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주요 경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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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회 이전 공식 경기
1.1. 평가전: FC 새벽녘[1]
1.2. 제1경기: 도봉축구회
1.3. 제2경기: 경인축구회
1.4. 제3경기: 기상청FC
1.5. 제4경기: 일레븐FC
1.6. 제5경기: 서울 63FC
1.7. 제6경기: 만선FC
1.8. 제7경기: 공릉축구회
1.9. 제8경기: 서울신정초FC
1.10. 제9경기: 서울 소방FC
1.11. 제10경기: 용인축구회
1.12. 제11경기: 글로리 토틀즈FC[2]
1.13. 제12경기: 마구남FC
1.14. 제13경기: K 항공 SOCCER
1.15. 제14경기: 강서FC
1.16. 제15경기: 백골FC
1.17. 전지 훈련: 서귀포고[3]
1.18. 전지 훈련: 신제주FC[4]
1.19. 전지 훈련: 사이판 한인축구회[5]
1.20. 전지 훈련: 외국인 연합 팀[6]
1.21. 제16경기: 은평초 동문 팀
1.22. 제17경기: 안양 교도관 FC
1.23. 제18경기: 세운FC
1.24. 제19경기: K은행 중우FC
1.25. 제20경기: 얼룩회FC
1.26. 제21경기: 술이홀FC
1.27. 제22경기: 청파축구회
1.28. 제23경기: FC 새벽녘
1.29. 제24경기: 한의FC
1.30. 제25경기: 부평 우체국FC
1.31. 제26경기: 서울시 의사 축구단
1.32. 제27경기: FC 상암 DMC
1.33. 제28경기: 성산 축구회
1.34. 제29경기: 연세 FC
2. 마포구 한마음 대회
2.1. 제1경기: 성미 축구회
2.2. 제2경기: 마포구협회팀
2.3. 제3경기: 봉협FC
2.4. 제4경기: 중동축구회
3. 대회 이후 공식 경기
3.1. 제30경기: 철원군청 팀
3.2. 제31경기: 조선업 축구 팀
3.3. 제32경기: 관세청 FC
3.4. 제33경기: 청화 FC
3.5. 제34경기: 마2 축구회
3.6. 제35경기: 통계청FC
3.7. 제36경기: 인하대 교수FC
3.8. 제37경기: 평창 기념 재단팀
3.9. 제38경기: 용인 FC
3.10. 제39경기: FC 붉은악마
4. 뭉쳐야찬다 축구대회
4.1. 제1경기: 청파축구회
4.2. 제2경기: 곤지암 만선FC
4.3. 제3경기: 경인축구회
4.4. 제4경기: 서울시 의사축구단
4.5. 제5경기: 송파구 마2팀
4.6. 제6경기: 경인축구회
5. 비공식 경기
5.3. 전북 현대[7]
5.4. 인천팜 FC
5.5. 군대스리가FC
5.6. FC일레븐
5.7. JTBC 팀
5.8. 컴패션FC
5.9. 개콘FC[8]
5.10. 미스터트롯 리벤지 매치
5.11. 동북고 OB
6. 번외 경기
6.1. 뭉쳐야 가문 대전 : 농구


1. 대회 이전 공식 경기[편집]



1.1. 평가전: FC 새벽녘[9][편집]


평가전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11
FC 새벽녘

선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
교체
정형돈, 김성주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불참]

FC 새벽녘은 2010년에 창단되었으며 노원구 소속이고 활동 인원만 120명이라고...

어쩌다 FC는 전술은 고사하고 그야말로 오합지졸이란 무엇인가를 그림으로 그린 듯 보여줬다. 동네 축구마냥 "아 오프사이드가 어디있어!"라고 외치는 허재를 필두로 시작 2분만에 첫 골을 허용하고 또 한골을 바로 허용. 이후 그 유명한 허재의 백패스 손으로 잡는 골키퍼가 등장했다. 그 파울로 프리킥이 선언되자 공을 집어던지며 "아아아안해!"라고 땡깡을 부리는 건 덤. 이후로 꾸역꾸역 골을 퍼먹는 와중에 중간 활동량 집계로 허재 10m, 양준혁 27m, 이봉주 7,000m로 잡혔다. 그 이후로도 7:0까지 벌어진 상태에서 마지막에 이봉주의 골을 새벽녘 골키퍼가 선방한 것으로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에서 허재 27m, 이봉주 9.7km를 뛴 것으로 나타났다.

후반전에 정형돈과 김성주가 양준혁과 허재 대신 교체 투입되었고 김동현이 그놈의동체시력 드립을 날리며 골키퍼로 포지션을 옮겼다. 물론 그 이후로도 FC새벽녘의 골 퍼레이드는 계속되고 심지어 프리킥 벽을 쌓는데 맞으면 아프다고 뒤돌아 벽을 쌓는 모습으로 안정환 감독의 어이를 상실케 했다. 후반전 뒤끝으로 가서는 모두 체력이 소진되었지만 교체선수가 없어 그냥 탈진한 상태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정형돈은 이걸 개미지옥이라고 표현했다...결국 다시 정형돈은 양준혁과 교체되었고 거기에 심판에게 말도 없이 김동현과 양준혁은 지들끼리 골키퍼와 수비수 포지션을 교체하는 축알못의 진수를 보여줬다. 안정환은 우는 듯한 제스쳐까지 취하며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결국 11대0으로 종료.

끝나고 감독과의 미팅에서 안정환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난감함을 표했고 일단은 한 골씩 줄여나가보자며 마무리 한 후 허재가 그렇게 원하던회식으로 향했다.

다른 의미는 없고 현재 어쩌다FC가 얼마나 지리멸렬한지를 보여준 경기. 그나마 유일하게 건진 것이 있다면 이봉주의 체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 하나 뿐이었다.


1.2. 제1경기: 도봉축구회[편집]


제1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1 : 14
도봉축구회
김성주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심권호, 김동현, 정형돈
교체
김성주
을왕리 및 불참
진종오[불참], 김용만
어시스트: 여홍철(1)
골: 김성주(1)

도봉축구회는 1978년에 창설된 오래된 축구팀. 특기할 만한 것은 안정환 감독의 초등학교 중학교 때까지의 축구 팀메이트인 10번 최만석 선수가 주장으로 있는 팀이라는 점이다. 이 사실을 듣고 어쩌다FC 멤버들은 선수출신은 반칙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도대체가 쓸만한 자원이 없어 안정환의 고뇌는 깊어만 갔지만 어차피 사람이 없다 보니 아예 선택의 여지 자체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결국 전 경기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시작되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3분만에 바로 상대편의 골러쉬가 시작되었고 골키퍼를 맡은 허재는 이번에도 뭐 한 것도 없는데 다리를 부여잡고 바로 김성주와 교체되었다. 골키퍼는 양준혁으로 교체.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도봉축구회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진행되었고[10] 어쩌다 한 번 있는 역습 기회는 양 날개인 여홍철과 이봉주의 오프사이드에 대한 개념 없음[11]으로 인해 좌절되었다. 결국 하다하다 못한 김동현은 최만석을 붙잡고 암바를 시전,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그 와중에 정형돈은 심판을 붙잡고 옐로우 카드를 못 꺼내게 하는 혼파망 상황이 벌어졌다. 계속 골을 먹는 와중에 이번엔 오프사이드인데도 불구하고 공격을 하여 골을 넣고 자기들끼리 좋아하다 현실을 부정했다.

후반전 들어 교체선수가 없어 도봉축구회와 협의하여 8:8 축구에서 7:7 축구로 전환. 물론 이 이후에도 실력부족과 체력방전으로 거의 쏘는 대로 골을 내어주는 상황이 되었고, 13대 0까지 벌어졌다. 도중에 이봉주와 여홍철의 콤비 플레이로 골 기회가 있었으나 약간 빗나가서 아깝게 실패. 그러나 거의 후반전 끝 무렵에 여홍철의 패스를 받은 김성주가 드디어 골을 성공시켜 첫 득점을 기록했다.[12] 이후에 한골을 더 먹고 14대1로 종료.


1.3. 제2경기: 경인축구회[편집]


제2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11
경인축구회

선발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김성주
교체
정형돈
을왕리 및 불참
여홍철[불참], 김용만, 허재

경인축구회의 평균연령은 53세로, 어쩌다FC보다 평균연령이 5살 정도 위이며, 양천구 일대가 연고지인 듯 하다.(현재 K6리그(서울B 디비전)에 참가하고 있다.)
이형택이 합류한 후 첫 경기이자 첫 야간전, 첫 수중전. 전반 5분까진 어찌저찌 이어가나 했더니 결국 한 골을 먹었고, 그 이후로는 골키퍼 특훈을 마친 김동현이 몇 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얼추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골은 계속 허용하고 있는 상태. 이형택은 나름 볼 트래핑이나 퍼스트터치까지는 하는데 그 이후에 뭐가 없었고, 결국 체력 저하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6대 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프타임에 안정환은 작전을 바꾸는데, 밖으로 나가지 말고 자기 진영 안에서 단단히 묶다가 역습을 하기로 한다. 양준혁은 정형돈과 교체.

후반전에 안정환은 계속 앞으로 나가려는 심권호와 이봉주를 제지하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을 보였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경인축구회는 돌파가 막혔고 중거리슛을 여러 번 날려보지만 번번히 수비수들의 몸에 맞고 튀어나왔다. 골대로 가는 볼도 김동현의 수퍼세이브로 커버했다. 공격이 막힌 경인축구회는 선수를 교체해 20번 김주식 선수를 투입했고, 얼마 후 결국 교체선수인 20번이 다시 골을 성공시켜 점수차가 벌어진다. 후반 10여분까지 어떻게든 틀어막던 어쩌다FC였지만 늘 그렇듯 체력이 바닥났고, 경인축구회는 평균연령 50대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전혀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구 공격을 퍼부었는데, 후반전 중간 집계로 슛팅수가 경인축구회 45 : 어쩌다FC 0이라는 충격적인 숫자가 드러났다. 거기에 김주식 선수는 로빙 회전슛까지 골대 위 구석에다 박아넣으며 어쩌다FC를 영혼까지 탈곡시켰다. 이만기에게 연결된 볼이 드리블하다 뺏기는 바람에 급하게 수비로 전환하다 정형돈이 이어에엙으아앍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지고 이만기까지 미끄러져 부상을 입으며 9:0까지 벌어졌다. 결국 다시 7:7 축구를 제안하게 되고, 이후 2골을 더 먹으며 11:0으로 종료되었다.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조직력의 조각이라도 보여줬고, 적어도 김동현이란 주전 골키퍼 하나를 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였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는 평. 안정환은 지난 두 팀보다 경인축구회가 훨씬 강하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 경기에선 사실 아무 생각도 없다시피했던 팀원들이 이번엔 나름 뭘 좀 한다고 했는데도 능욕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고 난 후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1.4. 제3경기: 기상청FC[편집]


제3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1 : 8
기상청FC
19'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김요한
교체
심권호, 허재, 정형돈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불참], 김성주
골: 김요한(1)

소나기를 제외하고 한 번도 비오는 날 축구를 해 본적이 없다는 팀. 심지어는 김종석 기상청장까지 선수로 뛰고 있다!

김요한이 처음으로 뛴 경기. 가용 자원이 늘어난 만큼 안정환 감독은 전술을 바꾸어 윙에 있던 여홍철을 중앙 수비수로 불러들이고 2미터가 넘는 김요한을 원톱으로 세워 뻥축구를 노리고 더불어 진종오에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말로 사기(?)를 북돋운다. 또한 중거리 슛 훈련과 세트플레이 훈련을 마친 상태.

전반 9~10분까지는 김동현의 선방과 여홍철을 선두로 한 수비진의 활약으로 0:0을 유지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기상청FC는 히든카드인 운영지원과의 9번 김희열 선수를 투입, 들어오자마자 중거리슛으로 1:0으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기상청 쪽으로 코너아웃되어 드디어 연습했던 코너킥 세트플레이를 펼 기회가 생겼으나, 이형택의 헛발질로 기회는 날아가버렸다. 안정환은 상당히 아쉬워했는데, 안정환 특정 선수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은 흔치 않은 일. 그러다 다시 기상청 9번의 헤딩슛으로 2:0으로 벌어진다. 이후 배수의 진을 치고 뛰는 진종오와 여홍철 덕분에 실점은 면하다가 역습할 때 여홍철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그 와중에 허재는 교체 지시도 안 떨어졌는데 자기가 페널티 킥 차겠다며 슬슬 기어나가다 제지당했다. 여홍철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튀어나온 골을 쇄도한 김요한이 마무리 하여 어쩌다FC 2호골을 기록한다.[13] 전반은 그대로 2:1로 종료. 정형돈과 김성주는 광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다음날이 사격 시합인 진종오(전반전 3.7km를 뜀)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되고, 재배치를 거친 후 왼쪽 공격수에 허재가 투입된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9번의 중거리 슛으로 시작 12초 후 바로 골을 허용한 후 정신없는 틈을 타서 4대1까지 벌어진다. 허재는 하라는 측면 공격수는 안하고 알아서 왼쪽 풀백으로 내려와서 수비하다가 간만에 공을 잡더니 되지도 않는 드리블을 하다 외마디소리와 함께 공을 뺏기며 나뒹굴고 실점 위기까지 초래했다. 후반 8분을 남기고 기상청장이 투입되었으나 특별한 활약은 하지 못했다. 결국 허재는 15분 정도 뛰고 정형돈이랑 교체되었고 벤치에서 "난 저 9번이 싫어"라며 자기가 선수생활 중 쭉 달았던 번호를 부정했다. 후반전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코너킥 기회를 맞았으나 이번엔 여홍철이 볼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8:1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어쨌거나 10점 아래로 실점하고 득점도 했으니 유니폼을 얻을 자격을 얻은 경기. 하지만 안정환은 연습한 약속된 플레이가 실패한 것에 대단히 아쉬워했다. 또한 허재 문제에 대해서는 일찍 투입한 내가 잘못이라며 준비가 안 된 선수를 투입한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리고 이 경기부터 팀원들 간의 실력의 격차가 눈에 보이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3인이 팀의 핵심 에이스이며, 이봉주, 김요한은 선발을 보장받는 주전, 진종오, 심권호, 양준혁, 이만기는 준 레귤러 혹은 교체선수, 예능인 3인방 및 허재는 후보 확정.


1.5. 제4경기: 일레븐FC[편집]


제4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3
일레븐FC

선발
심권호[잠정하차],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김요한
교체
이만기, 허재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최수종이 단장으로 있는 유명한 연예인 축구팀. 심권호도 원래는 이 팀 소속이었다. 이 외에도 김재엽, 배도환, 김형일, 정두홍, 김지호 등이 출연했다. 이 외에도 박상면, 이덕화 등도 소속되어 있지만 출연은 안 했다. 다만 이 쪽도 다들 몸이 성치 않은지 거의 전원이 알록달롱한 테이핑을 하고 나온 상태...

연예인 팀이 나와서인지 경기 전부터 댄스배틀이니 닭싸움이니 10번 돌고 페널티킥 등 아주 분량 뽑으려고 환장을 한 편집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이거보다 더 심한 편이 나왔다.그 편은 비교하는게 일레븐FC한테 미안 할 정도이다. 이후 스로우 인을 통한 세트플레이를 연습했으나 그닥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식사를 한 후 8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고 했는데 일레븐은 다들 밥을 먹지 않고 몸을 풀었지만 어쩌다 선수들은 거의 모두 밥을 먹었고 이형택 등 일부는 마늘종이 맛있다며 배가 뽈록 튀어나올 정도로 과식을 하여 안정환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상당히 화가 난 듯 워밍업 후 지시를 부탁하는 선수들에게 이미 다 틀렸다며 소리를 지르고 시작 전 미팅시간에 이 점을 가지고 선배님과 후배님들에게 실망했다면서 질책했다. 작전은 일단 지시가 있을 때까지 수비에 전념하고 자기 진영 중간 이상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했으며, 상대팀은 중앙 수비수 김재엽, 우측 미드필더 정두홍, 김형일과 최수종은 공격수를 맡았다. 주장은 이만기가 선발이 아닌 관계로 심권호가 맡았다. 이는 이적선수나 마찬가지이고 전 팀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심권호에 대한 안정환 감독의 배려로 보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일레븐이 공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는데 비가 막 그치고 난 터라 여러 선수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수종이 그랬고 이봉주 역시 뒤로 패스하고 치달을 하려다 우훅짜우시즈엇 하며 넘어지기도 했다. 이후로도 여홍철과 정두홍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호각으로 이어졌는데 정두홍은 부상을 입었는지 다리를 절기도 했다. 이후 공격기회를 잡은 이형택이 슛을 날렸으나 같은 편인 김요한의 몸에 막히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거의 처음으로 공격라인까지 나온 양준혁이 김요한에게 패스하여 슛으로 연결됐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로 무산되기도 했다. 여홍철은 경기 초반부터 격렬한 수비를 해서 여기 저기 많이 부상을 당했는데, 여홍철이 빠지면 교체선수가 중계진 제외하고 이만기, 허재, 김용만이라 정형돈의 표현대로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후 진종오가 핸드볼로 프리킥을 내주고 하마터면 골을 먹을 뻔 했지만 김형일의 홈런으로 위기를 모면. 다행히도 일레븐은 중앙수비수 김재엽과 공격수 최수종 이외에는 딱히 인물이 없었기 때문에 전반전이 다 끝나도록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겨우 1분을 남겨놓고 코너킥을 허용한 후 혼전 중에 사람을 잡지 못해 결국 한 골을 내주고 1:0으로 마무리된다. 안정환이 오프사이드를 어필해 봤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하프타임에 안정환 감독은 수비수들이 나갔다가 느리게 돌아온다는 점과 이봉주의 부진을 지적했고 하프라인 넘으면 중거리슛을 쏴도 된다고 작전지시를 했다. 반면 일레븐은 1대0으로 이기고 있는데도 초상집 분위기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다른 팀 같았으면 지금쯤 5~6점은 넣고 끝났을 상황이기 때문. 게다가 의외로 어쩌다의 피지컬과 몸싸움에 상당히 버거워하는 언급을 했다. 김지호 등의 젊은 선수들을 후반에 투입하기로 했고 허재가 몸을 푸니 대단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만기가 심권호와 교체.

후반전 들어서도 호각의 대결은 계속됐고 중간에 일레븐은 김재엽이 나가고 17번 허정희 선수가 투입되었는데 유니폼 업체 사장(...)이라고 한다. 중계진은 유니폼 원단에 대해 여쭤보고 싶다 언급. 이후 17번은 흐르는 볼을 골라인 아웃을 시키려는 진종오를 힘으로 밀어젖히고 거의 각이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골을 성공시켜 모두를 경악시켰다. 안정환은 진종오를 빼고 허재를 투입시켰고 다시 맞은 프리킥 상황에서 허재는 지 버릇 개 못주고 위로 오는 볼을 손으로 막으려고 시도했다. 핸드볼이 아닌가 싶은 상황이었지만 일단 넘어갔다. 게다가 그 직후 다리를 부여잡고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여 3분만에 김용만과 교체되었다. 교체 직후 바로 일레븐 3번 선수의 강슛에 골을 허용해 3:0이 되었다. 김동현이 나름 몸을 날려 손에는 닿았지만 너무나 강한 슛이라 역부족. 후반에 갈수록 점점 집중력이 떨어져 자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어쩌다FC였는데, 어쩌다 스로우인 상황이 되어 이전에 연습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미끼가 되는 선수들은 사전에 연습한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으며, 설상가상으로 키커인 여홍철이 또 충돌로 크게 부상을 입기까지 했다. 다시 한번 스로우인 상황이 주어졌지만 이번에도 전혀 연습한 대로 하지 못한 데다 이형택은 헛발질.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일레븐FC는 3대0으로 이겼는데 이긴거 같지가 않다며 7:0, 12:0로 이길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어쩌다의 조직력과 안감독의 전술 변화에 대해 칭찬했다. 그리고 일레븐FC역시 최수종의 그야말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최수종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으나 골대에 공이 맞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으며 골대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머리부터 슬라이딩을 날리는 등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하드코어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업체 사장님에게 어쩌다FC의 아래 위 유니폼 가격을 48000원에 맞췄는데 보통 얼마나 하는지 원단 가격을 물어보자 49000원이라고 대답해 주셨다.


1.6. 제5경기: 서울 63FC[편집]


제5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2 : 7
서울 63FC
이형택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김요한
교체
김용만, 허재, 김성주
을왕리 및 불참
정형돈
어시스트: 김요한(1)
골: 이형택(1), 김요한(1)

63빌딩이랑은 관계가 전혀 없는 선수 전원이 1963년 생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연령대를 자랑하는 조기축구회.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번엔 약간 공격적인 스타일로 나간다며 여홍철을 중앙 미드필더로 올렸다. 진종오는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라는 말을 들었다. 이만기랑 허재한테나 좀 그러지... 또한 베스트 플레이어와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 두 명을 골라 한우셋트를 주기로 했다.

경기 시작 직후 어쩌다 골문에서 이만기가 상대방을 보지 않고 등으로 수비하는 바람에 공간을 내줬고, 제껴진 후에 슛을 쏘는데 슛을 회피하면서 한 골을 먹었다. 김동현이 몸을 날렸지만 워낙 구석으로 꽂히는 공이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1분만에 골을 먹자 바로 멘탈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피하면 어떡하냐는 여홍철의 말을 얼버무리며 김동현에게 '그것도 못 막냐'는 식으로 본인의 잘못을 회피하고 남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꼬라지를 선보였다. 모두 이만기의 실책을 나무라는 분위기. 중계진은 너무 시끄럽고 촐싹댄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인지 수비진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귓속말로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로도 이만기의 계속되는 패스미스와 똥볼, 거기다 자동문 수비까지 합쳐 또 한골을 헌납.

보통 초반에는 어쩌다FC에서 밀집수비를 하고 이를 뚫는 식의 전개가 이루어졌지만 63은 마치 이미 그 정도는 파악했다는 듯이 초반부터 엄청난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대기 시작했다. 보통 조기축구회의 중거리 슛이라고 해봐야 정확도가 부족하여 큰 위협이 안 되지만, 63FC는 파워와 정확도가 뛰어나 큰 위협이 되었다. 그 와중 여홍철의 부상으로 허재가 다시 들어갔고, 이번에도 또 볼을 몰고 가다가 바로 뺏기는 약속된 패턴을 보여줬다. 위기상황에서 이만기는 수비수에게 계속 등을 보이며 공간을 널찍이 허용하는 모습을 반복했다. 진종오-허재-이만기-양준혁의 포백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나 싶더니 바로 무시하고 중거리 슛을 날려 3:0이 되었다. 당시 김동현은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상대 수비 쪽으로 쏠려있어 반대편으로 가는 슛을 쫓아가지 못하였다. 이후로도 63은 공간만 나면 슛팅을 날렸고,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는데도 이만기는 거리를 좁혀 수비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4:0까지 벌어진다. 그나마 막판에 김요한과 이형택의 합작으로 1골을 만회해 4:1로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 때 감독은 마치 첫 게임 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남 탓하고 회피하고 소통, 응원도 없다며 질타했다. 또한 수비진을 이끄는 이만기에게 왜 상대편에게 공간을 내줘 중거리 슛을 편하게 만들어주냐며 질책했다. 이봉주에게는 왼쪽측면은 형 땅이 아니라며 수비수에게 오히려 가서 달라붙는지 말고 수비수를 피해 공간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63FC쪽은 4:1인데도 한 골을 먹었다며 절대 방심하지 말고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하자며 전의를 다졌다.

