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경찰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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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arms Officer

1. 개요
2. 역사
3. 종류
3.1. Authorised Firearms Officer
3.2. Specialist Firearms Officer
3.3. Counter Terrorist Specialist Firearms Officer
4. 장비


1. 개요[편집]


파일:Armed_police_officers_(London,_2014).jpg
다우닝 가 10번지를 경비 중인 PaDP 경찰관들[1]

영국의 경찰관 중 훈련을 이수하고 총기를 비롯한 무기를 휴대하는 경찰관을 말한다.

북아일랜드 경찰청이나 벨파스트 항만 경찰, 공항 경찰, 국방부경찰, 원자력경찰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대다수 일반 경찰들은 총기로 무장하지 못한다. 근대 영국 경찰의 비군사화 정책이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 매체를 보면 경찰봉을 들고 호루라기만 불면서 범죄자를 쫒는 경찰이 등장한다.

그러나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고 흉악범죄나 테러가 없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영국 경찰은 무장경찰을 따로 창설했다[2]. 현대 영국의 일반 경찰관들은 삼단봉, 페퍼 스프레이 등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장비만 갖추고 근무하며, 화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무장경찰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흉악범죄에 대응한다. 테러 위협이 높아지면서 일반 경찰에게 테이저도 지급되고 있는데, 기존에 경찰들이 얼마나 맨몸으로 다녔으면 이것도 무기 아니냐며 논란이 발생했다.

이렇게 일반 경찰관들을 지원하는 역할 외에, 런던광역경찰청SCO19, 의회외교경비대[3], 왕실요인경호대[4], 항공경찰대[5]국방부경찰, 원자력경찰 등 특수 부서의 구성원들도 경호, 경비, 대테러를 중점적으로 하는 특성상 대부분 무장경찰이 배치된다.


2. 역사[편집]


북아일랜드야 19세기부터 지금까지 분쟁이 끊이질 않았으니 경찰들도 총기로 무장하는 걸 당연하게 여겼으나, 브리튼 섬의 경찰기관들은 경찰관의 무장을 극도로 꺼렸다. 이는 경찰 수뇌부가 존중과 이해를 통해 시민과 지역의 자발적인 준법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찰을 최대한 시민 친화적으로 운영하려고 한 덕분이다. 현대적인 경찰기관이 설립되기 전 영국에서는 군대가 국내 치안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민들이 이에 불만을 가지자 경찰을 군과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일선 경찰관들은 무기를 지급받지도 않았고 설령 지급받아도 감히 시민을 상대로 쓸 수 없었다. 이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헌병군이 경찰 노릇하는 나라들과의 큰 차이였다.

결국 왕실이나 수상 등 요인들을 경호하는 경찰관들만이 마음놓고 총기를 휴대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경찰들은 2차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진 무기 구경하기가 힘들었으나이후 큰 사건이 터져 무장경찰 제도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다. 1952년의 무장강도 사건이었던 데렉 벤틀리(Derek Bentley) 사건이 발생한 이후였다.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벤틀리와 공범 크리스토퍼 크레이그(Christopher Craig)의 무차별 총격을 받아 순경(Constable) 1명이 사망하고 경사(Sergeant)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막장이었냐면, 중상을 입은 경찰관은 강도들이 있는 창고 옥상으로 기어올라간 후 '그만하고 총을 넘겨달라'고 그들을 설득하다 총에 맞았다. 이런 어이없는 사건에도 영국 경찰은 논의만 주구장창 하다가, 1966년 또다시 흉악범들의 총격에 경찰관 세 명이 저항도 못하고 순직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비로소 무장경찰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런던광역경찰청의 경우 전체 경찰관의 17%를 무장경찰로 훈련시켰으나, 1980년대 무장경찰의 과잉대응이 문제가 되자 비율을 축소해 2005년에는 7%까지 하향시켰다. 그러다가 테러가 잇따르자 다시 무장경찰 비율이 올라갔다.

