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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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심각한 병력손실
3. 임무의 과중
4. 인적자원의 질적 하락과 빈민개병제
5. 퇴역군인 사회 부적응
6. 인력 부족 문제
7. 과도한 항공 전력 의존
8. 시퀘스터: 재정 적자로 인한 군비 축소
9. 자살 점증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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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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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국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직업 1, 2위는 각각 미군 사병(부사관/병)과 장교였다.

미군이 세계 최강의 군대라도 결국 사람이 모여서 만들어진 집단이라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군대는 아니다. 이 아래 항목들은 그것들을 설명하기 위한 것.


2. 심각한 병력손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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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입은 병력손실이 상당한 규모라서 지금까지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군 전체의 병력은 140만명 정도로 많지만, 해군과 공군의 규모가 크고 보급이나 지원 임무 수행 병력 등이 많은 까닭에 실제로 전쟁시 일선에서 적과 싸우는 육군 전투병력은 대략 15~16만명 정도로, 군 병력의 규모가 2.5분의 1인 한국군과 실질적인 전투병력 규모가 비슷한 실정이다.[1] 대규모 소모전을 벌였던 2차 세계대전에서도 미군의 전투병과 비전투병 비율은 1대 7이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아프가니스탄에 가있는 실정이고, 지속되는 자살공격과 테러공격에 대한 손실 역시도 대부분 이 얼마 안되는 핵심 전투병력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나온 전사자만 합계 7,000여 명에 가깝고, 부상자까지 합치면 5만이 넘는다.

이게 뭔 소리냐면 총전투병력이 15만인데 그 중 사상자가 5만 이상이라는 소리다. 그리고 중국, 러시아 등과의 한판승부에 대비해 보유해야 할 미 본토의 최정예 공중기동부대 혹은 기계화 부대. 상륙기동부대. 미 8군 같은 한반도나 미 본토에서 유지해야 할 최소한의 전투병력을 감안한다면 [2] 그런 병력들 빼고 나머지는 다 투입했단 소리이므로 실제로는 3분의 1이 아니라 전투병의 절반 이상이라 해도 딱히 틀렸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이 문제는 밑의 세가지 문제들을 추가로 발생시킨다.


3. 임무의 과중[편집]


정확히 말하면 이 임무의 과중은 대테러 전쟁 당시 전투부대 위주로 과중된 임무를 부과받았다는 소리이긴 하다. 그러나 그 전투부대에는 치명적일 정도로 과중했다는 게 문제였다.

예를 들어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은 겉으로는 15~17만을 자랑했지만 실제로는 1만 명 남짓한 전투병을 나머지 14만 명이 뒷받침하는 구조였다. 좋게 말하면 전투부대에 대한 지원이 최대한 철저하게 이뤄져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여 전투병력을 극도로 프로화시킨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대규모 전투병력으로 여기저기서 동시에 작전을 해야 하는 유격전, 소모전, 시가전에서는 최악의 조건이다. 그러니까 몇십만은 되는, 그것도 자기 홈에서 싸우는 반군을 상대로 비록 화력, 기갑전력, 온갖 첨단장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긴 하지만 원정군의 입장에서 1~1.5만 명으로 맞서야 했다는 소리다. 결국 전투부대원들의 피로가 극대화되고 희생이 너무 커지자 원래라면 후방에서 사격지원을 하는 전투병들이 일반 소총수들과 같이 경기관총과 샤프슈터용 저배율 저격총 들고 수색작전에 참가하는가 하면, 나중에는 원래라면 특수한 임무에 투입해야 할 SEAL이나 그린베레가 일반 보병들처럼 임무를 수행하는 일까지 벌어질 지경이 되어버렸다.

