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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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유혹
공동경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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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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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등급
파일:12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2세 이상 시청가
회차
303회
방영
2012년 11월 10일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나레이션 시영준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1. 룰과 개요
2. 진지 및 본부
3. 팀 배치
4. 전개
4.1. 사전 작전회의 및 진지 구축
4.2. 1전투
4.3. 2전투
4.4. 3전투
4.5. 4전투
4.6. 5전투
5. 총평
5.1. 청군
5.2. 홍군
5.3. 평화유지군
5.3.1. 반론
6. 하하 더티플레이 논란
7. 여담



1. 룰과 개요[편집]




2012년 11월 10일에 방영된 무한도전 303회 에피소드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을 무대로 진행.[1]

본부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6개의 진지[2]에 제한시간까지 더 많은 진지에 깃발을 꽂은 쪽이 승리하는 방식의 3:3 팀배틀. 모든 진지는 최초엔 중립상태로 여기서 우선 최초로 한 팀이 진지를 한번 점령한 뒤에만 빼앗을 수 있으며, 한 번 빼앗긴 진지는 상대팀이 다시 빼앗아올 수 없다.[3] 3:3인데 무도 멤버가 7명이라 1명이 남는데 그 나머지 멤버 1명이 평화유지군으로 활약해 뒤지고 있는 쪽을 도와 전투에 개입할 수 있으며 제한시간 종료까지 양측 진지가 3:3이면 평화유지군의 승리, 그렇지 않으면 진지가 더 많은 팀이 승리 하는 삼파전이라 무조건 한쪽은 이기게 되는 추격전이다. 시작시간은 새벽 12시, 종료시각은 새벽 4시였다.

이 에피소드에서 룰 설명과 중계는 성우 시영준이 맡았다.


2. 진지 및 본부[편집]


파일:공경구all.png
전체 지도
진지 및 본부 위치 사진 [ 펼치기 · 접기 ]
진지 및 본부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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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거대한 철골탑이 세워져 있으며 철골탑 꼭대기에는 풍선모양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유일한 중립 구역이며 설치 되어있는 천막에서 평화유지군이 근무하게 된다.
1번 진지
본부에서 약 170m, 본부에서 10시 방향.
본부와 거리가 멀지만 억새가 많아서 수비에 불리하다.
2번 진지
본부에서 약 170m, 본부에서 12시 방향.
본부와 거리가 가장 멀다.
3번 진지
본부에서 약 140m, 본부에서 2시 방향.
1, 2번보다 본부와의 거리가 짧으며, 억새 길이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다.
4번 진지
본부에서 약 100m, 본부에서 4시 방향.
본부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다.
5번 진지
본부에서 약 90m, 본부에서 6시 방향.
본부와의 거리가 가장 가깝다. 구조물이 없는 뻥 뚫린 환경이라서 수비하기에 불리하다.
6번 진지
본부에서 약 140m, 본부에서 8시 방향.
3, 4번과 비슷한 환경이지만 밑부분이 뚫린 건축물이 둘러쌓여있다.


3. 팀 배치[편집]


홍군
유재석, 노홍철, 하하
청군
박명수, 정형돈,
평화유지군
정준하

팀 배치에서 나이가 어리거나 체력이 좋은 멤버들이 다 홍군으로 몰리고, 게임 이해도가 부족한 박명수와 길이 청군에 배치되는 바람에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이 걱정하기 전에 이미 멤버들이 걱정하고 있었다.

정형돈: 우리는 아메바 짚신벌레 유글레나에요.

: 왜 만 좋은 거 해?

정형돈: 다 단세포야.

오죽하면 모든 멤버들이 이러다가 2시간도 채 되기 전에 게임 끝난다고 걱정했다. 청군이 결성되자마자 벌써 졌다고 말하는 정형돈, 길에 반하여 정작 가장 요주인물로 취급되는 박명수는 불쾌한 반응을 보였지만 추격전에서 열등한 모습을 보였던 이들인만큼, 유재석은 '추가 촬영을 위해 다음주 스케줄까지 비워두겠다'고 하는 등, 모든 멤버들이 청군 멤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조차 추격전 열세 멤버를 걱정하며 시작했던 추격전이었다.

팀 배치 이후에 평화유지군인 정준하를 제외한 멤버들에게 동일한 장비가 지급되었다. 지급 물품은 다음과 같다.

  • 각 팀 색깔의 점퍼 한벌
  • 각 팀 색깔의 깃발 두개
  • 망원경
  • 상대방 포박용 밧줄
  • 위장용 판초 우의
  • 배낭
  • 무전기

여기서 밧줄[4]과 배낭은 정말 안 쓰였다. 점퍼는 피아 식별을 위해, 깃발은 진지 점령을 위해, 망원경은 정탐을 위해, 무전기는 연락을 위해 쓰일 수 있었지만 배낭은 존재 이유가 의문이고, 밧줄도 어차피 각 전투마다 모든 멤버들이 다 본부로 돌아가서 작전타임을 해야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포박하는 것은 딱히 큰 의미가 없었다. 게다가 위장용 우의도 사실 갈대 숲이라는 자연적인 은신처와 멤버들이 점퍼만 벗어도 잘 안 보이는 야간이었기 때문에 쓸모가 없었다.[5]

4. 전개[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
(2012. 11. 10.)

홍군
2
3
청군

×

×
×
×

×


최종 패배[6]
결과
최종 승리

4.1. 사전 작전회의 및 진지 구축[편집]


런닝맨으로 다져진 추격전 노하우의 유재석과 하하, 천재적인 사기꾼 노홍철의 조합, 이론상 역대급 전력으로 구성된 홍군과는 달리 청군은 사전 작전회의부터 정형돈의 계획을 박명수와 길이 이해하지 못해 삐걱대는 모습을 보였다.[7] 똑같은 작전으로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4번씩이나 회의를 했다고 한다.

