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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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의
문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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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Genghis Khan
몽골 Mongolia
파일:external/well-of-souls.com/genghis_mongol.jpg
강대한 몽골 제국의 천하무적의 황제, 위대하신 테무친을 뵈옵니다! 그대의 칼날은 성벽을 산산이 부수고 그 음성은 적들을 절망에 빠뜨릴 정도입니다. 이시여, 그대는 정복전쟁을 벌이던 북아시아 부족들을 강력한 신민으로 정복하시고 세계 그 누구도 이룩하지 못한 강력한 기병대를 만드셨습니다! 그 강력한 군사력은 몽골 군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적들을 나약하고 무력하게 만들어 스스로 분열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단 몇 년 만에 그대의 군대는 중국과 아시아 전체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제국은 서쪽으로는 유럽, 남쪽으로는 고려에 이를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이며 로마나 그리스가 이룩한 것을 초라하게 만들 정도의 위업이십니다.
테무친이시여, 신민들은 다시 한 번 전쟁과 정복의 시대로 이끌어줄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초원을 가르는 천둥 같은 말발굽 소리에 세계가 다시 한 번 두려움에 떨게 하고,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LEADER_GENGHIS_KHAN.png
공포의 몽골
(Mongol Terror)
도시 국가 소속 유닛과 도시 국가에 대한 전투력이 30% 증가되고, 모든 기병 유닛의 이동력이 1 증가합니다.
고유 유닛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MONGOLIAN_KESHIK.png
케식텐
(Keshik)[1]
기사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전투력이 20에서 15로 줄어든 대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합니다.(원거리 전투력 16)
행동력이 기사보다 1 많은 5가 됩니다.
경험치 50% 추가 획득 승급과 위대한 장군(칸) 탄생률 50% 증가 승급을 받습니다.
도시 점령이 불가능합니다. 도시 공격 페널티가 없습니다. 공격 후 이동 가능
고유 위인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MONGOLIAN_KHAN.png

(Khan)
위대한 장군을 대체하는 고유 영웅입니다.
전투력은 없습니다.
행동력은 5이고 위대한 장군처럼 전투 보너스를 줄 뿐만 아니라 인접한 유닛이 회복할 때 15를 추가로 회복시킵니다.(단, 칸과 겹쳐있는 유닛은 효과를 받지 않음.)
시작 지점
평원

1. 개요
2. 성능
2.1. 특성
2.2. 케식텐
2.3. 칸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4. 역사
4.1. 신과 왕
4.2. 멋진 신세계
4.2.1. 2014 가을 패치
5. AI
5.1. 음성 대사
6. 도시 목록
7. 기타


1. 개요[편집]


2010년 10월 25일, 스팀을 통해 무료 배포된 DLC이다. 징기스 칸이 왜 짤렸나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나왔다. 이 DLC에서는 몽골 전용 시나리오까지 추가되는데 돈을 내야 다운받을 수 있는 다른 DLC 문명과 시나리오들과는 달리 몽골은 무료다.


징기스 칸



평화 시 BGM
전쟁 시 BGM

2. 성능[편집]


케식텐을 비롯한 기병 유닛을 중심으로 한 정복전에 특화되어 있으며, 고유 위인인 칸의 능력도 수준급이다. 특성 + 케식텐 + 칸의 조합은 가히 위력적으로, 기동력이 매우 높은 장군 + 추코누 + 낙타 궁병 부대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시 국가와 친해야 하는 그리스, 시암, 도시 국가와 교역로를 연결해야 하는 독일에게는 완벽한 카운터 문명이며, 설령 이 셋이 아니더라도 플레이해 보면 중세가 되면 다 끝장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케식텐의 기동성에 체력 +20의 효과를 가진 칸이 합쳐지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동시대 기준으로 고유 승급 풀 스택 줄루 임피 정도까지 돼도 몽골군의 침공에 가까스로 살아남을지조차 모르는 수준.

하지만 그게 전부다. 몽골의 장점은 중세시대 칸+케식 조합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는 것이지만, 그 외에는 문명5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나쁘다고 평가받는 특성에다가 내정 보너스는 하나도 없는지라 몽골로 플레이를 하려면 반드시 중세까지 버티면서 말을 확보한 이후 중세에 칸+케식 조합으로 주변을 다 휩쓸어버려야만 한다. 플레이 유연성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저러한 플레이 방식이 강제되는지라 극단적으로 말해 주변에 말이 없으면 장점이랄 게 거의 없는 쓰레기 문명이 되어버린다. 물론 외교로 말을 사서 케식을 굴릴 수야 있지만, 케식으로 정복전을 하면 할수록 외교관계는 작살나는 걸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문명 5에서 궁기병계 3종류가 최강급 유닛으로 평가받는데, 다른 궁기병을 가진 문명인 훈족, 아라비아는 내정 보너스도 같이 갖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강한 문명, 평가 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S급으로도 평가받는다. 반면 몽골은 내정 보너스가 일절 없고 무조건 중세 올인밖에 없는지라 보통 약한 문명, 잘봐줘야 중강급 문명 정도로 평가받는다.

다만, 중세시대 칸+케식의 뽕맛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기는 사람들은 있는 문명. 중세 되기 전까지 쳐맞다가 칸+케식 확보되는 순간부터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맛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2.1. 특성[편집]


아시아와 유럽의 수많은 도시국가들이 몽골군한테 쓸려나간 것에서 착안해 도시 국가 상대로 전투력이 30%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나왔다.

