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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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5개정 미진사 미술.jpg

1. 개요
2. 미술교과의 영역구분
2.1. 표현
2.2. 감상
3. 일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현실
4. 디자인 일반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초등학교~중학교에서 일주일에 2시간쯤 하게 되는 과목.[1][2]

고등학교는 계열에 따라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며 같은 예체능 계열 교과인 음악, 체육과 함께 선택으로 놓기도 하는데 여고거나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경우 그나마 수요가 좀 있지만, 남고의 경우 선호도가 체육>>>>>음악>미술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선호도가 낮다.[3] 수능 준비로 바쁜 3학년은 안 하는 게 보통이지만, 공식적으로는 3학년이라고 빼는 거 없이 다 해야 하므로 학교가 있긴 하다. 하지만 현실은 미술 타이틀을 단 자습시간이 되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게다가 운동, 음악은 못 하여도 티가 덜 나는데, 미술은 잘 해야 5% 미만인 미술에 재능 있는 사람 빼고는 실기는 손도 못 대거나 망치게 되는 것이라 좋아하기가 어렵다.

디자인 계열의 전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이 교과의 이론 부분만 중점적으로 배우는 교과인 디자인일반을 배운다.

미술교과의 영역분류는 크게 체험, 표현, 감상의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져있다.

이전까지는 일반 인문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미술교과가 미술, 미술과 삶, 미술 창작, 미술 감상 총 4가지였다. 하지만 2009 개정에서는 미술 창작, 미술 문화의 두 가지로 축소되었다.

일제 시대에는 이 과목을 도화[4]라고 불렀다. 아마 80대 후반을 넘은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어린 시절을 이야기할 때 꼭 ‘소학교 도화 시간’이라고 하는데, 그 도화가 오늘날의 미술 과목이다. 언뜻 생각하면 이렇듯 사어에 가까운 일본식 표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도화지(圖畫紙)의 도화도 같은 의미이다. 예전 전제 군주시절, 어진 등 공식 초상화나 의례서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는 화공을 거느린 관청 이름이 도화서였다. 해방 이후 북한에서는 본 과목을 도화공작이라고 이르는데, 남한은 오래 전부터 북한과는 별개로 미술이라는 교과목으로 통용되었다.


2. 미술교과의 영역구분[편집]


예체능 계열 과목이 흔히 그렇듯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내용의 틀이 거의 똑같다. 하지만 일반, 심화 선택과목의 교과서는 특정 파트만 집중적으로 다루므로 내용상 차이가 크다.

2.1. 표현[편집]




말 그대로 미술의 표현영역이다. 그 때문에 미술이라고 치부되는 모든 실기활동은 다 서술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초적 조형이론에서부터 시작해서 소묘,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 한국화, 조소, 서예, 판화와 같은 순수미술 분야부터 공예, 디자인, 캘리그래피와 같은 응용미술과 사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분야들 또한 다루게 된다. 심지어 일부 교과서에서는 행위미술뭐 이것도 미술 붙었으니까까지 서술하고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모든 활동을 실제 교육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교사는 거의 없다. 교육환경 자체가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뿐더러, 실기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교사의 기본적인 능력이 받쳐줘야하는데 체육교사가 모든 운동을 다 잘하지는 않는 것처럼, 미술교사도 기초적인 내용에 일부 분야를 심화전공을 하는 식으로 양성되기 때문에 교사 개개인에 따라 잘 하는 분야가 있고 못 하는 분야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영역에서 실행하는 실기평가는 미술점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덕분에 손재주가 떨어지는 학생들은 실기시간만 되면 죽어나기 일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잘 하는 학생들은 손쉽게 높은 점수를 받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러한 손재주가 크게 필요없는 사진, 영화, 디자인같은 분야에서는 의외의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한다.물론 잘하는 놈들은 뭘 해도 잘하더라. 점수 잘주시는 선생님은 작품 망쳐도 점수 잘 만 준다.

이렇게 실기수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학생들이 돌려받거나 잘 그려진 작품들은 미술실의 칠판이나 교실 뒤 쪽에 전시되어 다른 미술시간에 모범작품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예술제를 하게 되면 이런 작품들이 전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2.2. 감상[편집]


파일:attachment/미술(교과)/감상.jpg

미술작품의 감상론과 비평론, 전시회의 종류와 미술관의 에티켓, 미술사와 함께 작품과 작가 분석하기 같은 내용들이 들어있는 부분이다. 미술교과에서 가장 고난이도의 내용들이 몰려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음악교과에 비하여 예술사가 더욱 복잡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가르쳐야 되기는 하지만 실기 시간을 하기에도 벅찬 과목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 영상을 본 후 감상문을 쓰는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시험 기간에만 미술사를 몰아서 수업하고 시험에 출제하는 학교가 많다. 우선 내용 자체가 어렵고 복잡할 뿐더러[5] 그다지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미술사연도 부록표를 비교해보면 고등학교가 중학교에서 다루지 않던 사조들(미래주의, 미니멀아트..)을 서술하고 있다.하지만 페이지수는 거의 비슷해서 설명이 더 간략화된다. 그리고 서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를 세부적으로 다루고 동양미술사는 거의 잊혀진다.

다만, 은근히 미술사가 수능 준비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다름아닌 독서 파트를 풀 때. 수능 국어 독서는 교육 과정 전반을 제대로 이수했다는 전제하에 범교과적으로 출제되므로, 예술 사조와 관련 된 지문도 이따끔 나오기 때문이다.

