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덤프버전 :

파일:무간도 트릴로지 타이틀.jpg
無間道
파일:무간도 로고.png
(2002년)

無間道 II
파일:무간도 혼돈의 시대 로고.png
(2003년)


無間道Ⅲ終極無間
파일:무간도 종극무간 로고.png
(2003년)


파일:무간도 로고.png (2002)
Infernal Affairs, 無間道


파일:무간도 1차 포스터.jpg

감독
유위강, 맥조휘
각본
맥조휘, 장문강
제작
유위강
촬영
크리스토퍼 도일, 유위강, 여요휘
조명
나루휘
편집
팽발, 팽정희
미술
조숭방, 왕정정
음악
진광영
출연
유덕화, 양조위, 황추생, 증지위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액션
제작사
미디어 아시아 디스터비션
배급사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미디어 아시아 디스터비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태창엔터테인먼트, ㈜디스테이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태창엔터테인먼트, ㈜엔케이컨텐츠
개봉일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02년 12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2월 21일, 2016년 3월 17일
상영 시간
100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97,448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
2. 포스터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인물
6. 줄거리
7. 평가
9. 여담



1. 개요[편집]


무간도 트릴로지 중에서 가장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본 영화는 두 사람이 각자 부여받은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어떻게 같은 덫에 빠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2. 포스터[편집]


파일:무간도 2차 포스터.jpg
파일:무간도 재개봉 포스터.jpg
▲ 2차 메인 포스터
▲ 재개봉 포스터


3. 예고편[편집]



▲ 국내 재개봉 예고편


▲ KBS 예고편


▲ 4K 복원 예고편


4. 시놉시스[편집]


경찰의 스파이가 된 폭력 조직원,
폭력 조직의 스파이가 된 경찰.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뀌어버린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만남!
무간지옥(無間地獄)
“무간지옥에 빠진 자는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18층 지옥 중 제일 낮은 곳을 칭하는 용어로, 가장 고통이 극심한 지옥을 일컫는다. 죽지 않고, 고통이 영원히 지속되는 공간인 무간지옥으로 이르는 길이 곧 ‘무간도(無間道)’다.


5. 등장인물[편집]


배역명
배우
한국판 더빙 성우
일본판 더빙 성우
파일:KBS 로고(1984-2023).svg
소프트판[1]
TV 도쿄판
유건명 반장
유덕화/진관희
홍시호
모리타 준페이
테라소마 마사키[2]
진영인
양조위/여문락
김일
야마지 카즈히로[3]
황지성 국장
황추생
이봉준
히로타 코세이
이소베 츠토무
한침
증지위
김소형
이와사키 히로시
야마노 후비토
서아강[4]
두문택
이원준
나가이 마코토
나카하라 시게루
이심아
진혜림
김지혜
히노 유리카
후지모토 키쿠코
메리
정수문
차명화
유야 아츠코
박로미
임국평 경관
임가동
임진응
요코보리 에츠오
츠다 에이스케
양 서장
윤지강
탁원제

오가와 신지
정 반장
오정엽
김익태
히지카타 마사토

피에로
임적안
성완경
마츠이 노리오
테즈카 히데아키
메이
소아헌
임미진
무라타케 아오이
아베 키리코


6. 줄거리[편집]


영화는 10년 전 삼합회 하급 단원 유건명이 보스 한침의 명령을 받고 경찰 학교에, 경찰 학교 우등생 진영인은 황지성 국장의 지령을 받고 가짜로 퇴학된 뒤[5] 삼합회에 스파이로 잠입하며 시작된다. 가짜로 퇴학당하는, 실제로는 출장을 가는 진영인을 보며 유건명은 슬픈 표정으로 "내가 가고 싶어"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10년 뒤, 두 사람은 훌륭한 스파이가 되어 각각 경찰과 삼합회 내에서 활약하게 된다. 현재 시점에서 유건명은 오디오 가게에서 가게를 대신 봐 주고 있던 진영인을 처음 만나는데, 그 때는 서로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경찰 학교의 엽 교장[6]별세하고, 진영인은 멀리서나마 경례를 올린다. 엽 교장이 사망하면서 이젠 진영인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황 국장 밖에 남지 않게 된다.

