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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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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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민다경
배우자
이방원
아들
세종
배우
공승연 육룡이 나르샤
<왕권파> 원경왕후(元敬王后)
훗날 조선 3대왕 태종의 비(妃).
해동갑족(10대 가문) 중 황려 민씨, 민제의 여식.
차갑고도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으며, 총명하고 수려한 언변으로 웬만한 선비들과의 토론과 쟁명에서도 뒤처짐이 없었다.
‘난세에 사랑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오직 ‘利’를 위해 방원과 혼례를 올린 다경. 그만큼 다경과 이방원은 가장 많이 닮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불행한 연인(戀人)이었다.

하지만 잘난 그녀는 방원의 사랑을 얻지 못해 눈물짓는 대신, 가문을 번성시키고 남편을 지키며 분이에 의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는 길을 택한다. 그것은 바로, 남편을 왕위에 올리면서, 자신은 여인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 왕후가 되는 길이었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고려 시절
2.2. 조선 건국 이후
3. 명대사
4. 설정 논란



1. 개요[편집]




드라마 용비어천가 시리즈의 등장인물.

당찬 성격인데다 언제나 차분하고 도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쪽으로 상당한 식견을 지녔다. 주위로부터의 평가 역시 "냉정하고 현명하다." 미모 역시 뛰어난데, 하륜에 대한 의뢰로 비국사를 방문했을 때 비국사의 승려들이 모두 넋이 나갈 정도였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고려 시절[편집]


13화에서 부친 민제에게 "이인겸은 홍인방의 갑옷인데, 홍인방이 그것을 스스로 벗은건 (=쳐낸 것) 실수"라고 말하며 첫 등장했다.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자신의 힘을 확인받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홍인방이 해동갑족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그녀와의 혼담을 청했다. 동시에 이성계 일파 역시 홍인방과 결별하고 독자 세력을 갖추기 위해서 해동갑족의 지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때 아버지가 홍인방과 이성계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질문은 잘못되었으며 최영을 선택할 것이냐 이성계를 선택할 것이냐를 두고 판단해야한다"는 답을 하였다.

아버지 민제가 받아들인 실권 홍인방과의 혼담을 걱정하던 중 연합을 청하러 온 이방원과 독대한다. 이때 이방원이 내세운 3가지 연합 조건의 허점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강렬한 첫등장을 알린다. 이때 던진 나와 혼인합시다란 핵직구에 놀라며 이미 들어온 혼담을 어찌 거절하냐 되묻는다. 그 후 이방원이 알려준 술수[1]에 따라서 홍인방이 방문했을 때를 노려 민제와 연극을 해 파혼하는데 성공, 아버지 민제에게 "가문의 혼인은 이로 맺어지는 것"이라며 이씨에게 자신의 가문을 걸어 보겠다며 말한다.

이방원과 혼인 후, 이방원이 촛불을 끄려하자 자신은 언제든지 민씨 가문에서 버려질 수 있으며, 이후는 이방원이 성공하는 것에 달렸다며 잠자리를 거부하는데, 이방원이 부인 뜻은 잘 알겠다며 바로 머리 관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인은 침대에서 잘테니 부인은 의자에서 발 뻗고 자라는 말에 당황한다. 남편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밀당을 하며 "잘되면 합류하겠다"라는 말을 던졌다.

친정에 방문해 민제로부터 홍인방의 협박에 대해 들었다. 부인의 의중을 묻는 이방원에게 만약 일이 잘못 되면 자신은 아버지 댁으로 피해야 한다며 혼인 후에도 여전히 민씨 가문의 사람임을 내비친다. 이에 이방원은 마지막 거래를 제안하고 이씨 가문의 비밀과 민제에게 들은 모든 것을 교환하고자 한다. 이를 받아들인 다경은 백지에 서로의 약속을 적고, 동시에 교환했으나 정작 다경이 방원에게 전해준것은 백지. 그리고 이방원이 쓴 비밀을 보고 놀란다. 이방원이 황려 민씨는 손해 볼 것이 없다는 말에 친정에서 들은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후 다시 친정을 방문해 민제와 대화하던 중 이방원이 거래에서 알려준 '이씨가 새 왕조를 만든다'에 대해 생각한다.