사전 회의 중 양 팀 작전
파일:공경구wkrwjs.png

새벽 12시와 동시에 게임 시작. 홍군은 시작과 동시에 1번(10시), 2번(12시), 6번(8시)을, 청군은 3번(2시), 4번(4시), 5번(6시)으로 이동해서 각 팀의 깃발을 꽂아 진지를 구축했다. 원래 홍군의 작전계획이라면 유재석이 4번으로 이동하는 거라서 1전투 전부터 격전이 벌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재석이 길을 잘못 들어 1번 진지로 갔다.

진지 구축
파일:rhdrudrn진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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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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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1전투[편집]


이후 시작된 1전투에서 5번 진지의 형돈이 적 진지와 그나마 멀리 떨어진 길에게 1번 진지와 6번 진지의 염탐을 지시했고 길은 억새밭에서 1번 진지를 염탐. 그러나 1번 진지의 재석이 본부 근처까지 내려와서 길의 4번 진지가 꽤 오랫동안 비어있는 것을 확인해서 바로 4번으로 쏜살같이 달려들었고, 길 또한 바로 쫓아갔지만, 재석의 스피드를 이기지 못하고 4번 진지를 내주게 되었다. 그래서 1전투는 홍군이 승리! 이때 길은 몰래 염탐하기 위하여 일부러 무전기를 다 껐으나, 도리어 그것이 화근이 되어 정형돈의 작전지시와 상황보고를 못 듣고 행동이 늦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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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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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 4번 진지 점령

4.3. 2전투[편집]


이때부터 평화유지군 정준하가 청군을 지원하게 되는데, 정준하의 작전이 못 마땅했던 박명수의 지휘권 다툼으로 인해 청군의 작전회의는 초반엔 하와수가 발동하며 엉망으로 치닫는가 했지만 알고 보니 둘 다 같은 작전을 이야기하며 싸우고 있었다.

이후 2전투 직전 청군은 작전회의에서 1전투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 시작 방송이 나오자마자 3번 진지의 명수와 같이 2번 진지로 향하는 작전을 짰고, 수적으로 열세인 홍군은 비교적 본부에서 거리가 먼 2번 진지를 비우기로 결정한다. 2번 진지의 하하는 노홍철의 작전대로 자신의 빨간 점퍼를 진지에 있는 스태프에게 입혀 위장 전술로 수비에 가담시키고 1번 진지를 거쳐서 6번 진지로 향하던 중 유재석을 만난다.

그러나 홍군은 1전투의 승리에 고취되어 1번 진지에서 플래시를 깜빡이며 함께 테크노 댄스를 추면서 시간을 허비해 버렸고, 같은 시간 길과 명수는 2번 진지로 돌진. 2번 진지 바로 앞에서 길은 하하의 빨간 점퍼를 보지만 스태프라는 걸 알아채곤 무시, 위장임을 간파하고 바로 깃발을 꽂는다. 이로써 2전투는 청군 승리. 3:3이 되자마자 준하는 버려졌다.[8]

후술하겠지만, 홍군의 테크노 댄스는 결과적으로 홍군이 패배해버리는 결정타가 되어버렸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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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군 2번 진지 점령

4.4. 3전투[편집]


청군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한명이 홍군이 가진 1번 진지를 빼앗아오고 공격당하기 쉬운 5번 진지를 지키는 작전을 짠다.[10] 작전의 내용은 형돈과 길이 5번 진지를 지키고 명수가 점령이 불가능한 2번 진지에서 출발해 1번 진지를 점령한다는 내용으로 2전투의 그것과 유사하다. 반면 홍군은 하하의 제안으로 모 아니면 도로 3명 전원이 5번 진지를 공격하는것을 받아들여 홍팀 전원이 닥공하여 5번 진지를 빼앗아오기로 결정한 후 6번 진지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3전투가 시작되면서 홍군은 재석과 홍철이 큰 길로 5번 진지에 접근, 깃발이 있는 하하가 억새밭길로 따로 5번 진지로 향했다. 5번 진지의 형돈은 재석과 홍철만 확인해 6번 진지에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후 명수에게 6번 진지 공격을 내렸고, 명수는 형돈의 오더에 남쪽으로 향했다.

5번 진지에서 길&형돈 VS 재석&홍철이 교전하는 상황, 2번 진지에서 출발한 박명수는 하필이면 길을 잘못 들어 자신의 청군 진지인 5번 진지로 오고 있었다.[11] 마침 억새밭을 빠져나온 하하도 박명수를 보고 풀 스피드로 질주해 먼저 도착하여 깃발을 꽂았다.

6번에서 홍군이 뛰어오는 걸 본 형돈이 명수에게 6번으로 뛰라고 알맞은 지시를 내렸으나 명수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달려오는 하하를 막지 못하고 홍군에게 진지를 내주고 만다. 홍군의 3명 인해전술 강공 작전이 잘 먹힌 것이다.

정형돈: 6번이 저기지!! 여기는 5번이지!! 몇 번을 얘기했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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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 5번 진지 점령

4.5. 4전투[편집]


다시 평화유지군이 청군을 지원했고, 하하는 홍군의 승리에 쐐기를 박기 위해 지미집 카메라를 사용하면서까지 전투에 나섰다.

청군은 준하와 형돈, 길이 3번 진지에 있는 명수의 상황보고를 받으며 유기적으로 움직여 1번과 6번 진지를 공략하는 작전을 세웠고,[12] 홍군은 재석&홍철 두 명이 1번 진지를 방어하고 3번 진지는 비면 스피드가 빠른 하하가 공격하기로 한다.

4전투가 시작되고 청군은 준하, 형돈, 길 순서대로 3번 진지를 빠져나갔다. 특히 되도록 억새밭길을 통해 이동을 해서 홍군을 교란하려고 했다. 길까지 다 떠난 후 3번 진지의 커맨드 센터, 매의 눈 명수는 처음부터 6번 진지가 비었다는 것을 인지한다.

