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II: 혼돈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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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무간도 트릴로지 타이틀.jpg
無間道
파일:무간도 로고.png
(2002년)

無間道 II
파일:무간도 혼돈의 시대 로고.png
(2003년)


無間道Ⅲ終極無間
파일:무간도 종극무간 로고.png
(2003년)


파일:무간도 혼돈의 시대 로고.png (2003)
Infernal Affairs 2, 無間道 II


파일:attachment/Infernal_Affairs2.jpg

감독
유위강, 맥조휘
각본
맥조휘, 장문강
제작
유위강
촬영
유위강, 오문증
조명
나루휘
편집
팽발, 팽정희
미술
뇌초웅
음악
진광영
출연
진관희, 여문락, 증지위, 황추생, 유가령, 오진우 등
장르
느와르, 액션
제작사
미디어 아시아 디스터비션
배급사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미디어 아시아 디스터비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태창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태창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2003년 10월 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12월 5일
상영 시간
119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9,120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1991년
5.2. 1995년
5.3. 1997년
6. 평가
7. 여담



1. 개요[편집]


유위강, 맥조휘 감독의 홍콩 느와르 영화 시리즈인 무간도 트릴로지의 두 번째 작품. 무간도 1편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무간도 1이 시작되기 전에 있었던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리퀄 영화이다.

무간도 1의 주인공인 유건명과 진영인이 각각 범죄조직과 경찰에 잠입해 첩자 임무를 갓 시작했던 젊었을 적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극을 끌어가는 실질적인 주인공은 두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의 상사인 한침과 황지성 국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침이 어떻게 홍콩 암흑가의 1인자가 되었고, 그의 아내 메리[1]와 황지성, 그리고 한침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에 홍콩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예곤의 차남 예영효가 어떻게 얽히고 설키는지가 이야기의 핵심. 작중에서는 세 개의 시간대를 나눠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부 3개의 파트로 나뉜다.

2004년 4월 18일에 KBS 2TV에서 특선영화로 첫 방영, 2004년 9월 25일 같은 2TV에서 추석특선영화로 재방영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거친 운명 속에 던져진 그들이 온다!! 스타일리쉬 느와르 3부작
모든 것을 뒤바꾼 혼돈의 시대가 도래한다!!
허공을 울리는 총성...'삼합회'의 보스 ‘곤’이 암살 당한다. 이후 조직은 한 순간에 혼란에 빠지고, 보스의 아들 예영효가 전격적으로 새로운 보스의 자리에 오른다. 보스가 된 예영효는, 자신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복수의 숙청작업을 시작하고, 보스 ‘곤’에게 충성을 다했던 한침에게도 위험이 다가온다.
경찰인 황국장은 '삼합회' 조직의 와해를 위해서, 그리고 한침의 아내 메리는 남편의 성공을 위해서 비밀리에 서로 연대하지만 결국 그들의 합작은 조직과 경찰 모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가져다 주는데…
우리의 운명은 시대가 결정지었다!!
한침의 부하 유건명은 한침의 아내 메리를 짝사랑한다. 그는 메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고 보스를 암살한 후, 조직을 다시 평정하려는 한침의 계획에 따라 경찰내 조직 스파이가 되기에 이른다.
야망 있는 경찰 진영인은 죽은 보스의 아들이자, 새로운 보스 예영효의 이복동생이다. 황국장의 제의를 받은 그는 혈육과 명예 사이에서 심적 갈등을 느끼지만 결국, 조직 내로 침투하여 경찰 스파이로 일하게 된다.
4년 후... 그들은 모두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빠져드는데...