홍인방과 길태미가 몰락한 후, 이방원이 감사인사를 하러오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이방원이 알려준 이씨 왕조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으며 세력규합과 이성계 장군과 최영장군의 연합정권 구상, 이성계 장군이 찬동할리 없다며 폭풍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이방원이 침묵하자 차후에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이후 이방원에게 다과를 가져가지만, 먼저 축하주를 나누고 있던 이방원과 분이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2]

분이에게 도련님의 사적인 공간에, 가별초 계집이 마음대로 드나드냐며 처음으로 안방주인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분이 왈, "자신에게 이곳은 공적인 공간이며 쓸데없는 오해를 하실 분은 아닐줄 안다."고 응수. 이에 다경은 이방원에게 반말을 일삼는것을 언급하며 이 또한 공적인 것인지 되 묻는다.

방원에게 강씨 부인이 돌아왔다며 같이 문안인사 드리러 가자 한다. 강씨 부인으로부터 귀족여인의 친목을 위해 화사단에 가자는 말을 듣자, 화사단에 드나드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며 거절하려 했지만 강씨로부터 다음모임 날짜를 통보받는다.

이성계가 요동정벌에 나간 사이 최영에 의해 분이, 시어머니 강씨와 함께 연금된다. 최영이 가족들을 연금한 것에 대해 불안한데 '이성계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나'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분이에게 민제로부터 들은 소식[3]을 알려주며 대화하다 분이가 자신과 같은 생각[4]을 하는 것을 알자 놀란다. 결국 병사가 약을 지으러 간 사이 식솔들과 함께 도화전에 감금되었다. 분이의 기지로 방안에 있는 비밀통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후 비밀통로를 찾아온 이방지와 이방원에게 분이가 인질이 되었음을 알린다.

이후 강씨 부인, 이방원과 함께 위화도 회군을 성공한 이성계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방원이 이성계에게 분이를 칭찬하자, 가만히 이방원을 바라본다.

이후 친정을 방문해 도화전에서 분이가 스스로 희생한 일을 떠올리며, 이 민다경이 빚을 진 것인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제로부터 하륜[5]에 대해 듣자 알아봐야 하겠다며 적룡을 찾아가 하륜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했다.[6]

온실에서 쉬고 있던 이방원에게 정도전이 왔음을 알렸다. 그리고 정도전으로부터 "이성계 장군이 위험해. 군사를 모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술잔을 기울이고 있던 남은과 이방과에게 뛰어가 이성계의 상황을 알리며 가별초를 움직여서 남은 이들에게 군사를 모으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26회에서는 조준의 편지[7]를 이방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짧게 등장했다.

이방원에게도 자기 사람이 필요하다며 민제를 자주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이후 상왕의 하사품을 받는 자리에서 이성계를 암살하고자 한 세력에 대해 추측했다. 이방원에게 "무명의 음모가 분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상왕전하를 위해 아버님을 암살하려 했다면, 하사품에 자객을 보내지도 상황전하 만세를 외치지도 않았겠지요. 서방님, 무명이 뭔가 대책이.."라고 묻는데, 이방원에게 "문제는 무명 뿐만이 아니오."라는 답을 듣자 다시 되물었다.

그리고 이방원에게 계속 무명만 쫓을 것이냐며 묻는데, 무슨 일이냐는 이방원의 말에 정창군이 보위에 오르는데,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다며 불안감을 드러낸다. 이방원이 정도전과 이성계의 뜻이라고 하자 "어르신들의 뜻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없지요. 혹여 그게 아닐때 서방님께서 대비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자신의 뜻을 밝힌다.