두 스파이는 태국 마약 거래 사건에서 처음으로 격돌하게 된다. 한침은 태국 마약상을 만나 마약을 사들이려 하고, 이때 부하들과 함께 있던 진영인은 그 사실을 황 국장과 직통으로 연결된 수신기에 모스 부호로 창문을 두들겨 소리로 알린다. 이에 황 국장은 요원들에게 아강을 비롯한 접선책이 어디로 가는지 미행시킨다. 그러나 한침 역시 유건명의 도움으로 경찰의 무전 주파수를 알아내어 듣고 있었고, 계속 접선책을 빙빙 돌리게 한다. 무전이 새어나간다는 것을 눈치챈 황 국장은 미행을 중지시키고, 한침은 여유만만하게 거래를 계속한다. 그러나 막판에 위치를 알아낸 진영인이 얼른 신호를 보내고, 동시에 황 국장이 스파이와 모스 부호로 서로 연락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건명이 해당 지역의 모든 핸드폰에 메시지를 보내 거래를 중단하라 전한다. 경찰이 거래 현장을 덮치는 순간 연락을 받은 아강이 마약을 바다에 버리는 바람에 결국 한침은 거래도 실패하고 황국장도 체포에 실패한다.

이 때문에 황 국장과 한침은 각자의 부하들을 의심하게 되고, 리더인 황 국장과 한침은 카드 이야기를 하며 탐색전을 벌인다. 이때 한침은 자신들 때문에 헛고생을 했다며 황 국장을 비웃었지만, 자신들 덕분에 거액을 날렸다는 황 국장의 조롱에 분노한 모습을 보여 준다.

황 국장: "장기 이식이 필요한 바보 둘이 카드를 갖고 내기를 했지. 높은 숫자가 나온 쪽이 이기는 거였어."

한침: "난 자네 카드를 안 보고 맞힐 수 있어!"

황 국장: "나도 마찬가지지!"

한침: "난 자네를 이길 거야."

황 국장: "어디 보자고.''

(잠시 후)

황 국장: "우리를 더욱 조심해야 할 거야.''

한침: "그리 하지."

황 국장: "얘기 안 했는데, 지는 쪽은 죽는 거야!"

한침: "자넨 언제든 죽을 수 있어."

(이후 황 국장이 악수를 건네자)

한침: "자네 시체하고 악수하는 사람도 봤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황 국장과 한침은 저 사건으로 서로에게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침은 아이러니하게도 첩자이자 자신의 적인 진영인을 불러 "난 너를 가장 믿고 있다." 라면서 조직 내 숨어 있는 첩자를 찾아내라고 명령한다. 또한 유건명에게도 경찰 자료를 조사해서 첩자를 찾아내라고 명령하는데, 유건명은 첩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의 인적사항이 필요하다고 부탁한다. 이에 한침은 조직원들에게 보험 가입을 이유로 인적사항을 수집한다. 조직원들이 인적사항을 기입할 때, 글자를 틀리는 아강에게 진영인이 글자 제대로 쓰라며 서류봉투에 글자를 써서 가르쳐 준다.[7][8]

유건명은 극장에서 한침에게 황 국장과 경찰 측 첩자가 연락하는 증거인 모스 부호를 삼합회 조직원들의 인적사항이 담긴 봉투와 교환하고, 한침을 미행해 미리 극장에 잠복해 있던 진영인은 유건명을 미행한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진영인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실패하고, 미행은 무산된다.

진영인은 스파이 임무 수행 중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려 투옥될 뻔한 것을 황 국장이 정신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손을 써 두어 정신과 의사인 이심아 박사에게 치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심아 박사에게 호감을 느낀 진영인은 임무의 중압감으로 인해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유독 이심아 박사의 진료실 의자에서는 편하게 잘 수 있다고 말한다.[9] 진료가 끝나갈 즈음엔 이심아 박사에게 자신이 경찰이라는 비밀도 넌지시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심아 박사는 진영인의 말을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인다.

