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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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문맹-문해.png
1. 개요
2. 문해 능숙도 (실질적 문해)
3. 어휘력과의 관계 및 교육적 제언
4. 대한민국의 문해 능숙도 · 문해율
5. 미래 세대에 대한 비관적 전망
6. 관련 사회 작용
6.1. 직업
6.2. 대학입시 및 교육
6.3. 사회·일상
7. 기타




1. 개요[편집]


문해(, literacy)는 문맹의 반의어로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을 말한다. 문해한 정도를 문해력()이라고 한다. 다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음성적 읽기'를 넘어서 '의미적 읽기'까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문해력의 척도로 삼고 있다. 이를 실질적 문해 또는 문해 능숙도라고 한다. 반대로, 글을 작 쓰는 능력은 작문력[1], 글과 말을 포함한 전반적인 언어구사를 잘하는 것은 구사력 이라고 한다.

  • 문해율(文解率, literacy rate) 또는 문자해득률(文字解得率)은 글자를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문해율의 반의어는 문맹률(文盲率, illiteracy rate)이다.
  • 문해 능숙도(文解能熟度, literacy proficiency) 또는 실질적 문해율이란 한 사회에서 문서를 읽고 그 의도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구성원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글자를 읽고 소통할 수 없는 사람의 비율을 말하는 문맹률(반의어 문해율)과는 구별된다. 이 능력이 낮은 것을 실질적 문맹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를 평가하는 대표 시험 중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국어 영역, 영어 영역)이나 PSAT(언어 논리), LEET 등이 있다.
  • 정보 리터러시/미디어 리터러시 (⇒규범 표기 미정, 해당 문서 참조)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문맹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문해 능숙도 (실질적 문해)[편집]




문자와 소리(발음)를 일치시킬 수 있느냐에 관한 문제가 순전히 '문맹'과 '문해'로 구분되는 것과 달리 문해 능숙도는 문자들로 이루어진 글의 ‘의미적 읽기’에 관한 역량 차이를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글 읽기에 걸림돌이 많이 작용할수록 ‘실질적 문맹’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 시선추적방식으로 살펴본 문해력 차이 (12:50~)

위 영상을 토대로 ‘문해 능숙도’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 보면, 첫째로 ‘익숙하지 않은 어휘’가 나왔을 때이다. 어휘력이 풍부한 학생들은 글을 막힘없이 읽었지만, 어휘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모르는 어휘를 보면 읽기를 힘들어하거나 포기하였다. 둘째로 디스플레이나 책의 너비상으로 발생하게 되는 ‘줄바꿈’에서 발생했다. 다시 말해 ‘줄바꿈을 따라가지 못하는 시선 처리’에서 발생한다고 보았다. 독서상에 줄바꿈이 일어나면서 시선을 맨 오른쪽(→)에서 다시 맨 왼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맨 끝부분을 제대로 못 읽고 생략하게 된다.

문해 능숙도가 떨어지는 사람은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 도중 습득한 문장을 해독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도의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업무나 지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무리가 생길 수 있다. 가령, 설명서를 잘못 이해해 기계를 고장내거나, 투약 설명서를 이해 못해 정량에 맞지 않게 투약하여 목숨이 오가는 일 등을 말한다.

파일:어휘력_텍스트.png
존 롤즈의 《정의론》 문구를 주요 어휘에 대한 이해 없이 해석했을 경우,
문장의 중심 내용을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풍부한 어휘력은 문해 능숙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성인 기준으로, 문해 능숙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수능에서 출제된 국어 영역(독서, 화법과 작문 영역[2]) 지문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단, 단순 자가 진단용이므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글 자체를 잘 이해할 수 있는지에 중점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 대학 교수나 전문가가 쓴 칼럼을 많이 읽거나 도서관의 전문 서적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신문 기사도 소재가 될 수 있지만 인쇄식으로 발행된 것이 아니면 되도록 추천되지 않는다.

그리고, 종이신문 기사도 그다지 추천하진 않는다. 비문이나 틀린 맞춤법이 별로 없긴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는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거나 편향된 의견 위주의 서술이라 완결성을 갖춘 좋은 글이라고 보기 어렵다. 어느 정도 내부 검토가 이루어진다는 지상파 뉴스마저 트렌드에 지나치게 맞추는 나머지, ‘1도 없다’, ‘역대급’ 같은 유행어, 비문, 어색한 문체를 남용 하고 있는 판에 하물며 인터넷 뉴스는 더 심각하다.