다과를 들고 이방원을 찾아왔다가 이방원이 상투를 틀고 있자 어째서 그러냐고 묻고 친정에서 민제를 만나 이방원이 무언가 변한 것 같다며 좋아한다. 그러나 친정에 같이 온 이방원이 방에 들어와 민제에게 무리한 부탁[8]을 하자 놀라한다.

민제가 비워둔 경덕전으로 옮기면서 이사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분가할 때 따라온 분이를 개인적으로 불러 장터연통조직의 자금을 황려 민씨에서 줄 예정이고, 관리는 네 책임이라고 말한다. 이유를 묻는 분이에게 이방원이 무명에 대해 책략을 쓰고 있는 걸 알고 있지 않냐며 정도전이 아닌 이방원의 지시를 받으라고 했다. 또한 분이에게 책 여러권을 주며 이방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경덕전으로 돌아온 이방원에게 욕심이 없는거냐, 정도전 수하에서 무명만 잡으러 다닐 거냐고 따지며 "서방님의 편은 저 밖에 없습니다."라고 자신의 야망을 밝힌다.[9][10] 그리고 이방원으로부터 "모두를 속인 거다. 무명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삼봉 스승님 눈을 속여 내 세력을 키운거다"라는 답을 듣자 눈을 왜 피하는거냐며 반문한다. 이후 새 나라의 주인은 이씨가 아닌 정씨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듣자, 그것이 정도전과 정몽주라는 것을 눈치채고 놀라워 한다.

36화에서 정몽주를 살해한 이후 힘들어하는 이방원에게 이성계가 부른다는 걸 전한다. 그리고 이방원이 오늘 아버지에게 죽을 수도 있다며 자조적으로 말하자 당당히 다녀오라고 한다. 뒤이어 지금까지 이 말을 해준 사람은 없었을거라고 "잘했다"라며 격려한다.

정도전이 이방원이 독단으로 정몽주를 죽였다는 소문을 퍼트릴 것이란 소식을 듣고 이방원에게 찾아가 "그따위 연명, 그따위 오명. 서방님께서 씹어드시면 됩니다. 앞 일만 생각하십시오."라고 격려하며 사랑은 아니지만 정치적 동반자로서 나름의 플래그를 세웠다. 그리고 이방원이 분이에게 자신을 처형하라는 벽보를 붙인 자들을 알아보라는 명령을 내리자 안된다고 만류한다.


2.2. 조선 건국 이후[편집]


관직에 오른 하륜이 이방원을 찾아와 정도전에 대해 대화하던 중, "삼봉 대감의 관직은 4개로 늘었다면서요."라며 다과를 들고 방문한다. 그리고 하륜으로부터 정도전이 관직을 하나 더 받았다[11]는 사실을 듣게 되자 또 받았냐고 반문한다. 군권을 장악하면 삼봉천하라는 하륜의 말에 그럴리 있겠냐고 한다. 사대부들이 돌아오면 전하께서 권력을 분산시킬 것이라고 하지만 이방원이 그렇게는 되지 않을거라고 하자 반문한다. 이방원이 정도전의 생각이 읽힌다고 하자 무언가를 생각한다.

이방원과 함께 이성계와 강씨에게 문안인사를 다녀오며 정도전과 만난다. 이방원이 정도전과 대화하며 두문동 사람들[12]을 설득하겠다고 나서자 "두문동에 있는 자들은 서방님을 원수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을 어찌 설득한단 말입니까."라며 걱정한다.

이방우가 사라지게 되어 다른 대군들에게도 세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오자 이방원에게도 그것이 올 수 있다면서 기뻐한다.

39회에서 이방원에게 의안군이 세자가 된다는 말에 목소리를 높인다. 이방원이 목소리를 낮추라고 하자 분하지도 않냐며 일갈한다. 그리고 밖에서 묘상의 말이 들려오자 이방원과 함께 나가 "왜 이리 시끄러운 것이야."라며 다그친다. 그러나 묘상 및 갑분, 홍대홍에게 개국공신 벽보가 붙여졌는데 잘못된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이방원과 장터로 가 벽보를 확인하는데 이방원 및 다른 대군들의 이름이 없다며 당황한다. 그리고 말을 걸어온 이신적과 이방원의 대화를 지켜본다.

