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미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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芈姝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존귀한 공주
2.2. 진나라의 왕후
2.3. 혜후가 된 미주
3. 성격
4. 기타



1. 소개[편집]


미월전의 등장인물. 배우는 유도.

초위왕과 정실인 초위후 사이에서 태어난 적출공주로 친오빠인 초회왕 미괴, 이복여동생 미월이 있다. 훗날 혜문왕의 정후가 되며 혜문왕과의 사이에서 진무왕을 낳는다. 실존인물이자 혜문왕의 왕후였던 혜문후가 그 모티브인 듯. 하지만 실제 혜문후는 위나라 출신이었던 반면, 여기서는 미월과 같은 초나라 출신 공주로 각색되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존귀한 공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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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후인 위후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려고 위왕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투호 놀이 중 미월이 끼어들어 우승하고, 이를 미인이 트집잡아 미월과 시비가 붙자 미인에게 억지부리지 말라고 정곡을 찌르며 상황을 정리한다. 미월과 달리 부왕을 어려워해서 미월처럼 부왕과 친밀하게 지내라고 위후가 강요해도 움츠러들기만 할 뿐 나서지 못한다. 대신 같이 놀자고 손을 내민 미월과는 금세 친해지게 된다.[1] 그러나 부왕의 사후 미월이 쫒겨나면서 헤어지고, 선왕의 능묘에 제사를 지내러 올 때 따로 빠져나와 미월과 재회한다.

미월이 다시 궁에 돌아온 이후로 같이 지내던 중 꽃밭에서 뱀에 물렸을 때 미월의 응급처치로 위험한 상황을 넘긴 적이 있고, 미월이 걸핏하면 고초를 받고 야명주 사건 때는 범인으로 지목받은(진범은 미인) 미월 대신 자신이 범인이라고 나서서 미월을 구해주었다. 미월과 몰래 거리구경을 나갔다가 월인의 습격을 받았을 때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가 다친 것을 알고 자신의 손수건으로 상처를 싸매주었다. 그 남자가 계속 신경이 쓰이는 마당에 진에 대항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가며 그녀에게 다른 나라의 혼담이 밀려들어온다. 그리고 정작 그녀는 자신을 거리에서 도왔던, 초가 경계하는 진 혜문왕을 좋아하게 된다. 빌려줬던 손수건을 미월을 통해 받아왔는데 본인 것이 아니라 혜문왕의 이름 '사(駟)'가 수놓아진 그의 것을 받고는 일방적인 짝사랑은 아니라 확신한다.

그러나 미인의 밀고로 그 행동이 위후에게 들키며 미월과 같이 불려가 위후에게 호된 질책을 듣고 미월은 월화대에, 본인은 처소에 각각 연금되어 자신을 돕다 벌을 받은 여동생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다가 연금이 풀린 직후 곧바로 미월의 소재를 알려낸 월화대에 달려가 미월을 풀어내고 약해진 미월을 보살핀다. 그리고 미월 덕에 오빠인 회왕이 여차하면 혜문왕을 칠 생각이란 것을 알게 되고 한밤중 몰래 찾아가 그에게 상황을 알려 혜문왕이 직접 수를 써 혼사를 성사시키기에 이른다.

본래 소사명대제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소사명제무의 춤을 출 예정이었으나 그 자리를 눈독들인 미인에 의해 복통을 일으키는 술을 마시게 되고[2]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황헐인 만큼 잘해보라며 미월을 떠밀었다. 결과는 대성공. 그리고 마침내 혜문왕과의 혼사가 결정된 반면, 미월은 혼인은 커녕 황헐이 미인과 결혼하게 될 처지에 놓이자 안 그래도 본인의 모친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있던 그녀는 진나라로 향하는 동안 미월과 황헐을 도주시킬 계획을 세운다.


