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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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ickey Slim.jpg

Mickey Slim

1. 개요
2. 상세
3. 현재의 안전한 제조법
4. 예전의 사람잡을 제조법
4.1. 정말로 있었을까?


1. 개요[편집]


베이스로, 압생트가 재료로 들어가는 칵테일이다.


2. 상세[편집]


이 칵테일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미국의 역사를 둘러봐야 한다. ‘소문’에 의하면 1950년대 미국에서는 그 당시 기적의 살충제였던 DDT(!)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이 붐이 생겼으며, 사람들은 그 칵테일을 미키 슬림이라고 불렀다. 미키 슬림을 마신 사람들은 이 칵테일이 취기를 돋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칵테일의 영광도 곧 저물었는데, 레이첼 카슨침묵의 봄이 DDT의 위험성을 세상에 알리면서 DDT의 사용이 대대적으로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서 미키 슬림도 사라지는 듯했지만, 이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생각하기로 DDT 약간이 취기를 돋아주는 것이랑, 압생트 많이 넣은것이랑 같다는 걸 깨닫고 개량을 해 DDT가 없는 현재의 미키 슬림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래 서술된 바와 같이 이는 그저 확실하지 않은 소문일 뿐이며, 결과적으로 미키 슬림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다.

어쨌거나 지금 볼 수 있는 미키 슬림은 압생트를 이용한 것. 다만 진이나 압생트나 도수가 살인적으로 높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어느 의미에서는 녹색 폭탄주가 적합할 듯 하다.

한국에서는 압생트의 재료인 쓴쑥이 식용불가첨가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한동안 압생트를 보지도 못했지만, 정식으로 수입되는 압생트도 생겨남으로서 한국에서도 제조가 가능해졌다.

3. 현재의 안전한 제조법[편집]


미키 슬림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 - 1oz (30ml)
* 압생트 - 1/2oz (15ml)
* 얼음물
* 각설탕 - 1 piece

압생트를 따른 잔에 진을 넣은 다음, 각설탕을 압생트 전용 스푼에 올려 각설탕이 잔에서 녹지 않을 만큼 천천히 얼음물을 부어준다.


4. 예전의 사람잡을 제조법[편집]


제조법은 대략 이런 식이었다.
  • 약간의 DDT를 진에다 넣고, 스터해서 손님에게 준다.

위의 제조법은 DDT의 위험성이 알려지기 전 1940~50년대에 존재했었다고 알려져 있는 그야말로 무척이나 엽기적인 제조법이다. 그러나...


4.1. 정말로 있었을까?[편집]


막상 위의 사람잡을 제조법의 미키 슬림에 관한 자료나 저서들을 찾아보면, 그 어느 곳에서도 DDT를 넣어 마시는 미키 슬림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딱 하나, 필 베이커(Phil Baker)의 <The Dedalus Book of Absinthe>라는 저서에만 DDT를 넣은 미키 슬림을 언급하고 있는데, 재밌는 사실은 이 저서가 출판되기 전에는 DDT를 넣은 미키 슬림이 언급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1]

그 외에도 해외 사이트에서 <The Dedalus Book of Absinthe>가 출판되기 이전 DDT를 섞은 미키 슬림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오히려 역으로 DDT를 섞은 미키 슬림과 관련된 자료가 전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말았다.

다만 첫 번째 링크를 들어갔을 때, 글쓴이도 마찬가지고 아래의 한 댓글에 BBC2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인 'Pandora's Box’의 ‘E4: Goodbye Mrs. Ant'라는 회차에서 4분 28초에 DDT를 넣은 미키 슬림을 언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2] 애초에 이 다큐멘터리는 1990년대에 방영된 것이라 근거로는 적당치 않다.

때문에, DDT를 섞은 미키 슬림을 1940~50년대에 마셨다는 말은 여전히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말이며, 해외에선 아직까지도 존재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다만 실제로 마약 성분이 있는 살충제를 마약처럼 흡입하는 것이 문제가 된 적은 있었기 때문에, 이 사례에서 따온 괴담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영화 네이키드 런치에서도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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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문에 위의 DDT를 섞은 미키 슬림 제조법은 필 베이커가 그저 지어낸 것에 불과하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2] (언급한 대사 부분)"There used to be a cocktail called a Mickey Slim which was gin with a pinch of DDT, guaranteed to make you feel on top of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