여러 과정을 거쳐 진영인은 한침의 신임을 받아 더 깊은 범죄 속으로 들어가고, 유건명 또한 양 서장으로부터 신임을 얻어 내사과 발령을 명령받는 동시에 승진까지 보장받는다. 한편, 진영인이 동료들에게는 안마 받으러 간다고 말하면서 사실 황 국장과 몰래 접촉하던 날, 진영인은 6~7년 전에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결별한 전 여자친구 메이와 그녀의 양조위처럼 눈 처진 딸을 재회하고 어색하게 안부를 주고받는다. 진영인이 딸의 나이를 묻자 메이는 5살이라고 답하지만, 실은 6살이었다.

한편 유건명은 황 국장을 미행하면 첩자를 찾아낼 것이라 생각하고, 임국평 경관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황 국장을 미행하라고 시킨다. 그 후 해당 장소를 알아낸 유건명은 그 장소를 한침과 공유하였고, 한침은 아강을 비롯한 부하들을 첩자를 처리하라고 보낸다. 한침의 부하들이 먼저 도착한 가운데 진영인과 황 국장은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도망가려 하지만, 이미 조직원들에게 건물이 포위당한 상황이라 도망갈 길이 없다. 이에 황 국장은 진영인을 외부 청소부용 리프트로 보내고 자신은 능청스럽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겠다고 하지만, 연기를 하며 엘레베이터에 타는 순간 한침의 부하인 피에로에게 발목을 잡힌다. 한편, 진영인은 외부 리프트를 타고 건물 옆쪽 1층으로 내려온 뒤, 택시를 타고 한바퀴 돌아 건물 입구에 도착하여 지각을 한 것처럼 한침의 부하들과 합류하려 한다. 유건명 역시 경찰들과 함께 현장으로 급히 출발하는데, 그 순간, 황 국장이 갑작스레 옥상에서 택시로 떨어져 죽는다.[10][11] 황 국장의 죽음에 뒤이어 도착한 경찰과 삼합회 조직원들이 총격전을 벌이고, 진영인은 아강의 손에 떠밀려 같이 차를 타고 도망친다.

경찰들이 현장을 수사하는 사이, 진영인을 데리고 차를 도주하던 아강은 진영인에게 "오늘 안 보인 사람이 첩자가 틀림없어. 형이 안마 받으러 갔다고 말 안했거든? 그걸 큰 형님이 알기라도 하면 형은 끝장이거든. 인 형, 대답해 봐. 안마해 주던 아가씨 예뻤어?"라고 말하며 묘하게 단짝인 진영인이 첩자라는 것을 깨달았으나 덮어주려 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아강은 총격전 때 입은 총상 때문에 결국 차 안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하는데,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조심해. 다른 일을 하면서 형(진영인)을 몰래 바라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경찰이야."[12]


황 국장이 살해당한 후 진영인은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아주는 사람이 경찰 기록 외에는 없게 되어 곤경에 처하고, 유건명은 유건명대로 도의적으로 황 국장을 죽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팀원들에게 푸대접을 받게 된다. 유건명은 한침에게 황 국장을 죽일 필요까지 있었냐고 말하지만, 한침은 "너무 집요하게 조여서 그 놈을 안 죽였으면 우리가 죽었어. 그래서 죽였다." 라며 유건명의 비난을 일축한다. 유건명은 이제 한시름 놓았으니 다음 거래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하지만, 한침은 황 국장을 죽이는 동안 이미 거래는 끝났으니 첩자를 찾는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한다.

유건명은 착잡한 마음으로 황 국장의 유품을 조사하다 황 국장의 유품 중인 휴대 전화에 남아 있던 번호로 전화를 건다. 진영인은 황 국장이 죽었다는 것을 알기에 받지 않는다. 그러나 그 점을 더 수상하게 여긴 유건명은 계속 전화를 걸다 진영인이 받자 모스 부호로 신호를 보내고, 진영인은 전화를 끊어 버린다. 하지만 이후 진영인 쪽에서 다시 전화를 걸어 유건명과 합동 작전 약속을 하게 되고, 유건명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후 경찰은 차 사고로 죽은 아강이 경찰 소속의 첩자였다는 거짓 정보를 방송으로 알리고 이와 동시에 진영인은 한침의 아지트로 돌아온 후 한침에게 아강을 죽였다며 '배신자를 숙청하고 왔다'고 말해 한침의 의심을 푸는 데 성공한다.[13]

한침은 다시 마약 거래를 하려 한다. 황 국장을 죽게 만들었다는 괘씸죄 때문에 강력반의 장 경관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무시당하던 유건명은 가까스로 팀원들을 다시 설득한 끝에 수사팀을 동원하여 진영인에게 무전을 통해 들은 장소인 주차장을 덮친다. 진영인은 한침의 명령이라며 중간에 내려 체포를 피한다.

