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로아 발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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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2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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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oaRemake (1).png
프로필[1]
이름
미하일 로아 발담용
ミハイル・ロア・バルダムヨォン
Michael Roa Valdamjong
이명
전생무한자(轉生無限者)
아카샤의 뱀(アカシャの蛇)
신장/체중
178cm/65kg
생일
9월 29일
혈액형
A형
천적
없음
성우
아자카미 요헤이
나리타 켄[2]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3.1.1. 알퀘이드 루트
3.1.2. 시엘 루트
3.1.2.1. 노멀 엔딩
3.1.2.2. 트루 엔딩
3.2. 과거
3.3.1. 성능
3.3.2. 스토리 모드
3.3.2.1. 본인
3.3.2.2. 타 캐릭터
4. 능력
4.1. 원리
4.2. 전생 능력
4.3. 마술
5. 역대 전생체
5.1. 월희 세계
5.2. Fate 세계
6. 기타



1. 개요[편집]


─────나는 알고 있다. 죽음을. 그 어둠을. 몇십 번이나 헤어나온 그 허무를────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를 시작으로 한 신생 월희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특징[편집]


파일:RoaRemake.png
파일:Remake_Roa_long_hair.png
디자인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변화한 화풍의 영향인지 올백 머리로 이마를 깐 모습이 아그라베인이나 마키리 조르켄을 연상시키며 이 밖에도 키가 줄어들고 슬림해진 헤라클레스 같다는 평이 많다. 머리 디자인이 더욱 날카로워진 것은 덤. 구 월희에서 나왔던 미역 머리 상태로도 등장[3]하는데 이때는 아직 전생체인 토오노 시키(四季)의 인격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시키(志貴)를 죽이면 통제권을 완전히 로아에게 넘겨 주게 되어 올백 머리 상태의 로아로 변한다.

구판과 마찬가지로 전생하는 능력을 지닌 사도. 다른 사도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원리'를 이루기 위해 불로불사를 추구하였으나, 로아는 불로불사 자체를 추구하여 원리로 삼은 이단자다.

정식 사도 27조는 아니지만, 그동안 일으킨 피해 규모만 따지자면 9계위인 27조들과 맞먹기에, 성당교회에서는 비공식적인 28번째 조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27조들은 로아를 이단으로 취급하기에 동류로 인정하지 않으며, 27조를 관리하는 알퀘이드 역시 인정하지 않는다.[4] 또한 성당교회에서는 로아의 윤회전생이 교리상으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로아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작중에서 로아 퇴치에 나서는 인물들은 시엘, 노엘,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 등으로 전부 개인적인 이유로 로아를 쫓고 있는 자들뿐이다.

본래 뛰어난 학자이자 성직자였다는 점을 감안했는지 싸움 중에도 철학적이거나 고풍스러운 말을 많이 사용하며 우아한 포즈를 취하는 등으로 구판과 달리 품위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목소리가 매우 낭랑하다고 묘사되며 실제로 성우의 목소리가 상당히 미성이다. 이래저래 구판에 비해 나름대로 최종 보스다운 위엄은 갖추게 되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월희 -A piece of blue glass moon-[편집]



3.1.1. 알퀘이드 루트[편집]


본 루트의 최종보스. 첫 등장은 7일째 밤, 시키가 알퀘이드와 두 번째 순찰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실루엣 상태[5]에서 등장. 시키와 칼부림을 나누지만 오히려 로아가 밀리기 시작하고 시키가 점을 찔러 마무리를 가하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대행자 노엘이 로아에게 기습 공격을 가해서 지져 버리며 이때 증오가 담긴 눈으로 시키를 노려본다. 소멸한 듯이 사라졌지만 그저 마술로 몸을 감춘 것이었던 듯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의 일생은 주제가 없는 책과 같다."

"책은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만큼 작고, 종이는 세월에 깎여 물러진다. 물에 젖어. 불에 그을려. 자기 손으로 잘라내어. 과거의 기억 따위, 항상 개찬되는 환상이다. 그러니 -"

"너라고 하는 개인 또한, 불완전한 텍스트에 불과하다. 인생은 너무나도 애매하다. 그 자각은 있나? 토오노 - 시키."


이후 최후반인 14일째, 방과 후에 학교에서 시키를 기습해서 나나야의 나이프를 빼앗아 가슴에 있는 시키의 생명의 점을 찌르고 시키가 죽었다 생각했는지[6] 아직 인격이 남아있었던 토오노 시키(遠野四季)는 육체의 주도권을 로아에게 완전히 넘겨주게 된다.[7] 이때 시엘이 흑건을 던지고 난입해 오자, 그녀를 알아보고는 그 오랜 시간을 거쳐 드디어 예외가 발생한 것이냐고 감탄하며 크게 웃는다. 그대로 시엘이 공격해 올 줄 알았지만 시키의 구출을 우선하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하며 살아날 길은 없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시엘이 갖고 있는 통신기를 통해 마리오 젤로 베스티노가 말을 걸어오자, 그의 조부인 라우렌티스를 알고 있는 투를 보인다. 마리오가 '해탈의 법'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그쪽 연구는 진즉에 포기했고 인간인 상태로는 불로불사에 이를 수 없다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고 못을 박는다. 이를 듣고 실망한 마리오가 시엘에게 후퇴를 명하자 보내주고, 자신은 일단 알퀘이드를 상대할 준비를 하고, 그게 끝난다면 몸의 주인의 목적이나 이루자고 생각한다.

그날 밤, 구판과 마찬가지로 보름달이 떠서 최상인 상태에서, 학교에 쳐들어온 알퀘이드와 복도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생명의 점을 찌르는 기술로 알퀘이드의 생명력을 빼앗아 몰아붙이며, 그때 시키가 도착하지만 오히려 알퀘이드의 마안으로 묶여서 제지당하는 것을 보고 매정한 여자라고 비웃는다. 재생력으로 몰아붙이다가, 알퀘이드가 모든 힘을 동원해 복도에 천년성의 일부를 구현하고 공간을 압축시키는 것을 보고,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자신의 이론이 마침내 증명되었다고 환희하면서, 그대로 발목 위의 전신이 압축되어 분쇄된다.

"그렇군 - 이것이 천체를 이루는 것! 나의 판테온, 나를 타락시킨 원초의 하나...!

오오, 축복하라! 축복하라! 축복하라!

