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
2. 어원
3. 유사 무기
3.1. 로켓과 미사일의 차이
3.2. 스마트 병기
3.3. UAV
4. 역사
5. 장단점
5.1. 장점
5.2. 단점
6. 미사일의 분류
6.1. 발사 플랫폼에 따른 분류
6.2. 표적에 따른 분류
6.3. 비행방식에 따른 분류
6.4. 항법장치에 따른 분류
6.5. 유도방식에 따른 분류
6.5.1. 지령 유도
6.5.2. 호밍 유도
6.6. 미사일 유도 시기
7. 관련 문서
7.1. 미사일 목록
7.2. 미사일 공격 사례
8. 이야깃거리


1. 개요[편집]


미사일(missile) 또는 유도탄()[1]은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유도 기능을 탑재한 로켓 무기를 가리킨다.


2. 어원[편집]


로켓 무기가 등장하기 이전, 본래 미사일은 '투사체' 그 자체를 뜻하는 어휘였다. 라틴어의 'mittere'(던지다)[2]에서 비롯된 것으로 직접적인 어원은 이것이 변형된 'missilis'이다. 이는 이나 화살, 총알 등 무언가를 던지거나 날렸을 때 비행하는 물체를 뜻했다.[3] 이것이 프랑스어에서 missile로 변하고 17세기를 전후하여 영어로 수입되었으며, 현대에는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유도 기능을 장착한 로켓 무기를 가리키는 용어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일어러시아어에서는 모두 미사일이라는 말이 따로 없고, 각각 비행탄이라는 뜻의 'flugkörper'(플룩쾨르퍼)나 로켓 무기라는 뜻의 'Ракетное оружие'(라케트나예 아루줴)를 쓴다. 미사일 무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단순한 로켓은 火箭(훠첸:화전), 미사일은 导弹(다오단:도탄)이라고 번역해 쓴다. 이 외에 미사일의 유도 기능을 강조하여 'Guided missile'(유도 발사체)로 쓰기도 한다. 북한은 한국 표준어의 미사일을 '미싸일총국'처럼 '미싸일'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도 유도탄이란 표현도 쓰인다.

미국 발음으로 '미쓸(또는 미썰) /mɪs.əl/'이라 하기에 '미사일은 콩글리시다'라는 오해도 퍼져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영어권 국가에서는 '미사일 /mɪs.aɪl/'이라고 발음한다(실제 발음은 미싸일에 더 가깝다.). 호주에서는 '미살'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3. 유사 무기[편집]



3.1. 로켓과 미사일의 차이[편집]


무기가 아닌 우주발사체는 단 분리 및 방향, 속도 조정 장치나 재돌입 장치가 되어 있음에도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일은 없고, 로켓으로 통칭한다. 따라서 미사일은 군사적 목적에 한정된 용어이다. 유사한 로켓 기술을 사용함에도 안에 위성이나 과학 탐사선이 아닌 탄두가 들어 있으면 그것은 적국에 탄두를 쏘아보내기 위한 탄도 미사일이 된다.[4]

무기체계에 있어서 유도 기능이 없으면서 로켓 기관으로 발사되는 것은 로켓으로 분류하고, 유도 기능을 탑재한 것은 미사일로 분류한다. 크기나 사거리는 관계 없다. 대형 로켓도 미사일이지만, 소형 미사일도 존재한다.[5] 유도 기능은 있으나 JDAM처럼 자유 낙하만 하는 경우 미사일 대신 '정밀타격무기'라는 이름으로 분류한다. 다만 이렇게 유도 기능의 여부로 로켓과 미사일을 가르는 분류법은 주로 영미권의 방법이며, 러시아에서는 미사일 또한 로켓이라고 부른다.

현실의 구분법은 좀 더 애매하다. 최근에는 로켓에도 유도기능을 추가한 무기체계가 등장하고 있으므로 용어에 있어 미사일과 로켓의 차이는 모호해지고 있다. 아예 '유도 로켓'이라고 불리는 무기도 있다. 원래는 로켓으로 만들어진 물건에 유도 기능을 탑재하여 개량한 경우이다. 이 경우 유도가 안 되는 로켓을 대조하여 '무유도 로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치 현대 군함의 함급 분류에 있어 호위함 또는 구축함 등의 분류가 무의미해지고 부여된 임무에 따라 함급이 분류되는 추세와 비슷하다. 다만 유도로켓은 기본적으로 무유도무기인 로켓에 유도기능을 추가한 것이라 유도성능에서 미사일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일반적인 로켓과 비슷하게 운용되는 탓에 아직까지는 미사일과 구분이 이루어지는 편이다.


3.2. 스마트 병기[편집]


미사일처럼 유도되는 무기로 스마트 폭탄과 스마트 포탄, 스마트 기뢰 등 스마트 병기가 존재한다. 이들 무기는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발사된 이후 GPS, 레이저, 라디오 등 여러 위치 전달 신호장치를 바탕으로 목표물까지 유도된다.