경찰이 나타나 지하 주차장에서 도주하던 한침은 상황을 타개하려고 유건명에게 전화를 건다. 그 순간 전화 벨소리가 주차장에서 울려퍼지고, 유건명이 나타나 한침을 총으로 쏴 죽인다. 유건명은 "당신이 결정한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영화 도입부에 유건명이 삼합회 가입 의식을 치르며 한침이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결정하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곧 유건명은 경찰서로 복귀하고, 삼합회 사건을 잘 해결했다며 동료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는다. 사무실에서 진영인을 만나 대면하면서, 그들은 서로 "당신이었어?"라며 라디오 가게에서의 일을 생각하며 잡담을 나누다 진영인이 잠입수사에서 벗어나고 싶으니 원래 신분을 되찾아 달라고 한다. 유건명은 신분을 확인해야겠다며 진영인에게서 파일의 암호를 듣고[14] 진영인의 기록을 조회하여 인쇄를 하러 간다.

진영인은 유건명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사무실의 물건을 둘러보던 중 서류 더미 사이에서 자신이 아강에게 틀린 글자를 가르쳐주며 직접 글자를 적었던 삼합회의 인적사항 봉투를 발견하고, 또 유건명이 인쇄하는 중에 서류를 오른쪽 다리에 탁탁 치는 버릇을 보고 영화관에서 자신이 쫓던 사람과 유건명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진영인은 위기를 감지하여 자리를 피하고, 유건명은 진영인이 없는데다 삼합회의 인적사항 봉투가 들춰진 흔적을 보자 정체가 들통났음을 깨닫고는 진영인의 경찰 기록을 삭제해 버린다.

진영인: "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쑥스러워서 못했어요. 당신 꿈을 꾼다는 거 사실이에요."

이심아: (진영인의 손을 잡으며) "나도요."


도망친 진영인은 이제 자신의 안위가 위험해진 것을 깨닫고, 정신과 치료를 해 준 이심아 박사를 찾아가 진료실 의자에서 좀 쉬고 싶다고 말하고는 의자에 앉아 이심아 박사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둘은 포옹을 하고 헤어지면서 진영인은 이심아에게 "내 비밀을 기억해줘요."라는 쪽지를 남긴다. 이후 진영인은 유건명의 목소리가 담긴 한침의 녹음 테이프를 유건명의 아내인 메리에게 보내 그의 정체를 폭로하고[15] 유건명에게 연락하여 서로가 원하는 물건을 교환할 약속을 정한다. 유건명은 아내 메리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기고,[16] 약속대로 황 국장이 살해당한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지만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유건명이 옥상에 도착했다가 건물의 통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잠깐 놀라는 순간,[17] 진영인이 그의 등에 총을 겨누며 나타난다. 진영인은 유건명의 팔에 수갑을 채우고 총알을 다 빼서 곧바로 무장해제 시킨다.

파일:156F1B10AC9B83B367.jpg
▲ 해당 옥상 장면

유건명: "능숙하군."

진영인: "경찰학교 출신이니까."

유건명: "스파이는 모두 비슷해, 옥상을 좋아하니..."

진영인: "난 너와 달라. 빛을 두려워하지 않지."

(중략)

유건명: "기회를 줘."

진영인: "어떻게 하면 되는데?"

유건명: "과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이제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진영인: "좋아. (잠깐 사이를 두고) 법정에서 얘기해. 기회를 주는지 보자고."

유건명: "날 죽일 생각인가?"

진영인: "미안하군. 난 경찰이야."[18]


유건명: "그걸 누가 아는데?"

