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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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1.1. 방법론
1.2. 주로 활용되는 경우
2. 믿을 수 없는 화자가 쓰인 작품 예시
2.1. 만화, 애니메이션
2.2. 소설
2.3. 영화
2.4. 드라마
2.5. 게임
2.6. 기타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관객은 흔히 극중에서 내레이션을 하는 인물의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Unreliable narrator

일반적으로 내레이션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나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는데, 이를 이용하여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을 속이는 일종의 반전 혹은 서술 트릭.

애니메이션, 영화, 라디오 그리고 만화[1]를 포함한 내레이션 음성을 통해 해설이 개입되는 작품'에서 쓰이는 서술 트릭의 연출 중 하나로, 내레이션을 통해 보는 사람을 속이는 연출이다.

서술 트릭이라는 용어 자체에서 오는 선입관으로 인해 추리 장르에 한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주요한 트릭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매체에서 내레이션을 통한 '가벼운 장난'이나 '보너스'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터라, 내레이션 항목과 연계해 항목이 분리되었다.


1.1. 방법론[편집]


해설자가 상황 이해도가 낮은 경우도 믿을 수 없는 화자에 해당하지만, 많이 쓰이는 방법은 객관적인 화자인 것 처럼 작품을 해설했던 화자가 알고 보니 작품의 등장인물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서술 트릭이 내레이터(화자) 본인과 관련된 상황을 착각하도록 만드는 트릭이라면, 이 경우는 내레이터(화자)의 정체 자체를 감추고 있다가 밝히는 것이 포인트이다.

일반적으로 퍼져 있는 '내레이션은 해설역이 담당한다'는 선입관을 이용한다. 만화책에서는 말풍선 속 활자로밖에 대사 구분 수단이 없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같은 영상 매체의 경우 성우 장난으로 화자를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다. 쉽게 말해서 내레이션을 하는 주체가 가공의 서술자[2]나 진행자 역할을 맡은 등장인물A처럼 가장하다가 뒤늦게서야 "이 모든 내레이션은 사실 이 등장인물B가 한 거였지롱!"이라는 식으로 속여넘기는 것이다.

조금 특이한 경우로는 내레이션은 그저 라디오에서 나오고 있는 방송이라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모든 내레이션은 사실 주인공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였던 게 된다. 진짜 내레이션과 가짜 내레이션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다. 범죄물에서는 사실 지금 주인공은 법정에 서 있으며, 내레이션이 판사가 주인공의 범죄 사실을 읊고 있던 것이고, 주인공은 그것을 들으며 그때의 순간을 회상하고 있었다는 식의 연출도 자주 등장한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은 내레이션으로 거짓말을 하지는 않고 시청자나 독자를 속이지만, 아예 내레이션에 거짓말을 섞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화면과 내레이션이 따로 놀면서 대놓고 페이크라는 것을 짐작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1.2. 주로 활용되는 경우[편집]


내레이터(화자) 본인보다는 그 일신상의 상황을 착각하도록 만드는 일반적인 서술 트릭 수법에 비해, 청자들이 최소한의 믿음(선입관)으로 가지게 되는 내레이터의 정체 그 자체를 뒤집어버리는 그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특성을 지녔다. 그런 탓에 페어플레이가 당연한 전제처럼 여겨지는 진지한 작품들보다는, 주로 개그 작품이나 개그적인 부가요소에서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기법의 수준과는 관계없이 엄연히 전통적인 기법이기 때문에 진지한 작품에서도 막판 반전을 때리는 용도로도 쓰기도 하지만, 앞서 말한 '최소한의 전제를 배신'하는 그 극단적인 특성 탓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기만으로 받아들여 중요한 고객 열받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작가적 장난'의 일환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역사가 오래된 유서 깊은 트릭이기 때문에 진지한 작품에서 쓰인 경우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셜록 홈즈만큼 유명한 고전 추리소설인 아르센 뤼팽. 모리스 르블랑은 가장 처음 쓴 뤼팽인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에서, 이 트릭을 가장 중요한 반전요소로 활용한다.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 간단한 트릭이라 처음 읽는 사람으로써는 '이미 알고 있거든'이라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지만, 작품 자체가 고전이다 보니 당시에는 신선한 편에 속하는 트릭이었다.