그러나 이들 무기는 미사일과 결정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추진 기관(로켓, 제트엔진 등)이 없다는 점이다. 스마트 폭탄은 항공기에서 낙하하며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고 날개를 조금씩 틀어서 이동 경로를 글라이더처럼 수정한다. 스마트 포탄은 지상의 포에서 발사될 때 운동에너지를 한 번에 얻고, 그 이후에는 포탄 날개를 움직여 방향을 수정한다. 스마트 기뢰 및 수뢰는 해류를 통해 이동하고 날개와 무게추를 움직여서 경로를 수정한다.


3.3. UAV[편집]


자폭 항공무인기순항미사일은 큰 틀에서 기술적으로 거의 동일하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자폭무인기는 항공기의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착륙해서 회수할 수 있지만, 순항미사일은 날아가는 기능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착륙 기능이 탑재되지 않으며 비행 경로를 바꿔서 자폭만 한다.
  • 자폭무인기는 정찰, 공대지 화기 발사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으로 설계되지만, 미사일은 일단 적을 타격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 자폭무인기는 사람이 원격으로 복잡한 지시를 내리거나 인공지능으로 기기 내부에 고도의 판단력을 갖추지만, 미사일은 발사된 이후에는 복잡한 의사결정을 자체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미사일 표적 지시기 같은 도구로 사람의 명령을 제한적으로 받는다.

이때문에 UAV는 미사일보다 더 비싸고 발전한 무기라고 이해하면 된다.


4. 역사[편집]


최초로 미사일이란 물건을 구상한 것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1900년대 초반에 영국의 10분 남짓한 짧은 무성 영화 중, 미사일의 시초라고 부를 만한 것이 나온다. 정체 불명의 국가가 비행선을 타고 영국 본토에 처들어와 폭탄을 퍼붓고 영국군 항공기들도 박살낸다. 이때 여자에게 인기도 없던 한 발명가가 자신의 발명품인 '비행어뢰'를 이용, 이 비행선들을 쳐부숨으로써 조국을 지켜내며 사랑도 얻는다. 물론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로켓추진기관이 아니라 프로펠러로 작동하는 물건이며, 사실 소품으로 쓰인 비행어뢰는 크기만 좀 크지 꼭 고무동력기 수준의 형태다. 하지만 이미 '스스로 알아서', '자체추진력으로 날아가는 무기'라는 개념에서 미사일의 출현을 예견한 셈.[6]

비슷한 시기 미국은 기계식 자이로를 연결하여 일단 하늘에 뜨면 일직선으로 안정되게 날아가다가, 정해진 거리만큼 날아간 다음 땅에다 꼬라박는 공중어뢰를 만들려고 하였다.[7] 미 육군은 별도의 작은 비행체를, 미 해군은 이미 제작해 놓은 비행정을 개조해서 만들었으나(둘 다 추진 방식은 프로펠러) 둘 다 신뢰성이 꽝이어서 잘못하면 아군 머리 위에 떨어져서 팀킬만 주구장창 할 판이었다. 이 무기들은 1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연구개발되었으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도 실용화되지 못하여 결국 예산이 잘렸다.[8]

로켓이나 제트엔진을 쓰는 현대적인 미사일의 시초는 독일제2차 세계대전 기간 개발한 V1V2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도폭탄 Fritz X[9], 대공용 로켓 라인트호타,Ruhrstahl X-4 같은 물건들도 개발되었다. 이는 셋 다 조종사가 미사일을 눈으로 직접봐 가며 원격조종하는 방식이었다. 그 외에 미국에서 개발된 레이더 유도 방식의 ASM-N-2 BAT 유도폭탄과 Fritz X와 같은 방식의 Azon 유도폭탄이 있다.


5. 장단점[편집]



5.1. 장점[편집]


미사일의 개발 이유이자 운용하는 이유이니만큼 미사일의 명중률은 기존의 재래식 무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다. 특히 현대전에서 재빠른 속도로 기동하는 전차전투기는 다른 무기들로는 명중시키는 것 자체가 난관이었으나 장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서 미사일이 주축이 되었다.
목표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여러가지 오차와 환경 등으로 인하여 탄도학을 이용하는 무기들은 명중률이 급격하게 낮아지는데 자체적인 추진 장치와 유도장치를 갖춘 미사일은 이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사정거리에 상관없이 큰 위력을 발휘한다.
  • 높은 파괴력
장거리 미사일은 포탄보다 크고 그만큼 탑재 가능한 폭약이 더 많으므로 포탄보다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한다.
  • 대응의 어려움
발사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한만큼 미사일이 실제로 발사되기 직전까지는 미사일의 발사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려우며 미사일 방어 체제 또한 확실한 미사일의 요격을 보장하지 못하므로 미사일의 보유 자체만으로도 상대국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


5.2. 단점[편집]


  • 높은 생산비용
동일한 위력의 무기와 비교하면 미사일은 기존 무기들에 비해 수백 배에서 많게는 수천 배까지 가격이 상승한다.[10] 때문에 강력한 경제력을 함께 갖춘 선진국들이 주축이 되어 미사일을 개발하고 확보하고 있으며 가장 위력적이지만 그만큼 비용도 상상을 초월하는 전략 미사일들은 그런 선진국들마저도 운용하기 버거울 정도로 고비용 무기체계다.
  • 높은 연구개발 난이도와 개발비
로켓 공학은 기술개발의 첨단에 있는 분야인 만큼 인력 확보와 기술개발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며, 유도장치와 로켓을 실제로 발사해보는 실험과 데이터 확보에도 굉장히 긴 세월과 비용이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미사일은 원샷(one-shot)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제 발사시험만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므로 모델과 시뮬레이션 연구가 필수적인데 이것도 연구인력의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미사일 연구개발 과정에서 실제 발사과정은 숨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주변국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고 이는 외교·정치적인 비용의 발생까지 이어지게 된다.
  • 높은 운용유지비
미사일을 실제로 운용하는 군인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숙련도와 기술을 요구하며 장기적인 미사일 운용 병력과 부대 설비를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돈이 들어간다. 미사일 요격과 회피 체계 또한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미사일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계속해서 데이터 축적과 개량을 통한 전투력을 유지해야한다.