그 말 직후 정적이 흐르고, 범죄자 진영인은 경찰 유건명의 머리에 을 겨눈다.[19]


순간 유건명을 미행했던 임국평 경관이 나타나고, 진영인은 유건명의 뒤에서 총을 겨눈 채 임국평에게 유건명은 삼합회 두목 한침의 첩자였으며, 자신에게 증거가 있다고 말하지만 임국평은 믿지 않는다. 임국평은 총을 버리라 말하지만 진영인은 이미 경찰을 불렀다며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진영인은 유건명을 인질로 잡은 채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임국평은 대치상태에서 계속 그를 따라간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진영인은 유건명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타려 하자 순간 총성이 들리더니... 임국평이 진영인을 쏘아 죽인다. 임국평도 한침의 첩자였던 것이다.

임국평이 스파이라는 복선은 골고루 깔려 있었다.
  • 먼저 마약거래 때 황 국장은 진영인이 보낸 모스 부호를 통해[20] 무전기 주파수를 들켰다는 것을 알자 주파수를 바꾸라고 지시하는데, 한침은 이에 수상함을 느끼고 잠깐 화장실을 갔다 오겠다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 임국평이 다른 경찰에게 주파수 바뀐 거 몰랐냐며 황 국장이 혼내도 기어코 알려주는데, 이 통화 상대가 한침이었던 것이다.
  • 한침이 실패한 마약거래 때문에 경찰서에 먹방을 찍으러 왔다가 황 국장의 도발에 발끈하여 서로의 부하들을 차례대로 훑어보는데, 한침 쪽의 스파이인 진영인은 일행 중에 마지막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황 국장 쪽에선 스파이인 유건명이 마지막으로 비춰지는 듯 싶다가 황 국장이 고개를 돌리면서 두 명이 더 비춰지는데, 바로 황 국장의 최측근인 정 반장과 마지막으로 비춰지는 임국평이다.
  • 영화 중반 황 국장을 죽이고 달아나는 조직원들과 이들을 잡으려는 경찰들 간의 한바탕 총격전이 끝나고 임국평은 유건명에게 황 국장이 죽었다는 전화를 거는데, 통화 이후 임국평이 죽은 조직원이 아닌 죽은 황 국장에게 총구를 겨누며 노려보는 장면이 나온다.[21]

임국평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유건명의 수갑을 풀어주고는 워낙 기회가 없다보니 한침의 관심을 못 받아서 출세하지 못했다고 털어놓고는, '스파이는 이제 우리 둘밖에 없다'면서[22] 다른 경찰들에게는 같이 둘러대자고 한다. 유건명이 찬동하자 그들은 진영인의 다리를 들어 엘리베이터 안으로 넣은 후, 진영인의 총을 건네주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안에서 총성이 연달아 들리고, 1층에 있던 경찰들은 놀라 총으로 엘리베이터를 겨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문이 열리는데, 진영인과 총을 쥐고 죽은 임국평의 시신 앞에 선 유건명이 태연히 신분증을 들고 자신이 경찰임을 밝힌다. 남은 동료까지 죽이고 최후의 승리자(?)가 된 것.[23]

이후 "진영인은 6개월 후에나 신분이 확인되어 경찰 묘지에 안장되었다"라는 설명이 나오고,[24] 진영인이 황 국장을 만나러 가던 날 우연히 만났었던 예전 여자친구인 메이와 그녀의 딸,[25] 이심아 박사, 경찰들이 그의 안장식에 참여한다. 안장식에서는 유건명이 맨 앞에서 진영인의 사진을 보고 경례를 한 뒤 눈을 감는다.[26]

다시 도입부 장면으로 돌아가 경찰학교에서 퇴소당하는 진영인이 뒤를 돌아보자, 유건명이 진영인을 쳐다보며 쓸쓸하게 말한다. "내가 가고 싶어".[27] 그리고는 "무간지옥에 빠진 자는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된다."라는 불경의 구절이 나온다.

7. 평가[편집]


★★★☆
홍콩 누와르 부활하다.
-김봉석-
★★★
불씨를 잘 간수하면 크게 타오를수 있으리
-박평식-


8. 리메이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디파티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헐리우드에서 2006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주연의 디파티드로 리메이크 되었다. 그리고 이 작품이 2007년 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4개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원작이 있는 영화가 과연 작품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상을 몰아준 것도 디파티드의 완성도가 아니라 그동안 6번이나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던 마틴 스코세이지에 대한 공로상 격이라는 말이 많았다. 다만, 디파티드도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많이 받았다.


