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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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EDB7 주말 연속극(201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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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BC 로고 화이트.svg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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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神 / God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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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 기간
2012년 2월 11일 ~ 2012년 9월 15일
방송 횟수
56부작
장르
한국 사극
제작
파일:MBC 로고.svg
채널
파일:MBC 로고.svg



제작
김호준, 주선
연출
김진민[1], 김흥동
조연출
남성우, 김슬아, 김서곤
극본
이환경[2]
출연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상세
3. 문제점
3.1. 용어 관련
3.2. 인물 묘사 관련
3.3. 소재 관련
3.4. 폭력 수위 관련
3.5. 전개과정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4.2. 주변 인물
4.2.1. 김준 주변 인물
4.2.2. 최우 주변 인물
4.2.2.1. 가족
4.2.2.2. 측근
4.2.2.3. 친인척 및 주변 인물
4.2.2.4. 최향 주변 인물
4.2.3. (최)송이 주변 인물
4.2.4. 최양백 주변 인물
4.2.5. 고려 왕실
4.2.6. 문신
4.2.7. 무신
4.2.8. 도방 관련 인물
4.2.9. 승려
4.2.10. 그 외 인물



1. 개요[편집]


2012년 2월 11일부터 2012년 9월 15일까지 방영된 MBC사극 드라마.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이었다. 56부작으로 대몽항쟁과 고려 무신 김준무신정권 후반기의 인물들을 그렸다.

영문 명칭의 경우 공식명칭은 '武神'의 의미를 직역한 ‘God of War’이지만, 비공식명칭인 ‘Warrior K’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내레이션 성우는 김종성.


2. 상세[편집]


최충헌의 가노(家奴)[3]김준(김인준)을 중심으로 하는 고려무신정권 후반기를 그려냈다. 연출은 과거 영웅시대, 신돈 등을 연출한 김진민. 작가는 연개소문 이후 5년만에 복귀하던 이환경. MBC 사극으로는 최초로 주말연속극 시간대인 오후 8시 40분에 편성되었다.

제작진들은 기존의 퓨전사극이 아닌 정통사극을 표방하였고, 실제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되고 멜로의 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퓨전사극과 달리, 용의 눈물이나 태조 왕건 같은 굵직한 정통사극을 썼던 이환경 작가답게, 무신은 적어도 '분위기'만큼은 작가의 전작들과 같은 정통사극 특유의 중후한 정극 분위기를 작중 내내 유지했다. 이환경 작가의 전작 레전드들을 감명 깊게 본 뒤 이 드라마를 본다면 굉장히 익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래 설명된 과도한 각색과 왜곡으로 이런 정통사극 표방은 상당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고려시대를 다룬 사극 드라마로는 2006년 신돈이 방영된 이후 6년 만이다. 본래 이 작품은 KBS의 고려왕조 시리즈에서 기획되었던 작품으로 무인시대 이후 이어지는 시대로 곧장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고려왕조 시리즈의 흥행이 태조 왕건의 대박 이후 제국의 아침부터 연속으로 좀 부진한 감이 있었고, 이에 긴축재정을 하던 당시 KBS 정연주 사장이 고려사 계획을 전면 취소[4]하면서 무신정권 후반기 사극의 제작이 8년 후 다른 방송국에서 이뤄지게 되었다.

시대적으로 본다면 1화의 내용이 대략 1217년의 상황을 다루므로 과거 KBS에서 방영한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결말부 시점[5]에서 바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즉, 무인시대최충헌에서 끝이 났다면 이 드라마는 최충헌 말년부터 시작된다. 다만 무인시대는 최충헌이 명종 시절 아직 한직에 머무르던 초라한 시기도 다뤘던 것과 달리 무신은 최충헌이 희종을 추방한 후 본격 권력 장악을 완료한 말년의 집권기에서 시작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미 최충헌의 최후가 임박하여 약 2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부터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자면 무인시대정신적 후속작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전반적인 시청률은 한자릿수에서 10% 초반대로 크게 높진 않았다. 오히려 제작비나 지상파 외 채널이 미숙하던 당시 기준에서 보자면 많이 낮다고 볼 수도 있는 수치. 56회로 마무리 했다.# 사실 초반에 한 자리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이후 조금 반등하나 싶었지만, 그나마도 김재철 사장 관련 문화방송 파업 여파 등으로 방영 한 달만에 12%에서 6%로 반토막이 나는 등 그다지 반향을 못 일으키고 그렇게 2012년 9월에 종영되었다.


3. 문제점[편집]



3.1. 용어 관련[편집]


기획 의도를 읽어보면 특이하게도 최씨막부 정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또한 이른바 이 최씨막부의 성립이 일본쇼군 막부보다 500년 빨랐다고 자랑해 놓았는데, 문제는 에도시대를 기준으로 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그 이전에 이미 1192년부터 가마쿠라 시대무로마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막부(幕府)'란 용어가 중국 전국시대에는 원정 나간 장군의 진영이란 의미로 쓰였다고는 하지만 정치체제라는 뜻으로는 일본 천황의 신하인 쇼군의 정치기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진 상태에서[6] 엄밀하게 중국에서의 막부 개념은 전한대에 이미 나오기 때문에 한국으로 치면 삼국 시대보다도 이전이다. 어쨌든 우리 역사에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있는 상황. 참고로 고려무신정권은 일본의 막부와는 통치기구의 구조를 비교해도 큰 차이점이 있다.

또한 '막부'라는 용어 사용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 센고쿠 시대의 진바오리를 연상케 하는 복장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막부라는 용어의 문제점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기획의도에서 '막부' 라는 용어가 빠졌고 그리하여 '최씨 막부정권' 이라는 구절이 '최씨 무신정권' 으로, '막부의 주인' 이 '정권의 주인' 으로, '무인들의 막부' 라는 구절과 '무인들', '막부를 운영해가는' 이라는 구절이 '정권을 움직이는' 으로 바뀌었다.

내레이션을 보면 끊임없이 실록 운운하는데, 고려실록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어도 2021년 3월 현재까지는 발견된 바 없다. 아마 고려사를 가리켜 실록이라 한 모양인데, 이건 편년체인 실록이 아니라 기전체의 정사(正史)로, 분류 자체가 다르다. 실록은 편년체로서 왕조 내내 시간순으로 기록된 사서이고, 정사는 왕조가 멸망한 후 다음 왕조에 의해 주제별(본기, 세가, 열전, 표, 지)로 정리된 사서이다. 작가는 아마도 '실록(實錄)'을 '실제(實際)로 남아 있는 기록(記錄)'이라는 보통명사적 의미로 대충 이해한 듯하지만, 한국사 학계에서 '실록'이란 문맥상 다른 왕조의 실록을 말하는 것이 확실한 경우가 아니면 사실상 조선왕조실록만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다. 이건 같은 작가가 대본을 쓴 태조 왕건에서도 제기됐던 문제다.

도방이라는 용어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극중의 도방은 최씨 무신정권이 왕을 대신하여 정치를 수행하는 정치 중심체인 반면 실제 역사에서의 도방은 최충헌이나 최우 등 집권자를 호위하기 위한 사병 집단에 불과했기 때문. 실제로 최씨 무신정권이 정치를 수행한 곳은 최충헌이 세운 교정도감이었다[7]. 참고로, 도방과 교정도감 모두 무신정권1270년에 무너지면서 해체.

