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전사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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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평가



1. 개요[편집]


중국 남북조시대 화목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2009년 영화로, 감독은 <첨밀밀>의 촬영 감독으로 홍콩 금자형상을 수상한 마초성이고 주연은 조미, 진곤 등이다. 기본적인 내용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과 비슷하지만 설정 등은 많이 다르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시대 배경은 위진남북조 시기로 당시 북위유연족과 전쟁을 치루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국가에서 남성들을 병사로 징집하자 화뮬란(조미)[1]은 병든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무려 12년간 전장에 나선다. 여기서 화뮬란은 어린 시절부터 남매처럼 지낸 소호(방조명)의 도움으로 여성의 신분을 숨기면서 동료 전우들과 의기투합하고, 부장군 문태(진곤)와 친해지게 된다.

이후 유연족의 습격에서 적군 장군의 목을 베는 공을 세운 뮬란은 습격에서 죽은 영주를 대신해 장군이 된 문태의 부장군이 된다.

뮬란과 문태는 유연족과의 전투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그에 따라 그들의 작위는 계속 높아져간다. 그러나 계속 된 전투에서 동료들을 잃어가자 뮬란은 전쟁에 대한 회의가 생겨 점점 정신적으로 무너져 전장을 떠나려 한다. 이에 문태는 뮬란을 질책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전투를 치루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문태는 유연족의 습격을 받아 전사하고, 뮬란은 큰 충격을 받아 병사들의 훈련도 하지 않고 매일을 술만 마시며 지낸다.

이에 소호가 뮬란을 질책하자, 뮬란은 다시 전장에 서기로 결심하고 병사들을 훈련시켜 다시 연전연승을 거둔다. 그러나 문태는 죽지 않고 얼굴에 부상만 입은 채 살아있었다. 너무 감정에 얽매여 괴로워하는 뮬란을 정신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소호에게 부탁해 자신이 죽었다고 전해달라 부탁한 것.

계속 된 전투에서 연패를 하자, 유연족의 선우는 딸 공주의 주장대로 딸을 북위의 황후로 시집보내 화친을 맺으려 하나, 그의 아들 문독(소군)은 위나라를 정벌하고 자신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야망에 불타, 아버지를 살해하고 선우가 되어 20만 대군을 이끌고 출진한다.

국가존망의 위기에서 뮬란은 대장군과 연계하는 작전을 짜내 유연족과 전투를 벌여 2만명의 군사로 4만명의 적 선봉대를 격퇴하고 그들을 협곡으로 유인하려 한다. 그러나 적의 습격에 뮬란은 부상을 입고, 갑자기 불어닥친 모래폭풍에 뮬란의 부대는 큰 피해를 입는다. 그리고 여기서 뮬란은 죽은 줄 알았던 문태와 재회하여 소호와 결사대가 적군을 막는 사이에 협곡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협곡에는 뮬란이 대장군에게 부탁한 물자가 준비되지 않아, 대장군에게 연계신호를 보내지만 대장군은 응답하지 않는다.[2]

적군에게 고립된 뮬란과 부대를 문독은 괴롭게 하기 위해 소호를 비롯한 결사대를 인질로 뮬란을 도발하지만 뮬란은 다른 병사들을 잃을 수 없었기에 도발에 응하지 않고, 문독은 소호와 결사대를 모두 죽인다.

결국 식량마저 떨어진 뮬란은 자신의 애마를 죽여 병사들의 식사를 치루고 마지막 전투를 치르려 하지만, 병사들의 만류와 자신의 체력고갈로 쓰러진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문태는 적군에게 식량과 의관, 뮬란을 비롯한 병사들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자신이 포로가 되겠다고 자청하는데, 사실 문태의 정체는 북위의 7번째 황제 효문제인 것이다.[3] 문독은 이 요구를 받아들여 문태를 포로로 삼고 뮬란과 병사들을 살려준다.

부상을 회복한 뮬란은 병사들에게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라하고, 자신은 문태를 구하러 유연족의 본거지에 침입한다. 그리고 전쟁보다는 화친을 바라는 공주를 설득하여 문독을 암살하고 문태를 구한다. 뮬란은 12년 간 세운 공적으로 황제에게 여성의 신분으로 전쟁에 참전한 죄를 용서받고 대장군에 임명되나, 뮬란은 아버지를 보살피기 위해 거절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문태는 유연족과의 화친을 위해 유연족 공주와 정략 결혼을 하게 되나, 뮬란을 사랑하기에 뮬란에게 사랑의 도피를 하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뮬란은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소호와 같은 이들이 죽게 될 것이고 부모들은 자식들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거절한다. 결국 문태와 뮬란은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뒤 서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고, 뮬란의 나레이션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평가[편집]


초반 뮬란의 승진이 너무 후다닥 진행되어 시간 경과를 느끼기 힘들다. 내용상으로는 12년간 군인으로서 충실하게 임무에 임한 결과로 차근차근 승진하는 것인데 화면상으로 보기엔 매우 급격하게 느껴진다.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내용이 잘 진행되는데 결말에 오면 또 소드마스터 야마토에 버금가는 속도를 보여준다. 갑자기 문태가 황족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극의 분위기가 크게 전환되며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는데, 이 반전 이후 최종 보스 문독을 암살하는 과정은 너무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뮬란의 결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결말이 상당히 씁쓸하다. 본래 어느 정도 미인인 뮬란이지만 12년 간 전장에서 구르다 보니 피부는 까칠하고 손에는 온통 상처와 흙때에 물든 반면 유연족 공주는 첫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쭉 우월한 미모를 보여주니...

요약하면 전쟁물로서도 멜로물로서도 전부 미묘하게 불완전 연소된 아쉬운 작품이나 평점을 보면 물건 취급을 받을 만한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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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즈니의 뮬란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본작의 제목과 자막에도 '뮬란'으로 나오긴 하나, 다른 등장인물들은 다 한자식 발음으로 표기되는 걸 보면 사실 '목란'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2] 이 대장군은 소인배로, 뮬란이 계속 공적을 세우자 기분이 나빠져 그 공적계를 읽던 장군을 홧김에 취사병으로 강등시키고, 뮬란이 자신과 연계하는 작전은 기뻐하면서 채택하더니 물자를 준비하지 않고 연계신호에도 응답하지 않고 배신했다. 당연하지만 이건 단순히 소인배적 행동 수준이 아니라 자칫하면 아예 전황을 뒤집고 나라를 말아먹기까지 할 수 있는 짓이다. 결말에서의 황제의 언급에 의하면 황제에게 직접 처벌 받은 듯.[3] 북위 제7대 황제(재위 471~499)로, 본명은 탁발굉(拓跋宏), 묘호는 고조(高祖), 시호는 효문황제(孝文皇帝). 실제 효문제는 어린 나이에 즉위했기에 청년인 이 시점에선 이미 황제였을 테지만, 한국 극장 자막에는 어째서인지 아직 황자인 것처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