그러나 막상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도시 국가에게 선전 포고를 2회 이상 하면 모든 도국의 우호도가 빠르게 떨어지게 되고, 도시 국가를 점령하면 문명 멸망에 준하는 수준으로 전쟁광 페널티를 잔뜩 받기 때문에 게임하면서 도시 국가를 건드리는 것은 그다지 좋은 판단이 아니다. 도국 하나를 붙잡고 케식 경험치 셔틀로 쓰거나 힐꾼으로 금을 착취하는 운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짓은 굳이 전투력 버프가 없어도 가능하다. 그리고 인식과는 달리 공물을 받기 위해 도국을 위협할 때에는 종특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쓸데없는 종특.

나와 전쟁 중인 국가와 동맹인 도국과 의도치 않게 싸울 때에는 자잘하게 이득을 볼 수 있긴 하다. 도시국가는 항상 최신테크를 유지하고 자체 물량도 무시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고난이도에서는 빽도어로 플레이어의 도시를 노리고 함락시킬 정도로 강력한데 몽골은 종특으로 이런 그지같은 상황을 무난하게 넘기는게 가능하다. 정복문명이라 선전포고도 자주 당하니 나름 체감은 된다. 특히 그 악명높은 그리스놈을 상대할때는 더더욱.

또한 기병 유닛의 이동력이 1 증가하는 특성도 있다. 기갑 유닛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전차 궁수와 케식텐은 기병 유닛이 아니라 원거리 유닛으로 취급되므로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2] 다행히도 케식텐은 자체 이동력이 5라서 손해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종특치고는 영 심심한 효과. 산업 시대의 기병대는 나름 패왕 유닛이므로 도국 전투력 증가 특성보다는 체감이 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특성만 놓고 보면 문명 5를 통틀어 가장 쓸데없고 효과도 보잘 것 없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2.2. 케식텐[편집]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Keshik_%28Civ5%29.png

13세기에 몽골은 중앙 아시아에서 뛰쳐나와 한 세기 안에 아시아, 동부 유럽, 중동 대부분을 정복했다. 몽골의 뛰어난 무기는 견줄 자 없는 기마 궁수, 케식텐이였다. 몽골인들은 유목 민족으로, 아이들은 거의 말 그대로 '안장 위에서' 성장한다. 작지만 원기왕성한 초원 지대 조랑말을 타고 경무장한 몽골인들은 하루에 엄청난 거리를 달릴 수 있어서, 어떤 보병이나 무거운 유럽 기병을 아득히 앞질렀다.

전투에서 몽골 케식텐은 말 등에서 아주 정확하게 사격하여 적 진형을 방해하고 사기를 꺾었다. 적이 약해지면 몽골 중장 기병 유닛이 흔들리는 적에게 돌진하여 최후의 일격을 선사한다. 무장한 유럽 기사들을 만나면 몽골군은 간단하게 기사의 말을 쏴버리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말에서 떨어진 기사들을 무시하거나 죽여버렸다.


아라비아의 낙타 궁수와 더불어 중세 시대 최강 유닛으로 꼽히며[3] 그 동안 확장팩이 2개나 나왔지만 아직도 사기 유닛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중세 시대에 이동력 5를 자랑하는 유일한 유닛으로, 공격 후 이동할 수도 있는지라 원거리에서부터 쉴새없이 공격해대고 몰아칠 수 있다. 거기다 근접 전투력도 그렇게 낮지는 않아서 한두 대 맞는 정도로는 안 죽으니 컨트롤을 적당히 해주면 이속 4짜리 기사는 오기도 전에 고슴도치가 된다. 이동력이 5이기 때문에 언덕이나 숲에서도 기본적으로 3칸을 움직이는데, 이로 인해 숲사람을 배워오거나 정찰병에서 승급해온 석궁병이라도 케식을 완전히 따돌릴 수 없다. 공격하면 반드시 반격을 받는다는 말이다. 평지가 많은 맵에서는 그야말로 징! 징! 징기스칸!의 기상을 보여줄 수 있으며, 언덕이나 숲이 많더라도 기본적으로 유리한 것은 변함이 없다.

거기에 경험치를 추가로 50% 더 얻기에 보통 레벨 3을 쌓을 정도의 전투를 치렀는데 레벨 4에 다다를 정도의 경험치를 뽑아낼 수 있다. 사회 제도 가운데 명예 정책의 군사 전통과 조합하면 1레벨 유닛과의 전투에서도 최소 경험치를 4씩 뜯어내 손쉽게 고레벨의 케식텐을 육성할 수 있다. 병참을 배운 케식들이 한 마리씩 도시의 사정거리 밖에서 한 칸 들어와 2발을 쏘고 도망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어쩌다 기사에게 공격받는다고 하더라도 행군을 배우면 자동으로 회복되는데, 칸의 지원으로 적지에서도 25씩 회복해대는 걸 보면 기도 안 찬다.