4. 등장인물[편집]


배역명
배우
한국판 더빙 성우
일본판 더빙 성우
파일:KBS 로고(1984-2023).svg
소프트판
TV 도쿄판
유건명
진관희
유동균[A]
테츠노 마사토요
카와시마 토쿠요시
진영인
여문락
임진응[A]
카세 야스유키
미키 신이치로
황지성 반장
황추생
이봉준
이시다 케이스케
이소베 츠토무
한침
증지위
김소형
고토 테츠오
야마노 후비토
서위강(아강)
두문택
이원준[A]
나가이 마코토
나카하라 시게루
메리
유가령
최문자
타카시마 가라
후카미 리카
예영효 회장
오진우
김준
나카노 유타카
타나카 히데유키
육계창 국장
호군
이재용
오오카와 토오루
오치아이 히로시
예곤
장동조
대사 없음
양 경감
윤지강
온영삼
마츠나가 히데아키
오가와 신지
국화
황악태
조동희
시마자키 노부오
사토 유우시
흑귀
오지군
김태웅
마츠나가 히데아키
센다 미츠오
감지
방평
온영삼
이나바 미노루
마츠모토 다이
문증
진덕삼
문관일
후나키 마히토
니시 린타로
엽 교장
허금봉
김태웅


삼숙
요계지
-


나계현
장요양
-



5.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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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991년[편집]


1편으로부터 11년 전의 시점. 당시는 수사관이었던 황지성과 한침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 당시 한침은 삼합회의 중간 보스 겸 황지성의 정보원이었다. 무간도 1편을 본 사람들이 상당히 충격먹는 전개다. 이 때 하는 얘기를 잘 보면 황 국장이 꼭 좋은 사람 같지는 않아 보이게 된다. 본인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 라고 말할 정도.

한편 젊은 유건명은 봉투를 들고 몽콕가를 걸어가다가 어떤 가게로 들어가서는 삼합회의 보스 예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사라진다. 본 영화는 예곤의 죽음 이후 삼합회 내에 찾아오는 혼돈의 시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유건명은 한침의 집에 도착하여 그의 아내인 메리에게 칭찬을 받는다. 이때 메리는 유건명이 한침의 첩자가 되어 경찰에 투입된다는 걸 알고, 돈을 주면서 경찰학교 입학 전까지 잠시 숨어 있으라 한다. 유건명은 메리에게 연정을 품지만 삼합회 내에서의 낮은 계급 때문에 감정을 드러내진 못한다. 이 장면에서 유건명에게 예곤의 암살을 사주한 것이 메리인 것이 드러나고, 메리는 한침은 아무것도 모르며 그를 보스로 만들기 위함이니("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유건명에게 조용히 하라고 경고한다.

한편 젊은 진영인은 젊은 아강과 아강의 차량절도 사건 때문에 싸우고 있는데, 육 국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도착해 아강은 잡아가고 진영인에겐 경찰학교 1등이라도 이런 행위는 봐주지 않겠다며 경고한다. 하지만 경찰학교의 엽 교장에게는 알리지 않겠다면서 같이 엽 교장의 생일파티에 간다. 이때 엽 교장은 자신의 후임이 육 국장이며, 진영인은 경찰이 될 거라고 못박아둔다. 이후 엽 교장과 육 국장은 진영인과 나계현이란 예영효의 심복에 대해 얘기한다.

만찬이 끝난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엽 교장과 육 국장은, 나와 관계없는 일이며 알고 싶지 않다고 길에서 소리치고 있던 진영인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다. 무슨 일이냐고 다그치자 멀리 서있던 예곤의 둘째 아들 예영효[2]가 '당신(예곤)에게 변고가 생기면, 모든 자식들에게 알리라고 하셨다'며 진영인이 예곤의 아들이자, 예영효가 진영인의 배다른 형제임을 돌려서 밝힌다. 즉,진영인은 예씨가 아닌 어머니의 성을 쓰고 경찰에 들어가려고 한 것이다.

