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로맨스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武俠 Romance, 武俠 Romance Fantasy
무협 로맨스, 로맨스 무협 소설, 무협 로판은 무협세계관을 바탕으로 로맨스 이야기를 다루는 여성향 웹소설 장르이다.
2. 설명[편집]
웹소설 장르인 무협 로맨스는 무협 웹소설과 로맨스 판타지 문법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여성향 장르이다. 이러한 무협 로맨스는 무협 소설 보다는 로맨스 소설 특히 로맨스 판타지와 연관이 깊으며 나아가 로판의 파생장르로 여겨진다.
물론 본래 무협 소설에서도 로맨스 서사는 적지 않게 등장하였다.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을 다룬 신조협려가 그 중 하나. 다만 한국 웹소설에서 시장성을 갖춘 무협 로맨스는 이들 무협소설에서의 로맨스 요소와 연관이 거의 없다. 후술되지만, 무협 로맨스는 무협 로판으로 통칭될 정도로 로맨스 판타지, 특히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변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3. 특징[편집]
3.1.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파생 장르[편집]
무협 소설 내부에서 로맨스 서사를 사용한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실제 한국 웹소설에서의 무협 로맨스는 로맨스 판타지의 파생 장르로 간주된다. 무협이라는 성격을 띄지만, 실질적으론 무협 소설보다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장르적 관습이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협 로맨스는 한국 무협 소설의 서사와 클리셰보다는 로맨스 판타지 특히 동로판(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변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은 무협 로맨스의 특징은 기존 무협 독자들에게 위화감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무협 소설의 세계관으로서 이해하기보다는, 마법이 무공으로 바뀌고, 황제가 무림맹주로, 귀족이 세가로 바뀌었다고 이해하는게 더 직관적이다.[1] 즉, 배경이 무협세계일 뿐인 로맨스 소설로 이해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게 심해지면 아예 기본 설정에서조차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거나, 작가 창작 설정이라 참작해주려고 해도 그 설정의 앞뒤조차 맞지 않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향 무협 소설에도 여성 팬들이 많이 유입된 상황이다 보니 기본적인 설정을 지키지 않은 작품들은 여성 독자들에게서도 지적을 받곤 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던 바믜의 화산파 공녀님이 대표적인 예시다. 해당 소설은 여자에 천애고아인데다가 사생아라는 이유로 무시받고 화산파의 정식 제자도 되지 못하는 주인공이, 화산파에서 몸종으로 살며 견습 수련인이 출입을 허락해준 비급서고에 있는 책들을 훔쳐보면서 몰래 매화검법을 독학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무공의 경지에 오른 무림인임을 들키지 않았고 수련하는 일에 내공을 전부 써버린 나머지 그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견습 수련인 손에 떠밀려 절벽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단전이 망가져 혼수상태가 되었다가 본인이 평소에 즐겨읽었던 로판 소설 영애에 빙의하여 환생했다는 스토리다. 먼저 화산파는 문파에 속하며, 문파는 자신과 뜻이 같지만 출신은 각기 다른 무림인들이 모이는 일종의 동아리나 기숙 학원과도 같은 개념이다. 강호에 있는 여러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출신이 매우 다양해서 신분이나 출신만으로 사람을 차별하거나 하지 않으며, 애초에 도가 사상이라서 입문한 순간부터 세속과의 연이 끊어져 자신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동아리 겸 학원일 뿐인 문파의 사생아라는 단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여자란 이유만으로 무림인이 될 수 없다며 무시받았다지만, 말 그대로 강함만으로 승부를 보는 양육강식 세계인 무협에서의 여성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고[2] 정작 주인공의 엄마는 정식으로 무공을 배운 무림인이라는 모순적인 설정이 등장했다. 또한 문파가 일가친척의 유무만으로 제자를 가려받는다는 설정은 그 어디서도 없으며, 만약 주인공이 소속된 문파가 남성만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문파였다면 주인공이 14살이 될때까지 그 문파에서 살 수 있었을 리가 없다. 출신때문에 무공을 배울 수 없다는 캐릭터들이 있긴 했으나, 그들은 대역죄인 내지는 사파의 후손이라서 금지를 당한 것이지 사생아거나 고아라서 금지를 당한 것은 아니며, 신체적인 요소때문에 금지를 당했을때는 본인의 체질이 무공을 익히면 죽음에 이를 수 있거나 폭주하여 주변에 큰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금지를 당한 것이다. 그 외에도 도교사상인 화산파가 유교를 믿는다던가 화산파가 산에 사는 이유는 마교를 막기위해서라는 어이없는 설정도 등장하였고[3], 특이체질이라서 처음부터 본인의 내공을 완벽히 숨길 수 있지 않는 이상은, 강자는 강자를 알아보는 법이라는 인식이 강한 무협 세계관에 경지에 오를 수록 몸에서 매화향이 난다는 매화검법을 익힌 주인공이 수련도중에 다른 장로나 장문인들에게 도둑수련을 안 들킬 가능성은 없으며 장문인과 장로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비급서고를 고작 견습 수련생인 사형이 출입을 허락해줄 수 있을 리도 없다. 사형이 비급서고의 출입을 허락해서 주인공이 비급서를 읽은 것이라면, 그 사형과 주인공 모두 무공을 폐하고 팔다리를 근맥당해 문파에서 파문당해도 할 말이 없는 중죄를 저지른 것이다. 특히 많은 비판을 받았던 묘사는 수련에 내공을 전부 써버려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견습 수련인을 이기지 못해 절벽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단전이 망가져 혼수상태가 되었다는 설정인데, 추락사고로 하복부에 위치한 단전이 망가진다는 설정부터가 황당하지만 고작 수련만으로 내공을 전부 써버린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으며, 아무리 내공을 다 썼다한들 무공의 경지에 오른 주인공이 겨우 견습생인 사형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당한 것부터가 설정오류다. 그정도의 차이면 굳이 내공이 없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차라리 주인공을 사파 내지는 요괴와 정이 통해 가문과 절연했던 남궁세가 사람이 낳은 사생아로 설정하고, 본인의 체질문제때문에 내공을 익힐 수 없었다는 설정으로 갔어야했다.
