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란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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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란마 1/2의 등장인물. 사오토메 란마의 라이벌 중 한 명이다.
이름의 어원은 남성이 머리를 정리할 때 바르는 무스. 어떻게 보면 샴푸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할 수 있겠다.
2. 특징[편집]
언제나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다니며, 소매 안에 다양한 암기를 숨겨서 싸운다. 물에만 들어가면 잉여가 되어버리는 히비키 료가나 샴푸와 달리 무스는 암기를 사용해서 저항할 수 있으며, 비행 능력까지 있어 저주의 패널티가 좀 덜한 편이다.
안경을 벗으면 상당히 잘생겼고 단순히 작화 뿐만 아니라 작중 굉장한 미남으로 인식된다. 다만 이 망할 놈의 지독한 근시가 약점이라서 뺑뺑이 안경을 쓰기 때문에 영 인물이 망가진다. 이 안경은 목숨 다음으로 소중한지라 품 속에 수십 개 이상 가지고 다닌다고 언급된다. 애니에서는 그의 어머니가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했는데,[2] 역시 안경을 쓰고 있어 유전형질 설정이 붙었다.
거기다 란마하고 처음 대결 때 안경이 깨지자 비장의 무기인 돋보기를 꺼내 렌즈를 이용한 태양광선으로 란마를 불에 가두는 무시무시한 공격을 펼치기도 했었다.
근시 기믹으로 인한 개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쿠노 타테와키와 함께 개그 파트를 전담해서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샴푸에게 고백할 때나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안경을 벗어제끼는 탓에 전혀 엉뚱한 상대에게 말을 걸었다가 두들겨 맞는 게 주된 개그 소재.
말투는 도호쿠벤을 쓴다.
3. 강함[편집]
사오토메 란마의 라이벌 기믹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히비키 료가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쪽 방향으로는 그다지 빛을 보진 못했다.[3] 몇몇 특수한 상황이 되면 란마를 압도할 때도 있었지만 결국 패배하면서 료가보다도 약하다는 묘사가 원작에 여러 차례 나온다. 사실 첫 등장 시에도 란마가 다리 짧아진 것만 제대로 인식했으면 발렸을 거다.
힘이 좀 약한 걸[4] 암기와 다양한 무기로 때우는지라 맨손으로 싸우면 여러모로 약체급. 그 암기나 무기마저도 적이 좀 강하다 싶으면 그냥 피하거나 날려버리니... 그래도 전체적인 싸움 실력은 나름대로 상위권인 듯하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인 흉내내기 꼬마편에서 흉내내기 꼬마가 료가와 무스로 변신했을 때, 란마는 회피 위주로 싸웠지만 흉내내기 꼬마가 쿠노로 변하자 바로 과감하게 들이대서 처바르는 것을 보면 그럭저럭 란마가 경계해서 싸워야 할 실력임을 증명한다. 물론 이기진 못한다. 그리고 점프력만큼은 날개 달린 놈들을 빼면 전 캐릭터 최강이다.
맷집 또한 샴푸가 연관되어 있는 편 한정에서 최상급 수준이다. 란마를 이기면 샴푸와 결혼한다는 조건이 붙자 샴푸가 자폭용 무기[5] 주면서까지 방해했지만 폭탄을 맞은 후에도 란마와 호각으로 싸웠고, 몇 번 넉다운된 후에도 계속 일어나 싸우는 등 거의 좀비 수준의 맷집을 보였다. 이렇게까지 근성을 발휘하는 모습에 샴푸의 무스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올라간 것은 덤. 극장판 결전도환향에선 주요 급소에[6] 깃털이 박혀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샴푸를 지키겠다는 신념 하나로 적을 향해 달려들어서 죽빵을 날리기도 했다.
4. 작중 행적[편집]
원작 5권 Part 7에서 첫 등장. 샴푸에게 연심이 있지만 어릴 적에 샴푸에게 패배했다는 이유[7]로 코롱 할멈에게 인정받지 못하며, 사오토메 란마의 존재 때문에 여러모로 까인다.