또한 이전의 정통 사극들은 대체로 중국풍을 따랐으나 이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일본풍에 가까웠으며 중국 이야기를 하더라도 촉한정통론에 의거하기보다 조위정통론에 의거하여 조조와 사마의의 이야기를 많이 차용했는데, 이는 일본의 경우 오다 노부나가와 관련된 작품에서 조조의 이야기를 빌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연상케 한다.

3.2. 인물 묘사 관련[편집]


홈페이지의 최씨 집권자들 소개에서 호방대범하다는 식으로 버프해주는 설명이 많아서 최씨 정권의 폭정과 그에 대한 반란으로 얼룩진 시대를 두고 침략자 몽골과 맞서는 영웅활극으로 미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보다 직전 시대를 다룬 무인시대의 경우는 기획 의도 단계부터 '절대권력은 절대 타락한다' 명제를 박았으며 등장 무인들의 최후는 초심을 잃은 결과 비참하게 죽는 것으로 연출하였고 최종 결말도 5번째 주인공 최충헌의 회한으로 끝나는 것과 비교되고 있다.

또한 주인공인 김준부터가 일족과 자식들과 탐학을 일삼았고 백성을 괴롭혔으며 궁실에 바치는 내선까지 탈취한 인물이다. 게다가 최우 집권기 때는 최우의 애첩(안심)과 간통했다 몇 년간 귀양살이 한 기록도 있다.

중반부의 주 스토리가 되는 대몽항쟁과 대장경 관련 스토리를 주인공 김준과 어떻게 엮느냐도 문제다. 김준은 최우와 최항의 큰 신임을 받은 무장이었는데 이건 본토에서 한창 피 터지게 몽고랑 싸우고 백성들 죽어나갈 때 김준 이 녀석은 강화도에서 최씨네 경비나 서고 있었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8] 실제로 사서에서 김준이 대몽항쟁과 대장경에 관련되었다는 기록은 전무한데 반해 최우가 김준을 신임하여 항상 곁에 두었다는 기록은 있다.[9]

14화에서 마침내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 최충헌의 죽음을 무슨 위인급 인물이 죽는 것처럼 폭풍간지로 치장한 데다가 최충헌 사후 그의 치세를 평가하면서 개혁 정치(봉사 10조)를 시도해 나라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는 드립에 최우 앞에서 뒤지는 날 술판 벌인 걸 가지고 보기 드문 사내다운 호방한 면모라는 드립까지. 최충헌을 마지막까지 이렇게 미화시켰다면 최우는 대체 어디까지 미화시킨 건지 짐작조차 안 가는 수준.[10][11]

15화는 더욱 가관인데 최우가 자신의 독재는 어디까지나 백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일장연설을 하고 사람들이 전부 그걸 듣고 감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몽골과의 전쟁 때 최우가 한 짓을 보면 감히 백성이란 말을 그 입에 담을 수가 없다.[12]

그리고 18화. 몽골의 침공을 앞두고 김준이 국경지대를 살피는 임무를 맡고 김경손박서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왔다. 따라서 귀주성 전투에 김준이 참여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고 심지어 전설의 김경손의 12명 결사대에 참여하는 등의 스토리도 나올 확률이 커졌다. 이로서 병맛 테크를 탈 확률 또한 급상승. 그리고 21화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13] 게다가 28화에서는 김윤후살리타이를 활이 아닌 월도로 처단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본 작가가 고려의 문신과 무신을 혼동하는 경우도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군사를 지휘한 인물은 일단 무관이겠거니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천만의 말씀이다. 가령 몽골의 1차 침공 당시에 벌어졌던 함신진 공방전을 다룬 19회에서는 살리타이의 입에서 '조충 장군' 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등 거란군과의 강동성 전투 당시 고려군을 지휘한 조충을 무슨 용맹한 무관으로 묘사했는데, 실제의 그는 문무를 겸비했다 하여 무관직을 겸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음서로 출사한 문신이다. 당장 무인시대에서도 조충은 엄연히 후반부 때 가장 비중있는 문신으로 나온다. 또 21화에서는 강감찬을 '고려 무인들의 영웅' 이라고 평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역시 36세의 나이로 문과에 장원 급제한 인물로서 생애 84년간 갑옷이라는 걸 입어본 적은 고작 3개월에 불과하다.[14] 여러모로 엉망인 셈.

임연의 묘사 과정을 보면 정말 이 드라마가 쫄딱 망한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인데 임연은 역대 무신 집정자들 가운데서도 유달리 답이 없을 정도의 막장 집정자로서 김준을 살해한 뒤 원종이 베푼 연회 자리에서 휘파람을 불며 술주정을 부린다거나 자기 멋대로 왕을 폐위시켜 버린, 최충헌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폐위된 희종이나 정중부 일당이 세운 왕이라서 폐위된 명종과는 달리 그야말로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멋대로 원종을 폐위시키고 영종을 옹립한 막장 인간일 뿐이다. 이러한 행위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 무리수라는 것도 모르고 그저 하고 싶을 대로 저질렀다가 후폭풍이 몰아치니까 아뿔싸 하며 전전긍긍하다가 사망한 인물이 임연인데 이러한 인물에 대한 묘사가 빈약해서 아쉬울 지경.

심지어 임연과 같이 있던 마지막 무신 집권자인 임유무는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무인시대 최종화 끝에서 드라마에 등장한 집권자들과 이후 새왕조의 주인 이성계의 차이를 자사의 용의 눈물 위화도 회군 장면을 잠시 끼어주면서 짚어준 걸 생각하면...


3.3. 소재 관련[편집]


본래는 '대장경' 이라는 이름으로 말 그대로 팔만대장경에 초점을 맞춘 다큐 드라마로 기획되고 있었다. 참고 처음 이 드라마 이야기가 나올 때만 해도 김준이라는 인물은 언급조차 없었을 정도. 지금도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드라마라는 소개에서 이런 흔적이 남아있다. 때문에 본래는 대장경 드라마로 갈 예정이었는데 그랬다간 아무래도 흥행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15] 방향을 급전환했다는 소문도 있다.

김인준이 격구에서 솜씨를 발휘하면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는 스토리로 가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서양의 폴로와 유사한 격구를 왜인지 모르게 격투기스럽게 촬영한 듯하게 묘사하였다[16]. 3화~8화에서 나온 격구 경기장의 모습은 마치 콜로세움같은 광란의 도가니.

파일:external/i2.media.daumcdn.net/20120212220804561.jpg

이미 초반부 무신과 스파르타쿠스의 플롯의 유사성까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였으며# 최소한 내용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드라마의 정체성에 관한 논란은 계속되었는데 대왕의 꿈 제작진에게 퓨전 사극 취급으로 디스 먹은 상황이 되었다.

3.4. 폭력 수위 관련[편집]


개경의 승병 반란[17] 묘사와 그 진압 및 고문으로 첫 회가 할애되었다. 이 장면이 나간 후 지상파 TV 드라마 치고는 너무 폭력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등장인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죽여라' 라는 대사를 반복하고 승려들에 대한 가혹한 고문 장면이 너무 생생하게 묘사된 것이 그렇다는 것.

