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TV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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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빙고 2013

TV특강

간다 간다 뿅 간다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출연 아이돌
3. 전개
3.2. 멤버들의 강의 준비
3.3. 실제 강의
3.3.1. 1교시: 인물
3.3.2. 2교시: 사건
3.3.3. 3교시: 문화유산
3.4. 강의 평가
4. 여담
5. 논란
5.1. 고증 오류 & 편향 논란
5.1.1. 인용자료의 오류
5.1.2. 살수대첩 강의 내용의 오류
5.1.3. 정조 관련 내용의 오류
5.1.4. 국수주의 편향 논란
5.1.5. 서울 4대문 논란
5.1.6. 근현대사 홀대 논란
5.1.8. 신사유람단과 조사시찰단?
5.1.9. 기타 오류
5.2. 총평


1. 개요[편집]






1부 시청하기[1]

무한도전 329, 330화. 2013년 5월 11일, 18일 방영.[2]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국사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내용이며 2008년 경주 보물찾기 특집, 무한도전 궁 밀리어네어 이후로 역사 특집은 세번째다. 실제로 멤버들은 강연을 위해서 수업을 받고 강연 방식을 연구했다고 하며 멤버들의 특강을 듣기 위해 아이돌 그룹 멤버와 가수 30명을 초대했다.[3]


2. 출연 아이돌[편집]


퀴즈 파트에만 출연한 아이돌은 ※표 처리. 퀴즈 녹화를 한 후 2주 뒤에 강의 녹화를 했기 때문이다.


3. 전개[편집]



3.1. 헐~ 장학퀴즈[편집]


이걸 줄이면 헐퀴가 된다. 먼저 무도 멤버들과 아이돌들의 한국사 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퀴즈쇼를 진행했으며 부제는 '거꾸로 골든벨'. 룰은 정답을 맞히면 자리를 뜨는 형식으로 정답자는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쓰고 나머지들이 문제푸는 모습을 지켜봤다.

첫문제에서 전원이 안중근, 양기탁, 105인 사건을 힌트로 내놓고 위 단어와 관련된 독립운동 단체인 신민회를 묻는 문제에서 전멸했다.

무도 멤버들 중에서 가장 먼저 정답을 맞히고 나간 사람은 정형돈이었고 이후 정준하도 문제를 맞혔다.


3.2. 멤버들의 강의 준비[편집]


헐~장학퀴즈 녹화로부터 2주 뒤, 멤버들이 직접 한국사 강사가 되어 아이돌 군단 앞에서 한국사를 가르치게 되었다. 2주전 퀴즈 녹화에서 드러난 순서대로 조가 편성이 됐는데 비교적 빨리 문제를 맞히고 나간 정형돈-정준하가 한 조,그 다음 노홍철-박명수가 한 조, 마지막으로 길-하하가 한 조가 되었다. 그리고 각 조별로 세부과목을 1가지씩 맡기로 했는데 형돈 - 준하 조가 문화유산을, 홍철-명수 조가 사건을, 인물을 맡게 된 길-하하 조는 따로 재석의 캐리 하에 놓이게 되었다.

멤버들은 각조별로 스타 강사들로부터 1일 속성 강의를 받게 되었는데 하팀(재석-하하-길)에겐 설민석 강사[4], 중팀(홍철-명수)에겐 라영환 강사가, 그리고 상팀(형돈-준하)에겐 최태성 강사가 배정되었다. 고사부강민성만 남았군


3.3. 실제 강의[편집]


강의에 앞서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역사별 전통복으로 분장했다. 길은 고려시대 복장, 하하는 조선 왕이 입는 곤룡포를 착용, 준하는 춘향특집에서 보여준 기생복장그때와 다르게 아기인형은 안 업고 나왔다 등등... 각자가 강의하는 파트에 맞추어서 입고 나왔다고.


3.3.1. 1교시: 인물[편집]


윤봉길 의사 홍커우 의거에 대한 폭탄 종류의 설명이나 의거 직후 일본인들에게 폭행을 당한 일, 마지막에 나온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5]를 재석이 읽는 장면이 주 포인트였다. 다만, 삼국시대 부분에서 백제와 그 관련인물이 나오지 않은 것은 옥에 티.

