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우주여행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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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실제로 가능한가
3. 방영 목록
3.1. 마션(2016년 1월 16일)
3.2. 그래비티 제로(2016년 10월 22일~11월 5일)
4. 여담
5. 노잼 문제


1. 개요[편집]


무한도전 10주년 대기획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6년 1, 10, 11월 방영.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처음 공개됐다. 우주여행 프로젝트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달리 실제 우주선을 타는 것은 아니고, 우주와의 경계면 근처 초고공에서 자유낙하에 도전 프로그램에 멤버들이 참여한다는 계획이었고, 그 이전에 우주와 관련된 특집을 할 예정이라고 '새로운 도전' 강연회에서 김태호 PD가 밝혔다.


2. 실제로 가능한가[편집]


애초에 전문 선발대원도 아닌 일반인이 단기간에 받은 훈련으로 우주에 간다는 것은 힘들다. 한국에서 우주인을 배출한 게 국가 차원에서 선발한 이소연이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데 일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추진한다고 해서 가능할리가 없다. 설사 우주에 진짜 갈 기회가 생겼다 치더라도 단순히 예능에서 쓸 그림을 뽑을 목적으로 갈 수는 없거니와 단기간에 갔다올 수도 없는데 이런 문제들을 일개 방송국에서 해결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1] 결국 후술한 것처럼 실제 우주를 간 것이 아닌 러시아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로 가서 무중력을 체험을 비롯한 우주비행사 훈련을 체험하는 것으로 끝났다.


3. 방영 목록[편집]



3.1. 마션(2016년 1월 16일)[편집]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예능총회

마션

행운의 편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인 2015년 12월 25일에 24일부터 본 특집의 촬영이 시작됐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화성이 언급됐는데...

사실 우주에 있는 행성 화성이 아니라 경기도 화성[2]에서 촬영했으며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3] 녹화 전날 마침내 다가온 우주여행을 앞두고 멤버들은 각자 영상메시지를 남김과 동시에 각자 중요 물건들을 챙겼다.[4] 그리고 녹화 당일,이번 특집에 잘 어울리는(?) 게스트 심형탁과 함께 KARI에서 보내준 전용 차량을 타고 외나로도에 이어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다는 두 번째 로켓 우주센터로 이동했는데, 정작 도착해보니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마트 앞에서나 볼 수 있는 소형 우주선 놀이기구만 놓여져 있었다. 김태호는 저 우주선을 타면 화성으로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정준하가 금세 경기도 화성 아니냐고 간파해버린다. 또 속아버린 멤버들은 냅다 김태호에게 항의했지만 정작 우주복으로 갈아입고 나서부터는 상황극에 몰입하기 시작했다.[5]

우주선 건너편에 위치한 화성 기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무도 고정 비밀번호인 0814[6]를 입력하고 기지에 들어간다. 마침 기지에 준비된 휴보R2D2는 로봇덕후 심형탁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때 지구에서 통신이 들어오는데 스크린에는 자칭 우주 박사 닥터 박[7]이 등장했다. 닥터 박은 화성은 미지의 땅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룰이 곧 법이라면서 각자의 생활 규칙을 정하고 무중력실에 가서 무중력 적응 훈련을 하라고 지시했다.

훈련을 마친 멤버들 앞에 닥터 박은 화성 주변 탐사를 두 번째 미션으로 내주는데, 화성의 생명체 앞에서 아재개그를 하고, 외부인 축출 함정에 걸린 채 어린 인간형 생명체와 접선하기도 하고 화성의 기지에서 화성의 원로들과 함께 민화투 비슷한 전통 도박을 했다. 이 때, 박명수의 놀라운 타짜 실력이 압권.

마지막으로 기지 앞에 태극기를 꽂은 한국인 최초 화성 탐사대원들은 아침에 탄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했는데...