무신정권기의 혼란하고 살벌했던 시대상을 두고 리얼리티를 살려서 표현하려 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겠으나 오후 8시 40분이라는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대에 지상파를 타는 작품이라 어린이들이 볼 가능성이 높아서 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었다. 무인시대도 잔인하기는 했지만 무인시대는 2003~2004년 드라마로, 당시에는 드라마의 폭력성에 대한 규제가 일절 없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2년에는 폭력성에 대한 규제가 실시되고 있었으니 고문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


3.5. 전개과정[편집]


정통사극이 아닌 퓨전사극이라는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극 전개 과정에서 퓨전사극의 특징 중 하나인 로맨스 이야기를 끌고 갈 만할 인물들이 죄다 사망테크를 타버리거나 병풍 처리되어버렸다. 게다가 주요 이벤트로 설정되었던 팔만대장경 같은 사업도 곁가지로 짧게 다뤄졌으며 최우에 의해 김약선과 최우의 딸이 살해 당한 후부터는 정통사극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나 이미 늦었으니...

문제는 후반부 이러한 급작스러운 전환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꽤나 중요한 캐릭터들이 갑작스레 사망테크를 타거나 병풍으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극 연결 과정이 매끄럽지가 못했고 '쟤는 갑자기 왜 저렇게 오버해서 사망테크를 타는 거지?' 라는 의문점이 생기는 캐릭터가 한둘이 아니었다.

또한 이환경 특유의 주인공 띄워주기가 너무 심한데 김준의 인물됨에 대한 왜곡은 물론이거니와 김준이 아무리 최우에게 신뢰를 받는다고 해도 최우가 결코 김준에게 최씨정권을 넘겨줄 생각은 없었으며[18] 최항 또한 김준에게 극에서처럼 쫄아있는 상황이 아니었다.[19][20]

결정적으로 60년간 유지되어왔던 최씨정권의 붕괴를 단 1회에 몰아서 처리한 것이 결정타였는데 덕분에 최씨정권의 마지막 집정인 최의는 아버지 최항보다 더한 패륜아(최의는 최항의 어머니뻘의 여자들을 강간하고, 최항이 그거를 해 첩을 들인 여자를 또 그 아들 최의가 역시 간음했다)임에도 불구하고 단 1회만에 무오정변으로 죽고 효수되면서 병풍 처리되었다.

김준이 최의를 참하라고 말한 뒤에 일고의 고뇌도 하지 않는데 최소한 자신을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최씨정권을 무너뜨리는데 대해 고뇌하는 장면이라도 나왔으면 그나마 덜 허전했을 텐데...

김준에 대한 미화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많으며 정통사극을 표방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퓨전사극이라는 소리를 듣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김준이라는 인물의 왜곡 때문이다. 최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여몽전쟁 당시 김준이 몽고군과 전투를 벌였다는 건 동화만도 못한 헛소리이고 당연히 강화천도나 팔만대장경 제조 같은 일에 관여 되었다는 그 어떠한 기록도 없다. 오직 '최우에게 총애를 받았다' 라는 기록만 있을 뿐.

강화 천도의 경우 이 케이스는 전적으로 최우가 선택하고 결정하여 추진한 것으로 누구의 의견을 묻거나 수렴한 것도 아니다. 극 전개 과정상 김준을 주인공으로 움직이려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였을 것이나 너무 막 나갔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그리고 그의 집권기간이 너무 짧게 다뤄지는데 단순히 연도수로 계산한다면 그의 집권기간은 3위 이의민 13년 바로 다음인 10년으로서 최항의 8년 집권보다 오히려 더 길다.[21]

김준 다음의 임연이나 임유무 부자의 집권기간을 합쳐도 채 3년이 안된다는 걸 감안하자면 실질적인 무신정권의 마지막 집정자이고 60년 최씨정권이 붕괴된 후 선대의 무신집정자들에 비해 김준정권은 최씨정권을 무너뜨린 소수의 공신(류경, 이공주, 박송비, 임연, 차송우 등)들에 의해 운영되어 무신정권의 힘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10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은 꽤나 아쉬운 일이다.[22][23]

무신정권 전체가 무너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려와 원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으로 접근한 감이 있는데, 특히 극중에서 친몽골적인 성향을 점점 더 강하게 드러내는 원종에게 김준이 '이젠 완전히 몽골의 개(蒙古之犬)가 되려 하는군...!' 이라며 분개하는 장면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오늘날의 민족주의 사관으로 보면 분개할 일이 맞지만, 당시 고려 왕실로서는 당연한 행보였다. 지금 몽골의 개가 되지 않아도, 이미 지난 수십년 동안 고려 무신들의 개처럼 지내왔기 때문. 이는 몽골의 등장 이전까지 고려 왕의 입장에서 무신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세력이 없었던 탓인데, 무신들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세력인 몽골이 나타나니 왕권 강화를 위해 그들의 힘을 빌리자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다만 원종 이후의 왕들은 몽골. 즉 원과의 연결로를 국왕이 장악할 수 있다고 믿었던 반면 실제로는 권문세족이 무신의 뒤를 이어 횡포를 부리게 되었으니, 고려 국왕들의 친몽골정책을 굳이 깐다고 하면 이쪽에서 생각이 짧았다고 깔 수는 있겠다. 게다가 고려는 몽골의 '개' 도 아니었는데, 몽골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고려를 괜찮게 대했기 때문. 만약 몽골이 정말로 고려를 자신들의 '개' 로 생각했다면, 고려가 몽골의 신하국이었던 것은 맞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독립적인 경향이 있었다는 주장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24]. 이렇듯 무신정권 말기 고려 무신들과 고려 국왕, 몽골의 관계는 결코 단순하지 않았는데, 이걸 싹 밀어버리고 '민족적 자주성이 좋아, 몽골에 종속되는 게 좋아?' 로만 따지고 들었으니 문제.

특히 김준의 삽질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지는 것 또한 이 10년의 기간인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김준은 단순히 몽고와의 전쟁만을 주장하다가 왕당파 및 임연에게 살해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인척의 부정부패(특히 김준의 친동생)와 임연의 부정부패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즉 옥황상제가 손짓하고 있던 임연에게, 상황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던 원종이 김준을 살해하라고 명령한 것에 불과. 그 밖에 시대적 배경상 김방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전혀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

같은 무신정권 시절의 초반 50년을 다루고 있는 무인시대의 경우 150화를 넘어가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무신 집정자(이의방,정중부,경대승,이의민,최충헌)들의 집권 기간을 균형있게 조명한 데 비해, 이쪽은 후반 50년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56화를 끝으로 종영되어 스토리 회차 분배가 잘 안 된 느낌이 있다. 일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통사극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로맨스 타령에 너무 많은 회차를 넣었기 때문인데 허구인 김준과 최우의 딸과의 로맨스[25]나 김준이 최우의 첩을 건드렸다가 유배 간 기록을 토대로 한 로맨스를 무리하게 집어넣는 바람에 최우 집권기간이 너무 루즈하게 진행되었고 최우,최항,최의 집권기 후 그대로 김준의 집권기간은 54~56화인 단 3회만에 마감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게다가 올림픽 기간 이후에 불행한 사고까지 겹치는 바람에...


4. 등장인물[편집]



4.1. 주요 인물[편집]


위 상단 이미지(엔딩 예고 전)에 나온 인물 네 명이 중심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인물들이 하차할 때마다 1명씩 사라져 마침내 김준 혼자 남게 된다.

  • 김준(김주혁) - 노비 출신으로 무예가 뛰어나 노군에 편입된 후 최우의 눈에 들어 면천을 받고 벼슬을 하게 된다. 도망친 노예의 자식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아버지가 본 주인을 배신하고 최씨 집안에 스스로 몸을 의탁했다. 최우부터 최항 때까지는 최씨 집안의 수족 노릇을 해왔으나 최항 때부터 사실상 소외당했고, 그의 뒤를 이은 최의 때 권력에서 완전히 소외당하자 최의와 그를 따르는 심복들을 제거한 뒤 집권한다. 후에 충복이자 양자였던 임연과 사이가 틀어져 암살당하고 만다.