어쨌든 첫 강의는 하하, 길과 같은 조였던 유느님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2교시부터는 유재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강의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3.3.2. 2교시: 사건[편집]


시종일관 진지하게 강의에 임했던 박명수와 특유의 사기톤 강의로 학생들을 이끈 노홍철의 활약은 유재석 없으면 진행이 안된다던 기우를 싹 씻어버렸다.이순신! 이순신! 그 이순신 얘기를 꺼냈으면, 홍철이 입 닫고 정색했을 듯.[6]


3.3.3. 3교시: 문화유산[편집]


강사로 나선 정형돈과 정준하는 시작부터 "대답하지마, 무조건 외워. 우린 주입식이야"라 했는데 하하 왈,"저런 선생님들 꼭 있었다."
마지막엔 숭례문을 주제로 한 방배동 노라의 자작시를 낭독했고 이어서 지금까지 배운 걸 복습한다는 의미로 '안 외워질 때 들으면 더 안 잊어버리는 노래를 불렀다. 강의 내용에선 5.18 민주화운동 얘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방송 날짜가 5월 18일이라서 강의 도중 5.18 민주화 운동 자료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3.4. 강의 평가[편집]


모든 강의가 끝나고,최고의 강사를 뽑기 위한 아이돌들의 투표가 진행되었다.무도 멤버들은 꼴찌가 벌칙을 받기로 하고 나중에 지금까지 특집들을 하면서 쌓아둔 벌칙들로 벌칙 특집을 하자고 한다.이렇게 되면 지난번 빙고 특집에서 꼴찌를 한 재석-하하는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하면 벌칙이 누적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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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박명수/노홍철
  • 공동 2등: 유재석/하하/길, 정형돈/정준하
특히 형돈/준하 조는 처음에 2등이라고 발표됐을 땐 '벌칙 안 받는다'고 좋아했다가 2등이 한 팀 더 있다는 태호 PD의 말에 멘붕. 2등이라고 했지 꼴찌가 아니라고는 안 했다

박명수/노홍철 조는 노홍철의 열정적을 넘어 광기에 가까운 강의 때문에 호평을 받은 것이었다. 박명수는 너무 웃음기를 쫙 빼고 진지하게 강의를 해서 좀 묻혔다.

박명수가 저렇게 진지하게 한 데에는 역사에 대한 자기 자신의 철학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아무리 예능이라고 할 지라도 역사는 장난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기도 하고. 그리고 박명수는 강의를 하면서 아이돌들에게 '아이돌은 청소년의 워너비이기도 하며 동시에 전세계에도 진출할 차세대 예비 한류 스타이기도 하기에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 이미지, 정체성을 알기 위해서라도 역사 공부가 필요하다'라고 하며 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줬으며, 야스쿠니 신사가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는 등의 상당히 의미 있는 가르침을 주기도 했다.

특히, 아이돌에게 역사 공부를 하는 이유를 설명한 점은 상당히 눈여겨볼만 한데, 이 방송이 나갈 당시에도 전효성이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란 발언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들었고, 3년 뒤인 2016년엔 AOA 출신인 신지민김설현이 역사 의식에 대한 무지 때문에 뭇매를 맞았으며, 같은 해의 광복절 날에는 티파니 영이 인스타그램에 욱일기를 게시한 일 때문에 두 차례나 사과문을 작성한 걸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역사 공부가 없이는 단순히 개인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더 나아가 한류와 K-POP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기 쉽다는 교훈을 주었다고 볼 수가 있겠다.


4. 여담[편집]


처음 TV특강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때는 혹평 일색이었다. KBS 2TV 스타 골든벨의 포맷을 따라했다는 비판과 더불어 아이돌가수 우르르 모아놓고 문제 풀다 무식한 모습 보여주는 걸로 웃길 게 뻔하다는 평이었지만... 방송이 공개된 직후 이 혹평은 말끔하게 사라졌다.