따라서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높은 개발비용과 유지비이다. 이 때문에 총 살 돈도 벅찬 제3 세계는 물론이며 잘나가는 선진국들도 전차나 대공포 같은 것들을 못 버리고 있다. 심지어 쇼미더머니로 유명한 미군조차 이런 상황이니.


6. 미사일의 분류[편집]





보통 미사일은 자체적으로 유도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아무 목표나 잡고 발사버튼만 누르면 뒷 일은 알아서 잘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현실은 다르다.

목표물이 항공기냐 배냐 아니면 차량이냐에 따라서 미사일의 종류도 각각 따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목표에 따라 요구되는 선회력, 속도, 사정거리, 화력은 물론이고 보통 가장 근간이 되는 유도 방식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미사일로 어떠한 목표물이든 공격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예를 들어 전차를 때려잡기 위해서는 대구경 성형작약, 혹은 탠덤탄두를 탑재하는게 필수적이지만, 대신 아무리 전차가 빨라봐야 땅개인 만큼 적당한 수준의 유도 능력만 가지면 된다. 하지만 헬리콥터부터는 폭발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도 슬슬 속도랑 기동성이 좋아져서 전차용의 적당한 유도 능력만 가지고는 힘들며, 고공 비행을 하는 비행기쯤 되면 대 전차용의 유도 능력으로는 명중을 기대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괜히 요즘 대공미사일에 추력 편향 노즐까지 달려 나오겠는가.

따라서 바리에이션이 엄청나게 많을 수 밖에 없다. 전차 때려잡으려고 만들면 대전차 유도탄이 되고, 군함 잡으려고 만들면 대함 유도탄이 되며, 하늘에 날아다니는 항공기를 잡으려고 만들면 대공 유도탄이 된다. 미사일 자체가 '하늘'을 날아가는 무기니까 패트리어트 같은 미사일 요격용 유도탄도 엄밀히 말하자면 대공 유도탄. 또한 전파를 역탐지해서 레이더 기지를 날려버리는 대레이더 미사일까지 있다.

물론 예외 사례도 있다. 공대공 유도탄으로 트럭을 공격한 사례도 있고, 함대공 유도탄으로 선박을 공격한 사례도 있으며 대전차 유도탄은 소형 선박 공격용으로도 종종 쓰인다.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 공격 타깃에 맞는 화기가 없거나 소진되었을 경우 특히 이런 사례가 많이 생긴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하늘과 지상의 모든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하는 미사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발사되는 위치에 따라서도 미사일의 종류가 달라진다. 이를 테면 대공미사일이라고 하더라도 공중에서 발사되면 공대공, 배에서 발사되면 함대공, 지상에서 발사되면 지대공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한 가지 미사일을 개발해서 발사대 장착방식만 조금 바꿔서 여러 용도로 우려먹는 케이스도 있다. 대표적인 대함 유도탄인 하푼은 항공기 발사용, 함정 발사용, 잠수함 발사용, 지상 발사용이 있다.[11]

여담이지만 공대공 미사일을 보면 대형기의 경우 단거리 4발, 중거리 4발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12] 소형기의 경우 단거리 2발, 중거리 2발[13]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미군의 공대공 교리가 대형기는 최대 8대, 소형기는 최대 4대의 적기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같은 미사일도 탄두에 일반 폭약 대신 을 달면 핵미사일이 된다. 이를테면 토마호크 같은 미사일은 평상시에는 일반폭약을 넣고 쏘지만 필요하면 여기에 핵탄두를 탑재하고 쏠 수도 있다[14].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한데, ICBM 같은 핵미사일용으로 나온 것에도 일반 폭약 탄두를 달 수 있다[15].

미사일의 비행 방식에 따라서 종류를 구분하기도 한다. 토마호크하푼 같은 미사일은 소형제트엔진을 달고 날개에서 생기는 양력을 이용하여 일정 비행경로를 따라 날아간다. 이러한 미사일을 '순항 미사일'(순항 유도탄)이라고 부른다.[16] 워낙에 토마호크가 유명하다 보니 이런 계열의 무기는 무조건 지상 공격용 미사일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하푼이나 해성 같은 대함 유도탄도 분류상으로는 순항 유도탄이다. 심지어 항공기 요격용 초음속 순항 유도탄 같은 것도 연구된 적이 있다.

반면 스커드 같은 미사일은 일단 로켓을 점화하여 위로 솟구친 다음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낙하하는데 이는 날아가는 모양이 포탄의 궤적과 같다 하여 탄도 미사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탄도 미사일중에서도 사정거리가 3500~5500km가 넘는 것을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라고 부른다.