틀리지 않았다 - 나의 이론은, 틀리지 않았던 것이다!"


"알아두어라. 나야말로 완전한 불로불사. 나는 알고 있다. 죽음을. 그 어둠을. 몇십 번이고 헤쳐나온 그 허무를...!"

그러나 이미 술자가 죽은 뒤에 발동하는 마술을 걸어두었기에[8] 다시 재생하는 것에 성공한다. 다만 보름달이 아니었으면 아무리 그래도 발목에서 재생하는 것은 무리였기에 역시 조심해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알퀘이드의 가슴을 찢어 마무리를 짓는다.

이후 구판과 마찬가지로 알퀘이드의 죽음을 지켜보고는 시키의 직사의 마안을 아까워하며 의지를 빼앗아 자기 수하로 만들고 시엘의 처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키로부터 자신이 보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듣게 되고, 직사의 마안을 더욱 강하게 각성하는 시키를 보며 공포를 느끼지만, 알퀘이드와 싸우면서 너무 심하게 소모한 탓에 시키를 처리할 만한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없었다. 접근전으로 처리하기 직전에 시키가 죽음의 점을 찌르며 건물 복도를 1층까지 붕괴시키는 것은 물론 로아의 하반신까지 통째로 죽여버린다. 이로 인해 하반신이 재생되지 않지만 상반신을 다리 비슷한 모양으로 변형시키려고 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하지만, 내려온 시키에게 죽음의 점을 찔려 완전한 죽음을 맞게 된다. 역시 구판과 마찬가지로 소멸하기 전에 최후의 발악으로 시키를 흡혈해서 옮겨가려고 하지만 시엘의 흑건에 토막나며 최후를 맞는다.

구판에서는 그냥 건물에 깔려 하반신이 박살났으나, 당시보다 캐릭터들의 전투력이 올라가면서 이 정도로 로아 수준의 사도가 행동불능이 되는 것은 어색하기 때문에 추가된 전개. 당장 블로브만 해도 알퀘이드에게 수십 미터 지하에 처박히거나 토사에 완전히 깔려 짓뭉개지고도 살아남았다. 복도 바닥의 죽음과 로아의 하반신의 죽음을 연결시켜서 한꺼번에 죽여버리는 것은 아무리 직사의 마안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이질적인 사용법이라서 이게 가능한 건지 의구심을 품은 유저들이 많은데, 이후 나스는 인터뷰에서 로아하고의 결전에는 후속작을 염두에 둔 수많은 복선이 담겨있으며, 복도와 로아의 하반신을 한꺼번에 죽인 것에도 확실한 의미가 있다는 대답을 하였다. 다만 이러한 복선들이 회수되는 것은 상당히 나중 일이 될 것이라고.


3.1.2. 시엘 루트[편집]


6일째 밤, 관에서 자는 중에 알퀘이드에게 급습을 당해 쇠사슬로 구속당하고 일격에 심장을 뽑혀 살해당한다. 차라리 심장이 완전히 박살이 났다면 재생이라도 할 수 있는데 그냥 통째로 뽑히는 바람에 저항할 방법이 전혀 없었고, 영혼 자체인 심장이 뽑힌 육체가 급속도로 쇠약해지며 죽음을 맞이한다.[9] 목이 사슬에 짓이겨져서 비명도 못 지르고 괴상한 신음만 내는 바람에 알퀘이드에게 이번 유언은 볼품없다고 까이는 굴욕까지 당한다. 본래라면 알퀘이드 루트 때처럼 알퀘이드가 차례차례 구울들부터 박살 내며 올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기습을 당할 리가 없지만, 시키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알퀘이드가 제약 따위 신경 안 쓰고 힘을 마음껏 쓰는 바람에 어이없이 당해버린 것이다.[10] 이후 10일 차에 시키와 시엘이 해당 장소에 방문했을 때는 뼈만 남은 미라가 되어 있었고, 시엘의 손에 의해 화장된다.

그러나 사계 시키와 연결된 토오노 시키를 18번째 전생자로 삼아 옮겨지게 된다. 알퀘이드 루트 마지막 발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사계는 시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옮겨가는 것이 가능했으며, 로아는 이번 시간대에 쌓아둔 것이 아까워서 가능하면 다음 시간대로 옮겨가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도박적으로 시키의 몸에 이동하는 것을 시도했고 성공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엘이 로아로서의 속죄와 시키에 대한 연심에 대해 고뇌하고, 노엘이 사도가 되어 시키와 시엘을 죽이려 했으며, 시키와 알퀘이드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등으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난다.


3.1.2.1. 노멀 엔딩[편집]

노멀 엔딩에서는 구판과 마찬가지로 시키가 자신의 점을 찌르면서 소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키의 심상 세계 속에서 과거 신부였을 때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시키에게는 초점이 어긋난 사진처럼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어째서 하나의 개체로 남지 않고 전생을 택했는지 질문을 받자 그래서는 한계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밤의 무지개'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렇기에 해냈을 때에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3.1.2.2. 트루 엔딩[편집]

트루 엔드에서는 알퀘이드가 천년성을 소환하면서 폭주함으로써, 알퀘이드에게 힘을 과잉 공급 받은 나머지, 시키의 의식에 덧씌워지지 않았는데도 하나의 자의식으로 각성해서 시키의 내면에 말을 걸 수 있게 된다. 이 상태의 로아는 시키에게 다른 관점에서 조언을 하는 보조 인격 같은 상태. 자동차 내비게이션 같은 거라는 생생한 비유까지 덧붙인다.

이때부터 보조 인격이란 자기 말에 맞게 시키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는 아군 역할로 바뀐다.[11] 그런데 시키가 해설을 도무지 못 알아먹으니 "실례했군. 네 지능 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친절하게 쉬운 말로 다시 설명해서 시키를 열 받게 하는 등으로 은근히 죽이 맞는 만담 콤비처럼 되어 버린다

심지어 시엘을 구하겠다고 광체 알퀘이드에게 달려가는 시키에게 뭔가 진지한 충고를 하는 것 같더니, "혹시 그런 건가 생각은 했는데. 너, 자살이 취미였나?"라고 묻는다. 그에 대해 시키의 대답은 "16번이나 죽은 놈은 입 다물어!"