9. 여담[편집]


  • 본 영화의 엔딩은 홍콩판과 중국판이 다르다. 그 이유는 중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에서 범죄자는 무조건 극중에서 죽거나 체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중국판 엔딩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유건명이 담담히 수갑을 차고 연행된다.[28] 또한 엔딩 크레딧이 오를때 나오는 주제곡도 표준 중국어로 부른 주제곡이 삽입되었다. 후속작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라면 유건명이 체포되지 않는 홍콩판 엔딩을 봐야 하지만 중국에서는 그냥 2편을 개봉시켰다.

  • 극중에서 유명한 옥에 티가 존재하는데, 영화 마지막에 경찰들이 엘리베이터를 포위한 상황에서, 한 경찰이 권총을 잡았는데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지 않고 손잡이만 잡았다. 순식간이라 놓치기 쉬운 장면. 다만 이건 현실에서도 오발을 방지하려고 일부러 손가락을 안 거는 경우도 있어서 옥에 티라고 하기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초입 경찰은 긴장한 상태에서 범인이 돌발행동을 할 경우 놀라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아쇠를 당길 수도 있기에 동서양을 불문하고 동행한 고참이 선행사격하기 전에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지 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첨언하자면 월드워Z에서도 주인공 제리가 바이러스 전문 박사를 데리고 평택 비행장에 갔을 때도 박사에게 권총 방아쇠에서 손 떼라고 한다. 또한, 모건 프리먼이 영화 세븐 촬영 현장에서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채 권총을 뽑았다가 현장에 있는 기술자문 역의 경찰관이 잘못되었다며 정정해준 일화가 있다.[29]

  • 2016년에 재개봉을 하였으나 중국어 번역이 너무나 허접해서 다시 본 관객들의 불만이 있었다.

  • 현재 무간도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한국 자막으로 볼 경우 등장 인물의 이름을 한국식 한자로 부르지만, 홍콩 현지에서 한국 자막으로 볼 경우 등장 인물의 이름이 홍콩식 발음으로 변환되어 표기된다. 예를 들어 진영인의 경우 "찬 윙얀", 유건명은 “라우 긴밍”, 한침은 “혼 쌈”, 예영효는 “응아이 윙 하이”, 황지성 국장은 "웡 치싱"으로 나온다.

  • 1편은 홍콩 자국 내에서 수많은 홍콩 영화들 중 흥행 제9위인 작품이다.


  • 무간도에서 조직에 잠입한 경찰인 진영인 역을 맡은 양조위1992년에 제작된 홍콩 영화인 <날수신탐(국내 개봉명 첩혈속집)>에서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역을 맡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첩혈속집에서 양조위가 잠입한 조직의 보스 역을 맡은 배우는 다름 아닌 무간도에서 황지성 국장을 맡은 황추생이다.

  • 당시에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답게 느와르 장르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한국의 평론가들에게는 꽤나 짠 별점을 받았지만 실제 관객들에겐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으며, 홍콩 느와르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걸작이자 현대 캡액션과 느와르 장르의 분수령이 되는 필름이다. 거장 마틴 스콜세이지가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한 것이 대표적이며, 한국에서도 영화 〈신세계〉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30] 비디오 게임 회색도시 시리즈 등 다수의 무간도식 언더커버 작품들이 탄생했다.[31] 그 밖에 표절작에 가까운 패러디물 《유감스러운 도시》 도 나왔다.