2.2. 진나라의 왕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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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라로 향하는 도중 건강악화로 인해 제때 도착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위부인이 사람을 시켜 음식에다 손을 쓴 것 때문. 미월이 원인을 알아낸 덕에 보살핌을 받았고, 중간에 의거왕의 습격을 받았을 때도 미월 덕에 무사히 도망쳐 진에 도착한다. 물론 혜왕에게 간청해 미월을 의거국에서 빼온다. 황헐이 죽었다 생각해 상심한 미월을 위로하며, 미월이 혜왕을 모시지 않고 남동생 위염과 같이 지내면서 3년 후엔 떠나겠다는 부탁을 수락한다.[3]

엄연히 왕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있던 후궁들의 텃세와 기세에 다소 위축적인 면을 보이고, 특히 위부인은 죽은 전 왕후(위부인의 친언니)를 언급하며 미주의 심기를 계속 건드리지만 미월이 나서준 덕분에 예전 왕후의 물건들은 모두 위부인, 위소사에게 떠넘기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처소를 정리한다. 그러나 여전히 후궁들은 시비를 걸고 그 중 곽미인이 무례하게 굴어 벌을 주는 도중 영부인에게 그 장면을 보여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고, 회임 중이던 번소사가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으나 누군가에 의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조산하는 바람에 엄청나게 분노한 혜왕에게 질책을 듣고 충격을 받아 기절하는데... 알고보니 회임 중이라는 게 밝혀져 상황이 반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왕에게 질책을 들은 것이 충격이 커서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까봐 쉽사리 나서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초에 있던 장의가 진으로 오더니 6국을 진이 통일해야 한다는 통일론을 내세웠다는 소식과, 본인이 시집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초와 전쟁을 할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말에 피꺼솟하게 되어[4] 편전으로 쳐들어가 장의를 배신자라고 욕하고 혜왕에게는 초와 전쟁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지만 혜왕은 들어줄 생각이 없었고 "당신은 진나라의 왕후요!"라는 일갈만 듣게 된다. 결국 이 날 이후로 이전 같은 사이로 돌아가지 못한다. 더군다나 혜왕을 모실 생각이 없다던 미월이 혜왕을 모시게 되어 총애를 받았다는 것에 일말의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5] 그러던 중 초위후가 사망했다는 전갈을 받고, 미월은 그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래도 노골적으로 미월을 미워하려 들지는 않았으나, 자신을 따라 온 대모가 독단으로 낙태약을 써서 미월의 난산을 유도하고 태의를 부르려고 왕후의 처소에 온 미월의 시녀들까지 내쫒으면서 미주에게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는 바람에 미월이 한창 진통으로 난리가 났을 때 혜왕과 후궁들은 이미 미월의 처소에 온 반면 본인은 제일 늦게 오는 바람에 혜왕에게 후궁의 출산 하나 제대로 못 돕는다고 구박을 받는다.[6] 그 이유는 대모가 미월과 미월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독한 맘을 먹고 미주에게 안정제를 먹였기 때문. 대모는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나섰다가 감옥에 갇힌 뒤 이후 모든 일이 밝혀져 효수형에 처해진다. 미주는 자신의 보호자와 같은 대모를 제발 살려달라며 미월에게 무릎을 꿇으며 부탁한다. 그러나 미월은 대모는 우리를 사사건건 이간질하는 악의 근원으로 그럴 수는 없다고 일축하고, 대모는 목이 잘려 궁궐에 걸린다. 이때를 경계로 미월과 미주의 사이가 확연하게 소원해진다.