그 뒤로도 알퀘이드에게 접근해도 계속 밀려나는 것을 컨베이어 벨트라고 비유하거나, 아직 알퀘이드의 의식이 닿지 않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통화권 밖'이라고 설명하는 등으로 참으로 적절한 설명을 하며 시키를 돕는다. 그리고 시키가 시엘을 구하기 위해 흡혈귀의 힘을 쓰는 것을 보고, "흡혈귀의 힘을 쓸수록 몸이 변화하고, 설령 나를 죽이더라도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고 자신에게는 아무 상관 없을 충고까지 해 준다. 그리고 알퀘이드가 세계를 빨아들일 때, 시키가 빌딩 사이를 넘나들며 도망치다 힘이 부칠 때 왼팔을 멋대로 빌려서는 신경을 마술회로로 바꿔 도와주기도 한다.

광체 알퀘이드가 폭주해서 자멸하려 하는 것을 보고, 천 년의 추적이 이렇게 끝난다고 말한다. 그것을 본 시키가 알퀘이드를 구할 테니 협력하라고 하는 것을 듣고는 자신이 도울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키가 "우리 둘을 합쳐도 저쪽은 적수로조차 안 보고 있다."라고 도발하자 그것이 굴욕임을 인정하며 시키에게 협력한다.

"확실히, 그건 굴욕이다."


우선 광체로 돌진하는 시키를 도와, 암반들을 인력 조작으로 움직여서 발판으로 쓰게 해 준다. 그리고 광체의 머리 위로 뛰어오른 시키에게 자신이 생각해 둔 비장의 수단을 사용하게 해 준다. 그것은 시엘이 알퀘이드에게 쓰다 남은, 성층권에 떠 있는 '칼바리아 갈가림'의 태양광을 끌어내려 광체를 공격하는 것. 그것을 위해서는 중간에 생명체가 중계점으로 필요했기에 시키의 몸을 쓰게 된다. 허나 광체에는 '알퀘이드 자신이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힘' 이외에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메꾸고자 로아 자신의 기억과 '알퀘이드에게서 빼앗은 힘'을 불어넣는다. 그 힘에는 로아가 가진 흡혈귀로서의 능력, 전생체로서 활동하기 위한 원리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 모든 것을 칼바리아 갈가림에 쏟아부으면서 로아 자신을 희생하게 된다.

"'나'를 주겠다. 하나 남은 찌꺼기다. 빗맞추지 마라, 토오노 시키."


로아의 희생으로 시키는 광체를 파괴하는 것에 성공하며, 아이러니하게도 그 직후 로아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행성의 기억이 지표면에 드러나고, 시키의 손에 의해 파괴된다. 이때 나온 문구가 나름 인상적이다.

천체의 알.

행성의 기억.

모든 것을 알려고 했던 소년(미하일.

신의 사랑을, 영원을 정의하려고 했던 사내(로아.


그렇게 로아의 희생으로 완전히 광체를 쓰러트린 시키는, 비록 원흉이었고 절대 서로를 용납할 수 없던 적이지만, 사라진 로아를 나름대로 인정하고 추억한다.

절대로 서로 용납할 수 없는 흡혈귀였지만, 그놈에게는 그놈 나름대로 이치가 있었다. 나처럼 몇 년짜리가 아니다. 1000년에 달하는, 물러설 수 없는 집념이.

그것을, 그놈은 마지막에 '이제 됐어' 하고 놓아 버렸다.

이 이상, 자신이 남을 이유가 없다, 라고.


에필로그에서는 노멀 엔딩 때처럼, 시키의 꿈속에서 생전의 신부 모습으로 등장해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역시 전생을 택한 이유를 질문받고 설명하는데, 이때 어느새 매장기관에 섞여 들어온 시스터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세계는 언제나 확장하니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시키가 말하자, 인간의 의지가 이어지는 한 반드시 가능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아니지만, 시키에게는 명확한 원수가 있다며 후속작 암시를 남기고 사라진다.


3.2. 과거[편집]


12세기 말에 출생.[12] 유복한 집에서 고급 교육을 받으며, 일절 죄를 범하지 않는 선한 유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눈을 피해 하룻밤 동안 비밀 여행을 떠나, 자신을 내려다보는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이 모든 것의 시작이자 원동력을, 우주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고 원하게 되었다.

성장한 후에는, 농가를 잇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바람을 거부하고 성당교회의 사제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인간 찬가에 빠졌다.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친우 나르바렉'지옥의 시작이다'라고 미래를 예견하였다.

나르바렉의 예견대로 로아는 절망에 빠졌는데, 인간의 짧은 수명으로는 어떻게 해도 만족할 만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그리고 교회의 방대한 지식을 손에 넣고, 세계는 이미 모든 것의 개요를 밝혀내었고 나머지는 지금 것을 증명하기만 하는 시대가 올 것을 알게 되면서, 언젠가 모든 진리가 밝혀지는데 자신은 그것을 보지 못하고 죽는 것에 절망과 공포를 느낀다.

그리하여 로아는 '전생하는 흡혈귀'의 발상을 해내, 당시 운영하고 있던 매장교실을 나르바렉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교회를 떠난다. 그러나 평범하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전생자가 될 정도로 강력한 사도가 되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기에, 최강의 진조에게 피를 마시게 하면 최강의 사도가 된다는 결론을 내고, 최강의 진조인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찾는다. 멜티 블러드에 따르면 광대 역할로 천년성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 모습을, 남자는, 아름답다고 느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마도, 아니, 생애에 단 한 번.

미하일 로아 발담용은, 그 하얀 모습을 사랑했다.


그런데 선 채로 유폐되어 조용히 달을 보기만 하는 알퀘이드를 처음으로 보자, 그것이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영원이란 모습 자체라 느끼고, 사랑에 빠져 그저 저 별을 따고 싶다. 죽이든 죽임을 당하든, 절대로 끝나지 않는 업보로 이어지고 싶다.라는 소망을 품어버린다.