  • 송이(김규리) - 역사 속 '최우의 딸'에 설정을 덧붙인 반 가상인물로 극 설정상이나 역사적 사실관계로 볼 때 최항을 옹립한 1등 공신. 김준에게 호감을 품고 그를 짝사랑하게 되나 김약선과 정치적 정략 혼담을 하게 된다. 그러나 김준에 대한 광적인 집착으로 지아비 김약선과 갈등을 빚고 결국 지아비를 무고하여 죽게 하며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자 자신도 사약을 받고 죽는다. 드라마상에서는 김준이 등장하던 때 미혼이라는 설정이나 실제 기록에는 그때 이미 자녀를 둔 상태였다. 퓨전 요소를 빼버리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병풍이 되어버렸고 신속한 사망 테크를 탄 케이스. 그런데 최송이의 모티브가 되는 최우의 딸에 대한 기록은 최우의 딸이 남편인 김약선 몰래 노비와 간통했다가 이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질까 두려워 최우에게 김약선을 무고해서 최우가 김약선을 죽였다. 그리고 후에 김약선이 무고당한 것을 알자 최우는 자신의 딸을 다시는 보지 않은 게 전부로 최우의 딸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으며 극 중에서 김준을 짝사랑한 것은 작가의 창작이다. 그래도 최우가 딸을 잊지는 못한 듯 드라마에서는 딸이 죽고 상여가 지나갈 때 술을 마시면서 통곡하는 모습을 모여줬다.

  • 최우(정보석) - 극 초중반까지 사실상 김준과 주인공 투탑 역할. 동생 최향과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한 후 30년 동안 고려 최고 권력의 자리를 지키면서 최씨 정권을 이어나간다. 주인공 김준이 따르는 인물이기 때문에 기존 역사 기록대로 30년 동안 권력을 지켜내는 비상한 정치력과 냉혹한 면모 그리고 몽고 항전의 모습들은 비슷하거나 더 강조 되지만 전쟁 기간 동안 강화도에 눌러 앉아 정권 유지에만 몰두한 채 백성들을 방치하면서 횡포를 부리고 향락, 사치를 부리는 등 부정적인 면은 축소되거나 제외되었다.

  • 최양백(박상민) - 김준보다 더 오래전부터 노군에 소속된 자로 김준과는 함께 활동하다가 최항의 심복이 된 이후 김준과 멀어졌다. 훗날 김준최의를 제거하려고 할 때 이를 간파하고 대응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살해당한다. 김준과 마찬가지로 창작된 부분이 많으나, 최의를 옹립한 일등공신이자 이 문제로 김준과 갈등을 벌이다 패배하여 살해당하는 것만은 역사적 사실.


4.2. 주변 인물[편집]



4.2.1. 김준 주변 인물[편집]


  • 월아, 안심(1인 2역)(홍아름) - 전자는 가상 인물, 후자는 실존 인물이다. 퓨전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병풍으로 전락한 케이스. 원래 드라마 초반부에선 거의 극주연처럼 나오게 되고 몰락한 사대부 집안의 딸로 나오는 설정이었다. 다만 아무리 문신집안 자제라고 해도 하급 문신이 아닌 이상 집안이 천민으로 전락할 정도로 되는 사례는 없던 것으로 보아 집안이 과거에는 좀 평민 신분에서 과거로 출세한 집안이었다가 권력을 잘못 타고 나서 몰락한 것으로 보인다.

  • 갑이(진선규[26]) - 가상 인물로 격구대전 때 홍군으로서 김준과 함께 참전한 인물로 김준을 제외하고 홍군에서 유일하게 대전이 끌날 때까지 살아남았는데, 이후 김준을 형님이라 부르면서 김준이 있는 곳에 늘 따라 다니는 충직한 심복이다. 마지막 회에서 김준이 입궐했을 때 구필과 함께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습을 당해 죽는다. 정사에 나오지만 극 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김준의 동생인 김승준(김충)을 대체한 캐릭터. 김준의 의형제라 임연이 '숙부'라고 불렸다.

  • 구필(김용운) - 가상인물. 본디 최향의 수하로 격구대전 때 청군으로 나와서 패배했으나 목숨은 건졌다. 최충헌이 죽을 무렵 최우가 최향을 제압한 후 최우의 친위부대로 흡수되어 이후 갑이와 함께 김준을 따른다. 김준이 암살될 때 갑이와 함께 궁문 밖에서 대기하다 기습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 임연(안재모) - 이 드라마의 최종보스. 등장이 등장이라 무려 42부에서 등장했다. 역사에서처럼 김준을 양아버지로 모시나 김준이 집권한 뒤 사이가 틀어져 김준을 죽이고 자신이 집권한다.


4.2.2. 최우 주변 인물[편집]



4.2.2.1. 가족[편집]

  • 최충헌(주현) - 이의민을 제거하고 집권한 무인으로 최씨 정권을 일으킨 인물. 죽을 때에는 잔치를 열다가 최후를 맞이했는데, 실제 기록도 비슷하게 나왔다.

  • 최향(정성모) - 형 최우와의 권력 다툼에서 진 후 지방으로 유배되는 걸로 나온다. 행적이 무인시대와 다르게 묘사되는데 그쪽은 아버지와 형에게 정이 떨어지고 공포에 질린 끝에 살아남기 위해 타락한 인물로 나오지만 여기에서는 처음부터 야심이 많은 인물로 나온다.

  • 정씨(김서라) - 최우의 정실부인, 정숙첨의 딸. 월아의 사정을 알고 김준과 혼례하도록 도우려 했다. 월아가 죽고 만종과 최항이 사형당하지 않도록 최우에게 간청한다.

  • 대씨(김유미) - 최우의 둘째 부인, 대집성의 딸. 여몽전쟁 때 지아비를 잃고 과부가 되었으나 뛰어난 미색 덕분에 최우와 재혼하는데 최항이 집권하는 과정에서 아들 오승적과 함께 죽게 된다.[27]

  • 만종(김혁)[28] - 최우의 첫째 얼자. 방약무인한 인물로 김준의 첫사랑 월아를 겁탈하여 자살하게 만들었다. 최항과 매우 죽이 잘 맞아 끼리끼리 논다. 월아를 자살하게 만든 일로 최항과 함께 혜심이 주석하던 전라도 송광사로 쫓겨가 있다가 거기서도 민폐를 끼친 벌로 김경손에 의해 경상도 단속사에 머물었지만, 그럼에도 주색잡기에 몽골풍 의상 등등 민폐를 끼쳤다. 자신은 이 곳에 조용히 있고 싶다고 후계자를 떠보기 위해 찾아온 김준에게 말했지만, 훗날 최우가 최항을 후계자로 선택하면서 후환을 없애기 위한 최우의 생각으로 인해 갑이와 구필에 의해 죽여버린다. 실제 역사에서는 최의가 류경, 김준에게 죽었을 때 재산을 몰수당하였기 때문에 명백한 설정 오류이다.