또한 일본의 사무라이처럼 위대한 장군(몽골에게는 당연히 칸)이 나오는 속도를 높여주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칸은 필히 케식텐과 같이 보내고, 남는 칸은 전략적 요충지에 성채로 박아주도록 하자. 오리지널 시절에는 이 칸이 황금기까지 열 수 있어서 페르시아 부럽지 않은 부유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다만 케식텐으로는 도시 점령을 할 수가 없으므로 근접 유닛을 반드시 대동하여 막타를 날리도록 해야 한다. 초반에 반드시 기마병을 미리 뽑아놓고 숲과 정글을 헤치는 파이크병 같이 데리고 다니자. 일반 보병으로 막타치려면 굉장히 번거롭다.

비슷한 낙타 궁수와 비교하면 낙궁은 케식텐보다 원거리 전투력 5, 기본 전투력 2가 높아서 꽝 맞붙으면 제 아무리 강력한 케식이라도, 칸을 끼고도 답이 없다. 대신 케식텐은 행동력이 1 높아서 기동전에 능하고 승급이 빨리 달린다. 안 죽고 오래 살려둔 케식이 온갖 승급을 덕지덕지 바르고 돌아다니면 제 아무리 강력한 낙궁이라도 움찔하기 마련.

르네상스 시대가 되어도 그동안 쌓아둔 승급들과 치고 빠지기 컨트롤로 르네상스 시대 유닛들 상대로도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창기병은 행동력이 4에 전투력 차이도 커서 삐끗하면 한 방에 빈사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특히 시파히나 날개 달린 후사르는 행동력이 5라서 오스만폴란드를 상대로 덤비는 건 별로 좋지 않다. 그 외에 깡 전투력이 높은 총사대테르시오는 방어 태세로 개기면 뚫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산업 시대 유닛들 상대로는 아무리 승급을 많이 쌓아놓고 치고 빠지기를 잘 해도 기본 전투력 차이가 너무 커서 상대하기가 어렵다. 기병대로 하나씩 업글하거나 돈이 없으면 약탈 부대로 쓰던가 도국 삥이나 뜯자.

케식 시절에 찍은 공격력 보너스는 원거리 전용인데 반해 기병대는 근접 유닛이라 케식텐 시절의 공격 보너스나 사정거리 증가 같은 일부 승급들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2회 공격이랑 행군은 적용이 되니 초반에 맹렬하게 뽑아놓은 기병 유닛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만약 원거리 유닛의 2회 공격을 찍고 다시 근접 승급을 쌓아 전격전 승급까지 찍으면 두 승급이 중복 적용되어 한 턴에 3번 공격을 할 수 있게 되므로 업그레이드 이후로도 꾸준히 키워주면 그야말로 혼자서 전선을 밀어버리는 괴물이 되기도 하니, 수백년 복무하신 베테랑들을 잘 대우해 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경험치 저장 옵션 찍어놓고 컨트롤을 곁들이면 허황된 꿈이 아니다. 어차피 치고 빠지기가 가능하니 사거리 승급같은 건 찍지 말고 행군과 병참을 둘 다 찍을 때까지 치고 빠지기로 적을 괴롭히며 경험치 노가다를 한 뒤에 업그레이드하는 게 좋다.

전제의 정예 부대 + 전격전을 찍고 지상함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면 다시 한 번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다. 행군이나 병참 등 고급 승급들을 찍어 놓은 정예병들로 적 유닛들을 갈아 마시는 건 물론이고 기갑부터는 도시 공격 페널티가 사라지기 때문에 도시를 꽝꽝꽝 때려 박으면 어지간한 소도시는 공성 유닛 없이도 점령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턴에 바로 행군 + 도시 회복 보너스 + 칸 회복 보너스로 쌩쌩한 상태가 되어 나오는 걸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물론 이러려면 유닛을 9 레벨까지 올려둬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데, 다른 문명에겐 말 그대로 남 얘기지만 케식의 경험치 보너스 승급은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되는지라 조금만 열심히 싸워도 올려줄 수 있다.

전차 궁수와 진급을 공유하니 고대부터 전차 궁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상술했듯이 도시 국가 하나를 붙잡고 패주면 경험치를 아주 쉽게 올릴 수 있다. 비싼 병영 역시 지을 필요가 없다.

또한 케식은 동맹 군사 도국이 증정하는 고유 유닛들 가운데 낙타 궁수와 함께 최고의 선호도를 달리는 유닛이다. 똑같이 중세 시대를 호령하는 유닛인 줄루의 임피는 아무래도 버팔로 승급이 없으면 생각보다 위력이 많이 감소하지만, 케식은 몽골의 공포 특성의 영향 때문에 5인 게 아니라 그냥 이동 속도 자체가 5인 것이기 때문에 어떤 국가에 들어가도 제값을 한다. 정복 승리를 노리고 있거나 군사력 증강을 하고 싶은데 때마침 케식을 주는 군사 도국이 맵에 있을 경우 그 판은 실로 장땡. 필히 동맹을 맺어주는 것이 좋다. 그만큼 좋은 유닛이기 때문. 기병대가 나오기 전까지 신나게 굴려 보자.