2003년도 군사자료 등을 살펴보면 그때 이미 특수부대 등이 굉장히 혹사당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아프가니스탄 같은 경우 군사작전 자체가 굉장히 난감한 지역이라 처음에는 이 지역의 작전 자체를 특수전 사령관 등이 주축이 돼서 짰을 정도이며, 현재에도 이 지역에서의 작전은 SEAL그린베레 등이 주축이 되고 있다. 그런데 2003년에도 이미 제한된 병력 규모에 해야 되는 일이 점차 늘어나는 까닭에(보병이 해야 될 전투 임무까지 맡아서 하는 꼴이 되다 보니)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상황에서 5년이 지난 셈인데, 때문에 대부분의 대원들이 2~3번 이상 실전을 경험했을 정도라고. 또한 이로 인해 병력 중 PTSD, 전장 피로 증세 등을 호소하는 인원이 무시 못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취재팀이 그린베레 작전팀과 동행하며 이들의 생생한 생활상과 활약을 다큐멘터리로 취재하기도 했는데 마지막엔 결국 폭발물 공격을 받아 두 명이 전사하며 취재팀도 실려 나오는 걸로 끝났다. 그리고 그 다큐멘터리가 편집되는 동안 2명이 더 전사했다고 한다.[3] 다른 것도 아닌 그 그린베레가 그렇다.

다만 미 해병대는 이런 문제에서 육군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육군과 달리 전군 보병화에 신경을 많이 써서 여차하면 행정병 등도 보병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고, 입대 가능 연령이 전군에서 가장 낮은 28세라서 진입장벽이 육군만큼 낮긴 해도 일단 어르신(?)들이 들어와 노구를 낑낑대며 이병 계급장 달고 구르진 않기 때문에 전투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편 이 임무의 과중과 연관해서 2000년대 중후반에는 다른 문제도 발생했었다. 천하의 미군이 탄약을 구하기 힘들어진 사태가 발생한 것. 위에서 나왔듯이 워낙 임무들이 많다 보니 당연히 탄약의 소모량도 엄청나게 증가했고, 이 때문에 미군의 탄약을 생산하는 조병창이 이 수요를 제대로 충당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미군은 민수용 탄약을 제조하는 민간 회사들에게 탄약 제조를 맡겨야 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민수용 탄약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민간 기업들이 군납 탄약을 제조하느라 민수용 탄약의 생산량을 줄여야 했고, 이 때문에 미국 내 민수용 탄약은 가격이 크게 올랐을 뿐만 아니라 물량 자체도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경찰이나 사법 기관, 기타 민간 기관 및 기업 등 총기를 사용해야 하는 곳들이 탄약을 구하느라 크게 애를 먹어야 했다.#


4. 인적자원의 질적 하락과 빈민개병제[편집]



mom: oh no... no...no

이게 미군으로 입대한다고 밝혔을때의 평균적인 인식이다. 아들이 만우절이랍시고 가짜 육군 입영 통지서를 보여주니까 어머니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통곡부터 시작했다. 대외적으로 미국은 전역 장병들을 대우해주고 존경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미국인 대부분이 신규 장병은 주로 못 살고 못 배운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중상류층들은 입으로는 군인을 칭송하지만 막상 자기 자식들이 군대 간다 하면 억장이 무너지는 이런 반응이 일반적이다. 특히 영상 속 어머니의 "You would give up going to Virginia Tech?"[4] 라는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아들은 무려 버지니아 공대다. 능력이 되면 대학 진학을 하는게 훨씬 낫지 군대는 말도 안 되는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인적자원의 질적 하락과 빈민개병제가 되는 원인은 로마제국 당시부터 가이우스 마리우스가 도입한 모병제가 애초에 빈민을 군대로 끌어모아 이들로 인해 도시가 슬럼화되는 것을 막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런 반응은 애초에 미국이 특수한게 아니라 전 세계가 겪는 당연한 이치다. 경제능력 있는 부모라면 상식적으로 자식이 경찰관, 소방관, 군인, 교도관 등과 같은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하겠다는걸 누가 찬성하겠는가. 그렇다고 공무원 직렬에 3D 민간 직종처럼 함부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아무리 미국이 경찰관, 소방관, 군인, 교도관 등을 존경하고 대우해준다고 해도 그들은 사회 전체가 떠안아야 할 비정하고 비인간적이며 때로는 비참한 측면을 눈앞에서 목도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같은 인간인 적군, 같은 인간인 범죄자, 같은 시민이자 동료일 수 있는 사고 피해자 혹은 화재 피해자들을 남들 대신 상대하는 것이다. 사실, 바로 그런 일을 하기에 이들이 존경을 받는 것이다.