3.2. 그래비티 제로(2016년 10월 22일~11월 5일)[편집]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우린 자연인이다

그래비티 제로

위대한 유산

파일:무도 그래비티.png



2016년 4월 4일 러시아로 출국하기로 했다가 시기가 미루어지면서 5월 쯤에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계속 미뤄지다가[8] 10월 12일, 암흑 적응 훈련을 포함해 각종 우주 훈련을 녹화하면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참고로 이 날 녹화 기록은 훈련 데이터로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로 보내졌고, 1주일 후인 10월 19일에 러시아로 출국했으며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22일에 귀국했다.

  • 암흑 적응 훈련
첫 우주 훈련인 암흑 적응 훈련은 상암 MBC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했다고 한다. 멤버들이 한 명씩 눈을 가린 채로 끌려온 뒤, 제작진은 멤버를 회전 의자에 앉게 하고 회전 의자를 빙글빙글 돌렸다. 그 뒤, 안대를 벗기고 빛을 따라 가라고 했는데, 빛으로 가는 경로에는 아래와 같은 장애물들이 있었다.

LV.
미션
장애물
1
암흑행성 불시착
회전 의자
2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
소리나는 장애물
3
우주 식육생물의 끈끈이 덫
끈끈이 덫[9]
4
풍화작용에 반질반질해진 암석들
빈 깡통 탑
5
가파른 단층지대와 절벽
계단, 푹 꺼지는 땅

처음에 멤버들은 지나가면서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를 느껴서 놀라고 당황했지만, 막상 실체를 보니 세트장을 보고 이게 우주와 무슨 상관이 있냐며 어이없어했다. 참고로 이 암흑 적응 훈련은 실제로 미 우주 항공국(NASA)에서 진행하는 훈련으로 칠흑 같은 우주의 어둠 속에서 어떤 돌발 상황이 생겨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훈련이다.[10] 이에 대해 나사에서도 끈끈이 덫 쓰냐는 멤버들의 항의성 질문에 태호PD는 "끈끈이 덫은 없고 찐득이 괴물같은 건 있다"고 대답하여 빈축을 샀다.

훈련 결과는 아래와 같다.

멤버
훈련 결과
유재석
돌발상황에 매우 취약
정준하
겁이 매우 많으나 힘이 좋음
하하
보고에 충실하나 겁이 매우 많음
박명수
다소 호전적이나 빠른 추진력이 장점
황광희
몸을 가누지 못함[11]
양세형
(이 중에서는) 용감무쌍함[12]

  • 음식 먹기 훈련


이것도 실제 NASA의 훈련 코스 중 하나로 무중력 공간에서 음식을 먹는 건 '물구나무 서서 먹는 거랑 같다'고 한다.그래서인지 김태호는 거꾸리 운동기구를 준비했으며,녹화 전 아무것도 모르고 태연하게 점심 메뉴[13]를 골랐던 멤버들은 날벼락.

  • 무중력 훈련


그 다음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헬륨가스를 이용해서 달의 중력, 화성의 중력, 무중력 체험을 했다. 근데 녹화날이 10월 27인 걸로 보아 추가촬영인 걸로 보이며 원래 촬영분으로 예상되는 와이어 달린 우주복 입고 벽 뚫기는 아주 짤막하게 나왔다.

  • 러시아 행





러시아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는데, 가기 전 러시아에 대한 간단한 에티켓을 듣기 위해 한국에 8년째 살고 있는 러시아인 코노노바 에바를 초대했다.[14] 중간에 간단한 러시아어도 나왔는데 헤어질 때 인사말인 '빠까(пока)'와 아름답다는 뜻의 '끄라씨바야(красивая)'의 이상한 어감 때문에 박명수는 또 별명이 생겼다.