후반전 시작 후 진종오의 팔목 부상으로 인해 김용만과 교체가 이루어졌다. 김용만은 나가자마자 하이패스 알까기를 선보이며 구멍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후 김동현의 다 잡은 볼을 그냥 놓치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5대1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김용만의 어처구니없는 미스로 다시 공을 뺏기고 안정환은 헛웃음을 지으며 '못봐주겠다'라고 발언...허재가 지친 모습을 보이자 안정환은 김성주와 정형돈이나 둘 다 똑같다며 아무나 몸 풀라인격살인 발언을 했고 두 사람은 "우리가 아무나입니까?" 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지난번에 형돈이 뛰었으니 이번엔 김성주 몸풀라는 무성의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로도 이만기, 허재, 김용만의 삽질쇼로 공격은 지지부진하고, 안정환이 김성주에게 빨리 몸풀라고 타박하자 김성주는 "좀 따뜻하게 얘기해줘!"라며 설움을 표한다. 안정환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교체 단행. 크로스를 놓쳐 또 골을 먹어 6:1로 벌어진다. 이후 몇 번의 공격기회가 있다가 상대 패스를 이봉주가 죽기살기로 커팅한 후 상대 팀의 패스미스로 김요한에게 흘러간 볼을 드리블 한 후 골로 연결시켜 6:2가 되어 어쩌다FC 사상 최초의 한 경기당 2골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항상 무표정하거나 심각하거나 웃어도 썩소, 헛웃음만 날리던 안정환 감독이 드디어 "헤헤"하며 진짜로 웃는 순간이었다.

이후 프리킥 찬스에서 이만기더러 차라는 감독을 무시하고 김성주가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이봉주에게 감아찰 것을 지시했고, 먼저 김성주가 페이크를 걸고 이봉주가 감아찼으나 홈런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성주는 본인만 나름 흡족한 모습. 경기는 그대로 2:7로 마무리되었다. [14]

경기가 끝나고 안정환 감독은 이봉주에게 마지막 프리킥이 슛인지 패스인지 물었고 나름 감아찬 슛이라고 하자 다음부턴 프리킥 할 때 근처에 가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성장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그래프처럼 이루어지는 거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형돈은 아까 교체 때 있었던 일을 들먹이며 "우리도 가족이 있는데 이건 좀..." 하면서 항의했다. 김동현의 폭탄 발언이 이어졌는데, 골키퍼를 안 하고 싶다 라는 것! 골을 먹었을 때의 부담감이 너무 심해서라고. 누가 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나이드신 형님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은근히 양준혁, 이만기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안정환은 그런 얘기는 경기 중에 그냥 나오는 얘기니 신경 쓸 것 없으며, 오히려 골 중에는 수비들이 맨투맨 똑바로 안하고 자기 위치에 없어서 먹은 골이 많은데 그건 오히려 골키퍼가 수비수들에게 뭐라고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김동현을 두둔했고,[15] 이만기 역시 "사실 동현이 니가 제일 잘한다" 며 위로했다. 한우 셋트는 골을 넣은 이형택과 김요한에게 돌아갔다.

평소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과 맞붙어서 당황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여홍철이 조기에 빠지고 이만기가 들어간 수비진은 아니나다를까 또 다시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진정한 수비의 구멍은 이만기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 오히려 마지막 운운하는 진종오가 전체적으로 수비를 땜빵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한편 선수들이 감독 안정환보다 대부분 나이가 많다보니 안정환 감독의 오더를 무시하는 모습이 있었다.[16] 다른 건 몰라도 축구에서 만큼은 예능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려는 안정환 감독이기 때문에 이 오더를 선수들이 무시하는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의 경우 김성주, 정형돈에게 막말을 시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사실 그럴만도 했던 것이 필드에 들어가있는 선수들은 남탓하기 바쁘고 벤치 선수들은 한우세트 운운하면서 가만히 있는 선수가 가져갈 것 같다는 말을 하여 안정환의 심기를 건드렸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오더를 무시한 채로 투입된 허재가 후반전을 다 버티지 못한 채로 교체당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니 빈정이 상해버렸던 것.[17][18][19]

차후 청문회에서 아무나 언급이 나올때 눈빛이 심하게 흔들린 것으로 보아 [20] 미안한 감정을 갖고 있긴 한 듯.

거기에 김동현의 눈물이 각본이 아닌게 밝혀졌다.물론 예능 특성상 모르지만..#


1.7. 제6경기: 만선FC[편집]


제6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4
만선FC

선발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김요한
교체
허재, 김용만, 정형돈
을왕리 및 불참
김성주

6번째 공식 경기. 만선FC는 곤지암 만선리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만선리 이장도 팀원이며, 제작진에서 전화를 드리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인원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작 전에 당일 따온 신선한 야채와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을 주며 후한 인심을 보여줬고 심지어는 3일 전에 도축한 고급 한우까지 가져와 MVP에게 주라며 대인배의 행보를 보였다. 또한 양팀에게 모두 경사스럽게도 만선의 에이스는 오늘 당일 소가 출산하는 관계로 오지 못했다고 한다. 경기 끝날때까지 중계진과 벤치맴버들은 옥수수와 고구마를 촵촵거리며 먹으면서 방송을 진행했다. 거의 협찬 수준.[21]

경기 전 허재의 배우자와 아들 허훈이 관전왔다며 선발출전을 은근히 바랬으나 안정환은 가족 데려오면 전부 선발줘야 되냐며 일축. 이번엔 왼쪽 측면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공격력을 집중하는 전술을 쓰기로 했다.

경기 시작 후 큰 특이사항 없이 진행되다 프리킥 상황이 되었는데, 팀원들의 룰 이해 부족으로 인해 직접 간접 프리킥의 차이를 모르고 원래 약속된 플레이와는 다른 엉뚱한 플레이를 해서 안정환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후 만선FC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만기가 놓친 상대의 헤딩슛으로 0대1로 리드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처럼 한 골 먹었다고 급격하게 멘탈이 다운되지는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는 속행되었고, 이봉주의 크로스를 김요한이 헤딩으로 날렸으나 아깝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겼다. 웬만하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안정환이 상당히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은 0대1로 종료.

하프타임에 안정환이 직접 오이를 나눠주는 등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진종오가 라인을 끌어올려 준 부분에 대해 칭찬했다. 다만 홈런을 날린 슛은 혹평[22]. 교체 없이 그대로 후반전을 가기로 했다. 내심 기대하던 허재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만선FC는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아서 그런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어쩌다는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만선FC는 다른 팀들에 비해 골 결정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점수는 쉽사리 나지 않았고, 허재가 이만기와 맞바꿔 교체되고 주장 완장을 달았다. 이후 만선의 크로스에 이은 슛을 김동현이 막았다 놓치는 바람에 0대2로 벌어졌다. 그 직후에 바로 김동현이 너무 나와버리는 바람에 수비수들이 골문을 지키는 상황에서 슛을 양준혁이 손으로 쳐서 막아버렸다. 페널티킥과 옐로 카드가 주어졌고 0대3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양준혁은 김용만과 교체. 이후 만선FC는 점점 조직력이 살아나며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압박해 들어왔고, 김용만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나 너무나도 느린 주력 때문에 금방 뺏기고 안정환은 "저럴 거면 어제 출발했어야지"라며 어처구니없어했다. 이 와중에 허재는 또 다리를 붙잡고 근육통을 호소해 정형돈과 교체되었다. 김용만에게 골이 갔지만 자기혼자 넘어지며 몸개그를 시전, 안정환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어떻게든 만회해 보려고 공을 받았지만 발에 한번 스치고 바로 뺏긴 후 김용만 역시 절규했다. 이후 김동현의 선방 등으로 이대로 끝나나 했지만 마지막에 오히려 쉬운 슛을 놓쳐버려 0대4로 경기 종료.

안정환 감독은 경기 후에 패스 질은 좋지 않지만 패스워크가 나름 이루어지고 경기장 밖에서 볼 때는 상당히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김용만은 제낄까 뒤로 갈까 고민하다 자기가 자기를 제끼고 뒤로 가는 바람에 자기 혼자 넘어졌다며 이렇게 힘든 프로는 처음이라고 호소했다. 만선FC가 제공한 한우는 이번 경기엔 다들 골고루 잘 했기 때문에 격려 차원에서 이번에도 감독을 실망시킨 허재에게 돌아갔고, 고기는 허훈이 받아갔다.

나름 실점이 적고 공간침투, 리턴 패스 등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보였던 경기였지만 스로우인을 할 때 두 발을 떼거나 라인 안으로 들어와 던지기도 하고 직간접 프리킥의 차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등 아직은 축구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던 이유도 사실 만선FC가 패스미스나 압박수비, 골 결정력 등에서 다른 팀에 비에 살짝 미숙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숨통이 트였던 이유도 있었다.

이 게임으로 지난 경기서부터 슬슬 굳어지던 선발출장 맴버가 확실해졌다. 여홍철, 김동현, 이형택은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급으로 완전히 자리잡았으며, 이봉주, 김요한에 이어 양준혁과 진종오가 좌우 윙백으로 선발출장에 말뚝을 박아 이 일곱 명이 베스트 7으로 확정되었다. 나머지 한 명의 자리를 놓고 벤치 맴버들이 돌아가면서 투입되는 식. 이만기는 주전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주장이란 타이틀은 그냥 '최연장자' 라는 감투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허재는 더 말할 필요가 없고, 아예 예능 3인방과 함께 농담따먹기나 하는 예능인 취급. 허재와 예능 3인방은 그냥 축구판 추격조, 패전처리 담당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다.


1.8. 제7경기: 공릉축구회[편집]


제7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4
공릉축구회

선발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김요한, 김병현[용병]
교체
이만기, 허재, 김용만

이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거 야구선수였던 김병현이 용병으로 합류했다. 훈련을 본 안정환 감독이 상당히 흡족해했을 정도로 축구기량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편이었다.

상대인 공릉축구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을 베이스로 하는 팀으로 1983년 이 지역의 개인 택시기사들이 연합헤 만들어진 팀이다. 에이스급 회원들이 개인사정상 오지 못해 전력이 약화되었지만 5대0 정도는 자신있다고 호기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안정환 감독은 골키퍼 김동현, 수비수 진종오, 이형택, 여홍철, 양준혁의 포백라인을, 미드필더에 이봉주와 용병 김병현, 원톱으로 김요한을 놓으며 수비에 비중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병현을 미드필더로 놓은 이유는 자신이 미드필더 포지션에 자신을 가졌기 때문에 미드필더 포지션에 놓았으며,전반전에는 실점없이 지키기 위해 수비쪽에 비중을 두었다고 이야기하며 이봉주에게 프리롤 포지션을 부여하며 마음대로 뛰어라라는 주문을 했다. 전반전 무승부로 끌어나갈 경우 교체없이 후반전에 임하겠다고 할 정도로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었다.

김병현의 합류와 변칙적 포메이션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이만기를 대신해 주장완장은 양준혁에게 채워졌다. 안 감독이 양준혁에게 주장완장을 채운 이유는 "원래는 김동현에게 주려고 했지만, 득남을 했기 때문에 붕 뜰까봐 주지 않았고, 양준혁의 경우에는 김병현이 합류해서 본인이 뛰는 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에"(...)

초반 어쩌다FC의 선전이 돋보였다. 진종오와 더불어 라스트 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양준혁은 이전과는 다른 빠른 움직임으로 팀의 왼쪽수비를 책임졌고, 팀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어느정도 공격전술을 펼칠 정도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에서도 어쩌다FC는 안정적인 라인컨트롤로 상대를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뜨렸고, 골키퍼 김동현 역시 이따금 날아오는 슈팅을 안정적으로 방어해내는 등 상대를 당황시켰다.

하지만, 큰 전술에 비해 세부적인 전술은 여전히 문제였는데, 진종오가 스로인의 룰을 몰라 계속해서 스로인 파울을 범했고, 여홍철이 역습상황에서 김병현에게 늦게 주는 바람에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등 세부적인 마무리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중반 어쩌다FC의 가장 좋은 찬스가 찾아왔는데 이형택의 스로인을 이봉주가 강력한 하프발리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득점찬스가 무산되었다.

하지만, 전반 10분 무렵 양준혁이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던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푸싱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김동현이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실점, 0대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여세를 탄 상대의 맹공이 시작되었지만, 양준혁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버텨주었고, 김병현과 여홍철[23], 김요한이 활발하게 공격하며 팽팽한 경기싸움을 이어갔고, 더 이상의 실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추가득점을 노리는 공릉축구회의 반격이 거세진 가운데 어쩌다FC는 협력수비와 김동현의 슈퍼세이브로 근근히 위기를 넘기고 있었다. 후반 초반 용병 김병현이 나오고 이만기가 교체투입되었다. 체력의 우위를 갖고 있는 이봉주는 후반전에도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원을 책임졌다. 하지만, 상대의 골키퍼 킥이 하프라인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상대 공격수로 갔고 오프사이드인줄 알고있던 어쩌다FC 선수들은 후속동작을 주저하다가 결국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안 감독은 김요한을 빼고 허재를 투입했으며[24], 허재는 농구선수의 본능을 살려 오는 공을 손으로 막아내 경고를 받았다. 안정환 감독이 이를 보고 쓰러진 것은 덤. 이후 양준혁의 드리블과 여홍철의 돌파가 돋보였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황에서 역습으로 추가실점을 내줬고, 경기 종료직전 중거리 감아차기로 또 한 골을 내줘 0대4로 종료되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었고,[25] 2번째 골 상황에서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없었다면[26] 흐름이 바뀌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을 경기였다.

문제점으로 지적해야 할 점이라면 역시 주전과 비주전 사이의 실력차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주전 8명이 경기를 할 때에는 필드골 실점이 0개일 정도로 좋은 모습과 함께 위협적인 공격 전개와 유효 슈팅도 2, 3개 정도 나올 정도로 선전했으나 이만기, 허재, 김용만이 투입되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밀리게 되었다. 특히 이만기 투입 직후에 수비 커버가 되지 않아 실점에 가까운 위기가 나왔고, [27] 이형택이 이만기에게 강하게 질타하는 모습도 나왔고, 안정환 감독도 이만기에게 수비 복귀를 지시하는 모습도 굉장히 자주 잡혔으며, 허재와 김용만은 조커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경기 내 영향력이 너무나도 미비했다. 특히 허재는 부상이 다 낫지 않은 듯 스프린트나 점프조차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외에는 역시 세부적인 축구 이해가 발목을 잡았는데 실점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 판단 실패나 수차례 반복해서 나오는 스로인 파울로 맥없이 공격권을 내주는 상황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이다.

용병으로 뛰었던 김병현 같은 경우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약한 모습을 보였고, 골키퍼가 나와 있던 오픈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도 만들었다[28]. 그리고 아무래도 선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 모습도 보이기는 했으나 첫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다음 회차에서는 새 용병이 나오는 것을 볼 때 안정환 감독의 합격점에는 미치지 못했거나 다른 용병들도 여러 번 써본 후에 최종적으로 선택할 예정인 듯.


1.9. 제8경기: 서울신정초FC[편집]


제8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2 : 12
서울신정초FC
여홍철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김요한, 김용만, 모태범[용병]
교체
이만기, 허재, 이봉주, 정형돈, 김성주
어시스트: 김용만(1), 이봉주(1)
골: 여홍철(1), 김요한(1)

1984년에 창립한 전통의 신정초등학교 축구부는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4회 우승에, 통산 우승 전적 111회라는 업적을 쌓은 축구 명문 초등학교다. 그래서 안정환 감독이 어린 시절에도 이미 축구 명문팀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고 한다.[29] 멤버들은 초등학교가 상대로 뽑혔다는 말에 다들 어이가 없어 하면서 이번엔 1승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레발을 쳤다.

경기 전, 안정환 감독은 웬일로 김동현과 모태범을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과 전술을 선수들의 자율에 맡기는 결정을 했다.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이형택과 김요한을 뒤로 빼서 포백을 만들고 김용만을 왼쪽 공격수, 여홍철을 중앙 공격수로 내세운, 평소의 희망사항에 가까운 포지션이 나오고 말았다.

시작 13초만에 첫 슛을 허용했고, 이후 신정은 30초마다 슛을 1개씩 쏴 대면서 어쩌다FC는 그야말로 혼비백산이 뭔지를 보여주며 정신이 달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 어처구니 없는 광경에 심지어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야 할 심판조차 박장대소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웃었던 심판은 바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이를 악물고 웃음을 참았다. 신정의 코너킥이 선언되고, 뒤로 볼을 뺀 쪽으로 전부 시선이 뺏긴 틈을 타 신정의 공격수 3명이 한 덩어리로 뭉쳐 쇄도한 곳에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수의 발에 맞지는 않았지만 그게 그대로 골로 연결되어 1대0으로 신정이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로도 어쩌다FC는 신정의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완전히 수세에 몰렸고, 김동현만 미친 듯이 쏟아지는 슛을 막느라 지옥문이 열렸다. 게다가 김동현은 골킥이 영 시원치 않아 계속 상대팀에게 공을 헌납하는 약점을 이번에도 계속 보여주었고, 이 와중에도 김용만은 공을 뺏기거나 패스를 놓치는 것은 기본이고 모태범의 진로를 막는 둥 X맨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했다. 거기에 이형택은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3대0으로 벌어졌다. 이후 신정의 에이스 '한라산 폭격기' 고필관의 중거리 슛으로 4대0까지 벌어졌다. 결국 견디다 못한 어쩌다는 선수들의 자체 판단으로 원래의 포지션으로 돌아왔지만 밀리기는 마찬가지였고, 신정은 급기야 골키퍼까지 코너킥에 끼어들어 어쩌다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그러나, 코너킥을 실패하고 여홍철이 치고 나온 후 미리 상대편 깊숙히 들어왔던 김용만과 2대1패스를 주고받고 골키퍼가 없는 사이 한 골을 만회하여 1대4로 추격했지만, 그걸로 전반전 끝.

전반전 후 슈팅 숫자는 19대2로 압도적. 후반엔 어떻게 할지 묻는 안감독에게 정형돈은 무릎을 꿇고 지시를 해 줄 것을 애원했다. 안정환 감독은 측면을 버리고 오직 중앙만 잠그도록 지시. 한편 신정초등학교 쪽은 김용만은 버리라고(...) 지시했다.

후반 초반엔 그나마 백중세를 유지했지만 또 다시 고필관의 강슛이 이어졌고, 다행히도 김동현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이후 코너킥에서 다른 선수들의 절묘한 페이크 뒤에서 모태범이 놓친 고필관이 다시 헤딩으로 슛을 성공시켜 또 점수가 벌어졌다. 그래도 김요한의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한 점을 만회했다. 신정에서는 허재를 연호하며 뛰어주기를 원했고, 양준혁과 허재가 교체. 이후 일일이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골을 얻어맞고 10대2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안정환 감독은 아무나 1과 아무나 2를 투입을 준비힌다. 한편 들어간 허재는 초등학생에게 발목을 걷어채이고 오만 엄살은 다 부리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다FC에게 코너킥이 주어지긴 했지만 신정초 축구부 아이들은 뭉찬의 애청자였기 때문에 애당초 어쩌다의 코너킥 전술을 다 꿰고 있었다. 어찌 이어지긴 했지만 이형택은 홈런을 날리고 말았다. 어쩌다 1과 어쩌다 2가 진종오와 김요한과 교체되자, 신정은 드디어 어쩌다가 경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환호했다. 그러던 중 신정초 선수가 김성주에게 이거 막아 라고 하는 바람에 김성주는 아무나에서 이거로 전락. 이후 12골까지 들어갔지만 신정에서는 12번째 골이 들어가도 환호조차 지르지 않고 머리나 긁적거리면서 심드렁하게 바라볼 뿐이었고, 제발 그만하자는 어쩌다FC 선수들의 애원과 함께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후 안정환은 모태범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며 일단 킵해두기로 했다. 단, 김병현의 경우엔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는 상태. 김동현은 넝마쪼가리가 된 골키퍼 장갑을 교체해 주길 원했지만 대패한 후인 데다 요즘 회비가 잘 안 걷혀서 힘든 상황.

경기를 한 마디로 평하자면 초딩한테 영혼까지 털린 아재들. 피지컬로 밀어붙인다는 당초 계획이 무색하게 너무나 스피드가 빨라 애당초 몸싸움 자체가 일어나질 않았고,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지 않게 바로 라인 뒤에서 쇄도하여 스루 패스를 받아 쏘는 전술을 막을 방법도 없었는데다가 애당초 기본적인 기술과 조직력에서 너무 차이가 컸다. 또 스피드와 조직력에서 밀리다보니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체력적으로 완전히 퍼져버리면서 라인 유지조차 되지 못하거나 침투하는 신정초 학생들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이 발생하게 되었다.[30] 그 외에 드러난 문제점은 이봉주가 체중 조절에 실패해 폼이 떨어졌다는 것과 김동현의 골킥 능력이 아직도 개선되려면 멀었다는 것 정도. 다만 김동현은 골킥에 문제가 있을 뿐 이번 경기에서도 수많은 골을 막아내었다. 김동현이 아니었으면 20점 이상 골을 허용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벌써 공식 경기만 8번째인 어쩌다FC 선수들이 아직도 축구 룰에 대해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문제점이 있다. 최소한 축구를 보는 사람이라면 하프라인 넘어서 수비라인을 형성하면 오프사이드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을텐데[31], 또 지난 경기 때도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팀이 패배했으면서도 이 룰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이면서 후반전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직 캐스터 출신인 김성주가 모르고 있었다는 점..[32] 하루라도 빨리 축구 룰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이 날 뭉찬 축구단을 상대로 골 폭격을 안겨준 고필관은 2020 차범근축구상에서 미드필더상을 수상했다.[33]


1.10. 제9경기: 서울 소방FC[편집]


제9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1 : 4
서울 소방FC
20' 모태범
파일:득점 아이콘.svg
04' 정창하 33' 김연환 40' 김연환 41' 권동희

선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이원희[용병]
교체
진종오, 이봉주, 김용만
어시스트: 김동현(1)
골: 모태범(1)

서울 소방관들과 경기를 가졌다. 시합전에 정형돈은 1골 넣을 때마다 겨울용품을 사달라고 요구했고 안정환은 요구를 수용했다. 경기 스타팅 멤버는 파격적이었다. 바로 허재와 이만기의 선발출전. 허재가 레프트백, 이만기가 중앙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원희와 모태범이 같이 미드필더를 봤고 이형택은 라이트백. 안정환은 이경기에서 허재와 이만기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두사람은 전반전만 뛰기로 하고 20분간 미친듯이 뛰다 오라고 보내줬고 정형돈을 위시한 개그맨들은 겨울용품 사기 싫어서 경기 버리는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그리고 경기시작. 진종오는 최초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34] 그리고 경기가 시작하자 미친듯이 뚫리고 슈팅찬스를 내줬다. 그러다가 결국 4분만에 첫 실점. 그러나 이후에 조직력이 어느정도 살아나며 압박수비를 펼쳐서 나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전반 마지막 모태범이 골키퍼에게 넘어오는 공을 따라가며 동점골을 넣었고 결국 최초로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치는 위업을 이루어낸다.[35] 무려 이만기와 허재를 스타팅 멤버로 써놓고도 말이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나름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고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형택이 세트피스 찬스 때마다 헛발질을 작렬하며 역전골을 넣을 기회를 날려버렸다. 골을 넣어야할 때 못 넣은 대가는 참혹했다. 후반 13분, 골키퍼 김동현의 어이없는 클리어링 미스로 인해 실점하며 다시 1 : 2로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된 수비수 양준혁이 또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이건 다행히도 김동현이 얼굴로 막아냈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방금 전 실수를 만회했으니 쌤쌤이다."고 평가했지만 안정환 감독은 냉정하게 "쌤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어쩌다FC의 고질병인 집중력 부족 문제가 다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0분에 추가실점을 하며 1 : 3으로 더 벌어졌다. 그리고 추가시간에 또 1골을 내주며 1 : 4로 패배하고 말았다. 전반전에 최초로 무승부로 끝내며 희망을 키웠고 상대 팀 역시 크게 당황했으나 이형택의 저질 골 결정력 + 김동현의 어이없는 실수 + 막판 집중력 저하로 인해 막판 7분 사이에 3골을 왕창 내주며 결국 오늘도 패배하게 되었다.