  • 최항(백도빈)- 최우의 둘째 서출로 본래 이름은 만전. 형 만종과 끼리끼리 어울리다가 전라도 송광사, 이후 김경손에 의해 쌍봉사로 쫓겨난 후 그 곳에 머물다가 김준에 의해 강화도로 올라와 이름을 최항으로 바꾸고 아버지가 죽은 후 집권하면서 주숙, 정안, 대씨 부인, 김경손 등 수많은 반대파들을 죽이거나 숙청하는 등 광기 어린 폭군의 모습을 보이다가 그렇게 8년 동안 집권하고 아들인 최의에게 물려준 후 병사한다[29].

  • 최의(이도영) - 최항의 아들이자 최씨정권 마지막 집권자. 집권 후 김준에게 미움을 사서 결국 정변으로 피살당했다. 허나 드라마에서는 그냥 쩌리엑스트라 취급으로 나오고 나온 횟수도 그리 많지 않다.


4.2.2.2. 측근[편집]

  • 대집성(노영국) - 여몽전쟁 당시 끝까지 저항하고 있던 최춘명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후 패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딸을 최우에게 시집 보내지만, 최우에게도 무시당하는 처지인 데다가 최우 사후 최항이 최우의 뒤를 이어 집권하면서 멸문지화를 당한다. 그런데 실제 기록에서는 여몽전쟁 전에 이미 딸을 최우에게 시집 보냈으며 죽을 때까지 잘 먹고 잘 살았다.

  • 주숙(정선일) - 최우가 죽자 왕정복고를 노리며 거병을 준비하지만 실패하고 장살당한다.

  • 박송비(김영필[30]) - 드라마 초반부터 최우의 측근으로 김준의 입신에 협조한 사람. 훗날 김준과 모의하여 최씨정권을 붕괴시켰을 뿐만 아니라 무신정권의 붕괴를 기획하고 주도했던 인물. 너그러운 성품에 다른 이와 공을 다투지 않았다는 고려사의 기록을 반영해 사려깊고 온화한 성품으로 그려진다. 드라마 출연진 중에 가장 장수한 인물로 충렬왕 4년에 사망.

  • 송길유(정호빈) - 최우의 심복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병졸 신분인데 최항의 눈에 띄어 출세한 인물이다. 기록상 성정이 포악하고 탐욕스러웠던 인물. 극중에서도 무지하고 다혈질적인 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항 사후 최의가 집권할 때 팽당해 귀양 가나 최의 사후 다시 돌아온다.

  • 이공주(박상욱) - 노군 출신으로 2차 여몽전쟁 이후 김준, 최양백과 함께 면천받는다. 송길유, 박송비와 함께 최우의 측근이자 최의를 살해하는 반란에 김준과 함께 가담하여 60년 최씨 정권의 붕괴에 획을 긋는 인물.

  • 김경손(김철기) - 김약선의 동생. 최우의 심복으로 나온다. 사서에는 최우의 계승에 관여한 기록이 없지만 이 사람의 형 김약선이 최우의 사위이자 최측근이었으니 당연히 두 집안 사이에 관계가 깊었을 것 이다. 측근으로 나와도 이상할 게 없다. 지용을 겸비한 강직한 무관으로 여몽전쟁 때 국경과 후방에서 수많은 공을 세웠으나 최우의 뒤를 이어 집권한 최항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


4.2.2.3. 친인척 및 주변 인물[편집]

  • 정숙첨(정욱) - 특별출연. 최우의 정실부인 정씨의 아버지. 최충헌과의 대립으로 인해 낙향한다.

  • 정안(이경영) - 최우의 첫 부인인 정씨 부인의 동생으로 부모 봉양을 이유로 고향에 머물다가 최우 집권기에 다시 올라와 벼슬을 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 팔만대장경을 제조하는데 돕다가 최우 말기에 다시 올라왔으나, 이후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최항에게 쓴 소리하다가 결국 살해당한다.

  • 난이(이희진) - 최씨 집안 후원의 기생으로 최우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최우 사후 최항이 추근덕대자 이에 저항하다[31] 분노한 최항이 휘두른 사기에 머리를 맞고 죽는다.


4.2.2.4. 최향 주변 인물[편집]

이들은 최충헌 집권 말기, 최향 편에 붙으면서 최우와 대립했었다. 이들 중 젊은 축에 속하는 이장용과 최춘명은 최우가 최향을 제압한 이후 각각 문신과 명장으로 조정에 남았지만, 그 외 인물들은 제압할 때 숙청되었다.

  • 김덕명(안병경) - 재주는 아첨뿐인 문고리 유형 간신배로 최향 밑에 붙어있다가 최우에게 붙어서 최향이 몰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배신자를 살려두기 싫었던 최우가 보낸 송길유에게 암살당한다. 이 부분은 창작으로 실제 김덕명의 말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여담으로 김덕명을 하찮은 아첨꾼으로 여겼던 최우는 노년이 되고나선 왜 아버지가 김덕명을 가까이 두었는지 알겠다면서 선인렬, 유능 같은 아첨꾼들을 곁에 두었다.

  • 지윤심(구보석) - 최향의 수하. 최우가 최향을 실각시킬 때 최우에게 붙잡혀 썰린다1.

  • 최준문(윤철형) - 최향의 수하. 최우가 최향을 실각시킬 때 최우에게 붙잡혀 썰린다2.

  • 류송절(최재호) - 최향의 수하. 최우가 최향을 실각시킬 때 최우에게 붙잡혀 썰린다3. 죽기 전에 김덕명에게 저주를 남겼는데 그 저주대로 되었다.


4.2.3. (최)송이 주변 인물[편집]


  • 김약선(이주현) - 최충헌의 경호를 책임지는 무장으로 나오는데 이 사람은 원래 문신이며 그래서인지 작중 등장하는 무신들 중에서는 가장 문약한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냥 갑옷 입고 칼 찬 문신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이후 송이와 혼인하였으나 여러 갈등 끝에 결국 무고를 당하여 최우의 명에 의해 독주를 마시고 죽는다. 후에 최우가 후회하면서 '장익공'이란 시호를 준다.

  • 태자비(최다은) - 극 중 이름은 김연으로 최송이와 김약선의 딸이다. 고종의 눈에 들어 태자비(훗날 원종비 정순왕후)가 된다. 원자(훗날 충렬왕)를 출산하고 얼마 안 되어 아버지 김약선이 무고로 죽고 어머니마저 외조부 최우에 의해 죽자, 최우를 원망하며 화병으로 죽는다. 이 일로 태자(훗날 원종)가 최씨 정권에 반감을 품게 되었다.

  • 김미(이해우) - 최송이와 김약선 사이의 아들, 누이가 태자비가 되었지만, 부모와 숙부의 강권으로 인해 권력을 얻지 못하고 절로 가야만 했다. 최항 집권 후 숙부 김경손에게 보낸 밀서가 빌미가 되어 오승적과 함께 살해된다.



4.2.4. 최양백 주변 인물[편집]


  • 우가(서성광)

  • 춘심(김하은) - 가상 인물로 송이의 몸종. 최양백을 좋아했지만 최양백이 월아를 좋아한 것을 알고 김준과 월아에게 앙심을 품고 음모를 꾸며 월아를 만종에게 넘겨줬다. 그리고 이 일이 발각되어 최우의 명에 의해 교수형을 당한다.[32]

  • (거성)원발(장태성) - 극 중에선 원발이라고만 언급되지만 무예가 출중하고 이름이 비슷한 점을 보아 거성원발인 듯 하다. 김준의 쿠데타 때 끝까지 저항하다 임연의 칼에 죽는다.