키티호크급 항공모함 1번함 USS 키티호크에서는, 1972년 10월 12일에 흑인 승조원들이 부상입은 백인 승조원들을 공격하는 함내 폭동사태가 일어나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미국 감옥을 생지옥으로 만든 백인우월주의 파벌인 아리안 형제단과 히스패닉 출신의 갱들이 군대에서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외로 흑인에 한정해서는 미국 흑인 군인은 개개인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있어도 이런 집단적인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결국 인적자원의 문제가 너무 심해서 킬 팀칸다하르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미군 최악의 흑역사가 생겼다. 다만 최근에는 이런 문제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는 경제 위기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되고 집값이 폭락하여 빚을 갚을 수 없거나 더 이상의 수입이 없는 사람들, 즉 과거라면 군대는 눈길도 주지 않았을 '직딩'들이 길거리로 내몰려 카트 몰다가 굶어죽을 위기에 몰리자 호구지책으로 군대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입대한 인간들을 무작정 퇴출시킬 수는 없다 보니 앞으로도 이런 문제는 상당 기간 이어질 듯하다.



그런데 통계적으로만 보면 미군에 입대하는 병 자원 중 1/4 정도는 미국 상위 20% 소득 가정 출신들이다. 출처 인종적인 불균형도 그다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흑인과 백인을 제외한 소수민족들의 입대율이 낮은 편이긴 하다. 히스패닉은 통계에서 상당수가 백인으로 구분되고. 다만 이들 상위가정 출신들이 아래 언급할 해공군 및 해안 경비대 쪽에 몰려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그만큼 육군 병사로 입대하는 병역 자원은 여전히 가난한 가정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한편으로 이런 인적자원의 문제는 최근 들어서는 육군/해병대 위주로만 악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경제 불황이다 보니 군에 입대하는 직딩들이 늘었는데 이 직딩들이 죽기는 싫으니(...) 해군/공군/해안 경비대로 입대를 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술군이라는 특성상 중동에 파견되어 총알받이 될 가능성이 육군이나 해병대에 비해 현저히 낮다. 물론 해군은 일부 의무, 치무, 군종, 공병 병과 인원이 해병대랑 같이 굴러다니기에 이 쪽으로 걸리면 안심하긴 글렀다. 예를 들어 미 해군 공병대대는 해병부대에도 배치되어 함께 건설/전투공병 역할을 해 주므로 육군 이상의 지상전 훈련 및 실전을 뛰며, 의무 병과 역시 해병부대 의무부대도 맡다 보니 위험이 도사린다.

오죽하면 육군에서 하도 인력이 부족하니 타군에서 인력을 빌려오는 제도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군은 전역하면 밖에 나가서 써먹을 만한 기술 배울 여지도 육군보다 큰데다, 복지 수준도 육군보다 좋은 편이라 더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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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 바탕 해안 경비대 W-4 계급장을 못 구했는지 육군 걸 달고 있다.