어느날 초의 보물인 화씨벽이 진에 나타나자 초회왕을 위해[7] 경매에 참가한다. 미월은 장의에게 부탁받아 참여하게 되었고 둘이 경쟁하게 된다. 최종 낙찰은 미월이 받았는데 미주 쪽에서 채가려고 하자 목검이 와서 막았다. 혜문왕은 미주와 미월에게 각각 하루씩 보고 푸는 사람에게 줄 거라고 말한다. 그에 미주는 온갖 장인들과 똑똑한 사람들을 불러 풀으려 한다. 미주의 궁녀는 사람을 매수하여 미월 쪽을 감시하고 풀면 화씨벽을 가지고 오라고 한다. 결국 미월이 풀었으나 옥 안에 있던 독이 묻은 바늘에 찔려 위중한 상태가 되고 감시 궁녀는 죽는다. 경씨가 미주에게 와 화씨벽을 만졌으니 혹시 독이 몸속으로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궁녀에게 초에서 가져온 진귀한 약들을 가져오라고 한다. 해독제를 먹고 절대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설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입 싼 경씨가 이미 다 말하고 다녀 위부인 귀에도 들어가고 위부인은 혜문왕에게 왕후에게 해독제가 있다고 말한다. 약통을 가지고 혜문왕을 찾아오고 여의녀가 독검사를 한 뒤 먹이고 미월의 상태가 좋아진다.[8] 미주는 이 일로 금족령을 받았고 자신을 편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한탄한다. 추후 깨어난 미월이 수상함을 느껴 혜문왕을 찾아가고 의심을 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구해준 게 미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화씨벽 사건 후 미주는 혜왕의 의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혼수로 가지고 온 초나라 물건들을 모두 검사하고 대왕에게 목록을 보낸다. 그리고 미월이 왕후도 함부로 못가는 집무실을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알고 더 세력이 커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대왕에게 부탁해 미월과 함께 책론을 정리한다. 하지만 안했던 공부를 해서 그런지 책론 정리가 미월보다 느리고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미월이 대왕의 의중을 잘 알고 중요한 일을 떠맡는 것에 위기감을 느껴 머리가 아파도 매일 집무실에 나간다. 그리고 같이 정리를 하던 중 미월이 소진의 책론에서 발견한 맹영 공주의 서신을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또, 미월이 소진에 대해서 평가한 것을 듣고 맹영에게 미월이 알아서 잘 해줄거라며 은근히 대왕이 후궁인 미월에게 휘둘리고 미월의 뜻이 대왕의 뜻이다라는 듯이 말하여 둘을 이간질시킨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왕이 출정을 할 때 미월을 데리고 의거까지 간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한다.

2년 후 미월이 위부인과 친하게 지내는 것 같자 태자자리를 위해서 가장 총비인 미월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좋은 선물을 하사한다. 아들 영탕이 유일한 위안이었지만 문제는 이 아들내미란 녀석이 자신 말은 잘 듣지도 않고 무인의 기질이 세지만 성격이 너무 급하고 남과 충돌이 잦다.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만들려고 해도 걸핏하면 못된 성질이 다 까발려져서 미월의 아들 영직만 도리어 돋보이는 꼴[9] 한나라와 파나라를 공격하는 문제에 대해 혜문왕이 영탕과 영직에게 물어봐 둘을 시험하는데, 미주는 저리자와 감무에게 탕의 교육을 시킨다. 그렇게 모범답안을 만들어 가 자신만만해 한 미주는 미월에게 같이 두 아들에게 질의하는 것을 보러 가자고 한다. 탕은 직에게 쏘아붙이지만 직아가 똑똑하여 결국 말려들고 만다. 이를 보고 빡친 미주는 미월을 한번 흘겨주고 나간다. 다음으로 혜왕은 사방관에 두 아이를 데리고 가는데 탕이 단지 한나라를 공격하려는 이유를 남들이 많이 선택해서라 답하고, 헤왕은 직의 의견대로 파나라를 공격한다. 진이 파와 촉과 전쟁하자 결국 초나라까지 가는 지름길이 개방되어 초회왕에게 욕설을 듣는다.

자신의 아들보다 뛰어난 영직에게 위기감을 느낀 미주는 결국 영직을 죽이려고 머리를 쓴다. 궁에서 꿀을 먹기 위해 양봉을 하던 것을 이용해 살인벌을 미리 옮겨놓고, 영직에게는 벌들이 꼬이도록 향을 입힌 옷을 선물한 뒤 미월 모자와 같이 가던 중 다리를 삐끗한 척 해 시간을 벌은 것. 계획대로 벌들이 영직에게 달려들었으나 규고가 온몸으로 막아 영직은 무사했고... 궁에 있으라고 했던 자기 아들이 말 안 듣고 왔다가 벌에 다 쏘였다.(...)이 무슨 팀킬 덕분에 영직은 커녕 자기 아들이 죽게 생겨 울고불고 통곡을 했는데 다행히 지부인이 약을 줘서 살아났다. 덕분에 계획은 파토난 것은 물론이고 내막을 안 미월과 완전히 틀어진다.[10] 단지 미월에게 너의 아이를 해치게 했다며 절하는 게 끝(...) 혜문왕은 이에 대해서 조사했지만 미주가 했다는 것을 알아내지 못했고 수사를 종결한다. 미주는 미월이 자신이 보낸 옷을 가져온 것으로 보아 대왕에게 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아들을 태자 자리에 올리기 위해 왕자들에게 땅을 나눠주어 궁 밖으로 쳐내려고 계획한다. 그러나 강력한 태자 후보인 영화는 위부인의 꼼수로 내보내려는 계획이 틀어진다. 이에 미월이 찾아와 자신은 태자 자리에 관심이 없으며 직아와 함께 촉나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미주는 미월을 완전히 믿진 않지만 미월 모자를 촉나라로 보낼려고 계획한다.