3. 어휘력과의 관계 및 교육적 제언[편집]


문해력 교육은 문장과 문단 사이의 유기성을 파악하는 영역에 초점이 있고, 어휘력 교육은 특정 어휘가 토막 문장 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문해력어휘력의 교육 접근 방식은 서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즉 문해 교육을 위해 파편적으로 개별 어휘를 따로 외우는 것보다, 문장에 활용되는 방식을 익히는 연어(連語, collocation)적 경험으로 제고시키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위 영상 속 학생들처럼 중간중간 모르는 어휘가 나타났을 때마다 지장이 생긴다면 그때마다 어휘를 찾게 되면서 발생하는 시간적 저항과 그로 인해 문맥이 중간에 끊기면서 전체 문맥 파악에 어려움을 겪기 십상이다. 어휘가 문장을, 문장이 문단을, 문단이 글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볼 때, 어휘는 지극히 글의 부분 요소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위처럼 어휘력 부족으로 인해 필히 발생하게 되는 시간적·문맥파악적 시행착오는 독서 활동에 심심치 않게 지장을 가져온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한국어 어휘의 70%(명사 포함)이 한자어이므로 한자 교육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제가 심심치 않게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 한문과에 <언어생활과 한자>[3]라는 과목을 신설함으로서 어느 정도 교육계에서도 이 이슈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해 ‘단순히 새로운 기호 체계를 익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한자 교육 찬반 논쟁 참조). 이러한 반론의 문제점을 일부 수용하여, 각 음가가 가지고 있는 뜻(뉘앙스)이라도 최소한으로 추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으로 절충해볼 수 있다. 비슷한 예시로, 교외 교육 매체에서 강조되는 영단어의 어근, 접사(접두사, 접미사) 학습 등이 그것이다. 한자가 부담 요소라면, 융통성 있게 한글로 음가를 제시하고 대표적인 뜻들을 설명한 뒤 예시 단어[4]를 나열해놓은 별도의 교과서를 신설 및 구성하는 방식이다. 즉 지시하는 주 표기를 한글로 하고, 부 표기를 한자로 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각적으로 한글 표기에 주력하게 하고, 한자 표기를 작게 강조하여 학습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그밖에 혼동할 만한 ‘동음이의’에서는 대조군인 한자 표기를 좀 더 강조하는 측면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현재로서 독서 교육은 문해 교육과 어휘 교육의 분절적 기준점을 어디서 정해야 할지라는 난관이 있다. 물론 종합하여 가르칠 수도 있겠지만, 각각의 역량적 개성도 뚜렷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수준부터는 분담이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다. 이는 국어과와 한문과의 담당 역할의 교육행정적 척도로도 작용하므로 신중을 가해야 할 사안이다. 이렇듯이 문식성에 초점을 맞춘 한자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지는 꽤 많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결론적으로 어휘력은 문해력을 제고하는 일부분이므로, 그 자체가 문식성의 구성 요소의 전반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막대한 지장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또 아직은 문해력과 어휘력을 대별하는 교육적 창구가 미비하기 때문에, 개별 학습자들이 질 좋은 텍스트를 골라 독서를 능동적으로 하고, 그 독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위에서 언급한 막힘 현상)가 필수불가결함을 인지하고 꾸준한 연습을 통해 그 저항값을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4. 대한민국의 문해 능숙도 · 문해율[편집]


2019년 OECD에서 발표된 'Skills Matter : Additional Results from the Survey of Adult Skills'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문해 능력 수준은 중상위권이다.#[5]