해군과 공군, 해안 경비대에서 육군 부대에 배속되어 일정 기간 근무할 인원들을 모집하는 제도는, 수당 등이 세고 진급 점수를 반영하는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지원자는 많다고 한다. 사진처럼 육군과 같이 ACU를 입고 ACU 바탕 원단에 새긴 해/공군 테이프와 계급장을 달고 근무하며, 육군에서 기초적인 보병 훈련을 시켜주고 피복이나 추가 수당 등도 지급해 준다. 전투지역에도 많이 가지만, 육군 보병들과 함께 최일선에서 뛰기보다는 가급적 보조적인 업무에 많이 보내고, 그만큼 아낀 육군 병력을 일선에 투입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전사하는 인원도 좀 된다. EOD 같은 직별들은 업무 특성상 육군이 안전한 일 시켜주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반면, 해군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사병(Enlisted, 부사관)[5]이 많아지자 14년 이상 복무한 수병과 부사관들 중 CPO로 진급하지 못한 인원들은 매년 복무 적합 심사를 받게 해서 강제 전역시키는 등의 대조적인 모습이 나오고 있다. CPO들은 진급 후 3년 이후부터 3년마다 평가를 받는데, 평가 시기가 되는 해에 진급을 하게 되면 평가에 합격한 것으로 간주해 주고 새 계급을 받은 시기부터 다시 3년 단위로 평가한다. 2008년 기준으로 미 해군 CPO들의 복무 적합 판정률은 총원 대비 94%로, 꽤 많은 인원이 정년까지 못 버티고 쫓겨난다. 물론 재계약 제도를 통해 기를 쓰고 다시 들어오는 이들이 꽤 된다.

이런 인적자원의 질적 저하가 잘 드러나는 영화로 2003년작 실화 영화 <솔저스 걸>이 있다. 이 영화는 사실 퀴어 영화인데, 트랜스젠더의 삶과 DADT의 현실을 개탄하는 시선 외에 극중 등장하는 미 육군 정예 부대인 제101공수사단 502연대 소속의 등장인물들의 행태를 보면 성 소수자들 못지 않게 밀리터리 쪽에서도 혀를 찰 만한 영화다.


5. 퇴역군인 사회 부적응[편집]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전선에서 퇴역한 군인들이 이후 미국으로 귀환한 이후로도 PTSD와 실업등으로 인하여 미국 사회에서 또다른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기술병이라면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문제는 최전선에서 구르면서 적과 교전한 전투병들은 PTSD에 시달리면서도 전역한 이후에도 써먹을 기술등이 없기 때문에 사회에 적응하는데 크게 고생하고 있다.

때문에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퇴역군인들이 계속 쌓이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너무나도 심각해져서 그 결과 미국의 전체 노숙자의 26%가 퇴역군인이라는 충격적인 상황까지 발생하였다. 그나마 현재는 미국에서도 나라를 위해 일한 이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거센 여론으로 인해 현재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것이 그나마 나은 점이다.

이걸 소재로 한 영화가 무려 람보이다.


6. 인력 부족 문제[편집]


인력 부족 문제는 상당히 심각해서, 미국은 '국익필수요원 군입대 프로그램'인 매브니(MAVNI: Military Accession for Vital National Interest)라는 외국인에게 입대를 허가하는 제도를 시행하기에 이른다. 이로서 미국의 서로마화라느니 하는 이야기가 무성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시발점으로 계속된 경기 침체에, 직업을 잃거나 구직난에 시달리던 많은 외국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군에 자원해, 이후 간간히 소수의 인원(약 120여명)을 선발하면서, 2014년 현재에도 MAVNI를 통한 미군 입대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2014년 초에는 잠시나마 현역(Active Duty) 군인이 아닌 미 육군 예비군(U.S. Army Reserve)으로 입대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회까지 주어지기도 하였다.[6]

2015년 11월 2일 기준으로 미국 경제가 호황을 이루면서 시민/영주권자 지원자가 줄어들자 육군만 5,000명을 (예비군 포함) 선발하였으며, 해군은 65명 공군은 6명을 선발하였다.

2016년 6월 27일 보안에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여 잠정적으로 MAVNI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이다. 기사


7. 과도한 항공 전력 의존[편집]


미군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많은 양의 항공 전력(육해공군 및 해병 항공대)을 자랑하는데, 이것이 과도한 나머지 어떤 면에서는 단점이 되고 있다.

전투기의 강력한 제공능력 때문에 미 육군의 방공체계[7]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일때가 있으며[8] 무엇보다 해외 군사력 전개가 많은 미군의 특성상 항공 전력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항공 전력은 상대적으로 피아 식별에 문제가 많다. 또한 더미의 발전으로 상대적으로 원거리 타격을 하는 조종사들의 입장으로서는 목표물이 가짜인지 진짜인지도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이것은 유고 공습 때 현실화 되었다.