예영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삼합회 보스가 되면서 형제자매들 중 유일하게 조직폭력과 관련된 사람이 된다. 한편 예곤이 죽자 한침을 제외한 흑귀, 국화, 감지, 문증 4명의 중간보스들은 모여서 훠궈를 먹으면서 음모를 꾸민다. 가장 젊은 문증은 예영효의 지도력을 비웃으며 예영효가 이끄는 조직에 종속되지 않겠다고 뻐기며 다른 3명에게도 세금을 내지 말자고 한다. 나머지 두목들도 솔깃하는 눈치였지만, 예영효가 중간보스 흑귀와 국화에게 전화를 걸어 국화는 감지의 아내와 간통하고 있었던 점을, 흑귀는 감지와 함께 마약을 모두 빼앗아버린 후 세금을 내지 않으면 마약은 모두 감지에게 넘겨버리겠다고 감지만 호구다 하나씩 약점을 잡아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국화는 마카오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발을 빼고 흑귀도 굴복한다. 그리고 한침도 군말없이 내겠다고 하니 그걸 본 문증도 "내가 가장 젊은데 안 낼 수가 없잖아?"라며 발을 뺐고 나머지 두목들이 굴복하는 걸 본 감지도 세금을 내기로 한다.

예영효의 승계가 완료되자 황지성과 육 국장은 식사를 하는 예영효를 찾아 수색하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육 국장은 아버지 꼴 나지 말라고 위협하고 황지성은 예곤이 죽었으니 축배를 들겠다고 패드립을 치고 퇴장한다.[3] 경찰들이 가자 예영효는 분노를 삭이면서 아버지를 위한 술을 올린다.

진영인이 예곤의 아들임이 밝혀진 후, 엽 교장은 진영인에게 경찰학교 퇴교가 마땅하다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황지성 국장을 만나고 가라고 한다.

그래도 경찰이 되고 싶냐는 황 국장의 물음에, 진영인은 "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 이후 진영인은 황지성에 의해 첩자가 되어, 삼합회에 들어가기 위한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에서 아강과 재회하고, 처음에는 곧바로 싸웠지만 아강이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울자 달래주면서 서로는 가까워진다. 한편 유건명은 경찰학교에 들어가서 훈련을 받는다.

5.2. 1995년[편집]


4년이 지나 유건명은 어엿한 경찰이 되었다. 그리고 육 국장은 황지성이 진영인을 삼합회 첩자로 보냈다는 사실을 4년이 지나서야 알게되고, 황지성에게 크게 화를 낸다.

한편 진영인 역시 4년차 조폭이 되었다. 그리고 경찰 학교 시절부터 사귀던 애인이 깡패가 된 진영인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그와 만든 아이를 지웠다고 통보하자, 애인에게 크게 화를 내며 좌절한다. (다만 1편에서 나왔듯 아이를 지웠다는 말은 사실 거짓말이었다.)

예영효는 진영인을 본인 딸의 생일파티에 초대하여 그를 삼합회 사업에 끌어들이고, 그저 이복형제일 뿐이었던 관계를 넘어 진짜 친형제처럼 대접한다.

유건명은 한침이 넘겨준 정보로 피래미들을 잡아들여 빠르게 승진하게 된다. 또한 4년 예곤의 죽음을 사주한 이후 편하게 잔적이 없다는 메리를 걱정하지 마라며 안심시킨다.

파티장에서 예영효는 중간보스들에게 자신은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은퇴하고, 조직의 사업을 보스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라 말한다.

그리고 한침이 자신의 은퇴를 만류하자 지금까지는 남미에서 한침을 제외한 네 사람이 소량의 마약만 들여와 팔았지만 태국에서 마약을 구해서 팔면 네가 다른 네 사람을 제치고 보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를 태국에 있는 접선자에게 보내 마약 거래를 트게 한다.

이후 예영효는 진영인에게 다음 번 거래에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진영인은 버스에서 황지성을 만나 그동안 모은 정보를 넘긴다. 이때 진영인이 못 미더워 황지성을 미행하던 육 국장은 갑자기 나타나 두 사람을 다그치지만, 오히려 진영인에게 "전 경찰이에요"라는 믿음직스러운 확답을 듣는다.

한편 한침이 태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메리는 한침에게 전화해 태국으로 출국하지 말라고 하지만, 한침은 괜찮을거라며 오히려 메리를 안심시키고 태국으로 떠난다.

