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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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소개
2. 예시
2.1. 축구
2.1.1. 월드컵
2.1.2. 기타 대회
3. 바리에이션
4. 관련 문서


1. 소개[편집]


말 그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는데 탈락하는 것.

스포츠에서, 특히 무승부가 잘 나오는 축구 같은 종목에서 1승도 못 거두고도 억세게 운이 좋아 '무승 우승'까지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아주 희박하게나마 존재하지만, 반대로 단 1패도 하지 않고도 무승부가 많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탈락을 하는 상황도 가능하다. 다만, 무패 우승이나 전승 우승보다 더 힘들다는 무승 우승과는 달리 무패탈락은 의외로 흔히 발생한다.

참고로 무패 준우승까지도 실제로 존재한다. 전승 준우승도 존재하는데 이건 대회 전체가 아닌 결승 직전까지 전승인 경우를 일컫는다.

2. 예시[편집]




2.1. 축구[편집]


일단 축구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기록상으로는 토너먼트 승부차기에서 지는 것도 무패탈락에 포함된다. 이건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기거나 진 경우 공식적인 기록에는 두 팀 다 무승부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보통 약팀들이 강팀을 상대할 때는 무승부를 노리고 수비적으로 경기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부 목표대로 되면 조 최강팀이 3무 탈락(...)한다는 드립도 월드컵 예선전 때마다 등장하는 개그이다. 골방환상곡 23화 2006년 월드컵 G조[1]

주의할 점은 무패탈락이라고 해서 완전 무패인 것은 아니라는 거다. 탈락이라 함은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상황을 뜻하기 때문에 무패 행진을 하다가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3위 결정전으로 밀리면 3위 결정전에서의 결과가 어떻든 무패탈락으로 친다는 뜻이다.

2.1.1. 월드컵[편집]


  •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가 3회로 가장 많이 무패탈락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1차 조별리그 3전 전승 후 2차 조별리그에서 2전 전무로 준결승 진출 실패.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은 1패가 있긴 하지만 그건 3위 결정전에서의 패배이고 앞서 말했듯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것도 승부차기로 패해서 밀려난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무패탈락으로 친다.[2]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포르투갈한테 승부차기로 패해서 세 번째 월드컵 무패탈락을 찍었다.

  • 현재까지 월드컵에서 1승 2무의 성적으로도 1차 조별리그에서 좌절한 사례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의 스코틀랜드가 유일하다. 당시 스코틀랜드는 브라질, 유고슬라비아, 자이르(現 콩고민주공화국)과 한 조가 되어, 자이르가 3전 전패를 하고 나머지 셋이 서로 무승부를 거두며 1승 2무가 돼서 그 중 골득실이 가장 달리는 스코틀랜드가 억울하게 떨어졌다. 지못미. 스코틀랜드는 강호 브라질과 유고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건만, 승점 자판기 자이르를 상대로 겨우 두 골밖에 넣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승점 4점이나 땄는데 왜 8강 가지를 못하니![3] 그리고 해당 대회 유일한 무패팀이 되었다.[4]

  •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의 카메룬은 3무를 거두고도 조별리그 3위로 탈락했다. 2위를 기록한 이탈리아도 3무를 기록했는데 카메룬은 이탈리아보다 1골이 모자라서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5] 심지어, 이탈리아는 그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벨기에 또한 3무를 거두고 조별리그 3위로 탈락했다. 당시 벨기에의 레전드 시포가 이끌던 벨기에는 멕시코와 네덜란드와 비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의 승점자판기 역할이었던 한국과 비겨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반면 칠레는 3무를 하고도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칠레와 같은 조였던 이탈리아도 3승 2무로[6] 무패탈락했다.

  •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는 스페인이 한국에 승부차기로 지면서 3승 2무로 무패탈락했다. (조별리그 3승, 16강전 승부차기 승, 8강전 승부차기 패) 그리고 아일랜드도 1승 3무로 (조별리그 1승 2무, 16강전 승부차기 패) 무패탈락했다.

  •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유난히 많은 승부차기 때문에 무패탈락이 4팀이나 나왔다.[7] 프랑스(4승 3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두팀 다 3승 2무), 스위스(2승 2무). 이 중 스위스는 조별리그 2승 1무 무실점으로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우크라이나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무실점 탈락했다.[8] 프랑스도 조별 리그 1승 2무에다가 결승까지 올라가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하여 월드컵 사상 최초로 무패 준우승을 찍었다.