유도 방식에 따라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적외선 감지센서를 가지고 목표물의 열을 추적하는 열추적 미사일(혹은 적외선 추적 미사일), 목표물의 형태를 가지고 판단하는 TV유도 미사일, 야간에도 목표물의 형상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한 열영상 유도 미사일, 레이더를 사용하는 레이더 유도 미사일 등등.

미사일 자체에는 목표물을 찾는 탐색기가 없고 외부에서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라는 식으로 지령을 내려주는 것도 있는데 이를 지령유도미사일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SA-2나이키같은 미사일이 있다. 이들 미사일은 지상에 목표물을 추적하는 레이더와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를 따로 둔 다음, 목표물과 미사일의 현재위치를 토대로 미사일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야 할지 지상에서 계산하여 미사일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 시선지령유도 방식이라 하여 목표지시기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도 있다. 개중에는 심지어 사람이 직접 조준기를 조작하여 미사일을 유도하는 수동형 시선지령유도 방식도 있다.


6.1. 발사 플랫폼에 따른 분류[편집]


  • 항공기용
    • 공대공 (Air to Air) - 공중에서 공중으로. 공중전용이다.
    • 공대지 (Air to Surface/Ground) - 공중에서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
    • 공대함 (Air to Ship) - 공중에서 바다에 떠있는 배를 향해.
    • 공대잠 (Air to Submarine/Underwater) - 공중에서 물 속에 있는 잠수정, 잠수함을 향해.

  • 지상용
    • 지대공 (Surface/Ground to Air) - 지상에서 발사하여 공중에 있는 항공기를 격추시키거나 상대방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 체제시스템에 쓰인다.
    • 지대지 (Surface/Ground to Surface/Ground) - 지상에서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 주로 탄도 미사일에 쓰인다.
    • 지대함 (Surface/Ground to Ship) - 지상에서 바다에 떠있는 배를 향해.
    • 지대잠 (Surface/Gound to Underwater) - 지상에서 물 속에 있는 잠수정, 잠수함을 향해.

  • 수상용
    • 함대공 (Ship to Air) - 배에서 공중으로.
    • 함대지 (Ship to Surface/Ground) - 배에서 지상으로.
    • 함대함 (Ship to Ship) - 배와 배끼리의 전투 때.
    • 함대잠 (Ship to Submarine/Underwater) - 배에서 발사해서 잠수함을 공격할 때

  • 수중용
    • 잠대지 (Submarine/Underwater to Surface/Ground) - 잠수함에서 발사해서 지상목표를 공격하는 미사일. 이 중 탄도미사일인 경우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 잠대함 (Submarine/Underwater to Ship) - 어뢰인 경우가 많다.
    • 잠대공 (Submarine/Underwater to Air) - 잠수함의 천적이 항공기가 된 이후부터 줄기차게 요구가 폭주하던 미사일이다. 현대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간신히 가능해졌다.[17]
    • 잠대잠 (Submarine to Submarine) - 일반적으로는 어뢰가 담당하지만, 초장거리 목표가 잠수함일 경우 대응할 목적으로 어뢰나 폭뢰를 탑재한 물건을 잠수함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긴 하다. 단 이 경우에는 미사일이라고 칭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6.2. 표적에 따른 분류[편집]


  • 대공 (Anti-Air)
  • 대지(Anti-Surface/Ground)
  • 대함(Anti-Ship)
  • 대잠(Anti-Submarine/Underwater)
  • 대우주/대위성(Anti-Space/Anti-Satellite;ASAT)
  • 대전차(Anti-Tank)
  • 대인(Anti-Person): 생화학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대인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보통은 대인 미사일이라는 분류는 없었...는데 헬파이어 R9X라는 미사일이 등장했다. 이 미사일은 형상은 기존의 헬파이어 미사일과 같지만 탄두에서 폭약을 제거하고 대신 미사일 몸체에 충격 직전에 전개되는 칼날 4개를 장착해서 목표 인원을 살상한다. 기존에는 목표 인물을 제거하기 위해 공습을 할 경우 주위 민간인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었는데 이 미사일이 등장하면서 그럴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미 미국은 아프간 등에서 요인 암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미사일로 이란군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이 사망했다.
  • 대레이더(Anti-Radiation) : 적의 레이더를 추적해서 격파하는 미사일
  • 대탄도탄(Anti-Ballistic) : 탄도 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미사일, 대공 미사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패트리어트나 S-400과 같이 대항공기, 대탄도탄 능력을 모두 보유한 미사일은 대공 미사일로 취급할 수도 있겠으나 SM-3, A-235와 같은 중간단계(Mid course) 요격 미사일은 오히려 대위성미사일에 가깝다. 이런 중간 단계 요격 미사일은 항공기 수준의 비행고도를 가지는 물체에는 유도방식과 탄두 문제로 사용할 수 없다.


6.3. 비행방식에 따른 분류[편집]


  • 순항 미사일(Cruise Missile) : 비행기와 같은 원리로 일정한 속력을 내며 날아가는 미사일들.

  • 탄도 미사일(Ballistic Missile) : 로켓과 같은 원리로 거대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미사일들.
    • 항공탄도 미사일 혹은 준탄도 미사일, 준탄도 궤적: 회피기동 혹은 변칙기동하는 변형된 형태의 탄도 궤적을 갖는 미사일.