이후 어느 호텔방에서 메리와 황지성이 접선한다. 여기서 예영효가 한침을 제거할 계획임을 알아챈 황지성이 메리에게 한침의 출국을 막으라고 지시한 것과, 예곤 암살의 진짜 배후는 황지성임이 드러난다.

육 국장은 예영효 체포팀을 구성하다가 황지성이 날짜가 바뀌었다며 딴지를 걸자 '나도 스파이를 심어놨다'며 일축. 진영인은 모스 부호로 거래 장소의 위치를 육 국장에게 알리고, 예영효는 두 명의 외국인과 가방을 교환하다 체포된다.

그후 세가지 상황이 동시에 진행된다. 상황1은 육 국장, 황지성, 예영효의 취조실. 취조 도중 한 경찰이 들어와, 거래에 나타났던 두 외국인은 예영효가 상황에 혼란을 주기 위해 고용한 사립탐정 앨런과 존슨이란 자들임을 알리고, 애초에 예영효가 이 탐정들과 마치 마약 거래를 하듯 접선한 것도 자신에게 경찰력이 쏠리게 하여, 후술할 상황2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한 페이크의 일환이었다.

그리고 예영효는 가방에서 사립탐정들에게 받은 테이프를 꺼내 형사들에게 틀어준다. 호텔방에서 메리와 황지성이 예곤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공개되고, 황지성은 모든 것이 망해버렸다는 충격에 눈물이 고인다. 전세를 역전시킨 예영효는 의기양양하게 퇴장하고, 육 국장 또한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취조실 문을 나선다.

상황24명의 중간보스들을 제거하려는 계획이 진행된다. 감지는 안마를 하는 여성에게 봉지로 교살되고, 문증은 4년 전 음모를 꾸미던 훠궈집에서 청경채를 먹다 암살자가 화로에 뿌린 알코올(문증의 호위들이 몸수색 할때 알콜을 생수로 위장했다)에 산 채로 불타 죽었으며, 흑귀는 삼숙에게 트렁크에 실려 끌려가 생매장을 당했고 국화는 경호원들과 함께 총살을 당했다.

상황3은 태국에 도착한 한침과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건 메리. 다시한번 태국에서 돌아오라고 한침을 다그치지만, 한침이 가볍게 흘려버리려고 하자 마지막으로 숨겨왔던 비밀을 밝힌다. 예곤의 죽음은 메리가 사주한 일임을 드디어 알게 된 한침은, 그 즉시 상황 파악이 끝나고, 예영효에게 자신의 죽음을 사주받은 태국의 보스 써니를 오히려 역공해 위기를 탈출한다. 그리고 메리 또한 예영효의 부하에게 살해될 뻔하다가, 유건명에 의해 구조된다.

상황 1,2,3이 종료되고, 본진으로 돌아온 예영효는 메리의 뇌물을 받고 예곤의 보호를 게을리한 경호원들을 잡아다가 나계현에게 죽이게 한다. 그러나 예영효는 나계현 또한 육 국장이 심어놓은 경찰 측 스파이임을 알고 있었다며 그 역시 죽여버린다.[4][5]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배신한 경호원과 스파이의 시신과 함께 장례용품과 지전을 불태우며 아버지 예곤의 장례를 마무리 짓는다. 이후 그 곳을 나오던 예영효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쏜 총알에 맞을 뻔 했다가 진영인에게 구조된다. [6]

메리는 유건명과 함께 두달동안 숨어지내고, 한침은 태국에서 죽음의 위기에서 탈출할 때, 동시에 인질로 잡았던 태국 조직의 부하와 공항의 어느 테이블에서 마주한다[7]. 한침은 그에게 태국 출국을 도와달라고 간청하지만 내가 왜 그래야 하냐며 거절당하고,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총부리를 자신을 향하게 하고 총을 건넨다. 총을 잡은 태국 부하는 미안하다 말하며 총을 발사한다. [8]