이후 하륜이 정도전이 군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을 알려오자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이방원에게 "이 나라가 삼봉의 손아귀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체 관직이 몇가지입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연희의 말에 흔들리는 분이를 간절히 원하는 이방원에게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분이를 첩으로 들이라고 권한다. 그리고 분이에게 자신이 전에 서방님을 위해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냐고 한다. 따로 대화하자는 이방원에게 "어느 때보다 개경인사들의 동향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헌데 분이가 떠나면 이 조직은 삼봉대감께 넘어갑니다. 이마저 뺏긴다면 어찌되겠습니까. 아무것도 파악 못하고 있다가 가만히 눈뜨고 삼봉대감께 당하려는 것입니까!''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분이에게 "서방님은 너와 너의 조직이 필요하다. 남거라."라는 말을 한다.

투기라도 하는 것이냐고 묻는 이방원에게 한가한 소리하고 있다며 ''서방님께 힘이 될 수만 있다면 첩 100명인들 못들이겠습니까."[13]라고 말한다. 정도전이 당장 내일부터 이방원을 어떻게 공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이와 그 장터연통조직은 이방원에게 꼭 필요하다는것.

장터조직을 방문해 국경으로 떠나는 정도전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답을 유보하는 분이에게 결정을 내리기전까진 장터연통조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대답을 받아내고 분이를 압박한다.

자신이 장터연통조직의 조직원에게 정도전을 미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된 이방원이 "내겐 말도 없이."라며 분노하자 분이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으니 그전까지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다. 분이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분이를 도구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하륜이 들어와 "두 분 이렇게 싸우고 그럴때가 아닙니다. 적전분열은 패망의 지름길이에요."라며 이방원과 민다경을 중재한다. 그리고 이방간이 방원을 찾자 차를 내오겠다며 자리를 나선다.

분이를 불러달라는 이방원에게 분이가 보자고 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분이가 결심을 했지만 그 결심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분이와 그 연통조직을 반드시 붙잡으라고 거듭 말한다.

43회에서 한양으로 돌아온 이방원을 마중나오며 환하게 웃는데, "돌아오자마자 이런 소식[14]을 전해 드리네요"라며 난처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이방원에게 다과를 대접하며 병제개혁을 피하기 위해 반촌에 군무기를 숨겨놓은 것[15]과, 이것을 조영규가 은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이후 이방원과 그 당여들의 회합에 참여하여 이방원이 부탁한 구밀복검을 쓰겠다고 하자 "조말생이라는 분은 성균관에 넣어두었습니다."라고 화답하는 모습을 보인다. 점점 이방원의 정치적 동반자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정도전이 사직 후 그의 독수를 염려한 이방원이 잠을 못 이루자[16] 삼봉이 무슨 방법을 쓸 거냐면서 의중을 묻는다. 이방원이 자신과 삼봉의 다른 점[17]을 이야기하자 이에 공감하며 되묻는데, 사병혁파를 위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방과와 이방간, 조영규가 모인 자리에서 이방간이 전쟁에 참여를 안하겠다고 하자 "만약 요동정벌이 허패가 아니라면요."라고 이야기를 꺼낸다. 이방간이 진패일 수 없다고, 무리한 일이라고 일축하자 대군마마들이 출병을 거부하면 그건 반역이라고 응한다.

무휼로부터 이방원이 삼봉에게 보약을 지어줬다는 말을 듣자 이방원의 행방을 묻는다. 좋은 벼루를 구하기 위해 동진장에 나갔다는 소리에 황당해 한다. 벼루 역시 삼봉에게 선물하는 거냐고 묻는다.