반면 하하는 본부 근처의 준하를 길로 착각해 홍철,재석에게 잘못 보고한다. 이후 하하가 3번 진지에 명수 혼자 있는 걸 보고 치러 가지만 명수의 빠른 지원 요청에 3번 진지와 그나마 가까웠던 길이 바로 3번으로 돌아왔고 하하는 길에게 딱 걸려서 막힌다.

한편, 1번 진지를 치러 간 정 브라더스는 준하의 큰 머리 때문에 발각될 위기에 처하지만 마침 형돈이 '6번이 비었다'는 명수의 무전을 듣고 준하는 그대로 1번을, 형돈은 6번으로 향하기로 한다. 이때 홍철이 본부로 향하는 대로변에서 6번 진지쪽으로 이동하는 수상한 움직임이 보인다고 하자 재석이 이를 쫒아가서 근처에 있던 준하가 도망갔지만, 6번 진지를 방어해야 한다는 걸 까먹었는지 다시 홍철 쪽으로 복귀했고, 그제서야 홍철&재석은 하하의 보고대로 자신들이 길로 믿었던 사람이 준하였던 걸 눈치챈다.

마침내 3번 진지에서 하하와 명수의 교전이 벌어졌고, 1번 진지에 홍철과 재석의 발이 묶여 있는 사이 길의 무전으로 형돈이 6번 진지가 무주공산임을 파악하고 무혈입성을 하여 여유롭게 깃발을 꽂음으로서 다시 원점이 되었다. 이때 형돈이 도착했을 당시 나온 궁서체 자막이 예의상 노크는 하고 들어오지... 성동격서의 주인공 평화유지군 또한 제 역할을 했던 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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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군 6번 진지 점령


4.6. 5전투[편집]


4전투 종료 이후 3:3 상태이자 평화유지군을 제외한 각각의 팀이 점령 가능한 진지가 하나씩 남은 상황에서, 홍군은 평화유지군의 승리를 막자는 구실로 청군을 꼬드겨 본부에 모두를 묶어둔 틈에 재석이 달려가 3번 진지를 탈환하는 작전을 세우고, 청군에게 접선해 설득을 시도한다.[13]

이에 홍군이 청군에게 끈질기게 협상을 제안하는데 형돈은 끝까지 홍철을 믿지 않았으며 한 수 위의 제안을 하는 등 쉽게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결국 양팀의 양보없는 공방 끝에 길이 명수는 남고 나머지 청군 2명이 본부로 와 협조하는 대신 홍군은 전원이 작전을 시행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홍군은 자신들의 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평화유지군의 패배가 사실상 확정되었다.[14]

각 군은 1번 진지와 3번 진지로 돌아가고, 이 때 재석과 명수가 정확하게 상대 군의 진 전략인, 백도어을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홍군의 재석과 홍철은 "명수가 1번으로 뛰어가 뒷빵을 치는 거 아니냐?" 는 생각을 스치듯 인지하면서 직접 언급까지도 했지만 새로 작전을 짜기에는 전투 재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기존 작전을 그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청군의 박명수는 작전 도중에 정형돈과 길을 묶을 수도 있고, 묶는 중 세 명 중에 한 명이 올 것이라고 완벽히 추리했다. 그리고 홍군은 작전대로 하하는 형돈을 홍철은 길을 잡아두기로 한다. 청군은 작전대로 시작하자마자 명수는 1번 진지로 돌격, 형돈과 길은 본부로 향한다.

남은 전투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사실상 최후의 전투가 된 5전투가 시작되자, 평화유지군 준하가 있는 중앙 평화유지군 본부에 홍군이 먼저 도착하고 그 후에 청군의 형돈과 길이 약간의 시간을 두고 도착해 시간을 끌었다. 다만, 바로 위에 언급했다시피 명수의 1번 습격을 전혀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홍군 3명은 청군 2명과 준하를 뒤로 한 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다. 그리고 노홍철-길, 하하-정형돈 사이에서 유재석은 홍군의 깃발을 뽑아 3번 진지를 향해 달려간다.

하하: 재석이 형... 내가 길이 형을 안고, 네가 형돈이 형을 안어. 그러면 형은 무조건 뛰어야 돼.


하하: 뛰어!!

정형돈: 안돼!...

길: 명수 형!

정형돈: 명수 형!! 뽑아!!!

박명수: 조금만 기다려! 거의 다 왔어!

일단 홍군의 작전대로 홍철이 길을 붙잡고 하하가 형돈을 잡음으로써 둘의 발을 묶어놓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재석은 평화유지군 본부에 있던 홍군의 깃발을 낚아채 3번 진지로 필사적으로 달려 깃발을 꽂았다.

그런데 2번 진지쪽으로 돌아 달렸던 명수가 먼저 1번 진지에 도착, 재석이 깃발을 꽂기 2초 전에 1번 진지에 명수가 청군의 깃발을 꽂았다. 이로써 포레스트 명수가 속한 청군이 최종 승리한다.[15][16]

길: 명수 형 깃발!

박명수: 깃발 꽂았어! 깃발 꽂았어!!

길: OK!! 이겼다!!

박명수: 이겼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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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군 1번 진지 점령
청군 최종 승리

유재석: 뭐야? 내가 꽂았는데 지금!! 아 내가 지금 꽂았는데...!

하하: 진지에서 시작해야 하는 거 아냐?!

노홍철: 어디서 시작했어요?

길: 본부에서요!

유재석: 아우!!! 아까워!!!

정준하: 야... 늙은 여우 어디 갔어?


5. 총평[편집]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꼬리잡기 특집 다음으로 무한도전 추격전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히며, "그 동안 추격전에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박힌 멤버들의 고정관념을 완벽히 타파시켰다."[17]는 것에 대해 의의가 큰 추격전이기도 하다.