아무튼 란마를 이기면 다시 샴푸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란마에게 도전했는데, 란마는 당시 코롱의 점혈에 당해서 전신이 고양이혀 체질이 돼버려서 뜨거운 물로 남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공개 결투에 나서려고 "여자로 변신했다!"는 쇼까지 하면서 등장했다.[8] 그러나 팔다리가 남자일 때보다 짧아진 걸 인식하지 못해서 무스의 암기 기술에 고전, 결국 토후 선생의 지압을 받아 고양이혀 체질을 일시적으로 극복하고 남자 모습으로 돌아가자마자 길어진 다리로 기술을 걸어 무스를 쓰러뜨린다.[9]
샴푸와 마찬가지로 란마에게 한 번 깨진 뒤 중국에 돌아가서 주천향에 수행을 하러 갔다가 안경을 안 쓰고 폼 잡고 걸어간 탓에 한 걸음만에 바로 앞에 있는 압자익천에 빠져서 오리가 되어버린다. 이를 본 주천향 길라잡이는 "내 오랜 세월 동안 여기 가이드를 했지만 갑자기 주천향에 뛰어드는 사람은 손님이 처음이다해"라며 어이없어했다.
이후 텐도 아카네를 납치해서 란마를 끌어들인 뒤[10] 자신과 똑같이 오리로 만들어버리려 했으나, 애꿎은 호랑이와 금붕어들만 오리로 만드는 등 민폐를 끼치다 얻어터진 뒤 마지막 압자익천 물까지 본인이 뒤집어 쓰고 란마 오리 만들기는 실패.[11] 그리고 또 패배하게 된다.
란마에게 연패한 뒤로는 묘반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지낸다. 잔뜩 부려먹히며 자신만의 방도 없이 주방 구석에서 대충 구겨져서 자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 재미있는 점은 코롱 할멈이야 백 년 넘게 살아서 일본어를 익혔다는 설정이지만, 무스는 샴푸와 동일한 나이로 여겨지는 마당에 어눌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샴푸와 달리 일본어를 엄청 잘한다.
본인도 주천향의 저주에 얽혀있기 때문인지 가뭄에 콩 나듯 진지한 배틀에 참가하기도 한다. 지장 보살의 은혜 갚기 에피소드에서는 완력이 상승해 란마조차 놀라게 한 적도 있지만 결국 단발성이었다.
작중 캐릭터가 쿠노 타테와키와 종종 겹칠 때가 있다. 비겁한 짓도 서슴없이 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성격에 문제가 많은 녀석이다. 호러 전시관에 데이트 가는 걸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취미도 기괴하다. 하지만 줏대 없이 양다리를 걸치면서 허구헌 날 이 여자 저 여자에게 껄떡대는 쿠노와는 다르게 무스는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서라는 목적이 있기에 샴푸를 위해서는 목숨도 자존심도 팽개칠 정도의 애절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만큼은 절대적인 일편단심인 훌륭한 녀석.[12]
또한 샴푸와 관련되면 능력치와 더불어 근성치도 상승한다. 란마 또한 이기긴 해도 무스의 무시무시한 근성만큼은 인정해줄 정도. 언제나 차갑게 구는 샴푸도 무스의 이런 점은 싫지 않은지 때때로 감동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원작 최후의 에피소드인 사프란 소동때는 샴푸에게 임프린팅을 걸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를 존중하여 거울을 보여주고 자유를 되찾게 만든 적도 있을 정도.
하지만 연애에 대한 노하우가 빵점 이하라 샴푸를 꼬시고자 하는 삽질들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작중 단 한 번 샴푸와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데이트 장소랍시고 잡은 게 세계 악취미 인형 박람회였다. 결과는 언제나처럼 맞았다(...). 이 때문에 샴푸와의 관계는 언제나 지지부진한 편.
그러나 사실 샴푸도 무스에 대한 호감도는 상당히 높다. 단지 란마에게 완전히 홀려있어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할 뿐. 실제로 샴푸가 반전보주[13]를 차게 되어 란마를 혐오하고 개무시할 때 무스가 달려들었다가 죽도록 두들겨 맞기도 했다. 평소에 자기를 차갑게 대했던 샴푸니까 반대의 경우라면 자기를 사랑해줄 것이라 생각해 들이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샴푸는 무스를 이성으로서 꽤 신경 쓰고 있었고 대놓고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무스가 샴푸를 미워했을 때는 진심으로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을 정도다.