1.11. 제10경기: 용인축구회[편집]


제10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4
용인축구회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김진일 31' 박선근 38' 양석 40' 이명수

선발
이만기, 허재, 김동현, 이봉주, 정형돈, 김성주, 김용만, 이충희[용병]
교체
김요한[잠정하차], 양준혁, 여홍철, 진종오, 이형택, 모태범

간만에 대한축구협회 관할 성인 리그 소속 팀을 만났다. 용인축구회는 창단한 지 45년된 팀으로, 2019시즌 아마추어 최상위리그이자 5부 축구리그인 K5리그 경기리그를 2위로 마감한 팀이다.

경기 전, 수비수에 이만기, 허재, 정형돈, 미드필더 이충희, 전방에 김용만 김성주라는 파격적이다 못해 던지는 게 아닌가 싶은 스타팅 멤버를 발표했다. 급격히 얼굴이 어두워지는 김동현...다들 감독이 화났다, 이번 경기는 버린다 등 말이 많았으나 2군 선수들이 치고 올라와야 강팀이 된다는 안정환 감독의 지론에 근거한 포진이었다. 게다가 전반전이 끝날때까지는 교체는 없다며 2군 선수들의 퇴로를 차단했다. 전반전의 전술은 원톱인 김성주를 제외한 6인이 공간이 없이 밀집 수비를 하는 것. 해설은 진종오와 이형택이 맡아 대단히 절제된 진행을 보여줬다...

경기에 들어가자 모두들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팀원 전체가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해 용인축구회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봉쇄하였다. 이봉주는 우월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속도가 부족한 다른 멤버들의 공백을 매워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그러나 예상대로 공격은 거의 안 되는 상황. 이 와중에도 허재는 오늘도 손부터 올라가 핸드볼이 선언되었다. 이형택은 이전에 김성주가 중계할 때 자기만 갖고 뭐라고 한 것을 앙갚음이라도 하듯이 머리띠 등 모든 것에 디스를 하는 뒤끝을 작렬했다. 또한 의외로 용인축구회의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해 전반전은 0대0으로 종료되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전반 종료 후, 안정환 감독은 열심히 뛰어 무승부를 이룬 2군 선수들을 매우 칭찬했다. 용인축구회팀은 안감독의 전술에 찬사를 보냈다. 김성주와 정형돈은 중계석에서 이형택이 깐족대는게 다 들렸다며 투덜거리기도 했다. 후반전 작전은 1군 맴버들의 전원 투입, 그리고 항상 원톱이었던 평소와 달리 김요한과 모태범의 투톱 체제로 전환이었다.

후반전엔 적극적으로 공격 축구를 펼쳤지만 이봉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연달아 날리고 오히려 2군보다 소통의 더 안되는 바람에 결국 코너킥에서 수비를 놓쳐 선취점을 내주게 된다. 게다가 수비 일변도로만 하던 전반과는 달리 공수가 급격히 전환되면서 오히려 2군보다 더 체력이 빨리 소진되었으며, 뒷공간에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스피드에서 딸려 놓치는 바람에 또 한 골을 먹었다. 이후엔 분위기가 완전히 용인축구회 쪽으로 넘어와 버린다. 어쩌다의 '에이스'들은 그야말로 걷어내기에 급급하거나 김동현의 선방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었고, 뒷공간을 완전히 내주는 바람에 위기상황이 가시질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김요한의 아킬레스건이 또 말썽을 부렸고, 어쩔 수 없이 김용만과 교체된다. 이봉주는 전반에 수비할 때랑은 딴판으로 몇 번의 결정적인 실수를 날려먹어 자신의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말았다. 교체된 김용만은 이번에도 되지도 않는 패스로 상대팀에게 공을 헌납하면서 큰 웃음을 줬고, 애써 근엄함을 유지하려던 안감독도 결국 뒤돌아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또 뒷공간을 내주는 바람에 골을 먹고 결국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해 0:4로 패배.

패인으로는 전반전에는 2군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면서 서로 계속해서 소통해 가면서 자신들의 기량 부족을 커버하여 최초로 전반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으나, 어설프게 잘하는 1군 선수들이 별 것도 아닌 기량만 믿고[36] 협력 플레이 및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는 점과, 전반과는 달리 용인축구회도 후반에 에이스를 대거 투입하여 맞불을 놨으며 결국 패스워크와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역습에서 시작하는 공간침투를 막지 못하는 어쩌다가 후반 대량실점을 한 것이라고 봐야할 듯. 즉 단결력 및 소통력을 더 키워야 할 것이다. 또한 이봉주의 고질적인 볼 컨트롤 부족 역시 큰 원인이었다.

김요한은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올랐는데,바로 아킬레스건 부상이다. 이 탓인지 이형택,이봉주가 김요한을 피하고 자기들끼리 직접 하거나 모태범이 센터를 커버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역 시절 입은 부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악화된 듯 한데 그나마 득점력이 있는 자원이므로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할 것이다.사실 아킬레스건이라는 게 아무리 관리해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부위인지라...[37]

모태범 또한 지난번의 모터범 모드가 아닌 밀집수비에 막혀 힘들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봉주는 볼 컨트롤 문제를 제외하면 1군 팀원들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완주했기에 체력 문제도 있었을 것이나 이형택, 여홍철, 김동현은 그냥 최악의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과거 선수 부족 시절때부터 쭉 뛰어온 탓에 크게 지친것으로 추정된다.[38] 특히 김동현의 기본기 부족과 집중력 부실 그리고 정신적 피로로 인한 실점[39]이 늘어나는 만큼 다른 포지션보다도 체력 부담을 덜어줄 골키퍼 자원을 하루빨리 데려와야 할 것이다.


1.12. 제11경기: 글로리 토틀즈FC[40][편집]


제11경기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어쩌다FC
0 : 7
글로리 토틀즈FC

파일:득점 아이콘.svg
01' 오세진 05' 진종오(OG) 10' 15' 허태환 26' 문해용 31' 조성준 38' 김상수

선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여홍철, 진종오, 김동현, 모태범, 김용만
교체
정형돈, 김성주
을왕리 및 불참
이봉주[불참], 이형택, 김요한[불참]

글로리 토틀즈는 광명시 소하2동 상인회 사람들이 모여 만든 축구회로 11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다들 가게를 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중계진은 선수 이름보다는 오히려 치킨집, 지게차, 타일집, 부대찌개 등 업종으로 선수를 불러주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41]

경기 전에 김요한과 이봉주가 빠졌고 이형택은 부상, 이번엔 용병도 없어 상당히 선수 부족이 예상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이형택과 중계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형택은 을왕리 멤버가 되어 물 담당 청소 담당으로 전락.

경기 시작 21초만에 진종오의 패스미스에 이어 중거리슛을 김동현이 막지 못해 선취골을 내줬다. 이후 별다른 공방을 펼치기도 전에 진종오가 상대방의 땅볼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되려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0대2가 되어버렸다. 잠시 후에는 다시 크로스를 올린 공을 뒤편에서 쇄도하는 상대를 진종오가 막지 못해 바로 3점차. 지속적으로 수비수들의 패스미스와 공격수를 놓치는 실책으로 인해 연속 실점을 허용하여 0대4까지 벌어졌다. 김용만이 중거리슛을 날려봤으나 허무하게 굴러갈 뿐이었고 결국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 때 별다른 전술의 변화는 없었고, 전체적으로 폼이 떨어진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났다.

후반전은 그나마 공격이 이루어졌는데, 모태범의 빠른 발과 의외로 허재(!)의 파이팅 넘치는 몸싸움 등으로 중원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역시 골 결정력이 없어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다시 뒷공간을 내주며 0대5로 벌어졌고, 그나마 허재와 모태범이 슈팅을 날려봤지만 빗나갔다. 딱히 서술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계속 골을 헌납하는 바람에 0대6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진종오와 이만기가 빠지고 김성주, 정형돈이 투입되었다. 별다른 의미는 없었지만 정형돈이 한끼줍쇼 전광판에 부딪혀 넘어지는 몸개그를 선보인 것이 전부. 7점까지 뺏긴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모태범과 여홍철이 슛을 날려봤으나 모태범은 골키퍼 정면, 여홍철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가는 아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여홍철의 골을 끝으로 0대7로 종료되었다. 안정환은 "사퇴하고 싶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글로리 토틀즈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상향평준화된 기량을 갖고 있었고, 상당히 운동장을 넓게 사용하며, 특히 양 사이드로 공을 돌리다가 순간적으로 2선 침투하는 전술을 즐겨 사용했는데, 그걸 저지하려면 빠른 스피드로 쇄도를 저지하거나 공간을 점유하여 커팅했어야 했지만 둘 다 이루어지지 않았고 비슷한 전술에 계속 득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잘하는 선수들을 수비에 집중시키다보니 모태범이 아무리 빠르다고 한들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항상 그랬듯이 골 결정력 부족, 그리고 약간의 불운도 있었다. 수비 쪽은 진종오가 실수가 너무 많았던 점과 크로스를 못막은 점, 그리고 글로리 토틀즈의 상당한 실력 때문에 큰 점수차로 패했다.

무엇보다도 우려스려운 점은 팀 전체의 폼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점.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점점 누적되고 있으며, 1군과 2군의 실력 차이가 너무 큰 데다가 2군 선수들은 여태까지의 결과로 봤을 땐 죽었다 깨어나도 1군 선수들의 경기력에 다다를 수 없다.[42] 다른 조기축구회처럼 선수층이 두껍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결국 현실화되었다. 맴버 보강, 그리고 출연진들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일단 제일 시급한것은 선수 보강으로 언제 날 잡아서 선수 공개모집 겸 입단테스트가 시급해보인다.


1.13. 제12경기: 마구남FC[편집]


제12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1 : 3
마구남FC
33' 이형택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이형택(OG)[43]
38' 이형택(OG)
42' No.84


선발
허재,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용병]
교체
이만기, 양준혁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어시스트: 모태범(1)
골: 이형택(1)

어쩌다FC의 12번째 공식전 상대는 마석지구, 구리시, 남양주시 지역의 연합팀으로 총 인원수는 약 280명에 달하는 대규모 축구단이다. SNS를 통해 선착순으로 선수를 선발한다고 한다.

주전 스트라이커 김요한이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한동안 결장이 확정되면서 주로 윙으로 나섰던 모태범이 스트라이커로 이동, 용병 박태환이 오른쪽 윙으로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허재는 왼쪽 수비로 선발출장하며 4경기 연속 주전으로 나섰다. 을왕리에서 나가는거야?

진종오의 볼 컨트롤 미스로 다소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시작했다. 공격에서는 특히 박태환이 트래핑, 볼 컨트롤, 패스에서 모두 좋은 기량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비 가담까지 같이 하면서 전천후에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여홍철이 중앙을 책임지고, 허재와 이봉주의 협력 수비로 상대의 오른쪽 공격 루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에서는 여홍철 패스 - 박태환 슈팅 전략을 시도했으나 여홍철의 패스가 짧아 실패로 돌아갔고, 박태환 - 이형택 - 모태범 세 사람의 패스워크로 만들어진 찬스에서는 이형택의 마무리 슈팅이 골키퍼 맞고 아웃되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코너킥에서는 기존 이봉주 페이크 - 이형택 슈팅에서 이봉주 페이크 - 이형택 페이크 - 모태범 슈팅으로 전술을 변경해 시도했으나 모태범의 슈팅이 정확하게 날아가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해 전반전이 0대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은 김동현의 판단미스로 실점을 하였고 곧바로 예고편에서 나왔듯이 몇안되는 연계플레이를 선보여서 동점을 만들어 추격했지만, 이후 연달아 키퍼 실책에 3:1로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안정환의 분석으로는 전반전에 찬스를 못넣었기에 졌다며 총평을 날렸다.


1.14. 제13경기: K 항공 SOCCER[편집]


제13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0 : 2
K항공 SOCCER

파일:득점 아이콘.svg
05' 08' 한준혁

선발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진종오, 김동현, 모태범
교체
정형돈, 허재, 김성주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13번째 상대 팀은 'K 항공 SOCCER' 팀이다. 방송상 상호를 가렸으며, 정확히는 '대한항공 SOCCER' 팀이다. 대한항공 소속의 기장과 부기장. 즉, 파일럿들로 구성된 팀으로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파일럿 리그'에서 준우승을 할 정도로 축구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날 어쩌다FC 선수들의 가족들이 응원차 찾아왔다. 이미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만기의 아내와 이봉주의 장인어른은 물론 이형택 선수의 아내, 여홍철의 아내와 함께 딸 여서정[44] 선수가 찾아왔다. 또 모태범의 어머니와 누나와 매형 그리고 조카, 김동현의 어머니가 방문했다. 또 김동현의 어머니와 이만기의 아내 그리고 여서정 선수가 직접 선물을 준비했는데 세 사람 모두 떡을 돌리는 바람에 김용만은 헤트트릭을 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가족들이 와 긴장한 탓인지 전반전에 김동현의 실수로만 2골을[45]허용하는 등 손발 안 맞는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후반에는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모태범의 PK 실축[46], 이만기의 프리킥 골대강타 등 아쉬운 장면들이 연출됐다. 희망적인 건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실점에서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다.


1.15. 제14경기: 강서FC[편집]


제14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2 : 4
강서FC
23' 모태범
40' 여홍철

파일:득점 아이콘.svg
15' No.15 31' 장태섭 35' 38' 김국진

선발
허재,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이종범[용병]
교체
이만기, 양준혁,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박태환[불참], 진종오[불참]
어시스트: 양준혁(1)
골: 모태범(1), 여홍철(1)

강서경찰청의 경찰, 형사들로 이루어진 팀. 중계석에는 포돌이포순이가 놓였다.

경기 시작 후 김병현이 볼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손으로 잡아 스로우 인을 하려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허재에 이은 제 2의 요주의 인물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대팀도 웃고 심판도 웃는 시츄에이션. 입을 떡 벌리고 쳐다보는 이봉주는 덤이었다. 그 이후로는 득점 없이 계속 팽팽한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뭉찬 FC는 상당히 조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전처럼 수비 일변도로 쩔쩔매지도 않고 공격을 꽤 많이 시도하였다. 그러나 전반 끝나기 얼마 전 코너킥을 시도하나 커팅당한 후 바로 역습을 당해 1:0으로 리드당했다. 이종범이 몸을 날려 크로스를 막으려 시도했으나 살짝 모자랐다. 그 이후로는 일진일퇴하다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 시간에 안정환 감독은 이종범의 허슬 플레이와 비교되는 공격진의 수비 가담 부족을 지적했고, 이봉주가 나날이 살쪄가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부진한 이봉주와 김병현은 바로 빼버리고 양준혁과 이만기를 수비가 아닌 양 날개로 투입했다.

후반 들어서도 딱히 변화는 없이 공방을 펼치다가, 양준혁의 크로스를 받은 모태범의 강슛으로 1대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로 강서FC가 오히려 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2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여 반전을 노렸다. 이종범은 공수 양면에서 태클, 슬라이딩 등 몸을 던지는 플레이로 중계진에게 큰 찬사를 받았고 정형돈은 이종범이 유학가는 것을 막아야 JTBC차원에서 막아야 한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강서FC의 선수교체 이후로는 어쩌다FC가 수세에 몰렸는데, 이종범, 허재, 이만기의 육탄방어와 오랜만에 보여주는 김동현의 슈퍼세이브로 그럭저럭 막아내나 했지만 결국 연속으로 득점을 먹어 4:1까지 벌어졌다. 몇 번의 반격 기회가 있었지만 이봉주가 날려먹고, 이 와중에 김병현은 공이 온다고 필드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해괴한 행동을 벌이기도. 이후 어쩌다의 역습 중에 여홍철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그대로 키커까지 맡아 한 골을 만회하여 4:2가 되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이종범은 김용만과 교체되었지만 김용만이 교체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결국 경기 종료.

지긴 했지만 경기 내용 면으로는 또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게임. 이종범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찬사를 받았고, 허재의 상향된 실력은 확실히 인상 깊게 남았다. 한 골을 먼저 먹었음에도 동점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이제는 먹었다고 멘탈붕괴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완전하게 사라졌다는 점이 큰 발전. 하지만 후반 중반의 대량 실점은 여전한 숙제였으며, 이봉주의 신체능력저하, 용병테스트에서 보다 미숙한 실력을 보여준 김병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16. 제15경기: 백골FC[편집]


제15경기
백골부대 연병장
백골FC
5 : 0
어쩌다FC
05' 김정근 20' 여홍철(OG) 25' 구본혁
34' 반규현 40' 김정근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교체
이만기, 허재,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진종오[불참]

첫 원정경기로 군대스리가와 어쩌다FC와의 만남이다.

평소 자신들이 쓰던 홈 그라운드가 아니기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 날 백골 FC의 홈구장에서는 백골부대 장병들이 일방적으로 백골FC를 응원했다.[47] 거기에 군대스리가인 만큼 제일 높은 계급인 대령에게만 공이 갔으며 대령의 투혼에 밀려 해트트릭을 당했다. 김동현 역시 잘 막았으나 하필 공이 여홍철을 맞고 자책골이 되어 전반에 2점을 내주고 만다. 그러면서 5:0이라는 참사에 가까운 스코어를 내버렸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로 인해 지금까지 공식 실점만 100골을 넘겼다고 한다. 하필 그 100골째가 여홍철의 자책골인게 함정.


1.17. 전지 훈련: 서귀포고[48][편집]


전지훈련 경기
제주 스타디움
서귀포고
5 : 1[49]
어쩌다FC
20' 조하늘 21' 원태랑 36' 이지민
38' 40'김현우

파일:득점 아이콘.svg
33' 모태범

선발
허재, 여홍철, 이봉주,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교체
이만기, 양준혁, 진종오, 김요한[복귀], 김용만
골: 모태범(1)


1.18. 전지 훈련: 신제주FC[50][편집]


전지훈련 경기
제주 스타디움
신제주FC
6 : 1
어쩌다FC
05' 운동열 09' 박성국 11' No.12 18' 심상용 20' 운동열 26' 심상용
파일:득점 아이콘.svg
30' 김요한

선발
진종오[잠정하차], 이만기, 양준혁,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모태범, 김병현
교체
허재, 이봉주, 김요한,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박태환[불참]
골: 김요한(1)

제주 전지훈련의 두번째 경기. 제주도 토박이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 가족의 90%가 감귤밭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역시나 귤을 몇 박스 갖고 나와 뭉찬 맴버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게다가 제주산 흑우까지 제공해주었다. 중계진은 이번에도 책상 위에 귤을 한 무더기 쌓아 놓고 중계를 진행했다.

경기 전 김동현은 골이 먹히는 게 싫어서인지 후반에 공격하고 전반에는 전원 수비만 하자고 넌지시 의견을 피력했다가 안감독의 "니가 그럴 때마다 난 봉중근이 생각나" 라는 말에 급히 데꿀멍했다. 골키퍼 봉중근 다만 의견을 아주 무시한 건 아니고 5명이 수비에 집중하는 것으로 수렴해 주었다.

전반전 초반엔 특별한 공방 없이 지나가나 했더니 5분만에 롱볼로 바로 한 골을 먹어 0:1이 되고 바로 절묘한 2대1 패스로 0:2, 패스 미스에 따른 기습으로 0:3까지 끌려간다. 신제주FC의 상당한 조직력과 높은 수준을 실감하는 순간. 게다가 어제부터 훈련과 경기를 반복한 터라 제 컨디션이 아닌 점이 발을 무겁게 했다. 그 후로도 수세에 몰리다 전반 18분에 양준혁의 실수로 볼을 뺏겨 0:4, 그에 이어 바로 중거리 슛으로 0:5까지 벌어져 마치 초창기의 어쩌다FC를 보는 듯한 참상이 벌어졌다. 그대로 전반 종료.

하프타임 때는 근래에 없던 큰 점수차로 인해 다들 침울한 분위기였지만 안정환 감독은 예상했다는 듯 원래 전지훈련 때는 이기고 가는 적이 별로 없다며 한계까지 자신을 쏟아부음으로 인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또한 겁에 질리지 말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김용만은 우리가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즐겁게 차 보자고 팀원들을 북돋았다.

후반 들어 나름 공격을 하려 시도는 했지만 번번히 막히다가 결국 다시 0:6이 됐다. 이후 김요한이 상대편 수비수인 회장 이일 선수와 골키퍼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기세가 살아난 어쩌다는 나름 공격을 펼치는데 이번에도 김병현은 오버헤드 킥을 시도하다 혼자 자빠링을 하거나, 쇄도하던 도중 갑자기 고무줄놀이처럼 공을 차 아웃을 시켜 팀원들을 모두 땅바닥에 쓰러뜨리는 웃음을 주고 이후로도 핸드볼, 뜬금없는 태클을 연발하여 존재감을 어필했다 . 정형돈: 사랑해요 경기는 1:6으로 종료.

여지가 없는 완패였지만 안정환 감독에 말을 참고하면 일부러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강팀과 붙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신제주 FC는 조기축구회 한정으로 여태까지 경기한 팀 중에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19. 전지 훈련: 사이판 한인축구회[51][편집]


전지훈련 경기
사이판 스타디움
사이판 한인축구회
2 : 1
어쩌다FC
01' 26' 김준식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김요한

선발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교체
허재,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박태환[불참]
골: 김요한(1)

첫 해외 원정 경기로, 상대는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사이판에 있는 유일한 한인축구회이다. 특별히 심판진이 현지인으로 구성되었으며, 평소 뛰던 것과는 다른 프로경기용 국제규격 경기장에서 9:9경기로 진행되었다.

경기 시작 전 안정환 감독은 평소보다 큰 경기장에서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문제가 분명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전반전에는 자기 포지션에서 지키면서 양쪽 날개인 모태범과 이봉주를 활용하는 전술을 지시하였다.

전반전 시작 1분 만에 골을 허용하였고, 이후 공방을 펼치면서 김동현은 코너킥을 막아낸 후 공을 손에서 놓기까지 6초를 초과하여 상대 팀에게 간접 프리킥이 주어졌다. 전반전이 끝나기 1분 전 이봉주의 크로스가 상대편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앞까지 와 김요한이 큰 키를 활용한 헤더 슛을 날려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프타임에 안정환 감독은 상대가 공을 잡으면 젊고 빠른 7번 김준식에게 때리니 이를 수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센터백인 여홍철이 7번을 못보면 오른쪽 풀백인 김병현이 말해야 한다며 지적하였고, 양쪽 날개인 모태범과 이봉주에게는 패스 받을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사이판 한인축구회는 첫승의 제물이 될 수 없다며 결의를 다졌다.

후반전에는 허재가 중앙 미드필더인 이만기와 교체되었다. 이봉주가 김병현의 패스를 받기 위해 안쪽 빈 공간으로 가지 않아 넓은 공간을 활용한 공간 침투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6분에는 롱패스를 받은 7번이 수비수 3명을 제치면서 우측 빈 공간으로 슛을 하여 1:2가 되었다. 이후 오분차기 김용만은 5분을 남기고 김병현과 교체되었는데, 김동현의 골킥이 비어있는 김용만에게 갔으나 턴과 동시에 다리가 풀려 넘어지며 만선FC에서의 모습이 재현되었다. 노 마킹의 김용만에게 다시 패스가 가는 일은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1.20. 전지 훈련: 외국인 연합 팀[52][편집]


전지훈련 경기
사이판 스타디움
외국인 연합 팀
1 : 1
어쩌다FC
44' 에밀 슐츠
파일:득점 아이콘.svg
08' 김요한

선발
허재, 이봉주, 여홍철, 김동현, 이형택,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김병현
교체
이만기, 양준혁, 김용만
골: 김요한(1)

두 번째 해외 원정 경기로, 상대는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선발된 총 10개의 다국적 연합 팀이다. 사이판 한인축구회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심판진이 현지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더 큰 규격 경기장에서 9:9경기로 진행되었다.

초반부터 연합팀의 공세가 대단했다. 어쩌다FC의 최대 강점인 피지컬이 상대 선수들의 만만치 않은 큰 체격에 통하지 않았고, 선수들이 이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경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비디오로 전술 분석을 한 것이 좋은 효과를 냈고, 특히 전반 초반 상대팀 스로인 상황에서 허재의 집중 마크와 여홍철의 정확한 볼 터치가 수비에서 빛났다. 김동현 또한 이전과 달리 실점 위기에서 끝까지 볼에 집중하여 세컨볼까지 모조리 막아내는 등, 해외 전지 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었다.