2. 믿을 수 없는 화자가 쓰인 작품 예시[편집]


이 기법이 쓰였다는 것이 반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포일러에 주의.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만화, 애니메이션[편집]




2.2. 소설[편집]


  • 롤리타 - 화자가 페도필리아 성범죄자지만 워낙 서술이 현란한 미사여구로 가득차있는지라 상황을 왜곡해서 묘사한다.
  • 류가죠 나나나의 매장금 - 야마 쥬고
  • 지옥변 - 화자가 영주를 모시는 관리기 때문에 서술이 영주를 위해 편향적이며, 미사여구로 장식된다. 그럼에도 종종 튀어나오는 진실에서 영주의 악성, 포악함을 보인다.
  • 마왕의 육아일기 - 세계관 최강자급 캐릭터가 결말 직전까지 태연하게 내레이터를 연기했다.
  • 밤 산책 - 추리소설인 만큼 엄청난 스포일러다. 항목 참고.
  • 변태왕자와 웃지 않는 고양이 - 주인공이 화자인 작품으로, 중반까지 활발하게 해설하였으나 사실은 화자인 자신이 활발하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해설을 활발하게 했다 하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묘신과의 약속에 의해 과거사를 잊었다는 자기합리화를 해설로써 정론인 것처럼 묘사하였다.[3] 후반부에서 본인은 본인의 어두운 과거사를 외면하고 있었고, 사실은 본인이 활발한 인물도 아니라는 것도 드러났다. 이 부분까지 읽고 1권으로 돌아가 다시 읽기 시작하면 모든 해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 부기팝 미싱 페퍼민트의 마술사 - 이건 반대로, 내레이터가 2명이라는 반전이다. 프롤로그에 내레이터1이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고, 1장 시작하면 '캡틴 워커'가 자기소개를 하며 이야기를 서술한다. 캡틴 워커는 진행하다보면 중간에 죽고 서술 시점이 3인칭으로 변경되는데, 책 끝날 때쯤에 다시 맨 처음에 등장한 내레이터가 되돌아와서 '캡틴 워커? 난 그딴 놈 아닌데?'라면서 태연하게 이야기한다.
  • 사랑 손님과 어머니 - 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한번쯤은 들어본 이 분야의 대표격인 작품. 화자인 옥희가 나이가 어려 사랑과 편견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 것을 화가 났다고 표현하고 과부 딸이란 단어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본 서술이 독자로 하여금 상상의 여지를 준다.
  • 아다치와 시마무라 - 시마무라 호게츠
  •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 세계관 최강자급 캐릭터가 결말 직전까지 태연하게 내레이터를 연기했다.
  •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바우돌리노, 전날의 섬, 푸코의 진자 - 화자들이 스스로 지어낸 허구와 현실을 분간하지 못한다.
  • 이야기 시리즈 - 주인공은 대부분 일치하지만 메인 히로인과 해설자가 거의 각 권마다 바뀌는 이야기 시리즈는 화자란 매체로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아주 쉬운 경우이다.
    • 미끼 이야기 - 특이한 경우로, 후반부에서 화자인 센고쿠 나데코가 지금까지 한 서술이 그녀의 망상으로 조작됐음이 드러났다. 자신은 피해자고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것처럼 서술했지만 사실은 대부분 그녀가 의도한 것이다.
    • 사랑 이야기 - 제목과 소개글 때문에 센조가하라 히타기가 화자일 거란 예상을 초장부터 뒤집어 엎고 시작한다. 또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카이키 데이슈사기꾼에 해당하기에 해설에 사기를 쳤지만 독자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전개도 가능해 사실상 가장 해설이 난해한 작품이다.[4]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이 분야계 본좌급 작품.
  • 얼음과 불의 노래
  • 자르반 4세/배경 - 구 배경 한정. 관찰이 스웨인의 시점으로 쓰여 있다.
  • 종의 기원 -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주인공이자 화자인 소설인데, 후반부에 나오는 주인공 모친의 일기 파트를 제외하면 주인공 외 타인의 시점이 나오지 않는데다 주인공이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다.
  • 치숙 - 주인공[5]일본 유학 생활 중에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에 가담했다가 체포되어 고문당한 후, 그 후유증으로 폐인에 히키코모리가 된 당숙을 디스하는 내용인데, 이 소설의 배경이 일제 강점기고 작가 채만식친일반민족행위자 경력과 관계없이 철저한 사회주의자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되려 주인공의 한심스러운 사회인식을 풍자하는 게 작품의 진정한 목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 트릭스터스D - 원래 아마노하라 아마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작품이지만, 사실 이공간에 갇힌 이후의 1인칭 시점의 주인은 아마네가 아니라 그의 친구인 테마리사카 코지였다. 기억상실 상태였던 탓에 자신이 아마네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 헛소리 시리즈 - 주인공이자 화자인 이짱잘린머리사이클을 제외한 전권에서 헛소리를 하기 때문에 작품마다 이짱이 독자에게 숨긴 복선이 있다.
  •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 이꽃님 작가의 장편소설. 화자이자 주인공인 '해주'가 집에 찾아온 경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후반부에 사실 해주의 이야기는 전부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유도하기 위해 사실과 거짓을 섞어 교묘하게 꾸며낸 것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난다. 심지어 1인칭 시점의 묘사를 보면 본인도 자신이 꾸며낸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