2010년대 이후 테러 대비를 위해 무장경찰의 숫자가 갑자기 급증했다. 앞으로 영국이 테러 위협에 노출되면서 항간에서는 이러다 영국 경찰도 전원 무장경찰화되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테러를 이유로 경찰의 무장화가 급속화되는 셈이다. 맨몸으로 다니던 순찰경관들에게 살상무기가 될 수도 있는 테이저가 지급된 것도 논란이 될 정도로 경찰들이 급속히 무장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3. 종류[편집]



3.1. Authorised Firearms Officer[편집]


파일:399px-Armed_police_officer_-London,_England-29April2011.jpg

기본 복장은 경관복과 캡모자다. RaSP, PaDP, 철도경찰은 정모를 착용하기도 한다. 기본 무장은 자동권총방탄복, 기관단총이다.

AFO 중에서 별도의 추가 훈련을 받아 ARV (Armed Response Vehicle) 로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은 3인 1조 순찰이 원칙이며 1명은 고급 운전 코스를 수료한 운전자, 1명은 도심 내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네비게이터, 1명은 팀장이다. 대부분 경사가 팀장을 맡는다.


3.2. Specialist Firearms Officer[편집]


AFO만으로는 인질극 등 대테러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영국 경찰은 그런 상황을 대비한 인간병기를 기존의 AFO 중 선발해 훈련시켰다. 이렇게 양성된 SFO은 SCO19경찰특공대에 주로 배치되어 영국 각지에서의 대테러작전 및 특수 임무에 힘써왔다.

이들의 복장은 상술한 AFO와 CTSFO를 섞었다. AFO처럼 경관복을 착용하고, CTSFO처럼 발라클라바와 방탄모를 착용한다. 무장은 작전에 따라 권총부터 고무탄 발사기까지 사용한다.

2010년 이후 점차 테러리스트의 무장수준이 높아지자 SFO를 훈련시켜 아래 CTSFO로 양성하고 있다.


3.3. Counter Terrorist Specialist Firearms Officer[편집]


파일:ctsfo.jpg
SCO19 CT-SFO 대원들[6]

파일:1920px-Metropolitan_Police_CT-SFO_identification_patch.svg.png


2010년 이후 테러의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자 영국 경찰은 SFO보다 중무장한 대테러무장경찰(Counter Terrorist Specialist Firearms Officer) 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기존 SFO 대원들을 대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현재 SCO19의 대원은 대부분 CTSFO로 대체되었으며, AFO과 CTSFO 사이에 끼어서 포지션이 애매해진 SFO 제도는 CTSFO에 완전히 대체되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SAS마냥 특수부대화되어 특수부대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한국의 경특 미국의 SWAT같은 입장인 셈

이들은 AFO,SFO와는 다르게 흔히 특수부대하면 생각나는 방탄복, 발라클라바 , 플레이트 캐리어로 중무장하고있다. 밀덕들에게는 특유의 회색 전투복과 군장, SIG MCX 돌격소총 등으로 유명하다.


4. 장비[편집]


지방경찰청 소속 무장경찰 기준. 국가경찰의 무장은 영국 국방부경찰, 영국 원자력경찰대, 영국 철도경찰 참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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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 대중적인 경찰들의 사진 외에도, 서양답게 여성의 취직과 문신이 자유로워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경찰들이 복무하기도 한다,가령 종종 굵은 팔뚝에 문신을 한 여자경찰관이 기관단총을 들고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2] 영국은 유럽내에서도 치안이 안좋은 나라다, 빈민가를 서성거리는 갱들 외에도 나라가 불안정해서 시민들이 대규모로 폭동을 일으키며 방화를 하거나, 아일랜드 독립군(IRA) 같이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를 일으키는 테러리스트들이 있어 조심해야 하는 나라이다[3] Parliamentary and Diplomatic Protection, 주로 시설 경비를 담당한다 이름과 달리 다우닝 가 10번지 등 행정부 청사, 정부 고관들의 관저도 보호 한다.[4] Royalty and Specialist Protection, 왕실영국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관들을 경호하는 부서이다.[5] Aviation Policing, 런던 히스로 공항런던 시티 공항을 경호하는 부서이다[6] 오토바이는 BMW의 F800GS, 손에 들고있는 총은SIG MCX이다[7] 런던광역경찰청은 국가경찰 업무도 보지만 영국 정부가 아닌 런던시에 소속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