전반 8분, 김병현-모태범-이봉주 세 명의 합동 플레이에 이은 이봉주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골문 앞에 있던 김요한이 힐킥으로 어쩌다FC 사상 첫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상대팀의 계속 된 공세에도 비디오 분석 당시 안 감독이 알려준 코너킥 수비를 정확히 기억하여 실행하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선취 득점 후에도 모태범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고, 이후 다시 한 번 모태범-이봉주-김요한으로 이어지는 헤딩슛을 날렸다. 이 헤딩슛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소통하는 모습을 비롯하여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후반 허재의 날카로운 패스가 아쉽게 오프사이드에 걸리긴 했으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공간 침투가 돋보였다. 이렇게 전반전은 어쩌다FC의 리드로 1:0으로 마무리됐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어서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프타임에도 선수들끼리 자발적으로 경기에 대한 상호 간의 평가가 이루어졌다. 후반전은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는 김요한이 교체 아웃되면서 모태범-박태환-이봉주가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후반전은 모태범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이 주된 공격 루트였으나 모태범의 아쉬운 볼터치와 더불어 모태범의 돌파를 이어줄 선수들이 없는 상황이 반복 돼 아쉽게도 추가 득점이 기록되진 못했다. 무엇보다 상대팀의 에이스 10번 에밀 슐츠가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고, 역습 상황에서 수비의 핵심인 여홍철이 에밀 슐츠와의 충돌로 부상 이탈하게 되면서 급격히 수비가 무너지게 되었다.[53][54]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선수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력 저하로 결국 후반 추가 시간 4분에 실점을 내어주었다. 김동현은 경기내내 신 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골대를 든든히 지켰지만 골대 구석을 노린 10번 에밀 슐츠의 킥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자 굉장히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추가 시간 막판 역습 상황에서 김병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박태환의 머리에 맞았으나 아쉽게 골대 옆을 빗나가며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어쩌다FC 사상 첫 무승부 경기이지만 선취 득점 후 후반 막판 실점으로 인해 비긴 경기이기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안정환이 당황하기도.[55] 그럼에도 이번 경기는 무엇보다 전반적인 수비 실력 향상과 더불어 허재-김병현이 좌우 풀백으로 강하게 인상을 남긴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김병현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오버래핑 가담으로 그간 모태범 홀로 고군분투했던 역습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상대팀 공격수였던 에밀 슐츠의 활약상이 워낙 인상적이었던 탓인지 이후에도 상대팀 공격수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경우 간간히 에밀슐츠 이름이 언급되기도 한다.


1.21. 제16경기: 은평초 동문 팀[편집]


제16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3 : 1
은평초 동문 팀
03' 박태환
15' 이봉주
30'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김옥선[56]

선발
여홍철, 이봉주, 허재, 김동현, 이형택,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교체
이만기, 김병현, 양준혁, 김용만
어시스트: 김요한(1), 이형택(1)
골: 박태환(1), 이봉주(1), 김요한(1)

전지훈련 이후 홈구장에서의 첫 공식경기로, 상대는 개교한 지 87년된 은평초의 동문들이 모인 팀이다.

안정환 감독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치는 전술을 주문했고, 선수들이 여기에 잘 응한 덕분에 전반 3분 박태환이 그림 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갑작스러운 슈팅과 선취골에 중계진들은 물론 그라운드 내의 선수들도 기뻐하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재: 웬일이야 뭐야

득점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나오던 어쩌다FC, 모태범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은평초 키퍼의 1:1 선방으로 아쉅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이봉주의 행운의 추가골까지[57] 터지면서 경기는 2:0. 이후 은평초의 슛팅이 김동현을 맞고 들어가면서 한 골차로 줄었지만 2:1 그대로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에 안정환 감독은 들떠있는 선수[58]들을 가라앉히고[59] 후반전도 전반전처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은평초의 킥오프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역시 은평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수비수들과 김동현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질세라 어쩌다 FC 또한 코너킥 상황에서 이봉주가 올린 크로스를 박태환이 잘 받아 헤딩했지만 약간 공이 골대 위로 떴다. 이후 김요한에게 다시 골 찬스가 왔고 특유의 데굴데굴(...)[60] 슛울 쐈지만 아깝게 포스트를 맞았다. 하지만 뒤이어 이봉주가 사이드라인에서 넘겨준 볼을 김요한이 몸싸움 끝에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어쩌다 FC가 창단 8개월 만에 역사적인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거칠어지면서 볼 경합을 하다가[61] 각 팀 선수가 발등 부상을 입었고 예상치 못한 스코어에 당황한 은평초는 내부분열에[62] 심지어 방송에서 욕설까지 나와[63] 논란이 있었다. 어쩌다 FC의 실력이 그닥 좋지 못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터라 조기축구회 사이에서 패한다는게 상당한 굴욕으로 여겨진다는 것 + 첫 승의 제물이 된다는게 전국적 망신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지는게 싫어서 이랬다고 생각하면 이해 못하는 상황이 아니지만, 방송에 나온다는 점을 생각했어야 하면 확실히 매너가 좋지 못했다. 한국 조기축구계에서 경기중 욕설과 고성이 흔하게 오간다지만, 최소한 자중할줄 알아야 했으며, 결국 은평초는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지는 씁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욕설 장면은 편집으로 충분히 안나오게 만들 수 있었을 건데, 아주 심한 부분만 빼고 어느정도 심의에 걸리지 않는건 그대로 놔둔 것으로 보인다.[64] 아마도 욕설을 한 은평초 팀의 선수들 + 추후 신청 팀들에게 매너있게 경기하라는 무언의 경고가 담긴듯.

여담으로 이 경기부터 중계석을 하프라인 부분에 세트를 설치해 그 이층에서 중계를 하고 있다.[65] 덕분에 하프라인 카메라 앵글도 조금 변화가 생겼다.[66]


1.22. 제17경기: 안양 교도관 FC[편집]


제17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1 : 4
안양 교도관FC
39' 이만기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백경수 32' 유승현 33' 이경민 34' 백경수

선발
허재, 김동현, 이봉주, 여홍철, 이형택, 모태범, 김병현, 박태환
교체
이만기, 양준혁, 김요한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어시스트: 여홍철(1)
골: 이만기(1)

상대인 안양 교도관 팀은 2019년 전국 교도관 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그래서인지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08-09시즌 6관왕, 10-11시즌 황금전성기 때의 바르샤 + 2015, 2016 코파 아메리카 2년 연속 우승팀 칠레 혹은 19-20 EPL 최강자인 클롭리버풀 팀을 섞어놓은 듯 했다.[67]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팀의 강력한 게겐 프레싱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이를 이기지 못한 여홍철의 실책으로 선제실점을 하고 말았다.그 후에는 별다른 위험상황 없이 오히려 어쩌다FC가 박태환의 프리킥,모태범의 위협적 찬스로 흐름을 챙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이형택이 슈팅을 등으로 막으려다가 그만 가슴과 배에 맞고 쓰러지는 사고와 김병현의 클리어링 도중 부상[68] 탓에 다시 흐름은 교도관 팀에게 넘어간 상태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김요한의 오프사이드 득점이후 흐름이 완전히 끊겼으며,또 나온 여홍철의 수비실책과 상대의 그림 같은 감아차기 두 방으로 연달아 3골을 실점하였다. 그 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양준혁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김요한의 발리가 정면으로 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경기 종료 직전 이날 실점의 원흉이었던 여홍철의 높은 크로스를 이만기가 헤더로 넣으며 경기는 4:1 패배로 종료.

냉정하게 말해서 감독과 중고참의 실책과 얇은 뎁스와 각종 불운이 겹친 경기이자 동시에 한계가 드러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안정환 같은경우 지난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낫지 않은 모태범과 다리가 낫지 않은 김병현을 억지로 선발에 올리는 다소 아쉬운 판단을 했다.[69] 심지어 모태범은 뛸 때 평소보다 스피드가 떨어져 있었고[70][71]걸을 때는 아예 절뚝거렸다.김병현 역시 부상 탓에 간신히 턴오버를 성공했으며 심지어 무리하게 슬라이딩 하다가 부상 부위가 덧나 교체되었다.거기에다가 이형택은 슈팅을 막다가 전반 종료후 통증을 못 이기고 쓰러진게 카메라에 잡혔는데도 확인을 해보지 않는건 아쉬운 부분.[72]또 믿었던 중고참들의 실책이 문제가 됐다.여홍철[73]은 어시스트 하나를 제외하면 그냥 없느니만 못한 모습이었고[74] 이형택은 전에 보여줬던 골키퍼 훈련과 대비되어 형편없는 보여줬으며 이봉주는 또다시 공만 보고 무작정 뛰며 공수를 놓치는 모습이 잦았다. 이 점들이 해결되어야만 팀이 어느 정도 융화되어서 2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환은 경기 막바지에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이는 그럴만 했다는 평이 대다수다. 여홍철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집중력 부족으로 거의 괴멸되다시피 했고 결국 하지 않아도 될 실점을 몇 차례나 했기 때문.


1.23. 제18경기: 세운FC[편집]


제18경기
여주 스타디움
어쩌다FC
3 : 1
세운FC
19' 이봉주
28' 모태범
32'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34' 김일광

선발
이봉주[잠정하차], 양준혁, 김동현, 여홍철,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조준호[용병]
교체
이만기, 허재, 김병현,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이형택[불참]
어시스트: 김요한(1), 김동현(1)
골: 이봉주(1), 모태범(1), 김요한(1)

코로나19로 인하여 본래의 경기장인 파주 스포츠센터가 휴관하자 여주에서 경기를 했다. 파주처럼 인조가 아니라 천연잔디. 상대는 세운상가 상인회들이 1990년 모여서 창단한 세운FC이다. 이번에 창단 30주년을 맞아 어쩌다FC를 제물로 삼아 자축하기 위해서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세운상가 아니랄까봐 어쩌다FC 중 가장 잘했다고 판단한 선수에게 줄 선물로 2,300개의 게임이 내장된 아케이드 게임기를 들고 나왔다.

오랜만에 용병을 불렀는데, 저번 친구야 축구하자 특집에서 나왔던 조준호를 다시 불렀다. 현재 운영하는 유도장도 동생에게 넘겨주고 실업자 신세가 되어서 이 프로그램에서 연락왔을 때 마지막 찬스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여서 순식간에 '구직 준호' 기믹을 갖게 되었다. 전반에 몇 번의 찬스가 왔었지만 발목 부상중인 모태범이 따라가지 못하거나, 프리킥 작전 미스, 박태환의 문전 홈런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그러다 전반전 종료 직전, 양준혁이 오버래핑하면서 올린 크로스를 김요한이 헤딩으로 높이 띄웠고, 불규칙 바운드로 튀어오른 공을 따라간 이봉주가 예측하지 못한 오버헤드 킥으로 선취골을 만들어 냈다.장뇌삼이 이렇게 빵빵 터지네

기세가 오른 어쩌다 FC는 후반전 초반부터 밀어붙였지만 박태환의 중거리 감아차기가 아깝게 빗나가는 것 이외에는 패스미스로 인해 흐름이 끊겨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질 못했다. 그러다 양준혁의 푸싱 파울로 얻어낸 세운 FC의 직접 프리킥을 김동현이 잡아냈고, 곧바로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는 모태범에게 골킥으로 연결했다. 수비의 뒷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든 모태범이 파 포스트로 그대로 차 넣어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진 세운 FC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밀어붙였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오히려 김동현의 골킥을 헤딩으로 클리어링을 잘못하여 모태범에게 굴러갔고, 이를 잡은 모태범이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다. 이를 상대 골키퍼가 잡지 못하고 흘린 볼을 어느새 쇄도해 들어온 김요한이 순식간에 낚아채서 쐐기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의 기쁨도 잠시, 세운 FC의 공격에 수비진영까지 내려와서 방어하던 김요한이 볼을 걷어내려다 상대의 발목을 차게 되어서 패널티킥을 내주었고까딱했으면 김요한 가린샤 클럽 가입할 뻔, 이를 세운 FC의 키커가 깔끔하게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꽂아넣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기세를 몬 세운 FC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김동현의 영혼의 선방에 힘입어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어쩌다FC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후 세운FC측에서 준비한 선물은 아크로바틱한 선제골을 넣은 이봉주에게 돌아갔다. 여담으로 이날 세운 FC의 감독 안정호 씨가 소소한 인기를 끌었는데, 방송이 처음이라 팀 소개를 할 때 부끄러워하는 모습부터 상대와 부딪혀 넘어져도 오히려 영광이라며 좋아하는 사람 좋은 모습, 미드필더로 팀 경기를 조율하는 모습 등 훈훈한 장면을 보여줬다.


1.24. 제19경기: K은행 중우FC[편집]


제19경기
안산 스타디움
어쩌다FC
0 : 3
K은행 중우FC

선발
이만기, 양준혁,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박태환, 모태범, 조준호[용병], 김재엽[용병]
교체
허재, 김요한, 김병현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아무래도 KB국민은행이 아닌가 싶은 은행의 축구팀. 은행 전체를 대표하기보단 한 지점이나 센터의 축구팀인 듯 하다. 감독은 황선홍과 축구를 같이 한 동기라고 한다. 이번엔 안산시로 경기장을 옮겨서 진행했는데, 갑자기 몰아친 추위와 강한 바람 때문에 경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용병으로는 김재엽, 그리고 저번 회에 나온 조준호가 다시 나왔다. 조준호는 정식 선수도 아닌데 이미 월 50만원짜리 주 3회 축구 레슨을 끊었다고. 연금 60만원 중에 50만원이 레슨비로 나간다며 이 절실함을 감독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 조준호는 작전판에 구직자로 표시되었다.

전반 초반부터 패스미스가 잦았는데, 특히 조준호는 수비진영에서 볼을 상대방에가 갖다바치는 바람에 위기를 몇 번 자초했다. 그와 대조적으로 K은행팀은 상당한 패스워크를 자랑하면서 수비 사이로 찔러주는 위협적인 스루패스를 여러 번 보여주었다. 다만 골 찬스 앞에서 버벅대거나 오프사이드, 김동현의 선방 등으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다가 결국 중앙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로 첫 골을 먼저 뽑아냈다. 어쩌다FC는 모태범 하나만 믿고 무조건 치달을 시도했지만 받쳐주는 이가 없었고, 모태범 자신도 부상 때문에 100% 컨디션이 아니어서 결국 골 없이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에 안정환 감독은 체력의 한계와 부정확한 패스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구직자' 조준호는 허재와 교체되었다.

후반 시작해서도 어쩌다FC는 밀리기는 했으나 어찌저찌 후반15분까지는 어느 정도 백중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형택의 어이없는 헛발질로 인해 0대2로 벌어졌다. 이형택은 그 직후 연이은 실책으로 또 골을 먹을 뻔했다. 이후 반격에 나선 어쩌다는 모태범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허재에게 흘러갔지만 그대로 홈런을 날렸다. 어차피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들어가도 노골이었던 상황이었다. 후반 18분 양준혁이 김병현으로 교체되었다. 남은 시간 동안 나름 공세를 펼친 어쩌다FC였지만 공 결정력 부족으로 공은 계속 하늘로 떳고, 마지막에 김재엽이 세 명을 제끼고 허재에게 골대 바로 앞에서 노마크 찬스로 준 볼을 허재가 놓쳐 골은 무산되었다. 다 차려놓은 밥상을 떠먹여주는 정도의 아쉬운 찬스였다. 결정적 찬스를 놓친후 되려 역습으로 한 골을 또 허용하여 0대3으로 마무리되었다.

전체적으로 패스미스가 너무 잦고 특히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수비수들의 부진이 계속된 것이 패인. 이형택도 그렇고 여홍철도 실수가 많았으며, 후반에는 아예 체력 고갈로 모태범과 박태환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공격과 수비를 다 하는 지경이었다. 그나마 약팀이라면 어느 정도 실수를 해도 커버가 되겠지만 K은행팀은 그런 실수를 놓칠 만만한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가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고, 결국 K은행 중앙공격수들의 기량이 어쩌다FC의 수비수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란 심플한 이유 때문에 진 것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허재는 결국 허재일 뿐이란 진리도 다시 한 번 확인된 경기.


1.25. 제20경기: 얼룩회FC[편집]


제20경기
포천 스타디움
어쩌다FC
4 : 2
얼룩회FC
07' 박태환
11' 14'김요한
34' 모태범

파일:득점 아이콘.svg
03' 한기수
21' 이기웅


선발
양준혁,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윤성빈[용병]
교체
허재, 김병현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이만기
어시스트: 양준혁(1), 윤성빈(1)[75]
골: 박태환(1), 김요한(2), 모태범(1)

상대는 국내 유일 낙농업 조기축구회인 얼룩회 FC.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용병으로 합류했다. 선발 라인업은 김동현 - 양준혁 이형택 여홍철 - 모태범 박태환 윤성빈 - 김요한으로,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미드필더와 공격진 4명이 모두 만 35세 이하라는게 눈에 띈다.

전반 3분만에 얼룩회 FC의 NO 27. 이기웅이 킬패스 하나로 어쩌다 FC의 수비를 허물어, NO 9. 한기수의 선제골이 터져 어쩌다 FC를 당황하게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쩌다 FC가 몰아붙이더니 전반 7분 박태환이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고, 또다시 박태환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양준혁의 크로스를 김요한이 헤딩(오히려 빗맞아서 골키퍼가 처리하기 힘든 바운드가 되었다..)으로 마무리해 어쩌다 FC가 사상 처음으로 역전을 하게 되었다. 김요한은 득점 이후 코로나 19 사태 속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세리머니를 하였다. 이후에도 태-태 콤비를 필두로 어쩌다 FC가 밀어붙이는 분위기였는데, 이 때문에 할 일 없어진 김동현이 김병지 본능이 발동했는지 페널티박스 바깥쪽까지 나와있기도 하였다(..)가 안정환 감독에게야 골문에서 나오지 말고 지켜야지. 상대한테 뺏기면 바로 역습당해!!라고 혼났다(...)[76]김성주, 정형돈: 저희 때문에 혼나는것 같네요 그러다 전반 막판 윤성빈의 말도 안되는 치달과 크로스로 김요한이 편안하게 추가골을 넣으며 사상 최초 전반전 3골의 기록과 함께 3:1로 전반 마무리.

모처럼 하프타임에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고, 안 감독은 벌써부터 윤성빈에게 공개 구애 중. 윤성빈이 나이가 어려 콜플레이를 하기 불편해한다는 김성주의 지적이 있자 어쩌다 FC 멤버들은 신나서 윤성빈에게 "만기야"를 부르게 시켰고 윤성빈은 정말 마지못해 이만기를 "만기야"라고 부르는데 성공한다.[77] 두번 시키면 울겠어요

안 감독이 0대0으로 시작하다는 마음으로 임하라고 강조했으나 후반전 킥오프 37초만에 여홍철의 치명적인 실수로 이기웅이 추격골을 넣어 3:2. 37초는 어쩌다 FC의 킥오프 후 최단 시간 실점 기록이다. 이후에는 윤성빈의 원맨쇼. 어쩌다 FC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자 압도적인 높이를 도약한 뒤 내려오지 않는(..) 어마어마한 점프력을 보였으며, 스로인 상황에서 인간 투석기 로리 델랍을 연상시키는 롱 스로인으로 팀원들은 물론 안 감독마저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어쩌다 FC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을 틈타 모태범이 추가골을 넣으며 4:2. 어쩌다 FC의 한 경기 최다골을 경신하며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총평을 하자면 젊어진 어쩌다 FC가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 경기. 초창기 어쩌다 FC는 1981년생 김동현이 막내이고 대부분이 76년생의 안 감독보다 연장자일 정도로 고령의 팀이어서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지만, 안 감독과 동갑인 이형택을 시작으로 79년생 김병현, 85년생 김요한, 89년생의 모태범과 박태환, 그리고 이날 94년생의 윤성빈까지 용병으로 합류하며 상당히 젊어졌다. 가뜩이나 스포츠 레전드들인데 이제 주전 멤버들이 대부분 상대 팀 선수들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신체능력의 측면에서 당해낼 수가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얼룩회 FC가 못한 것이 아님에도 모태범의 피지컬과 윤성빈의 스피드에 속수무책이었다.[78] 여러모로 창단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윤성빈이 정식합류하고 이봉주까지 복귀한다면 향후 어쩌다 FC는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층이 꽤나 두꺼워져 이만기, 김용만 아무나 3 등 아예 결장하는 선수들이 생긴 것도 눈에 띈다. 점점 잉여 자원이 생기는 분위기인데 안 감독이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사.


1.26. 제21경기: 술이홀FC[편집]


제21경기
포천 스타디움
어쩌다FC
0 : 2
술이홀FC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우상한 39' 김진원

선발
양준혁,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김요한, 모태범, 김병현, 정찬성[용병]
교체
이만기, 박태환, 허재
을왕리
김용만

이번 경기는 파주 지역의 태권도 관장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술이홀은 파주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태권도인답게 송판 20장을 손날로 격파하는 시범을 보여주었다. 경기 전 포지션 선정에서 이번에 용병으로 초대된 정찬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정찬성은 축구 경험이 딱 두 번밖에 없기 때문에 무조건 공 가진 사람만 따라다니라는 간단한 지시를 내렸다. 의외로 주장은 김동현에게 맡겼다. 아니나다를까 거드름피우며 완장질하는 김동현...

경기 시작 후 정찬성은 정말로 공 가진 사람만 따라다니며 제법 압박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체력고갈 문제 때문에 전반 10분도 안되어 벌서 헐떡거리다가 자기 다리에 걸러 넘어지는 등 김용만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답게 끝까지 상대를 쫓아다녔고, 어쩌타 FC가 전반 내내 상대를 몰아붙이는데 공헌을 했으니 밥값은 한 셈. 어쩌다 FC도 정찬성의 활약에 탄력을 받아 상당히 잘했지만 골 결정력 면에서 아까운 장면을 여러번 보여주며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되었다.

하프타임 때 안정환 감독은 정찬성에게 왜 격투가로서 성공했는지 알겠다며 악바리같은 근성을 높이 평가했고, 보호 차원에서 박태환과 교체했다.

후반 들어서도 전반보다는 아니지만 우세한 경기를 이끌어 가다가, 상대방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에 한 골을 먹었다.[79] 김동현은 마침 그 때 한 쪽으로 치우쳐 있었던 데다가 잠깐 뒤를 돌아보는 순간이어 반응이 늦었다. 김병현과 이만기가 교체되었지만 이만기가 다리 통증으로 인해 다시 허재로 교체되었고, 종료 1분을 남기고 기습적인 2대1패스로 다시 한골을 먹어 0대2로 마무리되었다.

크게 실력 차이도 없었고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수비의 한 번의 실책이 득점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경기. 특히 술이홀 FC는 전후반 내내 거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유로 2004에서 깜짝 우승한 그리스와 가깝다.[80]


1.27. 제22경기: 청파축구회[편집]


제22경기
포천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청파축구회
33' 박태환
39'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01' No.66
30' 김종식


선발
허재,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허훈[용병]
교체
김병현, 양준혁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이만기
어시스트: 김병현(1)
골: 박태환(1), 김요한(1)

허재 & 허훈 부자가 출전한 경기. 허훈은 왼쪽 윙, 허재는 왼쪽 풀백에 배치되었고, 안정환은 왼쪽 뚤리면 허 부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후 1분 30여초만에 한 골을 먹은 후 전반 종료, 이후 후반 10분에 다시 한 골을 먹어 2대0까지 벌어졌지만 나머지 시간에 2골을 넣어 2대2로 동점을 이루었다. 양팀의 합의로 서든데스 룰이 적용되어 총 60분간의 혈전을 펼쳤지만, 결국 심판 재량으로 무승부로 선언, 마무리되었다.


1.28. 제23경기: FC 새벽녘[편집]


제23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0 : 0
FC새벽녘

파일:득점 아이콘.svg

연장전

파일:골든골 아이콘.svg
05' 김병창

선발
허재,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김요한, 모태범, 김병현, 박태환
교체
양준혁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이만기

어쩌다 FC 창단 1주년을 맞아 진행된 스페셜 매치로, 첫 대결을 했던 FC 새벽녘을 초청하여 리밴지 매치를 갖게 되었다. 경기장소는 용인.