10대들의 워너비라 할 수 있는 아이돌 스타들을 등장시켜 그들이 한국사 강의를 들으면 어린 10대 친구들도 자연스레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취지가 대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날 역사교육의 부실함과 이로 인한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무지와 왜곡된 시각, [7] 주변 국가들의 역사 왜곡 논란을 생각해본다면, 대중성을 이용해 역사를 가르치면서 역사를 배우는 이유를 상기시키고, 청소년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다는 기획 의도 자체는 분명 굉장히 훌륭했고, 방송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방송된 직후에도 특집 의도에 대한 상당한 호평을 하는 기사들이 나왔다. 사실 스타 골든벨 형식은 1부 초반부에 잠깐 나오고 끝. 장기자랑 같은 것도 한 것으로 보이나 방송에 나온 건 민아박정현 모창 뿐... 다만 "재미"만 따진다면 질은 접어두고 물리적으로 분량이 적다. 아무래도 교육적인 측면에 중점을 둔 특집이라...

이 특집은 이전 편의 빙고 특집 2013에서 자막으로 언급되었던 특집인데, 무한상사 뮤지컬과 이 특집에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고 나왔다. 실제로 헐~ 장학퀴즈 코너의 녹화와 실제 강의 녹화일간에 2주라는 공백이 있다는 사실이 언급되어서 최소 3주에 걸친 프로젝트로 보여지고 있다.[8] 아니면 원래 '아이돌 퀴즈쇼'라는 한 특집을 위해 앞의 퀴즈 내용을 녹화했다가, 역사 의식 논란이 나자 이에 맞춰 강의를 하는 부분을 추가하여 지금의 TV특강이 되었고 아이돌 퀴즈쇼는 역사와 관련된 문제만 편집해서 첫 부분으로만 썼을 가능성이 있다.[9]

출연한 아이돌은 이전까지 정형돈이 진행하는 주간 아이돌에 최소 2회 이상 출연한 바가 있다.

다만, 부정확한 정보를 정론인 양 언급하면서 지나치게 자국 편향적인 감성에 치중했다는 점에서는 비판의 목소리 또한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내용 참조.

2020년 말에 발생한 설민석의 석사논문 표절 여파 때문인지 2021년 MBC M에서 진행하는 무한도전 고화질 업스케일링 전체 재방송에서 제외되었다.


5. 논란[편집]


해당 에피소드의 기획 의도는 좋았지만,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국내의 역사 교육과 주변 국가들의 국수주의적 역사 왜곡 논란 때문에 사회에 경종을 날려버렸다.

특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노래만 불러대는 한국의 현실을 따끔하게 지적한 강의이기도 했다.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알지 못하면 독도가 우리 대한민국 국토라는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니까.

다만, 고증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물론 역사에 학설은 다양하고 정답은 없다지만 이날 오류의 절대다수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틀렸거나 국수주의에 치우친 낭설이었다.


5.1. 고증 오류 & 편향 논란[편집]


다른것도 아니고 역사에 대해 강의하는 건데 역사학교수나 학자가 아닌 수능강사가 출연해서 강의를 했다. 물론 수능강사도 역사교육자이긴 하지만 전문성이 많이 떨어지고, 잘못된 내용 혹은 비주류 학설을 강의해서 문제가 됐다. 추후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설민석의 경우 전문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기 때문.

또 지나치게 국수주의에 치우친 내용을 강의했다는 지적도 있다.


5.1.1. 인용자료의 오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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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무한도전 TV특강/f0018015_519b7ec33fd0a.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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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사용된 장면
태조 어진

태종 이방원을 소개하면서 조선태조어진을 등장시켰다. 어진 모퉁이에 "대왕어진(大王御眞)"이라고 적혀있는데 원본에는 "태조대왕어진(太祖大王御眞)"이라고 적혀있다. 어진문서에 가봐도 알겠지만, 조선시대 어진중에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조선 태조, 영조, 고종, 순종 뿐이며, 반쯤이라도 타다 남은 것이 남아 있는 것은 순조철종 뿐이다.


