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드라그 벨로데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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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8-90년대 동구권을 대표하는 수비수. 동유럽 클럽이 들어올린 2개의 빅 이어를 모두 들어본 선수. 루마니아 내에서는 알렉산드루 아폴잔, 크리스티안 키부, 게오르게 포페스쿠 등과 함께 역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2. 경력[편집]
벨로데디치는 루마니아 최고의 명문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서 성인팀으로 데뷔하였다. 그가 뛰던 무렵의 스테아우아는 리그 5연패, 국내컵 총 4회 우승, 그리고 동유럽 최초로 유로피언 컵 우승[2]이라는 업적을 달성한다. 그러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독재로 인해 벨로데디치는 유고슬라비아로 망명을 오게 되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하면서 두번째 전성기를 열기 시작한다. 참고로 벨로데디치는 서로 다른 2개의 팀으로 챔스 우승을 하였는데, 이것은 최초이자 두 팀 모두 대회 역사에 남을 이변이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시절에는 죄다 유고슬라비아 선수인데 반해, 벨로데디치만이 유일한 루마니아 선수였다.[3] 국가대표에서는 발칸의 마라도나라고 불렸던 게오르게 하지와 발을 맞췄는데 1994년 월드컵에서 하지와 함께 팀을 8강까지 이끄는 활약을 한다. 다만 8강전 스웨덴과의 승부차기에서 아이러니하게 벨로데디치가 실축하면서 팀은 8강에서 떨어지고 만다. 참고로 벨로데디치는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승부차기로만 챔스 우승을 두번한 선수[4]
1992년,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던 벨로데디치는 발렌시아에 입단하면서 스페인 라 리가에 입성한다. 두 시즌간 팀에서 레귤러로 활약한 뒤 1994년에 바야돌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오자마자 주전으로 뛰었고 팀은 19위였지만 라 리가가 기존의 20개 팀에서 22개로 확장되면서 운좋게도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1년만에 그는 세군다 디비시온의 비야레알로 팀을 옮긴다.
1시즌간의 비야레알 생활을 마무리한 뒤 멕시코 무대를 거쳐 1998년에 친정팀 스테아우아로 돌아와 말년을 보낸 뒤 2001년 6월에 은퇴한다.
은퇴 후에는 루마니아 축구 협회의 유소년 팀에서 일했다.
[1] 세르비아어로는 Миодраг Белодедић라 표기한다.[2] 스테아우아의 결승 상대가 바르사였는데 바르사가 승부차기에서 사연뻥을 시전하였다! 그렇게 스테아우아가 우승.[3] 물론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세르비아계 루마니아인이다. 성인 벨로데디치(Belodedici)를 세르비아어로 발음하면 Белодедић 즉, Belodedić이다. 벨로데디치가 태어난 장소는 소콜(Socol)이라는 작은 마을인데, 여기가 세르비아 국경 바로 옆인지라 세르비아계 루마니아인이 많다고 한다.[4] 다만 1986 유로피언컵 결승전에선 풀타임을 뛰었지만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는 못했다. 애초에 자기 차례가 오지도 않고 상대팀이 알아서 자멸해준 덕에 찰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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