사실 그동안의 추격전들 중에서 단순한 규칙에 속한 편이었고 5차전까지 가는 것이 거의 확정된 룰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차전을 승리한 팀은 진지 4개를 보유하게 돼 뺏을 수 있는 진지가 2곳밖에 되지 않는데다 인원수까지 4:3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므로 연승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긴 했다.

그래도 청군은 자신들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기를 쓰며 이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반해, 스펙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고 해서 노력하지 않고 방심하는 홍군의 모습을 보면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연상하게 한다.


5.1. 청군[편집]


우리를 누가 약자라 했는가!!

에필로그에서 유재석이 청군의 승리를 다시 한 번 공표하자 정형돈이 환호하면서 지른 이 회차의 마지막 멘트이자 사실상 청군의 한 줄 요약[18]

.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프란츠 베켄바워


무한도전 추격전 시리즈 중 가장 기적적인 우승을 이뤄낸[19]. 더불어 인용문에 서술된 프란츠 베켄바워의 명언과, 후에 2022년에 나온, 중꺾마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청군은 브레인 캐릭터인 정형돈[20]을 데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명수와 길의 어리버리 조합 때문에 시작부터 열세에 부딪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두 사람의 단점은 지금까지 해온 비슷한 장르의 게임 특집으로 볼 때 '게임 이해도가 다른 사람들보다 부족하다'는 점[21]이기 때문에 정형돈이 매우 난감해했다. 아예 제작진한테 적어도 대졸 한 명은 붙여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불만을 표했을 정도다.[22] 그 정도로 청군의 패배를 점치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는 소리다.

그런데 청군의 팀원 개개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할 정도로 매우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의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과 지시력, 길의 신체 특성[23]을 이용한 철벽수비, 그리고 박명수의 매의 눈과 노련한 움직임이 합쳐져서 전력이 가장 우세한 홍군을 이겨버리는 기적을 이뤄냈다.

  • 박명수 : 추격전 및 심리전에서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멤버. 불과 1~2년전만 해도 정준하와 더불어서[24][25] 조금 뒤쳐진 모습을 보여줬었으나[26], 말하는 대로 특집에서 게임을 대충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해님달님 특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매의 눈[27]을 선보이며 "다른 멤버들에 피지컬도 밀린데다가, 조커 메모판에 대놓고 '조커'를 쓰던 그 박명수가 맞다고?"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팀을 승리로 이끈 마지막 전투에서 시작하자마자 1번 진지로 뛰어 깃발을 꽂는 작전을 가장 먼저 제시하고, 그 작전을 성공했다. 평화유지군 정준하가 그를 늙은 여우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 : 추격전 최약체가 달라졌다. 1전투에서 손쉽게 유재석에게 4번 진지를 빼앗겨 우려를 표했으나, 1전투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돌격해서 2전투를 팀의 승리로 이끌었으며, 3전투부터는 철벽 수비로 팀을 지켰다. 3전투에서는 결과적으론 패배하였으나[28] 홍군의 5번 물량작전을 간파하기도 하였고, 4전투는 길의 빠른 수비 전환이 아니었다면 이기기 힘들었으니 결과적으로는 팀의 승리를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무도 내 완력 에이스 노홍철과 올라운더 유재석을 혈혈단신으로 한꺼번에 막는 등, 백병전에 강하다는 자막의 말처럼 체격에서 오는 완력이 수비에서 제 역할을 했던 것. 유재석도 그 뚱보들 힘세다고 평가하기도. 박명수의 노장 투혼과 정형돈의 전략지시 등에 묻혀서 주목을 덜 받았으나, 그 전에 공격을 편하게 하도록 안방을 지킨 길 또한 제 역할을 충분히 했으며, 결정적으로 5전투 직전에 평화유지군 포박 작전에서 박명수를 본진에, 홍팀은 모두 내려오게 하는 절충안을 제시해 박명수의 백도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판을 짠다. 결과적으로 "잦은 광탈으로 정준하와 최약체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던 사람이 맞냐?"는 듯한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 정형돈 : 이번 추격전의 실질적인 MVP. 팀의 중심축으로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에 가담했으나 작전 수행력보다는 상황마다 홍군의 전략을 빠르게 인식하고 팀의 참모 역할을 잘 수행해서 그에 따른 전략을 세워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지략가의 기질이 두드러졌다. 4전투에서 6번 진지가 비었다는 명수의 보고를 캐치해 정준하에게 홍군을 1번 진지에 묶어두게 하고 본인은 6번 진지로 달려가 점령하는 양동 작전을 구사해 성공시켰고, 5전투 진행 중 홍군은 박명수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의심을 설마하며 '대비하지 않고 그대로 원래 전략을 시행하는 것'으로 소극적으로 청군의 전략에 대응했지만, 정형돈은 '중앙에서 준하 포박작전을 하며 홍군과 같이 있으면서 시간을 버는 동안 명수가 1번 진지를 빠르게 점령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명수의 전략을 활용하여 5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자만한 홍군을 상대로 상당히 불리한 전력으로 시작했지만, 팀원들의 장점이 잘 어우러져 팀워크의 시너지가 폭발하면서 결국 "팀 게임은 개인 기량보다 팀간의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1, 3전투의 불리함을 2, 4전투에 투입된 평화유지군의 투입으로 임시 전력보강이 된것도 빼놓을 수 없는 승리 요인인데, 청군과 홍군은 4전투까지 똑같이 2승 2패를 거두었지만, 1, 3전투에서 패배한 청군은 알고 보면 그 중 2, 4전투를 4대3으로 머릿수가 유리한 입장에서 싸웠으며 실제로 그 때 마다 승리를 거두었다. 머릿수 자체가 그대로 전력으로 직결되는 이 게임의 특성상 이는 확실히 큰 어드벤티지로 작용했다. 게다가 그 평화유지군이 다름 아닌 정준하였으니 수비를 하는 입장에선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5.2. 홍군[편집]


"네 왕에게 이 말을 명심하라고 하여라. '싸워보지도 아니하고 으스대며 갑옷을 벗지 마라.'"