5.1.2. 살수대첩 강의 내용의 오류[편집]


파일:attachment/무한도전 TV특강/f0018015_519cbda326929.png

살수 대첩을 댐을 쌓아서 수공을 펼친 거라고 강사가 교육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살수대첩은 수공을 펼친 전투가 아니다. 고수전쟁을 가장 상세히 설명한 국내 기록인 삼국사기부터 그런 내용이 없고 당시 기술로 그렇게 큰 둑을 단시간에 설치하기도 어렵다. 실제 수공이 사용된 전투는 고려-거란전쟁기의 흥화진 전투이며 이때도 일시적으로 물살을 강하게 해 전열을 흐트러 놓는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외에 여수장우중문시에 대해 우중문을 띄어주어 퇴각을 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한다. 물론 그런 해석도 있으나, 반어법을 사용해서 우중문을 조롱하는 시라는 것이 정설이다.


5.1.3. 정조 관련 내용의 오류[편집]


전형적인 노론사관으로 흘러갔다는 평이다.

노론은 사도세자와 정조를 암살해려 했으며 정조의 개혁을 가로막은 수구 세력으로 묘사했으며 역대급 호학의 군주인 정조를 노론의 암살을 피하기 위해 억지로 공부해야 했다는 비주류 학설을 제시하며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이런식으로 노론을 악의 근원으로 몰아가는 건 독살마니아 이덕일 소장이 곧잘 미는 설이다. 사도세자의 죽음이 노론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은 거의 사장되었고(관련 내용은 사도세자 문서 참조.) 심환지 어찰을 비롯한 여러 기록들은 정조와 노론이 정말 적대관계이긴 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1.4. 국수주의 편향 논란[편집]


파일:attachment/무한도전 TV특강/f0018015_519cbfc19031c.png
국수주의적 편향으로 인한 논란이 있는데, 고구려 - 수 전쟁 때, 당시 영양왕은 수에 조공을 했음에도 안한 거라고 말하는 등[10] 고구려의 자주성을 내세우기 위해 역사적 내용이나 이해 관계를 왜곡했다는 논란이 있다.

광개토대왕의 업적에 대한 편향 발언도 문제가 되었다. 정형돈이 대왕보다 태왕이 높다는 말은 한 뒤부터 무도 제작진이 '광개토태왕'이라는 자막만 주구장창 보낸 것.[11] [12]

더군다나, 무한도전 TV특강 시작 부분에서 언급된 신채호는 자서 '조선상고사'에서 '광개토태왕'이란 서술은 넣지도 않았다. 신채호의 어록은 인용했으면서 정작 신채호가 무엇을 했는지는 알아보지도 않았다는 것.

그 외에도 몽골군이 문화적 질투심으로 황룡사를 불태웠다는 근거 불명의 국수주의적 주장[13]에다 동북아 전역에 퍼져있었던 매사냥[14] 고려의 전유물이고 고려에서부터 유행된 것처럼 설명했다. 때문에 지나치게 국수주의적 편향으로 흘러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5.1.5. 서울 4대문 논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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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맡은 정준하와 정형돈은 강의에서 조선의 5대 덕목인 인(仁), 의(義), 예(禮), 지(知), 신(信)에 빗대어 이를 각각 흥인지문(동문), 돈의문(서문), 숭례문(남문), 홍지문(북문), 보신각(중앙)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홍지문은 4대문이 아니다. 홍지문은 숙종때 서울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1715년에 세운 문이다. 북쪽 정문은 숙정문이다.[15] 하지만 처음 강사 앞에서 소개했을 때는 북문을 홍지문이라고 소개한 것은 물론, 나중에 강의할 때는 아예 홍지문이 현재의 숙정문이라고 소개하는 병크를 저질러 버렸다.[16]

애초에 유교 5대 덕목에 따라 문의 이름을 정한 것도 아니었으며, 보신각만해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된게 고종 32년인 1895년 때 보신각 현판을 만들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 이전에는 종루라고만 쓰였다. 인터넷으로 조금만 검색해 봐도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명색이 역사 특집이라면서도 의미를 부여하는데만 급급할 뿐 사실을 확인하는데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5.1.6. 근현대사 홀대 논란[편집]


근현대사의 경우 일제 강점기의 윤봉길 의사의 의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 3.1 운동, 제암리 교회 학살 사건, 야스쿠니 신사 문제 등 20세기 초반 일제 강점기의 일부분만 다루었으며, 정부 수립 이후의 역사를 다루지 않았던 점을 지적한 시청자들도 있었다. [17] 이 특집이 마련된 것이 고대사보다는 근현대사를 바로 알자인 만큼 근현대사의 비중을 더 늘렸어야 했으나 대부분 고대사를 가르치는 데 그쳤다.