그렇게 오랫동안 추구했던 해답은 사랑 앞에서 모조리 무의미해졌다는 뻔하다면 뻔한 결말이 났으나, 로아는 자신이 그토록 추구해 왔던 것이 이렇게 뒤집혀서는 안 된다며 본래의 목적에 집착했고, 자신의 순수함을 잃었다는 사실 때문에 알퀘이드를 증오하며 그녀를 타도하고 타락시키는 것 말고는 자신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여겼다. 그리하여 로아는 오직 알퀘이드를 타락시키기 위해서 불로불사를 추구하게 된다. 이런 일그러진 방식을 추구하게 된 이유는 스스로 사랑이란 자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학문의 탐구만 추구한 로아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자신의 증오가 사실은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그리하여 로아는 알퀘이드에게 자기 피를 마시게 하여 사도가 되고 전생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당시 알퀘이드는 자신이 누군지조차 교육을 받지 못해 자신이 흡혈종이라는 것도 몰랐고, 로아는 그 점을 이용해 알퀘이드를 속여서 자신의 피를 마시게 하여 영혼을 연결시켰다. 그 결과 알퀘이드는 미쳐버려 천년성에 있는 진조들을 몰살시켰고, 로아에게 힘을 일부 빼앗긴 탓에 흡혈 충동의 제어가 점차 힘들어져 힘을 되찾지 않는 이상 언젠가 파멸하는 운명에 처하고 만다. 그리고 전생하는 능력을 얻은 로아는 알퀘이드에게 살해당하고 다시 전생하는 것을 반복하고, 그것을 16번이나 한 끝에 본편의 상황에 이른다.

시엘 노멀 엔딩에서 로아의 전생체가 된 시키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로아가 진심으로 바란 것은 그저 알퀘이드가 자신을 돌아봐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번 살해당하고, 본래의 자신을 잃어버리면서까지 계속 알퀘이드가 다시 자신을 추적해 오기를 몇 번이고 다시 기다려온 것.


3.3. MELTY BLOOD: TYPE LUMINA[편집]


파일:MB_Lumina_Roa.png

엑박판 도전과제 아이콘으로 참전이 유출됐으며 9월 10일 트레일러를 공개해 정식으로 발표됐다.

하필 공개 첫날에 딜라이트워크스에서 "미하일 로아 발담용"의 한국 이름을 마이클 로아 발담종으로 오보하는 사태가 있었다.[13] 결국 다음 날 IGN Korea에서 미하일 로아 발담용이 맞다고 정정 발표를 하였다#. 하여튼 그 하루 동안 마이클 잭슨과 엮이는 등, 한국 한정이지만 로아의 이미지가 다른 흡혈종처럼 웃음의 원리웃음벨로 변질되어 버렸다.


3.3.1. 성능[편집]


구작 로아의 크레센트 스타일이 흉악한 설치 기술의 성능과 컨트롤 난이도 등 여러모로 악명 높은 캐릭터인 걸 인지한 듯 하프 문 스타일 기반으로 스킬셋이 구성되어서 등장하였다. 214B와 214C가 공중 가드가 가능해지는 등 구작에 비해서 비교적 점잖아진 듯하지만 일부러 공중 가드를 유도하여 3C로 공가불 패턴을 노리는 등 화면 구석의 압박력은 상당한 편이다.

전작의 C 스타일의 236C를 가져온 뒤 방향 문 스킬로 딜레이 캐치 후 세븐스 헤븐(236C)로 추가타를 넣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중거리 견제 콤보도 있어서 주도권 잡기도 쉬운 편. 다만 날먹이 가능한 강력한 기본기가 없어서 초기 전체적인 성능은 중급에서 중상급으로 평가되었다.

네코 아르크 추가 패치 때 풀 문 스타일 점프 C의 모션을 가져온 특수기 점프 아래 C가 추가되어 안그래도 벽 압박이 강한 캐릭터였는데 벽몰이가 더더욱 쉬워져 평가가 올랐다. 블로브, 마리오가 서양권에서 높게 평가받는 반면에 로아는 일본을 비롯한 동양권에서 같은 패치로 상향받은 알퀘이드와 함께 평가가 높다. 파이널 라운드 제 3회에서 2위, 3위를 한 유저가 둘 다 로아를 주캐로 사용하고 EVO 2023 결승전도 로아 동캐전이 될정도로 매우 강력한 캐릭터이다.


3.3.2. 스토리 모드[편집]



3.3.2.1. 본인[편집]

내용 자체는 기존 MBAACC와 동일한 내용으로 본인 스토리 모드에서는 시키에게 죽음의 점을 찔리고도 어째선지 살아있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된 이상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로 결심한다.

1차 중간 보스는 토오노 시키로 복수전을 펼쳐 살해. 최종 보스 직전의 2차 중간 보스는 시엘. 최종 보스는 알퀘이드인데, 이미 감정을 드러내게 된 알퀘이드를 고장품이라고 표현하며 흥미를 보이지 않고, 그 존재 자체가 자신과 공주에 대한 모욕이라며 없애주겠다고 선언, 알퀘이드는 그 태도가 성에 광대 역할로 왔을 때보다 재밌다고 받아준다.

엔딩에서는 알퀘이드를 쓰러트리고 나서, 직사의 마안으로 파손되어 고작 이 정도냐고 한탄하나, 뒤이어 나타난 본체인 진조 알퀘이드와 대면한다. 애초에 승리는 포기했기에 마술회로를 전부 방어로 돌리면 몇 초나 버틸지 고민하지만, 놀랍게도 진조 알퀘이드가 일격(입맞춤)을 허락하니 영혼을 바치듯이 울부짖으라 하고, 드디어 알퀘이드가 자신을 돌아봐 주게 된 로아는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바라던 것이라며 희열하며 모든 것을 부딪치겠다 선언한다. 죽음이 확정된 상황이지만 어찌 됐건 자신의 목표는 이뤘기에 나름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3.3.2.2. 타 캐릭터[편집]

본편 스토리와 겹치지 않기 위해서인지 등장이 얼마 없다.

알퀘이드, 시엘 스토리에서는 직접 등장은 없고 추적 대상으로서 언급만 된다. 시키 스토리에서도 블로브가 자신은 흡혈귀 소동의 원인이 아니라고 하는 걸로 봐서 실제로는 로아가 원흉인 듯하다.

블로브 스토리에서는 중간 보스로 등장. 블로브에게 프랑스 사변 이후 13년 만이라고 반가워하면서, 대행자들의 시선이 전부 블로브에게 집중된 사이에 몸을 차지했다고 고마워한다. 그러나 전투 끝에 패배해 사망.

폭주 알퀘이드 스토리에서는 최종 보스로 등장. 사계가 아닌 토오노 시키의 몸에 전생한 상태이며, 폭주한 알퀘이드에게 실망했다는 빛을 드러낸다. 싸움 끝에 패배하여 몸의 주인은 다시 시키가 된다.