한편 육 국장은 실의에 빠져 칩거하다시피 한 황지성을 찾아가 용서해주고 다시 일해보자고 설득하고 황지성의 차에 먼저 타는데, 황지성을 노리려 예영효 측에 설치한 폭탄에 대신 희생된다. 황지성이 육 국장의 죽음에 정신줄을 놓고 오열하는 장면이 절절하다.[9][10][11]

한편 유건명과 숨어지내던 메리는, 유건명이 자신에게 한침의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건명이 남자로 다가가며 추근덕대자, 뺨을 때리며 거절하고서는 너와 나의 인연은 끝이라며, 나는 한침을 찾으러 태국으로 가겠다고 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유건명은 메리의 위치를 예영효의 삼촌인 삼숙에게 폭로하고, 삼숙은 메리가 택시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갈 때 차로 치여 죽인다.

5.3. 1997년[편집]


홍콩 반환 직전이다. 유건명이 반장으로 승진되는 심사를 치르는 동안, 황지성은 양 서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살인교사죄에 대해 힐난을 당하다가[12] 인터폴 자료를 받으면서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덮을 테니 수사를 계속하라는 격려를 받는다.

이후 황지성은 태국에서 살아남아 태국 여자와 함께 새 가정을 꾸린 한침과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한침이 메리의 장례식에 대해 얘기한다.[13]

일꾼들이 관을 거실로 가져오는 거야. 미치겠더군, 그놈들을 죽도록 패주고 싶었어. 그 때 스님이 그러더군. 이건 태국의 풍습이라고. 망자와 얼마 동안 시간을 보내줘야 망자가 편히 쉴 수 있다고 말야. (중략) 아내는 지금 관 속에 없는데 편히 쉴 수 있겠냐고! 그러자 스님이 내 여길(가슴 부분) 누르면서 말하더군. "괜찮습니다. 당신 부인은 여기 있지 않습니까." (중략) 태국 친구 녀석한테 총 맞았던 곳이야....


한편 예영효는 자신과 그의 가족을 정치에 참여시키려 하지만 확실한 증거인 한침의 증언이 있다는 황지성에 의해 체포된다.

그리고 예영효가 만났던 정치인들이 모조리 예영효와 손절하고, 변호사까지 도와줄 수 없다고 손을 빼자 예영효는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자신을 제외한 모든 가족을 하와이로 보낸다.

호텔에서 증인으로 보호 받고 있던 한침은 경찰인 황지성과도 대화를 나누고, 경찰로서 한침 경호팀으로 투입된 유건명과도 대화를 나눈다.

황지성이 육국장의 묘지에 찾았을때 진영인과 조우한다. 진영인이 왜 2년이나 연락을 안했냐, 부친의 일 때문이냐고 묻자 황지성은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진영인은 예씨 가문 금고의 열쇠를 건네며, 범죄 증거물을 날짜별로 정리해 놓았다고 말한다. 아버지를 죽인 자신을 왜 도와주는거냐고 황지성이 묻자, 진영인은 자신은 경찰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황지성은 '고맙네, 진경관'이라고 화답한다. 그 모습을 엽 교장이 멀리서 흐뭇하게 바라본다.

예영효 재판에 증인 참석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한침은 자신의 태국 가족들이 인질로 잡혔다는 예영효의 전화를 받고 유건명과 임국평의 도움으로 도망쳐 혼자 예영효를 만난다. 예영효는 삼숙과 부하들이 네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그와 평화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황지성은 부하로부터 한침의 통화 얘기를 듣자 그 가족들은 한침이 고용한 가정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후 삼숙과 부하들은 한침에 의해 파견된 태국 조직에게 제거되었고, 한침은 한침대로 예영효에게 자신 역시 하와이에 있는 예영효의 남은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말한다. 순간 예영효는 한침에게 총을 겨누고, 황지성과 경찰들이 도착한다. 한침은 경찰들에게 자신이 죽거든 예영효도 쏴버리라며 도발하고, 예영효는 더욱 총을 가까이 댄다. 진영인은 경찰들에게 잡혀 있었고, 유건명은 예영효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분위기가 고조되는 순간, 황지성이 예영효를 쏴 죽인다.[14]

