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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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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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방법
3. 비판 및 문제점
4. 관련글



1. 개요[편집]


無錢旅行

여행을 출발할 때, 거의 돈이 없는 상태로 출발하는 여행을 말한다.

원래 무전여행은 정말 돈 한푼 없이 하는 여행은 아니고, 여행지에서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나 상행위[1] 등으로 어느 정도 돈을 벌어, 여행비를 충당하는 일종의 자급자족 여행을 의미한다. 혹은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돈과 음식물을 가지고 가기도 한다.

현대에는 부적합한 개념이다. 1980~90년대에 유행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도 청춘을 불태우기 위해 하는 몇몇이 있긴 하나 거의 사라졌다.

현시대에는 워킹홀리데이 같은 것이 무전여행의 개념이나 취지에 일부 맞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 방법[편집]



  • 잠과 식사
    • 식당/숙박시설이나 남의 집에서 노동력을 제공해서 해결한다.
    • 도시락을 싸 간다.
    • 노숙을 한다.
    • 자연에서 구해서 먹는다.(사냥[2]채집) 다만 이는 외국에서나 가능한 방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애초에 야생동물 수가 적고 법적으로 사냥이 많이 제한되어 있고 닭둘기처럼 그나마 흔한 동물들은 대부분 중금속에 병균덩어리여서 위험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방법. 채집으로 얻을 수 있는 식물 역시 형편없는 칼로리에 독초를 잘못 먹을 수 있어 효율성이 낮고 위험하다.

물론 이것들을 여행지에서 돈을 벌어 충당하거나 여러 방법들을 같이 쓰는 방법도 있다.


3. 비판 및 문제점[편집]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문제점이 있다. 여행을 하려면 자기 돈으로 할 것이지, 돈, 음식, 이동 그리고 숙소 등 여행 제반에 필요한 것들을 결국은 남에게 얻는 셈이기 때문이다. 다짜고짜 부탁하는 것은 구걸과 다를 것이 없다. 그나마 대부분은 얻어먹고 일이라도 하려고 하지만, 아예 공짜로 얻어먹으려는 비양심적인 경우까지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식사나 잠자리를 얻어쓰는 게 어렵다.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임금 대신 음식을 주거나 노동력으로 때우는 게 불법이다.[3]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모든 일이 분업화되어 있고, 식품 재고가 곧 매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노동력을 받고 음식을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 당연히 식당이나 숙박 시설에 들어가 밥을 먹거나 잠을 잔 후에, 돈이 없어서 잡일 등으로 대신하겠다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사전에 미리 합의를 보지 않으면 말그대로 무전취식이다. 위에 이유도 그렇고 매장과 직원에게 민폐이기도 하다.

혹은 남의 밭에서 농작물을 마음대로 캐거나 따먹는 경우도 있는데 엄연히 절도다. 과거에는 한두 개 정도는 서리라고 해서 관대했던 것이 요즘 시대에 와서는 얄짤없게 되었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도 서리는 범죄행위 취급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서리(범죄) 항목 참조.

직접 돈을 버는 일자리 역시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직업 소개소를 통해 갈 수 있는 일용직, 농번기 아르바이트, 단기 상하차 같이 '일단 몸만 오세요. 거주지, 전과 같은 것은 어지간해서 신경쓰지 않습니다.' 수준의 3D계열 일이 아니면 타지사람이라 사실상 거주지 불명인 무전여행객에게 시켜주는 일 자체가 거의 없다.[4] 경제상황도 좋지 않고 세상풍속도 각박해지다보니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일반 여행에 비해 위험성도 크다. 노숙의 경우 여름에는 벌레나 들짐승 등을 통해 옮겨지는 질병이나 부상의 위험이 매우 크며 높은 기온 때문에 일사병,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고 겨울에는 낮은 온도로 인하여 동상, 저체온증, 동사 등의 위험이 아주 크다. 괜히 잊을만하면 노숙자들이 길에서 자다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뜨는게 아니다. 외국이면 야생동물의 공격 위험도 있다. 또한 히치하이킹은 사고가 나도 본인의 차나 대중교통일 때와 달리 법적으로 보상 받기가 힘들다. 게다가 둘 다 소매치기노상강도, 납치, 성범죄 같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쉽다.[5] 남의 집에서 잠자리를 얻는 경우도 당연히 마찬가지. 특히 히치하이킹은 아프리카중남미, 동남아처럼 치안이 영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어지간히 급하지 않으면 절대 하면 안 된다.

상술했다시피 위에서 말하는 노숙이나 구걸은 아주 가끔씩 벌어지던 부수적인 요소에 불과했는데 이것을 오인한 인간들이 무전여행을 구걸여행으로 착각해버려서 일어난 일이다. 원래 무전여행은 여행지에서 돈을 벌어 여행비를 충당하는 여행이었으며 일반 가정집에서 자거나 밥을 얻어먹는다해도 그 집의 일손을 돕고, 잔일을 처리하는 등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즉 도덕적인 면이나 현실적인 면에서 전부 문제점이 많다. 과거에 비해 현재 무전여행이 많이 사라진 이유이다.


4. 관련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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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장신구나 미술품 등을 거리에서 판매.[2] 무전여행 경험담 중에서는 진짜로 닭둘기를 덫으로 사냥해서 먹었다는 일화도 있다.[3] 대충 다른 것을 던져주고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노동력 착취 꼼수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그런 형태의 임금 지불을 금지한다.[4] 워킹홀리데이도 일단 숙소 잡거나 회사 사원기숙사를 이용한다거나 해서 거주지를 명확하게 한 후, 비자 가지고 일을 구하는게 정석이다. 정상적 취직환경에서 거주지 불명은 엄청나게 불이익을 받는 조건이다.[5] 연쇄살인마 강호순이 바로 히치하이킹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눈물의 고속도로 연쇄살인 사건의 피해자들 역시 전부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