세이버 스토리에서도 최종 보스로 등장. 자신을 소환했냐고 묻는 세이버에게 그런 한가한 일은 안 한다면서 오히려 의식에 방해되니까 사라지길 바란다고 대답하고, 그 의식이란 것을 막고자 하는 세이버와 대결한다.[14]

사도 노엘 스토리에서도 최종 보스로 등장. 자신을 비웃으려는 노엘을 말빨로 완전히 눌러버리며, 목적도 결정하지 못하는 반푼이라느니 나이를 너무 속였다느니 팩트폭력을 가해서 노엘을 격노하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패배하고 사망.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의 최종보스로 등장. 암굴왕은 로아를 보고 경악하나, 월희 세계관에서는 로아는 암굴왕과 별 관계가 없어서 알아보지 못한다. 14의 비적이 에드몽에게 넘어가지 않았거나, 단순히 에드몽이 탈옥했을 때 이미 알퀘이드에게 죽어서 만날 기회가 없었을 수도 있다. 세이버에 이어 또 다른 서번트가 등장한 것에 "세계의 시큐리티가 헐렁하다"고 어이없어 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어벤저 클래스인 암굴왕에게 자신들과 동류라며 사도와 영령의 최종 목표는 "이 별의 최종 해답"이고[15], 이번에는 정말로 될 것 같다며 협조를 요청한다.

그 말을 들은 암굴왕은 네놈이 말한 대로라면 정말로 가능하겠지만 네놈은 어떤 세계든 내 적이고 잘도 날 방해했다며 원한을 드러낸다. 그 말을 들은 로아는 18세기 때 먹다남은 찌꺼기(=생존자)였던 거냐며 인간은 얼마나 과거에 얽매이는게 즐거운 거냐고 조롱하고, 암굴왕은 영원을 추구하는 로아의 계획을 망치는 것은 당연히 즐겁다며 끝없는 찰나 속에서 영겁의 받으라고 원한을 표출한다.


3.4. 영령전승 이문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편집]


파일:타란튤라 설정화.jpg

파리아 신부의 원수인 성당교회의 삼현인 중 일각. 추기경이 되지 못한 신부로, 통칭 타란튤라. 파리아 신부도 타란튤라의 정체를 알아챘으나 로아의 저주 때문에 에드몽에게 가르쳐줄 수 없었다. 이때는 뻔뻔하게도 제8비적회 소속 대행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파리아 신부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고는 자신을 죽일 수 있는 환상을 하나 빼돌리자 그걸 눈치채고는 안젤로 브라가, 로마 추기경과 손잡고 샤토 디프에 수감했다.

본래 로아는 교회의 사제 출신이기는 했지만 왜 하필이면 교회의 사제가 되어 고위직을 노렸는지는 불명. 교회에는 사도를 처단할 수 있는 비적이 무척 많기 때문에 누구에게 들키면 본인이라도 상당히 위험하다. 교회 높으신 분의 권력으로 마술적 연구를 더 하고 싶었던 건지 다른 이유가 있던 건지.[16]

안젤로 프라가가 백작에게 살해되자 에드몽과 관련된 인물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면서 한 부위씩 적출된 내장으로 영문 스펠링을 남겨 '타란튤라'라는 코드명을 남기면서 어그로를 끈다. 이 세계에서도 전생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번 전생체가 유독 닮은 녀석이였는지 초대와 굉장히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다.[17] 설정화를 보면 머리를 땋은 상태에서 목도리처럼 목에 감은 상태인데, 대략 길이가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 정도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등장은 백작의 휘하 정보 상인을 심문했을 때다. 먼저 정보 상인의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성당교회 혹은 마술협회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 묻는데, 사실 본인도 딱히 알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정보 상인이 그에 손에 묻은 피를 보고 경악하자 그의 아내 혹은 딸 아니면 둘 다일 거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살해한다. 자신의 부하와 은인인 모렐의 지인들마저 살해해서 열 받은 백작이 그를 로마에 있는 빌라 메디치로 끌어들인다. 로아는 함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상관하지 않았고 자기 하나 끌어들이려고 성 하나까지 산 백작의 자산에 감탄하면서 자신이 타란툴라라는 것을 밝힌다.

갖가지 술수로 맞서는 백작을 사도로서의 능력만으로 압도하고[18] 중상을 입힌 뒤, 비보에 대한 정보를 불어내기 위해서 고문을 가한다. 그러나 백작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서 그의 주변인을 먼저 죽인 후 다시 물어보겠다며 떠난다.[19] 이후 백작이 보는 앞에서 그의 심복인 콘제타를 흡혈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여준다. 하지만 이에 백작이 분노를 일으켰고, 그의 체내에 있는 몽테크리스토섬에 숨겨져있던 비보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가 발동되어 초인으로 변화한다. 처음에는 호각으로 싸우다가 로아가 전생하면서 습득한 마술로 점점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순간의 방심을 노린 에드몽에 의해 당한다. 에드몽의 흑염이 자신의 영혼마저 태워버리자 경악하면서 소멸한다.

참고로 2016년 12월 13일 오전 5시 2분에 놋부 트위터에 녹음 후기 트윗을 남겼었는데, 로아의 별명이 아카샤의 뱀인 걸 생각하면 로아를 불태웠다는 걸 이모티콘으로 티 나지 않게 흘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완전히 죽었는지는 불확실한 게, 몽테크리스토 미톨로지의 흑염은 영혼조차 불태운다 나오기는 하지만 로아 본인이 육체가 무너지더라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겼고, Fate/Grand OrderFate/strange Fake처럼 인류사가 긍정하는 힘이 강한 동시에 인류사를 부정하는 힘 또한 강한 세계가 있기 때문에 월희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으면 살아남았을 수도 있다.[20] 인리가 강해 신대의 신비가 약하다고 하는 페이트 세계선에서도 신화 시대의 마녀이자 제1마법의 잔재를 다루는 동화의 마녀가 버젓이 존재한다고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 나오기도 했다.