예영효는 쓰러져 진영인의 팔에 안겨 죽어가며, 그때서야 진영인의 품에서 수신기를 찾아내곤 그가 경찰인 것을 깨닫지만 한침에게 보이지 않게끔 무전기를 다시 숨겨주는 가족애를 보여준다. 현장이 정리되는 동안 황지성은 한침에게 두 가지를 묻는다. 예영효의 가족들을 죽였냐고 묻자 한침은 겁만 줬다고 하고, 자신이 예영효를 쏘길 기대했나고 묻자 한침은 오히려 자신은 목숨을 걸었고 여기에서 죽으려 했다고 성을 낸다. 이후 한침은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황지성은 받아주지 않았고 황지성은 자신이 예영효가 종신형을 선고받을 만한 증거를 모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냐고 한침을 책망한다. 이후 두 사람은 갈라서듯 그곳을 떠난다.

한침은 돌아가는 동안 차 안에서 공항에서 자신을 쐈던 하와이에서 걸려온 태국 친구의 전화를 받고, 그로부터 앞으로는 자신에게 마약을 받아가면 된다는 말과 함께 예영효의 가족들을 모두 죽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한침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대답하지만[15] , 태국 친구는 자신이 한침을 죽이지 않았기에 둘 다 강해져서 파트너가 된 것이라고 얘기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한침은 전화를 끊어버리고, 태국 친구는 예영효의 가족들을 죽인다.


홍콩 반환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홍콩이 영국령에서 중국령으로 바뀐 것처럼 바뀌어버린 등장인물들의 상황이 지나간다. 황지성은 예영효의 죽은 가족들의 사진을 보다가 벽에 있는 예영효의 사진을 떼어낸 뒤 한침의 사진을 붙이고 경찰복의 휘장을 왕립 홍콩경찰의 휘장에서 홍콩 경무처의 휘장으로 바꿔 달았다. 한침은 상류층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어두운 연회장 밖에서 불꽃놀이를 보면서 죽은 아내인 메리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다 밝은 연회장으로 들어가 활짝 웃으면서 상류층 사람들과 인사한다.[16][17] 진영인은 서아강과 함께 차를 타고 돌아가면서 서아강에게 자신과 함께 한침 밑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유건명은 황지성처럼 휘장을 바꿔 달은 뒤 경찰서 데스크에서 만취한 젊은 여성을 상대하다가 그녀의 이름이 "메리"라는 것을 듣고 피식 웃는다. 이후 "5역죄를 범한 자는 최후의 무간에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면서 영화 끝. 그 후 이야기는 1편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무간은 수고무간으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 곳, 즉 무간지옥을 가리킨다.

진영인은 한침의 아래로 들어가 스파이를 계속하게 되고 유건명은 새로운 사랑을 만난 뒤 5년 후의 이야기가 무간도 1편이다.

6. 평가[편집]


★★★☆
그림자가 깊어지고, 지옥의 불길도 한층 강해진 속편
- 김봉석
★★★
남은 이들이 열정으로 복원한 불꽃놀이
- 박평식
★★★★
1편의 충격, 그만큼을 한번 더 보탠다
- 임범


7. 여담[편집]


  • 극중 예영효 역을 맡은 오진우의 우아한 연기가 아주 카리스마 있다. 작중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며 부하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18] 장면이 있는데, 분위기로 압도한다. 2부는 전체적으로 영화 '대부'를 오마주 했다.[19] 영화 중반에 등장하는 이 동시 다발적 살인이 대표적으로, 씨네21에선 '홍콩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살인 씬'이라고 평했다. 게다가 조직의 복수자들이 흑귀를 땅에 묻고 나서 삼숙이 하모니카를 부는데, 그 곡 이름이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로 시작하는 '작별(원제 Auld Lang Syne)'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 홍콩 반환에서도 연주되었다고 한다.