4. 역사[편집]
4.1. 이전의 유사 사례[편집]
무협 로맨스의 이전 사례. 즉 로맨스 판타지와 무협의 결합 이전의 사례로는 한국 무협 소설에서 사용되던 로맨스 서사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초우 작가의 호위무사(소설)를 위시한 호위무사를 소재로 한 소설들이 이에 속한다. 또한 웹소설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초기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되었던 <천하제일>, <장씨세가 호위무사>, <낙향문사전> 등도 로맨스 서사를 공유하는데, 예시로 든 작품 모두 여성 독자로부터 적지 않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무협 장르 내에서 소수에 해당했으며, 나온다 하더라도 남성향적인 성격을 띠었거나 주 소재가 아니었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또한 주류 창작자, 소비자들도 같지 않으며[4], 장르적 관습도 상당히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현재 웹소설의 무협 로맨스 장르와 직간접적인 연관을 가졌다고 보긴 힘들다.
4.2. 10년대 후반 : 로맨스 판타지와 무협의 결합[편집]
무협 로맨스의 생성과정은 직관적인데, 기존 로판에 식상함을 느끼던 독자층에게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이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중 일부가 무협 소설의 세계관을 차용하며 무협 로맨스 판타지가 형성된다. 즉 무협 로맨스는 무협 소설에서 로맨스 서사를 도입한 게 아니라, 로맨스 판타지에서 무협 세계관, 클리셰를 도입하며 형성된 것이다.
때문에 무협 로맨스는 무협의 장르적 특성을 공유하지 않고, 기존 로판의 클리셰, 주제, 스토리 구조를 계승하는 편이다. 이는 무협 로맨스에서의 무협 설정, 서사가 외형소만 빌려온 사실상 로맨스 판타지 혹은 동양 로맨스 판타지라는 점에서 방증된다. 마찬가지로 무협 로맨스는 무협의 서사구조, 내부 장르를 사용하기보다는 로판에서 형성된 육아물, 악녀 빙의물등의 내부장르를 공유하는 편이다.
5. 작품목록[편집]
로맨스 판타지가 아닌, 무협소설 내부에서 로맨스 서사를 사용한 경우는 ◎ 표시.
- ㄱ~ㄹ
- 그 무협지 속 시한부 조연
- 고수, 후궁으로 깨어나다
- 낙향문사전 ◎
- ㅁ~ㅇ
- 무림최강 남궁세가 막내딸입니다
-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 무협지 악당에게 꽃길을
- 무협지 최고 악당의 귀한 딸입니다
- 무협지 최고 악당을 길들여버렸다
- 무협지 남주의 누님이 되어버렸다
- 무협지 조연인데 키워주실래요?
- 비뢰도 ◎
-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
- 신조협려 ◎
- 연기 천재, 무협지 여주에 빙의하다
- 일편독심[5] ◎
- ㅍ~ㅎ
- 헌터 아카데미의 최강투신◎
- 호위무사 ◎
-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
- 환생표사 ◎
6. 관련 문서[편집]
[1] 일례로 무림맹주가 금융법을 만든다거나 하는 장면이 있다. 관무불가침에 익숙한 무협소설 팬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다.[2] 반쯤 농담이지만 무협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여자, 아이, 노인이라는 말도 있다. 살수일 가능성이 높아서도 있지만, 툭하면 싸움 나고 사람 죽어나가는 세상에서 혼자 돌아다닌다는 것부터가 보통내기가 아니란 뜻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여성만이 익힐 수 있는 무공을 익혔고 어린아이는 인간이 아니거나 반로환동으로 어려진 무공의 고수기 때문이며, 노인의 경우에는 장문인, 장로, 세가의 가주로 나올 확률이 높기때문이다.[3] 화산파가 산에 사는 이유는 속세에서 떨어져 수련에 매진하기 위해서다.[4] 웹소설의 실제 무협 로맨스 독자, 작가는 로맨스 판타지와 관련이 깊지 무협 소설과 관련이 있진 않다.[5] 로맨스 요소는 거의 없으나 로판, 특히 악역영애물의 클리셰를 대거 차용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12:53:32에 나무위키 무협 로맨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