5.1.7. 태조 왕건바지사장?[편집]


유재석과 하하가 왕건에 대해 배우는 과정에서 "(왕건을 추대한) 호족들이 각각 왕 행세를 했다"는 강사의 설명에 하하가 "약간 바지사장 느낌으로?…'신세계' 영화를 보면 2인자를 위에 올린 느낌"이라고 응수한 장면.

파일:attachment/무한도전 TV특강/2013051119112965976_1.jpg

아마 하하는 방송의 재미와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얘기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역사를 비교적 잘 알고 있지 못한 시청자들의 경우 단순히 '왕건=바지사장'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야기했다. 왕건의 경우 고려라는 국가 자체가 지방세력들과 왕건이 연합해 세운 나라며 본인의 권력하고는 전혀 무관하기 때문. 조선일보 기사 이에 대한 독자평: "역사나 조상에 대한 예의는 필수다. 웃자고 할 일이 따로 있지, 경솔한 표현은 아이들이 바로 배우는 게 현실이다."

과거 백점만점 2010년 11월 27일 방송에서 두 명출연자가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원인을 묻는 문제에서 BB탄, 악플이라고 답하는 무리수 개그를 했다가 많은 지탄을 받았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런 개그를 한 하하나 편집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 모두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


5.1.8. 신사유람단과 조사시찰단?[편집]


사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1881년에 일본으로 파견된 조사시찰단을 신사유람단이라고 알고 있으며, 해당 방송에서도 박명수와 심지어 한국사 강사까지 신사유람단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신사유람단'이라는 뜻에서 알수 있듯이, 당시 조선에서 메이지 유신이후 근대화된 일본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자 파견된 우리나라 조사시찰단을 일제에서 신사유람단 이라고 표기한데서 유래한 것이며 신사유람단은 정말로 '신사'와 '유람단'의 합성어다. 이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논란이 많이 일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신사유람단이라고 애초에 잘못된 표기를 배워왔기 때문이다.


5.1.9. 기타 오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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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를 외우게 하기 위해 끌어들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대해 자막에서 신대륙 발견이라고 써놓고, 그 위에 다시 조그맣게 남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라 써놓아 콜럼버스의 업적을 오스트레일리아에까지 미치게 만들었다. 호주는 네덜란드의 탐험선 두이프켄호가 발견한 대륙이다.

파일:attachment/무한도전 TV특강/f0018015_519cbfc38379a.png
강의중 노홍철이 러일전쟁을 언급하면서 '우리 역사가 아니니 간단하게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는데,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러일전쟁은 한국사와 관련이 아주 깊다. 일본이 청일 전쟁에서 청나라를 격파하고 러일전쟁에서도 강세를 보이자 국제사회에서 강대국으로 인정받았다. 이후에 일본과 미국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로 일본의 조선 지배가 암묵적으로 승인되며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다. 이제 거칠 것이 없는 일본은 조선과 을사조약을 체결하고 결국 한일병합으로 이어지게 만든 것. 대신 자막에서 러일전쟁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이순신에 대한 내용중에 도고 헤이하치로이순신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이건 1925년 카와다 이사오(川田功)가 쓴 도고 헤이아치로의 전기인 "砲弾を潜りて(포탄을 뚫고서)"에 등장하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는 도고가 이러한 이야기를 했는지는 불분명.다만 도고가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상당히 존중하고 있었음은 거의 사실로 여겨진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


5.2. 총평[편집]