  • 홍콩 현지 영화계에서는 2편을 무척 좋아하는 듯한데, 스토리의 전환점과 홍콩 반환 사건을 절묘하게 매치시키는 서사 구조 때문인 것 같다. 씨네21과의 인터뷰(#1, #2)에서 맥조휘 감독도 이와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덧붙여 작중에서 연대가 변할 때 강조되는 '시간(時間)'이란 단어는 시간이 흘렀다는 의미와 동시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누군가는 잊지 못할 시간을 가리키며, 또한 작품의 제목인 "무간(無間-시간이 없음)도"와 대비된다. 그리고 한침(증지위)이 죽은 아내 메리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반환되기 이전의 홍콩에 대한 그리움으로도 볼 수 있다.

  • 영화 초반 진영인이 서아강과 차량 절도 때문에 싸우는 장면에서 LG 로고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해당 장면의 시점은 분명히 1991년인데, 문제의 LG 로고는 1995년에 나왔다. 즉 옥에 티.

  • 영화에서 육계창 국장으로 출현하는 호군은 만주족 출신의 본토 배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동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 인물 관계도를 살펴 보면 묘한데 유건명은 진영인의 친부 예곤을 살해한 원수였으며 상사인 황지성(황국장)은 이를 사주한 진짜 배후였다. 진영인 입장에서 예영호가 그냥 황경위가 죽였다고 말해서 직접 예곤을 살해했는지 아님 사주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죽을때까지 유건명이 예곤을 살해했다는걸 몰랐다.