인터넷 상에서 미군하면 오폭을 외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인데 요즘에는 아군은 물론이고 민간인 피해가 상당하다. 논란이 된 로이터 기자와 12명의 민간인을 사살하는 장면. 동영상 버전(총맞아서 죽은 시체가 나오므로 주의!)을 보면, 육군의 아파치공격헬기 조종사들이 카메라를 들고있는 기자들을 AK-47을 든 반군으로 착각하여 기관포 사격으로 사살하였다. 미군은 그것에 휘말린 살아남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다시 병력을 보내는 모순적인 행동을 한다. 그 직후 조종사들이 자신들이 민간인을 죽였다는 것을 알고도 "전쟁터에 애를 데려온 것이 잘못이다"라고 교신한 것도 크게 문제가 되었다. 이런 오폭 문제는 위의 인적자원의 질적 하락과 맞물려서 전시 대민 작전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이 패배하게 된 큰 이유이다. 이는 이미 베트남 전쟁 때도 벌어진 사례이다.

이러한 문제는 미래에 기술이 발전한다면 감소할 수는 있어도, 항공기의 특성상 절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특히 뭔가 미심쩍은게 있으면 항공 전력을 불러서 멀리서 박살내놓고 보는 미군이라면...

다른 한편 반론 또한 존재하는데, 그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 육군과 해병대는 155㎜ 야포를 매우 쏠쏠히 써먹고 있으며, 실질적인 위력면에서는 한번 폭탄 날려주고 끝인 항공기보다는 이런게 훨씬 강력하고 지속적인 화력지원을 해주지만 TV에는 포병들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미군이 항공 전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의견이다. 물론 이 주장 자체에도 재반박이 따라붙는데 1990년 1차 이라크 전쟁 때만 하더라도 미군 포병의 야포는 이라크군 포병들의 152㎜ 야포보다 사거리가 짧았고, 당연히 이라크가 수입한 포들을 운용하던 냉전기 소련군의 포병에게도 사거리가 짧았다.[9] M270 MLRS를 그렇게 우려먹은 것과 항공전력을 대량으로 투사했던 것도 이 이유 때문이었다. M109 자주포는 미국의 발전된 기술로 개량을 해도 여전히 부족함을 내보였다. 이를 타개하기위해 크루세이더 자주포가 개발되어가고 있었지만 취소되고 냉전 종식 이후 미군 포병은 규모 자체도 축소되긴 했다. 사실 미 육군 스스로도 현재의 자신들이 냉전이래 가장 약한 상태라고 인정한 상황이다. 다연장로켓이 위력은 좋지만 특성상 불리한 상황에도 이렇게 막 쓰기에는 비용대비 매우 비효율적이라 비용부담이 커질 수 밖엔 없다.

한편 미국 해군의 경우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항공대 전력의 비중이 크다 보니, 해군 내에서 항공 병과의 위상이 지나치게 높아졌다. 이는 항모 외의 기타 수상함대 및 잠수함 분야와의 보이지 않는 알력을 발생하게 만들었고, 항공 병과 자체가 일종의 '적폐' 집단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적인 예가 테일후크 스캔들제러미 마이클 보더 제독 자살 사건이다. 그나마 보더 제독 사건 이후부턴 항공 출신 해군참모총장이 나오지 않는 등 항공대의 위세가 예전에 비해선 줄어든 편이다.