불안함과 조급함 속에서 저리질과 감무에 의해 최종적으로 자신의 아들이 태자 자리에 오른다. 미주는 태자 자리를 공고히 하게 만들기 위해 영탕을 초나라 공주와 혼인시키려 하나, 영탕이 위공주에게 반해버려 계획이 틀어진다. 결국 어차피 자기 아들은 태자와 멀어졌고 대왕이 혼인시키면 더이상 태자자리를 비어두지 않을 거라며 동맹을 제안하는 위부인의 말빨에 넘어가 위공주와 혼인시킨다.[11][12] 그 와중에 혜왕이 영화를 찾는다는 말에 감무가 이게 다 미월이 영화와 영탕을 대결시켜 망하게 한 뒤 어부지리로 직을 내세우려는 전략이라며 부추긴다.

일말의 불안감은 남았지만 아들이 태자가 되고 위나라 공주를 며느리로 삼은 어느날, 영탕이 영통을 미친듯이 패는 일이 발생한다. 번장사가 와서 조용히 따지지만 씹어버리다가 분을 못 참은 영통이 자살해 버린다. 이에 폭발한 번장사가 대왕에게 가 양봉사건이 다 왕후가 한 짓이라며 고발해버리고 미주는 연금을 당해 초방전에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데... 혜문왕이 병에 걸려 오늘내일하는 상황이 되자 곧바로 다른 후궁들이 왕을 보지 못하게 조치한다.[13] 혜문왕이 죽기 직전 태자를 바꿀 조짐이 보이자 대신들을 동원하고 저리질이 끝까지 적통을 주장하면서 영탕을 밀어붙여 왕위를 지킨다. 하지만, 혜문왕은 영탕의 기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형제들을 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고 영부인을 불러 영탕이 왕위에 오른 후 후사가 없을 시에 공자 직을 왕위에 오른다는 성지를 전해주고 마지막으로 미월을 부르고 마지막을 보낸다. 혜문왕이 죽은 후 열받은 미주는 왕의 성지를 찾고 목감이 발설하지 않고 목을 베어 죽고 영부인을 협박하나 용예와 저리질에 의해서 무마된다. 이전 번장사가 자신을 고발해서 악감정이 남아 번장사를 순장하겠다 하여 아무것도 남지 않은 번장사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미월 모자도 순장시키려 하나 대신들의 반발로 이루어내지 못한다. 이전 혜문왕이 미월 모자를 촉나라로 보내려고 했으나 촉나라 땅이 크고 위염이 촉에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감무의 말에 미월이 보는 앞에서 태워버린다.[14] 초나라로 보내려다가 맹영공주가 있는 연나라로 바꾸고 연나라의 볼모로 보내버린다.