  • 극초음속 미사일 : (탄도 미사일에 비해서)저고도 극초음속(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해서 적의 미사일 방어를 돌파하는 미사일.
    • 극초음속 활강 비행체
    •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6.4. 항법장치에 따른 분류[편집]


엄밀히 말해서 이것만으로 미사일이 분류되는 경우는 많이 없다. 초창기에는 항법장치만 자체적으로 갖추어도 미사일 분류에 넣을수 있었지만[18] 최근에는 대부분의 미사일이 항법장비는 여러개를 같이 쓰는 게 현시점의 추세인 관계로 항법 방법만 가지고 미사일분류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순항미사일 같이 단순하게 항법장치에만 의존하는 미사일이 없는건 아니라 아주 가끔씩 이 방식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 관성항법 - 대부분에 미사일에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항법체계. 쉽게 말해 자체 내비게이션이 달려있는 셈인데, 이 내비게이션은 GPS가 아니라 IMU를 이용한 관성항법이란 점이 다르다.

  • GPS - 이름 그대로 GPS를 사용한 방식. GPS는 교란당하기 쉽고, 보통 GPS 유도무기라고 부르는 것들도 대부분은 관성항법유도를 같이 쓴다. 관성항법 문서에 보면 알 수 있듯, 관성항법은 여러모로 좋지만 장시간 비행하면 오차가 누적되어 점점 오차가 커지게된다.

  • 천문참조 - GPS 유도가 나오기 전에 관성항법 장치의 오차를 중간중간 보정하기 위해 등장한 방식. 쉽게 말해 대항해시대육분의 들고 별 관측해서 자기 위치 찾는 것을 기계장치로 대신한 셈이다. 낮이나 구름이 낀 날에는 못 쓰는 게 함정... 다만 대륙간 탄도 미사일쯤 되면 어차피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기 때문에 이 방식을 쓰는 것도 가능하고 실제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 지형참조 - 흔히 TERCOM이라 부르는 방식(TERCOM 이외에도 유사한 방식이 몇 종류 더 있기는 하다). 천문참조 방식을 대신하여 주야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는 방식으로 이 역시 관성항법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이 중간에 오차가 커지면 이를 보정하기 위해 쓰는 방식이다. 주로 특징적인 지형을 기준삼아 현재의 위치를 측정한다. 자세한 원리는 TERCOM 참조.

  • 디지털 영상참조 - 흔히 DSMAC라고 부르는 방식. 주변에 대해 영상을 촬영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로드뷰를 이용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찾는 것과 비슷하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미사일로 토마호크가 있다. 정확도는 상당히 높아서 원형 공산 오차가 몇 m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순항 미사일들을 '축구 골대에도 집어 넣을 수 있다.'란 소리가 나오게 된 방식. 자세한 원리는 DSMAC 참조.

  • 레이더 영상참조 - 디지털 영상참조 (DSMAC) 방식과 유사한데, 카메라 대신 SAR 레이더 같은 것으로 레이더로 지형의 영상을 찍는다. 퍼싱2 미사일처럼 엄청나게 높은 고도로 올라갔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와야 하는 탄도미사일용으로 등장한 방식. 다만 복잡하고 신뢰성을 가지기 힘들어서 과거에는 안쓰이다가 현재에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표적획득용으로 고려되는 중.

  • 기타 항법 - 항법이라고 보기는 좀 뭐하지만, 세계 최초의 미사일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Bug'나 독일의 V1은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 미사일이 일정시간이나 일정거리를 날게되면 자동으로 지상으로 곤두박질 치도록 설계하였다. 이런 방식은 적을 찾아가는 게 아닌, 이미 미사일에 설정된 사항들로만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미사일보단 지능탄에 가깝다.


6.5. 유도방식에 따른 분류[편집]



6.5.1. 지령 유도[편집]


쉽게 말해 RC 비행기 조종하듯 미사일을 조종하는 방식. 사실 초창기의 미사일은 사람이 정말 조이스틱 가지고 조작하는 수동형 지령유도 방식도 있었다. 이후 자동형 지령유도 방식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는 지상의 사격통제장치, 즉 컴퓨터가 알아서 미사일을 조종하는 방식이다. 보통 이를 위해 지상에는 적기를 추적하는 레이더와 아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추적하는 레이더, 혹은 카메라나 기타 센서가 함께 있다. 컴퓨터는 어떻게 날려야 미사일이 표적에 명중할지 계속 계산하며 미사일을 조종하게 된다. 보통 지대공 미사일에 많이 쓰이는 방식이지만, 의외로 간이형 탄도 미사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컴퓨터에게 가상의 표적을 허공에 만들어주면 컴퓨터는 미사일을 그 허공의 표적에게 날리게 되고, 이후 미사일의 조종날개를 중립으로 고정시켜 놓으면 미사일은 계속 날아가 지상에 들이 받게 되기 때문. 실제로 나이키 미사일은 이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좀 더 국산화하고 지상공격에 적합하도록 개조한 것이 백곰 미사일이다.

