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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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
Citrus flatid planthopper


파일:Metcalfa pruinosa.jpg

학명
Metcalfa pruinosa
Say, 1830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매미아목(Auchenorrhyncha)

선녀벌레과(Flatidae)

미국선녀벌레속(Metcalfa)

미국선녀벌레(M. pruinosa)

파일:미국선녀벌레.jpg

1. 개요
2. 특징
3. 생태와 피해
4. 기타


1. 개요[편집]


노린재목 매미아목 선녀벌레과의 곤충으로 미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의 북미가 원산지이며 유럽을 통해 다른나라까지 확산되었다.

환경부에서는 위해2급종으로 지정하여 관찰중이다.[1]

캘리포니아발 컨테이너선이 자주 들어오는 대만, 홍콩, 일본, 중국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지난 2009년 밀양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계의 정식 보고된 이후 2010년 충청도 및 경남으로 확산되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2] 로스앤젤레스 롱비치항이나 시애틀항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한미 무역선 혹은 주한미군의 군수물자 등에 묻어 온걸로 보인다.[3][4]


2. 특징[편집]


몸길이는 5mm정도로 전체적으로 연한 청록색을 띠고 있으며, 머리와 앞가슴은 연한 황갈색을 띤다. 유충은 하얀색을 띄며 하얀 왁스물질을 배설하여 식물체 표면을 뒤덮는다. 또한 양의 주광성을 띄고 있어 집 인근에 야산이나 조그마한 숲등에 미국선녀벌레가 있다면 창문을 뒤덮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위엄을 보여준다. 언뜻보면 작은 꽃매미처럼 보이기도한다. 여름철 밤에 불을 켜놓으면 방충망에 엄청나게 달라 붙는 것을 볼 수 있다. 엄청 징그럽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에서 때가 되면 공고문을 붙이며 뒤에 쓰여 있겠지만 이것이 알을 낳으면 집 안까지 들어올 수도 있다!


3. 생태와 피해[편집]


한국, 일본, 중국 광둥성, 홍콩,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서식한다.

연 1회 발생하며 가지에서 알로 월동한다. 5월 경에 부화한 유충들은 잎과 가지로 이동해 가해하며 5번의 탈피 후 60~70일 후(7월경)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9월경부터 가지나 줄기의 갈라진 틈에 마리당 90여 개의 알을 산란하여 알로 월동을 한다.

번식력이 엄청 좋다. 가끔 보면 방충망 사이에 하얀 실타래 같은게 엉켜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모두 이 벌레의 유충이다. 간혹 이 알들이 부화하여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니 조기에 확인하고 퇴치하도록 하자.

불나방처럼 불빛에 이끌리는 습성이 있어서 방 안에 불을 환하게 킨 경우 창문에 다다닥 붙어 있는 경우가 종종 보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약충과 성충 모두 과수나 정원수, 산림 식물 등 다양하고 많은 수목에 발생한다. 사과, 배, 포도, 감, 콩, 옥수수 등에서 그러한 발생과 피해가 확인된다. 특히 단감과 인삼에서 피해가 많이 속출하고 있다.

가지와 잎 등에 집단으로 번식하여 과수와 농작물의 즙을 빨아먹는다. 약충의 경우 잎을 갉아 먹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배설하는 감로 때문에 수목의 이파리와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며 약충의 배설물[5]이 상품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국내에서 해충으로 지정되었다.

생태 습성으로 주는 피해에 비해 곤충 자체의 생명력은 약하다. 손으로 한 대 후려갈기면 그대로 사망하고, 집에 들어오고 하루만 지나면 시체가 되어 떨어져 있다. 죽으면 다리가 굳어 다리를 움츠린다. 전기모기채에 0.1초만 닿아도 감전되어 바로 죽을 정도로 전기와 열에 매우 약하다.


4. 기타[편집]


충청남도 당진시페이스북 계정에 미국선녀벌레 모에화 만화를 올려 해당 벌레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 만화가 '코코에게 피를 주세요'를 표절한 것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대사나 구도, 패러디까지 거의 똑같이 따라 그린 수준이다. 이후 작가 본인이 등판해 확인 후 시청에 연락해 확인해 보니 해당 만화를 패러디 한 건데 원작자 표기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보상하려고 했지만 작가[6] 본인이 공익 관련 일이니까 원작자 표기만 넣어달라고 말하고 끝냈다고.

농업에서는 꼼짝없는 해충이지만 예외적으로 양봉에서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면 그 안의 단백질을 소화한 후 남은 당분(≒배설물)을 하얀 솜사탕처럼 잎에 치덕치덕 발라두게 되는데, 여름이 되어 꽃이 줄어들어 꿀과 화분을 모으기 어려워진 꿀벌이 이러한 당분을 모아 꿀을 만들게된다. 이러한 꿀을 감로꿀(甘露蜜, Miele di Melata)이라고 부른다. 특히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하여 유럽에서 좋아하는데, 이탈리아의 경우 원래는 전나무 등이 있는 높은 지역에서만 귀하게 얻어지던 감로꿀이었는데 1980년대에 이탈리아 전토에 미국선녀벌레가 퍼지면서 쉽게 얻어지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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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위해성 2급종 생물로 방목된 염소, 등검은말벌, 미국흰불나방, 미국실새삼, 족제비싸리등이 있다.[2] 2015~2016년에는 연천 GOP 근처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전국으로 완전히 퍼진 듯 하다.[3] 비슷한 예가 부산항을 통해 광저우항이나 선전항 등 광둥성에서 묻어 온 등검은말벌. 서울특별시(수도권)의 말벌보다 더 파괴력이 강한 말벌로 1마리에게만 쏘여도 끔살당하기 딱 좋다. 부산소방본부에서도 등검은 말벌이 도심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 전용 보호장구를 준비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4] 중국매미라 불리는 꽃매미인천항에 유입되는 중국발 외항선에 묻어 들어왔다. 종 자체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종이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부류들이 국산 토종을 밀어냈다. 국산 토종에 비해 번식력이 끔찍할 정도로 강하고 더 커서 눈에 잘 띈다.[5] 그리고 이 배설물은 상당히 끈적끈적하기에 선녀벌레가 가득한 나무 밑을 걸으면 신발이 바닥에 달라붙는 느낌이 굉장히 뭐하다.[6] 레진 코믹스 나의 기사님이랑, BJ엘프의 요리 채널을 연재한 변태중년(현 변태너구리)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