2.3. 칸[편집]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Khan_%28Civ5%29.png

본래 칸은 몽골인의 부족장으로 어디서든 한 부족부터 다른 소부족들과의 느슨한 연합까지 지배한다. 칭기즈 칸이 권력을 잡은 시기에는 이 칭호가 일반적으로 군 지휘자를 위한 것이었으나, 이후에는 몽골 제국의 지배자들을 의미하는데도 쓰였다. 칸들은 제국 지역에서 선출된 지배자들로 혈연보다는 능력과 충성심에 기반하여 칭호를 가졌다. 이 지도자들은 대개 장군이기도 해서, 침략과 정복을 할 때 거대한 몽골 군단을 지휘했다. 이후에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면서 '카칸'이란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말하자면 위대한 지배자, 칸 중의 칸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칭기즈 칸이 1227년에 사망할 때까지는 쓰이지 않았다.


위대한 장군을 대신하는 위인. 몽골의 빠른 기병들을 따라다닐 수 있게 이동력이 5로 올라갔고 인접 유닛의 체력 회복량을 +15만큼 더해준다.[4] 빈사 상태의 유닛이라도 살리기만 하면 3~4턴내에 체력을 모두 회복하고 돌아오는 좀비군대를 볼 수 있다. 특히 케식은 때릴거 다 때리고 넉넉하게 도망칠 수 있으므로 시너지가 좋다.

굳이 케식텐과 조합하지 않아도 자체 이동력과 치유력 버프가 워낙 좋아서 사실상 몽골의 진정한 문명 특성이라는 평까지 받는다. 행동력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범위에 전투력 보너스를 제공할 수 있고, 후반에는 전격전 정책 없이도 탱크를 잘만 따라다닌다. 칸의 회복 보너스가 우호 영토에서의 보너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회전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다.

칸의 회복 옵션은 자체적으로 피를 채우는 유닛에 한해 +15의 체력 회복을 더해주는 것이다. 주변에 행군 옵션을 마구 뿌리는 게 아니라 잉여 행동력이 남아도는 케식에겐 아쉽지만, 행군 진급과 조합하면 행군의 기본 회복(+10)과 칸의 추가 회복(+15)를 더해 뭔 짓을 하든 무조건 턴마다 체력 25를 회복하는 기가 막힌 시너지를 자랑한다. 케식이 원거리 유닛 취급이라 기본 진급 2레벨만 찍어도 행군을 눌러줄 수 있는데, 경험치도 다른 유닛들보다 잘 쌓이므로 케식으로 행군을 찍는건 아주 쉬운 일이다. 비록 케식의 업글이 기병대로 전직하면 대부분 버려진다지만 다른 진급 다 버리고 행군만 남아 있어도 칸 버프에 힘입어 턴마다 hp 25를 회복하는 무적의 기병대가 완성되니 별로 아쉽지도 않다. 전방에서 방어태세로 수비만 하는 일반 보병도 효과를 받기 어렵지 않다.

회복 모드로 들어간 유닛이라면 무조건 칸의 회복 버프를 받으므로 병종 제한도 없다. 해군 유닛도 일단 hp 회복모드로 들어가기만 하면 힐버프를 받으므로 칸을 승선시켜 함대에 딸려보낼 수도 있고, 폭격 후 걸레짝이 된 폭격기도 항공모함이나 도시 옆에 칸을 갖다두면 한두 턴만에 쌩쌩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중유닛 역시 케식처럼 공중 수리가 일찍 해금되므로 꽤 효과가 좋다.

위대한 장군 전투력 버프는 2타일 이내에만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너스를 주지만, 칸의 회복 버프는 칸과 겹친 유닛에게는 제공하지 않는다. 툴팁에는 인접한 유닛에게 회복 효과를 더해준다고만 되어있어서 그냥 장군 버프랑 같은 개념인줄 알고 굴리다가 버그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유저들이 가끔 있다. 체력 빵빵한 유닛과 겹쳐두면 그만이지만 전투유닛과 칸과 1:1로 다닐 때는 은근히 거슬린다.

여타 위인들처럼 칸도 실제 몽골의 유명한 지휘관들의 이름을 따온다. 어느 칸이 나올지는 랜덤이지만 배정된 이름 개수가 적은 편이라 가끔 칭기즈 칸이 두 명이 되기도 한다. 한편 위대한 장군은 말 타고 다니다가 산업 시대 이후에는 지프차를 타고 다니지만 칸은 게임 끝까지 말 타고 다닌다.

후원 정책을 완성했을 경우 도시 국가가 주는 위인 목록에 칸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끔씩 칸을 선물받을 수 있다. 하나만 받아도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으므로 사실상 로또 터진 셈.

  • 이름 목록
이름
설명
징기스
몽골제국 초대 대칸
우구데이
몽골제국 2대 대칸
구유크
몽골제국 3대 대칸
뭉케
몽골제국 4대 대칸


3. 운영[편집]


케식 하나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문명이다. 칸과 케식텐을 조합하면, 그 어느 문명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기병진을 갖추게 된다. 행동력도 높은데다 회복력 보너스까지 있는 칸은 유닛의 회전력이 중요한 기병 운영에 최고. 케식텐은 원거리 공격을 하니 이 회전력이 더욱 강해진다. 원거리 공격 유닛 중심이라 제우스 상 자체는 유용하지만 사실 고난이도에서 명예를 찍는 건 셀프 제약 플레이에 가깝다. 알맞은 사회 정책은 중세에 정복을 꿈꾸는 문명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자유가 좋다. 물론 전통으로 가도 케식으로 한타이밍을 잡는 건 충분히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중세 정복에 최적화 된 자유만은 못한 것이 사실.

