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유키노

덤프버전 :



파일:미야자와 유키농.png

宮沢雪野 (みやざわ ゆきの)

1. 개요
2. 가족
3. 성격
4. 작중 행적
4.1. 소이치로와의 만남
4.2. 결혼



1. 개요[편집]


<그 남자! 그 여자!>의 여주인공. 성우는 에노모토 아츠코[1] / 이계윤(투니버스),[2] 최덕희(KBS)[3] / 베로니카 테일러.

애칭은 D반 4인조에게서 받은 유키농.[4] 로컬라이징시의 이름은 채은서(투니버스), 윤선(KBS), 애칭은 '써니'.


2. 가족[편집]


아버지는 미야자와 히로유키, 어머니는 미야자와 미야코. 3녀 중 장녀로, 자매로는 1살 아래의 여동생 미야자와 츠키노와 2살 아래의 여동생 미야자와 카노가 있다. 훗날 아리마 소이치로와 결혼한 후 아리마 사쿠라, 아리마 스오우, 아리마 아이의 1녀 2남을 낳았다.


3. 성격[편집]


어렸을 때부터 남들에게 칭찬받는 것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허영심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는 굉장한 인물. 그런데 그것마저도 그저 허세인 것도 아니고, 진짜로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모든 것을 A급으로 가꾸어낸 노력파이자 엄친딸.[5]

본래 집안에서는 츄리닝과 동그란 안경, 마빡 캐릭터 등 헐렁한 면이 있었고, 내적으로는 속물 기질이 농후하며 스스로 "마음 속에 질척질척한 부분이 있다" 라고 표현하는 등, 입체적인 주인공 상(像)의 극에 달해 있는 캐릭터. 그런 부분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었고 어쨌든 외적으로는 미소녀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지지도 또한 높았다.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주식투자에 손을 대어 그것으로 벌어둔 돈 덕분에 교토 수학여행 때 소이치로에게 "돈 좀 모아뒀지. 이 부근에 강장요리 전문점이… 우후후…"라고 한 적이 있다.


4. 작중 행적[편집]



4.1. 소이치로와의 만남[편집]


학교에서는 외모나 성적은 물론이고, 말투나 취미, 성격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든 것을 철저하게 꾸미고 다닌다. 하지만 그 반동으로 누가 볼 것 없는 집안에서는 만사가 귀찮은 듯한 태도에 항상 기운없이 축 늘어져 있는 이중생활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만난 아리마 소이치로가 처음으로 자신을 제끼고 수석입학을 차지하자,[6] 오직 쓸데없는 경쟁의식과 호승심만으로 그 때까지 보다 더욱 더 노력하여 기어이 1등의 자리를 탈환하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밀려 패배(?)한 뒤에도 비굴해지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태연하게 축하를 해주는 소이치로의 반응을 보고 자신이 여태까지 해왔던 노력과 일에 대해 허탈함과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얼마 후 소이치로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본인은 그 때까지는 연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7] 문답무용으로 차버렸다. 그리고 "사랑받는 쪽이 이긴 거." 라면서 정신승리를 시전하며 집에 돌아와서 여동생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다가, 소이치로의 우월한 스펙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아까웠다!" 라고 급 후회모드에 빠진다. 하지만 어차피 차버린거 "씁, 어쩔 수 없지."라고 곧바로 늘어져서 포기해버린다.

그러나 또 얼마 후, 유키노의 집에 찾아왔던 아리마 소이치로에게 자신의 펑퍼짐한 이면의 모습을 들키게 된다. 밖에 나갔던 두 여동생이 돌아온 줄 알고 체육복 차림으로 뛰쳐나가 냅다 걷어차기까지 했는데, 하필이면 그것이 브람스의 CD를 전해 주러 온 소이치로였다. 그것을 빌미로 소이치로에게 협박을 빙자한 관심끌기를 당하게 되고, 온갖 잡일을 떠맡아 해주는 속칭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두 남녀의 본격적인 접점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사실, 소이치로가 홀로 진행해오던 살인적인 업무를 반강제로 함께하는데 이어 그가 내심 자신을 "편한 셔틀" 정도로 취급한다고 생각한 유키노는 울컥하며 분을 삭히다가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지만,[8] 그녀를 따라잡아 속마음을 고백한 소이치로와 이후 서로가 마음을 여는 친구이자 연인이 된다. 일도 스스로 나눠해 해주고, 격려도 주고 받는다. 이렇게 아리마 소이치로와 만난 후부터 만들어낸 겉모습과 자신의 실제 모습에 대해 고민을 거듭, 더 이상 허영을 부리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모나 성적이 내려가진 않았다(…). 유키노, 무서운 아이[9]