뭉찬 출연 이후 FC 새벽녘의 이름이 많이 알려져 회원 가입 문의도 3배나 늘고 불백집 스폰서도 붙고...노원구 대표로 서울시 축구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조기축구회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 내용적으론 첫 경기때보다 언급할 것이 적은 편. FC 새벽녘의 강한 공세를 어쩌다 FC가 막아내는 장면이 시종일관 진행되었는데, 이렇다 할 슈팅 장면 전후반 0대0으로 마무리되었기 때문. 그래서 골든골 룰로 경기가 이어졌는데, FC 새벽녘에서 1골을 성공시켜 0대1로 마무리되었다.[81]공교롭게도 18년 전 이탈리아전 때 골든골을 기록했던 안정환 감독이 이제는 상대에게 골든골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0대 11로 대패했던 1년 전을 생각하면 어쩌다 FC의 괄목상대급 성장이 돋보였던 경기. 아쉬운 점이라면 에이스 모태범이 부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다른 주전 멤버들도 몸상태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여서 현재의 상승세에 비하면 보여준게 별로 없었다. 풀 컨디션으로 뛰었다면 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를 일.


1.29. 제24경기: 한의FC[편집]


제24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한의FC
20' 38'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37' 39' 김정환

선발
허재, 김동현, 여홍철, 이형택, 김요한, 박태환, 김병현, 이대훈[용병]
교체
양준혁, 신진식[용병],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모태범, 이만기
어시스트: 김병현(1), 김요한(1)
골: 이대훈(2)[82]

서울 경기 지역의 한의사들로 구성된 팀.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에서 3회나 우승한 강팀이다. 안정환 감독은 조만간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할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강팀만을 초청해 경기를 치른다고 언급했다. 한의사들답게 경기 전 어쩌다FC에게 공진단을 선물하여 건강, 보약 계열이면 환장을 하는 어쩌다 멤버들이 매우 기뻐했다.

용병으로 나온 이대훈과 신진식 중 신진식은 후반을 기약하고 이대훈은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했는데, 처음에 별로 와닿지 않았다는 안정환의 말과는 달리 실전에서는 스피드, 볼 트레핑, 개인기, 킬패스, 활동량 등 모든 면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는 가운데 신진식은 좋아하면서도 주전에서 밀릴까봐 상당히 근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전반 막판에 김병현의 스루 패스를 그대로 이대훈이 슛, 수비수에 맞고 굴절하는 행운에 힘입어 1대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뭉찬에 출전한 용병 중 최초의 득점자.

하프타임에 안정환은 이대훈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다리 부상이 있는 김병현을 쉬게 하고 신진식을 투입했다. 거기에 이번에 무실점으로 이기면 인당 공진단 한 박스를 내걸었다.

후반들어 나름 공방을 이어갔지만 한의FC가 전체적으로 공세였고, 결국 한 골을 헌납해 1대1이 되어 공진단은 날아갔다. 하지만 바로 여홍철의 크로스와 김요한의 패스를 받은 이대훈이 다시 한 골을 추가해 2대1로 앞서갔다. 후반 2분을 남겨놓고 박태환이 빠지고 김용만이 들어가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김용만과 관계는 없었지만 공교롭게도 한의FC 72번에게 바로 멀티골을 내줘 2대2가 되었다.[83] 이 상태에서 경기 종료.

경기 후 신진식은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지만 사실 연습 때 너무 알이 베겨 뛰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정형돈은 "캐릭터는 너무 좋은데 실력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30. 제25경기: 부평 우체국FC[편집]


제25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0
부평 우체국FC
33' 박태환
38' 허재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형택, 김동현, 양준혁, 여홍철, 김요한, 박태환, 이대훈, 김재엽
교체
김병현, 모태범, 허재, 이만기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어시스트: 이대훈(1)
골: 박태환(1), 허재(1)

인천권역 우체국 축구대회에서 2회 우승한 강팀으로, 3대2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경기 시작 후, 웬일로 오랜만에 어쩌다FC가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대훈이 전반 3분만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코너킥까지 얻어냈고, 주장 완장을 찬 이형택은 패스 미스가 있어도 이전과는 다르게 따뜻한(...)모습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우체국FC는 어쩌다의 전진수비를 거의 뚫지 못하고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기 시작했고, 특히 좌측의 박태환은 양준혁이 놀아도 될 정도로 거의 모든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좌측면을 완전히 지배했다. 다만 공격에서는 실수가 나오거나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먹기도 했다. 어쨌든 매우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전반전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우체국FC는 4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계속 어쩌다 쪽으로 흘렀고, 김재엽과 모태범이 교체되었다. 어쩌다는 지속적으로 슈팅을 날렸고 유효 슈팅도 많이 나왔지만 엄 데 사르로 불리는 상대팀 엄명길 골키퍼의 선방으로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결국 박태환의 기습적인 땅볼 중거리 슛으로 1대0으로 리드를 시작. 구석에 정확히 꽂히는 슛이라 엄명길도 몸을 날려봤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후 어쩌다는 계속 공세를 이어갔고,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안정환 감독이 허재를 키커로 지목했다! 부담감에 안 찬다고 "아이 안할래!" 앙탈을 부려본 허재였지만 결국 키커로 나섰고, 구석에 잘 찔러넣어 1년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태환의 프리킥이 아깝게 골대를 맞는 등의 그림이 나오긴 했으나 그대로 경기는 이후 2대0으로 종료.

이로써 어쩌다FC는 창단 이후 첫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하프타임 때의 정형돈의 언급에 의하면 1년동안 경기를 봐준 심판들조차 이번 플레이에 놀랐다고 말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박태환은 선수들이 뽑은 MVP에 뽑힐 정도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고, 이대훈 역시 첫 출장임에도 중원을 완전히 장악했다. 김재엽 역시 예전에 보여준 볼 컨트롤과 활동량, 크로스 등을 그대로 보여줬으며, 그 외 자잘한 실수 몇 가지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준 경기였다.


1.31. 제26경기: 서울시 의사 축구단[편집]


제26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1
서울시 의사 축구단
33'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권봉석

선발
이형택, 김동현, 양준혁, 여홍철, 김요한, 김병현, 박태환, 이대훈
교체
모태범, 허재,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이만기
골: 김요한(1)

지난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면서 김동현이 더 센 팀을 불러달라고 설레발을 치는 바람에 더 센 팀을 불러왔다고 한다. 전국 의사 축구대회에서 2017, 2018, 2019년 3년 연속 우승한 팀. 선수들이 대부분 특정 축구팀의 팀 닥터로 있으며, 2019년까지 국가대표 팀 닥터를 한 의사도 선수에 포함되어 있다.

경기시작 후 강팀을 상대로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는 어쩌다FC. 역시 이대훈이 중원을 꽉 잡고 있어 줬기 때문에 수비도 공격도 어느 정도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전반 12분에 의사 축구단 20번의 허를 찌르는 중앙돌파로 한 골을 먹어 0대1로 리드당하기 시작. 이후 선수간에 충돌로 부상이 발생한 듯 하자 외과의사들과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우루루 달려가 살펴보는 희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일단 전반전은 이대로 종료.

하프타임 때 안정환 감독은 기싸움에서 밀렸다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질책하고, 상대팀은 측면이 없이 무조건 중앙돌파만을 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허재와 모태범이 양준혁과 김병현 대신 들어가고, 의사 축구단은 이대훈은 맨투맨으로 막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역수비를 펼치기로 한다.

후반 들어서도 딱히 이렇다 할 그림은 나오지 않는 양팀. 박태환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김재엽과 교체되었다. 계속 지지부진한 공방전이 계속되다 이대훈의 힘없는 슛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이번에도 주달 김요한이 길목에서 기다리다 바로 인사이드로 차넣어 1대1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로는 어쩌다가 공세로 전환하고 의사 축구회는 막다가 역습을 하는 형국이 되었는데, 두 팀 다 한 두번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결국 1대1로 마무리되었다.

상당한 강팀을 상대로 선취점을 내주고도 따라잡아 무승부로 끝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던 경기.


1.32. 제27경기: FC 상암 DMC[편집]


제27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1
상암 DMC
19'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박수봉

선발
이형택, 김동현, 여홍철, 허재, 김요한, 모태범, 김재엽, 이대훈
교체
이만기, 양준혁, 김병현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박태환
어시스트: 김재엽(1)
골: 이대훈(1)

마포구 대회의 일정상 두 경기를 하루에 치루게 되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자 진행한 두 경기중 첫 번째 상대. 마포구 대회 2018년 우승에 2019년 4강, 17회 출전하여 우승만 4회를 기록한 팀. 적어도 자기네들이랑 비기는 정도는 해야 4강에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원래대로라면 박태환이 선발출장을 해야겠지만 부상으로 인해 김재엽을 선발로 세워 경기가 시작되었다. 정형돈이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간 관계로 김용만이 해설로 나섰는데, 노안으로 인해 자료를 제대로 못 보았지만 전술적인 해설은 정형돈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 김성주: 정형돈 위원은 말장난이거든요? 상암DMC는 구멍인 허재를 노리고 오른쪽 측면을 주 공격루트로 잡았는데, 역시 허재는 파상 공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번번히 뚫리면서 이형택이 왼쪽까지 막고 모태범도 마음놓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밀리다가 코너킥을 허용하고, 약속된 세트피스에 당하는 바람에 0대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1분을 남겨놓고 김재엽의 2대1 패스를 받은 이대훈이 한 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켜 1대1로 전반전을 끝낼 수 있었다.

후반에는 정형돈이 돌아와 해설을 맡았는데, 김성주는 정형돈의 화려한 언변이 그리웠다며 박쥐같은 행태를 보였다. 전반적으로는 어쩌다FC가 아주 약간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후반 15분에 김요한 대신 김용만이, 그것도 김요한의 포지션에 그대로 투입되었다. 모태범도 이만기와 교체. 그러나 양 팀의 두어번 유효슈팅만 있었을 뿐 그대로 경기는 1대1로 종료되었다.


1.33. 제28경기: 성산 축구회[편집]


제28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4 : 1
성산축구회
04' 김요한
09' 모태범
17' 40'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25' 박찬일

선발
이형택, 김동현, 여홍철, 양준혁, 김요한, 모태범, 김병현, 이대훈
교체
이만기, 허재,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박태환
어시스트: 김병현(1), 이대훈(1), 양준혁(1)
골: 모태범(1), 김요한(3)

상암 DMC와의 경기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다시 진행된 경기. 상암 DMC보다 훨씬 더 많은 13회의 우승을 달성했으며, 상암DMC와의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전 팀보다 명백히 한 수 위의 팀이다.

경기 시작 후 강호답게 상당한 수준의 패스워크를 보여주면서 어쩌다FC를 압박해 왔다. 그러나 어쩌다FC는 공을 뺏자마자 2대1 월패스에 이은 깊숙한 공간패스, 바로 이어진 크로스에 상대 수비수들이 미쳐 포지션을 잡기도 전에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는 역습으로 전반 4분만에 선취골을 기록하고 앞서나간다. 안정환은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도 "1년을 했는데 그걸 못 하면..."이라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성산 축구회도 공격을 시도했지만 어쩌다의 두꺼운 수비벽에 막혔고, 이후 이대훈의 절묘한 탈압박에 이은 패스를 받은 모태범이 완전 노마크 상태에서 손쉽게 골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2대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어쩌다는 계속 파상공세를 이어갔는데, 전반 17분 양준혁까지 공격에 가담해 헤딩슛을 날렸지만 너무 약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처리미숙으로 인해 쇄도한 김요한이 다시 골을 성공시켜 3대0까지 리드한다. 양준혁은 얼떨결에 어시스트를 기록. 전반 마지막에 김요한이 충분히 슛을 날릴 수 있었지만 거의 양보하다시피 모태범에게 패스했는데, 모태범은 골키퍼 정면에다 쏘는 바람에 불발되고 말았다. 그 시점에서 전반전 종료.

후반전 들어 성산 축구회는 만회를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아 골로는 연결되지 못하다가, 수비가 앞에 몰린 틈을 타 백패스를 받은 23번 박찬일의 만회골로 1대3을 만든다. 그러나 여기까지였고 이후로도 몇 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비진, 특히 여홍철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성산의 백패스를 수비수가 골키퍼가 처리하게 하려고 내버려 둔 사이 뒤에서 쇄도한 김요한이 그대로 슛으로 연결, 4대1을 만들며 어쩌다FC 최초로 해트트릭의 위업을 세웠다. 골을 넣자마자 경기종료.

성산 축구회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는 분명 한 수 위였지만 피지컬에서 열세인데다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고, 또한 어쩌다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던 경기. 어쩌다FC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이대훈의 영입으로 기동력을 살린 빠른 2대1 패스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골을 성공시켜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어느 정도 완성시켰다.


1.34. 제29경기: 연세 FC[편집]


제29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0 : 1
연세FC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최철한

선발
양준혁, 이형택, 김동현, 여홍철, 김요한, 모태범, 김병현, 이대훈
교체
박태환, 김재엽, 허재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이만기

연세대학교 동문들로 이루어진 팀. 창단한지 2년이 되었으며, 창단 1년만에 구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다.

경기 전 안정환 감독은 약혼녀가 방문한 양준혁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이대훈 등 다른 멤버들이 커버를 해주도록 지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연세 FC는 상당한 수준의 패스워크와 퍼스트 터치를 보여주며 실력을 과시했는데, 그에 반해 어쩌다는 전체적으로 패스가 자주 끊기고 연결이 엉성한 모습을 보여주어 대조를 이루었다. 공방은 이어졌지만 어쩌다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전반 18분 김요한의 패스미스에서 시작된 연세FC의 빠른 역습과 개인기로 골을 먹어 0대1로 마무리되었다.그리고 양준혁의 약혼녀 앞에서 홈런 세레머니 하는 것은 덤 방송이라서 망정이었지 실제 경기였으면 바로 경고다.[84]

하프타임 때 안정환은 실력도 안되면서 상대보다 더 뛰지도 않는다고 지적하고, 상대방의 공간침투를 경계했다. 게다가 수비 라인이 너무 쳐져 있어 공격 라인과의 거리가 떨어져 공백구간이 생긴다는 점도 같이 지적했다.

후반 들어 박태환이 김요한과 교체되었다. 후반에는 어느 정도 공격력이 되살아났는데, 여홍철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살짝 빗나갔고, 교체된 박태환의 유효슈팅이 몇 번 이어졌지만 연세FC의 57번 김진모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 때문에 다른 때 같았으면 들어갈 슛들이 모조리 차단당했다. 경기 막판에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나온 공이 골대 앞의 양준혁 앞에 바로 떨어졌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공이 온데다가 몸이 둔해(...)놓치고 말았다. 결국 0대1로 경기종료.

대회 우승팀답게 모든 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상대팀도 상대팀이지만 앞서 경기에서의 대승과 양준혁의 약혼자 방문으로 인해 팀이 들떠 긴장이 풀린 탓인지 전반전에는 실수가 잦아 골을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후반에는 어느 정도 전력을 추스리긴 했지만 상대방이 호락호락한 팀이 아닌지라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2. 마포구 한마음 대회[편집]


2020년 7월 4일 ~ 12일까지 열린 마포구 축구협회에서 주관한 조기축구대회. 총 8팀이 참가한다.

경기 전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수비의 주축이자 주장인 이형택이 지난 경기 때 충돌로 갈비뼈에 금이 간 것. 처음엔 걱정하는 분위기였지만 점점 엄살로 몰아갔고 김성주는 그래도 본업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두둔했지만 이형택은 "본업이...이겁니다."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안정환은 우승하면 자비로 촬영 없이 멤버들만 제주도 여행에 5성급 호텔로 쏠 것이며, 첫 경기를 이기면 짜장면을 사주겠다고 하자 선수들은 광희난무...게다가 결승전 진출시 구단에서 결승전 전용 새 유니폼까지 지급한다며 당근을 늘어놨다. 단, 지면 집행부 물갈이, 방출선수 발생, 프로그램의 존폐에도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는 김성주의 엄포도 있었다.

기수는 김요한, 피켓은 이만기가 들기로 했다. 여홍철도 기수를 해보고 싶어 했으나 깃발을 수평으로 들자 땅에 끌리는(...)바람에 무산되었다.

안정환은 경기 시작 전 예선전 2일차에 맞붙을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분석하기도 했다.


2.1. 제1경기: 성미 축구회[편집]


A조 조별예선 1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0
성미축구회
08' 이대훈
39' 박태환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형택, 김동현, 여홍철, 허재, 모태범, 김병현, 박태환, 이대훈
교체
김요한, 양준혁,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이만기
어시스트: 박태환(1)
골: 이대훈(1), 박태환(1)

지난해 대회 우승팀. 즉 디펜딩 챔피언이다. 1984년에 창단했으며 회원은 100여 명.

경기 시작 전 안정환은 이형택을 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여태 고생한 것이 있으니 집어넣는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아직 11개 남았네...갈비가' 라며 응원을 날렸다.

경기 시작 후 일단 주도권은 성미 축구회가 잡았다. 늘 그렇듯 패스워크에서는 어쩌다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며 매끄럽게 볼을 돌렸으며 특히 66번 안창혁이 플레이메이커 및 공격수 역할을 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쩌다의 수비수들이 잘 막아냈고, 전반 7분에 이대훈이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듯한 드리블로 제치고 슛을 성공시켜 1대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후로도 전체적으로 공세는 성미, 수세는 어쩌다였지만 딱히 별다른 장면 없이 전반 종료.

후반전엔 김병현이 빠지고 김요한이 들어갔다. 후반 들어서는 어쩌다가 약간의 우세를 가지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몇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으나 박태환의 삽질로 무산됐다.박태환은 경기 전부터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보인 데다 경기중에도 실수를 연발했다. 경기 도중 허재가 나가고 양준혁이 투입. 후반이 끝나가면서 성미 축구회는 파상 공격을 하며 몰아붙였지만 어쩌다는 어찌저찌 꾸역꾸역 막아냈고, 후반 19분 상대팀 골키퍼의 어처구니없는 실축을 박태환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그나마 부진에 대한 만회를 해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어쩌다는 정형돈의 주도로 서로서로 칭찬해 주는 분위기였고 성미 축구회는 어쩌다가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잘한다며 실력이 모자랐다며 패배를 인정했고 안타깝게도 술자리는 취소되었다...


2.2. 제2경기: 마포구협회팀[편집]


A조 조별예선 2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0
마포구협회팀
10' 모태범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형택, 김동현, 여홍철, 양준혁,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이대훈
교체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김병현, 이만기, 허재
어시스트: 박태환(1)
골: 모태범(1)

경기 시작 전 안정환 감독은 상대팀의 77번을 주의하라며 김요한에게 전담마크를 지시했다.

전반전 시작 후 특별한 유효슈팅 없이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졌다. 도중 박태환이 넘어지며 뒷머리를 크게 부딪혀 큰 부상이 우려되었으나 다행히 일어서서 경기를 속행했다. 그러다 전반 10분 상대방의 패스를 가로챈 박태환의 패스를 받은 모태범이 상당히 먼 거리에서 상대편의 골대 가장자리에 아주 낮게 깔리는 빠른 슛을 성공시켜 1대0으로 앞서게 되었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딱히 결정적인 장면은 없었고 전반 막판에 김요한이 슛을 날렸지만 상대방 골키퍼에 막히고 튀어나온 공을 제차 날렸지만 중요 부위로 다시 막아내는 상대방 골키퍼... 이대훈이 다시 슛을 쐈지만 옆으로 살짝 빗나갔고, 전반전 종료.

후반 들어서 마포구협회팀은 28번 양빛, 77번 강원진 2명을 주축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어쩌다 FC쪽에 공세를 빼앗기는 형국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박태환은 좋은 기회를 홈런으로 날려먹었고, 김요한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상대 77번의 팔을 잡는 반칙에도 불구하고 휘슬이 없어 방해를 받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로도 이대훈이 몇 번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마포구 골키퍼 김병윤의 거듭된 선방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양준혁도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날려봤지만 늘 그렇듯 홈런으로 끝났다.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

이 경기로 어쩌다FC는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2.3. 제3경기: 봉협FC[편집]


A조 조별예선 3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0
봉협FC
07' 김용만
20'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만기, 김동현, 여홍철, 허재, 이형택, 김병현, 이대훈, 김용만
교체
김요한, 양준혁, 김재엽, 모태범
을왕리 및 불참
박태환
어시스트: 김병현(1)
골: 김용만(1), 이대훈(1)

조 1위 결정전. 상대팀은 2006년 창단하여 첫 대회 출전이며 역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안정환 감독은 아무래도 부담이 적은 만큼 2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출전하였는데, 이는 선수들도 다들 예상하는 바였다. 하지만 김용만을 원톱으로 내세운 것은 상당히 파격적.

시작 후 별 특색없는 공방이 이어지다 김병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슛을 날렸으나 막히고, 흘러나온 볼을 중앙에 있는 김용만에게 연결, 그대로 논스톱으로 땅볼 슛을 쏴 드디어 본인의 첫 골을 성공했다. 김용만이 넣은 것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들어간 골. 어쩌다FC의 멤버들은 그야말로 환희의 도가니에 빠져 김용만의 득점을 축하했다. 이후 김용만은 또 한 번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봉협FC에서는 "용만이형 저런 스타일 아니잖아"라며 당황하는 기색. 이후 이대훈이 중거리에서 낮게 깔리는 슛으로 2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잠시 후 전반 종료.

하프타임 때 안정환은 상대편은 에이스를 모두 투입할 것이라 예상하며 긴장을 풀지 말 것을 주문했고, 김용만에겐 "이 프로가 없어질 때까지 할 건 다 했어", "더 이상 골 못넣을 것 같다" 라며 디스했다.

역시 후반전에 봉협FC는 네 명이나 교체하며 반전을 꽤했다. 이 와중에 여홍철은 경기장 측면 끝으로 3명을 뚫으며 드리블을 하는 실력을 선보였다. 이 외에 특별한 장면은 없이 2대 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로 인해 어쩌다FC는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4. 제4경기: 중동축구회[편집]


준결승전 2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0 : 1
중동축구회

파일:득점 아이콘.svg
39' 권석한

선발
이형택, 양준혁, 여홍철,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이대훈
교체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허재, 이만기, 김병현

4강전 경기.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경기종료 직전에 김동현의 수퍼세이브로 튀어나온 세컨 볼을 중동축구회가 슛으로 연결, 0대1로 아까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결승 진출은 탈락.

참고로 이 대회의 우승은 상암축구회, 준우승은 중동축구회, 어쩌다FC는 봉협FC와 함께 공동3위가 차지했으며 안정환 감독은 특별히 꽃다발만 받았다(...).


3. 대회 이후 공식 경기[편집]



3.1. 제30경기: 철원군청 팀[편집]


제30경기
철원공설운동장
철원군청
3 : 0
어쩌다FC
32' 37' 40' 김진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이형택, 김동현, 여홍철, 허재, 김요한, 모태범, 김병현, 이대훈
교체
이만기, 박태환, 양준혁,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김용만

대회가 끝나고 2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경기 전 래프팅을 하고 식사를 과하게 한 탓인지 다들 몸이 무거워 보이며 이에 3:0으로 패배했다.


3.2. 제31경기: 조선업 축구 팀[편집]


제31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2
조선업 축구팀
26' 김재엽
파일:득점 아이콘.svg
02' 송진우 20' 안철한

선발
이형택, 양준혁, 여홍철, 김병현, 모태범, 박태환, 이대훈, 추성훈[용병]
교체
김요한[잠정하차], 이만기, 김재엽, 허재, 김동현, 김용만
골: 김재엽(1)

부산 지역의 조선회사의 A/S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이루어진 팀. 전국대회에 앞서 어쩌다FC를 제물로 삼고 출전하겠다는 각오로 도전했다고 한다.