대군들이 각 병사들에게 진법훈련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뒤이어 조영규가 군령탄핵 소식을 알려주자 이방과가 방원을 찾자 송구하다고 말한다.

늦은 밤 방원에게 "탄핵을 당하여 유배를 당할지도 모르는 마당에 한약재를 들고 삼봉대감에게 찾아가셨다구요.", "세자 저하도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오셨습니까."하며 따지는데 방원이 전부 수긍하자 잠시 생각한다. 이내 웃으며 "뭔가 이미 복안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역시 아무런 연유도 없이 그러실리가 없지요. 서방님께선 분명 생각해두신 책략이 있으신게지요."라고 말을 꺼내지만, 이방원이 그런 거 없다고 하자 놀라 반문한다. "복안도, 책략도, 연유도 없다구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하는 방원에게 놀란 표정을 보인다.

궐에서 사람이 찾아왔다는 하인의 말에 방원과 함께 만난다. 무장하고 연무장으로 집합하라는 어명을 듣자 갑자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왕의 대권으로 탄핵에 대해 사면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어명을 전하러 온 관리가 나가자 방원에게 "어찌된 일일까요?"라고 묻지만 내일 아바마마를 뵙겠군요, 짧은 말을 남기고 나가는 방원의 뒷모습을 보며 무언가 결정한다.

그리고 조영규를 만나 사병에 있는 무기들을 반촌에 더 숨겨야겠다는 말을 한다. 무슨 일 있냐는 말에 뭔가 불길하다며 가능하냐고 묻는다. 들키면 시끄러워질 거라는 조영규에게 그러니 조심해야 한다며 그 무기고는 우리의 생명줄이라고 일축한다.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말에 "대군마마와 마마를 따르는 사람들, 다 끝장입니다."라며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그 다음날 사병을 인수하라는 어명에 군사들이 쳐들어오자 이게 무슨 짓이냐며 소리친다. 곧이어 군사들이 무기들을 하나둘씩 찾아내자 역시 내 예상이 맞았구나. 조영규 영감 부탁합니다.라고 독백한다.

46회에서 자신의 부탁으로 조영규가 사망하자 동생들과 함께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는데, 이방원에게 자신이 부탁한 일 때문에 이런 변을 당했다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이방원과 함께 요동정벌 출병일이 적힌 쪽지를 본다. 조영규의 천도제[18]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해달라는 방원의 말에 자리를 뜨려하나, 뛰어온 무휼이 (이숙번이 도성에 들어오는 날이) 8월 26일이라고 하자 "서방님!"하며 놀란다.

조영규의 천도제에 참여하고 돌아온 방원에게 어찌되었냐고 묻는다. 방원이 "오늘 밤, 삼봉을 치겠습니다."라며 반촌에 있는 무기들을 들키지 않고 빼내야 한다고 한다.

인경이 되자 이방원이 거병하려 나설 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서방님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과거 홍인방이 이성계를 치려 해동갑족을 압박할 때, 수틀리면 전주 이씨를 버리고 본가로 돌아갈거라 태연히 말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녀도 이제 이방원을 정치적 파트너로만 여기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이방원 역시 그녀를 꽉 안아주며 화답했다.[19]

아직도 소식이 없다며 불안해 하는 민제에게 안되겠다며, 조준 대감께 가라고 권유한다.

48회에서 삼봉의 죄를 묻는 교지를 받아달라는 민제의 부탁을 거절하려던 조준을 찾아와 삼봉이 성균관에서 죽었다는 것을 말해준다.[20]

이후 남은의 시체[21]를 가져온 이신적이 이방원을 찾아오자 이방원에게 잠시 나오셔야겠다며 밖으로 불러낸다. 그리고 이방원, 하륜과 함께 남은의 시체를 확인한다.