아리마 소이치로와의 교제가 시작된 이후로 몇가지 어려움을 겪는데, 지금까지의 이중생활을 해왔다는 것이 들통나면서 같은 반 아이들에게 집단괴롭힘을 당하거나, 이성교제를 반대하는 어른들의 시선에 부딪치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헤쳐나간다. 따돌림 당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D반 친구들과 친구가 되어 나중엔 학교 축제에서 연극을 같이 할 정도로 친해지고, 집단괴롭힘을 주도한 아이인 이사와 마호와도 당당하게 대면해 친구먹는다.

집단괴롭힘을 당하게 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소이치로와 사귀면서 허영을 부리던 거짓된 모범생 모습을 벗어던지고 진실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유키노였지만, 하필 이 일이 여학생들에게서 인기가 많은 아리마 소이치로아사바 히데아키와 친해지면서 동시에 진행된 일이기 때문에 여학생들이 "유키노가 괜찮은 남학생들(소이치로, 히데아키)을 사귀려고 거짓된 모범생 모습을 보였다. 남학생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완벽한 모범생을 연기하고 있던 유키노에게, 그동안 우리는 완전히 속았던 것이다."라고 느끼게 된 것. 그리고 거기에 이사와 마호가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유키노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다. 이성관계에 민감한 사춘기 학생들의 심리와 열등의식을 잘 표현한 집단괴롭힘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따돌린 같은 반 친구들한테도 정식으로 사과받는다. 이 이유 중 하나는 유키노가 진심으로 화가 나 시바히메 츠바사를 잡아 죽일듯이 쫓아가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10] 같은 반 아이들 대부분이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야."라고 수근댈 정도였으니. 애초에 사과하러 가던 도중이긴 했지만 말이다. TV판에선 무슨 에바초호기마냥 얼굴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폭주.

끝까지 자신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는 소이치로와는 달리, 의외로 금방 마음을 정리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유키노 본인의 경우는 9권 분량에서 캐릭터가 이미 완성이 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작자인 츠다 마사미 스스로도 "9권까지는 유키노 편, 그 이후는 소이치로 편"이라고 공언하기도 했으니. 아사바 히데아키의 말로는 그녀는 소이치로나 자신과 다른,[11] "태양과 같이 스스로 빛나는 인간" 이라고 한다. 뛰어난 심미안과 사람의 내면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는 그의 말처럼 훗날 빛을 잃어 가는 소중한 사람의 과거의 트라우마 문제로 그와 충돌을 빚는 일도 있었지만 결국, 진정한 빛과 따스한 온기를 전해 주는 것에 성공한다.


4.2. 결혼[편집]


마지막에는 아리마 소이치로속도위반 결혼,[12] 출산성형외과 의사가 된다.[13] 역시 무서운 아이였다(…). 신경외과 의사가 된 이사와 마호와 같은 병원에서 일한다.

이때 소이치로가 "우리 집안은 의사 집안이라, 나를 괴롭힌 사촌들이 너까지 괴롭힐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겠어??"라고 묻는다. 유키노는 가볍게 웃으며 괜찮다고 대답하고 "네가 당한 고통까지 갚아주겠어."라고 말한다. 덧붙여 사촌들에게 이자는 달러 이자[14]로 받겠다고 말하는 한편으로 "자, 그럼 피의 카니발을 치러 볼까"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시아버지에게 받은 자동권총이 마냥 개그로 느껴지지 않는 발언.[15] 하지만 복수 자체는 성공한 건지 시아버지네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결혼할 때 "저 원래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저한테 물려주세요!" 했던 걸 보면 깔끔하게 차지한 듯 하다.