공동번역성서 열왕기

유재석과 하하는 추격전만 죽어라 하는 런닝맨을 약 2년동안 해왔기 때문에 달리기 실력이 좋으며 프로그램 덕분에 추격전에 필요한 두뇌 역량도 준수한 편이고, 노홍철의 경우 자타가 공인하는 '사기꾼'이라서, 덕분에 스피드는 확실히 청군보다는 전력이 월등히 우세했었다.

홍군은 청군의 정형돈같이 중심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사람은 없었으며 셋 다 이런 장르에 능통하기 때문에 각자 아이디어를 내서 움직이는 전략을 취했다.

  • 유재석 : 처음 팀이 선정되자마자 촬영시간을 더 빼놓겠다며 자신의 홍팀이 이미 이긴 게임이라고 청팀의 전력을 미리 단정지은 바 있다. 게다가 역시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하여 1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3전투에서는 노홍철과 함께 5번 진지의 수비라인을 잡아놨고 하하가 침투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었다. 문제는 2전투에서 아군 하하를 1번 진지에 너무 잡아두고 오만함에 빠져 클럽놀이를 해버렸기 때문에 2전투의 패배를 막지 못한 것이다. 4전투에서는 6번 진지로 뛰기로 해놓고 그걸 잊어버리고 다시 1번 진지로 복귀했다. 5전투에서는 중앙 평화유지군 본부에서 하하와 노홍철이 청군을 잡아놓자, 특유의 스피드로 3번 진지로 돌진, 같은 시각 1번 진지에 다다른 박명수와 약 2초 차이로 늦게 깃발을 꽂아서 아쉽게 지고 말았다.[29] 그래도 부진한 홍철과 설레발과 더티플레이를 보인 하하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부진한 홍군에서 그나마 분투했다.

  • 노홍철 : 의외로 이번 회차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었다.[30] 게임 초반에는 본인 특유의 사기꾼 기질을 발동해서 흐름을 리드하려고 했으나 그러기에는 멤버들 모두가 노홍철을 견제할 만큼 성장해 있었다. 특히, 정형돈은 끝까지 노홍철을 견제했고 게임을 진행하며 훌륭한 작전 지휘력을 발휘했다. 아무래도 노홍철의 사기꾼 캐릭터는 배신이 난무하는 룰이나 개인전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는데, 이 게임은 애초에 3:3으로 팀이 결정돼 있다 보니 딱히 의미가 없어진 것이 크다.

  • 하하 : 런닝맨과 마찬가지로 얍삽하고 날쎄게 움직이면서 청군과 맞섰다. 3전투에서 유재석과 노홍철을 먼저 보내고 자신이 억새밭길로 돌아 가서 5번 진지를 점령한다는 계획도 하하가 낸 계책.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전투에서는 지나치게 1전투의 승리에 고취되어 1번 진지에서(2번 진지를 사실상 비워둔 채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31] 4전투에서는 논란 문단에 후술하다시피 지미집을 사용하는 더티플레이를 했고, 끝내 최종 패배로 인해 멋진 패배자가 되기는 커녕 추한 패배자가 되었다.

공동경비구역은 개인전이 아닌 '팀 게임'이고, 팀 게임은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보다는 팀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게임이다. 이렇듯 게임 내내 주도권을 잡은 홍군은 청군보다 신체적 특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매우 우세한 전력이었으나 너무 자만한 나머지 후사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렇게 최종 전투에서 유재석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청군이 보여준 의외의 팀합과 백도어 전략에 변변찮은 대응을 하지 못해 최종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는 팀을 상대로 방심하다가 참교육 당한 꼴이다.

이는 멤버들의 개인 스펙이 우세하다보니 방심하기도 했고 기발한 작전을 쓰는데 너무 치중하느라 오히려 실리적인 부분을 놓친 감도 있다. 2전투에서 아무리 잘해봐야 잠깐의 시간 끌기 이상은 되기 힘든(실제로도 별 효과는 없었던) 위장만 해놓고 2번 진지를 비워둔 상태로 오래 시간을 낭비하다가 무혈입성을 허용했으며, 3전투에서도 전원 공격 전술 자체는 좋았지만 정작 하하가 억새밭길을 통해서 오느라 너무 늦게 도착해서 하마터면 굉장히 위험할 뻔했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멤버들은 하하의 기습을 과신해서 진지에 꽂을 깃발도 안 가져갔다. 5전투에서도 하하가 '이 깃발을 잘 안 뽑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라고 하자 노홍철이 "(진지) 위에 올려놓자"고 하는 등 직접적인 전략보다 꼼수나 사기에 신경쓰는 장면이 여기저기 나왔다.

그리고 홍군에는 평화유지군 정준하가 한 번도 투입된 적이 없다. 이유는 3개 이상의 진지를 5전투 전까지 꾸준히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 결국 홍군은 5번의 전투 중 2번을 4대3의 조건으로 싸운 셈이며, 실제로 그 때마다 승리를 내주는 바람에 기선을 잡고도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사실 이것이 홍군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다. 한 명이 더 있다는 점만으로도 청군은 유인 및 양동작전, 본진에 방어전력 배치 등이 가능했다. 게다가 그 한 명이 돌진과 힘 쓰기에는 멤버들 중 원탑인 정준하였으니 방어 중인 홍군에게는 큰 부담이었다.[32]

실제로 단순히 결과만 놓고 봐도 똑같은 3대3의 싸움에서는 홍군이 2승1패로 우세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이고 홍군이 이긴 3전투에서도 명수가 형돈의 지시를 제대로 듣기만 했어도 청군의 승리였기는 하지만.