극초반의 엉망진창 포지션을 제외하고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골키퍼가 김동현이 아니었던 경기. 용병인 추성훈이 선발로 나서고, 오랜만에 여홍철이 중앙 수비수로 돌아왔다. 이형택과 이대훈이 앞으로 하나씩 옮겨 미드필더와 원톱을 맡게 되었다.

조선업 축구팀은 볼을 돌리며 기회를 노리는 지공 스타일의 팀이었다. 볼 컨트롤이 좋아 어쩌다의 압박을 잘 벗어나고 좌, 우, 중앙으로 계속 연결시키며 운동장을 넓게 쓰는 모습을 보였다. 어쩌다는 시작 이후 아직도 감각을 되찾지 못한 듯했으며 결국 전반 2분만에 운 좋게 노마크 공격수에게 볼이 간 것과 추성훈의 알까기로 0대1로 끌려갔다. 이형택은 수비수 때의 버릇이 있어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자꾸 벗어나 아래쪽으로 내려오려고 했고, 안정환은 여홍철을 미드필더로 올리고 이형택을 중앙 수비수로 내렸다. 양팀 모두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거나 골대를 맞는 아까운 장면이 나오다가 추성훈의 골킥이 바로 앞에 있는 공격수에게 그대로 걸리고 그걸 다시 중거리 슛을 날려 또 한 골을 허용해 0대2가 되었다.

하프타임에 결국 골키퍼는 김동현으로 교체되었고, 수비진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후반 들어서는 어느 정도 어쩌다가 공세를 펼쳤는데, 여홍철의 슛이 수비수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고, 안정환 감독의 지시로 김재엽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 1대2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여홍철이 상대 선수와 충돌하여 실려 나오는 상황이 발생하여 이만기와 교체되었다. 이후 김재엽이 추성훈과 교체되고 모태범이 김용만과 교체되면서 추성훈, 김용만, 김요한의 혼돈의 공격진이 완성되었다. 이만기는 아니나다를까 똥볼을 차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운좋게 상대 골이 빗나갔고, 김용만 역시 화려한 헛발질과 볼 헌납으로 여전함을 과시했다. 김요한은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결정적인 기회를 몇 개 만들어냈지만 아주 간발의 차로 공을 놓치는 바람에 골은 넣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추성훈은 초보의 한계라 킥이 미숙하거나 펀칭을 못하거나 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나와 볼을 잡거나 슛을 날리는 등 좋은 신체능력과 파이팅을 보여줬고 김재엽은 입단 이후 첫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론 후반전엔 어느 정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감각이 아주 약간은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3.3. 제32경기: 관세청 FC[편집]


제32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관세청FC
32' 40' 김재엽
파일:득점 아이콘.svg
13' 20' 윤청운

선발
박태환[잠정하차], 이만기,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양학선[용병]
교체
김재엽, 허재, 김병현,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이대훈[불참]
어시스트: 이형택(1)
골: 김재엽(2)

전국공무원대회에서 4년연속 우승을 거둔 강호. 창단 50주년을 맞아 경기를 신청했으며 어쩌다FC를 5대0으로 눌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요한의 이탈로 득점력이 감소한 상태에서 이대훈마저 연습중 가벼운 부상을 당해 빠지는 바람에[85] 어쩌다FC의 고전이 예상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경기 시작하자마자 박태환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져서 초반부터 전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멤버들이 빠져서 공격에서 제대로 볼이 안 돌아가는 와중에 관세청팀의 파상공세를 1실점으로 겨우 막아내며 버텼지만 전반 종료 직전 김동현이 스로인을 손으로 잡는 실책을 저질러서 위험한 프리킥을 내주고 결국 2대0으로 리드를 허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서는 전반에 미드필더로 올렸던 이형택을 다시 센터백으로 되돌리고 김재엽을 스트라이커로 올리는 등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게 제대로 적중했다. 파이팅넘치는 수비로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내주지않으면서 경기 분위기를 팽팽하게 만들었고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형택의 어시스트를 김재엽이 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대팀인 관세청 FC 선수들이 코너킥 상황에서 아무도 수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서 시합종료 직전 모태범의 패스를 받은 김용만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온 세컨 볼을 놓치지 않고 김재엽이 집어넣어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의 주전력인 젊은 선수들이 대거 빠져서 전력손실이 크고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물고 늘어지며 따라붙은 어쩌다FC의 탄탄한 조직력과 저력이 빛났던 경기.


3.4. 제33경기: 청화 FC[편집]


제33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1
청화FC
04' 이용대
38' 양준혁

파일:득점 아이콘.svg
35' 엄문호

선발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하태권[용병], 이용대[용병]
교체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을왕리 및 불참
이대훈, 김용만
골: 이용대(1), 양준혁(1)

이번 상대는 청량리 청과물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청화 FC. 30개 이상의 어쩌다FC의 경기를 분석했다며 5:2로 승리를 장담하다가 주전 멤버들이 결장했다는 얘기를 듣고 6:1로 수정하는 패기를 보였다. 그리고 이런 상인 팀이 많이 그렇듯 이번에도 과일을 상자째로 가져와 나누어 주기도 했다. 여홍철: 샤이니 이거 비싼거야중계진은 역시 과일을 중계석에 장식해 놓고 김성주가 중계 중에 포도를 까먹다 걸리기도.

경기전 안정환 감독은 용병인 하태권과 이용대를 오른쪽 수비와 윙에 배치하고 최전방 공격수에 김병현(!)을 투입했다. 본인조차도 경악하는 김병현... 심지어는 상대편조차 "어떻게 공격수로 올라오셨네?" 하며 놀랐다.

경기 시작 후 특별한 장면 없이 공수가 진행되었고 어느 쪽이 확연히 우세하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어쩌다가 공세를 이어갔다. 이용대는 좋은 움직임과 볼 컨트롤을, 하태권은 좋은 파이팅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이용대가 상대 수비 둘을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너무 약했고, 그러나 골키퍼가 넘어지는 바람에 완전히 처리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마무리하여 1대0을 만들었다. 이후로 여홍철이 중앙 돌파를 하거나 모태범의 프리킥이 아깝게 골대를 맞는 등 전세가 어쩌다 쪽으로 기울었다. 의외로 김병현은 상당히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볼컨트롤과 탈압박에서 두드러졌고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해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파이팅도 돋보여 간만에 안감독에게서 김병현 칭찬이 계속 나오게 만들었다. 이후 전반 종료.

하프타임 때 용병들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하도 하태권이 감독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바람에 안정환이 시선을 회피하는 터지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청화FC의 공세였는데 사실상 어쩌다는 막기에 급급했고 골대도 맞는 등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속공에 당해 1대1로 동점이 되었고, 이후로도 김동현의 실수로 골대가 비는 등 위기는 점점 심해졌지만 상대 골문 앞에서 반칙이 발생, 페널티 킥 찬스가 주어졌다. 안정환은 여태까지 한 골도 못 넣은 양준혁을 지목했고, 양준혁은 자신없어했지만 구석에 정확히 인사이드로 성공시켜 첫 골을 성공했다. 청화FC는 어떻게든 만회하려 공격해봤지만 결국 2대1로 마무리.


3.5. 제34경기: 마2 축구회[편집]


제34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1
마2 축구회
20' 여홍철
파일:득점 아이콘.svg
40' 김민종

선발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하태권[용병], 홍성흔[용병]
교체
이만기, 김재엽, 허재, 이용대[용병]
을왕리 및 불참
이대훈, 김용만
어시스트: 모태범(1)
골: 여홍철(1)

송파구 마천2동의 지역 축구팀으로 무려 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며 우승 경력만 30회라고 한다. 역시 송파구에 거주하는 양준혁이 뭉찬에서 축구를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양준혁을 대신해서(..)송파구의 축구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양신은 당연히 분노하면서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이후 전반적인 주도권은 마2 축구회가 가져갔지만 김동현의 선방과 함께 어쩌다fc측도 몇차례 좋은 찬스들을 만들어내면서 일진일퇴 공방이 진행되었다. 홍성흔은 전반 초중반까지는 상당히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피지컬과는 반대로 급격히 체력이 방전, 겉보기엔 비실비실한 하태권보다 먼저 체력이 고갈되는 굴욕을 겪고 말았다. 전반 20분경 모태범의 패스를 받은 여홍철이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한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2축구회에서 에이스 투입이후 거칠게 몰아 붙였으나 잘 막아내었고, 그 와중 모태범은 또 맹구범 모드 발동으로 핸드링 파울을 범했다. 그러다 후반 20분경 끝내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워낙에 잘 찬 골[86] 이라 막을 수 없었다곤 하지만 경기 끝나기 직전 먹힌 골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3.6. 제35경기: 통계청FC[편집]


제35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3 : 3
통계청FC
08' 이대훈
20' 모태범
39'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21' 30' 전경기
32' 김광중


선발
허재, 여홍철, 하태권, 이형택, 김병현, 모태범, 이대훈, 윤경신[용병]
교체
김재엽, 양준혁, 김동현, 이용대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김용만
어시스트: 김병현(1)
골: 이대훈(2), 모태범(1)

중앙부처 대회 2회 우승 경력의 통계청 FC는 이번에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 홍보차 나왔다고 한다.

윤경신은 골키퍼로 출전했다. 다만 킥은 잘 못하기 때문에 이형택이 대신 차 줬다. 특별한 장면 없이 경기가 계속되다가 전반전 8분 이대훈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1대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대훈은 이걸로 부상 후 성공적인 복귀를 이루었다. 이후로도 이렇다 할 장면 없이 지속되었는데, 전반 종료 직전 김병현의 패스를 받은 모태범이 낮게 깔리는 슛을 성공시켜 2대0으로 도망가면서 마무리되었다. 어쩌다Fc가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체 마치는 그야말로 "역대급" 전반전을 치뤗지만 의외로 안감독은 칭찬보다 2:0이라는 스코어는 가장 조심해야 할 스코어라면서 1골을 먹힐경후 쫓기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절대 후반 이른시간에 실점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주의할것을 당부하는것으로 하프타임을 마무리하였는데...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하태권과 양준혁이 교체된 상태로 후반전 시작이후 역습상황에서 김병현이 이용대에게 시도한 패스가 이용대의 뒤꿈치를 맞고 튀어나온 볼이 통계청의 전경기 선수에게 넘어가게 됐고 전경시 선수가 바로 중거리 슛을 득점에 성공함으로서 후반전 시작이후 48초만에 첫 실점을 하게 됐다. 이후 어쩌다는 역습을 시도하여 몇 번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는 짓지 못했고, 윤경신의 판단미스로 인해 공을 뺏겨 2대2로 동점이 되었다.[87] 김재엽과 김동현이 들어가고 윤경신과 김병현이 나왔다. 거기에 패스미스에 이어 여홍철이 상대 선수를 놓치는 바람에 3대2로 역전되었다. 어쩌다FC는 어떻게든 상황을 만회해보려고 공격을 펼쳤는데 김재엽의 슛도 막히고 이용대도 골키퍼와 충돌하며 막히고 나서 마지막 후반 18분에 이대훈이 상대 수비를 제끼고 골을 성공하여 겨우 3대3으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후 안감독은 좋은경험했다고 하면서도 “다시는 이런 경기 또 하면 안 된다. 머릿속에 잘 기억하시길 바란다” 라는 멘트로 마무리 하였다.

윤경신은 엄청난 거리로 볼을 던져주기도 하고 슬라이딩으로 골을 막아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골키퍼를 처음 하다 보니 경험 부족 때문에 여러 번 위기를 맞기도 했다. 상대편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두어골은 더 먹었을 듯. 그리고 오히려 킥이 던지기보다 짧은 희한한 광경을 연출했다. 김동현은 윤경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웃으면서도 불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3.7. 제36경기: 인하대 교수FC[편집]


제36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5 : 0
인하대 교수FC
03' 양승재(OG)
04' 여홍철 17' 최병철
20' 이대훈 40' 여홍철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이용대, 이대훈, 최병철[용병]
교체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모태범
을왕리 및 불참
하태권
어시스트: 김병현(2)
골: 여홍철(2), 최병철(1), 이대훈(1)

어쩌다FC 창단이래 최고의 점수차로 압승한 경기. 5대0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승골은 허재의 필드골...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자책골이었는데, 육안으로 보면 전혀 구분이 안되어서 단체로 허재를 축하하고 허재는 계속 내가 골 넣은거 아니라고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3.8. 제37경기: 평창 기념 재단팀[편집]


제37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2
평창기념재단팀
10' 박재희(OG)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40' 김준현

선발
김재엽, 허재,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동현, 이대훈, 김용만
교체
김병현, 모태범
을왕리 및 불참
하태권, 이만기[불참], 이용대[불참]

당초 지난번 경기의 대승으로 고무된 분위기에 더불어 상대팀인 평창기념재단팀이 손발을 맞춘지 얼마 안되는 팀이라는 이유로 경기전 안감독이 10골을 요구할 정도로 뭉찬의 완승이 예상되었지만 지난주의 경기력이 무색하게 역대급 졸전을 치르며 2대1로 패했다. 말이 2대1이지 그나마도 뭉찬의 득점은 상대 실수로 인한 자책골이었던 반면 뭉찬측은 실점 위기에서 행운에 가까운 오프사이드가 두번이나 나왔으니 조금만 운이 나빴으면 3대0이나 4대0으로 대패했어도 이상할게 없던 경기였다.

평상시의 조직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번번이 실책을 연발했던 선수들의 경기력도 최악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시작전부터 득점 포상제를 내세우며 10골 이상의 대승을 요구하고 그러면서도 김용만과 양준혁을 투톱으로 올리며 평소와 판이하게 다른 포메이션을 짜는등 안감독의 무리수가 패인으로 작용했다. [88] 유난히 잦았던 패스미스도 선수들이 생소한 전술에 적응하지못해서 마땅히 패스할 곳을 찾기 힘들었던 것이 원인 중 하나였으니

안감독의 10점 요구가 지난번 대승으로 들뜬 선수들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었는지 자신감을 심어줄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선수들의 정상적인 경기 리듬을 흩뜨렸다고 볼 수 있다.


3.9. 제38경기: 용인 FC[편집]


제38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3
용인FC
20' 37'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12' 오승환 33' 이대일 40' 김상원

선발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이대훈, 현주엽[용병]
교체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하태권
을왕리 및 불참
이용대[불참]
어시스트: 김동현(1), 김재엽(1)
골: 이대훈(2)

용인시축구센터직원들로 구성된 용인FC는 오랜시간 축구를 접해온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인만큼 축구에 대한 전술적 이해도와 조직력이 뛰어난 강팀이었다. 뭉찬선수들도 경기 내내 강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다녔을 정도.

전체적으로 한수위의 상대였지만 뭉찬측도 위축되지않고 지난주와 달리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3대2까지 따라잡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래선지 결과적으로는 진 경기임에도 경기후 미팅에서 안감독도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았다.


3.10. 제39경기: FC 붉은악마[편집]


제39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3 : 1
FC붉은악마
24' 모태범 32' 이대훈
39' 김병현

파일:득점 아이콘.svg
35' 장석규

선발
여홍철, 하태권, 김병현, 최병철,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허재, 김재엽, 양준혁,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이형택
골: 모태범(1), 이대훈(1), 김병현(1)

김병현의 공식전 첫 골로 3대1 승리.


4. 뭉쳐야찬다 축구대회[편집]


지금까지 어쩌다FC와 공식 경기를 치른 상대팀들 중, 무승부 이상을 거둔 팀들을 초청하여 벌이는 전국대회. 이 대회를 끝으로 시즌 1이 종료된다.

대회 3주 전, 참가팀을 추첨하였는데, 곤지암 만선FC, 한의FC, 마2 축구회, 서울 63FC, 관세청 FC, 서울시 의사 축구단, 마구남 FC, 도봉축구회, 연세FC, 청파축구회, 경인축구회 참가가 확정되었다. 술이홀 FC와 소방 FC도 추첨되었지만, 이들은 일정상 참가가 곤란하다는 의사를 전하여 예비로 뽑아둔 마2 축구회와 청파축구회 팀이 참가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해설은 고정운이 함께 진행한다. 80화에서는 조원희도 특별 해설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회 1주 전, 다른 11개 팀의 대표를 초청하여 조추첨을 진행하였다. 조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
B조
C조
한의FC
서울시 의사 축구단
청파축구회
마2 축구회
마구남 FC
곤지암 만선FC
서울 63FC
도봉축구회
경인축구회
관세청 FC
연세FC
어쩌다FC


4.1. 제1경기: 청파축구회[편집]


C조 조별예선 1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1
청파축구회
31' 35'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15' 이권용

#243b7e,# '''선발'''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최병철,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하태권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 김용만
어시스트: 모태범(1), 김병현(1)
골: 이대훈(2)

예전에 60분간 대혈전을 벌였던 팀. 당시 스쿼드와 다른 점은 김요한과 박태환이 없는 대신 이대훈, 이용대, 최병철이 가세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대훈 한 명이 결국 예전 경기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경기시작 직후 몇 번의 찬스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수비에서 영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문제는 청파의 9번에서 11번으로 이어지는 스루패스를 여홍철이 이상하게도 막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본인의 등뒤로 들어가는 11번을 번번이 놓쳐 결국 점수를 뺏겼다. 공격에 있어서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기만 하고 공간을 넓게 쓰지 못해 압박수비에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그대로 0대1로 전반 종료. 전체적으로 몸이 굳어 있고 특히 시야가 너무 좁았던 것이 리드당한 주 원인.

하프타임에 안정환 감독은 의외로 질책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하면서 문제점만 간단하게 지적했다.

후반전엔 어느 정도 흐름을 자기 쪽으로 잡아온 어쩌다FC. 특히 의외로 여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제공권을 장악했다는 게 특징이었다. 전반전에 영 감을 못잡던 여홍철도 약간이나마 감을 잡기 시작했다. 청파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역습에 역습이 이어지는 공방을 펼치던 중 코너킥이 주어지자 이대훈이 높은 타점의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이후 다시 역습 상황에서 이용대, 김병현으로 이어진 패스를 이대훈이 좁은 각도를 비집고 집어넣어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2대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사실상 이대훈이 멱살캐리한 경기였고 그닥 경기력 면에선 칭찬할 만한 것이 없었다. 위험한 상황은 청파가 더 많이 만들어냈지만 위에 말한 골 결정력 부재와 마지막 순간 김동현의 슈퍼세이브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4.2. 제2경기: 곤지암 만선FC[편집]


C조 조별예선 2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0
곤지암 만선FC
15' 김병현 39'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최병철,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하태권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 김용만
어시스트: 모태범(1)
골: 김병현(1), 이대훈(1)


4.3. 제3경기: 경인축구회[편집]


C조 조별예선 3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1 : 2
경인축구회
10' 이대훈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하진솔 20' 이중호

선발
김재엽, 양준혁, 여홍철, 하태권, 김동현, 이용대, 이대훈, 김용만
교체
이만기, 허재, 모태범
을왕리 및 불참
이형택, 김병현, 최병철
골: 이대훈(1)

8강진출을 확정하고 1위결정전으로 치뤄진 경기. 일반적으로 1위로 진출하는 것이 토너먼트 대진상 유리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법하지만 사실상 1.5군(무려 김용만을 선발 공격수로 출전 시켰다.)을 출전시키며 주전들에겐 체력 안배를 후보들에겐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주기 위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위한 경기를 치뤘다.[89] 전반 10분 이대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형택의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중앙 수비의 공백이 생겼음에도 1회때부터 뛰었던 여홍철을 중앙수비를 두며 수비의 안정화를 꾀했고, 이는 적중했다. 수비 라인을 안정화 능력이 탁월한 여홍철의 지휘하에 라인컨트롤을 잘했지만 전반 16분 상대 53번의 절묘한 중거리 슛이 인사이드로 잘 감기며 어떤 키퍼가 와도 손쓰기 힘든 코스로 절묘하게 들어갔다. 그러고 4분 후 양준혁이 무리하게 끌고 올라가다가 상대 65번에게 뺏겼고, 이를 66번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 크로스후 23번에게 헤더골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한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 후 상대의 파상공세에 전체적인 라인이 내려 앉아 있었지만 효율적인 라인 관리로 큰 위협없이 경기를 이끌어갔다. 다만 경기 후 안정환은 11대0으로 졌던 기억이 있는 상대였고, 강력한 우승후보 였기에 2:1만으로도 전설들의 성장과 큰 점수차가 1점차 경기가 된 점을 강조하며 개인적으론 이긴 경기였다고 선수들을 다독이며 덕장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경기의 내용만 보자면 성장한 것은 맞다. 불안했던 수비는 안정화를 찾으며 2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역습도 중간중간 보여주며 과연 한 종목에서 최고를 보여줬던 사람의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준 그리고 그 전설의 운동신경과 센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문적으로 축구를 공부하고 연구하지 않았던 만큼 어떻게든 발을 맞출수 있는 수비와는 다른 그 선수의 센스와 기지가 많이 강조되는 공격에서는 많이 아쉬운 모습이 보여진다. 단적인 예로 이만기의 태클로 끊고 역습하는 상황에서 이대훈은 모태범에게 패스를 하고, 모태범의 뒤를 받쳐주는 포지션을 잡게 되는데, 이는 역습에선 좋지 못한 포지션이다 뒤를 받쳐주는 포지션은 뒤따라와주는 선수에게 맡기고, 패스를 준 본인은 패스를 받는 선수의 반대편으로 가서 수비를 끌어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모태범에게 1:1을 시키든 반대편에서 크로스를 받든 양지선다를 할수 있게 하는게 가장 베스트였다. 하지만 모태범의 뒤를 받침으로서 모태범은 상대 수비에게 둘러쌓인 형세가 되었고 뒤늦게 반대쪽으로 갔지만 뒤따라오던 상대수비가 자신에게 붙음으로서 모태범도 2:1이 되고 자신도 2:1이 되는 안좋은 포지션을 가지게 되었다. [90] 만약 애초에 이대훈이 반대포지션으로 뛰었으면 자신이 프리가 되든 모태범이 프리가 되든 하는 포지션이 잡혀서 유리한 공격 전개가 되었을 것이다.