이와 같은 행동들은 레슬링 특집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18] 그때는 멤버들의 열정과 아마추어치곤 준수한 경기로 나름대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 경우는 몇주간의 속성으로 이루어져 준비나 내용면에서 많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분명 안중근 의사의 도시락 폭탄 발언[19]을 사과하기 위한 특집이었는데 그것보다 더한 왜곡이 계속 발생했다는 점에서 특집 자체의 의의가 상당히 퇴색되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청소년 층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고, 거기에 청소년들의 지지를 받는 아이돌들까지 대거 출연한 마당에, 유명 강사를 겨우 소수만 동원해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강의를 굳이 해야했는가에 대해서도 논쟁이 벌어질만 하다. 물론 출연한 강사들 역시 역사 교육자인건 맞지만, 그들은 수험생을 가르치는 입장이기에 역사의 정확성보단 정답 찾아주기,[20] 강의의 효율성을 중시할 수 밖에 없다.[21] 앞에 단재 선생의 말까지 인용했으면서 실제로 나온 강사들은 마치 수능 준비하듯 가르쳤다. 거기에 주입식으로 외워! 외워! 하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부분까지... 차라리 1박 2일에 출연했던 유홍준 교수나 느낌표에 출연했던 황평우 소장처럼 다른 역사학자를 초빙하는 것이 나았을 것 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영토 관련이나 일부 문화에 대한 편향적 국수주의를 그대로 담습한 부분도 아쉬운 대목. 물론 한국사에 대한 자랑스러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통해 역사 인식을 불러올 수도 있었겠지만, 오늘날 학계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이나 유물들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서도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었을 것이다.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왔지만, 역사 교육에서 고수하는 주입식 교육의 역사를 그대로 답보한데다가 그마저도 제대로 안 된 구석이 너무 많아 난해하다는 평. 하하/길 조 뿐만 아니라, 형돈/준하조 '역시 안되는 건 외운다!'라는 형식으로 나갔다. 포미닛이 형돈/준하조를 뽑았는데, 뽑은 이유가 "주입식 교육이 맘에 들었어요"였다.