일단 적어도 본편에서는 정말로 죽었다는 듯한 묘사를 보여줬다. 그러나 나스의 인터뷰에서 토오노 시키와 아키하는 Fate에서는 전투력과 인생의 차이가 크지만, 알퀘이드와 시엘은 전투력 차이가 Fate에서도 월희와 다를 바 없다고 언급되면서 사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시엘에게 전생했다가 다른 전생체로 옮겨탄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다. 알퀘이드와 달리 시엘의 전투력은 로아 전생을 겪지 않으면 마력만 많고 이를 자각하지 못하는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FGO의 로아는 알퀘이드 브륜스터드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면 네로 카오스처럼 마술의 연구로 사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때문인지 알퀘이드에 의해 사도가 되었을 때에 비하면 많이 약해서 27조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번 전생하면서 얻은 마술들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강하다.

그건 무섭기 그지없는 초자연적인 존재.

영혼의 전이를 증명한 너무도 일렀던 천재.

수 세기에 걸쳐 육체를 바꿔온 전생자이며, 동시에 세계의 모든 걸 알고자 활동하는 탐구자이기도 하다.

신에게 속한 자가 아니면서도 사람을 아득히 초월하는 만상을 원하는 남자.

협회조차도 자신의 도구로서 조종하려 한 불손한 자.

인류의 예지. 그건 단 한 마디로 집약할 터인데, 그자는 더한 것을 원하고 있다.

제8비적회가 입수한 수많은 신비조차도 녀석은 지식의 과정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을 구하지 않은 채, 세상을 구하지 않은 채, 그는 자신의 지식욕만으로 비대화하는 악한 현상이기도 하다.

아마 수많은 천부적 재능을 부여받았으면서도 단 하나, 만남이라는 기적을 부여받지 못한 거겠지.

자신의 길을 바꿀 운명을 만나지 못한 에고(자아)의 괴물.

(중략)

파리아 신부


이 시기에서는 전생을 최소 7번 이상 한 상태고, 자신의 지식욕과 자기애를 채우기 위해 전생하고 있다.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의 별칭이 '14의 유물', '14의 돌'이라는 점을 볼 때 14대 전생이었고 생애의 목표로 이 유물의 습득 및 연구를 추구했던 듯하다. 알퀘이드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순수하게 영원을 목적으로 삼는 마술사다.


4. 능력[편집]


성당교회에서 사도 27조 번외조로 꼽는 존재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본인의 능력은 9계제가 아닌 6계제 하급 사도에 불과하다. 하급 사도라 해도 800년쯤 활동하면 상당한 능력과 이능을 가지기 마련이지만 로아는 그 대부분을 환생을 기다리는 데 사용해 실제 활동 기간은 얼마 되지 않고, 그나마도 전생체의 육체는 로아의 영혼을 받아 흡혈귀가 된 지 얼마 안 된 데다가 전생체의 육체가 지닌 재능에도 좌우되는 특성 탓에[21] 고작 400년 묵은 6계제 하급 사도인 블로브 아르한겔보다도 능력치가 떨어질 정도.

하지만 원리혈계로 추정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6계제 이상의 사도를 만들 수도 있으나 추종자들의 추악함 탓에 만들지 않았다는 회상이 있는 등, 능력과 별개로 존재 규모는 이미 9계제 조의 영역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Fate/Grand Order에서는 알퀘이드와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27조급의 힘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실력을 지닌 사도라고 한다. 에드몽 당테스가 몽테 크리스토 미톨로지로 인해 신화의 영역에 필적하는 힘을 얻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을 정도. 오히려 전생하면서 얻은 마술로 밀어붙이고 있었지만 방심으로 인해 패배했다.


4.1. 원리[편집]


사도 27조가 지닌다는 원리혈계(이데아 블러드)와 동일한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로아도 원리(이데아)라 불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 알퀘이드에게 흡혈당하며 갈취해 낸 힘이 바로 그것으로, 로아는 이를 기반으로 전생을 이루어낸다.[22]

시엘 루트 트루 엔딩에서는 이를 소모해 광체화된 알퀘에게 일격을 날리는 데 사용하고 전생을 멈춰 소멸한다.


4.2. 전생 능력[편집]


로아의 가장 특징적인 능력인 것을 넘어서, 사실상 로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능력. 구판보다 좀 더 설명이 자세해졌고 설명을 돕기 위한 일러스트도 많이 투입되어 이해하기가 쉬워졌다.

로아는 생전에 미리 후대 계승자를 점찍어, 자신이 죽으면 그에게 자신의 모든 정보를 이식한다. 작중에서는 영혼을 보내는 전파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된다.

계승자의 조건은 두 가지로, 우선 부유한 권력층일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인데 부와 권력을 이용해야 자신의 정체를 감추면서 알퀘이드가 오기 전까지 도시를 통째로 장악하는 것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특별한 이능력을 지닌 우수한 육체일 것. 이것은 첫 번째 조건에 비하면 우선도가 떨어지며 어디까지나 이왕 가능하면 고르는 조건일 뿐이다.[23] 본편 시점의 17대에서는 두 가지 조건을 전부 고려해, 부와 권력을 가진 동시에 혼혈이라 특별한 이능력을 지니고 있는 토오노 가문을 선택했다.

이식된 로아의 혼은 계승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조용히 잠들어 있다가, 충분히 성장했다고 느껴진 순간에 각성을 시작한다. 이것은 계승자의 혼을 밀어내고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계승자 본래의 혼에 로아의 정보를 덧씌우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게 계승자의 혼은 로아의 정보가 합쳐져 '오염'됨으로써, 계승자 본래의 성격과 로아의 성격이 혼합된 새로운 인격으로 탄생한다. 계승자는 처음에는 인간이었으나 로아에게 오염되면서 점차 흡혈귀로 변화하게 되는데, 로아의 정보는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영혼 자체이기 때문에 육체가 영혼에 맞춰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로아의 성격은 당시의 계승자에 따라 매번 바뀌게 되며, 어떤 성격일지는 로아 스스로도 알 수 없다. 계속 정보를 이식하는 만큼 어느 정도 공통점은 있겠으나 육신의 영향을 받는 것도 큰 만큼[24] 사실상 다른 사람인 셈이다.[25]

엄밀한 말해 단일 개체로서의 미하일 로아 발담용은 이미 죽었다. 단지 그의 정보(영혼)가 다른 인간에게 복사되어 새로운 미하일 로아 발담용이 생겨나는 것이다. 즉 아오자키 토우코와 비슷하게 개체로서의 불사가 아닌 반복되는 현상이 된 것에 더 가깝다.[26] 위에서 전생 능력이 로아 그 자체라고 한 것은 이 뜻이다. 로아 역시 처음부터 그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으나 애초에 바라던 것이 그것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27]


4.3. 마술[편집]


사도로서의 힘은 부족하지만 마술사로서의 센스는 매우 뛰어나, 전생을 반복하며 다양한 마술 체계를 익혔으며 매 전생마다 마술의 오의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마술회로를 기동하는 영창은 "트루에노".

