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스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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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2.1. 결말
3. 등장인물
4. 미디어 믹스
5. 기타



1. 개요[편집]


일본소설. 저자는 하야시 미키. 원제는 いじめ14歳のMessage(괴롭힘 14세의 메시지).

제18회 팔레트노벨 대상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14세의 작가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집단괴롭힘을 당한 경험에 기초해 쓰여진 소설이다[1]. 2020년 리커버판이 나왔다.


2. 줄거리[편집]


시작은 누군가의 메시지로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스이카는 여자중학교의 2학년 학생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반의 리더격인 요코가 치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조용히 학교생활을 보내던 치카는 갑자기 반에서 무시당하며 쓰레기 취급받게 된다. 스이카는 처음에는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으나, 용기를 내어 치카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하자 곧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도와줬던 치카마저 스이카를 괴롭히는 데 동참하고…….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던 와중, 어느 날 밤에 유리에라는 시각장애인 소녀를 만나게 된다. 유리에는 사고를 당해 부모님을 잃고 실명하게 된 것. 스이카는 이런 유리에와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용기를 얻게 된다.

하지만 요코 일당의 괴롭힘은 집요해져만 가고, 결국 점점 심해지는 괴롭힘을 참다 못한 스이카는 창 밖으로 뛰어내리고 마는데……



2.1. 결말[편집]


스이카가 의식불명에 빠졌을 때 치카가 용기를 내어 스이카의 부모님과 야마이 씨에게 스이카가 자살 기도를 하게 된 원인이 요코 일당의 괴롭힘이라는 것을 실토하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말해준 스이카에게 고마워하고 있었으나 스이카를 도와주면 다시 괴롭힘을 당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한다.[2] 그리고 요코 일당의 괴롭힘에 더 이상 주눅들지 않고, 반 친구들에게도 "스이카를 자살로 내몬 것은 바로 우리들"이라고 당당하게 말함으로써 반 친구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 성공한다. 스이카의 영혼은 처음에 치카가 괴롭힘을 당할때 자기도 그냥 지켜보기만 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자신들 도와주지 않았던 치카를 원망했던 일을 반성한다.

그리고 유리에도 고백을 하는데, 스이카가 유리에와 만난 그날 사실 유리에는 자살을 하러 가던 길이었다. 스이카 덕분에 살 용기를 얻었다는 슬픈 얘기. 또 야마이 씨가 치카를 감싸준 이유는 예전에 나쁜 행위를 목격하고도 끝내 그것을 밝히지 못했던 것 때문이라고 한다.

스이카의 부모님, 치카, 유리에는 스이카가 죽지 않기를 바라고, 여러 곳을 돌아보던 스이카의 영혼 역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죽기 싫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스이카는 죽게 된다.[3]

스이카 사후, 스이카의 각막은 유리에에게 이식되고, 시력을 회복한 유리에는 스이카네 집에서 살게 된다.[4]

1년 후, 요코 일당은 새로운 전학생을 괴롭히기 시작하나 1년 전의 그 일을 계기로 학생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 괴롭힘은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5]

그리고 스이카의 영혼은 부모님과 유리에가 자신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죽지 말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하늘나라로 떠난다.


3. 등장인물[편집]


  • 타치야마 스이카: 주인공. '요코 그룹'과 함께 치카를 괴롭혔으나 치카 괴롭힘을 만류하고부터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
  • 치카: 스이카의 클래스메이트. 말수가 적고 살짝 겉도는 탓에 괴롭힘을 당했으나, 괴롭힘의 대상이 스이카가 된 후부터는 자기도 괴롭힘에 가담하게 된다.
  • 요코: '요코 그룹'의 리더로 괴롭힘의 주동자. 세력있는 의원의 딸이라고 한다. 만악의 근원.[6] 하지만 스이카의 영혼을 통해서, 그리고 엔딩에서 사후세계가 있다는 것이 나오므로 사후에 요코 그룹 맴버들과[7] 그룹의 리더인 요코의 운명은 지옥이나 저승에서는 처벌받아 영겁에 가까운 시간 혹은 영원히,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까지도 허락되지않는 오직 완벽한 고통과 절망만이 남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 유리에: 시각장애인 소녀. 사고를 당해 부모님을 잃고 실명해서 아버지의 친구분인 키무라 의사가 돌봐주고 있다. 스이카에게 용기를 주지만...
  • 야마이 씨: 기자.


4. 미디어 믹스[편집]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8]



5. 기타[편집]


단순히 작가가 자신의 집단괴롭힘 경험을 기초로 해서 쓴 소설이지만, 자세히 보면 의외로 사회 비판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1999년작이지만 지금 봐도 그럭저럭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보일 정도.

스이카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담임 선생님, 스이카가 자살 기도를 했을 때 안 좋은 소문이 날까봐[9] 침묵했던 선생님들, 스이카가 등교 거부를 했을때 스이카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학교로 내 몬 그녀의 부모님 등. 그나마 스이카의 부모님은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지만 선생님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10]

책 가장 뒷부분 '마지막 쪽지'에서 사후세계의 스이카가 이 책을 읽는 독자중 죽을 만큼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가 있다. "너는 나처럼 자살만은 하지 않았음 좋겠어", "너무 힘들어 견딜 수 없다면 내가 니 곁에 있어줄게 그러니 힘내는 거야" 라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혼자라고 느끼며 마음이 힘들고 위로받고 싶은 이들이 많이 보는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실존인물을 넘어 소설 주인공마저도 그대를 응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1] 주인공 스이카의 이름 첫글자인 彗는 작가인 하야시 미키(林慧樹)의 이름 첫글자인 慧에서 心자만 뺀 것이다.[2] 이때 치카는 격노한 스이카의 어머니한테 맞을 뻔 했다.[3] 이 '주인공이 죽는다'는 결말 때문에 당시 팔레트노벨 심사위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보통 아동/청소년 대상 작품은 주인공이 살아나는 등의 밝고 희망찬 결말이 보통이기에). 그러나 현실에서도 집단괴롭힘으로 인한 자살은 빈번하게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결국 현실을 받아들였다고.[4] 원래는 더 이상 키무라 선생님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복지 시설로 가려고 했지만, 스이카의 부모님이 유리에와 함께 있고 싶다고 말했다.[5] 하지만 스이카의 영혼을 통해, 그리고 엔딩에서 사후세계가 있다는것이 나오므로 요코와 그녀의 일당들은 모두 사후에 사후세계에서, 또는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것은 확실히 확인사살 되었다.[6] 스이카가 의식불명이 되었을 때에도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소리를 하며 폭소했다.[7] 치카는 갱생했으니 사후에 받을 벌이 리더인 요코와 다른 요코 그룹 맴버들에 비하면 그나마 덜 고통스럽고 덜 무거울것이다.[8] 출처: 문화청 미디어예술 데이터베이스[9] 요코는 세력있는 의원의 딸이었으며, 교사의 방관이 스이카의 자살 기도에 일조했다는 것이 알려졌을 경우 학교의 이미지가 추락할 게 뻔했다.[10] 이를 무시한 선생님들도 사후세계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것이 확인사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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