9시간 뒤에 모스크바에 도착한 무도팀은 첫날 붉은 광장성 바실리 대성당을 구경했으며, 다음 날부터 스타 시티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했다. 2일차 훈련은 무중력 체험용 훈련기 Il-76에 탑승하여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 3일차엔 중력 가속도 체험, 소유즈 우주선 탑승 시뮬레이션 체험을 했으며 마지막엔 우주인 살리잔 샤리포프[15]와 함께 미르 우주정거장 훈련용 모형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3일차엔 박명수가 등장하지 않고[16] 5명만이 나머지 스케줄을 마쳤다.[17]

  • 바보전쟁 : 시빌 워

무한도전 바보전쟁 시리즈
바보전쟁 : 순수의 시대

바보전쟁 : 시빌 워

이후 한국에 돌아와 추가 녹화를 했는데 러시아 녹화 중 하하, 광희, 세형의 무식함이 만천하에 폭로된데다가 그걸 박명수와 정준하[18]가 지적한 것을 보고 하와 수vs세형-광희-하하 조로 나뉘어 우주 관련 퀴즈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하와 수의 승리.

참고로 이 녹화 진행 중 하하가 미르재단 드립을 쳤다.


4. 여담[편집]


  • 비슷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2018년에 tvN에서 미국에 있는 화성 탐사 훈련시설에서 게스트들이 화성 탐사 훈련을 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 갈릴레오 : 깨어난우주를 방송하고 있다.
  • 예전 김태호 PD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니에서 전 세계 10개국 참여하는 우주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었고 무한도전이 여기에 참여하는 형태였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되었다고 하며, 성층권 경계면까지 비행하고 돌아오는 민간우주비행체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


  • 그래비티 제로 특집은 모처럼만에 정치풍자 자막이 돋보인 에피소드였다. 2부 무중력 체험 도중 박명수가 '온 국민이 웃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무한도전답게 자막에서 요즘 뉴스 안보냐라는 말을 시작으로 오방색 드립 등 각종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날렸다. 3부에서도 역시 박명수가 무중력 체험에 힘들어 하는 장면 밑에 내가 이러려고 우주에 왔나라는 자막도 나왔다.

파일:Screenshot 2016-11-05 at 11.46.54 PM.png
유재석이 문제를 내기 위해 2001년에 소멸된 우주정거장이 미르라고 말하자, 하하미르재단이라고 언급해 자막에서 큰일 날 소리라고 나오는 등 사회비판적 메세지가 나왔다.


5. 노잼 문제[편집]


파일:무한도전 마션 연관검색어.png

해당 특집은 앞 주 방영됐던 무한도전 예능총회가 방송시간 내내 휘몰아쳤던 출연진의 입담으로 레전드급 방송을 만든데 비해, 다소 냉랭한 반응들이 나왔다. 방송 후 무한도전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댓글창은 충격에 휩싸였다.[19] 방송 내내 재밌는 장면도 거의 없었으며, 그나마 건진 건 무중력 적응 훈련 부분에서의 우주가 돕는 박명수와 박명수의 낙(落)이랑 후반부 노인정의 어르신이랑 대결한 민화투, 버스에서의 상황극 정도.

이런 반응에 대한 문제점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먼저 6명 머릿수를 맞추려고 심형탁을 특별 게스트로 넣은 것은 좋은데 별다른 활약이 없다는 점. 물론 방송 중에 보여준 도라에몽 덕후의 모습, R2D2를 보고 흥분한 모습은 짤방으로 건질 순 있지만 그것 뿐이다. 무중력 적응 훈련 부분에서 어느 정도 뛰는가 했지만 재미를 주기에 부족했고, 후반에 화성탐사를 한답시고 초등학교 방문, 버스정류장, 노인정에 들어가면서 억지 상황극을 자꾸 유도해 오히려 재미요소가 떨어진 것.

애초에 이런 특집을 "무한도전이 아닌"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했다면, 그 프로그램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 것이다. 아니 사라져야 맞는데 강하게 말하면, 단순히 짐 챙겨서 경기도 화성으로 간 다음 트램펄린에서 몇번 뛰다가 시골마을 나가서 그야말로 생쇼를 한 것 밖에 안된다. 이런 와중에도 어떻게든 분량을 뽑아내려고 애를 쓰는 멤버들이 오히려 더 애처로울 정도.