최종화에선 란마의 결혼식을 앞두고 의기소침해져 있는 샴푸에게 진심을 고백, 그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한 듯 보였으나, 샴푸가 식장에 만두 폭탄을 들고 난입하면서 다시 원점회귀했다. 다만 나중에 란마와 아카네와 진짜 결혼하고 란마에 대한 마음을 샴푸가 완전히 정리하게된다면 무스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5. 기타[편집]
- 캐릭터의 기본설정 자체는 작가의 전작인 시끌별 녀석들의 메가네(시끌별 녀석들)에서 따온듯하며 메가네가 라무가 아타루를 계속좋아하고있음에도 라무 일편단심인것처럼 샴푸 일편단심이라는 점이나 안경을 쓴다는 점이 겹친다. 그러나 공통점 말고도 차이점도 많은지라[14] 메가네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의 설정도 섞은 모양새가 되었다. 애초에 메가네의 성우인 치바 시게루가 무스역이 아닌 사루가쿠레 사스케역을 맡았기때문에 차이점이 생기는게 당연한 일이기는 했다.
- 대만 Softstar의 게임 란마 칠소권에서 던전 내의 적으로 등장한다. 이때 이 게임을 분석한 게임월드의 기자가 란마 1/2에 대해 잘 몰랐던지 등장인물의 이름을 괴상하게 대충 아무렇게 지어서 표기했는데 무스를 무려 거지소녀라고 써놓았다. 게임 그래픽 상태가 좀 아닌 데다 장발이라서 오해를 한 듯 싶은데 정작 무스가 전투에 돌입하면 웃통을 벗는다. 이런데도 도대체 뭘 보고 소녀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11:40:25에 나무위키 무스(란마 1/2)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텐도 소운과 오노 토후 성우를 담당하였다. 그 밖에 주천향 길라잡이도 맡았으나, 무스가 압자익천에 빠질 때는 자문자답을 하는 경우라 그런지 이때만은 장정진이 맡았었다.[2] 중국에서 무스에게 편지를 보냈다.[3] 료가가 노리는 아카네와는 달리 샴푸는 란마가 마음을 주지 않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4] 물론 주연급들에 비해 약하다는 거지 일반인과 비교하면 이쪽도 충분히 괴력초인이다.[5] 좀 휘두르면 사용자를 향해 폭탄이 나오는 무기다. 무스는 이걸 두세 번이나 맞았다.[6] 주요 급소라고 영어 자막에는 설명되어 있지만 주요 관절들에 맞은 것에 가깝다.[7]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무스가 샴푸를 사랑하기 때문에 공격할 수 없었다."가 맞을 것이다.[8] 여담으로 이때부터 작중에서 '란마가 여자로 변신한다'는 게 학교에서 공공연하게 드러났다. 물론 만화가 만화인 만큼 다들 별 신경 안 쓴다. 란마가 여자로 있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학생까지 있을 정도.[9] 애니에서는 화중천진감율권을 배운 후에 그걸로 쓰러트린다.[10] 이때도 아카네가 아닌 아카네가 들고 있던 경품 돼지인형을 납치한다(...).[11] 도중에 보통 물에 맞은 아카네가 진짜 오리가 된 줄 알고 "아카네가 오리가 되었다"고 생각한 란마는 아카네를 책임지겠다며 오리와 결혼할 뻔했다.[12] 온갖 여자들과 플래그를 세운 란마, 운류 아카리와 아카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료가와는 다르게 무스는 샴푸 이외의 여자에겐 그 어떤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13] 평소의 호감도를 반대로 바꾸어버리는 브로치.[14] 예를 들면 샴푸가 안경벗으면 미남인데 반해 메가네는 안경을 벗어도 미남이 아니고, 작중 말투도 메가네는 표준 일본어를 쓰는데 반해 무스는 도호쿠벤을 쓰며, 메가네가 라무친위대 대장을 하거나 학교 상대로 반항을 했을때 사람을 이끄는 능력은 꽤 탁월하지만 반해 무스는 그런 능력이 있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