4.2.5. 고려 왕실[편집]


  • 고종(이승효[33]) - 젊은 모습부터 나이 든 모습까지 다 보여준 인물인데, 고려 역대 국왕 중 고종의 재위 기간이 무려 46년으로 가장 길었다. 그리고 재위 중후반은 여몽전쟁.

  • 태자(백승우강성민) - 부인 일로 도방에 반감을 품었고, 마지막 회에 임연, 이장용과 함께 김준을 제거하는 인물.

  • 영녕공(김지완) - 현종의 후손으로 삼별초에 의해 왕 노릇을 한 승화후의 동생이다. 태자 대신 몽골로 가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몽골 황실의 일원이 되었고, 이후 몽골군 휘하에서 고려를 침략하기도 하였다.


4.2.6. 문신[편집]


  • 이규보(천호진) - 최충헌, 최우 대 문신의 수장을 맡은 사람. 거문고와 술, 장기에 능했던 사람. 팔만대장경 군신 기고문을 포함해 많은 저술을 남긴 인물. 41회에서 최우와 박송비의 대화에서 사망한 것으로 퇴장.

  • 이장용(이석준) - 최향의 심복 무장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고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정통 코스를 밟은 문신이다. 고려시대에는 문신과 무신의 분별이 엄밀하지 않아서 아주 무리한 설정이라고까진 할 수 없다. 초반에는 문무를 겸비한 지장으로서의 면모가 강조되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갑옷 대신 관복을 입은 관료로 등장하며 드라마 중반부부터 말미까지 김준과 협조와 견제를 반복하는 인물이다.[34] 무신 정권이 무너진 후, 사망했으며, 참고로 이 사람은 고려 중기 최대의 문벌 가문이자 이자겸을 배출한 가문인 경원 이씨이며 최의의 장인이다.

  • 최자(정규수) - 고려 말의 문신으로 이규보 사후 조정을 이끌던 문신.

  • 선인렬(정호근) - 최항, 최의 집권기에 잠깐 등장한 권신.42회 때에는 다른 사람이 맡아서 짧은 대사를 하기는 했지만, 43회 때 배역이 정해지면서 등장. 유능과 콤비를 이루면서 활약하다가, 최의랑 같이 죽는다.

  • 류경(김승욱) - 최의가 살해당한 후 실질적으로 고려의 권력을 틀어쥐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문신 출신인 데다가 단 8개월만에 실각당했기 때문에 무신집정에 포함시키지는 않는다.[35] 쿠데타의 실질적인 주동자는 김준이었으나 류경이 집권자가 될 정도로 김준의 권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극중에서는 권력을 틀어쥐기는커녕 존재감 자체도 별로 없다.


  • 강윤소(임승대) : 마지막 화에서 김준에게 일격을 가한다. 내시인데 무예가 나름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아닌게 아니라 실제 역사 상으로도 응양군 상장군(!)[36]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온다.


4.2.7. 무신[편집]


  • 최춘명(임종윤) - 본래 이장용과 함께 최향 휘하의 장수로 최향 실각 당시 김경손의 간청으로 살아남아 여몽전쟁의 영웅 중 한명. 몽고와의 전쟁 중 화의를 맺어서 휴전이 되었음에도 몽고군에게 성문을 열지 않아 왕명을 거역한 죄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아이러니하게 살리타이가 '몽고에게는 거역했지만 고려에게는 충신이므로 죽이지 말라' 며 구해줬다.[37] 이후로는 이장용과 함께 고종 편에 선 사람으로 나오다가 최항 집권기에 사망한다.[38]

  • 박서(권태원[39]) - 귀주성을 지킨 서북면 병마사.

  • 이원정(김주영) - 특별출연. 철주성을 지킨 장군. 철주성 함락 때 전사한다.

  • 조숙창(여호민): 특별출연. 과거 몽골군과 함께 강동성의 거란군을 무찔렸던 조충의 아들로 함신진에서 몽골군과 대치하다 중과부적으로 항복한 후, 몽골의 앞잡이 노릇을 했지만,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몽골의 위협을 조정에 알려주기도 했다.

  • 문대(전노민) : 특별출연. 실제 역사와는 달리 겁에 질린 조숙창 대신 함신진 전투를 지휘하나, 중과부적으로 성이 함락된 이후 철주에서 몽골군에게 투항하지 말라고 한 뒤, 참살당한다.

  • 이자성(백인철): 실제 역사에서는 채송년과 함께 동선령에서 몽골군을 격파하고 최우 정권 시기 민란을 진압한 무장이지만, 여기서는 무능한 졸장으로 각색되었다.

  • 김홍취(승규) - 김준의 심복으로 최의를 죽이는데 공을 세운다. 원래는 끝까지 나와야 했던 배우였으나 2012년 8월 배우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촬영분만 방영되었다.


4.2.8. 도방 관련 인물[편집]


  • 간난(조은숙) - 최우의 집에서 일하는 찬모. 원래 찬간에서 난장보다 아래에 있었지만 송이에 의해 찬모로 발탁되어 송이와 대씨의 눈과 귀가 되었다. 송이, 대씨가 리타이어한 후에는 찬간에 다시 돌아왔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 난장(고수희) - 초반 악역이었지만, 욕설 연기와 구타 연기를 매우 찰지게 소화해내면서 호평.

  • 병이(전우재) - 가상인물.

  • 덕삼(전제혁) - 가상인물로 김준, 갑이와 함께 격구대전에 참전하여 마지막 3차전까지 어렵게 살아남으나 경기 도중 장시에 칼날을 단 청군에 의해 죽을 위험에 처한 김준을 구하고 죽는다.


4.2.9. 승려[편집]



  • 혜심(이대로) - 시호는 진각국사, 수선사의 2대 사주로 최우가 스승으로 섬긴 고승. 이후, 최우의 두 아들도 맡았다고 한다.

  • 수법(강신일) - 가상인물. 김준을 거두어 출가시킨 주지승. 남해에서 대장경을 작성한 후에 힘이 다해 승천(좌탈입망)한다.

  • 진표(김정학) - 가상인물. 대몽항쟁 당시 대구 부인사에 있었다. 몽골군에게서 초조대장경을 지키기 위해 장경판전에서 농성하다 소신공양되었다.

  • 지심(채영현) - 가상인물. 수기와 수법을 따르는 젊은 승려.

  • 김윤후(박해수[40]) - 법명은 금강[41], 원래 군관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출가. 절에서 승려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고 있다가 역모에 연루되었다. 염불보다는 무술에 더 관심이 많고 술 정도는 그냥 마시는 데다 사람이 죽어나가는 경기를 즐기며 보는 땡중(...) 이 시기 승려들이 자체적으로 무력을 갖춘 경우가 많았고 정황상 무승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무리한 설정은 아니다. 그리고 대망의 28화에선 결국 살리타이를 처치하는데 활을 쏘아 죽였다는 기록과는 다르게 월도로 베어 죽이는 장면으로 나온다. 이후 환속해서 낭장으로서 5차 여몽전쟁 당시 충주성에서 예꾸가 이끄는 몽골군과 대치해 이겼고, 직후 대장군이 되었다.

  • 홍지(박동빈) -가상인물로 보이지만 실존인물로 고려사에 따르면 1254년에 일어난 상주산성 전투에서 적군에서 네 번째로 높은 관리를 쏘아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기록이 짧고 인지도가 없어서 그런지 가상인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드라마에서는 김윤후와 세트로 나온다.