5.3. 평화유지군[편집]


노홍철: 저기 실례지만 뭐하셨어요?

정준하: 전 지켜봤어요.

청군의 우승 확정 이후


평화유지군 한일: 평화롭게 앉아서 두팀 작전 예상하면서 삼각김밥 먹기.

옛능 인기 댓글[33]

이번 회차의 진정한 패배자. 그리고 정준하 본인도 인정한 방관자 포지션.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한 정준하는 홍군이 3개 이상의 진지를 계속 확보하는 바람에 참여가 가능했던 2번의 게임을 모두 청군 측에 서서 참여했다.

2전투 직전에는 오합지졸로 움직이던 청군을 안정시켰고, 중앙 평화유지군 본부에서 커멘드센터 역할을 했다.

4전투에서는 청군의 공격 선봉을 맡아서 가장 먼저 1번 진지구역으로 접근해 유재석과 노홍철의 움직임을 1번 진지에서 봉쇄했으며, 정형돈의 6번 진지 점령과 길의 3번 진지 수비에 집중하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4전투 이후 또 버려졌다.[34] 정준하가 자신의 승리를 위하여 움직이지 않아서 아쉬웠다는 말이 있다. 오프닝에서 팀을 고르기 전에 유재석이 평화유지군을 노홍철이 제일 탐내할거란 말을 했다. 정준하가 만약 교활하게 청군과 홍군이 3:3 균형을 유지할만큼만 움직였어도 더 흥미진진했을테지만 정준하는 청군을 위하여 백의종군을 하여 토사구팽만 당했다.

결론적으로 정준하는 평화유지군 주제에 자신의 승리에 기여한 것이 사실상 없었다.

출격 테마송이 짱가로 유명한 아스트로 강가인데, 정준하가 중간에 "어디선가~ 청팀이~ 위기에 처하면~"이라고 흥얼거린걸 아예 테마송으로 정한 것 같다.

5.3.1. 반론[편집]


정준하의 능력 부족이 있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평화유지군이 승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다. 평화유지군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7명 체제에서 3:3으로 팀을 배분하고 나니까 마지막 남은 한 명에게 어떻게든 역할을 부여하고자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능동적으로 나서서 일을 꾸밀 수가 없는 포지션이다.

게다가 평화유지군의 승리조건을 성립시키기가 어려운데, "양측의 진지가 3:3 상황에서 시간 초과"라는 조건이 필요하다. 약한 쪽을 도와 3:3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진지 수가 2개인 팀은 남아 있는 한 번의 전투만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없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떨어지며, 그에 따라 방송의 재미를 상실하게 된다. 동시에 2개 진지 점령이 가능한지는 불명이지만, 방송에서는 진지 하나가 점령되면 무조건 즉시 전투가 종료되었다.

양쪽이 비기고 있을 때는 출동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지만,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출동은 하지 않고 정보만 제공하는 사기꾼처럼 활동해서 양측의 교전을 질질끌어 전투 제한시간을 모두 소모시켜 계속 비기는 전황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지만,[35] 이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다가 자칫 실수하여 한쪽이 강해지면 그것 역시 평화유지군으로서는 승리와 멀어지는 길이다. 더군다나 추격전에서 바보형 면모를 내뿜는 그 정준하가 이를 이용했을 리가 없기도 하고.

그나마 성과라고 할 만한 점이라면 자기 나름대로 양팀의 전략을 분석하면서 전투를 지켜보면서 삼각김밥을 먹기만 했고, 전투 결과에 따라서 밀리는 팀의 원군으로 참여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덕분에 5차 전투에서는 홍군과 청군 양쪽이 합세하여 정준하를 묶어놨을 정도로 평화유지군의 존재감을 크게 발휘했던 셈이다.


6. 하하 더티플레이 논란[편집]


스태프와 점퍼를 바꿔 입어 스태프를 홍군으로 위장시키고, 4전투 당시 지미집 카메라를 이용해 더티플레이를 선보인 하하가 여기저기서 까여 게시판 지분을 차지했다.

점퍼를 벗는 행동은 청팀도 은신을 위해 벗었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되지는 않았다. 애초에 위장용 우의를 주기도 했기 때문에 꼭 팀 색깔 잠바를 입고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었다. 과거 여드름 브레이크에서 유재석과 정형돈이 CCTV를 확인했을 때 별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이런 편법을 사용하더라도 재미를 준다면 그만이지만, 재미보다 승부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반감을 느낀 사람이 많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게다가 웃긴건 정작 자신이 그런 꼼수를 잔뜩 부렸으면서도 마지막에 박명수가 극적으로 1번 진지를 점령하자, "본부에서 시작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하면서 추하게 따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하하가 지목된 이유는 하하가 옷을 벗어 위장시키고 원래 하하 수비구역을 지키게 해놓고 정작 자신은 인성질을 했기 때문이다. 스테프는 실제로 방어에 가담한 것도 아니고 그저 가만히 서있었을 뿐이었지만, 현장에 있는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위장한 것이 아닌, 게임 속의 현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다뤄져야 하는 스테프를 활용해 위장을 해서 상대를 교란시키려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게 가능하다면, 스탭들 여러명을 깃발 옆에 방해물처럼 겹겹이 둘러세워 놓거나, 세명 모두 스탭에게 점퍼를 입혀놔서 상대를 교란시키고 자신들은 몰래 침투해서 뒷통수를 치는 등의 3:3의 인원수를 무시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지미집으로 비판받은 것 또한, 지급된 망원경을 이용하지 않고 현장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다뤄져야 하는 스테프의 촬영용 지미집 카메라를 이용, 즉 사실상 맵핵을 사용하여 상대를 감시했기 때문이다.