  • 비시선지령유도 - 미사일을 추적하여 해당 미사일의 위치와 속도를 파악하고 외부지령을 통해 미사일의 진행 방향을 바꾸어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방식. 미사일이 자신의 IMU(가속도계 + 각속도계) 등을 통해서 스스로 위치를 알려주고 그것의 항로를 수정하는 방식과 레이더 등의 추적기를 이용해 자신이 쏜 미사일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시선지령유도와 빔라이딩은 조준기/추적기가 미사일과 표적과 일직선상에 놓여있지만 비시선지령유도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다.

  • 시선지령유도 - 미사일을 발사한 사수가 조작하는 조준기가 표적을 바라본다. 그 상태에서 미사일을 쏘면 미사일이 조준기에게 자신의 위치 신호[19]를 보내고 이를 조준기와 세트를 이루는 추적기(보통 조준기가 겸한다.)가 받아서 수동/자동으로 미사일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미사일이 그 외부지령에 의해 움직여 조준기의 시야 안으로 정렬된다. 그러면 조준기가 표적을 놓치지 않는한 결국 미사일은 표적에 맞게 된다. 짧은 거리의 적 공격용으로는 쓸만한 유도방식이기 때문에 대전차 미사일이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에 쓰인다. 이 방식중에는 은근히 유선유도방식도 많은데 보통 보병용 대전차 미사일에 사용된다.
    • MCLOS(Manual Command to Line Of Sight: 수동시선지령유도): 사수가 조준 및 유도까지 수동으로 모든 걸 직접 해야 한다.
    • SACLOS(Semi-Automatic Command to Line Of Sight: 반자동시선지령유도): 사수는 조준만 수동으로 하고 유도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 빔라이딩(Beam-riding) - 조준기로 레이저와 같이 직진성을 지닌 유도 빔을 조사하면, 미사일이 스스로 그 조준선/유도선의 중앙으로 정렬되어 날아가 명중하는 방식. 하프라이프의 RPG를 생각하면 된다. 시선지령유도 방식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미사일이 외부지령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유도 빔에 정렬이 되도록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이고, 같은 점은 조준/유도 장치와 미사일과 표적이 일직선 상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미사일의 센서는 후방에서 오는 유도 빔을 추적하기 위해 미사일의 꽁무늬에 장착되어 있다. 반능동유도와의 차이점은 레이저나 레이더의 반사파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빔의 중앙에 정렬되는 것이므로 조준기와 미사일과 표적이 일직선 상에 놓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수와 조준하는 사람이 분리되어 움직이는 헌터-킬러 방식의 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미사일이 스스로 움직이지만 작동 방법의 한계로 시선지령유도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6.5.2. 호밍 유도[편집]


호밍유도란 미사일에 장착된 탐색기(Seeker)가 직접 표적을 찾는 신호를 발생시키거나(Active), 표적에서 발생하거나 반사된 신호를 포착하거나(Passive), 표적에서 조사된 우군의 신호를 추적하거나(Semiactive),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 직접 대조해서 찾는 방식으로 미사일이 외부의 지령 없이 스스로 판단하여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 능동 유도(Active Homing) - 미사일이 암호화된 신호를 사방으로 조사하고 이 중에서 반사된 신호가 있는 경우 반사파가 온 거리와 방향, 그리고 표적의 형상 등을 파악하여 표적을 추적하는 방식. 미사일 내부에 수납되는 탐색기(Seeker)의 크기와 성능 문제로 짧은 탐지 거리와 아군을 오조준하는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적기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위치를 향해 발사한 후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탐색과 추적을 시작하거나 중간유도와 병행한다.

  • 반능동 유도(Semiactive Homing) - 미사일 운용 플랫폼이나 유도자가 암호화된 신호를 표적에 조사하고, 미사일은 조사된 신호가 반사된 것을 포착하여 추적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탐색기와 신호 발생기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헌터 킬러 방식으로 운용하기 쉽다. 하지만 지향성이 있는 신호를 표적에 미사일이 명중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조사해야 되며, 표적에서 이를 감지하고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사일이 기만되기 쉽다.
    • 반능동 레이더 유도(Semiactive Radar Homing) - 미사일이나 목표 이외의 제3자 레이더(대부분의 경우 우군의 유도 레이더)의 반사파를 포착하여 목표를 추적하는 유도 방식.
    • 반능동 레이저 유도(Semiactive Laser Homing)/레이저 유도(Laser Guided) - 표적에 조사된 암호화된 레이저 신호의 반사파를 추적하여 유도하는 방식. 비슷하게 레이저 신호를 사용하는 방식은 레이저 빔 라이딩 방식도 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레이저 유도 방식은 반능동 레이저 유도 방식이기 때문에 보통 레이저 유도라고 간략하게 표기한다. 미사일 뿐만이 아니라 정밀 유도 무기에 널리 사용되는 유도 방식이다. 레이저 유도를 하기 위해선 암호화된 레이저 신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전용 조준기가 필요하다.

  • 수동 유도(Passive Homing) - 표적에서 발생하는 신호 혹은 표적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포착하여 목표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추적, 명중시키는 방식이다. 능동 유도나 반능동 유도와 달리 표적을 추적하기 위해 지향성이 있는 레이더 빔 등을 능동적으로 조사하지 않아도 신호의 발생 지점이나 반사 지점을 찾아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 열추적(Heat Seeking)/적외선 추적(Infrared Tracking; Infrared Homing) - 표적이 열원인 경우 거기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추적하는 방식.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및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에 많이 쓰인다.