방원에게 무휼분이가 인사를 드리겠다며 찾아왔다는 것을 알렸으나, 마당에 홀로 나와 "대군마마께선 침소에 드셨네"라며 방원이 이들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거절한다. 무휼이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오겠습니다"하며 방원과 만날 의지를 내보이자 내일 아침 일찍 출타할 예정이라며 다시 올 필요 없다고 일축해버린다. 분이의 "저희를 만나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물음을 묵살하고, 무휼에게 고개를 돌려 "섭섭하겠지만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잘가시게. 그간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50화에서 세월이 지나 이방원이 왕위에 올라 왕후가 된다.[22] 그러나 동생들이 유배지에서 이방원의 어명에 의해 사약을 받고 죽게 되자[23] 방원의 집무실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어찌 이러실 수 있으십니까! 우리 민씨 집안을 모두 죽이실 작정이십니까!" 항의한다. 자기도 민씨라며 죽이라고 소리치고, 방원의 곁에 있던 신하들에게 다 나가라고 일갈. 신하들이 나가고[24] 방원에게 다가가 친정이 방원에게 도움을 줬던 일[25]을 열거하며 "민씨가 아니었다면 주상께서 지금 그 자리에 계실까요!"라고 쏘아붙인다.

방원이 다경에게 민씨 형제의 말실수[26]를 알려주며 "효령과 충녕은 중전의 자식이 아닙니까?" 묻는데, 이에 비웃는다. 그리고 "그런 이유가 아니질 않습니까. 오로지 혼자 가져야 하기에 그러신 것이 아닙니까!"라고 지적한다. "중전도 조심하셔야지요"라는 말을 남기고 이방원이 집무실을 나가자 눈물을 흘린다.


3. 명대사[편집]


''어찌 그런 한가한 소리를 하십니까. 서방님께 힘이 될 수만 있다면 첩을 100명인들 못들이겠습니까."[27]



4. 설정 논란[편집]


비중과 분량, 설정 붕괴로 논란이 있다. 원경왕후는 남편인 이방원과 애증 섞인[28] 관계며 극중 민다경의 공식 설정은 '차갑고도 아름다운 용모를 지녔으며, 총명하고 수려한 언변으로 웬만한 선비들과의 토론과 쟁명에서도 뒤처짐이 없는 인물'. 강렬했던 첫등장과는 달리 드라마 중반 잠깐이나마 무협, 사랑, 기지, 지략 모두 한 캐릭터에 집중되며 민다경 외 정도전, 흑첩 등 캐릭터간 능력치가 낮게 묘사되는 문제가 생긴것. 또한 육룡이 나르샤가 정석 사극이 아닌 역사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에 가까운 드라마라 실존인물과 허구인물 사이의 개연성을 어디까지 감안해야 하는지가 논란의 중심. 33회 이전까지 극 중 민다경의 등장 시간은 1분 내외.

민다경은 극중 조연인 만큼 논란의 초점이 단순한 비중 문제라기 보단 등장이 짧더라도 역사적 사실만큼은 개연성 있게 다뤄줬으면 하는것이 캐릭터 '민다경'과 역사 속 인물 원경왕후를 애정하는 사람들의 바람. 객관적으로 살펴 보자면 '육룡이 나르샤'의 기획 방향과 주연 6인방 '육룡'의 설정을 보더라도 초반 이방원이 육룡과 함께 민초를 생각하며 대업을 생각할때의 민다경은 잠시잠깐의 등장으로 이방원의 욕망에 작은 바람을 불어넣어 주는 정도가 적당했던게 맞다. 다만 그마저도 논란이 되었던 반말 논의, 술상 가져다 주기 등으로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논란이 된것. 본격적으로 그 역할이 제대로 다뤄 질 만한 회차는 이방원의 각성부터. 아니나 다를까 33회를 기점해서 속내를 터 놓는 식은 아니지만 이방원의 조력자로 비중이 늘어났다.