2.3. 혜후가 된 미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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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후 드디어 아들 영탕을 즉위시키고 실권을 잡은 뒤, 영탕이 위부인의 조카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 위부인과는 일종의 동맹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기껏 피땀 흘려 즉위시켜 놓은 아들은 주나라에 가서 함부로 힘쓰는 짓을 하다가 골로 가고(...) 왕의 자리가 비게 된다. 저리질과 감무는 왕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자 미주는 이전에 무왕이 왕자 영장을 왕으로 세우라고 했다고 말하지만 저리질이 개소리 말라며 증거도 없고 유약해서 왕 재목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뜬금없이 며느리인 무왕후가 임신했다고 하여 왕의 자리가 장기간 비워지게 된다. 이에 미주는 왕자들을 불러 왕위를 논하고 일부러 이들을 이간질하려고 한다. 굉장히 큰 복숭아 3개를 가지고 와 하나는 자신이 먹고 하나는 저리질에게 주고 또 하나는 군왕에게 주겠다고 한다. 이에 그 복숭아를 누가 먹어야 하냐는 문제에 왕자들끼리 싸움이 붙는다. 칼싸움까지 하게 되는 지경이 오자 일부러 영화를 노린 짓이였고 금위군을 부르는데 영화가 이미 간파하여 자신의 군을 선실전에 매복시켜 놓았고 개판 오분전이 된다. 영화는 왕자 영회를 칼로 찔러 죽이고 미주는 왕자를 죽여서 영화를 포획하라고 하지만 거의 반 미친 영화는 자신을 누가 죽이냐며 포효하고 저리질은 진나라가 끝났다며 좌절한다.

공자들끼리 다투는 상황 속에서 저리질을 대표로 한 노신들은 혜왕이 남긴 유서를 생각하고 미월을 데려오려 계획한다. 이에 미주는 영부인을 찾아가 유서를 내놓으라며 협박하나 영부인은 너같은 것에게 그것을 줄 수 없으며 이미 넘겼다는 말에 영부인의 궁에 불을 저지른다. 그리고 의거왕과 거래해 자신이 연으로 쫒아낸 미월을 궁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이는 사실 함정이었고, 미월이 선왕의 선지를 들고 오자 끝까지 발악을 하지만 결국 영직이 소양왕으로 등극하면서 뒷방 늙은이 신세로 전락한다. 게다가 마뜩치 않았지만 어쨌든 기다려온 손주가 실상은 가짜임신이었던 사실을 알고 분개하며 슬퍼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후"자격을 끊임없이 어필하여 위부인에게 자신의 성지 없이는 왕이 될 수 없다고 협박한다. 위부인의 서신을 받고 나서는 몰래 함양을 빠져나와 영화 왕자가 분봉받은 옹성으로 간다. 미주는 영화에게 자신이 왕위를 주겠다고 하지만 실상은 서로 밀당을 하고 있는 상태. 미월이 빠른 속도로 제후국들의 사신을 만나 함곡관을 정리하고 몇몇 왕자들이 미월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마착과 의거군이 파촉을 정리하자 마음이 급박해진다. 미주는 두금장군에게 금위군으로 위장하여 미월을 암살하려고 하지만 의거군이 화살을 대신 맞아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미월이 금위군에게 일장연설을 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들자 감무는 이제 왕위를 영화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쩔수 없이 미주는 영화에게 왕위를 준다는 선지를 준다. 초나라에 있는 자신의 오빠 초회왕에게 서신을 보내지만 남후 정수가 자신의 아들 미란과 진나라의 혼사와 왕위 욕심을 위해 모든 서신을 차단한다. 절망한 미주는 감무에게 자신이 왕자들에게 양식을 줄 수도, 봉토를 줄 수도 없다며 수중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은 함양을 가야 해줄 수 있다고 한다. 몽오는 영화 진영을 설득하여 미월 편으로 만들고 군사의 절반이 도망간다. 결국미융, 위염, 백기에 의해 옹성이 포위당하고 만약을 위해 독약을 준비하지만 그조차 용기가 없어 먹지 못하고 함양으로 끌려온다.

욍자의 난에 가담한 왕자들은 미월이 처형을 내리고 저리질이 반대한다. 그러나 미월은 꿋꿋하게 진행하고 영화를 포함한 7명의 왕자가 모두 처형당한다. 미월은 마지막으로 미주를 찾아오고 어렸을 적[15]이야기를 한다. 마찬가지로 그때를 기억한 미주는 잠시 웃지만 결국 그 아이는 나이가 들어 현실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주는 끝까지 자신은 적통으로 왕후가 될 운명이고 너는 내가 첫날밤 혜문왕을 모실 때 잉첩으로 와 문 밖에서 시중을 들었고 너는 서출이라는 그 천한 출신을 버릴 수 없다며 정신승리를 한다. 서글픈 표정으로 모든 관계를 정리하고 떠나는 미월을 보며 미주는 눈물을 흘린다.