4.2.10. 그 외 인물[편집]


  • 최산보/주연지(이남희) - 최우와 친하게 지내면서 꽤나 권세를 누렸던 점술가(본래는 승려). 하지만 최우의 제거를 모의하다 발각되어 본인은 물론 일족이 사이좋게 몰살 당하며 썰린다3. 드라마에서는 희귀한 개그 캐릭터 포지션.

  • 이의민 - 극 중 등장하지는 않고 나레이션이나 대사로만 언급되는데 최충헌의 졸기에 잠깐 언급되며 최우가 박송비와 김준에게 도방을 넘겨줄 의논을 하며 잠시 언급된다. 문제는 이때의 대사인데

최우: 옛날 아버님 이전에 이의민이라는 자가 있었어.

박송비: 알고 있사옵니다. 한때 도방을 운영했던 자가 아니옵니까? [42]

최우: 그 자 또한 천출이었다네.

박송비: 하지만 그 때는 지금과 달리 암흑의 시대였사옵니다.[43]



4.3. 몽골군[편집]


  • 살리타이(이동신) - 몽골의 장수. 과거 강동성에서 거란의 잔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원수 격으로 참전했고, 1231년부터 시작된 여몽전쟁 초반(1차, 2차)에 대원수로 전면에 선 인물이다. 2차 여몽항쟁 도중 처인성(현재 경기 용인시)에서 김윤후에게 사살된 것으로 유명하나 극중에서는 김윤후의 창(...)에 전사한다. 더불어 살리타이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하장수 푸타우는 살리타이의 명령으로 절이 불탔다는 것을 떠올리고 '부처란 것이 있긴 한가 보다' 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명백한 역사적 오류[44]

  • 탕꾸(정은찬[45] -> 윤동환) - 몽골의 장수. 1, 2차 대몽항쟁 때에는 살리타이의 부장으로 3차 때에는 대원수로 참전한 인물.

  • 푸타우(김강일 -> 조상구[46]) - 몽골의 장수. 2차 대몽항쟁 때 부하들을 이끌고 가서 초조대장경을 불태웠다.[47]




  • 예꾸(정흥채) - 몽골의 황족이자 장수. 살리타이의 원수를 갚겠다고 다섯 번째로 고려를 공격하나, 충주성에서 김윤후에게 덤비다가 관광당하는 장수. 이후, 자탈라이의 대화로 5차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실제 생몰년은 알 수 없다.).

  • 아무칸(김윤태[48])

  • 자랄타이(방형주) - 몽골의 장수. 예꾸 이후, 고려를 침입한 몽골의 장수. 여몽전쟁 후반부에 가장 많이 고려를 침공한 장수로 전쟁 이후, 귀국중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 헤이더(黑的)(이병욱)

  • 테게(鐵哥)(지성환)

  • 디쥬(迪巨)(김길동)

  • 홍고이(洪高伊)(김영석)

  • 쏭추(松柱)(김영석)

  • 도케(多可)(강상구)

  • 퇴레게네 카툰(서지연)


  • 홍복원(이원재) - 반역자. 본래 고려 국경지대의 관리였으나 과거 부친이 몽골군의 길잡이한 점을 들어 몽골에 투항했다. 1차 여몽전쟁 당시 흥왕사 방화, 2차 여몽전쟁 당시 부인사, 3차 여몽전쟁 당시 황룡사 방화의 배후에 있었고, 이 외에도 몽골군의 앞잡이로 활약하면서 같은 고려 사람들을 깔보는 태도를 보였다. 포로로 잡은 고려인들의 관리를 두고 영녕공와 대립하다가 역사에 기록된대로 죽게 되었다.

  • 영녕공의 부인(김영희) - 몽골 황실 종친의 딸. 포로로 잡은 고려인들의 관리를 두고 영녕공과 홍복원이 대립하다 홍복원이 영녕공에게 막말하고 깔보는 모습을 보게된다. 이에 분노하여 몽케 칸에게 일러바쳤고 홍복원은 대역죄로 맞아 죽는다.