파일:OECD문해력 수준별 분포.jpg
파일:OECD문해력 평균점.jpg
▲ 수준별 분포 기준
▲ 평균점 기준

근래 들어 대중들 사이에서 미래 세대의 문해력이 사회적 걱정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전 세대를 기준 표본으로 했을 때, OECD국 중 한국인(전체 표본)의 문해력 자체는 괜찮다고 볼 수 있다. 간혹 한국인의 문해 능숙도가 처참하다는 여러 언론 기사가 있지만 이는 '한국인'이 아니라 '미래 세대'나 '기성 세대' 등 세대별로 논의해야 할 부분을 한국인 전체로 확대해서 생긴 어폐이다.[6][7] 다만, 대한민국 교육열이 강한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땐 평균보다 ‘겨우 1점’ 높으며, 순위는 20위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실질 문해력이 낮았던 전후세대들은 현재 중장년층(65세 이상)이 되었고, 그 빈칸을 선진국이 된 이후 교육을 받고 있는 현 세대가 채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세대별 문해력 격차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고등 교육율이 낮은 출발점에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언급 했고 싱가포르와 함께 지난 반세기 동안 뒷세대의 숙련도를 획기적으로 올린 나라의 예시에도 포함되었다.[8] 다만, ‘괜찮다’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으며, 향후의 추세선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기성세대보다 낫다’는 점에만 안주하는 건 사실이다. 시대가 발달하면서 교수법이 나아질수록 교육적 인프라의 질이 향상되는 건 당연하다. 따라서 한 시점의 데이터만 갖고 미래 세대의 문해력도 이렇다할 전망을 확단 짓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OECD에서는 IALS(국제성인문해조사)이후 국가간 문해 능숙도나 컴퓨터 활용능력, 수리처리 능력 등 성인들의 능력을 측정하고자 하는 사업을 확대해서 PIAAC라는 것을 시작했고 여기에는 한국이 공식적으로 참여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각 국가마다 5천명의 인원을 선정해 진행된 1차 조사결과 한국은 그 순위가 전체적으로는 중위권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16-24세)만 보자면 36개국 중 일본, 핀란드, 네덜란드에 이어 4위에 속하며, 중장년층(45세 이상)부터는 OECD 평균에도 못 미치는 문해 점수를 보인다.


5. 미래 세대에 대한 비관적 전망[편집]


앞으로의 통계 표본이 될 저연령층의 문해력과 어휘력은 오히려 하향되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더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전후 들어, 해당 세대 학생들의 문해력이 심각하다는 진단이 여러 매체에서 다루어진 바가 있다. 실제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읽기 영역 순위가 2006년 세계 1위에서 가장 최근인 2018년세계 6위로 떨어진 점을 지적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9]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 (학생들의 문해력은) 2009년에서 2018년 사이 15%포인트 떨어져 조사 대상 5개국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중학교 3학년이 2017년 2.6%에서 2020년 6.4%로 두 배 이상 뛰었다. 고등학교 2학년도 2017년 5.0%에서 2020년 6.8%로 증가했다. … “영어·수학을 잘한다는 학생인데도 정작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계산은 잘하는데 문제 이해 못해"…붐비는 문해력 학원 (2022. 1. 23.)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원인을 찾는 모습이 여러 매체를 통해 다뤄진 바가 있다. 2021년 EBS에서 제작 방송한 6부작 다큐멘터리 <당신의 문해력>에서도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실태를 널리 알린 바 있다. 하나는 ‘디지털화의 부작용’, 일각에서는 ‘한자 교육의 저하’를 꼽았다. 그리고, 2020년 조사에서 한자어가 필수가 아닌 2030세대가 문해율이 레벨 4 정도 (최소 중학생 수준 이상) 문해율은 95%가 넘어 가장 높다지만, 이들이 학생시기였을땐 필수만 아니라지 준 필수에 가까웠다. 아직 한자가 2020년대 교육과정보다 중시되던 시기라 급수시험이 활발했고, 학습지로 공부하는 수도 상당했다.

디지털화의 부작용으로 이런 경향이 꾸준히 이어져온 가운데 … “짧은 유튜브 영상으로 지식을 접하는 경우가 늘어나다 보니 글이 조금만 길어져도 이해를 못하는 학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계산은 잘하는데 문제 이해 못해"…붐비는 문해력 학원 (2022. 1. 23.)

위처럼 스마트폰 보급과 유튜브의 도래로 조금만 문장이 길거나 복잡하다 싶으면 아예 읽지 않으려 하고, 모든 정보를 동영상으로만 취득하려는 풍조가 대세가 됐다는 것에 기인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부실한·무관심한 한자어 교육이 있다. 예컨대, Z세대·알파세대로 일컬어지는 학생들은 막연히 어떤 한자어를 봐도 어근 유추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자교육 강화 같은 의제가 교육과정 개편 시기마다 대두되어왔었지만,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오히려 역으로 한자 교육이 약화되는 수순을 세 차례 밟아왔다. 그래서 학생들은 "교과서를 여러 번 읽어야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어른들이 학생들의 언어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한다" 라고 주장한다. 이에 관해선 찬반 논쟁이 있으므로 한자 교육 찬반 논쟁 문서 참조.