초반 확장에 중요한건 당연히 말 자원. 소수의 케식으로도 정복이 가능하지만 그 속도가 그냥 공성 병기 끌고가는 것만 못하기 때문에 막타용 기마병을 포함하면 최소 6~8개는 확보해야 한다. 목축업을 연구했는데 말이 근처에 없다면 자유를 찍고 빠른 개척자로 알박기를 해서라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전쟁하면 거래처가 다 끊기는 등 변수가 많이 생겨서 몽골산 명품 말과 타국에서 얻어오는 당나귀는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전략적 자원 옵션을 켜는 것이 유리.

전쟁을 어떻게 하든 간에 제대로 힘을 받는 것은 기사도를 연구한 이후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내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미래가 없다는 것이 전차 궁수들의 가장 큰 단점이지만 몽골이라면 케식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마병의 미래가 한 번 끊기며 미리 훈련시키는 것도 괜찮다. 이 점은 아라비아와 마찬가지지만, 여차하면 전쟁 없이 내정만 해도 되는 아라비아와 달리 몽골은 별다른 내정 보너스가 없으므로 중세엔 반드시 정복으로 최대한 이득을 뽑아내야 한다.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면 도시 국가 하나를 붙잡아 패는 것도 방법이다. 아무도 보호 선언을 안 한 도시 국가를 찾아서 타일은 모조리 약탈하고, 도시를 공격해서 경험치를 쌓고, 일꾼이 보이면 납치해서 타일을 수리하게 만들어 약탈 - 수리 - 약탈을 반복하여 금을 계속해서 뜯어낼 수 있다. 이 때 주의할 것이 절대 평화 협정을 맺으면 안 되고, 도시 국가에게 두 번 전쟁 선포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몽골은 케식텐이 나오는 중세 시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므로 최대한 빨리 정복을 하기 위해 도로도 많이 건설하고, 유닛과 건물도 이것저것 사게 되는데 이러면 유닛 유지비와 도로 비용 때문에 금 유지에 큰 구멍이 난다. 이를 메꿔주는 것이 바로 도국들을 쥐어패서 금을 뜯어내는 것. 행동력이 높은 기마병이나 케식텐 1기로 한 턴에 최대 평지 3타일을 털어먹을 수 있다[5]. 초반부터 도국 하나 골라서 괴롭히면 성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가끔 뽑혀 나오는 전투 유닛은 몽골의 도국 상대 30% 보너스로 어지간해선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사실 이는 도국 상대 전투 보너스가 없는 다른 정복 문명들도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는 플레이긴 한데, 몽골 유저로서 볼품없는 특성을 어떻게든 활용한다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이념도 이렇다 할 시너지는 없지만, 후반에도 정복전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면 전제가 어울린다. 전제 3 티어 정책인 포함 외교는 몽골의 특성과 시너지를 이뤄서 더 적은 수의 유닛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전쟁 시대를 종식시키고 싶다면 전제보단 체제를 택하는 편이 좋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게임을 시작할 때 도국의 숫자를 늘려 사방의 도국들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을 갈취하는 데 성공했다면 평등을 찍고 그 금을 죄다 우주선 부품 사는 데 돌리는 기이한 짓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소하면서도 굉장히 중요한 팁 한가지. 어지간하면 빠름은 고르지 말 것. 케식 뽑아서 주변 정복 좀 시작하나 싶을때쯤 어느새 개틀링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몽골을 고른다는 건 결국 중세시대 케식+칸의 뽕맛을 즐기고 싶다는 얘기이니, 그 경험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보통이나 느림, 매우 느림을 고르도록 하자.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편집]


  • 아르테미스 신전 : 식량 보너스는 언제나 좋고 전차 궁수와 케식이 원거리 유닛 판정을 받아 원거리 유닛 생산력 보너스를 굉장히 잘 써먹는다. 굳이 초반부터 전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지을 망치는 충분하고 생산력 보너스는 아르테미스를 지은 도시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아르테미스 먹은 도시를 합병해 열심히 법원, 송수로, 곡창, 작업장을 지어가며 밑 작업할 필요없이 그냥 카라코람에 아르테미스 짓고 줄창 뽑는게 편하다. 케식의 우월한 행동력으로 합류도 금방 하기 때문에 전진 기지가 굳이 필요없기도 하고, 기술자 점수도 있어 직접 지으면 나중에 기술자가 원더를 하나 더 보장한다.

  • 제우스 상 : 석궁보다 전투력이 후달리는 케식으로 공성을 하기 때문에 제우스 상의 효과를 제대로 받아 챙긴다. 정복 문명은 대개 병력 뽑기 바빠서 AI의 것을 뺏아 쓰는게 보통이지만 꼭 이럴 때는 제우스 상이 지구 반대편에 지어져서 그냥 내정하는 초반에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나머지는 특성이 특성인지라 특별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불가사의가 없다. 점령한 도시로 인한 넘치는 불행을 해소하는 노트르담, 타지마할 등이 도움이 되지만 이것들은 정복해도 행복을 그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망치가 남아돌지 않는다면 안 지어도 무방하다.