넷째아들인 양녕대군[29]이 1394년에 태어나는데 임신기간을 생각하면 조선건국인 1392년에 이미 아이가 있어야 되는데 이 역시 전혀 다루어지지 않고 있으며[30] 역사상 조선 건국에 큰 조력자였던 민다경의 형제들 역시 전혀 언급되지 않다가 46화에 이르러서 비로소 출연했다.

덧붙여, 역사적 사실은 둘째 문제로 치더라도 본 작품의 전작이자 바로 뒷시대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 뿌리깊은 나무의 주인공이 바로 두 사람의 아들인 세종대왕이라는 점을 상정해본다면 이방원과 민다경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더없이 아이러니하다 말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시간으로 지극히 일방적이고 감정적인 글로 민다경의 '논란' 항목 문서가 훼손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본질적인 문제를 그저 '히로인 싸움' 으로 치부하며 민다경의 캐릭터에 그 화살을 돌리고 있다. 민다경 문서 뿐만 아니라 육룡이 나르샤, 분이 항목에서 또한 이것을 '히로인 싸움'이라 서술하며 비약하는 '반달'로 훼손 된적 있다. 이 문서는 문제시 될 법한 '분이가 나르샤', 출연 배우들이 직접 언급한 '불륜 커플'등 자극적이고 논란이 될 수 있는 사항을 당시에 전혀 다루고 있지 않았에도 객관적인 사실조차 삭제 당했고 더 나아가 '분량의 쩌리는 당연하다', '민다경 역의 내면묘사는 불필요 하다', '해당 캐릭터의 팬이 미쳐 날뛴다'등 자극적인 서술이 피드백 없이 계속 된것.