그밖에, 프로그램 <당신의 문해력>에서는 일명 '명문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했는데도 '읽기',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기업 현장에서도 20대 신입 사원들의 읽기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비단 저연령층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다.[10]

트위터에서 어느 업체가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한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무료하다, 따분하다, 지루하다는 의미로 해석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몰려가 공격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정리글 정지우 작가의 분석글 기사 뉴스 특기할 만한 점으로는 보통 이러한 '오해' 에 대해서는 진실이 밝혀지면 부끄러운 실수가 있었다는 식으로 마무리되는 것에 반해, 이 사건에서는 '내가/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게 말을 한 너의 잘못이다' 내지는 '이러한 (어려운 한자어) 말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라는 식으로 책임의 뿌리를 옮기려는 여론이 만만치 않게 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명백하게 반지성주의의 한 형태이며, 점차 인터넷 상에서 반지성주의 동조자끼리 모이면서 집단적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자, 트위터나 커뮤니티 같은 여론의 흐름을 몰아가기 쉬운 곳에서부터 많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복잡한 토론이 오가는 유튜브 뉴스에서도 상대방이 긴 주장을 했을 때 전체 문맥이 아니라 말끝만 붙잡고 상대를 비난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그렇게 절망적인 전망까지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알아본 OECD 조사(기고문)에 의하면 전세계에서 상위권이었다(556점2006→514점2018).[4번 문단 중복] 유튜브 및 쇼츠(릴스) 세대가 비단 한국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며, OECD 통계에서도 평균보다 하락폭이 적다는 점 또한 그나마 위안 삼아야 할 점이라고 보인다.[11] 게다가 2020년대에 들어 문해력 저하에 관한 실태가 대중의 관심을 사고 있어 개선의 가능성을 기대해볼 여지는 있다.[12] 대한민국 교육부도 문해력 저하 실태를 감지했는지 2022 개정 교육과정(2025년 현장 적용)부터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수를 대폭 늘렸다. 또한, 교육의 맨 끝에는 수능이 있고, 수능 국어 영역을 잘 보려면 결국 일정 이상의 문해력이 요구되므로 결국 입시를 위해서라도 독해력을 기를 가능성이 높기도 하기 때문이다.

  • 관련 자료: 국립국어원에서 2009년에 발표한 문해력의 개념과 연구 동향 (PDF)




6. 관련 사회 작용[편집]



6.1. 직업[편집]


고도의 문해 능숙도가 요구되는 대표 직업은 법조인이 있다. 이는 법률적으로 명시된 단어나 어구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확대하거나 축소하여 해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실제로 국어사전을 이용하다 보면, 어떠한 한 단어 뜻풀이 안에 단순히 '일상 낱말'로서 가리키는 것과 '[법률]'로 따로 풀이되는 것이 동시에 있다는 걸 종종 확인할 수 있는데, 법률 종사자들은 이러한 동시적 다의어를 구분하지 않고 해석하거나, 일상에서 쓰는 낱말로 그대로 인식한다면 판결상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13] 그래서 과거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두꺼운 사전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14] 20세기에 들어온 전문 용어들은 대부분 일본어 한자 번역을 비판없이 그래도 가져왔기에 한자를 알수록 더 유리하다. 다만, 현대에 들어서는 일본식 한자 용어를 아예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영어를 쓰거나 우리나라에서 더 자주 쓰는 한자어/고유어로 바꾸는 추세이다.

실제로 항소심이나 상고심에서 단어 뜻의 해석 차이로 파기 환송이 이루어지는 일은 예삿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법학적성시험(LEET)에서는 고도의 언어 추론 능력을 여느 대졸자나 엘리트층 정치인 이상 수준으로 요구한다. 각종 법률 조례나 원칙에 맞게 임무를 다해야 하는 공무원도 관련 수행 능력을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통해 요구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도 5급공채에서 7급까지 확대되었다.

6.2. 대학입시 및 교육[편집]


오늘날 대학입시에서 문해 능숙도 평가를 기반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한국어판)과 '외국어(영어) 영역'(영문판)이 있었다.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각각 '국어 영역', '영어 영역'으로 개칭되었으나 문해 능숙도를 주요하게 평가한다는 기조는 그대로다.

