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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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군(代郡) 출신.
2. 생애[편집]
목숭의 조상은 대대로 탁발역미, 탁발의타, 탁발의로의 밑에서 충성했다. 목숭은 기민하고 아첨을 잘 했으며, 어린 시절에는 도둑질을 일삼았다. 탁발규가 독고부의 유고인을 의탁했을 때 목숭은 항상 탁발규가 있는 곳을 왕래했다.
385년, 유고인의 아들 유현이 탁발규를 제거하려고 하자, 탁발울률의 외손자인 양권(梁眷)이 이를 알고 몰래 목숭을 탁발규에게 보내 유현의 음모에 대해 알렸다. 목숭이 출발하려고 할 때 양권은 목숭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현이 만약 이 일을 알아채고 그대를 고문하려고 한다면, 대장부는 마땅히 절개를 위해 목숨을 버리고 비록 칼로 베어도 절대 발설하지 마시오.
이어서 양권은 자신의 아내와 자신이 타는 말을 목숭에게 맡기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들킨다면 내가 내 아내와 내 말로 증명하겠소.
목숭은 탁발규에게 재빨리 유현의 음모에 대해서 알렸고 탁발규는 하란부(賀蘭部)로 달아났다. 유현은 양권이 자신의 음모를 누설했다고 생각해서 양권을 가두려고 했다. 하지만 목숭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권은 은의를 돌아보지 않고 그대를 도와 함께 역모를 꾸미려고 하오. 지금 내가 양권의 아내와 말을 빼앗아왔으니, 원한을 씻기에 충분합니다.
유현은 목숭의 말을 믿고 양권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386년, 유현은 탁발부를 분열시키고자 탁발십익건의 아들인 탁발굴돌에게 자신의 아우인 유항니(劉亢埿)를 보냈다. 목숭의 사위인 우환(于桓)이 탁발규를 사로잡아 탁발굴돌에게 호응하고자 했는데, 이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탁발굴돌이 이미 왕으로 옹립돼서 사람들이 잇달아 탁발굴돌에게 귀부하고 있습니다. 부귀해질 기회를 잃을 수 없으니 장인께서도 우리와 일을 함께 도모합시다.
우환의 말을 들은 목숭은 밤중에 탁발규에게 보고를 올려서 우환 등을 주벌했으며, 다시 음산(陰山)을 넘어 하란부로 대피했다. 목숭은 이때 탁발규로부터 큰 총애와 대우를 받았다.
탁발규가 위왕(魏王)으로 재위할 때 목숭은 정로장군(征虜將軍)에 임명되었다. 이후 중원을 평정할 때 종군하여 역양공(歷陽公)에 봉해지고 산기상시(散騎常侍)가 되었다. 398년, 목숭은 태위(太尉)로 임명되고 시중(侍中)이 더해졌으며, 안읍공(安邑公)에 봉해졌다. 또한 철륵을 정벌할 때도 종군하여 대승을 거뒀다.
399년, 후진의 요흥이 낙양을 포위하여 동진의 장수 신공정이 구원을 요청하자, 탁발규는 목숭에게 6,000명의 기병을 주어 신공정을 구원하라고 명했다. 그러나 도착도 하기 직전에 신공정이 패배하자, 탁발규는 목숭에게 야왕(野王)에 진수하도록 명하고 예주자사(豫州刺史)로 제수하였다.
이후 목숭은 다시 태위로 임명되고 의도공(宜都公)에 봉해졌다가 406년에 죽었다.
위왕(衛王) 탁발의가 역모를 꾸밀 때 목숭이 여기에 참여했는데, 탁발규는 목숭의 공적을 안타까워해서 이를 비밀에 부쳤다. 이후 목숭의 시호를 논의할 때 탁발규가 직접 시법을 살펴봤는데, '옳은 것을 말하면서 능히 이루지 못한다(술의불극, 述義不克)'는 뜻의 정(丁)을 보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이 옳다.
결국 목숭의 시호는 정(丁)이 되었다. 이후 효문제 때 종묘에 배향되었다.
3. 여담[편집]
위서의 기록에 따르면 탁발규가 탁발굴돌의 난을 피할 때 목숭에게 인심을 살피라고 명했다. 목숭은 밤에 민간으로 들어가서 말을 시종에게 맡겨둔 뒤 미복을 입고 몰래 탁발굴돌의 군영에 잠입했다. 이후 불빛이 보였는데, 절구를 찧는 아낙네가 불빛을 발견해서 탁발굴돌의 병사들이 놀라 일어났다. 목숭은 시종을 찾지 못해서 구덩이에 숨었다가 기회를 엿보아 말을 훔쳐서 달아났다. 그리고 대택(大澤)에서 머물 때 하얀 늑대 한 마리가 목숭을 향해 울부짖자, 잠에서 깬 목숭은 말을 타고 늑대를 따라서 달아났다. 이때 탁발굴돌이 보낸 추격병들이 도착했지만 목숭은 늑대가 길을 안내한 덕분에 목숨을 면했다. 탁발규는 이를 기이하게 여겨서 사당을 세우고 자손 대대로 제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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