적어도 기지 내에서의 상황을 더욱 끌어내 마션이나 인터스텔라 등의 영화적 설정을 과학적인 모티브로 풀어내는 쇼였으면 우주덕후들에게 재미를 주었을텐데, 세트장 안에서 한 것은 모여서 물품 확인하고 시답잖은 무중력 게임쇼하는 것이 다였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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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2020년대 들어 스페이스X를 필두로 한 민간우주기업에서 일반인을 우주로 보내주고 심지어 국제우주정거장에도 가볼 수 있는 여행 패키지를 판매 중에 있지만, 1인당 수 백억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내야하는데다 유인우주선 드래곤 2의 경우 4명 탑승 제한으로 운용중이기 때문에 예능 방송 촬영을 위해 우주로 가는 건 현시점에선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상 불가능이니 마찬가지다. 실제로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들은 세계적인 거부들과 이들이 초대한 극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 밖에 없다.[2] 정확히는 매송면 송라리 일대. 기지는 인근 채석장 부지로 추정된다.[3] 정형돈의 자리를 메우는 게스트 멤버 포지션으로 보인다.[4] 영상 메시지를 남길 때의 BGM은 인터스텔라에서 쿠퍼가 인듀러스호에 도킹할 때나온 OST다.[5] 그 와중에 BGM은 아서 C. 클라크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OST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썼다.[6] 8월 14일. 다들 알다시피 유재석 생일.[7] 생활계획표 특집에 한 번 등장했던 PD이며, 2015년 연말시상식 때도 태호 PD가 자리를 비워 대신 참석해 버벅대며 웃음을 주었다.[8] 중간에 2016년 2월 12일 능력자들 방송에서 정준하가 4월 4일에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으려 간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나쁜기억 지우개 특집 오프닝에서 또 스포일러했다고 멤버들의 비난을 받았다.[9] 쥐 잡는 데 쓰는 그거다. 정체를 알고 난 유재석 曰 "내가 쥐띠라서 쥐야?!".[10] 물론 이렇게 장난치는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하 800m 깊이 동굴에서 일주일 동안 조명을 주지 않은 채 시행하는 본격적인 훈련이었다. 2016년 6월에 실험을 실시한 자료사진을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11] 끈끈이 덫에서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는지 훈련이 강제 종료되었다. 방송분량을 보면 신발 떼는 데만 온 정신을 집중하느라 아예 다음 코스로 진행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2] 소리나는 장애물, 빈 깡통 탑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계단도 무난히 올라가서 유재석과 하하가 감탄했다.[13] 재석-짜장면, 명수-쌀국수, 하하-돈가스, 준하&세형-LA 갈비 쌈밥, 광희-크림파스타[14] 현재 박명수와 함께 대한외국인에 출연하고 있다.[15] 그의 딸이 유재석 팬이다. 그래서 체험이 끝난 후 유재석에게 사인을 받았다.[16] 따로 설명도 없이 아침부터 모습을 안비췄다. 판타스틱 듀오의 마지막 녹화로 인해 먼저 한국으로 귀국했다.[17] 물론 가가린 우주센터에 있는 복원품을 구경하는 것이다.진짜 미르는 2001년에 임무를 마치고 산화했다.[18] 참고로 이들은 바보전쟁 : 순수의 시대 촬영 당시 뇌섹남 오형제 팀에 들어갔었다.[19] 몇몇 시청자는 마션 특집이 예고제 몰카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20] 불행 중 다행인 점은, 크게 비판을 받은 다른 10주년 기획 네 가지에 비하면 비판의 강도가 가장 약했다는 것. 방송 내내 여러 논란으로 점철되었던 특집, 무한도전 팬들의 부정적인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특집, 평소 같았으면 쉴드를 쳤을 팬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비판했을 정도로 막장이었던 특집, 초호화 캐스팅에 비하면 상당히 퀄리티가 낮았던 특집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건 노잼 이외의 문제는 없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