3. 성격[편집]


초나라 시절의 성격은 악독한 위후와 달리 어떻게 저런 딸이 나왔나 싶을 정도로 얌전하고 선다.
모친인 위후의 기세에 눌려 힘은 별로 없지만 미월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최대한 나서는 미월의 아군. 야명주 사건 때는 미월 대신 자신이 범인이라고 나섰고 미월이 자신을 돕다 월화대에 감금되고 건강이 악화되자 어의를 부르기 위해 독이 든 물을 서슴치 않고 마실 정도. 소사명대제 때도 항상 뒷전이던 미월이 주목받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미월을 대신 강력 추천해서 내보내는데, 이 때 미월이 기대대로 훌륭하게 춤을 추자 매우 흐뭇하게 쳐다보는 등 진심으로 미월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야말로 친자매보다 더한 마음 씀씀이. 미월과 황헐의 관계를 잘 알기에 그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으며, 모친에게 이제 미월을 미워하지 말고 원하는 대로 혼인하게 해달라 간청한다. 그렇기에 걸핏하며 자신에게 아부하는 미인을 싫어할 수밖에 없는 것이 걸핏하면 미월을 괴롭히는데다 황헐에게 집적거리는 미인의 행동을 보면 당연히 싫을 수밖에. 그래서 아예 미인이 끼어들 때마다 미월과 함께 노골적으로 개무시한다.
높은 신분의 공주치고 소탈한 면도 있는데 혜문왕에게 관심이 생기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나 대놓고 혜문왕에게 어르신 같다고 직언을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진나라의 왕후가 된 뒤 혜문왕의 총애가 자신에서 미월에게 옮겨 가면서 서서히 견고했던 자매의 관계는 금이 가게 되고 자신은 영탕, 미월은 영직을 낳게 되자 태자자리를 놓고 다투게 되고, 초나라에 있을 당시의 선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모친 위후처럼 악랄한 행동마저 하게 되는 등 매우 크게 변모하게 된다. 사실 대모가 걸핏하면 미월을 깔 때마다 반박하고, 후궁들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돕는 등 우애가 깊었지만 대모의 이간질이나 위부인의 견제, 그리고 혜문왕의 냉대까지 그녀를 둘러싼 상황이 점차 나빠지는 판에 혜왕의 총애가 다름아닌 미월에게 넘어가버린 것이 상당히 절망스러웠을 것이다.[16] 그리고 미월 모자를 죽이려 하고, 연국으로 쫓아내버렸지만 훗날 태후로 돌아온 미월이 어린 시절 했던 장난을 보여줄 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자매의 정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었을 듯.

사실 일국의 왕후로서 따지자면 평가가 좋기가 힘든 것이 제아무리 친정인 초를 생각한다 한들 함부로 대전에서 신하를 욕하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고 지나치게 노골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에 혜문왕이 분노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노릇. 물론 혜문왕도 미주에게 잘못한 것이 있는데 혼인 전엔 초와 우호적으로 지낼 것마냥 굴어놓고 결혼하자마자 태도를 바꾸며 이제 막 도착한 새신부에게 진나라 사람이 되라고 강요만 해대기도 했다. 게다가 후궁을 위부인 자매가 다 잡고 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방관하며 미주가 곤란할 때 딱히 도와주진 않으면서 잘못하면(미주 본인의 잘못이 아닐 때도)앞뒤 알아보지 않고 불같이 까기만 하면서 미주의 상황을 점점 궁지로 몰고 갔으니[17] 이 부분은 혜문왕도 잘못이 있다.
제일 큰 실책은 아들 영탕, 진의 적통 공자를 개망나니 인간쓰레기로 키워버렸다는 것에 있다. 어릴 때부터 아들이 주변 사람을 걸핏하면 패고 다니며 서자들까지 마구 괴롭힘에도 질책을 하지 않았고 그저 오냐오냐 해댔으며 이로 인해 영탕은 일국의 군주로서는 그야말로 실격급의 사내로 컸다.