다만 주입식 교육 부분은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멤버들이 2주 정도의 짧은 기간에 진행된지라 어쩔수 없었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특별히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특집도 아닌만큼 레슬링이나 벼농사 특집처럼 장기 특집으로 좀 더 충실히 준비되었으면 좋았을거라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상기된대로 잘못된 정보의 전달이나 국수주의적인 내용등의 부작용과 위험성도 만만치않은 특집이었던데다가 장기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도 정신적, 체력적, 시간적으로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자칫하면 지나치게 다큐진지 노선으로 갈수도 있는 소재이니만큼 역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환기시켜주는 정도면 충분히 적절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방송에서는 전체적으로 재미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3.1운동 이후 벌어졌던 제암리 학살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측에 대한 비판과 함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을 진지하게 전달했던 박명수의 강의도 교훈적인 의미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네이버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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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부 방송분은 유튜브에 없다.[2] 아이러니하게도 2부 방송이 5.18 민주화운동 일자와 동일하다.[3] 원래는 50명.[4] 과거 결투특집 하하 VS 홍철에 출연했던 적이 있었다[5] 실제 사실은 아니지만, 전언으로 전해지고 있고, 당시 조마리아 여사의 심정을 잘 나타내는 편지였다고 한다.[6] 실제로 강의 연습 중에 노홍철이 이순신이라고 물었을 때 아이유 얘기가 나오면 (장난으로) 정색할 것이라고 했다.[7] 이 특집이 방영된 2013년 당시만 해도 한국사는 수능에서 문과 한정 선택 과목이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과 학생들은 고2만 올라가도 역사공부를 할 기회 자체가 없어졌으며 문과 학생들마저 한국사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사회문화, 한국지리 같은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에만 몰려들었다. 일부에게서 역사 상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데에는 저 부분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던 셈. 이 방송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니지만 저런 부족한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보겠다고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 과목을 문이과 공통으로 반드시 응시해야 수능점수가 나오도록 개편하였다. 물론 절대평가로 치루어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게 되었지만 [8] 4월 25일에 '아이돌 퀴즈쇼'라는 이름으로 퀴즈 녹화가 진행 중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으나 금새 내려졌고, 숭례문 복원날짜는 5월 4일, 현아는 5월 6일 입원. 정형돈의 "고인돌의 뜻을 어제 알았다"는 대사로 미루어보아 현아가 입원한 날에 멤버들이 속성강의를 받은 걸 감안할 때 최종 강의녹화는 5월 7일이 된다.[9] 문제를 낼 때 '역사','상식' 항목으로 나눴던 것은 다른 부분도 문제로 냈다는 뜻이다.[10] 고구려를 비롯한 한반도 국가들은 전쟁을 벌였을지언정 기본적으로는 중국에 사대했고 중국과의 관계는 군주의 권위확보에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했다. 애시당초 사대나 조공-책봉 체제는 그 유무를 가지고 단순히 자주와 비자주로 구분할 수 있는게 아니다. 까놓고 말해서 수에 대한 조공을 당당하게 거부했다는 투로 추켜세우는건 고구려를 포함한 역대 한반도 왕조들을 모조리 까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11] 대왕과 태왕은 모두 별 차이 없는 높임 호칭이다.[12] 설명을 덧붙이자면 '태왕'은 '호왕' 등과 함께 당대 고구려에서 사용했던 칭호이고, '대왕'은 '세종대왕'과 마찬가지로 후대에 그 업적을 인정하여 부르는 칭호다. 즉 광개토왕을 '광개토태왕'이라고 부르려면 고구려의 모든 왕을 '태왕'이라고 해야 하며, 백제의 근초고왕 등도 '근초고 어라하' 식으로, 발해의 고왕 등도 '조영 가독부' 식으로 불러야 일관성이 있다. 심지어 고려, 조선 시대에도 군주를 '대왕'이라고 불렀는데, 현대에는 과거 군주들을 그냥 '왕'이라고 부르는 것이 관습이다. 신라 초기의 이사금, 마립간 등만이 예외이다. 다시 말해 광개토대왕의 '대왕'의 유래는 '태왕'을 까내린 것이 아니라, 세종대왕과 마찬가지로 후대에 '왕'에다가 '대'자를 붙인 것이다.[13] 당시 몽골군은 자국에게 굴복하지 않는 국가들에 대한 무자비한 파괴를 감행했다. 황룡사나 초조대장경도 이 과정에서 불태워졌을 뿐이다.[14] 당시 몽골 제국 이전에도 몽골은 이미 매사냥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15] 사실 4대문이라고 하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5년의 기사에 보면 대문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남대문동대문 뿐이었고, 돈의문과 숙정문은 정서, 정북의 문이라고만 쓰고 있었다. 돈의문과 숙정문을 대문이라 부른 것도 나중 일이다.[16] 위치가 아예 다르다. 숙정문은 삼청동 삼청터널 근처에 있고, 홍지문은 부암동 내 세검정 근처에 있다.[17] 가장 지적하고 있는 것이 창씨개명,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 논쟁,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 5.18 민주화 운동 등이 있으며 모두 현재까지도 커뮤니티, 외교 이슈 등으로 논란이 사실상 진행중인 사건들이다. 만일 이것들을 다루기가 어려웠다면 적어도 1부 헐~장학퀴즈에서 다수의 오답률을 기록했던 신민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정도는 했었어야 했다고 보고 있다.[18] 레슬링 특집 때도 비전문가 섭외해서 엉터리로 기술을 가르쳤다.[19] 해당 사건의 당사자는 윤봉길 의사다. 물통 폭탄을 투척하고 자폭용으로 도시락 폭탄을 가져갔으나 주변의 방해로 미처 터뜨리지 못했다.[20] 대학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역사학에 관련된 수업(특히 사학 전공강의)을 들을 때 이것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사학은 과거의 사실에 대해 다각도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서 살피고 근거 없는 낭설을 최대한 배제하는 학문이지, 정답이 존재하는 학문은 아니다. 그런데 고등학교까지의 역사 교육은 수능을 보기 위해서 학생들에게 문제풀이와 정답을 알려줘야 한다.[21] 무슨 말인고 하니, 학생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라면 수능에 딱히 나오지 않을 내용은 비주류 학설을 뒤섞어서 연계시키는 경우가 많다. "실록에 그런 이야기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지만, 호사가들이 말하는 야사에서는 이랬다더라~" 라고 가르치면 당연히 학생들은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바람직한 역사 인식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 남는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