4.4. 제4경기: 서울시 의사축구단[편집]


8강전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서울시 의사축구단
38' 이용대 40' 모태범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이성주 31' 백정국
승부차기
모태범
O
1
X
백정국
이용대
X
2
O
김재윤
이형택
O
3
O
양창수
이대훈
O
4
X
김도연
여홍철
O
5
-

선발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최병철,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하태권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 김용만
어시스트: 이대훈(1)
골: 이용대(1), 모태범(1)
승부차기 : 모태범(o), 이용대(x), 이대훈 (o), 이형택(o), 여홍철(o)

역대급으로 긴장감이 최고조로 느껴지는 경기. 후반까지 팽팽하게 싸우다가 후반 초반 아쉽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다니게 된다. 그러다 종료 10분 남겨놓고 추가골을 허용, 이렇게 대회를 끝내나 싶었지만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이용대의 골을 기점으로 맹공을 퍼부어 종료 직전 얻어낸 코너킥을 크로스를 한 상황에서 의사축구단 선수가 핸들링 파울을 범했는데 장소가 패널티킥 지역이었기 때문에 얻어낸 패널티킥을 모태범이 마무리 하며 2:2 동점으로 끝냈다. 대회 규정으로 결승 이전까지의 토너먼트에서는 연장전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하기에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 도합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91] 결승 진출의 1등 공신은 여지 없이 골키퍼였던 김동현이 거론되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선수들이 나눈 대화에서 정규시간의 MVP로 거론된 것은 이대훈과 추격의 흐름을 바꾼 이용대, 김병현이지만 이구동성으로 승부차기를 2개나 막은 김동현이 MVP 감이라는 말이 나왔다. 다만 축구대회의 MVP는 모든 경기가 끝나고 여러 선수단 중에서 한 명만 선정되기 MVP 얘기는 어쩌다 FC 선수들끼리 그때 그때의 경기에서 공헌도가 높은 선수를 칭찬해주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라는 것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경기 내용 : 전체적으로 수비는 전반전 초반에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반전 후반을 가면서 점차 의사축구단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면서 흐름이 조금씩 넘어갔고 스루 패스 남발과 수비 실책등이 겹치면서 후반전 초반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선제골 이후부터 공을 쫓아가는 플레이를 많이 하면서 김동현이 슈퍼세이브를 달성하는 듯 했으나 실책으로 추가 실점까지 헌납하고 말았다.[92] 역시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 전술. 피드백은 충분히 했음에도 윙으로 벌려야 하는데도 좁게 펼쳐 사각지대가 나오는 플레이에 스루 패스 남발로 의사축구단의 역습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또한 메인 공격수로 발탁한 김병현이 골게터로 활약을 하지못해 패스를 줄 곳도 줄 수도 없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또 킥 앤 런 즉 2대1 패스를 이용할 공간이 있음에도 스루 패스를 주다가 공을 빼앗기는 플레이도 많이 나왔으며 패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우나 예선부터 골 결정력이 부진하던 모태범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많은 기회에서 번번이 막히는 등 플레이가 아쉬웠다는 평이 많았기에 모태범 선수가 제대로 활약한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기대를 할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중계팀에서 가장 잘한 사람을 선택하라는 말에 고정운 감독은 어쩌다 FC 감독 안정환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후반 15분까지 종료까지 5분이 남은 상황에서 2:0로 지고 있을때 공격수로 내보냈던 김병현을 불러들이고 하태권을 투입 해 수비로 돌렸고 그동안 수비에 가담했던 여홍철과 이형택을 미드필더로 올리고 이대훈과 이용대를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이용대 선수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흐름을 바꿨고 이후 모태범 선수가 넣는 패널티킥 상황도 흐름이 바뀌면서 어쩌다 FC 선수들이 맹공을 펼칠 수 있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안정환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기에 가장 잘한 사람을 안정환 감독을 선택했다며 축구 선수들의 역량이 100이라면 그 100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건 감독의 역량이기에 감독의 용병술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공간 창출과 오프 더 볼, 모태번을 위시로 한 골게터들이 득점 상황에서 골 결정력만 높이고 움직임만 좋아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는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와 슈팅 능력이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 전술 이해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선수이고 피지컬이 가장 좋은데도 골 결정력에서 예선부터 부진하던 모태범이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과 골 결정력으로는 가장 돋보이는 선수라고 평해자는 이대훈이 의사축구단에서 3명까지 따라 붙는 등 밀집수비로 인해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나왔기 때문에 비록 승리해서 4강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안정환 감독의 입장에선 참으로 답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안정환 감독의 용병술로 이용대가 골게터로 가담해 만회골을 넣어 2:1로 만들기는 했으나 모태범이 동점골을 넣은 패널티킥은 의사축구단에서 패널티킥 지역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얻었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이때 상대방 선수가 파울을 범하지 않았다면 2:1로 패배가 명백했다. 실제로 모태범 선수가 동점골을 넣은 직후 주심이 휘슬을 불어 경기가 종료되어 승부차기에 돌입했기에 전체적으로 실력보다는 운이 따른 승리였기에 아쉬운 점이 많은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4강에 진출하여 준결승에 돌입한 만큼 실점을 해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라인 유지, 공격에 나설 때 양쪽 윙으로 크게 벌려서 패스를 넓게하는 플레이와 상대방에게 공을 빼앗겼을 때 빠르게 수비로 전환하는 것과 잦은 스루 패스 남발과 패스 조차도 잦은 미스를 범하는 것을 고치고 선수들 개개인의 득점 상황에서의 골 결정력을 높이고 골키퍼인 김동현이 지금 이상의 슈퍼세이브를 해준다면 처음 대회를 시작하는 예선 무렵에선 목표가 4강 진출이었지만 4강을 달성한 이후에는 우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위의 단점들을 극복한다면 목표로 하는 대회 우승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4.5. 제5경기: 송파구 마2팀[편집]


준결승전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3 : 0
송파구 마2팀
08' 이상운(OG)
34' 이용대
37' 이정재(OG)

파일:득점 아이콘.svg


선발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최병철,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김재엽, 허재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하태권, 김용만
골: 이용대(1), OG(2)

전반 8분 최병철이 걷어낸 공이 상대에게 맞으며 행운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93] 한번의 수비 실수로 역습찬스를 내줬지만 각을 잘 죽인 김동현의 플레이로 옆으로 빠져나갔다. 어쩌다FC가 좋은 찬스를 한번 맞이 했지만 상대 수비의 발빠른 클리어에 아쉽게 놓쳤다.[94] 경기 초반 어쩌다FC의 맹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던 중 후반 13분 모태범의 코너킥을 상대의 몸을 맞고 흘렀고, 이걸 최병철이 슛을 쐈지만 상대가 막았다. 하지만 이것이 흘러 프리 상태로 있던 이용대에게 흘러갔고, 이용대가 살짝 발을 갖다 대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17분 상대 에이스였던 49번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기록되며,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앞서가던중 결승을 위한 체력 안배를 위해 김병현을 빼고 김재엽이 들어갔고, 혼란스러운 와중 진행된 역습에서 49번의 슛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김동현이 잘 막아내었다. 후반 19분 마지막 교체를 진행, 최병철을 빼고 허재를 투입했다. 코너킥 이후 어쩌다FC의 역습 찬스때 이대훈과 20번의 헤딩 경합중 상대가 부상을 당했다.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 되며 어쩌다FC의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체적인 경기의 내용은 충분히 좋았다. 이형택은 중앙 수비로서 스토퍼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주장으로서도 전체적인 수비라인 정비와 선수들의 정신을 잡아주는 역할도 잘해주었다. 공격도 잘 풀어내면서 답답하던 경기력도 많이 줄어들었다. 비록 행운이 따라준 결과긴 했지만 3골 다 훌륭한 공격 전술을 바탕으로 압박을 통해 골을 만들어진 만큼 어느정도 실력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95]


4.6. 제6경기: 경인축구회[편집]



결승전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0 : 5
경인축구회

파일:득점 아이콘.svg
21' 이중호 35' 최현호 36' 이성일
37' 40' 조규원


선발
이형택, 여홍철, 김병현, 허재,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하태권, 최병철, 김용만

전반은 백중세였지만 전반 추가시간에서 pk 선언받아 페널티킥으로 선취골 헌납하며 전반을 마쳤다. 오심 논란이 있었지만, 느린장면으로 봐도 닿을 수도 안닿을 수도 있는 애매한 상황이였으며,[96] 그리고 심판의 시선에서 확인한 결과 정심으로 보여질 오해가 있긴 있었다. 다만 이러한 장면에서 VAR이 있었다면 어땠을지가 참으로 아쉬운 상황. 후반은 기세가 오른 경인이 공격을 주도 하고, 어쩌다가 간간히 찾아오는 역습기회를 재빨리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좋은 기회가 몇 번있었음에도 예선부터 발목잡았던 골결정력이 문제였고, 결정적 기회 뒤 위기라는 그 말이 그대로 적용되어 바로 연속 실점했다.[97][98][99] 마지막 3분이 남은 만큼 사실상 역전승이 힘들어져 남은 선수들을 모두 투입시키며 결승 무대에 모두 출전시켰다. 그렇게 실점 하나를 더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하였고, 아쉬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대가 너무 쎘다. 상대는 아마추어리그 차상위 리그인 K6리그에 출전중인 팀이고, 1년여만 발을 맞추었던 어쩌다FC에겐 너무나 강한 상대이긴 했다. 공격 전개와 수비 조직력, 슈팅 모든게 아마추어 레벨에선 상급의 레벨을 가지고 있는 팀이었다. 급격히 무너진 멘탈을 탓하기엔 결승 무대에서 첫 실점은 그렇다 쳐도 2번째 실점후 바로 3번째 실점을 당하면 허무해진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해도 체력도 떨어진 상태에서 허무하게 멘탈이 무너지면 프로들도 쉽게 다시 경기력을 찾기는 힘들다.[100] 그런 면에선 분명 잘한 경기였고, 흡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대회였다.[101][102][103] 마지막 경기였고, 최후까지 남아있어준 선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대회는 마무리되었다.

물론 상기한 오심때문에 경인축구회와 당 경기 심판은 처사를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이기는 했다. 당장 방송 종료 직후 경인축구회가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를 3류 경기로 만들었다는 비난은 덤(...).


5. 비공식 경기[편집]



5.1. 신태용[편집]


친선경기
파주 스타디움
어쩌다FC
5 : 2
신태용호
15' 여홍철 16' 19' 모태범
20' 안정환 24' 모태범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신태용 23' 알베르토

선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여홍철, 진종오,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교체
안정환, 이형택
을왕리 및 불참
이봉주[불참], 김용만
어시스트: 안정환(4), 박태환(1)
골: 여홍철(1), 모태범(3), 안정환(1)


5.2. 미스터트롯 FC[편집]


친선경기
포천 스타디움
어쩌다FC
3 : 2
미스터트롯 팀
35' 37' 김병현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나태주 39' 임영웅
연장전
62' 박태환
파일:골든골 아이콘.svg


선발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김용만
교체
이만기, 양준혁, 김요한
어시스트: 김요한(1), 박태환(1), 이만기(1)
골: 김병현(2), 박태환(1)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2주 편성분 중 한 주는 아예 축구시합없이 트롯맨들의 노래와 멤버소개와 족구게임만으로 방송분량을 때움으로서 방송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기존 시청자들이 최악으로 보는 회차이기도 하다.

경기전에는 조직력과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어쩌다FC측이 아무래도 우위를 점하다 보니 쉽게 신승을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하였지만, 실제 경기에 들어가보니 선출들을 중심으로[104] 예상외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전반전은 당황한 어쩌다 FC측이 밀리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첫골은 미스터트롯 측에서 먼저 기록하기도 하였고 선제골 이후 트롯 팀에서 정동원 투입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후반 김요한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병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이후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어쩌다 FC측이 승리 하는듯 했으나 경기종료 1분전 페널티킥을 허용함으로서 2:2로 무승부 공식시합은 종료. 그러나 양팀 모두 승부욕 발동으로 인해 골든골제도 도입으로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고 혈투끝에 연장후반 42분 교체투입된 이만기의 크로스에 이은 박태환의 결승골로 어쩌다 FC측이 승리 하게 되었다.

첫번째 실점은 알까기에 가까운 김동현의 실책성플레이가 있었지만 두번째 실점의 경우 수비시에 정확히 공만 건드렸음에도 미스터트롯 측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기 때문에 오심으로 보는 의견들이 많다. 김동현도 VAR 판독요청을 하였는데 var판독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페널티킥이 주어지자 진심으로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원래 게임전 패배하는팀이 "물싸대기"를 맞는 벌칙으로 내기를 걸었었는데 트롯팀이 가수들이다보니 성대보호 차원에서 물싸대기를 맞게하는 대신 1년후 비공식전이 아닌 공식전으로 재대결을 약속하는것으로 마무리 하였다.


5.3. 전북 현대[105][편집]


친선경기
완주 스타디움
전북FC
15 : 15
어쩌다FC
이동국x5 정혁x4 이승기 손준호x3 김민혁 김진수
파일:득점 아이콘.svg

승부차기
김동현
O
1
O
이범영
여홍철
O
2
O
최철순
이형택
X
3
O
이승기
박태환
O
4
X
김진수
허재
X
5
O
이동국

선발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교체
이만기, 허재, 김용만
승부차기: 김동현(o), 여홍철(o), 이형택(x), 박태환(o), 허재(x)

무려 K리그 챔피언인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대결. 그것도 이동국을 비롯한 1군 선수들이 상대였다. 공정한 경기가 될 리 없었기에 전북 현대 측은 상당한 패널티를 안고 경기를 진행하였는데, 시작부터 어쩌다 FC 측에 15점을 주고 어쩌다 FC 측의 득점은 1골당 5점, 경기 시작은 전후반 각각 10분이었다.

이렇게 핸디캡을 안고도 역시 전북 현대는 막강해서, 전반전에만 7골을 득점했다. 이 과정에서 어쩌다 FC 팀내에 내부분열이 발생하고 말았다. 김병현은 수비하러 측면으로 나아가는데 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느냐고 하였고, 이형택과 여홍철은 진형을 지키고 있어야지 나갈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김병현을 타박했다. 서로 빈정이 확 상해버린 게 얼굴에 다 드러날 정도였다.[106][107]

결국 안정환이 하프타임에 중재를 하여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후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고, 막판에는 시간을 끌기 위해 밍기적거리는 어쩌다의 교체선수들을 전북 선수들이 들어서 내다 버리는 상황에다가 오로지 시간을 벌기 위해 김용만을 투입했지만 30초만에 바로 불러들여 상대팀인 이동국이 이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종료 6초 전에 15번째 실점을 기록, 이후 승부차기 끝에 한 골 차이로 패했다.매그보에게 '6.0'이라고 놀림감 하나 생긴 어쩌다 FC

애초에 이벤트성 경기기도 했고 체급 차이가 말도 안 되기도 해서 팬들 반응은 괜찮았다.안정환부터가 이걸 이기긴 어려우니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고.[108]


5.4. 인천팜 FC[편집]


친선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1
인천팜FC
21' 모태범 39'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01' No.9

선발
지소연,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교체
이만기, 양준혁, 김요한, 김용만
어시스트: 지소연(2)
골: 모태범(1), 김요한(1)

인천 지역의 약사들로 이루어진 팀. 약사 전국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프로 축구선수인 지소연이 어쩌다 FC 멤버로 뛰기라 했기 때문에 핸디캡으로 인천팜측에 인원을 1명 더 줘서 9대8로 진행했다. 그래서 비공식 경기 취급.

인천팜FC는 지소연 없이 일반 룰 적용 8:8로 붙었더라면 이길 수 없었을 강팀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조직력이 뛰어났다. 여기에 앞서 설명한 핸디캡으로 인한 수적우위도 더해져 어쩌다FC가 전체적으로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전반 시작 직후 천연잔디 구장이 익숙하지 않아 킥을 약하게 했더니 공이 생각보다 느리게 굴러갔고 이걸 놓치지 않은 인첨팜측 공격수가 귀산같이 파고들어 골을 먹었다. 이후 지소연이 공수 모두에서 종횡무진 뛰며 지시를 내림과 동시에 모태범과 김요한에게 공을 전해주며 2도움, 득점관여율 100%를 기록하며 버스를 태워줬다. 특히 김요한은 특기였던 우당탕탕골이 아니라 제대로된 필드골을 보여주는데 성공했으며, 박태환도 몸상태가 좋았더라면 지소연이 올려준 공으로 득점에 성공할 뻔 했다.


5.5. 군대스리가FC[편집]


스페셜 매치
{{{#FFFFFF 용인 스타디움 실내구장'''}}}
어쩌다FC
0 : 2
군대스리가FC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김정우 20' 최태위

선발
허재,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김요한, 박태환
교체
이만기
을왕리 및 불참
모태범, 김용만

군대스리가FC는 과거 슛 포 러브에서 진행한 지구방위대FC의 후속 프로젝트로 이를 기존 스폰서였던 맘스터치에서 인수하였다. 2002 레전드들이 현역 또는 예비역과 붙는다는 컨셉으로 진행되었기에 군대스리가라는 명칭이 붙었다.

경기규칙은 전북 현대 모터스와 붙었을 때와 비슷하게 전후반 10분에 어쩌다 측 득점 시 5점취급으로 설정하되 덤 점수는 부여하지 않았다.

김동현의 인생경기라 할 만 했다. 필드의 반만 사용하다시피한 군대스리가FC는 어쩌다를 그야말로 때려눕히려는 듯 슈팅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어쩌다FC의 향상된 조직력으로 오프사이드를 잘 유도했고 이와 함께 간간히 각성하는 리얼 빛동현 모드가 발동되며 유효슈팅 대다수를 튕겨냈다.


5.6. FC일레븐[편집]


친선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FC일레븐
25' 이승우 34' 김요한
파일:득점 아이콘.svg
18' 37' 홍덕기
승부차기
박태환
O
1
X
홍덕기
김용만
X
2
O
윤두준
이승우
X
3
O
홍다슬
이형택
O
4
X
이동민
양준혁
X
5
O
김경근

선발
이만기, 양준혁, 여홍철, 이형택, 김동현, 김요한, 박태환, 이승우
교체
허재, 김병현
을왕리 및 불참
모태범, 김용만
골: 이승우(1), 김요한(1)
승부차기 : 박태환(o), 김용만(x), 이승우(x), 이형택(o), 양준혁(x)

윤두준이 속해 있는 축구팀.[109] 전원 89년생이자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한 지는 18년이나 되었다. 즉, 중학교 1학년때부터 같이 축구를 해 온 죽마고우들. 프로 축구선수인 이승우가 어쩌다 FC 용병으로 뛰었기 때문에 정식 경기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인천팜 FC와의 경기때처럼 1명 더 뛰게 해주겠다는 핸디캡 제안을 했으나 이를 정중히 거절하는 패기를 보였다.

시작 이후 중앙에서 바로 공간패스를 하며 빠른 스피드 및 패스워크를 보여주어 상당한 수준의 팀임이 드러났다. 경기 도중에 김용만은 윤두준이 연예인 축구인 중 No.1이라고 언급할 정도. 그에 비해 어쩌다는 이승우가 똑같은 패스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쫓아가지 못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우는 전 게임의 지소연과 마찬가지로 어지간하면 슛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왼쪽 라인의 이만기-양준혁이 자기보다 거의 30살이나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나름 괜찮은 플레이를 펼졌지만, 이만기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로 인해 바로 속공을 당해 0대1로 리드당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반전이 아쉽게 종료.

후반전 들어 이만기는 허재와 교체되었다. 전반적으로 뭉찬이 수세, 일레븐이 공세를 이어가다 이승우의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 1대1 동점이 되었다. 그렇지만 계속 일레븐의 공세는 이어졌는데, 윤두준의 중거리 슛을 김동현이 슈퍼세이브로 막은 후 바로 역습으로 전환, 박태환과 김요한의 합작으로 2대1로 역전. 이번에도 김요한은 흘러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켜 주달 김요한의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로 이만기의 실책을 틈타 속공 치달로 선제골을 터뜨렸던 일레븐의 홍덕기가 크로스를 받아 멋진 트레핑+골로 두번째 멀티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다시 동점으로 만들어 2대2로 원점이 되었다. 경기 막판에 김용만이 허재와 교체되었지만 공을 만져보지도 못한 체 경기가 끝났다. 안정환은 김용만이 뛰는 모습을 흉내내며 왜 땅을 누르면서 뛰느냐며 역정을 내 벤치 멤버들을 빵 떠트렸다.

전후반 2:2로 끝났기에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기로 했는데, 안정환은 양준혁/김용만 등 상대적으로 골 맛을 못본 사람들을 키커로 기용했다. 김동현이 한 골을 막아내며 나름 선방했으나 김용만, 양준혁, 그리고 이승우가 실축을 하는 바람에 결국 2대3으로 패배했다. 이렇게 해서 어쩌다FC는 전북현대에 이어 FC일레븐과 승부차기에서 패배, 승률 0%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얻고 말았다(...)[110]


5.7. JTBC 팀[편집]


친선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4 : 1
아이돌 축구팀
14' 모태범 20' 박태환
31' 모태범 40' 코드쿤스트(OG)

파일:득점 아이콘.svg
38' 조승연

선발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이대훈
교체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김용만
을왕리 및 불참
김요한[잠정하차]
어시스트: 이형택(1)
골: 모태범(2), 박태환(1)

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뭉쳐야 찬다 2기로 준비했던 팀이었다고 한다.[111] 축구 좀 할 줄 안다는 연예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감독은 정형돈이 맡았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상당한 편이지만 편성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호흡이 맞지 않았고 무엇보다 체력과 피지컬적 면에서 스포츠 전설들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어쩌다 FC가 선수들이 지난 1년 간 호흡을 맞춰온 뛰어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김동현의 엄청난 선방과 박태환, 모태범 듀오의 활약으로 4대1 승리를 거두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감독 능력 차이도 상당했다. 정형돈은 감독하는데 전술은 닥공 말고는 아는 게 없고 심지어 포메이션마저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허당이었고 골 먹히자마자 안절부절하며 해설에 집중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안정환 감독은 개개인은 휼룡한 선수들이니 조금만 훈련시키면 굉장한 강팀이 될 거라며 굉장히 탐나는 팀이라고 극찬했다.


5.8. 컴패션FC[편집]


스페셜 매치 1탄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컴패션FC
30' 이대훈 40' 안정환
파일:득점 아이콘.svg
03' 김영웅 25' 손진영

선발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여홍철, 하태권,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교체
안정환, 허재,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김용만
어시스트: 안정환(1), 허재(1)
골: 이대훈(1), 안정환(1)

도 대회 준우승 경력(...)[112]이영표가 감독으로 있고 , 손진영, 모델 민준기 등이 선수로 있는 팀과의 대결로서 용병이 아닌 감독 자리를 노리고 왔다고 한다. 어쩌다FC가 질 경우 감독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안정환은 갈 때 가더라도 김용만은 치고 가겠다고 언급했다.

감독직이 걸려있음에도 의외로 안정환 감독은 이만기를 선발로 내세우고 이대훈, 모태범을 벤치로 시작하는 전술을 보였는데 사근사근한 느낌의 컴패션FC는 사실 상당히 뛰어난 실력을 가진 팀이었고 전반 3분만에 상대 공격수에게 슛 공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실점했다. 전반의 리드를 굳힐 목적으로 이영표 감독이 선수로 직접 투입되고 조직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전반은 컴패션이 리드한체로 마무리 된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은 상대팀이 공부 안했다면서 100점맞는 애처럼 못하는 척 하는데 잘한다며 속았다는 반응이었고 정형돈도 멜로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스릴러였다면서 상대 팀의 의외의 면을 평가했다. 이영표가 경기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어쩌다fc 선수들도 안정환 감독이 선수로 뛰어줄 것을 강력하게 원했지만[113] 안감독은 비오는날 뛰는 거 싫다 몸상태 안좋다 라는 핑계를 대면서 자신은 뛰지 않겠다고 하면서 하프타임은 마무리.

후반에는 1군인 이대훈,모태범,이용대를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려봤지만 컴패션팀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고 도리어 이영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게 된다. 이쯤되자 본격 경기 뛰지 않겠다던 안감독도 슬그머니 자신의 축구화를 챙겼고 슬슬 몸을 풀더니 약 1년만에 경기에 투입됐다! 그러나 안정환 감독이 선수로 투입됐음에도 오히려 컴패션에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손진영의 헤딩 골로 추가실점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0:2가 된다.

선수로 투입이후 안감독은 플레이메이킹 위주로 플레이하였고 이대훈의 만회골을 어시스트 하는데도 성공한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빙 헤딩도 날리는 등 좀더 직접적으로 골을 노린 결과 후반 20분 본인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감독직 방어에 성공한다(...). 한편 중계진은 컨패션 FC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하자 이영표를 '이영표 감독'이라 칭하기 시작하고 안정환은 안정환 감독>안정환 씨>안 씨(...)라 부르는 태세전환을 보여줬다.

1골1어시를 한 안감독뿐만 아니라 이영표도 1어시 외에도 헛다리 드리블등 두 감독 모두 선수시절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5.9. 개콘FC[114][편집]


스페셜 매치 2탄
{{{#FFFFFF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0
개콘FC
10' 이대훈
35' 김병현

파일:득점 아이콘.svg


{{{#FFFFFF 선발'''}}}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하태권, 이형택, 김동현, 이용대, 이대훈
{{{#FFFFFF 교체'''}}}
허재, 여홍철, 모태범, 김병현, 김용만
어시스트: 이용대(1), 이대훈(1)
골: 이대훈(1), 김병현(1)


5.10. 미스터트롯 리벤지 매치[편집]


스페셜 매치 3탄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4 : 1
미스터트롯 팀
08' 모태범 10' 이대훈
35' 40' 모태범

파일:득점 아이콘.svg
30' 신유

선발
하태권, 이형택, 여홍철, 김병현, 김동현, 이용대, 모태범, 이대훈
교체
김재엽
을왕리 및 불참
이만기, 허재, 양준혁, 김용만
어시스트: 이대훈(1), 이용대(1), 김동현(1)
골: 모태범(3), 이대훈(1)

리벤지 매치로 FC새벽녘때와는 다르레 뭉찬측이 아닌 미스터 트롯측에서 신청해온 리벤지 매치라고 한다. 방송상으로는 1년후 재대결을 약속하였으나 실제론 7개월만에 성사됐다. 이 경기에서 안정환 감독은 봐줄 생각 없었는지 최고 전력을 기용했고 무난하게 완승을 거두었다.
지난 경기에서는 미트팀의 전력이 미지수인 상황에서 쉬운 상대라고 얕잡아봤다가 예상 이상으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에 고전했었지만 이번에는 상대의 패를 알고 있는데다가 그동안 어쩌다 FC의 전력이 크게 상승했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듯.