2.3. 영화[편집]


  • 나를 찾아줘 - 영화 평론가 이동진리뷰를 참조.
  • 전우치 - 맨 처음 표훈대덕 신화를 설명하던 것 이후로 안 나오다가 후반부 결말에서야 나타나는데…… 자세한 건 영화 항목참조.
  • 친절한 금자씨 - 성우 김세원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금자의 행적을 서술하던 나레이터가 극의 마지막 순간에 '그래도 나는 금자씨를 좋아했다. 안녕...'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 문장을 끝내는 것은 금자의 딸 제니의 목소리. "...금자씨."


2.4. 드라마[편집]


  • 가면라이더 빌드 - 마지막 화에서 지금까지의 일들을 드라마로 만들자며 주인공부주인공이 2화부터 나온 지난화 소개 나레이션과 같은 대사를 한다. 즉 빌드 각 편이 시작할 때마다 나온 지난화 소개는 단순히 제 4의 벽을 부수는 만담개그가 아닌 두 사람의 작품이었고, 빌드도 마찬가지였던 셈이다.
  • 닥터후 시간의 종말 1부 - 내레이션이라고 생각된 말은 어느 종족지도자가 한 연설의 일부에 가깝다.


2.5. 게임[편집]


  • 네버윈터 나이츠 2 배신자의 가면 - 게임 시작부터 내레이션을 담당하던 목소리가 스토리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 죽음의 신 켈렘보르였다는 사실이 막판에야 (켈렘보르를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드러난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죽음의 신이 직접 서술할 정도로 주인공이 거물이 되었고 장대한 이야기를 남겼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장치.[6]

  • 다키스트 던전 - 게임 내에서 죽은 선조가 나레이션을 하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직설적이다. 이 나레이션은 마지막 던전인 가장 어두운 던전에서도 이어지지만 던전의 마지막 층에 도달하게 되면 이 나레이션이 끊기며 드러나는 최종보스의 정체가...


  • 보더랜드 2 - 크리그 트레일러. 차분한 나레이션,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으로 보이는 멀쩡한 장비를 걸친 평범한 사람이 나오지만 바로 도끼에 머리가 까인다. 그리고 목소리의 진짜 주인이 나타난다.