  •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뉴질랜드가 조별리그에서만 3번 연속으로 무재배를 한 뒤, 조 3위로 탈락했다. 그럼에도 1982년 대회 이후 오랜만의 출전이었는데다가, 처음부터 최약체로 평가받던 팀이고, 더구나 진 것도 아니라서 뉴질랜드는 축제 분위기.[9] 게다가 32개국 중 유일한 무패 팀이라 의미는 더 컸다.[10]

  •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코스타리카가 2승 3무로 무패탈락하였다. 예선에서 2승 1무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16강전에서 그리스를 승부차기로 꺾었으나, 8강에서 네덜란드와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결국 무패탈락. 네덜란드도 마찬가지로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승부차기로 패하고 3,4위전에서 브라질을 꺾으며 무패탈락을 이뤘다.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스페인과 덴마크가 해당 대회에서 각각 첫번째와 두번째로 무패탈락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1승 2무(무승무), 16강에서 승부차기패, 덴마크도 1승 2무(승무무), 16강에서 승부차기패. 이 대회에서 무패탈락한 팀은 이 두 팀밖에 없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2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한 팀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도 네덜란드가 무패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미국을 이긴 뒤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로 져서 3승 2무로 탈락했다. 이후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4강전에서 패하면서 유일한 무패 팀이 되었다.[11]

2.1.2. 기타 대회[편집]


  • 한국도 1988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무패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 9득점 2실점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이기면서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나 사우디에게 0-0으로 비긴후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6경기 5승 1무에 11득 3실에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 2000년 골드컵허정무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초청국으로 참가했다. 3개국씩 4개조로 나뉘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한 조가 됐다. 그런데 3개국이 서로 무승부만 해서 2무가 됐다. 골을 많이 넣은 코스타리카는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동률이라 동전 던지기로 순위를 정했는데 캐나다가 당첨되었다. 그리고 캐나다는 토너먼트에서 멕시코, 트리니다드 토바고, 콜롬비아(초청국)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했다.

  • UEFA 유로 2004에서는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무패탈락하면서 30년 전 스코틀랜드를 재현했다. 똑같이 1승 2무를 거둔 스웨덴덴마크가 통과했고 이탈리아는 상대 다득점에 밀려 탈락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이를놓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스웨덴도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에게 패하면서 최종 성적 1승 3무로 무패 탈락했다.

  • 2010-2011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는 유벤투스가 A조에서 6무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레흐 포즈난에 이어 3위로 광탈했다.

  •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는 대한민국이 무패탈락을 경험했다. 조별리그 2승 1무, 8강전 승리, 4강전 승부차기 탈락... 6경기에서 4승 2무를 했는데 성적은 3위...이후 한국은 2015년 아시안컵까지 5연승을 달리다가 결승전인 호주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해 아시안컵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 2006-07시즌 UEFA 컵(현 유로파 리그)에서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소속인 에스파뇰이 무패로 결승까지 올라왔으나 세비야에게 승부차기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에는 무승부로 남기에 에스파뇰은 무패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을 한 진기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 UEFA 유럽 U-19 선수권 대회와 U-17 선수권 대회는 지역예선에서 무패탈락이 나오기 딱 좋은 대회이다. 1차 지역예선이 UEFA 53개 회원국 중 개최국을 제외한 52개국이 4개씩 13개조로 나뉘어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예선을 치르고 거기서 각 조 1~2위팀과 함께 각 조 3위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2팀이 추가로 2차 지역예선(28팀)에 진출한다. 여기까진 무패탈락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문제는 바로 최종 지역예선에 있다. 최종 지역예선이 4개팀씩 7개조로 나뉘어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예선을 또 치르는데 거기선 무조건 조 1위만 올라가기 때문. 그래서 2승 1무를 거두고도 골득실에서 앞서는 2승 1무가 그 조에 또 있어서 탈락할 수가 있다. 2승 1무인데도 이렇게 위태로우니 1승 2무라면...

  •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예선 K조에서 말라위가 이걸 당했다. 여긴 토고가 끼어서 5개 팀이 되는 바람에 조 2위도 본선 직행이었고 거기서 2승 6무를 했는데도 3위로 밀렸다. 2승 5무인 상태에서 마지막 차드 원정을 1골차로만 이겨도 본선에 갈 수 있었으나 2:2로 무재배를 쳐내고 동시에 토고를 2:0으로 이긴 튀니지한테 다시 추월당한 뒤 이 대회의 무재배 종결자 자리에 등극하고 탈락했다. 지못미. 오히려 1위인 보츠와나는 5승 2무 1패, 2위인 튀니지는 4승 2무 2패였다.

  • 14-1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 FC가 4승 4무로 탈락했다. 조별리그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더니 16강 파리 생제르망과의 경기에서 2번의 무승부끝에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탈락한 것. 특히 2차전은 스코어도 유리했던데다 상대가 전반전에 한 명 퇴장당한 유리한 입장을 지켜내지 못하고 당한 탈락인지라 더욱 뼈아팠다.