5.11. 동북고 OB[편집]


친선경기
용인 스타디움
어쩌다FC
2 : 2
동북고 OB팀
35' 이대훈
41' 이동국

파일:득점 아이콘.svg
08' 21' 노상옥

선발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김동현, 모태범, 이대훈, 이동국[용병]
교체
이만기, 김재엽, 양준혁, 하태권, 최병철, 이용대
어시스트: 모태범(2)
골:이대훈(1), 이동국(1)

대회를 준비하면서 강팀과 대전한다는 취지로 축구명문 동북고 OB들과 치뤄진 경기. 바로 지난주의 용인FC도 상당한 강호였지만 동북고OB는 아예 전원 선출로 구성된 팀인만큼 이제까지 뭉찬이 정식으로 대전한 모든 팀 중에서 가장 강한 상대라고 할 수 있다.[115]때문에 안감독도 선수들에게 어디까지나 한수 배워보자는 식으로 지시를 내렸으며 무려 이동국이 용병으로 가세했다.

처음에는 이동국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양팀간 점유율 차이가 너무 나다보니 이동국이 있는 공격라인까지 좀처럼 볼이 전달되지 못하자 이동국이 스스로 미드필더로 내려오고 대신 이대훈을 공격으로 올리는 포지션 체인지를 시도하면서 어느 정도 만회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워낙 상대의 레벨이 높으니만큼 거의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경기가 되는건 어쩔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끈질긴 수비로 쉽게 대량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따라붙었고[116] 결국 종료직전 이동국의 극적인 발리슛으로 2대2 무승부를 거두었다. 양팀의 수준차이를 생각하면 쾌거라고 할만한 성과.

이동국을 제외하면 이날 뭉찬 멤버중에서 가장 돋보였던건 단연 모태범. 엄청난 주력으로 연이어 상대 진영을 쇄도하며 여러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12. 뭉쳐야 쏜다[편집]


선발
하태권, 김동현, 최병철, 김요한, 박태환, 이용대, 모태범
을왕리 및 불참
정형돈
어시스트: 이용대(1)
골: 모태범(1), 김요한(1), 박태환(1)
승부차기 : 김동현(X), 최병철(o), 김요한(X), 모태범 (o), 박태환(o)

모든 멤버가 참여하지 않고 일부 멤버만 뭉쳐야 쏜다 출연해 진행한 7:7 축구 경기.

허재, 이형택, 여홍철, 김병현, 김용만은 뭉쳐야 쏜다팀에 편입되어 진행하였다.왜 주장이 상대편에.. 1대 주장이라도 부르던가


6. 번외 경기[편집]



6.1. 뭉쳐야 가문 대전 : 농구[편집]


선발
하태권, 김동현, 최병철, 김요한, 박태환
교체
이용대, 모태범, 정형돈
을왕리 및 불참
안정환
어시스트
김동현(1), 최병철(1), 박태환(1), 이용대(1)
득점
하태권(1), 김동현(8), 최병철(1), 김요한(15), 박태환(4)

모든 멤버가 참여하지 않고 일부 멤버만 뭉쳐야 쏜다 출연해 진행한 농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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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2] 이름유래 [3]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4]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5]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6]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7] 단 방송에서는 전북 FC라는 명칭을 썼고 방송 말미에 전북 H 모터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끝까지 현대라는 브랜드는 자막에 쓰지 않았다.[8] 공식 명칭은 개발FC.[9]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불참]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대회출전으로인한불참)[10] 단 세번째 득점은 핸드볼 파울이 맞지만 심판 시야 외라 보질 못했다.[11] 전반전에만 3번 걸렸다.[12] 그러나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데, 당시 도봉축구회는 골키퍼를 제외한 6명 중 4명이 수비에 가담하지 않고 설렁설렁 내려오고 있었던 상황이라 접대골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단 점수 차이가 비상식적으로 큰 상황에서 경기 시간도 얼마 안 남은지라 굳이 할 이유가 없긴 했다.상식적으로 무슨 신이 아닌 이상 5분도 안되는 시간에 14골을 넣겠는가....[13] 골을 넣을 때마다 보이는 광경인데 이번에도 키커가 막아 볼이 튀어나왔을 때 어쩌다 쪽에서는 김요한, 이형택, 이봉주가 득달같이 달려나갔지만 왜인지 기상청 쪽에서는 1명 정도가 설렁설렁 달려오는 것으로 그쳤다.[잠정하차] A B C D E F G [14] 63FC의 7번째 골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15] 실제로 축구경기에서도 골이 먹히거나 수비가 불안한 경우 골키퍼가 호통을 치면서 수비수들에게 지시하는 경우가 잦다.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골키퍼의 웬만한 큰 실수 아니고는 골이 들어갔을 때 골키퍼보다 수비진들의 실수를 가장 먼저 지적할 정도. 그러나 김동현의 경우 수비수들이 모두 나이가 본인보다 많다보니 발언권이 없었다. 김동현이 형님들에게 성질을 자유자재로 부리고 받아 줄 수 있는 다른 프로에 예능인만 있는 곳이면 모르겠으나 김동현이 원체 형님들에게 깍듯한데다 다른 멤버들이 스포츠쪽이라 더욱 더 발언권이 없다[16] 부상당한 여홍철을 대신하여 김용만 투입을 준비했으나 허재가 이를 무시하고 직접 들어가거나 프리킥 상황에서 이만기에게 프리킥 찰 것을 주문하였으나 김성주가 이를 무시하고 이봉주에게 맡기는 등 상식밖의 행위가 벌어졌다.[17] 그러나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저 둘의 일은 경기보다는 중계나 예능인 데다가 애초에 한우세트 언급은 김용만과 허재가 거의 했지 저 둘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냥 엉뚱한 데서 뺨맞고 애먼 중계팀에게 침뱉은 격. 스포츠계 선배만 선배고 김성주는 선배(방송 선배다)도 아니냐는 비판을 들은건 덤.[18] 본직이 체육계인지라 체육선배에게 말을 못한다는 쉴드도 있지만 방송,예능계도 체육계 못지않게 군기가 센 곳이다. 즉 체육계 선배여서 말 못한건 핑계라는것.[19] 본인도 하나 잘한것 없었다. 감독으로써 팀 분위기 망친 선수에겐 고육책을 써야 하는데 빈정상한다고 짜증만 내면서 애먼 중계진에게 화풀이나 하고 분위기 개선을 위해 노력한 건 없었기 때문.[20] 웃기려고 일부러 저런 것이였으면 장난으로 정색하는 모습을 보일텐데 실제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다.[21] 사실 이들이 가져오는 이유는 특산품 홍보를 위한 것인데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면 지역 경제도 발전하고 좋은 것이다.거기에다가 출연진과 스탭들 배도 채우니 일석이조[22] 그 상황에서 정확하게 때리기는 애매하긴 했다.[용병]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23] 전반 막판 오버래핑 후 골대 우측 구석을 향해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24] 전반전부터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전방 압박을 많이 했던 탓에 다리에 쥐가 난 상태였다.[25] 지옥훈련이 상당히 도움이 된 듯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오죽하면 양준혁이 전반 종료 직후에 벌써 전반 끝났냐고 할 정도. 지난 경기를 생각하면 여홍철도 오버래핑 이후 수비 복귀가 상당히 많았고, 이형택도 후반 막판에 다리 풀리는 상황이 있긴 했지만 측면으로 침투해서 좋은 크로스나 스로인을 보여주는 상황도 발생했다.[26] 판정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어쩌다FC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했던 점이 문제였다. 그 때문에 선수들의 복귀도 늦어졌고 김동현도 제대로 슛 각도를 좁히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나왔다가 실점해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주의해야 한다. 상황 자체는 2011/12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 vs 첼시 전의 페르난도 토레스의 득점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한다면 무리하게 하프라인 너머까지 올라간 포백라인의 실수라고 봐야할 것이다.[27] 상대 선수가 야쿠부에 빙의한 슈팅으로 날려먹으면서 실점까지는 나오지 않았다.[28] 물론 오른발 각도가 좁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넣기 힘든 부분도 있기는 했다.[29] 가수 김정민의 두 아들도 선수로 뛰고 있다.[30] 애초에 어쩌다FC에서 처음 경험하는 유형이기 때문에 더욱 당황하며 일방적으로 밀린게 컸다. 대부분의 조기축구에서 이렇게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흔치 않으니.. 안정환 역시도 흔치 않을 경험이라는 걸 잘 알았기 때문인지 모든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밟아서 경험하도록 했다.애초에 포메이션부터 자율로 넘긴 것에서 복선이 다 깔려 있었다[31] 너무나 훌륭한 사례가 2011/12시즌 바르셀로나vs첼시전에서 발생한 토레스의 득점이기 때문에 축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득점이고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굳이 이 골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불과 작년에 전국민이 지켜본 카잔의 기적 당시 손흥민의 골만 기억하더라도 모를 수가 없는 룰이다.[32] 아무래도 정식 캐스터일을 놓은지 5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까먹은 듯 하다.[33] 당시 졸업반이었으며 현재는 FC서울로 스카웃되어서 오산중학교에 다니는 중이다.[34] 이봉주는 신정초와의 경기에서도 벤치로 출발했다.[35] 특히 마지막 기회라고 말한 이만기와 허재는 몸을 아끼지 않으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36] 과신이라기보단 부담에 가깝다고 봐야할 듯하다. 대놓고 워밍업 도중 어두운 표정이라던가..[37] 본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몸이 정상일 수가 없는 선수다. 잠정 불참했을 때도 아예 하차설까지 나돌았을 정도로.[38] 사실 지금도 선수층이 매우 얇아서 로테이션 돌리기에는 부족하며 심지어 골키퍼는 후보 골키퍼도 없는데 이는 정말로 비상식적인 행태이다. 후보 골키퍼가 의무인 초중고대나 세미프로, 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조기축구회도 다 후보 골키퍼는 당연하게 둔다.[39] 김동현은 선발 골키퍼 선출 이후 전 경기 올타임 출전중이다.[40] 이름유래 [41] 간접적으로 가게홍보도 되니 어찌보면 좋은 것이다.[42] 몇몇 활약을 보면 아닐수도 있을 생각이 들 법하지만 이때는 조건이 있는게 이충희처럼 커맨드형 선수+1군멤버 한둘이 보조해야한다. 즉 2군 자체로는 절대 불가한 조건이다.[43] 방송상 표기를 따름[44]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며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도 있는 등 부전여전의 모습이다.여담으로 02년생이라고는 안 믿길 정도로 얼굴이 어려 보였다.[45] 두번째 골은 진종오 잘못처럼 보이지만 골키퍼의 역할은 수비가 공을 흘리면 바로 몸을 날려 잡아야 하는데 그냥 있다가 슛이 날아오자 몸을 날렸다.[46] 심지어 심판이 그냥 준거였다.화면 보면 팔이 몸통에 붙어있는게 보인다.[47] 그리고 전체적으로 축구를 하기엔 영 상태가 좋지 않은 다수의 군부대 연병장이 어떤지를 생각하면......일부 부대의 연병장에서는 연병장 정비를 위해 연병장 일부를 삽으로 파내니 타일 등의 돌덩이가 나올 정도이니 말 다했다.[48]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49] 5:8 축구 핸디캡 적용.[복귀] [50]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51]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52] 비공식 경기이지만 편의상 이곳에 작성함[53] 심한 부상이었는데 여홍철이 충돌 후 에밀 슐츠의 커다란 덩치에 깔리면서 어깨를 다친 건 물론이고 흉곽이 눌려 일시적으로 호흡곤란이 오기까지 하였다.[54] 에밀 슐츠 역시 죄책감이 심했는지 잔여 시간동안 표정이 좋지 못했고 득점 후에도 웃지 못했다.[55] 사실 안정환이 저 기분을 모른다는게 말이 안 되므로 그냥 웃기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56] 방송상 표기를 따름[57] 정황상 크로스 올릴려는게 골로 들어갔다. 참고로 이봉주는 전복과 장뇌삼을 걸 정도로 골에 목말라 있었다. 이봉주의 전제조건은 발리슛이지만 그때 당시 선수들의 만류로 그냥 골로 변경했었다.[58] 정형돈이 장뇌삼과 전복 얘기를 하려던 참에[59] 첫골을 넣은 박태환도 여홍철과 씩 웃다가 감독 한마디에 진지해졌다.깨갱[60] 김요한의 슛이 유난히 커버슛이 많기에 공이 슛보다 데굴데굴 굴러가서 골인하는 장면이 많다. 그래서 을왕리 인원들이(벤치 인원들) 붙인 별명[61] 엄밀히 따지면 은평초 45번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걷어냈고 모태범은 순전히 상대 다리만 찼으므로 모태범의 경고성 파울이다. 다만 들려있는 수비수 발바닥 부분을 발등으로 걷어 차는 형태라 고통은 모태범이 더 심했을 것이다.[62] 그라운드 안에서의 서로간에 고성이 오가며 말싸움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태환이 말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엔 심판이 중재했다.[63] 뛰어야지 X마,야 이 XX야[64] 그 증거로 다른 경기들보다 편집이 많이 돼서 중간중간 비는 부분이 눈에 띄게 보인다.[65] 그 전까지는 하프라인부분에 천막만 설치해서 중계를 했다.[66] 여담이지만 이 경기영상에서는 어느 때보다 하프라인 카메라 앵글을 잘 활용하고 있다.[67] 특히 티키타카를 연상케하는 패싱플레이와 어쩌다FC를 상대로 전방부터 거칠게 압박하는 플레이는 칠레와 묘하게 닮았다. 실제로 2년 전이었던 2018년 9월 11일 벤투호의 국대와의 평가전에서 칠레는 시종일관 전방부터 거센 압박과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는 등 코파 챔피언이자 남미 최강자다운 플레이를 과시하며 국대를 쩔쩔매게 만들었다.[68] 교체되었고 진단 결과 장딴지 근육파열을 당했다.[69]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부상선수를 무리하게 뛰게 하는건 선수 본인과 팀에게 당연히 악영향을 끼친다.심지어 김요한은 아예 선발에서 빼고 원톱으로 박태환을 넣었다.차라리 몸 괜찮은 김요한을 넣고 박태환을 윙포워드로 쓰는게 나았을 텐데.다른 예능으로 치면 감기 걸린 사람이 입수를 하고 불면증 걸린 사람이 강제조업을 간다고 보면 된다.[70] 잘만 뛰던데라는 의견도 있지만 상대는 일반인이고 당연히 운동선수가 더 빠르다.[71] 후반전에 부상 부위를 맞아 다시 쓰러졌는데 교체하지 않고 그냥 뛰게 했다.승부가 기운 상황에 굳이 모태범을 쓸 이유 없었을 텐데[72] 전반 후에 확인은 했지만 괜찮냐고 물어본 게 아니라 왜 피해서 자기가 맞냐는 이야기였다.[73] 에밀 슐츠와의 충돌사건 이후 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살짝살짝 머뭇거리는것이 무의식적으로 축구 경기시 겁을 내는 듯[74] 멘탈이 약한 데다가 다혈질 성격이라 한 번 당황하면 굉장히 흥분해 경기를 그르치는,조기 축구에서 보이는 일부 선수들의 모습중 하나라고 보면 될 것이다.[75] 최초 용병 어시스트 기록.[76] 그럴 만도 했다. 물론 팀이 상대에게 1점차로 뒤진 채 경기 종료를 앞둔 급한 상황에서 골키퍼는 나올 수 있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골키퍼가 골문을 비워놓고 공격을 시도한다?? '나 이기고 싶지 않다' '오늘 그냥 져 버리자'라는 사실상 자살 행위와도 같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8년 월드컵 때 일어난 카잔의 기적에서 우리나라를 상대한 독일의 골키퍼 노이어. 노이어는 팀이 0:1로 뒤지자 총공격을 한답시고 엠티넷 전술4년 전에는 먹히기는 했다.이라는 명분아래 골문을 비워놓은 채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다가 주세종에게 뺏겼고, 결국 손흥민에게 비어있는 골문을 아예 그냥 2번째 골로 바쳐버렸다(...) 결국 독일은 80년 만에 1라운드 광탈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77] 어려워 할 수 밖에 없는게 이만기와 윤성빈의 나이차가 31살이다. 그나마 나이차이가 안나는 사람이 1989년생인 모태범박태환이다.[78] 가히 어쩌다 FC의 로베리 콤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79] 보통 뜬금 중거리 슛은 촘촘한 수비 축구를 앞세우는 팀들의 주요 공격 루트라고 보면 된다. 국대에서는 그리스스위스, 스웨덴, 크로아티아가 있으며, 특히 루카 모드리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인한 득점으로 승리를 챙겨갔다. 대표적인 사례는 러시아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터트린 예. 클럽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들 수가 있는데, 이 팀은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 아래 거의 수비라인이 촘촘하기로 악명이 높다. 그러다가 기습 득점으로 이긴 경우가 많았다. 그 예가 2020년 리버풀과의 챔스 16강에서 1차전 사울 니게스의 헤딩 동점골, 2차전에서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멀티골과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이 있었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ATM의 촘촘한 짠물 수비가 바탕이었고, ATM이 기록한 골들은 모두 기습공격으로 인한 득점이었다.[80] 이 당시 그리스는 빠른 스피드에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앞세운 오토 레하겔 감독의 공이 컸다. 레하겔 감독은 4명의 수비진에 3명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3볼란테 시스템으로 상대를 질식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으로는 MVP이자 주장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와 공격수인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 골키퍼 안토니오스 니코폴리디스, 오른쪽 풀백의 핵인 유르카스 세이타리디스, 그 외에도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디미트리스 파파도풀로스, 트라야노스 델라스 등이 있다.[81] 이번 경기에서는 플레이메이커가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경기였는데, FC새벽녘에서 사실상 플레이메이커나 다름없는 44번 선수가 후반 들어서 김요한의 전담마크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막판 골든골 타임의 승부처에서 순간적인 헤더로 20번 선수의 골을 어시스트한 대목에서 알 수 있다. 실제로 축구에서 플레이메이커의 존재감은 팽팽한 승부처에서 균형을 깨뜨리는 데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정규시간 후 로스타임과 같은 승부처에서만큼은 더욱 빛을 발휘할 정도. 그 대표적인 예로 2014 월드컵 결승. 이 경기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플레이메이커였던 슈바인슈타이거가 상대 아르헨티나의 소림 축구급 태클과 거친 육탄전에 나뒹굴고, 상대에게 눈을 찔리는 부상까지 당하면서도 양 팀 합쳐서 가장 높은 15.3km 라는 초인적인 활동량을 보여주는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이러한 투혼 덕분에 결국 연장 8분(113분),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닌 안드레 쉬얼레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리오 괴체의 라스트 미닛 골로 4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82] 최초의 용병 득점.[83] 이 때문에 김용만은 본의 아니게 패배요정으로 등극해버렸다.[84] 규칙에 의하면 골 세레머니를 할 때 자기 팀원끼리 세레머니를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상대편 응원단에게 도발적인 세레머니를 할 경우 상대팀에 대한 조롱 행위로 간주, 지체없이 바로 경고를 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역주행 세레머니와 러시아 월드컵 F조 독일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토니 크로스의 극장 프리킥 역전골로 승리 확정 이후 스웨덴 벤치를 항한 독일 코치진의 주먹감자 세레머니가 있다. 이후 독일은...[85]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현역 선수인 만큼 조심하기위해서 쉬게했다.[86] 프로선수들도 가장 막기 어려워 하는 위쪽 구석 코스로 정확히 꼳혔다.[87] 축구 룰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실수였다.[88] 선수들의 반발로 인해 목표득점을 6골로 하향하고 양준혁 대신 김재엽을 공격으로 올렸지만 평소의 경기력을 전혀 발휘할 수 없는 진형임에는 변함없었다.[89] 안정환의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90] 하지만 이대훈이 워낙 잘해 슛으로 이어지긴 했다.[91] 어쩌다 FC 쪽은 이용대 선수가 의사축구단 골키퍼에게 막혔고 모두 성공해서 4점이며, 의사축구단은 2번을 김동현에게 막혔기에 5번째 선수는 공을 차지 않은채로 경기가 종료되어 4:2로 경기가 종료되었다.[92] 상대방 선수의 골을 펀칭하여 슈퍼세이브를 하는가 했으나 밖으로 튕겨나는 공을 잡는다는 것이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강해 사싱상 자책골에 가까운 실책이었다.[93] 하지만 이건 오심의 여지가 있는데 프로경기에선 명백히 오프사이드로 판정될 상황이었다. 이용대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고, 마지막에 최병철의 발에 맞고 안쪽으로 흘렀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졌던 이용대의 플레이가 경기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이는 오프사이드가 맞다.[94] 김병현의 행운의 골이 있을 뻔한 건 안비밀[95] 물론 첫번째 골은 오심이었다.[96] 제작진은 안닿았다고 했지만 대체적으로 제작진들이 축알못스러운 편집을 할때가 많아서 그대로 믿기에는 곤란하다.[97] 후반 15분[98] 후반 16분[99] 후반 17분[100] 그래서 결승 경기를 보면 다득점(3득점이상) 또는 한점 승부가 많다.[101] 그래서 마지막에 안정환 감독이 마지막 락커룸 대화때(?) 많은 발전과 좋은 성과를 내었다고 말했다.[102] 그럴만한게 이 대회 자체가 어쩌다FC가 이기지 못한 팀들만 초청된 대회였다. 그 대회에서 무려 '준우승'이다. 감독으로선 선수들이 대견할만하지[103] 안정환 감독이 경인FC를 뽑아서 죄송하다고 하는건 덤[104] 임영웅, 노지훈[105] 단 방송에서는 전북 FC라는 명칭을 썼고 방송 말미에 전북 H 모터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끝까지 현대라는 브랜드는 자막에 쓰지 않았다.[106] 첨언하자면, 전북 현대 선수들의 킥력, 슈팅력을 생각했을 때 측면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 자체가 위험하므로 김병현의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일 대 일로는 절대 막을 수 없으니 필연적으로 협력 수비를 가동해 상대를 감싸는 구도가 나와야 하니까... 라지만 사실 이 정도 기량차이가 나 버리면 어떻게 했어도 못 막았을 것이다...[107] 더군다나 여홍철은 김동현에게도 남탓을 시전하였다.[108] 아무리 뭉찬이 늘었다고 해도 프로를 이길 정도가 될리 없다.굳이 따지면 K5 중위권 정도로 K4 같은 세미프로와 붙는다면 뭉찬 초중반기 스코어 정도로 지는 정도의 전력.[109] 참고로 위에 언급된 최수종이 단장으로 있는 일레븐 FC와는 별개의 팀이다.[110] 참고로 어쩌다FC처럼 승부차기 승률이 0%를 기록한 팀은 스위스 축구대표팀이다.인판티노 회장의 특단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111] 예능적인 농담 가능성이 크다, 마포구 대회는 2달 전에 마무리되었는데 아이돌 팀은 2주 전에 창단이 되었다. 애초에 시기가 맞지 않다. 그저 스페셜 매치를 위해 만들어진 팀[112] 사실 이건 날아라 슛돌이에서 거둔 성적이다...[113] 정형돈이 안감독 몰래 작전판에 안정환 이름을 올려놓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14] 공식 명칭은 개발FC.[115] 물론 전북 현대처럼 아예 시합 자체가 무의미한 상대와의 특별시합은 제외하고[116] 특히 전반을 1대1로 마치게 만든 동점골은 이동국이 관여하지않고 뭉찬 멤버들만의 힘으로 만들어낸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