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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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물치도는 인천 앞바다인 경기만 해상에 있는 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에 있다. 동구 관내에 있는 유일한 섬이기도 하다.
이 섬은 "작약도"라는 이름의 인지도가 더 높은데 사실 이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이 섬을 매입한 일본인이 붙인 것이다. 2020년 7월 고유한 이름인 '물치도'를 되찾았다.
남쪽으로 해식애가 발달한데다 해식애 앞면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2013년까지 영종도, 월미도에서 유람선이 운항됐으며 2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해수욕을 즐기러 올 정도로 번성하다가 영종도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발길이 끊어졌다.
해안도로를 따라 울창한 해송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천시에서 작약도 유원지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나 2020년 물치도가 유원지 부지에서 해제, 자연 녹지로 전환되면서 개발은 물치도를 소유한 민간 업체의 몫으로 넘어갔다.
(주)굿프랜드의 물치도 개발사업은 사업비 110억원을 투자해 2024년 12월까지 물치도 면적의 약 10%에 달하는 7800여㎡ 부지에 휴양시설과 카페, 낚시터, 선착장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끊어진 유람선 노선까지 부활시킨다고 한다.
2. 명칭[편집]
물치도는 조선시대에는 강화해협의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이라고 해서 물치도(勿淄島)라 불렸다. 1893년 편찬된 ‘청구도’를 비롯하여 ‘대동지지’, ‘대동여지도’, ‘동지도’, ‘경기고지도첩’ 등에는 물치도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1919년에 제작된 지도에는 작약도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일본인 화가가 섬을 사들인 후에 이 섬의 형태가 마치 ‘작약꽃 봉우리 모양이 생겼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당시 미국 군함 5척이 리델신부의 안내로 이 섬 앞에서 정박한 뒤 강화도해협의 손돌목(孫乭項)을 지나 광성진(廣城津) 전투에 참가하였다. 이때 미군은 이 섬을 우디 아일랜드(Woody Island, 木島)라 칭하였다.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의 이름을 따서 부아제(Boisee)라 불리기도 하였다.
2020년 국가지명위원회는 당시 만석동 산3번지 작약도의 명칭을 물치도로 공식 변경했다.
3. 개발[편집]
1975년 건설부 고시로 유원지 결정
1996년 한보그룹, 원광 등이 물치도의 개발을 시도했었다.
2005년 진성토건이 섬을 매입하며 종합 레저단지 건설을 추진하였다.
2011년 진성토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같이 개발을 추진하던 인천시가 매입을 시도했으나 예산이 모자라 매입하지 못했다.
2013년 섬을 왕래하던 유람선이 운항을 중지하였다.
2020년 (주)굿프렌즈가 94억에 이 섬을 낙찰받았다. 낙찰 당시 남이섬을 모델로 종합레저단지 개발을 골자로 한 계획을 유튜브에 업로드 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한다.
2020년 7월 1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토지소유자 굿프렌즈의 비동의로 물치도 일원은 유원지 구역에서 해제, 자연녹지로 환원되었다.
2022년 11월 토지소유자 굿프렌즈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한 물치도 개발계획이 12월 승인됨에 따라 복합관광 명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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