파일:無間道 in Sonata2 & New Elantra.jpg
▲ 한침 조직원들이 탄 쏘나타Ⅱ와 엘란트라

  • 한침 조직 내 잠입한 첩자를 찾아내 제거하러 가는 조직원들이 탄 차량들 중 현대 쏘나타Ⅱ엘란트라가 등장하는데 두 차량 모두 우핸들 수출용 모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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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주인공의 젊은 시절 성우는 그대로 유지.[2] 젊은 시절의 성우는 카와시마 토쿠요시.[3] TV 도쿄판 한정 젊은 시절의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4]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사강이라고 개명하였다.[5] 경찰 학교의 규율을 어겨 퇴학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진영인은 진짜로 규율을 한 가지 어겼는데, 이는 무간도 2를 보면 알 수 있다.[6] 이름은 엽금봉(葉金峰), 담당배우인 허금봉(許金峰)의 이름에서 성만 바꾸어 등장했다. 이전에 육 교장으로 서술되어 있었으나 잘못된 서술이다. 영화 초반에 황 국장과 함께 앉아 진영인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던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뒤의 몽타주 장면에서 진영인에게 장기 작전에 투입되었음을 알리는 목소리도 바로 이 사람의 목소리.[7] 이때 진영인이 보표(保鑣(鏢), 경호원)할때의 표(일반적으론 재갈 '표(鑣)'를 많이 쓰나 칼끝 장식 '표(鏢)'자도 많이 쓰는 편이다. 둘의 발음이 biu1로 같은지라 진영인이 둘 중 뭘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다.) 글자도 못쓰냐고 면박을 주면서 쇠 금 변 까지 썼다가 다시 지운다. 그리고 다시 표할 '표(標)'자로 고쳐 쓴 다음에 나무 목 변이라고 다시 한마디 한다. 아강은 "그렇구나!" 하고 수긍한다. 삼합회 조직원들의 교육 수준이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는 장면임과 동시에 경찰학교에서 수재로 평가받던 진영인이 순간 본인의 역할을 자각하여 급히 실수한 척을 하여 본인의 정체를 숨기려 한것으로 볼 수 있다.[8]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디파티드에서는 시티즌스(citizens)라는 단어를 봉투에 적었는데 조직원 중 한 명이 citizins라고 적는다. 이에 진영인 포지션의 역할인 빌리 코스티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이 틀렸다며 옆에다가 제대로 적는데 웃기게도 애초에 잘못 적은 조직원이 "너 등신이냐? 이건 아니지!" 라고 대꾸한다.[9] 그래서 진료를 다섯 달 받는 동안 상당수를 그냥 잠만 자고 온다. 이들의 진료 과정에 대한 묘사는 무간도 III: 종극무간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나온다.[10] 이 장면은 나름 유명하며 훗날 왕정 감독이 찍은 무간도 패러디 영화와 페이스 오프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등 뒤에서 쌍권총을 뽑아드는 장면도 오마주 되어 나온다. 애초에 해당 장면에서 여자가 남자 총잡이에게 하는 말이 "오우삼 스타일로 해 줘요." 그리고 총격전 중에 비둘기가 날아들긴 하는데, 총 맞고 죽어 바닥에 털퍼덕 떨어진다. 그 밖에 디파티드신세계 처럼 무간도를 오마주한 영화에는 누군가 떨어져 죽는 장면이 필수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11] 심지어 푸른거탑의 무간도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는 대대장이 접선 위치가 걸릴 위기가 되자 스파이인 소위에게 아래로 뛰어내리라고 명령하는 식으로 패러디 된다. 그리고 진짜로 뛰어내렸다.(...)[12] 리메이크작 디파티드에서는 아강 포지션의 역할인 티모시 델라헌트가 사실 경찰인 것처럼 묘사된다. 배우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을 강간하려다(...) 간수장인 해들리한테 얻어터지는 보그스 역을 맡았던 마크 롤스턴.[13] 한침은 죽은 아강이 첩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허탈함과 분노 섞인 표정으로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무간도 2~3편을 보면 한침과 진영인이 서아강을 크게 신뢰함을 알 수 있다.[14] 모스 부호로 SPY. 그러나 암호 입력 할 때 나오는 모스 부호는 SPY의 모스 부호인 · · ·  · – – ·  – · – – 의 모습이 아니고 · · – – · – · · · · – 의 형태로 타이핑 되고 화면 전환이 된다.[15] 메리는 범죄 혹은 스릴러 소설을 쓰고 있었지만 (이사 장면에서 나오듯이) 주인공이 선인인지 악인인지 결정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진영인의 테이프를 먼저 들어봤는지 "그 주인공 있잖아? 