4. 역사[편집]



4.1. 신과 왕[편집]


기병 유닛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병 위주의 병력을 운용하기에 더 편해졌다. 전차 궁수가 강해진 것도 플러스 요소. 이 전차 궁수는 기사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그래서 다른 문명의 경우 사거리 향상 등의 고급 승급을 포기해야 하지만 몽골의 경우는 케식텐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그런 식의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이로 인해 이제 고전 시대에도 기마병보다는 전차 궁수 위주로 병력을 운용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더불어 창기병을 활용하기 쉬워진 덕에 르네상스 시대에도 창기병을 동반한 기병 웨이브를 벌일 수 있게 되었고, 현대 전차가 거대 전투 로봇으로 업그레이드 되므로 잘 키워 놨다가 거대 로봇 한 대만 띄우면 전선이 문제가 아니라 도시 하나를 가볍게 밀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4.2. 멋진 신세계[편집]


정복에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문명들에게 불리해진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해도 좋을 지경. 도시 국가를 상대할 때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특성은 다른 문명과의 전쟁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도시 국가를 패고 다니면 외교는 그냥 최악으로 치닫고, 세계 회의에서 통상 금지부터 사치품 수입 금지까지 마구 얻어먹게 된다. 그 결과 남은 선택은 결국 케식텐으로 다른 문명을 정복하는 것 뿐인데, 그러다 전쟁광으로 찍히면 외교 페널티를 먹는 건 마찬가지.

처음에는 거의 무종특 문명으로 중세때 케식으로 진탕 땡기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이득도 없는 문명이라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특성을 살리는 방법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도시 국가를 상대로 전투력을 30% 추가로 받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도시 국가를 위협해 일꾼과 금을 뜯어내고 기마병을 동원해 빨리 정찰에 나서[6] 외교에서 우위를 뜯어내는 등의 방법이 그것이다. 어쨌든 전제의 전격전이 추가되어 기갑 계열이 강력해지고[7] 포함 외교를 찍어 효율좋게 도시 국가의 우호도를 높이는 등 나름대로의 활로가 모색되었다.


4.2.1. 2014 가을 패치[편집]


전쟁광 페널티가 줄어들면서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다. 모든 기병이 고유 유닛과 다름 없는 몽골도 마찬가지. 특히나 이전에는 케식텐이 도태되면 문명 특성이 없어지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지속적인 전쟁으로 전쟁광 페널티 쌓여도 어쩔 수 없이 전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나면 페널티가 사라지기에 중세에 전쟁 한번 크게 한 후에 평화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게 되었다.

케식텐과 함께 중세를 호령하며 도시를 점령하고 걸작을 약탈하자. 대제국을 건설한 다음 전제를 찍고 계속 밀어붙여 대륙을 정벌할 수도 있고, 예수회 교육을 선점하고 후반 뒷심을 키우며 다른 승리를 노릴 수도 있다.


5. AI[편집]


승리 경쟁
8
전쟁 선포
7
공격 유닛
8
해상 인구 성장
5
불가사의
3
불가사의 경쟁
4
적대적
6
방어 유닛
3
해상 타일 개발
5
외교승리
3
도시국가 경쟁
3
속임수
3
방어 건물
5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5
과학 승리
5
대담함
8
방어적
4
군사훈련 건물
6
확장
8
첩보
5
외교 균형
4
두려워함
2
정찰 유닛
6
성장
5
대상 연결
5
전쟁광 혐오
4
우호적
6
원거리 유닛
7
타일 개발
5
화물선 연결
5
비난 의지
5
중립적
5
기동 유닛
8
도로
3
고고학 유적
5
우호선언 의지
5
도시국가 무시
3
해상 유닛
5
생산력
6
교역로 출발지
5
충성심
7
도시국가 우호적
3
해상 정찰 유닛
5
과학
4
교역로 목적지
5
요구
5
도시국가 보호
5
공중 유닛
5

6
공항
5
용서
3
도시국가 정복
7
대공 유닛
5
문화
5
대화
5
도시국가 협박
6
항공모함
5
행복
5
악의
6


핵무기
7
위인
5




핵무기 사용
7
종교
3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텡그리 신앙
  • 선호 승리 : 정복 승리

문명 5에서도 손꼽히는 간지폭풍의 기상을 지닌 AI이다. 표정만 보면 그 잔인한 칭기즈 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외교 화면을 보면 상당히 순박한 아저씨 삘이고 목소리도 호전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선전포고 수치가 높긴 한데 먼저 심기를 건드리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 특별히 쳐들어온다거나 하는 일은 잘 없다.[8]