또한 자신의 가장 큰 아군이었던 미월을 적으로 돌려버렸던 것은... 결국은 자업자득.


4. 기타[편집]


배우 유도랑야방의 예황군주, 대군사 사마의장춘화 등으로 유명하다.

흑화할수록 화장과 의복 색이 진해짐은 물론 눈썹꼬리가 위로 올라간다. 완전 흑화 후에는 눈썹 전체가 역 팔자(八) 모양을 한다. 문서의 첫 번째 사진과 혜후 단락에 있는 사진을 비교하면 차이를 볼 수 있다.

[1] 이 때 미월이 팔에다 입을 대고 방귀소리를 내는 장난을 치는데, 이 행동은 앞으로 두 사람간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2] 사실 미인의 시녀가 계속 눈치를 줘서 의도는 알았지만 미월에게 양보해줄 구실을 만드려고 일부러 마셨다.[3] 물론 이 때 총애를 받지 못하는 후궁의 입장을 모르냐며 걱정하기도 했다.[4]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땐 대모의 조언을 듣고 상황을 천천히 개선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모의 조언 직후 위부인과 위소사가 찾아와 대놓고 비웃는 바람에 그만... 미월도 미주를 말렸으나 눈이 돌아간 상태라 막지 못했다.[5] 다만 미월도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 궁 내에서 위부인의 세력은 크지 미주는 입지가 크지 않아서 미월 남매를 보호할 힘도 별로 없지, 더군다나 남동생 위염이 궁형을 받을 처지까지 되니 어쩔 수 없던 것.[6] 위부인이 미월의 출산 때문에 온 궁이 시끄러웠는데 어떻게 왕후만 못 들은것인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말하자 왕이 더 화가 났다[7] 이전 초와의 전쟁으로 미주가 아무런 힘을 못쓰자 미주에게 많이 실망을 한다. 이에 미주는 초의 보물을 주어 초회왕 기분을 좋게 해주려고 했다.[8] 혜문왕을 찾아가서 자신도 미월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약통에 대해서 미월의 독이 어떤 건지 모르니 함부로 먹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몰라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그럼 너는 왜 먹었냐는 혜문왕 말에 당황하여 냉대만 받았다.[9] 적자라 그런지 주변에서 너무 오냐오냐해서 버릇이 없고, 기껏 혜왕에게 아들을 자랑하려고 많은 후궁을 데리고 영탕이 경기를 하는 곳으로(골프 비슷하다)가니 공이 구덩이에 빠져 안나온다고 주변 내관들을 칼로 때리고 앉았다(...). 물론 혜왕은 아연실색했고 후궁들은 비웃음. 그걸 본 영직이 머리를 써서 물을 떠와 공을 꺼내왔다.[10] 이것도 미월이 혜야와 향아, 목신이 살인벌에 대해 떠들고 있던 것을 들어 해독약을 찾았기 때문이다.[11] 영화가 회안군이 되어서 영탕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나 화를 찾는다는 소식과 제후가 되었다가 태자가 된 사례가 존재한다는 말에 서두른다.[12] 영탕은 위부인에게 위공주를 보여달라고 하지만 네 엄마와 사이가 좋지않고 괴롭힌다며 안된다고 거절한다. 영탕은 자기 엄마 그럴 사람 아니라고 말하나 때마침 미주가 찾아와 뒤로 숨기다가 다 보게 된다.[13] 미주 부모세대에 일어난 일, 거희와 향씨vs위후 사건이 자식 세대에도 그대로 일어난다.[14] 이에 미월이 이게 다 업보로 돌아올 거라고 말한다.[15] 미주와 미월의 첫 만남.[16] 예고에도 나왔던, "너(미월)를 향한 대왕(혜문왕)의 총애가 왕후를 능가하는구나. 하지만 누군가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겠지."라는 영부인의 말이 그런 미주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17] 미월과 틀어진 것에도 혜문왕이 일조했는데 그냥 미월을 총애한 수준이 아니라 미주에게 개망신 줘가면서까지 미월 편을 들었기 때문에 둘의 사이가 크게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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