귀 인형」 그 바보, 대체 뭘 하려는 거야!

소녀와 같은 청아한 목소리가 검은 마귀 인형의 몸에서 흘러나왔다. 인형은 한바탕 욕설을 내뱉었다.

「검은 마귀 인형」 그래도...... 지휘사 (이)가 드디어 떠올려 준 건...... 뭐... 좋은 일이겠지.

「검은 마귀 인형」 방금 히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상한 코드를 발견했어. 내일 또다시 큰 사건이 벌어질 거야. 어쩌면 커다란 분기점이 될 지도.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검은 마귀 인형은 말을 멈추더니 추운 듯이 자신을 감싸 안았다.

「검은 마귀 인형」 ...... 말해봐.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이날 꿈은 유난히 정신없게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잠시 후 꿈속의 그 소녀가 나왔다. 잠시 후 안이 나왔다.

게다가 모르는 사람들이 하얀 공간에서 왔다갔다 하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었다. 한 마디도 못 알아듣겠다.

마지막에 꿈속의 소녀가 나에게 물었다. 그녀의 말이 정확히 기억난다.

——"내가 도대체 어디서 틀린 거지?"

——"말해봐,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꿈에서 깨어났다. 그 장면들, 왜인지 어디선가 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깊이 생각하고 있을 때 카지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카지」 대장 , 아침에 시가지에서 처음 보는 몬스터가 나타났어. 너무 강하길래 이상한 것 같아서 바로 너를 찾아온 거야.

「지휘사」 알겠어, 바로 가 보자!

「카지」 응. 대장 , 이번 몬스터는 엄청 강하니까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마!

시가지에 도착했을 때 거리는 아수라장이었다.

「행인A」 사, 살려주세요——

「카지」 흐압——!!

카지가 단칼에 베어버리자 몬스터의 사지가 후덜덜 떨리면서 행인의 다리가 풀려났다.

「카지」 괜찮아요? 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세요!

「행인A」 다, 다리, 내 다리가......

「지휘사」 이 아저씨는 내가 업고 갈게!

「행인A」 감사...... 감사합니다......

몬스터가 날뛰는 거리에서 카지와 나는 미처 피신하지 못한 행인들을 구했다.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한 구역으로 피신시킨 후 우리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카지」 아직 안 끝났어. 이 두 몬스터는 무조건 여기서 처리해야 돼!

말이 끝나자마자 카지는 검을 들고 이상하게 생긴 두 몬스터를 향해 돌진했다.

그런데 이때——

「히로」 지휘사 , 카지 보고 멈추라 하게.

「지휘사」 예?

「히로」 시민들을 구조한 건 잘한 일이다만, 내 실험체들을 모조리 없애버린다면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지겠지.

「히로」 전에 말했었지. 신기사의 유해화를 치료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저것들은 연구 과정에서 나온 불행한 산물일세.

「히로」 기괴하고 위험하지만 혹독히 가르친다면 괜찮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히로」 하물며 카지는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인데, 실패해서 상처라도 입으면 마음이 아플 거야.

히로가 두 몬스터에게 손가락을 뻗자 그들은 명령을 받은 것처럼 온순해졌다.

「카지」 ?

「히로」 보게나. 저들은 내가 통제할 수 있어.

「카지」 ...... 그게 어쨌다고, 이 몬스터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했는지 알아!

「히로」 알고 있네.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후에 그들을 위해 중앙청에서 배상을 준비할 거야.

...... 아니야.

히로의 말과 논리는 뭔가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원문] 感觉哪里不太对，希罗的话，希罗的逻辑，让人难以接受。어딘가 잘못됐어. 히로의 말, 히로의 논리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카지」 나는 인정할 수 없어.

카지는 신기를 들더니 있는 힘껏 몬스터의 심장 위치에 찔러 넣자, 반항하지 않던 몬스터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결정체가 박힌 사지가 경련을 일으키더니 점점 힘이 사라졌다.

「카지」 중앙청은...... 신기사들의 집이자 지휘사의 도움 아래 흑문과 몬스터를 처치하고 시민들을 지키는 곳이잖아.

「카지」 지금처럼 몰래 인체 실험으로 몬스터를 만들어내면서, 까딱 잘못하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그들의 존재를 감추는 곳이 아니라고.

「카지」 난 더 이상 히로의 실험에 일반인이 휘말리는 걸 두고 볼 수 없어. 사람들이 몬스터로 변하는 건 볼 수 없어. 실험체 몬스터들을 보호한다는 생각은 더더욱 할 수 없어!

「카지」 난 이런 일을 하려고 중앙청에 들어온 게 아니야!

「카지」 게다가——안화를 죽인 범인은 찾지도 못했잖아.

「히로」 흠, 계속 묵인해왔던 주제에 왜 이제와서 다시 제기하는지 모르겠군. 그리고 확실한 증거도 없으면서 이미 내가 그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나.

「히로」 이제 알겠군. 자네도 "반역자"였던 거야.

「히로」 하하, 정말 어린아이 같군.

「히로」 신기사는 매우 귀중한 자원이지...... 살아있는 채로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누가 거절하겠나.

「히로」 가라——

히로의 말이 떨어지자 남아있던 몬스터들이 명령을 받았다는 듯 벌떡 일어나 카지를 향해 돌진했다!

▷ 몬스터를 막는다

"신의 일섬" 루트 진입 [math(\hookrightarrow)]

▷ 일단 참아야 한다

"백야의 새장" 루트 진입 [math(\hookrightarrow)]

▷ 몬스터 행동에 대해 경보를 한다

"신의 추락" 루트 진입 [math(\hookright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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