결국 상술한 문제점들은 무한도전 제작진들이 추격전 게임에 매우 취약했다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해 보인 셈이다. 룰을 정확하게 공지하고, 승부욕에 눈이 먼 룰 브레이커들의 과도한 반칙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 조치 및 금지하는 룰을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제재를 하지 않은 제작진들의 행동은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매우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다행히도 인성질과 더티플레이를 당하고도 청군이 승리하긴 했지만, 결국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듯한 오만한 인성질과 일단 이기고 보려는 더티 플레이까지 선보였음에도 결국 홍군은 멋진 패배자가 되긴 커녕 재미도, 감동도 건지지 못하고 추한 패배자로 기억되었다.[36]

7.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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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1] 하늘공원에서 가양대교를 지나면 무한도전 초창기의 배경지였던 방화대교가 나온다.[2] 12시, 2시, 4시, 6시, 8시, 10시. 순번은 10시 방향 진지부터 시계순서대로 배정.[3] 아래의 상황 설명에서 점령 불가 진지는 진한 색으로, 점령한 진지는 볼드체로 표기한다. 한 팀이 모든 구역의 진지를 점령시 즉시 승리.[4] 노홍철이 게임 후반까지 계속 밧줄을 들고 다니긴 했지만 의미가 없었다.[5] 어차피 어두워서 쓸모없을지라도 실제로 4전투에서 길이 판초 우의를 착용했다. 이 효과는 적중해서 1번 진지 방향의 정준하를 길로 착각하게 할 수 있었다.[6] 평화유지군 포함[7] 때문에 팀이 결정되자마자 형돈은 '이미 졌네' 라는 분위기였고, 여기에 명수는 "왜 시작도 안하고 벌써 포기를 하냐?" 고 일갈했으나 형돈과 길이 "형이 제일 먼저 포기한 것 같아요" 라고 오히려 폭풍디스 당했다. 정점은 정형돈이 자신의 팀에게 박명수는 아메바, 길은 짚신벌레, 자신은 유글레나라며 단세포 생물과 같다고 셀프디스했다.[8] 정확히는 평화유지군인 준하가 바로 청군을 생깠다. 정준하 입장에선 종료시간까지 양 측이 무승부여야 본인이 승리하는 것이니...이 때문인지 뒤이어 다시금 청군에 평화유지군으로 참전을 했을 때 홍군의 유재석과 노홍철의 시선을 끌어 청군의 승리에 일조했으나 직후 청군이 자신을 생까자 삐쳐서 자신의 구역인 본부 막사에서 작전회의를 하려던 청군을 내쫓았다. 무전으로 연락 후 규칙을 깨닫고 바로 내쫓은 것. 진지 수가 같게 되자 동맹이 파기된 것이다.[9] 후술하다시피 박명수가 백도어로 깃발을 꽂은 진지가 다름 아닌 그 클럽놀이를 했던 1번 진지이다.[10] 작전짤때 길이 멀리있는 3번 진지보다는 가까운 5번 진지가 공격가능성이 높다고 제안하자 형돈이 5번 진지에 두명이 있어야된다고 받아들였다.[11] 3전투가 끝난 뒤 박명수의 해명에 의하면 정형돈이 6번 진지로 가라고 하는 걸 빨리 와서 구해달라는 말로 들어버려서 5번 진지로 왔다고. 하지만 사실을 따져봤을 때 5번으로 가는 대로에서 샛길로 빠져야 6번으로 갈 수 있는데, 형돈의 긴박한 무전과 달리기로 인해 차오르는 숨 때문에 샛길로 빠져야 한다는 생각을 못한 것이 제일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형돈의 무전을 듣고 박명수가 "6번? 오케이 6번!”이라고 정확히 대꾸한 것을 봤을 때 6번을 6시 방향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12] 2차 전투에 비하면 청군 작전회의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진행되었다.[13] 하지만 3:3 균형이 이루어진 현 시점에서 평화유지군인 정준하를 막아봐야 홍군과 청군에게 이득이 생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청군이 이에 무조건 협조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결과적으로 홍군의 패배로 이어지는 결정타 중 하나로 작용하고 만다.[14] 사실 위에서 언급했듯 이 상황에서 홍군, 청군에게 힘을 써서 진로방해를 한다거나 진지점령을 하는 등의 작전 수행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청군과 홍군이 평화유지군을 막을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정준하는 작전타임에 청군과 홍군이 붙어있는 걸 보고 이상하게 느껴 다가가 "무슨 전쟁할 사람들끼리 이렇게 모여서 회의하고 있습니까..."라고 하기도 했다. 이에 청군 정형돈은 "포츠담 회담이나 카이로 회담 같은 거에서 각국 정상들이 모여가지고..."라고 하기도. 청군이 홍군의 제의를 들었을 때 이 사실을 상기했다면 동맹은 성사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15] 명수가 3번이 아닌 2번에서 출발했다면 더 빠르게 1번 진지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본부에서 홍군과 협상 후 모두가 3번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야 했고, 홍군과 접선했던 것과 3번 진지로 돌아가 회의했던 것 때문에 전투 시작 시간이 임박했기 때문에 명수의 백도어를 위한 3번 진지에서 1번진지까지의 마라톤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16] 이때 박명수가 깃발을 꽂은 시점은 최종 전투 종료 1분 전이었다. 그러나 양 팀의 멤버끼리 발이 묶인 상태이고, 박명수와 유재석 둘 다 진지 근처에 있는 시점인데다가, 사실상 평화유지군의 패배가 확정된 시점에서 잔여 시간 자체는 의미가 없다.[17] 위에서 주지하다시피 추격전만 하면 노홍철은 거의 권모술수의 달인이자 추격전의 최강자였고, 정준하와 박명수, 길은 추격전 미션 이해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유재석과 정형돈도 머리를 잘 굴리긴 하나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늘상 보였다. 