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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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종류
3. 생산업체
4. 기타


1. 소개[편집]


tank top / A-shirt / undershirt

언더웨어의 일종. 러닝셔츠로도 불리며, 흔히 일반 남성들이 입는 흰색 민소매러닝을 통칭한다.

참고로 영어 running은 런닝이 아니라 러닝이라고 읽는다. 영어에서 온 외래어 중 이런 단어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소데)나시, 메리야스, 난닝구라는 별칭도 있다. 모두 일본어에서 들어오거나 영향받은 단어들인데, 나시와 소데나시는 각각, 민소매란 뜻의 소데나시(袖無(そでなし))에서 없다란 뜻의 なし만으로 준 말과 변형이다. 정작 일본에서는 오늘날 젊은층 사이에서 소데나시, 혹은 나시라는 표현으로 이 언더웨어를 지칭하지 않는다. 난닝구는 running의 일본식 발음인 ランニング(란닝구)가 건너오면서 두음 법칙이 일어나 어두 ㄹ이 ㄴ으로 바뀐 것이다. 메리야스는 포르투갈어 meias 또는 스페인어 medias의 일본어 음역 メリヤス[1]로부터 전해진 외래어인데, 원어에서의 뜻(양말) 대신 '편성물(막대소)'이라는 특정한 직조방법을 가리키는 의미로 바뀌었으며, 한국어에서는 다시 민소매 러닝을 가리키는 뜻으로 바뀌었다. 중장노년층에서 구어체로 쓰이는 표현이다.

2. 종류[편집]


대부분의 흰색 민소매런닝은 대개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것 역시 세부 종류가 다양한 편이다.

우선 민소매런닝의 경우 실켓원사의 매끈한 면사로 된 제품이 있기도 하고 후라이스 재질의 편면으로 된 제품이 있기도 한데 편면으로 된 제품의 경우 저렴하지만 표면의 매끈함이 떨어지고 부드러움을 추구한다면 비추인 제품이다. 그러나 실켓원사에 매끈한 면으로 되어있는 경우 가격이 조금 더 나가지만 말 그대로 광택감이 있고 부드럽고 신축성도 좋기 때문에 권할만한 제품군이다.

그리고 면사의 종류도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다양한데 40수 & 50수 & 60수 & 100수 & 120수 & 160수 면사까지 존재한다. 100수 이상의 원사일 경우 한벌의 가격이 상당히 고가형이다. 일반적으로 팔리는 염가형 런닝은 40수 짜리다.

흰색 뿐만 아니라 컬러와 그림, 글씨를 삽입한 민소매 런닝도 많다. 또한 BYC나 쌍방울에서 판매하는 평범한 모양의 민소매 런닝말고도 스포츠 타입의 것도 있다. 후자는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이나 어린이, 청소년이 더 많이 입는다. 예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흰색 런닝을 많이 입었지만 요즘 들어서서 젊은층이나 어린이, 청소년들은 색깔이 있는 민소매런닝이나 그림, 글씨가 있는 민소매런닝을 많이 입는다. 요즘 흰색런닝은 대부분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많이 입는다. 물론 지금도 흰색런닝을 입는 젊은층들도 제법 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남자 중고등학생들은 특히 여름에 교복 안에 흰색 민소매 런닝을 입는 경우가 많았으나[2]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2010년대부터는 민소매 런닝대신에 흰색 반팔티셔츠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요즘 들어서서는 흰색 외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거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반팔티셔츠를 입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흰색 면삼각팬티와 다르게 여전히 흰민소매 런닝을 입는 학생은 있다. 단지 과거에 비해 그 수가 줄었다는 것. 이것도 지역차가 존재하는데, 흰런닝을 입은 아이들이 적은 학교도 있고 반절이나 차지하는 학교도 있으며, 아예 교복 안에 사복을 입는 경우도 있다. 여학생들은 얇은 끈으로 처리된 일명 '끈나시'라 불리는 민소매가 대다수. 다만 요즘은 여학생들도 반팔 티셔츠를 입는 경우가 많다.


3. 생산업체[편집]



대형마트의 경우도 자체 PB 상품으로 나온다.


4. 기타[편집]


영어 표준어로는 sleeveless T-shirt, sleeveless undershirt이나 Tank-top이나 그냥 undershirt라고 부르는데, 미국 한정 wife beater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그 이유는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말론 브란도 마초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계속 이 차림으로 나온 데에서 기인한다. 공교롭게도 이 무렵 디트로이트에서 제임스 하트포드가 아내를 때려서 죽인 사건이 발생했고, 신문에서 묘사된 사진에서 제임스가 이 차림을 하고 있었다. 민소매러닝을 입고 있는 남자의 사진 밑에 'wife-beater'라고 인쇄된 신문보도가 꽤나 강렬했는지, 이때부터 A-shirt를 속어로 wife beater라고 부르는 경우가 생겼다. 가끔 여성이 런닝을 착용하고 장난스레 '나 wife beater 입었다' 하는 경우도 있다.

창작물에선 한적한 군단위 지역 시골이나 산골 냇가에서는 이것과 반바지, 맨발에 슬리퍼 차림이 주로 남자들의 외출복으로 등장한다. 흰색 브리프 차림이 수영복 대용이 되는 것과 유사한 셈이다. 시골을 다룬 주제라든가 7~80년대를 배경으로한 영화에서 가끔 보이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일반 가정에서는 입다가 늘어나거나 심하게 더러워지면 걸레로 쓰이기도 한다.

손님이나 낯선 사람 앞에서 덥다거나 편하다는 이유로 반바지나 팬티 바람에 이것만 입고 있으면 무례하고 예의를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아내쪽 친구 커뮤니티에서는 '그 집 남편~ ㅋㅋ'으로 시작되는 동네 비웃음거리가 되고, 딸이나 아들에게는 차마 내 친구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아빠 취급을 받으며 멸시당할 수 있다. 70~80년대와 달리 현대화된 현재는 시골 노인조차 길거리에서 이것만 입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눈살을 찌푸리는 대상이 된다.

사실 써먹기 굉장히 애매한 물건이다. 속옷으로 입는 건 사실 반팔티에 비해 별 도움이 안 되는데, 상체에서 땀이 가장 많이 나는 부위 중 하나가 겨드랑이인데 민소매러닝은 겨드랑이 쪽 땀흡수를 전혀 못 해주기 때문. 이런 용도로 쓸 거면 반팔티가 낫다. 물론 그냥 민소매러닝 하나만 입으면 반팔티에 비해 시원하긴 하지만, 이 차림으로 밖에 나간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밖에서 입는 옷도 반팔티여야만 한단 얘기. 결국 민소매러닝의 유일한 용도는 집에서 그거만 입고 있는 용도(...)

프레디 머큐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의상이다.

칼 존슨 의 대표 의상이기도 하다.

마이클잭슨의 메가 히트곡인 Billie Jean 공연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회색 레깅스와 함께 신태일(인터넷 방송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성인용 민소매러닝을 아동에게 입혀, 원피스(의류)대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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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식 한자어로 발음이 같게 읽히는 目利安라고 옮기기도 했다.[2] 일부 학교에서는 학칙으로 런닝 착용을 강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