그중 지문 이해도를 중심 삼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지'를 주요하게 평가한다. 전문 배경지식도 어느 정도 요구하는 것 같으나, 사실상 그 분야의 용어적 지식보다는 각 분야에서 자주 쓸 만한 어휘 표현으로 한정하는 기조가 강하다. 달리 말해, 용어를 설명할 때 장식적으로 사용하는 '중·고급 어휘'(예: 관념화, 위탁하다, 통시적, 견지 등)에 관한 지식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과학·기술 지문에는 '-시키다'로 표기되는 타동사나 증가/감소 같은 양적 표현을 많이 써서 그에 대한 집중적인 파악을 요구한다. 따라서 통념과 달리, 전문 지식 요구가 지나치다는 볼멘소리는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수준상 '추리 논증', '논리 퀴즈'까지 평가하는 PSAT나 LEET 시험만큼은 아니지만, 때로는 다소 간접적으로 담아내기도 한다.[15]

또 일상 낱말과 용어를 구분하는 능력도 주요하게 요구된다. 이는 다의어, 동음이의어를 구분하는 맥락과 비슷하다. 예컨대, '예약'이라고 하면 '미리 약속함. 또는 미리 정한 약속.'이라는 쪽이 통상적이지만, 법학에서의 '예약'은 같은 뜻에서 갈라져 나왔어도 아예 다른 뜻[16]으로 이해해야 한다(실제 2021 수능 출제). 이러한 부분을 지문에서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는데도 일상 낱말을 떠올린다면, 글을 왜곡하거나 틀리게 연상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문해력 저하를 의미한다.

한편 내신 시험에서는 이를 평가하는 한계점이 역력한데, 이는 출제자(교사)들이 각 분야 전문 지식에 생소해 하거니와, 작문 실력마저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아무리 작문 실력이 탁월해도 소재를 또 어디서 가져오냐는 문제에도 봉착한다. 해외 논문을 그대로 번역해도 출처를 명시해야 하거나 로열티를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현실상의 문제로 지문 소재를 십중팔구 EBSi 연계 교재나 수능/교육청 기출 문제를 그대로 활용하여 암기 시험화하는 사례가 잦다.[17] 학생 처지에서는 내신 시험에서 고득점을 달성해도 문해 능숙도가 낮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나아가 2020년대 기준 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중이 30%인 것을 감안했을 때, 특히 수능지문 같은 것은 빠르게 해독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능력만을 중요시하므로 느리고 정밀하게 읽어볼 일도 드물어지며 내신 위주의 수시 전형 70% 비중 탓에 문해력 향상에 대한 관심사 확대는 좀처럼 어려운 실정이다.[18]

문해 능숙도의 높낮이는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그 정도가 낮으면 개념이나 용어에 관한 '서술'이 난해해서 자기 멋대로(엄밀하지 못하게) 또는 잘못 이해할 수 있고, 문제를 풀 때도 발문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황 파악 과정부터 가로막힐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대학수학능력시험 개발 단계 때(당시 '언어 영역') 가장 주가 되었던 영역으로, 한때 수리와 탐구 영역 만점은 80점으로 상한화했으나, 언어만큼은 120점으로 늘린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일각에선 수능에서 다른 영역이 폐지돼도 이 영역만큼은 꼭 살아남을 것이라고 호언한다.

문해력 부족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거쳐가며 꾸준히 교정하고 지도해야 하는데, 한국의 공교육은 수준 미달의 학생을 돌볼 여력이 현실상 어렵다. 또한 한국은 자신의 학업 수준이나 목표와 관계 없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어, 고등교육을 진행하는 대학에서 문해 능숙도가 낮은 학생들은 급격하게 어려워진 학습 수준으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심화 학문 특성상 복잡한 말을 많이 쓰고 문제도 그에 맞춰 복잡하게 출제하거나 숨은 속뜻을 이해해야 맞힐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다보니 이해를 못하면 풀 수 없는 것. 암기를 해도 이해하면서 암기하기보다 무식하게 글자나 보고 글자대로 단순 암기한다면 효율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소위 말하는 벼락치기가 생각보다 잘 안 되는 것도 문해력을 활성화하지 않고 보이는 내용을 그대로 급하게 외우려고 하니 지능이 못 따라가서 역으로 암기는 잘 안 되기도 한다.