이제 좋은 사람인지도 모르겠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고 나가버린다.[16] 이 때 그녀에게 진영인의 진짜 신분이 담긴 파일의 위치를 알려준다.[17] 이 부분은 유건명 본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지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자기 모습에 놀랄 정도로 꽤나 몰려 있다는 증거도 된다.[18] 3편에서도 반복되어 진영인과 유건명을 구분짓는 굉장히 중요한 대사이다. 자세한 것은 무간도 III: 종극무간의 줄거리 참고.[19] 한국판 캐치프레이즈의 '같은 덫', 즉 언더커버 생활에 의한 정체성의 혼란을 의미한다. 또한 작품 안에 있는 관객은 유건명이 삼합회 스파이이고 진영인이 경찰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둘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은 전혀 모른다. 무간도 트릴로지홍콩 반환에 대한 시대상과 혼란을 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중국과 홍콩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당시 홍콩인들의 불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는 후속작 무간도 II: 혼돈의 시대의 마지막에 홍콩 반환 의식과 한침의 회한을 교차시켜서 더욱 자세히 드러난다.[20] 한침이 마약상을 직접 만나면서도 인이어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연락을 듣고 있었다는 걸 알아챈다.[21] 황 국장이 정말로 죽었는지 확인하면서도, 자신의 원래 소속인 한침 조직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황 국장이 제거되자 만감이 교차하는 듯하다.[22] 다만 3편에서는 이 둘 말고도 몇 명이 더 있었으나 신캐릭터 보정을 위해 양금영 반장에 의해서 모두 제거됐다고 나온다.[23] 물론 1편만 보면 이렇게 보일 뿐이지, 3편의 후일담에서는 죽은 황지성, 서아강, 한침, 진영인, 임국평 등보다 훨씬 더 비참한 결말을 맞는다. 차라리 체포당하는 중국판 엔딩이 나아보일 정도로.[24] 직역하면 "6개월 후 이심아 의사는 세상을 떠난 경찰학교 교장의 유품에서 진영인에 대한 서류를 발견하여 진영인이 경찰의 신분이었음을 증명하였다. 진영인은 현재 황치성 국장의 묘지 근처에 안장되었다."[25] 과거 이야기를 다룬 2편에서는 진영인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낙태했다고 말해 진영인이 난리를 치지만, 나중에 진영인을 만났을 때 딸의 나이를 속인다, 딸의 나이를 계산하면, 낙태하지 않고 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26] 영국령 홍콩의 잔재가 남아 있는지 장례식에서 스코틀랜드 풍 의상을 입은 인원들이 백파이프로 추모곡을 연주해 주고 있다.[27] 도입부에서는 두 사람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나왔던 것과 달리 현재의 모습(즉, 양조위와 유덕화가 분한 모습)이 나온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무간지옥을 빠져나가지 못한 둘을 잘 보여주는 셈이다.[28] 이 영화뿐 아니라 중국 본토로 수출된 홍콩 범죄영화들은 엔딩 크레딧 전에 ‘이후 XXX은(는) 자수하여 현재 복역 중이다.’ 같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글을 넣어서 검열을 통과하곤 했다. 비슷하게 나중에 나온 흑사회도 이런 권선징악 엔딩으로 바뀌었고, 한국 영화 도둑들도 결국 모두 체포되었다는 메시지를 넣어 수출했다.[29] 안전을 위해 일부러 방아쇠에 손가락을 안 올린 건지, 잘 몰라서 그런 것인지는 보고 구분할 수 있다. 전문가는 바로 쏠 수 있게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펴서 올리고 있고, 몰라서 그러는 거면 집게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함께 손잡이를 잡고 있다. 권총이든, 권총 손잡이가 달린 군용 소총이든, 총목을 잡는 사냥총이든 마찬가지. 특히 권총을 총집에서 뽑을 때엔 무조건 집게 손가락을 펴서 대기만 하고 뽑아야 한다. 안 그러면 손잡이를 쥐면서 방아쇠도 같이 눌려지기 쉽기 때문. 예외는 서부시대에 쓰던 단발 디코킹 리볼버 권총을 쓰는 퀵드로우 사격 때. 그건 방아쇠를 손잡이와 함께 쥐면서 반대 손으로 레바를 젖히며 발사한다. 그 시대의 싱글액션 리볼버는 해머를 수동으로 당기기 전에는 방아쇠를 아무리 당겨도 격발이 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30] 나는 시체랑 악수 안 한다"는 본작의 유명한 대사를 오마주 하였다.[31] 아군이 눈 앞에서 떨어져 죽는다는 점은 1편에서, 언더커버는 2편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