  • 작중에서 롤렉스가 많이 비치는데 경찰이든[20] 삼합회[21]든 다 끼고 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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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건명의 부인이었던 메리와는 동명이인이다. 이것도 사실 어찌보면 영화 속의 중요 관람 포인트다.[A] A B C 같은 제작진이 제작한 이니셜D 실사 영화에서도 같은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2] 장남은 평범한 의사고 막내는 백수 상태며 고명딸은 시집을 갔다고 한다.[3] 1편에서 한침에게 도발했는데 저 도발하는 버릇은 안고쳐진다...[4] 1편의 임국평이 스파이라는 복선이 있었듯 나계현 역시 경찰 측 스파이라는 복선이 있는데, 파티장에서 진영인이 예영효가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린 종이조각을 주워가려 하는, 누가 봐도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똑똑히 봤음에도 아무 내색도 하지 않는다.[5] 여기서 예영호는 어안이 벙벙한 진영인 앞에서 황경위(황지성)이 예곤을 살해했다고 말한다. 진영인도 황지성이 친부의 살인범이라는걸 알게된다.(여기서 진영인은 그야말로 혼돈과 카오스에 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게 아니다. 본디 정식적으로 경찰이 되려고 했으나 절연한 부친이 삼합회 보스라서 경찰이 되는걸 거부당했으며 그렇게 좌절될 때 스파이라도 경찰로 만들어준게 황지성 경위였는데 그 황지성이 살인도 저지르고 아무리 친부와 절연했다지만 살해한 사람의 아들을 태연자약하게 스파이로 써먹었으니 그 야말로 진영인 입장상 엄청나게 혼란한듯...)[6] 오토바이 운전자가 누구였을지는 모호하다.[7] 1편 초반에 거래를 하던 그 태국의 보스다.[8] 한침은 총에 맞았지만 사망하지 않았다. 심장 위쪽을 관통하여 생명엔 지장이 없었던 것.[9] 황지성은 처음부터 불타는 차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불이 너무 뜨거워서 몸이 거절하고 계속 어쩔줄 몰라하다 겨우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진압하려고 하지만 못하고 육 국장이 불에 타는걸 보다 오열해버린다.[10] 이 둘은 서로를 형제처럼 여긴 대다가, 육 국장은 황 국장이 카드로 사기를 치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속아줄 정도로 절실한 신뢰관계가 있었다.[11] 사실 황 경위를 암살하려는 그 자체가 예영호의 몰락의 씨앗이 심어진것인데 목표대로 황 경위를 암살했다 쳐도 육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들은 '아무리 황경위가 예곤 암살을 살인교사했다 쳐도 경찰인데 경찰을 죽이려들어?'라는 빌미로 움직이게 된다. 그냥 황경위는 살려두고 약점 잡아두는 편이 조직에도 좋고 복수에도 좋은데 조직이 어떤 밀수건 범죄를 저지르든 수사의 낌세가 있으면 '황 경위 봐라 너희 경찰과 우리 삼합회가 뭐가 다른지' 비꼬면 경찰 입장에서 크게 난처해진다. 또 황 경위는 자신 자체가 경찰의 약점이 되어버린 탓에 육국장이 찾아오기 전 칩거생활 도중 연출을 보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몰려있는것으로 보인다. 후일 경찰 간부들이 황 경위를 예영호 수사담당으로 복귀시킨것도 삼합회가 육국장을 살해한 명분이 크다.[12] 유건명이 외국인 상위 경찰 간부들에게 승진을 심사를 치루는 모습과 홍콩인 출신 간부들에게 살인교사죄에 대해 청문회 당하는 황지성의 모습이 교차된다.[13] 정작 본인은 3일장 동안 눈물 한 방울 안 흘렸다고...[14] 황지성 국장은 예영효 회장이 종신형을 살게 할 증거가 있음에도 굳이 예영효를 죽이는 선택을 했을까?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예영효가 종신형을 살게 함으로써, 한침이 복수당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아니면 황지성 본인이 초반에 한침에게 너는 아직 때가 묻지 않았으니 조직에서 손을 떼라고 말한 것처럼 아직 때가 묻지 않았을거라 생각한 한침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예영효를 죽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내가 예영효를 죽여주길 기대했냐고 물은 황지성에게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항변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한침은 황지성의 생각과 달리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였다.[15] 아이러니하게도 1편에서 황지성 국장을 죽인 한침에게 죽일 필요까지는 없지 않았냐는 의미로 유건명이 하는 대사와 똑같다. 이 대사를 통해 황지성 국장과 한침의 사이가 얼마나 틀어졌는지 유추가 가능한 동시에 한침이 얼마나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되었는 지를 상징하는 대사다.[16] 결국 메리의 의도대로 삼합회의 보스가 되었긴 했다.[17] 다만 메리의 의도가 남편을 위해서라면 모든 할수 있다는 모토였지만 예곤 암살 사주는 적어도 한침과 대화했어야 했다. 한침이 그냥 예곤, 예씨가문 삼합회의 충직한 중간보스로 살다라는 모토를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잣대로 남편을 삼합회의 보스로 올리려고 했다. 예곤 암살 후 한침은 예영호의 충복이 되어 예곤 암살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18] 안 그래도 황지성 반장이 압박을 주고 간 직후라서 그런지, 회식 자리에서 밥그릇에 담배로 향을 대신하고 같이 술을 돌리는 등 약식으로 제삿상을 차린다.[19] 그런데 한국 영화 '신세계'가 다시 본 영화를 대놓고 베꼈단 악평을 일부 존재 했으니 세상은 돌고 돈다. 그런데 사실 범죄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이야기는 임영동 감독, 주윤발, 이수현 주연의 용호풍운(국내 개봉명: 미스터 갱)이 먼저긴 하다. 그러니까 톡 깨놓고 말해서 무간도도 용호풍운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소리. 돌고 도는 물레방아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도 유명한 동시 다발적 살인 등 상당 부분을 용호풍운에서 참조한 거 아니냐는 평이 나온다.[20] 진영인, 육국장[21] 유건명, 한침, 삼합회 중간보스[22] 첫 도입부에 유건명이 롤렉스 시계 진열대에 있는 롤렉스 에어킹을 유심히 보는데 아무래도 삼합회 조짓원으로 돈을 벌어 구매하려는 것과 경찰(스파이)가 되며 에어킹을 착용한 아이너리한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