6.3. 사회·일상[편집]


  • 온라인상 언쟁 중 많은 부분이 문해력 부족에서 기인한다. 인터넷에서 난독증이냐고 조롱받는 이들 상당수가 실제로는 문해력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의미의 자의적 확대·축소, 낱말의 왜곡(제멋대로 받아들임)·상징화(인격화)·지칭 오류가 주요 원인들이다. 그나마 '지칭 오류'는 상호 정정이 건설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그 외 나머지는 말 자체가 통하지 않고 감정 싸움으로 변질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해 능숙도의 저하는 필연적으로 오독오해의 일상화로 직결된다.
  • 문해력은 지능(지능 지수와 구분됨)과도 관련이 깊다. (Share et al., 1989., Siegel, 1989). 그런데 기하학적 추론만 평가하는 멘사나 인터넷 무료 검사 등에서의 지능 지수는 대개 이것이 반영된 경우가 드물다. 연구상 지능 지수가 낮은 사람들끼리 상관관계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보통 지능이 높은 사람 간에 상관관계가 뚜렷하다.[19] 실제로 평균 혹은 그 이상의 IQ를 갖춘 개인·연령 그룹 범위에서도 예상보다 상당히 낮은 문해력(DSM-IV,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을 가질 수도 있다. 예컨대, IQ가 충분히 높지만 차잇값이 미미한 두 사람(A: 130, B: 133)SD15이 있을 때, 문해력을 반영한 IQ 테스트상 A(130)가 오히려 B(133)보다 높을 수 있으며, 이 차이가 현저할수록 격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또 소리 읽기(음운적 읽기)는 IQ와 관련성이 없었으나, 의미적 읽기에는 IQ가 평균 범위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결론은 아무리 지능 지숫값이 평균 이상이라고 해도 문해력은 뒤떨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는 오늘날 보편화된 IQ 테스트의 한계점을 말하는 데 유용하다.
  • 문해 능숙도의 부족은 사회생활에서의 눈치완곡어법이 주로 요구되는 문화권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언어적 맥락보다는 상황적 맥락의 이해가 의사소통에서의 중요도가 높다 보니, 상대적으로 언어적 맥락에 관심을 덜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어 문화권 역시 이 점을 피해갈 수 없었다.
    • 상황적 맥락[예시b.] 중심으로 담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한국 문화권에서는, 의도를 직설적으로 말하기 거북한 상황에서 이러한 완곡 어법과 비언어적 맥락으로 파악을 요구하는 상황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대응을 제대로 못할 수 있는데 보통 동양권 문화에서 치명적이다. 곧대로 이해하고 실천했다가 되려 욕먹는 부작용이 이에 해당한다.'
  • 문해력이 낮으면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의 양과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각종 주의 사항, 사용 설명서, 안내문, 기사 같은 일상적인 부분에서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담은 전공서적, 논문, 저널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가장 주된 정보 저장 및 전달 수단은 텍스트다. 영상 매체가 급속도로 발달 중인 현대 사회에서도 아직 정보의 절대 다수는 텍스트의 형태로 저장되고 배포되며 소비된다. 특히 전문성이 높은 등의 고급 정보라면 그 정보를 담은 텍스트를 해석하기 위해 높은 문해력이 필요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텍스트 해석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오독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원활한 지식의 습득에 어려움을 가져오게 된다. 이는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쉴 새 없이 많은 정보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정보화 사회에서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도움이 되는 재료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독서(비문학) 지문이 꼽히고 있다. 수험 당사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어휘나 표현을 따로 공부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외신[20]에서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음은 물론 북한 교육 현장까지 밀반입될 정도다. 국가 법령하에 출제하다 보니 글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다. 원칙상 맞춤법 오류나 문체상의 어색함이 빈번히 발견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당연히 높은 문해력은 작문 능력과도 직결된다. 앞서 언급한 풍부한 어휘 표현은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 유시민 작가의 경우 방송활동 중 모르는 유행어의 뜻을 추측만으로 상당 부분 맞혔다. 문해력이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 이미 알고 있는 표현이 아님에도 언어의 앞 뒤 맥락을 보고 중간에 끼어들만 한 표현의 뜻을 추측한 것. A와 C 사이에 비어 있는 공간이 있다면 B라고 추측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7. 기타[편집]



  • 문해력 진단 및 향상 앱 서비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티피셜 소사이어티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 중등학생 문해력을 진단하고 향상 시킬 수 있는 앱 서비스이다(레서). 진단검사는 매주, 향상 프로그램은 주중 매일 업데이트 된다.