  • TV유도(TV Guided) - 미사일에 달린 TV 카메라로 발사전에 입력받은 표적의 형태를 인식, 표적을 계속 쫓아간다. 영상 유도라고도 부른다. 미사일이 발사되기 전까지는 미사일을 조준하고 있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표적이 이를 방해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 열영상(Image Infar-Red)유도 - 방식 자체는 TV유도 방식과 같지만 밤이나 악천후에도 쓸 수 있는 일종의 적외선 카메라(FLIR)를 사용한다.

  • 유인유도 - 말 그대로 사람이 타서(!) 직접 조종하는 방식. 크게 목표에 충돌하기 직전 빠져나오는 방식과 탈출하지 않고 그냥 들이박는 방식 둘로 나뉜다. 2차대전 말기 독일(전자의 긴급탈출방식을 주로 사용했다.)과 일본(후자의 동귀어진만을 고집했다.)에서만 시도 및 시행되었으며 너무 비인도적이고 부작용이 커서 현대에는 당연히 사용되지 않는다.


6.6. 미사일 유도 시기[편집]


  •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 미사일의 탐색기가 자동으로 목표를 추적하여 이 과정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중장거리 미사일 중 탐색기의 추적 거리 문제로 중간 유도가 필요하지만 종말 유도 단계에서 목표를 지정하고 추적하는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면 발사 후 망각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 발사 후 목표 지정(Lock On After Launch) - 미사일을 발사한 후에 미사일의 탐색기를 통해 목표물을 지정하여 추적하는게 하는 방식. 반능동 유도를 통해 헌터 킬러가 가능한 미사일과 영상 탐색기를 사용하여 탐색 거리가 짧은 미사일은 생존성 문제로 인해 발사 후 목표물을 지정하고 돌입하는 기능을 부가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 발사 전 목표 지정(Lock On Before Launch) -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미리 목표물을 특정하여 미사일이 탐색기로 해당 대상을 추적하게 하는 방식. 상대방이 자신의 식별 가능 거리 안에 있을 것을 전제로 운용하는 대부분의 미사일은 이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 자동 목표 획득(ATA) - 발사 후 목표 지정이 가능한 일부 미사일은 미리 갖고 있는 영상 데이터 등을 통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다. 미사일을 발사한 플랫폼이 어떠한 장소에 어떠한 목표물이 있을 것을 확신하고, 그 목표물을 식별할 데이터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그 목표물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유용하다. 영상 탐색기를 지닌 순항 미사일에서 주로 사용한다.

  • 중간 유도 - 미사일의 탐색기(Seeker)가 탐색/식별/추적이 가능한 거리는 발사한 플랫폼의 탐색/식별/추적이 가능한 거리보다 짧은 경우가 많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중간 유도이며, 목표물의 예상 위치를 예측하여 미사일을 비행 시킨 후 미사일이 직접 탐색이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면 그 뒤에 목표물을 찾게 하는 방식과 목표물을 식별 가능한 거리까지 미사일의 제어하는 방식이 있다. 미사일을 제어하는 경우 지령유도, 중간 지점(Way Point)을 통한 경로 설정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 종말 유도 - 미사일이 실제로 목표를 추적하고 명중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유도를 종말 유도라고 한다.

  • 데이터 링크 - 2점 사이에서 데이터 전송을 할 경우 서로 데이터가 송수신되는 상태로 되는 것을 데이터 링크가 확립되었다고 한다. 발사 후 망각하거나 통제권을 상실하지 않고 미사일과 운용 플랫폼 상호간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채널을 통해 미사일을 제어하거나 미사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미사일에 내려진 명령을 정해진 범위 내에서 수정 할 수 있는 등 미사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7. 관련 문서[편집]


  • 미사일 만능주의
  • 로켓[20]
  • 발사대(사일로)
  • 이동형 미사일 발사대: TEL이라는 영문 약칭으로 자주 불린다.
  • 미사일 방어 체제


7.1. 미사일 목록[편집]


분류:미사일 항목을 참조할 것.


7.2. 미사일 공격 사례[편집]



8. 이야깃거리[편집]


한국에서는 ‘유도미사일’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유도가 안되면 미사일이 아닌 로켓이기 때문.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물은 물론 스페이스 오페라거대로봇물 같은 SF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무기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르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위력을 보여주지만 현대의 기술력을 능가하는 것이 많이 등장하는 SF 장르에서는 그 위상이 조금 낮아진다. 레이저나 플라즈마 같은 에너지 무기에 밀리거나 수많은 미사일에 둘러 쌓인 것을 한순간에 요격하거나 또는 현란한 기동으로 전탄회피, 아니면 그냥 피하지도 않고 맞은 뒤, 끄덕도 없는 모습을 과시하는 등, 전투력 측정기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현실의 미사일은 여러 기능을 탑재하느라 길쭉한 형상에 보조날개가 붙어있지만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매체에서, 특히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경우 작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심플한 로켓이나 수틀리면 그냥 타원형 깡통으로 그리는 경우가 잦다. 특히나 다수의 미사일을 한번에 퍼붓는 장면이 있다면 더더욱.