하지만 위의 글에 반박하자면 퓨전사극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녀의 역사적 위치에 기인, 태종의 부인이고 세종의 모친인데 비중이 너무 적다. 분이의 역할을 민다경이 대신할 수 있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고, 위의 움직임에 편승하여 도에 지나친 욕설을 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런 이들을 민다경이나 담당배우 및 관련배우들의 팬으로만 몰아가는 것이 잘못되었다. 좀 더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잘 활용하여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기를 원하여 작품에 대한 올바른 비판을 하는 이들도 존재하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작품보다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글을 올리던 이들도 존재하는 등 여러 가지 입장을 가진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냉정히 말해 위의 사태는 애초에 육룡이 나르샤의 본질적인 문제 즉 허구인물과 실존 인물과의 개연성을 균형있게 그리는데 미숙했던 점에서 파생된 여러 문제 중 하나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분이와 정도전, 분이와 이방원, 분이와 흑첩, 분이와 민다경 등 인물간 캐릭터가 겹치는 일은 드라마 중반부터 끊임없이 제기 된 문제, 원경왕후의 역사적 입지를 고려해 보건데 아무리 퓨전을 표방하는 사극이라 해도 역사물인 만큼 단역보다 못한 출연을 했던 민다경 캐릭터의 분량 문제를 단순히 역사적 위치에 집착한다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더불어 민생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분이였다면 실질적인 전략과 후원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정도전과 민다경인 만큼 설정에 맞는 극을 그려달라는 말은 끊임 없이 있어왔다. 또한 분위기에 편승해 민다경 역을 앞세워 해당 캐릭터와 드라마를 돌려까는 어그로를 민다경 역의 논란 항목에 넣기에는 민다경분의 캐릭터는 다소 억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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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간남자와 정분이 난 것처럼 꾸몄다.[2] 실제 원경왕후 민씨의 경우 태종과의 사이에서 8명이나 되는 자식(사산까지 포함하면 11명)을 보았고 질투심과 독점욕이 강했으나 드라마에선 잘 다뤄지지 않고 있다. 분이의 미래가 경각에.[3]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최영이 거절했으며, 진군을 위해 사람을 보낸 것.[4] 가솔들이 처한 상황을 밖에 알리는 것.[5] 민제의 평에 의하면 "엉뚱하긴 해도 다른 유학자들과 다르게 재주(천문, 의술, 풍수, 지리, 관상, 사주)가 아주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6] 성균관에서 친하게 지냈던 사람과 적대적이었던 사람, 유배 전후의 행적, 최근 근황에 대해 알아보라고 했다.[7] 무명에서 조준의 필체를 그대로 베껴서 보낸 것이었다.[8] 가별초가 아닌 이방원 개인의 사병들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9] 이후 "서방님께서 저한테 마음을 두시든 두시지 않든, 저는 그런 거 상관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인다.[10] 태종 즉위 이후 이방원은 처가를 완전히 개박살내버렸다는걸 생각하면 묘해지는 대사다.[11] 도당 및 재정, 인사권까지 장악했다고 한다.[12] 정몽주의 잔존세력. 이성계의 즉위에 관직을 버린 사람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다.[13] 실제 역사에서 원경왕후는 후에 태종과 후궁 및 첩실 문제로 정말 첨예하게 대립했다.[14] 정도전이 병제개혁의 군사훈련을 시작할때, 이를 반대한 조영규 등 세력들을 붙잡아 고문했다.[15] 어명이 없는 이상 군사들이 반촌을 수색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했다.[16] 이방원과 부부의 연을 맺은 이래 사상 처음으로 서로 같은 침대에 누워 있는 베드신이 이 회차에 연출되었다.[17] 이방원은 3할에도 움직이는 반면, 정도전은 최소 7할 이상이어야 움직인다.[18] 동북면 출신의 반정도전 세력인 박포, 이천우 등을 포함한 회안군 이방간이나 처남 등 인척, 조말생 등 측근들이 모인 거사를 위한 회동자리이다.[19] 그동안 이방원과 민다경 간에는 작중에 서로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나온 부부다운 포옹의 장면이었다.[20] 이후 "삼봉은 삼봉의 길을 택할 것입니다. 허니 대감께서도 대감의 길을, 선택해주시지요"라고 덧붙인다.[21] 정도전의 사망 후 도주한 남은이 한 낡은 창고로 숨어들어 갔는데, 그곳에서 이신적과 조우하여 이신적에게 자신의 목을 이방원에게 가져가 그의 신뢰를 얻으라는 말을 남기고 이신적에게 참살당했다.[22] 이 때 무표정한 이방원과는 달리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23] 세종 치세를 다룬 시퀄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말에 따르면 동생들이 죽던 날 목놓아 울었다고 한다.[24] 그러나 뒤에 보면 사관들은 남아서 기록하고 있다.[25] 반촌에 무기를 숨겨놓은 것, 사병을 위해 재물을 대준 것.[26] 세자를 위해 효령대군충녕대군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27] 실제 원경왕후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언사다. 실제 원경왕후도 여장부스러운 성격이긴 했으나 남편이 다른 여자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28] 사실 애증 중에서 증오 쪽은 이방원이 태종 즉위 후 '외척 갈아버리기 & 후궁 들이기'로 생긴 것이다. 그러나 태종-원경왕후 부부는 조선 왕 중 가장 많은 자식을 본 커플이다. 금방 죽은 아기까지 합하면 무려 8남 4녀. 심지어 민씨 일가를 박살낸 후에도 늦둥이를 봤다.[29] 보통 양녕대군은 태종의 첫째 아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넷째로 태어난 이후 얼마 안가 죽은 형 3명이 더 있다.[30] 정도전(드라마)에서도 아이에 대한 묘사는 없긴 했다. 다만 정도전은 묘사만 안 됐을 뿐 부부가 할 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으려니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육룡이 나르샤는 첫날밤에도 합방을 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장면이 나왔고, 이방원이 여전히 분이를 사랑하고 있지만 민다경과는 정치적 동지라고 할 순 있어도 부부로서의 살가운 묘사는 부족하니 합방을 하여 아이까지 가졌다는 걸 연상하기는 더 어렵다. 다만 중간에 은근슬쩍 둘이 잠옷바람으로 자연스레 한 침대에 있는 모습이 나와서,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합방은 하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