[1] 신돈, 개와 늑대의 시간, 달콤한 인생, 로드 넘버 원 등 연출[2]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야인시대, 연개소문[3] 살림집에서 부리는 사내 종을 이르던 말. 관아에서 부리는 관노가 아닌 사노비다.[4] 이렇게 해서 탄생한 사극이 불멸의 이순신이다. 드라마 자체는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만, 불멸의 이순신이 자칭 원작으로 삼았다는 것이 김훈의 《칼의 노래》이고, 당시 대통령인 노무현이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는 책이 하필 《칼의 노래》였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거시기한 감이 있다-김훈은 문체가 수려해 대중에게 사랑받있던 역사소설가이고, 이순신 장군의 전기도 국민들 절대다수가 좋아하는 성웅의 이야기이다. 몇차례의 고려 사극으로 흥행에 실패한 방송사에서 흥행이 어느정도 보장된 이순신 전기를 우선 순위로 둔 것 뿐이다. 정치적 메시지도 없는 드라마가 당시 정부에 의해서 취소되고 대통령 취향에 따라 변경됐다는건 특정 극단적 정치성향을 가진 일부 누리꾼의 편집증적인 망상에 가깝다.[5] 무인시대는 1170년~1219년까지 무신정권 전반부 50년을 다뤘다.[6] 중국사에서도 위진남북조 시대 즈음에 이따금 막부라는 단어가 쓰이곤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장군이 개설한 독자적인 부서를 막부(장군부)라고 부르는 것.[7] 고려사에 보면, '최충헌이 정권을 독차지함에 모든 일이 교정도감으로부터 나왔다' 라는 기록이 있다.[8] 외적이 고려를 한참 털고 있는데 신임하는 무장들과 정예 병사는 대부분 지 신변 보호에나 써먹는 짓을 한 것은 최씨 4대에 걸친 공통점이다.[9] 심지어 김준이 자기 애첩과 간통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죽이지 않고 몇 년 귀양 보냈다 다시 불러들인 것을 보면 김준을 무척 총애하긴 한 모양이다. [10] 최충헌을 다룬 또다른 드라마인 무인시대 같은 경우 이의민을 제거하고 봉사 10조를 바치는 대목까지는 긍정적인 인물로 그렸으나 점차 권력을 탐하는 난신이 되는 모습도 고스란히 그렸으며,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자 절규하며 스스로 부인하려 하지만 끝내 난신적자인 걸 한탄하며 숨을 거두는 장면까지 사실에 가깝게 묘사했다.[11]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서도 대몽항쟁의 주역에 대장경 편찬의 주역, 노비인 김준에게 자기 첩까지 내준 대인배라는 등 긍정적인 이야기만 가득하다.[12] 최우는 안전한 섬으로 가서 피해있으면서 몽골군이 본토 백성들 죽일 때는 쌩까다시피 하다가 몽골군 좀 잠잠해지면 자기가 죽게 내버려둔 고려 본토 백성들을 쥐어짜는 등 실로 후안무치하기 이를 데 없는 행각을 벌였다.[13] 역사는 잠시 제쳐두고 극의 흐름만 놓고 보면, 김준이 이러는 것은 이것이 몽골의 1차 침공을 보여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몽골의 침입을 묘사하는 데 굳이 김준이라는 인물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14] 이는 무관의 최고위직인 상장군이 정 3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전쟁이 벌어지면 정 2품 문관인 평장사를 상원수로 임명하여 총사령관직을 맡겼고, 상장군은 상원수를 보좌하는 부원수로 임명되었다.[15] 대장경 파는 이야기와 노예 출신의 무인이 국가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는 이야기. 둘 중 뭘 전면에 내세우는 게 흥행에 유리할지는 뻔하다.[16] 최양백의 입을 빌려서 도방에서만 이렇게 하지 다른 데에서는 이렇게 되어 있지 않다고 소개하기는 하는데, 극중에서 그게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또 이렇게 격렬하게 하는 이유라는 것이 '뛰어난 가병을 뽑기 위함' 이라는데, 이것도 말이 안 된다. 고려~조선시대 내내 격구를 무예 단련의 일환으로 활용했음에도 이렇게는 하지 않았기 때문.[17] 반란 묘사 횟수 No.1로 유명한 무인시대에서도 거의 최후반에 등장하는 반란이다.[18] 최우 집권기 당시 김준은 어디까지나 노예 신분이었다.[19] 극에서 나오듯이 김준의 직책은 어디까지나 '종7품 별장'직으로서 지금으로 치자면 소령~중령 정도의 계급이었다. 집정자 최항에게 직언은 커녕 독대도 못할 정도의 레벨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20] 오히려 김준에겐 최항은 은인이다.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정식 관직까지 하사하였기 때문.[21] 참고로 무신정권 100년 가운데 집권기간이 가장 긴 사람은 최우로서 그의 집권기간은 30년이 넘는다. 2위는 최우의 아비인 최충헌으로서 23년간 집권하였다.[22] 원종의 몽고 입조 장면의 경우 바로 이것을 드러내는 장면 중 하나이다.[23] 김준은 몽고와의 전쟁이 곧 자신들의 정권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종정자들에 미루어 보면 그의 권력이 얼마나 축소되어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부분을 너무 단순하게 처리해 버렸으니...[24] 다만 최근에는 독립적인 경향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온 것을 반성하는 의미로 종속적인 특징도 강했다는 것이 강조되는 추세. 이러한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 가운데 하나가 정동행성인데, 반원자주정책을 폈다는 저 공민왕도 정동행성 이문소를 타파했지 정동행성 자체를 날려버리지는 못했던 것이며 심지어 고려 멸망 후 조선 태조 이성계조차도 이문소를 잃고 그나마 남아있던 정동행성을 없애지는 못했다. 정동행성이 완전히 폐지되는 건 조선 태종 때.[25] 최우의 딸인 김약선의 아내가 노비와 불륜을 한 것은 사실이고 그게 뽀록날까봐 겁난 최우의 딸이 김약선을 무고하여 죽게 하였으나 결국 들통나버려 빡친 최우에게 죽는다.[26] 후에 영화 범죄도시위성락 역으로 유명해졌다.[27] 대씨가 등장하자 시청률이 14%로 상승했다는 언플이 있었다.[28] 해당 배우는 배우 장항선차남으로, 부친과 함께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적이 있다.[29] 드라마에서는 김준이 간접적으로 자신이 무슨 병인지 모르면서 죽어가는 약을 음식에 넣어 결국 죽게 된다.[30]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이원술의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다.[31] 비록 기생이나 아버지의 여자를 탐했다는 것에서 후대에 나오는 패륜아가 연상된다.[32] 이때 최우가 사건 연루자 중 남자는 참형, 여자는 교형에 처하라고 명을 내리는데 본시 처형 방법에 있어서 신분에 의한 차이는 있어도 성별에 의한 차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주범으로 찍힌 춘심이 참형이 아닌 교형을 당하는 걸로 처리되는 건 당시 형법에 맞지 않는 처분이다.[33] TV쇼 진품명품에서 감정위원으로 나오던 이상문의 아들이다.[34] 또한 드라마 속에서 원종이 쿠빌라이에게 직접 입조를 할 때 수행원으로 동행하였고, 고려의 실상을 탐색하고 일본 정벌에 동원할 목적으로 몽고 승상 백안이 고려의 군대와 호구 수에 대해 떠보는 차원에서 질문을 하였는데 영녕공과 이장용의 대답이 다르다고 하자 이장용을 의심한다. 그러나 이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말이 틀리면 자신의 목을 베고, 영녕공의 말이 틀리면 그의 목을 베라 라는 당당한 태도로 백안을 데꿀멍시키고 쿠빌라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도 보인다.[35] 김준 집권기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36] 고려시대 제복군인 최선임으로 오늘날로 치면 합참의장의 위상에 걸맞는 자리이다.[37] 해당 내용은 드라마상 내용이며, 실제는 최우가 사람을 시켜 서경(평양)에서 그를 처형하려고 하는데, 마침 지나가던 몽고 관리가 드라마 상 살리타이가 한 말과 비슷한 말을 하여 살아났다고 한다.[38] 식사하다가 급체해서 사망했다고 언급된다.[39] 뿌리깊은 나무에서 최만리로 출연했던 배우다.[40] SBS 대하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지란을 맡았다.[41] 금강이라는 법명은 극중의 창작이다. 고려사에도 김윤후의 법명은 나오지 않고, '일찍이 승려가 되었다가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정도로만 언급된다.[42]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의민은 도방을 폐지했던 인물이다. 도방을 운영했던 건 이의민 직전의 집권자였던 경대승이었고, 최충헌 때 부활되어 무신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존속했다. 물론 드라마 특성상 도방이라는 단어가 무신정권 수뇌부의 대명사로 밥먹듯이 쓰이기 때문에 대화 맥락상 실제 도방이 아니라 무신정권 자체를 뜻하는 거라고 봐야 한다.[43] 최씨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참여한 인물이지만 당시까지는 최우의 측근 인사였기 때문에, 바로 앞에 최우가 있는 장소에서. 그것도 옛날에 최우의 아버지에게 망해버린 집권자의 시대를 최우의 시대와 나란히 놓을 수는 없으니 이런 입발린 대사 자체는 충분히 나올 만 했다. 다만 실제로는 이의민 때나 최우 때나 '암흑의 시대' 인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극중 묘사는 그렇지 않았으니 문제. 나레이션으로라도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한 연출이었을 것이다.[44] 일단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므로 몽골이 불교를 모를 리가 없고, 몽골 제국은 종교에 관대했다. 또한 나중에 가면 라마교(티베트 불교)를 국교로 정하는데, 이 라마교라는 게 불교의 일파. 그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몽골에는 불교도(라마교도)가 많다. 푸타우가 부처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신앙심이 깊지는 않았다고 볼 여지도 있기는 한데, 대장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몽골 지휘관들이 '나무조각이 국가를 지켜준다고 믿으니 고려가 이 모양인 것이 아니냐' 라고 비웃거나 대장경을 불태오러 온 푸타우가 '저까짓 것이 도대체 뭐기에 백성들이고 승려들이고 목숨을 내버리며 지키느냐' 라고 놀라는 것을 보면 극중의 몽골군은 불교에 대해 무지하다고 보는 쪽이 설득력이 있다.[45] 야인시대뭉치역을 맡은 배우[46] 여러 사극에서 조연으로 나오는데, 야인시대시라소니가 유명.[47] 이 장면에서 경판과 사람들을 태우려고 짚단을 넣고 불지르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보여주어(물론 이후는 불에 타는 장경판전만 보여주고 나레이션으로 끝낸다.) 충격을 먹은 시청자가 적지 않았다.[48] KBS 드라마 정도전에서 조영규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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