  • 17-18 시즌 UEFA 유로파리그 AEK 아테네 FC :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떨어져 유로파리그로 내려왔는데 플레이오프부터 조별리그, 32강 토너먼트까지 2승 8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으나 32강에서 FC 디나모 키이우를 상대로 홈 1-1, 원정 0-0 무승부로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하고 말았다.

  • AFC 챔피언스 리그/2018년: 광저우 헝다는 조별예선 3승 3무로 16강 진출 후 16강 톈진 취안젠전에서 2무를 기록 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탈락했다. 사실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패탈락한 팀들은 생각외로 많다. 2002년 AFC 챔피언스 리그가 출범한 이례로 2018년 전반기까지 무패탈락한 팀은 무려 10팀(!)이나 된다.




  • UEFA 유로 2020: 2팀이 무패 탈락을 했다.
    • 프랑스: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했으나 16강에서 스위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무패 탈락했다.
    • 스페인: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하고,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잡은 뒤 8강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올라왔다. 그리고 4강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무패 탈락했다.

  • AFC 챔피언스 리그/2021년: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16강에서 울산 현대를 만나 K리그 1위vsJ리그 1위라는 역대급 매치업이 성사됐다. 치열한 경기 끝에 연장전까지 0:0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고, 승부차기 끝에 울산이 가와사키에게 승리를 거두며 가와사키는 6승 1무의 성적으로 무패 탈락했다. 울산 현대도 4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7승 2무의 성적으로 무패 탈락했다.




3. 바리에이션[편집]


바리에이션으로 무실점 탈락무패 꼴찌도 존재한다. 201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라운드 D조의 튀니지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가봉·잠비아·카메룬을 상대로 모두 비겼는데, 세 팀이 서로 물고 물려서 1승 1무 1패씩 기록하는 바람에 그 조 꼴등이 되는(1·2·3위는 잠비아-카메룬-가봉 순) 진기록을 세웠다.

이것은 승점상 1승이 3무 이상의 가치[12]를 갖기 때문에 생긴 현상. 만일 초창기처럼 1승을 승점 2점으로 치는 계산방식이라면(다승 우선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이런 경우가 닥쳐도 4팀이 모두 승점 3점으로 동률이 돼서 홀로 3무인 팀이 경우에 따라 골득실로 조 2위를 가져가는 일도 가능하다. 물론 지금은 홀로 3무인 팀은 나머지 3팀보다 승점 1점이 뒤지기 때문에 짤없다.

한 조에 4팀이 있는데 조 2위까지 조별리그 통과하는 경우 무패 탈락은 아니지만 무패탈락보다 더 승점이 높은 상태로 탈락할 수도 있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비극적이다. 상술한 예시에서는 가봉이 여기에 들어간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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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이때 프랑스는 실제로 첫 두 경기인 스위스전과 대한민국전을 모두 비기고 마지막 토고전에서 전반전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이거 진짜로 3무 탈락하나?' 했으나 후반전에서 두 골을 넣으면서 토고를 꺾어 안타깝게도 3무 탈락이 무산됐다.[2] 여담으로 당시 대회 3위였던 이탈리아는 6승 1무였다. 게다가 실점은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클라우디오 카니쟈에게 후반 23분 실점과 3위결정전 잉글랜드에 실점한게 유일했으니... 심지어 우승국인 서독보다 득실차에서 우위를 보이기까지 했다!![3] 지금과 같은 승점제(1승=3점)가 정립된 것은 1994년 월드컵 본선 이후의 일이다. 그 전에는 1승을 2점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1승 2무가 되면 승점이 4점이 된다. 이를 지금 기준으로 계산하면 승점이 5점이 된다.[4] 우승국 서독도 1차 조별리그에서 동독에 0대1로 졌다.[5] 1위는 1승 2무를 기록한 폴란드.[6] 조별리그 2승 1무였으며, 8강에서 프랑스에게 승부차기 탈락[7] 이 대회는 골이 적게 나오기로 유명한 대회이며 아무도 해트트릭을 하지 못한 유일한 대회이다.[8] 이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하여 월드컵 최장 무실점 기록을 깼다.[9] 거기다 조별리그에서 무패 탈락한 뉴질랜드보다 더 조 순위가 낮은 국가가 다름 아닌 2006년 독일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다.(2무 1패)[10] 우승팀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에게 한번 졌다.[11] 결승전에서 맞붙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각각 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 번씩 졌다.[12] 1조에 4팀이 존재하고 어느 한 팀이 3무라면 다른 팀이 1승을 했을 때 최소 4점의 승점을 확보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1승을 한 팀이 3무를 한 팀보다 무조건 앞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