허나 확장 수치가 정복 문명답게 높아서 근처에 있으면 상당히 성가신 적이 되고, 전투 유닛을 하나도 안 뽑고 국가 발전에만 전념하는 옆나라를 보고 전쟁을 걸지 않을 정도의 평화주의 문명은 아니다. 어쨌든 군사 문명은 군사 문명이라 플레이어의 국가를 한 번 침략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 어마어마한 대군이 몰려오는 것을 감상할 수가 있다. 정복 승리에 대한 성향 때문에 다른 이념으로 인한 행복 압박이 없으면 전제를 찍고 전쟁광 2 페이즈를 찍으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종특 때문인지 허구헌 날 도시국가를 갈취하고 공격해 대는 탓에 외교 관계가 파탄나는 일이 많다.[9] 사실 플레이어를 잘 습격하지 않는 것도 도시국가를 털기 바빠서 플레이어는 일단 냅두고 거래나 트는 느낌인데, 실제로 자신과 국경을 맞댄 적 문명과 약간 떨어져 있는 도시 국가가 있으면 적 문명이 먼저 어그로를 잔뜩 끌지 않는 이상 십중팔구 도시 국가를 먼저 정벌하는 걸 선택한다. 심지어 동맹국이 보호해 주기로 한 도시 국가들한테도 자비가 없어 되도 않는 공물을 요구하거나 동맹 맺은 문명이 뭐라 항의를 해보기도 전에 도시 국가를 전복시키기도 한다. 이로 인해 도국멸망+보호국 멸망 어그로를 끌어서 주변국들이 심심하면 몽골을 비난하고 전쟁도 많이 벌어진다. 특히 도시 국가의 관포지교를 자처하는 알렉산드로스람캄행이 곁에 붙어 있을 경우 칭기즈 칸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다닐 때가 많다.[10] 플레이어 산하 도시국가도 예외는 아니라 여러 도시국가와 친하게 지낸다면 몽골과의 전쟁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싸움터에서 적으로서 마주하면 칭기즈 칸만큼 무시무시한 상대도 얼마 없지만, 충성심 수치가 높아서 사치품 주고받고 상단을 보내는 등 소소한 교류를 하면서 지내면 친하게 내기는 쉽다. 정복문명 치고는 통수를 잘 안 치는 편이기도 하고, 도국을 털다가 외교관계가 씹창나서 플레이어 말고 아군이 없게 되면 플레이어가 군사유닛도 없이 펑펑 째도 가급적 친하게 지내려고 해서 얼마 전까지 으르렁거렸더라도 갑자기 피를 나눈 듯한 동맹이 되기도 한다. 기만적 외교가 거의 없기 때문에 겉으로 별 일 없다면 거래도 공정하게 하는 편이며, 심지어 영토가 겹친다고 해도 우호 선언만 맺으면 확장 자제 요청 같은 것도 그까이꺼 하며 시원하게 들어준다. 덕분에 몽골의 영토를 방패 삼아 호전적인 이웃 나라를 견제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 만약 호전적인 문명들 사이에 낀 신세가 되었을 경우 가장 먼저 우호적으로 접근해 봐야 할 상대가 칭기즈 칸이다. 후반에 가서는 이념마저도 AI의 선호도가 높은 전제정치를 접고 고분고분히 잘 나가는 동맹의 이념인 평등이나 체제를 따라줄 때가 있다. 정복형 문명치고는 이념이 좀 오락가락하는 분이라서 한물 간 상황에 평등을 찍고 체제를 믿는 바빌론에게 도시를 내어주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동맹을 은근 잘 맺어주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서 사치품이나 전략 자원을 비싸게 팔아먹기도 쉽고, 전쟁 사주도 시원하게 받아주는 통에 세계의 적으로 돌리기도 쉽다. 왕따 몽골을 다굴해서 다른 AI와의 우호를 돈독히 하거나 도시국가를 해방시키는 자유의 수호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플레이어의 전쟁광 패널티를 감소시킬 수도 있으니 너무 가까이 붙어 있지만 않으면 이것저것 이용해 먹기 쉬운 바보형이다.

오리지널에서도 정복 문명치고는 아즈텍 같은 문명에 비하면 좀 점잖은 편이었지만, 신과 왕의 아틸라나 멋진 신세계의 샤카 같은 그야말로 전쟁에 미친듯한 문명이 등장하면서 몽골은 확실히 동네형 이미지를 굳혔다. 만만한 상대가 없다 싶으면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군사 유닛을 꾸역꾸역 뽑아대는 다른 정복 문명과는 달리 몽골은 주위에 만만해 보이는 도시 국가나 점령하면서 군사는 적당히 뽑아놓기만 하고 문화 승리를 노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편.

순박한 생김새와 칭기즈 칸 답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유저에게 미움받기 일쑤인 정복 문명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판세 내내 다른 짓보다 도시 국가나 뜯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 때문인지, 그냥 사납지만 화끈하고 의리넘치는 동네 형 같다는 사람도 많다

항복시키면 말 위에서 스스로를 포박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게 상당히 간지나고 대사도 간지다.[11]

5.1. 음성 대사[편집]


  • 첫 조우 시: Би хээр талын эзэн, улс хотуудын эзэгнэгч Тэмүжин байна. (나는 이 너른 초원의 제왕이자 수많은 도시와 나라들을 무릎꿇린 자 테무진이오.)
  • 플레이어가 전쟁 선포 시: Үүнийг дайчин шиг шийдвэрлье! (이 일을 전사답게 결판내도록!)
  • 전쟁선포: Чиний сүйдэх өдөр чинь ирж дээ! (그대의 파멸이 다가왔소!)
  • 보통 외교 창 입장: Сайн байнa уу. (안녕하시오.)
  • 적대적 외교 창 입장: За тэгээд? (그래서, 뭐요?)
  • 보통 제안: Би сонсож байна. (듣고 있소이다.) / Юу? (무엇이오?)
  • 적대적 제안: Тэгээд? (그래서?)
  • 보통 제안 승낙: Болж байна. (말 되는군.)
  • 적대적 제안 승낙:
  • 보통 제안 거절: Мэдээж үгүй. (절대 안 되오.) / Үгүй. (안 되오.)
  • 적대적 제안 거절: Мэдээж үгүй! (절대 안 되오!) / Энэ бол баиж боломгүй! (참을 수 없군!)
  • 평화 요청: Би чамайг дутуу үзэв. (그대를 과소평가했구려.)
  • AI가 제안을 할 때: Би үргэлж ийм өгөөмөр байдаггүй. (내가 언제나 이렇게 관대한 것은 아니오.)
  • 멸망: Би цаазаар авхуулхаа хүлээж байна (처형당할 준비가 되었소.)