구작과 동일하게 수비문에 의한 번개마술을 다룬다. 알퀘이드 루트에서 알퀘이드를 찾기 위해 교실을 나선 토오노 시키와 첫 조우시 나나야의 나이프를 빼앗아 가슴의 선을 찌르고, 이후 난입한 시엘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으로 작중 처음 언급된다.

알퀘이드 루트에서는 신중하게 만에 하나 자신이 사망할 경우 발동하는 고속재생 마술을 준비하고 흡혈종의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만월에 싸움을 걸어 알퀘이드에게 승리했다.

시엘 트루 엔딩 루트에서는 시엘이 발휘하는 대마술을 낭비가 너무 많다며 지적하기도 하며, 자신이 깃든 시키의 신경 회로를 멋대로 마술 회로로 바꿔 마술을 구사하기도 한다.


5. 역대 전생체[편집]



5.1. 월희 세계[편집]


  • 14대: 이름 등의 특성은 불명.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불로불사의 연구를 진행했고 어느 정도의 성과도 냈지만 로아 자신은 퇴보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라우렌티스 추기경이 보기에는 연구실에 남겨진 자료만 봐도 상당한 완성도였기에 로아와의 거래를 원했다. 알퀘이드에게 발각된 후 그녀가 찾아오는데 걸릴 일주일 동안 다음 15대 전생의 비의를 원리혈계의 강탈로 잡았다.
  • 15대: 200년 전. 원리혈계의 강탈 술식을 연구하였으며 이를 위해 북해로 찾아가 블로브 아르한겔에게 술식을 가르쳐주며 임상 실험을 시도했다. 실험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끝난 후에는 네로 카오스와 재회하고 방황해에 남겨진 네로의 옛 공방으로 숨어들어가 1년간 알퀘이드의 추적을 회피, 새해가 밝으며 방황해의 문이 다시 열리자 알퀘이드에게 살해당한다. 텍스처째로 분리된 방황해에 있던 탓인지 다음 전생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살해당해서, 결국 점성술에 의존해 무작위에 가깝게 전생하고야 만다.
  • 16대: 엘리시아. 각성 후 반년 만에 프랑스 사변을 일으켰다. 6의 의식으로 추정되는 프랑스 사변에서 로아 자신의 몸을 얻고 알퀘이드를 집어삼킬 계획이었으나 초대받지 않은 여섯 번째 참가자에 의해 의식은 실패하고 알퀘이드에게 살해당해 토오노 시키에게 전생하게 된다.
  • 17대: 토오노 시키(遠野四季). 토오노 시키(遠野志貴)를 실험대로 삼아 생명체 한정으로 보이는 죽음의 선을 찔러 생명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28]
  • 18대: 토오노 시키(遠野志貴) (시엘 루트 한정) 17대 로아가 살해당할 당시, 마침 새로운 전생처를 찾을 필요없이 공융으로 인해 이어진 새로운 몸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죽기직전 이쪽으로 갈아탔다. 굳이 표현하자면 전생체라기 보다는 빙의체라고 할수있어 관점에 따라 공동 17대로 보는 경우도 있다.


5.2. Fate 세계[편집]


  • 4대: 다중결계를 습득했다.
  • 7대: 저주의 오의를 습득했다.
  • 14대(?): 대행자 타란튤라


6. 기타[편집]


  • 구작에서는 현 전생체인 사계 시키가 18대 전생체였으나 리메이크하면서 17대 전생체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이전 전생체인 시엘도 16대로 한 단계씩 밀려났다. 그런데 작중에서 이것과 좀 안 맞는 묘사가 있는데 시엘은 작중에서 15(캥즈)라고 불리고 시엘 트루 엔딩 루트에서 시키(志貴)가 자기한테 전생한 로아를 '16번 죽은 놈'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시엘의 호칭은 '최초의 로아를 빼고 15번째 전생체니까 그런 거 아니냐'라는 설이 있으나 시키의 발언은 로아가 바로 자신의 몸으로 전생해 온 시키 입장에서 17대 로아는 죽다살아난 것이므로 제외하고 센 것일지도 모른다.[29]

  • 영령전승이문이 공개되었을 때 일본의 월희 팬덤으로부터 반발이 많이 있었다. 반발하는 쪽의 팬들은 월희 리메이크는 발표한 지 10년이 가까워져 가는데도 나오질 않는 상황에서 겨우 뭐 하나 건지나 했더니 월희의 주요 캐릭터인 로아가 FGO의 인기 캐릭터를 띄우는 용도로 출현했다고 보는 입장이었다. 올드 팬들도 그래도 초대에 가까운 로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과, 반대로 그 진면모는 월희 계열에서 나왔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으로 갈린다.