  • 신 요마와리: 떠도는 밤 심연 - 초반부에 튜토리얼의 나레이션이 조작 등을 알려주지만, 오히려 튜토리얼 끝에 주인공 중 한명인 유이가 죽게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후 다른 주인공 하루가 유이의 죽음을 알고 낙심할때 다시 초반부처럼 튜토리얼의 나레이션이 들려오며 죽음을 유도한다. 그러나 진실을 알고 튜토리얼의 지시를 여러번 거부하면, 점차 나레이션이 본색을 드러낸다.[7]

  • 언더테일 - 게임 내의 다이얼로그가 사실은 누군가가 플레이어에게 해설해 준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어디까지나 설이기에 공식은 아니지만 나름 설득력이 있다. 해당 항목 참고. 다만 해당 항목이 언더테일 최고의 스포일러 중 하나이므로 주의할 것.


  • 컵헤드 - 기존 나레이터는 아니나 보스 중 하나인 담금이 떼가 기존 나레이터를 사칭하여 승리 페이크를 친다! 이 보스를 격파하면 기존 나레이터가 헛기침을 하고 승리를 외치는 깨알 요소가 있다.

  • 헬테이커 - 시크릿 엔딩을 풀고 나면 게임에서 간간히 등장한 베엘제붑의 나레이션이 단순히 게임을 해설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플레이어한테 들려주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 Fate/Grand Order - 이바라키도지의 자신의 생전의 기억이 주변인들의 기억과 다르게 묘사되는데 인간이었다가 오니가 되면서 기억이 변질된 것으로 보인다.

  • Ori and the Will of the Wisps - 게임의 엔딩에서 영혼의 나무가 "한때 내 이름이 오리였을 시절, 나는 빛을 품었다"라는 대사를 함으로서 게임에서 나오던 나레이션이 영혼의 나무로 성장한 오리의 독백이였음이 밝혀졌다.

  • The Beginner's Guide - 이 게임의 메인개발자이자 나레이션을 맡은 데이비 리든은 게임제작을 그만둔 친구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다시 게임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친구의 게임들을 소개하면서 나레이션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게임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자신이 추측한 당시 코다의 내면 심리를 설명해주지만, 친구의 마지막 게임에 적혀있던 직설적인 메시지를 통해 보는사람에 따라서는 충격적일수도있는 진실이 밝혀진다

  • The Stanley Parable - 이 부분을 활용한 대표적인 게임. 사실 그저 서술 트릭이라고 한정하기 보다는 게임의 주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해주는 소재라고 볼 수 있다.


2.6. 기타[편집]



  • 오락실(한스밴드) - IMF 위기 때 나온 노래로 가사가 아빠가 회사에서 해고당한 걸 숨기고 오락실로 출근 도장을 찍는 걸 회사 가기 싫어서 땡땡이친 걸로 착각하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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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은 만화가 '활자매체'의 성격을 지닌 동시에 '영상매체'로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2] 음성매체나 영상매체의 경우 '변사'나 <격동 50년> 같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속 '전문해설자'가 기존에 존재한 바 있기 때문에, 듣는이(청자)의 입장에서는 작품 내에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화자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소설 같은 활자매체의 경우, 가공의 서술자라는 존재 자체가 성립할 필요가 없이 그 자체로 '작가적 시점'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3] 사실 이 자기합리화는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이 약속 및 소원으로 주인공은 추억이 되는 모든 기억을 잃었다. 다르게 말하면, 추억이 되지 않는 과거사는 모두 기억하고 있는 셈.[4] 가장 믿지 못할 해설은 프롤로그 부분의 카이키 데이슈 사망.[5] 이름이 안 나오고, 1인칭 시점에서 '나'라고만 나온다.[6] 일부 엔딩에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연극으로도 공연되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여전히 엔딩 내레이션도 읽고 있는) 켈렘보르가 이에 대해 "다만 중요한 내레이션을 드워프 아줌마가 맡는 등의 시적 변용이 있었다"고 투덜거린다...[7] 실은 최종보스의 공작이었다. 다시 돌아가려 하면 '앞으로 쭉 가세요'라는 말만 반복하지만, 여러번 시도하면 글씨가 붉은색으로 바뀌더니 앞으로로로로로, 이리와이리와이리와, 불쌍해불쌍해불쌍해 같은 글이 나오는 경악을 금치못할 상황이 벌어진다.