3. 일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현실[편집]


교사가 뭔가 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이에 맞춰서 나름대로 표현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기에 있어서 학교 수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르쳐주는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은 수준이고, 교과과정에 있는 실기 수업은 시수도 적고 내용도 단발적인 것들이니 실기능력을 쌓는 시간으로 이용하기에는 사실 많이 부족하다. 애초에 미술이라는 분야 자체가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껏해야 일주일에 1~2시간 하는 것이 전부인데다가 이 시간을 온전히 기량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도 아닌[6] 학교 미술 수업을 통해 제대로 된 실력을 쌓는다는 것이 애시당초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이다. 그러다보니 원래부터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딱히 가르쳐 줄 것도 없이 그냥 잘 하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뭔 짓을 해도 죽어라 못 하는 과목. 게다가 평가할 때 교사 주관이 많이 들어가기까지 하니 다소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과목[7]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들이 맞물리며 미술에 재능이 있는 소수의 학생들은 탱자탱자 놀기만 하다가 그려도 좋은 점수가 나오며, 그렇지 못한 학생은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가 없어 재능 있는 학생을 절대 넘어설 수 없는, 그야말로 노력이 아닌 재능으로 좌우되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 예체능 계열의 교과는 대부분 이런 성향이 짙지만 미술은 그 중에서도 재능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 분야인지라[8] 재능이 없어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평균보다 못하는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다보니 자신이 미술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아는 학생들은 그냥 내다 버린 과목 취급을 하면서 시험이고 뭐고 그냥 신경을 아예 꺼 버리는 경우가 많다. 관련 전공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입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예체능 계열 과목이라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상 영어, 수학과 동급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과목이다.


4. 디자인 일반[편집]


2013학년도 수능까지 직업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으로도 존재했던 과목으로 교과의 내용은 디자인에 대한 탐구로 시작하여 디자인사를 읊고나서 각종 디자인실무에 필요한 개념들을 배우는 형식으로 짜여져있다. 그 때문에 수능에서 유일하게 예체능 과목의 개념이 출제되었던 과목으로 실제 과거 기출문제를 찾아보면 미술 과목에서 보던 내용들이 조금 더 심화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다.

5. 기타[편집]


2011년도부터 음악과 함께 예술 교과군에 통합되었다.

음악교과와 더불어 미술교과의 고질적인 문제로 작용되는 점은 바로 시수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중학교 전 학년에서 1~2시간의 시수 선택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단 한 학년만 2시간이고 다른 두 학년은 최대 1시간만 둘 수 있다. 국민공통과목이라 불리는 10과목 중 음악과 더불어 가장 시수가 적은 과목.[9] 이러다 보니 이론과 같은 내용들은 거의 간략하게 설명하거나 대충 프린트물로 채우고 나머지 시간을 작품제작에 투자하는 식의 수업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수업 현실 속에서 실력의 향상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히 무리이며 다양한 경험을 갖는 것 조차 무리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필수교과로서의 역할을 시행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대다수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미술 과목을 아예 가르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언가의 형상을 그리거나 만드는 행위를 우상숭배로 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미술 과목을 ((こう(도공, 즈코ー)라고 일컫는데, (((도화, 즈가(こう(さく(공작, 코ー사쿠)를 합쳐서 줄인 것이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보통 그냥 ((じゅつ(미술, 비쥬츠)라고 한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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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목의 특성상 2시간 연속으로 시간표를 짜는 경우가 많다.[2] 초등학교 3-6학년은 일주일에 2시간이 필수고, 중학교는 3년 합산 136시수다.[3] 체육의 경우 남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축구나 농구, 야구 등의 스포츠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머지 둘에 비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인다. 스포츠 같은 것에 흥미가 없다거나 해서 체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할 물건들도 많고, 쓰다 남은 물감과 같이 수업 이후에 뒷처리해야 할 것도 생기는 미술 수업보다는 준비할 것이라고 해 봐야 리코더같은 작은 악기 정도고 뒷처리도 딱히 필요 없는 음악 수업이 상대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나 귀찮은 부분들이 적기 때문에 음악 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4] 한자로는 圖畫(신자체 표기는 図画), 일본어 발음은 ずが(즈가).[5] 사실 중등교육과정의 미술사 내용은 거의 2~3줄로 한 사조를 설명하는 정도로 단순하다. 하지만 예체능교과라는 분류와 음악사와는 달리 그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는 것. 자체적인 이론은 음악이 더 어렵다.[6] 기량보다는 지식의 영역에 가까운 이론 수업을 시행하기도 하고, 그냥 자습 시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7] 무슨 과목이나 선생님이 수행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존재하긴 한다. 선생님이 재량 껏 한다는 게 문제지.[8] 음악 같은 경우 악기 연주와 같은 테크닉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분야라면 재능이 없는 사람도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실력이 좋아질 수 있다. 체육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타고난 운동신경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꾸준히 훈련을 하면 이를 어느정도 극복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재능 있는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특히 작곡과 같이 창작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미술과 마찬가지로 재능의 영향이 넘사벽 수준으로 크다. 다만, 음악은 예술중학교나 예술고등학교의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이상 학교 수업시간에 작곡을 시키지는 않는데, 미술은 일반계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작품 제작을 할 뿐만 아니라 그걸 가지고 평가까지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9]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학년에 몰아서 미술을 하는 중학교도 있다. 예를 들면 1~2학년때 미술을 1주일에 2시간씩하고 3학년때는 안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