현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을 맡고 있는 유도훈 감독의 별명이기도 하다.

BGM-109 토마호크 미사일의 유도 원리를 설명하는 1997년 미 공군의 훈련 비디오가 반복적이고 헷갈리는 어휘 사용과 그 지루한 길이 때문에 일명 “The missile knows where it is”라는 밈으로 등극했다. 밀심 게임이나 영상에서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에 삽입하거나, 단순히 영상의 스크립트를 복붙해서 어그로를 끄는 등으로 사용된다.

파일:attachment/11번가_안파는게_없음.jpg
옛날에는 11번가에서 2NE1이 직접 배송해주는걸로 유명했다 카더라 이쯤 되면 방산업체 이는 애드웨어로 "windowstab" 레지스트리 키와 "certkey" 같은 프로그램을 조심하면 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23:53:56에 나무위키 미사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실생활에서 '유도탄'이란 말은 거의 사어에 가깝지만 관공서처럼 외래어 표기를 꺼리는 분야에선 그래도 간간히 쓰인다. 유도탄사령부가 그 예시. 그런데 유도탄사령부마저도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개편되면서 정말 사어가 될 위기에 처했다(...)[2] 영어의 emission(방출), transmit(전송하다), submit(보내다, 제출하다) 같은 단어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3] 현대에도 간간이 쓰인다. 특히 비디오 게임에서 분명히 중세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missile weapon 등의 표현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유도탄이 아닌 투척 무기를 뜻하는 것이다.[4] 특히 북한의 우주 개발과 관련하여 우주로켓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관한 논란이 심각하다.[5] 방사포를 미사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때문이다. 무유도 로켓은 그냥 로켓, 유도 로켓은 미사일이라고 보면 된다.[6] 그리고 놀랍게도 영국 본토가 하늘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도 예견한 셈이고. 1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전의 영화다.[7] 자이로로 물체가 일직선으로 가게하는 기술은 어뢰개발 때문에 이미 연구되던 분야다.[8] 개념을 보면 알겠지만 V1의 조상뻘 된다.[9] 이탈리아전함 로마를 격침시킨 무기. 잠깐, 이거 어디서 많 본 것 같은데?[10] 워낙 비싸다보니 재래식 폭탄에 유도키트를 달아서 사용하거나 JDAM 같은 유도폭탄 등을 개발해서 사용하기도 한다.[11] 다만 공대함 하푼인 AGM-84를 함정에서 발사하거나 하지는 못한다. 함정용 미사일 발사관에 넣으려면 날개를 접어야 하는데, AGM-84는 날개가 안 접힌다. 게다가 공대함 버전인 AGM-84와 함대함 버전인 RHM-84는 발사용 레일도 다르며 대함인 AGM-84에는 필요없기 때문에 함정 발사시 필수인 초기 가속용 부스터도 없다.[12] F-22, F-15가 대표적이며 F-4도 대형기로 분류되어 같은 양의 미사일을 장착 가능하다[13] F-16, F-5가 대표적이며, F- 35도 내부 무장 장착에만 한정할 경우 포함된다.[14] 그러나 미-소간 INF 협정에 의해 지상발사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지 않기로 해서 핵탑재 토마호크는 폐기되었다.[15] 그러나 그렇게 하기에는 ICBM이 워낙에 비싼 물건이라 아직까지 쓰인 예가 없다.[16] 어찌 보면 자폭형의 1회용 무인항공기와도 비슷해보인다. 순항 유도탄 자체는 무인항공기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기술적으로는 거의 유사하다 보니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MTCR)에서는 미사일뿐만 아니라 무인기 관련 기술 및 부품도 통제를 한다.[17] 하지만 불행히도 이후에도 잠수함과 항공기, 즉 대잠초계기와의 천적 관계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첫 번째 이유는 잠대공 미사일은 다른 대공 미사일과 달리 지속적인 목표물 탐지, 유도가 어려워서 운용의 유연함이 떨어진다는 것, 두 번째는 설사 격추에 성공했다고 해도 그걸 발사한 잠수함은 그 순간 위치가 들키므로 주변의 적 수상함이나 다른 초계기, 헬기에게 개발살나는것이 확정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큰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설치식 미사일도 개발되어 발사 즉시 위치가 들통나는 것은 피했지만 이건 사실 대 항공기용 기뢰의 성격에 더 가까워진 무기이다.[18] 예: V1,V2[19] 주로 미사일 후미에 적외선 신호 방출기를 장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20] 사실 어떻게 응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분리하는 것이지 로켓과 미사일의 원리 자체는 똑같다. 게다가 애초에 미사일의 근원이 로켓을 만드는 데에서 나왔고 그 증거로 로켓을 개발하기 위해 우주여행협회를 만들어 수많은 참가자가 로켓을 만들고 있었는데 독일의 국방부가 그것을 투자하여 만든 것이 바로 V1, V2이다. 게다가 미국과 소련이 독일이 만든 미사일 원리를 찾아서 로켓을 발사해 인공위성을 날리려고 하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무기로서의 로켓을 말하는 것이지, 현대의 우주 탐사/수송용 로켓은 이미 기술적으로는 탄도미사일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무기가 아니라서 로켓으로 부를 뿐.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