6. 도시 목록[편집]


카라코람(Karakorum)
베쉬발리크(Beshibalik)
투루판(Turfan)
하(Hsia)
올드 사라이(Old Sarai)
뉴 사라이(New Sarai)
타브리즈(Tabriz)
티플리스(Tiflis)
오트라르(Otrar)
산추(Sauchu)
카잔(Kazan)
알마릭(Almarikh)
울란바토르(Ulanbaatar)
호브드(Hovd)
다르한(Darhan)
달란자드가드(Dalanzadgad)
만달고비(Mandalgovi)
초이발산(Choybalsan)
에르데네(Erdenet)
체체클렉(Tsetserleg)
바룬 우르트(Baruun-Urt)
얼리안(Ereen)
바시릿(Batshireet)
초이르(Choyr)
울란곰(Ulangom)
토손트센겔(Tosontsengel)
앳레이(Atlay)
울라이스타이(Uliastay)
바얀혼고르(Bayanhongor)
하르 아이라그(Har-Ayrag)
날라이흐(Nalayh)
테스(Tes)

7. 기타[편집]


몽골 전용 시나리오가 있는데, 승리 조건은 100턴 내로 문명 4개(왕자 이상의 난이도에선 난이도 한 단계당 +1개. 신에선 모든 문명(=8))를 멸망시키는 것. 바로 밑에 금나라가 있고[12] 좀만 서쪽으로 가면 도시 국가 서하 등이 있다. 도시 국가를 파괴하면 보너스가 붙어서 호전적인 국가를 파괴하면 기병이 2기 더 추가되기 때문에 잘만 하면 싸울 때마다 수가 계속 불어난다. 다만 서쪽으로 간다면 가장 먼저 만나는 페르시아가 창병이 대부분이니 그 점에 유의할 것. 난이도가 낮은 경우 상대 도시 하나만 먹어도 벌벌 떨며 굴욕적인 조건으로 평화를 요청하며 경우에 따라선 도시들을 바치기도 한다. 반면 신 난이도는 정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바다를 건너 상륙해야 하는 일본은 골칫거리. 그나마 폭풍이 불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1] 몽골의 고위층을 호위하던 친위 기병대.[2] 마찬가지로 창병 계열의 대기병 보너스도 전차 궁수와 케식텐, 기갑 유닛에는 적용되지 않는다.[3] 비슷한 타이밍의 유닛 중에는 임피도 강력하기는 하나 BNW들어 밀리 유닛 자체가 천대받는 덕분에 계륵에 가까운 취급이다. AI가 쓸 때야 원거리 유닛 활용을 제대로 못 하고 고난이도 AI 보정 때문에 개떼처럼 들이닥치기 때문에 임피가 중세의 깡패가 되지, 플레이어가 써보면 어쨌거나 근거리 유닛이라서 애매하다. 차라리 석궁병 UU인 장궁병과 연노병 등이 더 쓰기 쉽다. 그리고 임피의 진짜 위력은 줄루 종특이랑 합쳐져야 나오는데 낙궁과 케식은 그냥 유닛 자체가 세다.[4] 오리지널 시절에는 +2. 전체 피통이 10인 시절이었으니 지금 수치로는 +20 정도 된다.[5] 일꾼 3명을 동원해서 타일 수리 → 약탈 - 이동 - 약탈 - 이동 - 약탈로 행동력 5 소모[6] 이런 방법을 사용하려면 최대한 빨리 말을 발견해야 한다. 어쨌든 말 없으면 끝장이다.[7] 이 혜택을 보려면 결국 케식텐을 열심히 키워야 한다. 중세에 전쟁을 하긴 해야 한다는 이야기.[8] 실제 역사에서도 칭기즈 칸이 정벌을 나선 이유 중 하나가 교역을 하려던 다른 나라가 몽골 민족을 깔보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라즘 왕국.[9] 플레이어에게 우호 선언을 먼저 걸어올 때도 많지만, 문제는 이게 무슨 양해라도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선언 직후부터 활발히 도시 국가 정벌에 나설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면 플레이어는 다른 AI들에게 도국 삥이나 뜯는 양아치랑 한패라고 같이 싸잡혀서 욕을 먹는다. 우호관계라 플레이어가 직접 제재를 가하기도 곤란하니 몽골과 우호 선언을 맺기 전엔 심사숙고할 것을 권한다.[10] 둘 다 확장과 군사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라 거하게 붙는 일이 자주 보인다.[11]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몽골/몽골멸망.jpg음성 대사는 '처형당할 준비가 되었소' 정도의 뜻이다.[12] 그래픽이나 군주는 시암이지만 이름 등이 다 바뀌었다. 문제는 지도자 이름만 바꾼거라 금나라 나레수안 전투코끼리가 나오는 등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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