8. 시퀘스터: 재정 적자로 인한 군비 축소[편집]


2013년 미국은 재정 절벽이니 뭐니 소리가 나오는 그야말로 빚더미에 앉은 상태라 미군도 빚더미 군대인 상태이다. 2012년 이후로 향후 10년간 4800억 달러 규모의 군비 축소를 시도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재정 적자와 2008년 이후 이어지는 끝없는 불황을 생각해 보면 이도 충분치 않다는 얘기가 있다. 이미 2013년도의 국방 예산은 2012년 보다 9퍼센트 감소한 6130억 달러 규모로 책정 되었지만, 재정 절벽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도 어떻게 더 잘려나갈지 미지수인 상태. 한마디로 이제는 해외파병을 마음대로 못한다.[10]

미국의 영향력 축소와 중국의 대두라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국이나 일본 입장에서는 심히 신경쓰이는 문제. 한국에는 미국없는 전쟁 수행에 대한 불안감을, 일본에는 군비 강화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일단 오바마 정부는 군비는 축소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은 강화한다는 입장으로 동북아 정세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2013년 자동 재정 지출 감축 법안이 발동함에 따라 군비를 포함한 수많은 예산이 자동으로 잘려 나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해외에 대한 군사력 투사의 최전선에 서있다고 할만한 항공 모함의 경우 사용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예전처럼 기분 내키는대로 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 단적으로 이미 2013년 2월에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 배치해 두었던 항공 모함도 2척에서 1척으로 줄인 상황이며, 중국과 영토 문제가 심각한 일본의 경우 언제든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모 전대가 남중국해 근처에 상시 배치되어 있길 원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가끔 들러서 얼굴 내비치는거 이상으로 활동하기는 매우 곤란한 지경에까지 빠져 있다. 그야말로 쇼미더머니도 한계 상황에 빠진 것.

다만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미군의 군비축소는 없던 일로 돌아갈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환경과 국무부의 예산을 각각 31%, 29%씩 삭감하고 다른 주요 부서들도 큰 폭으로 삭감하는 대신 국방비와 보훈부, 국토안보부에 투자한다고 하며 미군의 국방비를 10% 증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540억 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이런 예산안이 나오는 이유는 트럼프가 원하는 건 최강 미군을 넘어서 다른 나라들이 건드릴 엄두조차 못 낼 미군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트럼프 재임기간에는 지속적으로 군비증강이 이뤄질 듯하다.


9. 자살 점증[편집]


관련 기사
2011년에 이라크에서 철수하며 전사자는 급감했으나, 군내 or 전역후 자살자는 조금씩 증가, 2012년에는 군내 or 전역후 자살자가 전사자를 능가했다. 2010년 기준으로 하루에 18명의 참전 용사가 자살했다. 2010년의 경우 6,500명이었으며 자살율은 남자의 경우 민간의 두 배, 여자의 경우 민간의 세 배 수준이었다. PTSD와 전역자들의 생활고 등이 원인. (2015년 기준으로 하루에 22명으로 늘었다, Mission 22 라는 전역자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줘서 자살수를 줄이자는 프로젝트도 생겼음)

모병제인 미국의 군 지원자 동기를 보면 의외라고 할 것까지는 없는 문제 중의 하나다. 그 사회에서 충분히 잘 벌어먹고 살 능력이 되면 군대에 지원 자체를 안 한다. 원래 꿈이 군인이었다거나 명망높은 군인 가문 출신 등이 아니라면 군대에 갈 생각을 전혀 안 한다. 그리고 좋은 집안 출신인 사람은 입대를 해도 장교로 입대하지 사병으로는 하지 않는다. 결국 같은 군입대라 해도 들어가는 문이 다르다. 장교는 금수저, 병사는 흙수저인 셈.[11]