  • 구작 로아가 피아니스트라는 드립이 있었던 것처럼 리메이크 된 로아는 기타리스트라는 드립이 있다. 멜티 블러드의 스탠딩 CG에 기타를 합성한 짤도 있다. 이 얘기가 역수입되어 노엘 보스러시 스토리에서 자신을 피아니스트라고 부르는 노엘에게 어딜봐서 가죽바지를 입은 자신을 피아니스트로 보냐며 자신은 기타리스트라고 화내는 대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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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 시점의 신체적 특징은 17대째인 토오노 시키의 것에 기반한다.[2] 영령전승 이문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한정. 구 세계관 로아의 성우기도 하다.[3] 어째 눈이 살짝 맛이 간 상태인데 한쪽 눈은 마족눈이며 다른 한쪽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4] 구판에서는 알퀘이드가 로아를 28번째 조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네로 카오스가 자신들을 '27조'로 칭하는 것을 듣고 뱀(로아)을 동류로 인정하지 않는 거냐고 묻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신판에서는 사도의 설정이 개편되어 '27조'가 단순히 강력한 사도들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게 되었기에 신판 기준으로 로아는 27조가 아니며, 알퀘이드 역시 로아는 조에 속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5] 시키가 기억 소거 때문에 토오노 시키(遠野四季)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판에서는 붕대 감은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이었다.[6] 사실 아키하가 치료해 주지 않았다면 100% 죽기는 했다. 온갖 마술의 달인인 시엘도 치료할 수단이 없었을 정도.[7] 이 전개는 진월담 월희#코믹스판에서 가져왔다.[8] 구판에서는 이런 거 없이 그냥 재생했다. 아무리 그래도 뇌와 심장까지 완전히 사라졌는데 그냥 재생하는 것은 심하다고 생각한 듯하다.[9] 이 표현대로라면 뽑혀나간 심장이 본체인 셈이고, 그래서인지 뽑혀나간 상태로도 심장은 아직 뛰고 있었다. 엄밀하게 따지면 이때까지도 살아있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심장도 알퀘이드의 손에 짓이겨져 완전히 최후를 맞이한다.[10] 구판에서는 시키를 기습하여 몰아붙이고 이어서 시엘도 마술을 전부 꿰고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발라버렸다가, 흑건들에 꿰여 고슴도치가 된 시엘을 보고 분노해 각성한 시키에게 밀려 도망치다가 알퀘이드에게 싱겁게 살해당하는 전개였다. 그러나 신판에서는 이와 같이 시키와 시엘하고는 대면조차 하지 못한다. 사실 신판에서는 시엘이 너무 강해졌기 때문에 마술 좀 꿰고 있다고 해서 이렇게 일방적으로 발라버리지는 못할 것이다.[11] 후반에 시키와 협력하는 전개는 구판 기준으로 개그 캐릭터가 되는 전개는 존재했을지언정 선역으로 전향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에 꽤나 신선한 전개였다.[12] 작중에서는 15세기 말로 서술되었는데 정작 로아가 알퀘이드를 만나 피를 빨린 것은 800년 전으로 나와 설정 오류가 있다. 12세기를 오타 냈다가 그대로 한자로 변환해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13] 아무래도 루마니아어 표기를 영어 발음으로 처리해 생긴 번역 미스로 보인다.[14] 로아가 프랑스 사변에서 6의 의식에 참가한 적이 있었고 세이버가 로아의 설명을 듣자마자 로아를 막는 게 자신의 사명이란걸 깨닫는 걸 보면 6의 의식을 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970년 영국에서 펼쳐진 6의 의식 때문에 페이트 엑스트라 세계관에서 마나가 전 세계에서 소멸한 것을 생각하면 아라야 억지력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했다.[15] 월희에서도 영원을 키워드로 하는걸 보면 영원=제3마법이 유력하다.#[16] 다만 이는 들켰을 경우일 뿐이며, 들키지 않고 고위직에 올랐다면 그러한 비적들에 대해 충분히 연구를 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이러한 비적들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까지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17] 월희 세계 로아의 전생술은 자기를 간략화시켜 의지를 열화시키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었기에 전생체의 모습이나 성별조차 얼마나 달라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Fate 세계에서는 힘이 부족해 전생술이 열화되었으니 간략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전의 자신에 가까운 자에게만 전생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18] 함정으로 인해 독이 발라진 창에 찔리고, 마운틴 고릴라조차 구속할 수 있는 쇠사슬에 구속당하지만 힘으로 풀었다. 이후 미간에 총알이 박히거나 심장을 후벼지지만 당연히 멀쩡했다.[19] 사실 당시 에드몽은 비보에 대해서 정말로 아무것도 몰랐다.[20] Fate 세계관의 아키하나 시키는 월희 세계와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지만 알퀘이드나 시엘은 전투력 면에서는 거의 그대로일 것이라는 나스의 발언이 있다. 시엘은 로아가 빙의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더라도 자각하지 못한 채 시골의 빵집 소녀로 끝났을 테니 로아가 전생을 끝마치지 않았을 가능성은 높다.[21] 마찬가지로 800년 묵었지만 활동 기간이 50년마다 며칠에 불과한 아인나슈도 상당한 신비와 힘을 가지고 있는 점을 보면 전생체에 구애받는 약점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22] 광체화 알퀘이드가 사상수납을 일으킬 때 다른 조의 원리라면 자신의 결계가 길항할 수도 있지만 알퀘이드의 원리 상대로는 쉽사리 짓눌린다며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한 것을 보아, 사도의 원리는 진조의 힘(그리고 흡혈당하면서 그것을 강탈해 얻은 로아의 원리)과 근본적으로 같은 유래인 것으로 보인다.[23] 그러나 예외적으로 16대 계승자는 이전 15대 때 죽기 전에 미처 선택을 못해 점성술에 의지해서 육신의 능력만 고려해 골랐고, 그 결과 중산층 집안이지만 육신은 사상 최고의 재능을 지닌 시엘의 몸에 전생했다. 그 결과 몰래 마을을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육신의 능력이 그런 문제는 신경도 안 쓰일 정도로 뛰어나, 가문 쪽을 더 중시했던 이전의 자신들을 비웃을 정도로 만족한다.[24] 실제로 알퀘이드 루트에서 로아는 사계의 인격을 완전히 잠식하고도, 알퀘이드를 처치하고 나면 할 일도 없으니 육신의 본래 목적이나 달성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25] 요컨대 영혼은 문서 텍스트, 육체는 워드 프로그램, 성격은 글꼴이라 생각하면 된다. 동일한 텍스트 문서라도 한글2004에서는 바탕체로 표현되지만 한글2010에서는 함초롬바탕체로 표현되니까.[26] 물론 토우코의 경우 원본과 복제체가 완전히 동일한 일종의 복제 인간 개념이고, 로아의 경우 매 전생체가 서로 조금씩 다르다.[27] 알퀘이드 루트 14일째에 시키 앞에서 처음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애초에 로아는 인간의 존재 자체를 텍스트의 집합체에 불과한 애매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에 본래의 자신도 애매한 존재이므로 그것이 변질된다 한들 신경 쓰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28] 죽음의 선 자체는 전생 능력으로 죽음을 반복하며 이전부터 보고 있었으나 사용법을 몰랐는데 시키를 실험대 삼아 써 보면서 사용법을 알았다. 로아는 죽음을 이해했다고 단언했지만 마안의 차이로 보아 로아가 이해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 쪽일 가능성이 높다.[29] 사실 그 발언을 할 당시 하나하나 따져가며 말할 상황은 아니었다. 그냥 들은 대로 대충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16번이든 17번이든 별다른 차이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