나중에 소이치로가 속도위반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이코(英子) 고모가 엄청나게 비웃으며 "병원 물려받을 일이 없어졌다"는 투로 말싸움을 시전하는데, 소이치로의 여자친구인 유키노가 의대에 진학할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순간 당황한 표정이 되어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는 "그래."라는 한마디만 남긴 뒤 차를 마시며 말을 아낀다. 사실은 에이코 고모도 외과의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여성이 전문직을 가짐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여성차별의식 때문에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결혼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유키노의 당찬 모습, 여장부다운 모습을 내심 마음에 들어했던 듯하다. 아마도 유키노를 암암리에 도왔거나 혹은 묵인하면서 사실상 방조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낳은 첫 아이인 아리마 사쿠라도 굉장한 엄친딸이다. 젖먹이였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들과 상의해서 "공부하셔도 상관없어요. 제가 남동생들을 돌볼게요. 엄마의 머리는 사회를 위해 써야 해요."라고 했다. 더 무서운 아이. 사쿠라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집안일을 도맡아 했으며, 엄마가 공부할 때는 식사도 챙겨주는 사기성을 자랑해서, 유키노는 덕분에 빨리 의사가 될 수 있어서 편했다고. 하지만 엄마의 입장으로는 그게 너무 서운했다고 말한다. 이때 소이치로는 속으로 '내가 그래서 부모님들을 힘들게 했군…'이라 생각했다.

여담으로 고교생 시절 아리마 레이지에게 살짝 반했던 거나, 후일담에서 소이치로에 대해 아사바 히데아키와 대화한 내용으로 보면, 남자 취향은 30대 이후의 원숙한 쪽을 선호하는 듯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9 02:21:15에 나무위키 미야자와 유키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해당 성우의 데뷔작이다. 처음엔 이사와 마호 역에 지원했다가, 캐릭터 메이킹을 위해 원작을 읽다 보니 유키노에게 빠져서 제작진과 상담 중에 유키노 역에도 지원을 했다고 한다. 젊은 치기로 무리해서 자원한 건데 운 좋게 합격했다고.[2] 팬들은 대체적으로 내숭 떠는 연기와 허영심 넘치는 모습을 제대로 소화한 투니판 성우 이계윤 쪽을 높게 평가한다. 여담으로 남편되는 분은 초반에 방영 당시 "유키노는 그렇지 않아."라 말해서 많이 삐졌었다고(…).[3] 이쪽의 평도 베테랑답게 나쁘진 않다. 이계윤보단 개그씬에 더 특화된 느낌.[4] 역내청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알려지기 전까지 유키농하면 대개 본 캐릭터로 통했었고, 이후로도 유키노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가끔 유키농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5] 리코더 연습도 목에서 피가 나오고 얼굴색이 변해서 부모님이 말릴 때까지 했다. 그것도 초등학생 때![6] 이후 공개된 바로는 1점차로 수석과 차석이 갈렸다고 한다.[7] 게다가 아리마에 대해선 연애 운운 이전에 "허세를 위해서 물리쳐야 할 적" 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던지라, 연애까지 생각이 미치질 못했다.[8] 창문을 뛰어넘어 도주했다.[9] 아리마 소이치로와 사귀게 된 초반에는 13등까지 하락, 하지만 곧 학년 톱 클래스로 복귀한다. 소이치로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것은 여전한 듯.[10] 시바히메 츠바사가 소이치로와 유키노의 사진을 찢어 소각장에 버린 탓이었다. 음습하게 집단괴롭힘을 가하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츠바사는 정정당당하게(?) 시비를 거는, 나름 최소한의 규칙은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던 유키노 입장에서는, 당연히 머릿속 퓨즈가 끊어질 만도 했다.(…)[11] 처럼 빛을 받아야 하는 사람. 소이치로, 히데아키, 츠바사 등이 거론되었다.[12] 15권에서 학교 도서관에서 소이치로와 관계를 가진 이후 자다가 깨어 배를 만지는 것으로 암시되었고, 16권에서는 갑자기 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소이치로에게 "싫어도 같이 있지 않으면 안되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임신을 암시했다. 이후 17권에서 "2달 동안 월경이 없으니 아마 임신일 것"이란 것과 "지금 소이치로에게 말하면 불쌍하다"며 독백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임신임이 확정되었다.[13] 유키노와 소이치로의 진로가 서로 엇갈리는 떡밥은, 단행본 13권에서 각자 잘하는 과목을 이야기할 때 던져졌다. 유키노는 잘하는 과목으로 '생물, 화학'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법대 지망생이 문과보다 이과 과목을 잘한다고 강조된 부분이 나온 것. 진로를 결정할 때도 계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소이치로의 경우도 의대 지망이었으나 잘하는 과목으로 '정치, 경제' 쪽이라는 이야기를 했다.[14] 법정 이자보다 훨씬 높은 사채 수준의 초고리대금을 말하는 은어이다.[15] 사실 소이치로에게 압수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