그런 고착된 이미지를 이 특집에서 노홍철의 부진과 청군의 맹활약으로 완벽히 깨부쉈다.[18] 이 어록 자체가 보여주는 것은 전체적으로 홍군에게 매우 열세인데다가 각자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을 정도로 전력이 약한 인원들만 모여 있었으나, 그 얼마 없는 개개인의 장점이 여러 개의 단점을 보완해서 기적을 이뤄내, 단순 개인 기량보다 팀워크가 매우 중요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후반부에 제대로 된 팀플레이를 구사하기 시작하자 정확히 반대되던 양상을 보인 홍군은 각자의 개인 기량은 출중했지만 자만심을 보인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19] 이와 비슷한 행적을 보여준 팀으로는 무한도전 숫자야구의 OB 팀과 두근두근 다방구의 재석-명수 팀이다. 그것도 전부 박명수가 소속한 팀이긴 하지만, 공동경비구역은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유재석이 없었음에도, 그것도 추격전 최약체 멤버들으로 구성되어있음에도 우승했다.[20] 무한도전의 멤버 중에서는 규칙 이해도와 상황 파악 능력이 발군인 쪽이며, 달리기나 악력같은 신체능력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다만 강점인 신체 능력은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쇠퇴하였고 원래부터 약점이었던 저질 체력과 심리전에서의 취약함 때문에 언제나 좋은 먹잇감이 될 뿐이었다.[21] 길은 아예 "뇌용량이 일반인의 반도 안 된다."고 실토까지 하며 자인했다.[22] 이 말을 하자마자 자막에서는 '과연 대학의 문제일까?'라고 나왔다. 사실 박명수는 사회교육원을 수료해 사실상 대졸자로 학사 학위가 있다.[23] 이전까지의 무한도전에서 부각된 적이 없었던데다 그 동안 쌓였던 본인의 안 좋은 이미지 덕에 많은 시청자들이 놓쳤던 부분이지만, 2011년에 진행했던 별주부전 특집에서 토끼팀으로 배정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길의 순발력은 무한도전 내에서 상위에 위치한다.[24] 다만 정준하는 TV전쟁 특집에서 노홍철을 처음으로 아웃시켜 추격전 역량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5] 박명수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여드름 브레이크, 100빡빡이의 습격 특집에서는 대활약한 것을 보아, 게임의 규칙이 단순해서 이해를 했거나 상황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갈 때, 특히 돈이 걸려있을 때 의외로 엄청난 활약을 하는 편이다.[26] 특히 박명수의 경우 다른 멤버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현저히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27] 가끔 박명수의 이런 예민한 눈썰미가 'Eye of 살쾡이'등으로 부각되곤 했으나, 이번만큼 별명값을 하듯 큰 역할을 하기는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8] 이건 길의 잘못이 아니라 방향을 착각한 박명수의 실책이었다.[29] 중앙 싸움에서 눈치를 보는 시간이 은근히 길었는데, 눈치를 보지 않고 바로 달렸으면 홍군의 승리였을 것이다. 그러나 명분 없이 갑자기 달려드는 건 오히려 독이 될 뿐이므로, 아마 자연스럽게 묶기 위해서 시간을 끈 것으로 보인다. 사실 명수의 습격을 예상하지도 못했다면 정준하를 포박하면서 이것저것 다하고 본 끝에 백도어 엔딩이 났을 수도 있었다.[30] 노홍철은 이번 게임에서 직접적으로 적 진지에 깃발을 꽂는 역할을 맡지 못한 유일한 멤버이다. 당장 같은 팀의 유재석은 1전투와 5전투에서 청군 진지에 깃발을 꽂았고, 하하는 3전투에서 꽂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청군의 정형돈은 4전투에, 박명수는 3전투와 5전투, 길은 2전투에 홍군 진지에 깃발을 꽂는 데 성공했다. 심지어 평화유지군 정준하조차도 4전투에서 홍군의 1번 진지에 깃발을 꽂는 역할로 참여했다. 반면 노홍철은 1전투와 2전투, 4전투에선 기지 방어만 맡았으며, 그가 직접 타 기지에 가서 청군과 싸웠던 3전투와 5전투에서 맡은 임무는 박명수를 제외한 청군 인원 두 명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즉, 깃발 꽂는 역할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다.[31] 사실 2전투 당시의 홍군의 전략으로는 청군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공격 전력이 없으면 전투를 승리할 수 없는데 2전투에서 홍군은 전원 수비 전략을 사용했었다. 다만 이 게임은 어차피 1전투의 승자가 2전투마저 연달아 승리하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방송을 위해 취한 전략일 수도 있다.[32] 정준하가 실제로 힘을 쓸 상황은 없었지만 2전투에서는 수적 열세로 인해서 홍군에게 2진지를 사실상 비우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고, 4전투에서 정준하의 존재 때문에 유재석과 노홍철은 쉽사리 자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33] 이 말은 즉슨 후술하듯이 사실상 한 것이 없었다는 소리다. 사실 정준하 본인도 뭘 했느냐는 질문에 "지켜보기만 했다"고 답했으니.[34] 버려졌다는건 드립이고 규칙상 평화유지군은 3:3의 균형이 깨졌을때만 가담하기로 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다만 청군이 상황 종료 후 '형 필요 없으니 빨랑 가'라는 식으로 정준하의 등을 떠밀었다.[35] 팀 결성 전 노홍철이 평화유지군을 탐낼때 막판에 움직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과 비슷한 전략을 떠올린 듯.[36] 이전에도 하하는 빙고 2013 당시 벌칙으로 개구기를 쓰고 스피드 퀴즈를 하면서 유재석에게 단어 뜻을 설명할 때도 자신이 모르는 단어가 나오자 반칙으로 일부러 개구기를 벗어서 실수로 빠진 척 하면서 어떻게든 맞추도록 설명을 한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