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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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2. 생애[편집]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민광훈(閔光勳, 1595 ~ 1659)의 아들이자 인현왕후 민씨와 노론의 영수인 민진원의 아버지. 큰형인 민시중(閔蓍重, 1625 ~ 1677)은 사헌부 대사헌을, 작은형인 민정중(閔鼎重, 1628 ~ 1692)은 좌의정을 지낸 명문가 출신이다. 외가는 연안 이씨로 외조부는 지중추부사, 한성판윤, 예조·이조판서 등을 지낸 연원부원군 이광정(李光庭, 1552 ~ 1629)이다.
본래 동춘당 송준길의 문하였지만 송준길의 딸 은진 송씨를 계실로 맞이함으로써 송시열의 문하로 옮겼다.
그의 차녀는 송준길의 외손녀이자 송시열 문하생의 딸이라는 막강한 서인 인맥을 배경으로 두었기에 후에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되지만 남인과 연계된 궁인 장씨에 밀려 독수공방을 하게 된다.
1648년(인조 26) 식년시 진사시에 2등 12위로 입격하고 1650년(효종 1) 증광시 문과에 병과 15위로 급제하였다.
뼛속까지 서인이었으며, 송시열의 문하생인데다가 송준길의 사위라는 화려한 정치적 배경을 무기 삼아 홍문관 대교, 사헌부 감찰, 병조좌랑, 사간원 정언, 이조참의, 대사간, 전라도·충청도·평안도 관찰사, 성균관 대사성, 형조판서, 한성부판윤, 호조판서, 병조판서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서울 시장을 거쳐 각종 장관까지 두루 경험한 몇 안 되는 엘리트인 셈이다.
숙종의 장인이 된 이후로는 송시열 쪽에 가세한 여흥 민씨와 광산 김씨, 그리고 남인에 동조한 청풍 김씨 간 붕당이 크게 과열됐다. 그 과정에서 병권과 재권을 장악하고 공사를 임의대로 처리했으며 친인척을 끌어들여 관직을 독점하고 있다는 상소가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비판받은 민유중은 숙종에게 "나를 모독한 사람을 처벌해달라" 고 요구했다가 이후 숙종과 만날 수가 없었고, 그 다음해에 사망했다.
3. 사후[편집]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딸 인현왕후이 쫓겨나는건 보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인현왕후는 그의 사망으로부터 2년 후인 1689년에 폐서인 되었다.
4. 가족 관계[편집]
인현왕후의 친정아버지이며 명성황후, 순명효황후의 6대조, 7대조가 된다.
- 조부 : 민기(閔機)
- 정부인 : 해풍부부인 이효아(海豊府夫人 李孝兒) - 순화군의 외손녀, 이경증(李景曾)의 딸
- 1계부인 : 은성부부인 은진 송씨(恩城府夫人 恩津 宋氏) -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의 딸
- 장남 : 민진후(閔鎭厚, 1659 ~ 1720)
- 며느리 : 연안 이씨[3] (延安 李氏) - 이단상[4] (李端相)의 딸
- 며느리 : 연안 이씨(延安 李氏) - 이덕로(李德老)의 딸
- 차남 : 민진원(閔鎭遠, 1664 ~ 1736)
- 장녀 : 증 정부인 여흥 민씨(贈 貞夫人 驪興 閔氏, 1656 ~ 1728)
- 사위 : 이만창(李晩昌)
- 외손녀 : 도암 이재(陶菴 李縡, 1680 ~ 1746)
- 차녀 :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 ~ 1701))
- 삼녀 : 여흥 민씨(驪興 閔氏)
- 사위 : 신석화(申錫華) - 신익전[6] (申翊全)의 손자, 신정(申晸)의 아들, 숭선군의 처조카
- 2계부인 : 풍창부부인 풍양 조씨(豊昌府夫人 豊壤 趙氏)
- 첩부인 : 성씨 미상
5. 대중매체[편집]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이효정이 연기했던 민유중을 서인의 영수 혹은 희빈 장씨를 사사건건 방해하는 행동으로 묘사되고, 선민사상이 강하여 복선군과 내통을 한 자신의 딸이 죽을 위기에 쳐하자 온갖 재물을 가져와 도와달라 애원하는 역관 장현(성동일 분)을 천한 신분 주제에 분에 넘치는 부탁을 한다며 모욕하고 정작 자신의 딸은 귀하게 길러 왕비 자리에 앉히는 이중잣대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 실록에서는 "성품이 강직하고 품행이 올바르다" 라고 기록되어있다. 그래서 보통 장희빈을 다룬 드라마에서도 민유중은 대체로 실록과 비슷한 행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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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는나이 58세.[2] 조태휘(趙泰彙) 아들이며 노론4대신 중 한 명인 조태채(趙泰采)의 친조카이다[3] 김수항의 차남 김창협(金昌協)의 처제이며 김창국(金昌國)의 맏사위인 이하조(李賀朝)의 누이이다[4] 이단상의 장남 이희조(李喜朝)는 김수흥의 사위로 김창협과는 사촌남매이며, 이단상의 다른 사위 송징오는 이하조의 처와 이종남매이기도 하다. 이단상의 조카 이씨는 인경왕후의 당백부 김만균(金萬鈞)의 처이며 원몽린(元夢隣)의 고종아우이자 노론4대신 중 한 명인 이건명(李健命)의 장모이다[5] 김만중(金萬重)의 손자로 기사환국 때 처참된 이사명(李師命)의 사위인 김용택(金龍澤)의 친형이다. 김춘택(金春澤)의 사촌아우다[6] 신흠의 아들, 장렬왕후의 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