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사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출판사. 월간 문예지인 '문학사상'을 발행하고 있다. 편집주간 이어령, 발행인 겸 편집인 김봉규에 의해 1972년에 창간되었으며, 1970년대 중반엔 한 달에 5만 부에서 7만 부나 발행할 정도로 인기있었던 문예지이다. 현재 정식 명칭은 (주)문학사상. 1990년대까지만 해도 창작과비평, 문학과 사회 등과 함께 한국 대표 문예지였다. 임홍빈이 인수하여 1985년부터 운영해왔다.

지금은 문예지 자체로는 당연히 적자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밀병기 '이상문학상'이 있다. 작가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을 들자고 하면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이 아닐까 싶다.[1]

오랜 역사만큼 많은 작가를 배출했다. 하나 뭐니뭐니해도 문학사상이 낳은 최고의 작가는 윤대녕이라고 볼 수 있다. 윤대녕 소설가는 1988년에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음에도 공식적으로는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수상('어머니의 숲')을 등단 이력으로 적는다. 아마도 지방지 신춘문예 당선이 약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작용한 듯싶다.

별 볼일 없는 출판사 같아 보이지만 은근히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냈다. 대표적으로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펴내 대박을 맞았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와 계약을 맺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부터 어둠의 저편까지의 작품들을 준 독점적으로 출간해서 쏠쏠한 이익을 보기도 했다. 특히 상실의 시대는 제목까지 자체적으로 바꾸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표지 디자인이 쭉 옛스럽기로 유명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진 그나마 실력있는 디자이너가 들어와 깔끔해졌다가 퇴사를 해버렸는지 2015년부터 도로 촌스러운 디자인으로 복귀해버렸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16:05:09에 나무위키 문학사상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상문학상의 경우 상을 수상작 작품은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해야 한다는 독소조항 때문에 작가 측에서 거부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