그러다 보니 특히 육군 중 기술 특기가 아닌 보병같은 전투병과 사병 계층에서 빈민층이 몸만 쓰면 되고 그다지 할 것도 별로 없는 직업인 육군/해병대 전투병으로 입대하는 경우도 상당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전역하고 나면 먹고살 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어느 나라 군대나 마찬가지지만 미군에서도 병사가 군대에서 쌓는 지식과 경험들(특히 기술행정병과가 아닌 보병과 같은 일반 전투병과)은 민간 사회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경찰도 SWAT 정도를 빼면 사실상 전투할 일은 없는데, 애초에 스왓조차도 미군 보병들이 흔히 치르는 공지합동전투 따위는 하지도 않는다. 잘해봐야 가택수색작전 정도인데, 그나마도 이라크에서처럼 했다가는 아마 해고 통보받는 데 한 달도 안 걸릴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스왓은 멘탈 잠시만 깨져도 바로 갱단 자동소총 맞아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임무를 수시로 수행하는지라 특수부대 출신 등이 아니면 어지간해선 받지도 않는다. 따라서 짬 좀 먹은 미군들은 항상 전역의 압박에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제법 된다. 장교들은 지휘 경력과 전공을 접목시켜서 교사교수를 하면 된다. 실제로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나라의 군대라 해도 장교 출신 교사들과 장교 출신 교수들은 아주 많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교사 출신 및 교수 출신의 비율이 학사장교에서 압도적이다. 그나마 같은 사병이라도 해공군 출신들은 전반적으로 가정환경이 나은 사람들의 입대 비율이 높은 데다, 군에서 전역해도 배운 기술로 먹고 살기 쉬운 편이며, 육군 역시 특수부대나 기술행정병과 특기로 전역하면 일반 보병 출신들보다는 갈 곳이 많다.


10. 관련 문서[편집]



[1] 한국군이 전투병 위주로 방탄복 지급을 하기로 할 때 미군처럼 전군 다 지급하지 않고, 육군 해병대 합해 16만벌 정도만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실 전투병력의 수도 그와 비슷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한국군은 전투병과를 비전투병과보다 너무 중시하는 경향이 있고 해공군의 규모가 육군대비 작다는 점이 미군과의 차이긴 하다.[2] 아래에 나와있다시피 전사상자 중 상당수는 특수부대원들이다. 미군은 특수부대원이라 해서 전투병과 따로 분리해서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그린베레, SEAL, 데브그루 등 특수부대원들도 15만 명에 다 포함된다. 쉽게 충원할 수 있는 일반 전투병에 비해 특수부대원의 피해는 더욱 민감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3] 이 2명 중 하나는 한국계 미국인인 최규혁 육군 특전하사였으며, 2014년 메모리얼 데이에 뉴욕 주 차파쿠아 시에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최규혁 추모 다리'의 명명식이 진행되었다. 기사[4] 위 영상의 3분 5초 경에 나온다.[5] 국군에서나 안 쓰는 단어이지, 병과 부사관을 뜻하는 enlisted라는 단어는 딱히 사병이라는 단어 외에 적절히 번역할 단어가 없다. 국군이 대체 개념으로 쓰는 간부는 장교와 부사관을 뜻하는 단어라 enlisted를 대체할 수 없으며, 사병이란 단어를 없애고 간부와 병으로 나눠 부사관을 병과 장교간의 다리 역할을 못 하게 막은 국군의 조치는 여러 곳에서 욕먹는 개념이다.[6] 이때 예비군 MAVNI 정원은 오픈된지 약 2주만에 정원이 다 찰 정도로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7] 공군이 방공포병을 주도적으로 운용하고 육해군은 저고도의 자위용 수준에만 머무는 대한민국 국군과 달리 미군의 지상 방공포병은 육군이 주도한다.[8] 미 육군의 대표적인 방공미사일인 패트리어트가 러시아의 S-300보다 여러 부분에서 뒤처진 성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미군에게 있어 이는 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 지상 방공체계를 제외한 해상방공체계는 SM-2라는 걸물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마개조한 수준의 SM-6이 실전배치를 눈앞에 두고있다. 미군은 지상 방공이 필요하면 이것들을 지상용으로 만들어서 쓴다. 또한 박격포탄까지 요격 가능한 C-RAM도 개발해서 잘쓰고 있는 등 상대적으로 공군이 넘사벽이라 신경을 안쓰는 것처럼 보이는거 뿐이지 지상 방공체계도 자기들이 필요한 분야는 외계인 고문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9] 출처[10] 이런 식의 해외 파병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 밖에 없었다. 해외파병이 불가능하다고 심각한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11] 장교와 사병이 출발점부터 다른 것은 과거부터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부분이었다. 귀족 등의 지배 계층은 장교가 되고, 병사는 징집한 농민병이나 수형자로 채우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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