현재 전남중학교, 완도고등학교, 대구 중로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습 교재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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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해력'이 똑같은 문으로 시작한다고 '문작력'이라고 쓴다면 틀린 표현이다.[2] 문학과 문법 유형은 사전에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은 지식적 측면이 강조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3] 다만, 공통과목이 아닌 '융합선택과목'에 개설됐는데, 선택 과목 영역 중 가장 입지가 약한 영역이다. 하지만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몇학년에 개설하는지는 차이가 있으므로 적극적인 개설이 중요하다.[4] 초·중·고 전 과목 교과서에 등장하는 '학습도구어'를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5] 다만 분석이 2019년에 나온 것이지 통계 자체는 2013년에 발표된 PIAAC 조사를 인용한 것이다.[6]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문맹률은 1%지만, 실질 문맹률은 75%(문해 능숙도 25%)라고 밝힌 자료가 2001년 자료에 근거한다.(#) [7] 2020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제3차 성인문해능력조사에 따르면, 문해력 레벨 4(중학교 이상) 정도인 사람 비율은 2030세대는 95%가 넘고, 40대는 91.5%, 50대는 82.8%, 60대는 64.4%, 70대는 41.1%, 80대 이상은 22.9%다. 고연령층일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이는 대졸자 비율이 2030세대가 80%가 넘고, 50대 이상은 고졸이 대졸보다도 넘는것을 보면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결과다.#[8] over the last half century, successfully increased the proficiency of successive generations[9] ‘[팩트체크] 한국인 문해력 OECD 최하위?’[10] 대기업 고위직이 이런 평가를 내린다면 그 사람들은 어느정도 학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 고위직들 입장에서는 문해력이 떨어졌다고 느낄수 있다.[11] 다만 이도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이, 이것은 선술했던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게 잘못'과 같은 반지성주의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지게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젊은이들만 못 읽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못 읽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위안거리 삼았다가는 오히려 문해 문제가 세계적인 재앙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는 뜻.[12] 저 데이터에서 한자를 메인으로 쓰는 일본이 504점, 대만이 503점이다. 한자교육이 필수가 아닌 한국이 514점인걸 보면 한자어 교육 약화가 문해력 저하라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OECD 평균은 487점이다.[13] 예를 들어 선의, 악의의 경우가 있다. 일상에서는 선한 의도, 악한 의도로 사용하지만, 법률에서는 대략 '모르고 그랬다', '알고 그랬다' 정도로 사용한다.[14] 물론 지금은 스마트폰으로도 국어사전을 열람하는 시대라서 이런 모습은 보기 드물어졌고, 더군다나 사법시험까지 폐지되어 거의 보기 어려워졌다.[15] 이 중 '자료해석'은 사회와 과학으로 접목시켜 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출제되고 있다(다만 필연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6] 앞으로 일정한 계약을 맺을 것을 미리 약속하여 두는 계약. [17] 물론 기출을 활용하더라도 그 지문이 나온다는 사전 고지가 없었다면 그건 암기 시험이라 하기 힘들다.[18] 2023 입시에서는 수도권 상위권 일부 대학 한정으로 수능 위주 정시 비중을 40%로 늘렸다. 이월되는 수능최저 미달 인원을 고려하면 사실상 50%이다. 그러나 비상위권 대학은 이 정책이 적용되지 않아, 전국 대학으로 치면 정시 비중은 여전히 20~30%대에 머무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저 16개 대학을 목표삼는 학생이 상당히 많은 만큼 저 조치는 어느정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19] International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Volume 57, 2013, Pages 51-56, The predictive ability of IQ and Working Memory scores in literacy in an adult population, Tracy Packiam Alloway DavidGregory [예시b.] (한 버스가 정류장 쪽에서 감속하더니)
승객 1: “㉠내립시다.
승객 2: “㉡전 안 내릴 건데요?
승객 1: “㉢좀 비켜 달라고요.

㉠은 상황적 맥락을 중심으로 발화한 것이고, ㉡은 언어적 맥락을 중심으로 이해하여 받아들인 나머지, 승객 1이 ㉢에서 언어적 맥락에서 다시 직설적으로 말하였다.
여담으로 교육과정 교과 중 국어과 '언어와 매체'2015개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배울 수 있으며, 이전 세대는 '독서와 문법'2009개정, '문법'7차 이전에서 배울 수 있었다.
[20] 특히 미국의 유명 입시 시험인 SATACT는 국가 법령하에 출제되는 형태가 아니라 토익처럼 민간 기관에서 출제된다는 점에서 수능과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