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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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한 평안북도 구장군, 자강도 향산군, 희천시, 평안남도 녕원군에 걸쳐 있는 1,909m 높이의 산. 묘향산은 수이장(秀而壯)이란 이름도 있는데, 아름답기도 하지만 웅장하기도 하다는 뜻이다.
높이로는 꽤 높은 산이긴 하지만[1] , 2,000m를 넘는 산들로 이루어진 개마고원이 있는 북한에서는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전국 4대 명산 중 하나로 금강산, 구월산, 지리산 그리고 묘향산으로 동서남북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손꼽혔고, 큰 제사를 지내는 산 중 하나로 대한제국에서 동쪽의 금강산, 북쪽의 백두산, 남쪽의 지리산, 중앙의 삼각산(북한산)과 더불어 서쪽을 가리키며 오악으로 일컬었다.
지금도 별로 고속도로가 많지 않은 북한에서도 드물게 평양묘향산간 고속도로가 연결되었고, 북한에서 백두산, 금강산과 더불어 크게 홍보하는 산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두 산이 국경선 혹은 군사분계선 근처 저 멀리에 있는 것과 달리 묘향산은 교통이 좋고 평양과 가깝기 때문에 백두산이나 금강산보다 오히려 더 많이 간다.[2] 이 세 산 다음선 북한의 명산으로 꼽히는 곳은 칠보산, 구월산 정도. 남북관계가 좋을 당시 금강산과 더불어 묘향산 역시 관광 개방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큰 진전은 없다.
10세기에 창건된 사찰인 보현사가 유명하다. 북한정권 특성상 김씨부자 숭배 이외의 종교들은 거의 말살된 상태인데, 여기는 이례적으로 승려가 상주하며 진짜 남한 고찰처럼 운영되고, 북한 불교의 본산이라고 한다. 물론 여기에 있는 승려들은 남한처럼 순수한 성직자가 아니라 북한의 노동당 또는 국가안전보위부 간부나 그들의 가족이라고 한다.
북한은 김일성의 교시[3] 처럼 종교의 자유가 없기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북한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한 쇼윈도우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북한의 지방 군인데도 향산호텔정도의 숙박시설이 있다.
2. 봉 목록[편집]
- 비로봉(毘盧峰, 1,909m)
- 칠성봉(七星峰, 1,894m)
- 강선봉(降仙峰, 1,613m)
- 향로봉(香爐峰, 1,600m)
- 부용봉(芙蓉峰, 1,432m)
- 법왕봉(法王峰, 1,391m)
- 달마봉(達磨峰, 1,382m)
- 가마봉(加馬峰, 1,305m)
- 은봉(隱峰, 1,268m)
- 형제봉(兄弟峰, 1,229m)
- 학무봉(鶴舞峰, 777m)
3. 기타[편집]
- 여기에 공산국가 지도자와 해외 명사들이 김일성 부자에게 준 선물을 모아 놓았다는 '국제친선전람관'이 있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선물한 곰대가리라든가, 피델 카스트로가 선물한 악어가죽 가방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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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묘향산이 남한에 있었다면 1,947m인 한라산과 1,915m인 지리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었을 것이다.[2] 남한으로 따지면, 설악산이나 지리산, 혹은 멀리 보면 한라산 정도가 인지도가 가장 높고 실제 경치도 빼어남을 인정받아 항상 남한의 산 관련 조사를 하면 이 셋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두 수도권에서 상당히 멀다는 단점이 있어 북한산에 가는 이들이 훨씬 많은 것과 같다. 물론 북한산이나 묘향산 모두 그 경치가 아름답기에 그런 메리트가 있다는 점도 있다.[3] "종교는아편이다" 북한김일성의 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